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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PwC “티웨이·진에어·에어프레미아 등 LCC M&A 활발 전망”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이 마무리되면서 국내 항공업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저비용항공사(LCC) 시장의 재편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삼일PwC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이후 여객 부문 항공사 대형화를 예상하면서 “한 곳의 글로벌 대형 항공사와 한 곳의 대형 저비용항공사(LCC)와 기타 LCC로 재편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항공사 플레이어 수는 감소하는 반면, 항공사 규모는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3일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을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이달 내로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2020년 발표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과정의 일환이다. 대형항공사(FSC)의 빅딜이 마무리됨에 따라 LCC 시장도 연쇄적인 재편이 예상된다. 현재 LCC 1위 사업자는 제주항공이고 그 뒤를 티웨이항공과 진에어가 차지하고 있다. 상위 3개사의 점유율은 70%를 상회한다. 4위 이하 사업자 중에는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인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이 있으며 둘의 합산 점유율은 약 20% 수준이다. 이희정 삼일PwC 수석연구원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통합한 이후 인수 후 통합(PMI) 과정에서 중복회사 교통정리와 양사 산하의 LCC도 통합이 예상된다"면서 “특히 LCC 중심의 통합 및 주주변경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주목받는 LCC는 우선 통합 진에어다. 대한항공의 메가캐리어 탄생과 함께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역시 통합 LCC 항공사가 될 전망이다. LCC 통합에 따라 통합 진에어가 LCC 내 점유율 1위(41%)로 등극하게 됐다. 또한 티웨이항공과 에어프레미아는 장거리 노선을 확대하며 외형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 항공사는 대한항공의 유럽과 미주 노선을 각각 이관받았으며, 국내외 항공사와의 인터라인 협정을 통해 노선 확장을 실시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의 호주 버진 오스트레일리아와의 인터라인 협정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사모펀드(PE)의 투자금 회수 시점이 도래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거치며 다수의 LCC가 사모펀드를 대주주로 맞이했다. 이스타항공은 VIG파트너스가 지분 100%를, 에어인천은 소시어스PE가 지분 80%를 보유 중이다. 곽기태 선임연구원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은 단순히 2개 항공사 결합 이상의 의미가 있다"면서 “글로벌 FSC가 등장하고, LCC가 통합되면서 불필요한 가격 경쟁이 축소됨과 동시에 수익성 개선과 규모의 경제 실현, 재무구조 개선 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통합 진에어 등장과 티웨이, 에어프레미아의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LCC 간의 규모 확대도 이어질 것"이라면서 “LCC의 주인이 바뀌는 과정에서 신규 참여자들이 진입할 경우 국내 항공 운송 시장의 외형 성장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메이크스타 스페이스, 中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글로벌 K팝 플랫폼' 메이크스타가 중국의 K팝 팬들에게 선물을 건넨다.18일 메이크스타에 따르면 최근 메이크스타 스페이스(MAKESTAR Space)가 중국 상하이에서 매장을 열었다. 메이크스타 스페이스에선 글로벌 팬들에게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K팝 아티스트의 앨범 및 굿즈를 만나볼 수 있는 것은 물론, 특별한 이벤트를 통해 현지 팬들에게 더욱 다양하고 알찬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특히 메이크스타는 이를 위해 한국 최초로 중국 내에서 출판물 경영 허가증을 취득 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중국에서 출판물(도서, 잡지, 정기 간행물, 음악 앨범을 포함한 전자 출판물 등)의 수입 및 판매(도매, 소매, 온라인 발행)를 위한 영업활동을 수행하려면 출판물 경영 허가증을 취득해야 하는데, 중국의 출판행정주관부서의 엄격한 심사로만 발급된다.메이크스타는 현지 법인 메이크스타 차이나를 설립, 출판물 경영 허가증을 받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 결과 출판물 경영 허가증을 한국 기업 최초로 취득하며 메이크스타 스페이스의 상하이 매장을 선보이게 됐다.한편 메이크스타는 2015년 설립, 올해 창업 10년 차를 맞이한 글로벌 K팝 플랫폼이다. 그간 전 세계 230여개국 사용자들이 방문하고 180여 국가에서 매출이 발생하는 K컬처 혁신의 대표 엔터테크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매년 100% 이상 성장세를 기록하며 작년 956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특히 국내를 넘어 전체 매출의 7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한다는 점에서 대표 K팝 비즈니스로 평가받고 있다.또한 메이크스타는 최근 국내외 유수 투자사로부터 총 300억 원의 시리즈 D 투자를 유치, 누적 투자금액 556억원을 기록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번 투자에는 알토스 벤처스와 KDB 산업은행, 넥스트지 인베스트먼트가 연속 참여했으며, 신규 투자자로는 미국계 투자사인 HRZ와 RPS 그리고 컴퍼니케이 등이 함께했다.

업계 탈철강 분위기 불구 동국제강 오너4세 장선익 ‘철강 한우물’

동국제강그룹이 지난해 동국홀딩스 출범 이후 M&A와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등을 통해 유독 본업인 철강 부문에 대한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최근 친환경 규제 강화로 철강업에 다소 소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다른 철강 중심 대기업그룹과는 크게 다른 행보로 분석된다. 재계에서는 동국제강그룹이 다른 철강 대기업그룹과 다른 행보를 보이는 것에 대해 오너 4세인 장선익 전무의 영향력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 전무가 그룹의 기본인 철강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방점을 두고 있어 이 같은 투자가 추진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18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그룹의 기업형 CVC인 동국인베스트먼트는 이르면 연내 '미래성장 소부장 펀드'를 결성해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동국제강그룹이 CVC를 통해 1차적으로 투자를 진행하는 분야는 철강 소재·부품·장비 분야다. 또한 동국제강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동국씨엠은 지난달 아주스틸 인수·합병(M&A) 본계약을 마무리했다. 동국홀딩스 출범 이후 최초의 M&A 사례로 철강사를 인수한 것이다. 동국제강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동국철강과 동국씨엠 모두 철강업을 영위하고 있는 만큼 M&A와 CVC를 통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이는 다른 철강 중심 대기업그룹과 크게 다른 행보로 보인다. 포스코그룹의 CVC인 포스코기술타자는 이차전지 밸류체인과 에너지·식량 관련 기업에, 세아그룹의 세아기술투자는 친환경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에 투자했다. 이는 최근 국내외 친환경 규제가 속속 도입되면서 대규모로 탄소를 배출하는 철강업의 수익성이 위축될 것이라는 관측과 연관이 깊다. 유럽연합(EU)은 오는 2026년부터 철강 등 수입품의 제조 과정에서 자신들의 기준을 넘는 탄소를 배출할 경우 배출권 구매를 의무화했다. 사실상 추가 관세인 탄소세를 부과한 것이다. 최근 국내 철강사는 탄소 배출을 크게 줄이는 수소환원제철 등의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나 2026년까지 성공 여부가 확실치 않다. 개발에 성공하더라도 생산 설비·시스템의 변경 등을 감안하면 당분간은 철강사업의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포스코 등은 철강산보다는 에너지·소재 등 다른 분야에 투자하는 경우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동국제강그룹이 다른 철강 대기업그룹과 다른 행보를 보이는 것은 오너 4세인 장 전무의 영향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 장 전무는 장세주 동국제강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향후 그룹의 후계자로 꼽히고 있다. 장 전무는 지난달 마무리된 동국씨엠의 아주스틸 M&A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룹 내 CVC인 동국인베스트먼트도 그의 영향이 상당한 것으로 파악된다. 그룹 안팎에서는 장 전무가 중·장기적으로 동국인베스트먼트 경영에 참여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장 전무가 M&A와 벤처 투자 등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둘 경우 그룹 내 리더십과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다. 이에 동국제강그룹이 장 전무의 승계 등을 감안해 자세히 파악하고 있는 본업인 철강 부문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본업인 철강업에서 포스코·현대제철만큼 확실하게 규모의 경제를 구축하지 못한 상황이라 우선 본업의 체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동국제강그룹 관계자는 “그룹 전체의 몸집을 키우기 위해서는 우선 본업인 철강업이 더 확대돼야 나머지 분야도 더욱 성장할 수 있다"며 “소부장 펀드로 철강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서 다음 단계로 그룹의 신사업을 발굴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윤동 기자 dong01@ekn.kr

테슬라 주가 또 사상 최고…“상승세 안 끝났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17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르 또다시 경신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날보다 3.64% 오른 479.86달러에 마감했다. 장 중 한때는 483.99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로써 테슬라 주가는 지난 13일 436.23달러, 16일 463.02달러에 이어 3거래일 연속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1조5404억달러(약 2215조5573억원)를 기록해 처음으로 1조5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올해 들어 연중 주가 상승률은 93% 수준이다. 테슬라의 주가 랠리는 지난달 6일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확정 이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부상하면서 시작돼 한 달 넘게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의 내달 대통령 취임일이 다가오면서 새 정부에서 테슬라가 각종 규제 완화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더 커지는 양상이다. 지난달 6일부터 이날까지 테슬라 주가는 90.8% 폭등했다. 월가에서는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올리는 보고서가 또 나왔다. 미 금융매체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미즈호증권의 애널리스트 비제이 라케시는 지난 1년간 테슬라의 투자 등급을 '중립'으로 유지하다가 이번 보고서에서는 테슬라 투자 수익이 시장 평균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230달러에서 515달러로 2배 넘게 상향했다. 라케시는 또 낙관적인 시나리오에서 테슬라 주가가 681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그는 “AI(인공지능), ML(머신러닝)에서의 혁신과 함께 자율주행과 로보(무인)택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가속할 수 있다"며 테슬라가 앞으로 현저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도 지난 15일 보고서에서 테슬라 목표주가를 515달러로 상향하고, 강세장에서는 65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소득 늘어 계층 상승 10명 중 2명 미만…부자·빈곤층 계층 고착화

소득이 늘어 계층(소득분위)이 상승한 대한민국 국민은 10명 중 2명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상위 20%인 5분위 계층은 진입이 어렵지만 일단 들어서서 이른바 부자 지위를 갖추면 오래 머무르는 반면 소득 하위 20%에 속하는 노년층 10명 중 4명은 1년 뒤에도 빈곤을 벗어나지 못하는 등 부자층과 빈곤층의 계층 고착화가 되어가고 있는 모습니다. 통계청은 17일 이같은 내용의 '2017∼2022년 소득이동통계 개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통계는 역동경제 구현을 위한 핵심 과제인 사회 이동성 개선과 취약계층 지원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다. 통계청은 이번 통계를 위해 국세청 소득자료(근로·사업) 등 데이터를 결합해 표본 1100만명 패널 형태의 데이터베이스를 처음으로 구축했다. 가계금융복지조사가 특정 시점의 소득분배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횡단 통계라면 소득이동 통계는 수년간 같은 표본을 분석해 사회 이동성을 파악하는 종단 자료다. 지난 2022년 소득 분위가 전년과 비교해 올라가거나 내려간 사람 비율을 뜻하는 소득이동성은 34.9%였다. 나머지 65.1%는 전년과 같은 소득 분위에 머물렀다. 소득분위 이동성은 지난 2019→2020년 35.8%, 2020→2021년 35.0% 등 2년째 하락세다. 그만큼 사회 이동성이 줄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2022년 소득분위 이동자 중 계층이 상승한 사람은 17.6%, 하락한 사람은 17.4%로 상향 이동이 소폭 많았다. 소득분위 상향·하향 비율은 2020년 각각 18.2%, 17.6%를 기록한 뒤 하락해 2021년 이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해외에도 유사한 통계가 있지만 소득 범위·기준 등이 달라 직접 비교는 쉽지 않다. 캐나다의 경우 소득분위 이동률이 20~30% 수준이다. 지난 2022년 소득분위별로 유지 비율을 보면 고소득자인 5분위가 86.0%로 가장 높았다. 2021년 5분위였던 사람 10명 중 약 9명이 이듬해에도 소득 계층 하락 없이 5분위 지위를 유지했다는 뜻이다. 5분위의 소득분위 유지 비율이 높은 것은 그만큼 다른 분위에 비해 진입이 어렵고 일단 진입에 성공하면 쉽게 하위 계층으로 떨어지는 경우도 적기 때문이다. 지난 2021년 4분위 계층 중 이듬해 5분위로 이동한 비율은 10.2%로 다른 소득 분위 이동(1→2·2→3·3→4분위 이동) 중 가장 낮았다. 거꾸로 지난 2021년 5분위 계층 중 이듬해 4분위가 된 비율은 9.5%로 마찬가지로 다른 분위 이동 중 가장 낮았다. 빈곤층인 1분위의 소득분위 유지 비율은 69.1%로 5분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빈곤층인 하위 20%에 속하는 사람 10명 중 7명이 이듬해에도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같은 계층에 머물렀다는 뜻이다. 다른 분위에 비해 5분위와 1분위의 소득 유지 비율이 다른 분위보다 높다는 점은 그만큼 소득 양극화가 고착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4분위와 3분위의 소득분위 유지 비율은 각각 65.6%, 54.7%였다. 2분위는 49.9%로 유일하게 50%를 밑돌았다. 소득분위가 상승하는 '상향 이동성'은 전반적으로 소득이 높아질수록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지난 2017년 1분위에 속한 빈곤층 중 2022년까지 계속 1분위를 벗어나지 못한 사람은 31.3%를 차지했다. 여자보다는 남자가, 노년층보다는 청년층이 1분위에서 빨리 벗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지난 2017년 5분위 중 2022년까지 같은 분위에 계속 머문 사람은 63.1%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소득 이동성을 보면 지난 2022년 남녀 상향 이동 비율은 각각 17.2%·18.0%, 하향 이동 비율은 16.8%·18.0%로 여성의 이동성이 더 높았다. 남자의 상향 이동성은 지난 2020년 17.7%까지 상승했다가 2021년 17.1%로 하락한 뒤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여자의 상향 이동성은 2020년을 제외하고 감소하는 추세다. 연령대별로 소득 이동 비율을 보면 청년층(15∼39세)이 41.0%로 가장 높았고 이어 중장년층(40∼64세·32.2%), 노년층(65세 이상·25.7%) 등 순이었다. 청년층은 상향 이동 비율(23.0%)이 하향 이동 비율(18.0%)보다 높았고 노년층·중장년층은 하향 이동 비율이 더 높은 경향을 보였다. 소득분위 유지 비율은 노년층의 경우 지난 2022년 1분위가 39.8%로 가장 높았다. 가난한 노년층일수록 빈곤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다는 의미다. 청년층은 4분위(16.6%), 중장년층은 5분위(22.9%)에서 소득분위 유지 비율이 높았다. 소득 이동성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지난 2020년 전후로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 2020년에는 65세 이상 여자의 경우 상향 이동 비율이 8.7%에서 7.6%로 큰 폭으로 감소하고 하향 이동 비율은 11.4%에서 12.5%로 상승했다. 지난 2022년 소득금액 자체가 전년보다 늘어난 사람은 64.4%, 하락한 사람은 32.9%였다. 2.7%는 2년간 소득이 동일했다. 소득 상승 폭이 10% 미만인 사람은 22.0%를 차지했다. 지난 2017년 19.9%를 기록한 뒤로 지속해서 상승하는 추세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이건주 ‘라디오스타’서 신내림 작두 타는 영상 공개...출연진 충격

'순돌이'로 유명세를 얻은 아역배우 출신 무속인 이건주가 모든 출연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건주는 최근 진행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녹화에서 신내림을 받을 당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이건주가 눈물을 흘리며 작두 위에 올라가 있자 모습이 나오자 모든 출연자들은 놀란 마음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이건주는 자연스럽게 우울증인 줄만 알았던 신병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신내림을 받은 결정적인 이유로 친구들과의 대화 도중 들렸던 '방울 소리'"와 “무당 집안 내력"을 언급했다. 이어 자신을 찾는 손님 때문에 진땀을 뺀 다양한 사연과 무속인인 손님과 '기싸움'을 한 사연, 몰려드는 예약으로 인해 휴드폰이 먹통된 에피소드도 전했다. 방송은 18일 밤 10시30분. 백솔미 기자 bsm@ekn.kr

독일 車업체들 ‘업황 부진’ 위기인데…트럼프 관세마저 부과되면 어쩌나

독일 자동차 업계가 업황 부진으로 위기를 맞고 잇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공식 출범하면 더욱 큰 타격을 입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CNBC 방송은 17일(현지시간) “독일의 자동차 대기업들이 이미 휘청이고 있다"며 “이제 트럼프 당선인이 이들을 미국 기업으로 바꾸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 실제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9월 대선 유세 과정에서 “나는 독일 자동차 회사들이 미국 자동차 회사들이 되기를 원한다. 그들이 여기(미국)에 공장을 짓기를 원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의 이 발언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미국의 관세 공약으로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어려움이 심해지고 특히 독일 업체들을 파괴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기간 중국산에 60% 관세를 부과하고 모든 수입품에 10∼20%의 보편 관세를 매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에는 멕시코·캐나다에 25% 관세를 물리고 중국에는 기존 관세에 더해 10% 추가 관세를 매기겠다고 발표했다. 문제는 독일의 지난해 대(對)미 승용차 수출 규모가 230억 유로(약 34조6000억원)로 유럽연합(EU) 회원국 가운데 가장 많았다는 점이다. 이는 독일의 대미 수출의 15%를 차지한다. 여기에 더해 폭스바겐·메르세데스-벤츠·BMW 등 독일 자동차 업체들은 최근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부진, 전기차 전환과 경쟁 격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상황이다. ING의 리코 루먼 이코노미스트는 '설상가상'이라면서 “자동차 산업이 제조업의 핵심이다. 철강·화학 산업 등 전체 공급망과 관련 있다"고 지적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모빌리티의 마이클 로비넷은 트럼프 당선인의 발언에 대해 “선거 유세 과정에서 나온 수사(레토릭)"라면서도 “관세나 다른 일방적 조치를 통해서 (미국의) 수입에 어느 정도 압력이 있을 것"이라고 봤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안을 평가 중"이라면서도 미국에서 판매하는 차량의 90% 이상은 북미에서 생산되는 만큼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상 면세 대상이라고 밝혔다. 다만 멕시코·캐나다에 대한 트럼프 당선인의 공약이 현실화할 경우 USMCA는 무력화될 가능성이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미국 내 12개 지역에서 승용차와 밴을 생산 중이라며 “새 미국 행정부와 건설적 대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국에 대략 30곳의 공장을 둔 BMW는 논평에 응하지 않았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올해 재건축 수주전 막바지…현대건설 6년 연속 1위 달성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연말 막바지 도시정비사업 수주 곳간 채우기에 열중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미 6조원 이상의 수주고를 올려 6년 연속 정비사업 왕좌에 오를 전망이다. 포스코이앤씨도 4조원 이상을 수주해 수주 곳간을 넉넉히 채웠다. 3위 자리를 놓고는 GS건설과 삼성물산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모습이다. 1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고금리와 부동산 시장 침체 여파로 정비사업 수주에 소극적었던 건설사들이 연말 마감을 앞두고 막바지 도시정비사업 수주 곳간 채우기에 열중하고 있다. 올해 10대 건설사 모두 '1조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1위는 현대건설로 올 한해 수주액 6조612억원을 달성했다. 2019년부터 이어온 도시정비사업 '왕좌' 자리를 올해도 수성할 전망이다. 올해 수주한 주요사업장을 보면 △성남 중2구역 도시환경정비(3월·수주액 6782억원)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3월·7740억원) △인천 부개5구역 재개발(5월·5140억원) △대전 도마·변동 16구역 재개발(5월·7957억원) △송파 가락삼익맨숀 재건축(6월·6341억원) △부산 괴정5구역 재개발(9월·7197억원) △방화3구역 재건축(11월·3460억원) △마장세림 재건축(11월·4064억원) △신반포2차 재건축(12월·1조2830억원) 등이 있다. 2위는 포스코이앤씨로 올해 총 수주액 4조7191억원을 수주했다. 지난해 수주액인 4조4988억원 대비해서는 2.6% 증가해 5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주요 수주 사업장을 보면 △부산 촉진2-1구역 재개발(1월·1조3274억원) △고양 별빛마을8단지 리모델링(2월·4988억원) △노량진1 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4월·1조927억원) △8월 분당 매화마을2단지 리모델링(5544억원) 등이 있다. GS건설은 현재 총 수주액 3조1097억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수주액인 1조5878억원과 비교해 96%가 상승했다. 이어 대우건설은 총 2조9823억원어치, 삼성물산은 총 2조8067억원을 수주해 각각 4, 5위를 기록 중이다. 했다. 이달 말까지 삼성물산은 7000억원대 경기 안양시 종합운동장 동쪽 재개발 사업 시공권을, GS건설은 6200억원 규모 서울 관악구 봉천14구역 재개발 사업 등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두 사업장 모두 수의계약 가능성이 크다. 롯데건설은 올해 △안양종합운동장 북측 재개발(4352억원) △전농 제8구역 재개발(7058억원) 등 현재까지 1조6436억원의 수주액을 달성했다. 연말 3135억원 규모 용산 산호아파트 재건축 수주를 노리고 있다. 이밖에 △HDC현대산업개발(1조3332억원) △DL이앤씨(1조1809억원) △현대엔지니어링(1조1383억원) △SK에코플랜트(1조1185억원) 등도 도시정비사업에서 1조원 이상의 수주고를 올렸다. 내년에도 알짜 정비사업장에서 시공사 선정이 줄줄이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 강북의 노른자위라는 꼽히는 한남뉴타운 4·5구역이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현재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사업비만 1조6000억원에 달해 하반기 서울 강북권 재개발 최대어로 꼽히는 한남4구역 시공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내년 1월18일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한다. 개포주공6·7단지, 여의도 대교아파트 등도 시공사 선정에 나설 것으로 점쳐지면서 건설사들의 물밑경쟁도 한창이다. 실제로 개포주공6·7단지에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DL이앤씨, 대교아파트에는 삼성물산과 롯데건설 등이 현수막을 내걸며 조합원들에 눈도장을 찍고 나선 상황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내년에도 알짜 정비사업장에서 줄줄이 시공사 선정을 예고하고 있는 만큼 올해 만큼 정비사업 열기가 뜨거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탄소중립 건설기술 탐방⑥] 패시브 기술, 제로에너지건축 ‘주춧돌’

건축물에 적용되는 '패시브(Passive) 기술'은 별도의 기계장치 없이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해 효율을 높여주는 게 핵심이다. '액티브(Active) 기술', '신재생 에너지'와 함께 제로에너지건축물 구현을 위한 '3대 축' 중 하나다. 일반적인 건물들은 문을 닫아놔도 미세한 틈새로 공기가 많이 빠져나가도록 설계됐다. 통상 출입·환기구를 열 때보다 벽을 통해 나가는 공기가 많다고 알려졌다. 지붕, 천장, 유리창, 바닥에도 틈새가 있을 수밖에 없다. 여름·겨울철 냉난방 효율을 떨어지게 만드는 요소다.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는 제로에너지건축물은 이를 상쇄하기 위해 패시브 기술을 적용한다. 보온병이 물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하듯 집 안 공기를 꼭 붙잡는 식이다. 패시브 기술의 대표적인 예는 고기밀 시공이다. 창문을 닫았을 때 발생하는 틈이나 벽체와 연결 부분에서 열이 빠져나가는 공간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실내 온도 유지 및 난방에너지 소비 절감이 가능하며 습기로 인한 곰팡이 발생도 방지할 수 있다. 통상 틈새를 막기 위해 기밀층을 설치하거나 침기 부위에 별도 시공을 해 외피의 기밀성을 높인다. 창호 역시 고성능으로 만드는 게 효과적이다. 고성능 창문은 유리를 여러 겹 사용해 공기 유입을 막거나 유리에 특수 코팅을 입혀 일사의 유입을 차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반 창문 대비 냉난방 에너지를 10% 이상 저감하는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설치 시 차폐계수(SC), 태양열취득계수(SHGC), 창틀의 열관류율 및 기밀성 등을 확인해야 한다. 금속과 비금속을 혼합한 복합단열구조로 프레임을 짜는 방식도 흔하다. 단열재는 이음부위의 틈새가 발생하지 않도록 밀착 시공해야 한다. 이음부위나 모서리 부위는 통줄눈이 발생하지 않도록 엇갈리게 교차시공을 하는 게 중요하다. 외벽의 모든 부위에 일정 기준 이상 단열성능을 확보하는 것도 포인트다. 자연채광과 환기를 최적화하는 것도 패시브 기술의 필수 요소다. 햇빛이 조명 역할을 대신하게 해 이로 인한 에너지 손실을 줄이는 것이다. 공공 건축물들은 천창, 아트리움과 같은 구조적인 계획을 통해 더 많은 자연채광을 얻을 수 있다. 광덕트, 광선반 등을 활용한 자연형 조명 설비를 적용하는 사례도 많다. 환기는 바람 통로와 공기 압력차이를 활용한다. 상대적으로 무거운 시원한 공기 유입을 위해 아래쪽에 개구부를 위치시키고, 무거운(더운) 공기 배출을 위해 배출구는 벽 상단이나 천장 쪽으로 설치하는 게 대표적이다. 개구부를 한 면에만 위치시키는 경우 해당 높이를 조절해 자연환기 도입 성능을 조절할 수도 있다. 여름철에는 외부 차양의 중요성이 부각된다. 건물에 설치하는 처마나 블라인드 등을 이용해 실내로 들어오는 태양광을 차단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태양광이 실내로 들어오는 것 자체를 막으면 냉방에너지를 5~15% 가량 줄일 수 있다. 옥상·벽면 녹화를 통해서도 건물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식물은 증산 작용을 통해 주변 열을 흡수한다. 옥상이나 벽면에 식물을 심어 온도를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뜻이다. 식물 뿌리가 방수층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방근대책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기업들 세전 순이익·매출액 모두 감소…반도체 부진 여파

지난해 반도체 업황 부진 등의 영향으로 기업들의 순이익과 매출액이 모두 감소했다. 국내 자회사 보유기업은 7년 만에 줄어든 반면 해외 진출이 늘면서 국외 자회사를 보유한 기업은 증가했다. 18일 통계청이 내놓은 '2023년 기업활동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의 매출액은 3203조원으로 전년보다 1.1% 줄었다. 2020년(-3.2%) 이후 3년만에 감소세다. 이번 조사 대상은 상용직 50인 이상이면서 자본금이 3억원 이상인 기업체 1만4550개다.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2269억원으로 전년보다 5.9% 줄었다.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은 150조7000억원으로 전년보다 46조6000억원 줄었는데, 반도체 업황 등 실적 부진 영향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째 감소한 것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27조7000억원)에서 감소 폭이 가장 컸고 운수·창고업(-15조7000억원), 건설업(-6조1000억원) 등에서 줄었다. 연구개발비는 80조원으로 전년보다 8.8% 늘었으며, 연구개발 기업 수 역시 7633개로 5.8% 증가했다. 연구개발에 투자를 많이 한 기업의 매출액이 전체 기업 평균보다 훨씬 많았다. 연구개발 투자 기업 평균 매출액이 7681억원으로 전체의 3.4배 많았기 때문이다. 국내 자회사를 보유한 기업은 4370개로 전년보다 0.4% 줄었으며, 이는 2016년(-0.8%)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다. 반면 국외 자회사 보유 기업은 3410개로 전년보다 0.4% 늘었다. 국외 자회사 보유기업은 해외 투자 증가 영향 등으로 2017년 이후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국내 자회사는 1만6752개로 전년보다 3.1% 늘었다. 국외 자회사는 2.6% 늘어난 1만83개로 지난해 처음 1만개를 넘어섰다. 국외 자회사 진출 지역은 아시아가 6524개(64.7%)로 가장 많았고, 북미·중남미(2151개·21.3%), 유럽(1183개·11.7%) 등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중국(2331개·23.1%), 미국(1624개·16.1%), 베트남(1194개·11.8%)의 비중이 높았다. 이외에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개발·활용하는 기업은 2665개로 전년보다 35.9% 증가했다. 또 신규 사업에 진출한 기업은 352개로 전체의 2.4%를 차지해 AI가 산업의 핵심 테마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권대경 기자 kwondk21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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