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선익 동국제강 전무
동국제강그룹이 지난해 동국홀딩스 출범 이후 M&A와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등을 통해 유독 본업인 철강 부문에 대한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최근 친환경 규제 강화로 철강업에 다소 소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다른 철강 중심 대기업그룹과는 크게 다른 행보로 분석된다.
재계에서는 동국제강그룹이 다른 철강 대기업그룹과 다른 행보를 보이는 것에 대해 오너 4세인 장선익 전무의 영향력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 전무가 그룹의 기본인 철강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방점을 두고 있어 이 같은 투자가 추진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18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그룹의 기업형 CVC인 동국인베스트먼트는 이르면 연내 '미래성장 소부장 펀드'를 결성해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동국제강그룹이 CVC를 통해 1차적으로 투자를 진행하는 분야는 철강 소재·부품·장비 분야다.
또한 동국제강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동국씨엠은 지난달 아주스틸 인수·합병(M&A) 본계약을 마무리했다. 동국홀딩스 출범 이후 최초의 M&A 사례로 철강사를 인수한 것이다. 동국제강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동국철강과 동국씨엠 모두 철강업을 영위하고 있는 만큼 M&A와 CVC를 통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이는 다른 철강 중심 대기업그룹과 크게 다른 행보로 보인다. 포스코그룹의 CVC인 포스코기술타자는 이차전지 밸류체인과 에너지·식량 관련 기업에, 세아그룹의 세아기술투자는 친환경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에 투자했다.
이는 최근 국내외 친환경 규제가 속속 도입되면서 대규모로 탄소를 배출하는 철강업의 수익성이 위축될 것이라는 관측과 연관이 깊다. 유럽연합(EU)은 오는 2026년부터 철강 등 수입품의 제조 과정에서 자신들의 기준을 넘는 탄소를 배출할 경우 배출권 구매를 의무화했다. 사실상 추가 관세인 탄소세를 부과한 것이다.
최근 국내 철강사는 탄소 배출을 크게 줄이는 수소환원제철 등의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나 2026년까지 성공 여부가 확실치 않다. 개발에 성공하더라도 생산 설비·시스템의 변경 등을 감안하면 당분간은 철강사업의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포스코 등은 철강산보다는 에너지·소재 등 다른 분야에 투자하는 경우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동국제강그룹이 다른 철강 대기업그룹과 다른 행보를 보이는 것은 오너 4세인 장 전무의 영향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 장 전무는 장세주 동국제강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향후 그룹의 후계자로 꼽히고 있다.
장 전무는 지난달 마무리된 동국씨엠의 아주스틸 M&A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룹 내 CVC인 동국인베스트먼트도 그의 영향이 상당한 것으로 파악된다. 그룹 안팎에서는 장 전무가 중·장기적으로 동국인베스트먼트 경영에 참여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장 전무가 M&A와 벤처 투자 등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둘 경우 그룹 내 리더십과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다. 이에 동국제강그룹이 장 전무의 승계 등을 감안해 자세히 파악하고 있는 본업인 철강 부문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본업인 철강업에서 포스코·현대제철만큼 확실하게 규모의 경제를 구축하지 못한 상황이라 우선 본업의 체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동국제강그룹 관계자는 “그룹 전체의 몸집을 키우기 위해서는 우선 본업인 철강업이 더 확대돼야 나머지 분야도 더욱 성장할 수 있다"며 “소부장 펀드로 철강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서 다음 단계로 그룹의 신사업을 발굴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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