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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노조 조합원 273.7만명 0.5%↑…조직률 13% 소폭 ↓

지난해 노동조합에 가입한 노동자가 273만7000명으로 전년(272만2000명)보다 0.5% 늘었다. 다만 노조에 가입할 수 있는 노동자 중 실제 노조에 가입한 비율인 노조 조직률은 13.0%로 전년보다 소폭(0.1%포인트) 낮아졌다. 1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3년 전국 노조 조직현황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노조 조직률은 13.0%, 전체 조합원 수는 273만7000명이다. 조합원 증가에도 조직률이 하락한 이유는 조직 대상이 더 큰 폭으로 늘어서다. 노조 조직 대상 노동자는 노조에 가입할 수 없는 공무원과 교원을 제외한 임금근로자로 작년 2103만1000명으로 전년보다 32만명(1.5%) 많아졌다. 노조 조합원 수는 지난 2010년부터 2021년까지 12년 연속 증가하다가 재작년 13년 만에 감소한 뒤 작년 다시 늘었다. 재작년 조합원 수 감소는 노동부가 실체가 없는 '유령노조'를 삭제하고, 민주노총 플랜트건설노조가 복수 지부에 가입된 경우를 정리한 결과다. 건설산업노조가 한국노총 회원 조합에서 제명돼 조합원이 줄어든 영향도 있었다. 노조 조직률은 지난 2016년부터 2021년까지 계속 높아지다가 재작년과 작년 2년 연속 낮아졌다. 작년 노조 조합원 수를 총연합단체별로 나누면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116만명(2461개 노조)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108만6000명(271개 노조)으로 뒤를 이었다. 총연합단체에 가입하지 않은 노조 조합원이 47만9000명(3458개 노조)으로 그다음으로 많았다. 이로써 한국노총은 4년 연속 제1노조 지위를 지켰다. 작년 한국노총은 조합원과 노조 수가 전년 대비 각각 3만8343명과 136개 늘었지만, 민주노총은 1만3187명과 8개 감소했다. 노조 조합원 수를 조직 형태별로 분류하면 초기업 노조 소속이 162만4000명(59.4%), 기업별 노조 소속이 111만2000명(40.6%)으로 나타났다. 부문별 노조 조직률은 민간 9.8%, 공공 71.6%, 공무원 66.6%, 교원 31.4%였고 사업장 규모별 조직률은 300인 이상 사업장 36.8%, 100인 이상 299명 미만 사업장 5.6%, 30인 이상 99명 미만 1.3%, 30명 미만 0.1%였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궁중비책, ‘국내 최초’ 중국 영유아 자외선 차단제 특수 화장품 등록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스킨케어 브랜드 궁중비책이 국내 최초로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영유아 자외선 차단제 등록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유럽연합의 CPNP 등록에 이어 글로벌 스킨케어 시장에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는 성과다.이번에 등록된 품목은 ▲워터풀선로션 ▲모이스처선쿠션 ▲이지워시선로션 등 궁중비책의 대표 선케어 4종으로, 자사의 기술력과 제품 우수성을 입증했다.2021년 개정된 중국의 ‘영유아 화장품 감독관리 규정’은 영유아 화장품에 대한 엄격한 등록 요건을 부과하며,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글로벌 브랜드에 높은 진입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자외선 차단제는 특수 화장품으로 분류되어 일반 화장품 대비 더 까다로운 심사를 거친다. 중국 NMPA 등록을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 효과의 과학적 입증과 함께, 지정 공인 기관에서의 피부자극시험, 미생물 검사, 중금속 검사 등 철저한 분석과 검증을 통과해야 한다.궁중비책은 이러한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하며 NMPA의 승인을 받았다. 영유아 자외선 차단제의 특수 화장품 등록은 안전성과 효능을 동시에 인정받은 제품만이 가능해, 중국 소비자 신뢰 확보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제로투세븐 관계자는 “이번 중국 NMPA 등록 성공은 유럽 CPNP 등록에 이은 궁중비책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라며 “한국 대표 영유아 브랜드로서 중국 시장을 넘어 전 세계로 입지를 확장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궁중비책은 2016년 첫 중국 시장 진출 이후 영유아 선케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몰의 로컬 및 글로벌 채널에서 유아동선케어 카테고리 1위를 다수 차지하며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이번 NMPA 등록을 통해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천연가스 수요 변동성 대비 전략 필요…“규제 중심 접근 벗어나야”

“천연가스 수급관리는 규제 중심의 접근에서 벗어나 시장 원리에 기반한 비용 분담과 인센티브 체계로 개선돼야 한다." 천연가스 수요변동 요인이 다양해지고, 변동의 폭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거론되고 있는 가스가격 상한제, 과도한 천연가스 비축의무 등과 같은 규제는 완화할 필요가 있다가 있다는 지적이다. 최용옥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는 18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제4회 KOGAS 포럼'에 참석해 천연가스 수요변동에 대비하는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 마련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최 교수는 “기후변화로 극단적인 기온 변동이 빈번해지고, 신재생 발전설비 계획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천연가스 수급 안정성을 유지하는 일은 갈수록 녹록지 않은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며 “피할 수 없는 변동성은 가스산업 참여자가 공동 부담해서 관리할 사항이며, 이를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제도 정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입계약 시 공급할 용도를 명확히 구분해 가격에 대한 책임을 용도별 사용자에게 직접 부담시키고, 장기계약 물량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주는 한편, 국내에 잘 갖춰진 저장설비를 활용해 트레이딩을 허용하는 방안 등을 통해 가격 안정성과 수급 유연성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의 개선방향도 제시됐다. 김창식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는 “재생에너지 변동성을 포함한 탄소중립 시나리오의 변동성이 장기수급계획에 미치는 영향은 장기 발전용 천연가스 수요 예측에서 더욱 심각하다"며 “현재까지의 장기 발전용 수요 예측은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수립되는 안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14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 이후 수급관리 수요를 고려하고 있지만 탄소중립에 따른 전기화 수요 증대 가능성, 재생에너지 변동성 등이 현재 고려되지 않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논의가 시작될 제16차 이후의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에서는 장기 도시가스 수요, 장기 발전용 수요 모두 탄소중립 시나리오의 변화 및 재생에너지 설비 이행율의 변동성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할 시점이 됐다고 판단된다"며 “다양한 탄소중립 시나리오의 변화에 따라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모형을 구성하고, 특히 재생에너지 설비 보급 지연 등에 따르는 장기 수요의 다양한 경로를 분석해 이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향후 수급계획의 필수적인 요소"라고 강조했다. 천연가스 공급자 또는 수급 관리자로서 수요 불확실성에 대응해 수립할 수 있는 도입전략도 제시됐다. 노남진 에너지경제연구원 가스정책연구실장은 '천연가스 수요 불확실성에 대응한 도입전략' 발표를 통해 “천연가스 수요변동에 대응하는 가장 손쉬운 대안은 우선 액화천연가스(LNG) 현물 도입을 늘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노 실장은 “공급물량이 제한적이며, 수급 상황에 따라 가격이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수요 대부분을 현물로 충당하는 것에는 많은 제약과 위험이 따른다"며 “LNG 현물은 수요 불확실성에 대응할 보조적 수단으로 활용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천연가스 계약기간을 단기화하는 방안도 천연가스 수요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한 또다른 방안으로 제시됐다. 노 실장은 “탄소중립 목표에 따라 중장기적인 천연가스 수요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단기계약과 유연한 증·감량 옵션의 도입은 중요한 가치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노 실장은 “생산자의 대규모 초기 투자비 안정적 회수 요구로 단기 기간계약은 가격조건 측면에서 불리할 가능성이 크다"며 “우월한 도입 전략은 LNG의 수요에 대한 안정적 공급뿐 아니라 가격의 하향 안정화를 내포하기 때문에 도입계약 체결 시 유연성 가치와 가격조건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노 실장은 천연가스 수요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도입전략으로 △기간계약 연동지수의 다양화 전략 △LNG 트레이딩 참여 확대 △저장시설 용량을 활용한 하절기 현물 도입 전략 방안 등을 제시했다. 노 실장은 “천연가스 도입전략 수립에 있어서 유연성 조건에 못지 않게 가격조건이 중요한 가치를 갖는다는 것에는 모두 동의할 것"이라며 “전체 천연가스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을 단계별, 시기별로 구분하고, 불확실성이 낮을수록 가격조건에, 불확실성이 클수록 유연성에 더 높은 가중치를 둔 도입 전략이 수립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포럼은 내년 제16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 발표를 앞두고 중장기 수급계획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안정적 수급방안 마련을 위한 의미있는 자리"라며 “변동성과 불확실성의 증대로 인한 에너지 위기는 이제 일상적인 뉴노멀이 되고 있다. 천연가스 수급안정을 위한 다양한 대안과 해법이 제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비트코인 역대 최고가’에 코인 거래소도 신났다

증시가 시름하는 중에 가상자산업계는 만세를 부르고 있다.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호재가 잇따르자 올해 상반기 이후 주춤했던 거래량이 11월~12월 크게 뛰어서다. 코인 거래소들이 수익 대부분을 거래 수수료에 의존하는 만큼 연말 실적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점쳐진다. 18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한국 시간으로 전날 오후 3시경 비트코인은 10만8000달러대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동 시간대 국내에서는 1억5500만원대에 거래됐다. 이날 오후는 수익 실현을 위한 물량이 몰리며 소폭 하락해 1억5000만원 내외에 거래되고 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지난 11월 초에 있던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친 가상자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호재가 계속된 것이 비트코인의 급등세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도 쾌재를 부르는 중이다. 비트코인 시세 상승을 따라 11월~12월 거래량도 폭증하며 4분기 '깜짝 실적'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가상자산 거래 정보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거래소 업비트는 올 하반기 대부분 일일 거래량이 20억달러를 넘기 어려웠다. 1~3월경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및 반감기 도래 이후 별다른 호재가 없어 거래도 잠잠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11월 초 미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결정되고 나서 거래량이 급격히 뛰기 시작했다. 11월 6일 17억달러에 불과했던 거래량이 7일 54억달러로 껑충 뛰었으며, 이후로도 현재까지 35억달러를 밑돈 적이 없었다. 정점을 찍은 것은 12월에 있던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였다. 이달 3일 밤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직후 국내 거래소에 급격히 매도세가 몰렸다. 이 시점 거래량이 포함된 4일 기준 일일 거래량은 264억달러에 달했다. 상반기 최고 거래량 145억달러(3월 6일)를 가뿐히 뛰어넘는 수준이다. 이후 사태가 진정되며 거래량도 줄었으나 여전히 올해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정오 기준으로 집계된 24시간 거래량은 80억달러에 달한다. 업비트 모기업 두나무는 3분기 연결 매출 누적 9775억원의 매출을 올린 상태다. 11월이 오기 전 가장 호황이었던 1분기 당시 연결 매출은 5311억원이었다. 올 4분기 일일 거래량이 1분기 수준을 가뿐히 넘는 만큼, 추세가 지속된다면 4분기 단일 매출로만 3분기 누적 매출을 뛰어넘어 2조원에 가까워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두나무는 2021년 매출 약 3조7000억원을 거둬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었다. 국내 한 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는 “계엄 당시 집계된 업비트 일일 거래량은 한화로 약 40조원에 달했다"며 “매수·매도 시 모두 수수료를 받기 때문에 거래 수수료율 0.05%를 적용하면 약 400억원에 달하는 이익을 거뒀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호황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트럼프 정부가 내년 초에 본격적으로 출범하기 때문이다. 모 글로벌 금융기관 관계자는 비트코인이 내년 20만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주요국 기준금리 인하도 유력해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이더리움·리플 등 알트코인도 동반 상승해 시장 전반의 분위기가 좋다는 평가다. 박수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을 환기한다면 네트워크 효과에 의해 비트코인 가격은 자연스레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수도권 서북부 교통의 새 시대…파주~양주 고속도로 19일 개통

수도권 서북부 교통의 새 시대를 열 파주~양주 고속도로가 오는 19일 개통한다. 국토교통부는 18일 북양주 나들목에서 파주~양주 고속도로 개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개통식에는 백원국 국토부 제2차관,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 공사관계자 및 지역 주민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수도권 제2순환선(제400호선)의 일부인 파주-양주 고속도로는 경기도 파주시 파주읍에서 양주시 회암동을 연결하는 도로다. 총 연장은 19.6km로 사업비는 총 1조4357억원을 투입된 4차로 신규건설 노선이다. 이번 개통으로 파주읍에서 양주시 회암동까지 이동시간은 약 17분 단축되고 주행거리는 약 5.4㎞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서울~문산, 구리~포천 고속도로와 연결돼 수도권 서북부지역 접근성이 향상되고 오는 2027년 김포-파주 구간이 완공되면 인천, 김포 등 경기 서부지역까지 연계돼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교통혼잡 해소 및 물류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이번 개통으로 수도권 제2순환선 전체 구간 중 74% 구축을 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공사 중인 양평-이천 구간(19.4km)은 오는 2026년에, 김포-파주 구간(30.6km)은 오는 2027년까지 개통하고, 설계 중인 안산-인천 구간(19.8km)도 관련 후속 절차 등을 조속히 이행해 수도권 제2순환선을 순차적으로 완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백원국 국토부 제2차관은 “파주-양주 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접근성 향상 뿐만 아니라, 지역산업과 관광개발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조속한 제2순환선 구축 완성을 통해 서울 주변의 순환 간선도로 기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이찬원 “‘SBS 트롯대전’과 한 해 대미 장식 영광” 소감

가수 이찬원이 '2024 SBS 트롯대전'에 출연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찬원은 18일 SBS미디어넷을 통해 “한 해의 대미를 장식할 '2024 SBS 트롯대전'과 함께 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며 “더 나은 모습으로 팬들과 소통하고, 멋진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6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 SBS 트롯대전'은 올 한 해 활약한 트로트 가수들이 총출동하는 행사다. 이찬원을 포함해 금잔디, 김용필, 김희재, 남진, 박민수, 박지현, 설운도, 성민, 손태진, 송가인, 심수봉, 안성훈, 양지은, 영탁, 오유진, 이수연, 장민호, 진성까지 총 19명이 출연한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작년 육아휴직자 사상 첫 감소…출생아 급감에 대상 크게 줄어

작년 육아휴직자가 사상 처음으로 감소했다. 제도 뒷받침, 사회적 인식 개선 등으로 육아휴직 문화는 빠르게 확산하고 있지만 출생아가 급감하면서 육아휴직 대상 자체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육아휴직 통계'에 따르면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대상으로 작년 육아휴직을 시작한 경우는 19만5986명으로 1년 전보다 3.0% 감소했다. 관련 통계가 제공된 지난 2010년 이후로 육아휴직자가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0년 약 7만3000명 불과했던 육아휴직자는 2011년 9만명, 2012년 10만명, 2013년 11만명, 2014년 12만명, 2015년 13만명, 2016년 14만명, 2018년 15만명, 2019년 16만명, 2020년 17만명을 각각 웃돌았다. '3+3 육아휴직제'(부모 모두 육아휴직시 3개월간 휴직급여율 상향 등)가 시행된 지난 2022년에는 15% 급증하면서 20만명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육아휴직자 중 아빠는 5만455명으로 전년보다 7.5% 감소했다. 엄마 육아휴직자는 14만5531명으로 1.4% 줄었다. 육아휴직자 중 아빠의 비중은 25.7%로, 전년(27.0%)보다 낮아졌다. 엄마의 비중은 74.3%로. 아빠의 3배 수준이다. 연령대를 보면 아빠 육아휴직자가 엄마보다 높았다. 엄마 육아휴직자는 30대 초반(30∼34세)이 41.3%로 가장 많았고, 30대 후반(35∼39세)이 33.5%, 40세 이상 15.4%, 30세 미만 9.9% 순이었다. 아빠는 30대 후반(35∼39세)이 38.2%로 가장 많았고, 40대 이상도 35.7%에 달했다. 기업체 규모별로는 대기업 육아휴직자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아빠 육아휴직자의 70.0%가 종사자 규모 300명 이상인 기업체에 근무했다. 이어 50∼299명(14.7%), 5∼49명(11.0%), 4명 이하(3.7%) 순이었다. 엄마 육아휴직자 역시 58.2%가 종사자 규모 300명 이상인 기업체 소속이었다. 이어 5∼49명(20.6%), 50∼299명(14.8%), 4명 이하(5.8%)인 기업체 순이었다. 작년 태어난 아기의 부모 가운데 작년 육아휴직자의 수는 8만7198명으로 전년 대비 1.0% 감소했다. 부모가 함께 육아휴직을 한 사람은 1만3336명으로 1년 전보다 2.1% 늘었다. 출생아수가 지난 2022년 24만9186명에서 2023년 23만28명으로 7.7% 급감한 것으로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육아휴직 사용률은 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우리나라는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둔 부모가 육아휴직을 신청할 수 있다. 지난 2014년에 출산해 작년까지 한 자녀만 둔 부모를 살펴보면 엄마는 자녀 나이 0살 때 쓰는 비중이 83.5%로 압도적으로 컸다. 아빠는 자녀 6살(17.5%)~7살(17.9%)에 육아휴직을 쓰는 비중이 가장 많았다. 시도별로는 세종(37.0%)의 육아휴직 사용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36.1%), 제주(35.3%) 순이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벼랑 내몰린 석유화학업계 “전력직접거래 안되면 가동 중단 검토”

석유화학업계의 불황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2년 연속 산업용 전기요금만 오르자 내년에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기업들이 속출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 일부 석화 기업들은 내년부터 한국전력으로부터 산업용 전기요금을 구매하는 대신 전력시장에서 직접 전력을 구매하는 방안을 요청한 바 있다. 전력거래소와 산업통상자원부는 해당 요청을 심의 중이다. 18일 울산 소재의 한 석유화학 업체 관계자는 “석화 업계는 단순히 전기요금 문제 넘어 이미 중동, 중국 등의 저가 공세에 이미 수년째 적자를 보고 있다"며 “전력직접거래를 신청한 것은 어떻게든 비용을 줄여 공장을 운영해 보려고 한 것이다. 만약 불발된다면 손실을 막기 위해 한동안 공장 가동을 멈추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력직접거래는 전기사업법에 의거 일정 설비 기준을 만족한 전기사용자는 한전을 거치지 않고 직접 전력거래소로부터 전력을 구매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설비 기준을 만족하는 이 업체는 한전이 2년여 동안 연속으로 산업용 전기요금만 인상함에 따라 전력거래소로부터 직접 구매하기 위해 전력직접거래를 신청한 상태다. 이 업체가 전력직접거래를 신청한 이유는 그만큼 불황이 매우 심각하기 때문이다. 이 업체는 매출액이 2021년 거의 9000억원에서 2023년 6000억원으로 줄었고, 올해 반기 매출도 26%가량 감소했다. 문제는 이 업체뿐만 아니라 국내 석유화학 산업 전체가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는 것이다. 석유화학은 제조업 중심인 한국 경제를 지탱해온 대표적인 기초 소재산업이다. 하지만 최근 수년간 중국과 중동발 설비 증설로 인한 저가물량 공급 과잉과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이 맞물려 불황이 길어지고 있다. 국내 업계는 이에 맞서 어떻게 해서든 비용 절감을 해야하는 상황으로 내몰리는 모양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도 내수 침체가 길어지다 보니 해외로 물량을 덤핑 식으로 밀어내고 있다"며 “원가 경쟁력이 강한 중국이 제품을 대량 생산해 시장에 풀어놓으니 한국 기업이 밀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4대 석유화학 기업으로 꼽히는 LG화학과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3개 기업은 올해 3분기 일제히 영업적자를 냈고, 그나마 흑자를 낸 금호석유화학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익이 22.7% 급감했다. 수익성 지표인 에틸렌 스프레드(에틸렌 가격에서 원료인 나프타 가격을 뺀 금액)는 2022년 이후 손익분기점인 t당 300달러를 밑돌고 있다. 올해 3분기 에틸렌 스프레드는 t당 186.47달러에 불과했다. 팔면 팔수록 손해가 나는 실정인 것이다. 한편 중국은 2014년 1950만t 수준이던 에틸렌 설비 능력을 지난해 5180만t 수준으로 급격히 끌어올렸다. 한국(1270만t)과의 차이는 4배 이상이다. 과거에는 국내 기업이 수출한 석유화학 제품을 중국이 재가공하는 구조였으나, 이제는 중국이 100% 자급력을 갖추면서 국내 기업의 수출 물량이 현저히 감소했다. 여기에 중국 내수 부진으로 중국의 물량이 해외로 쏟아지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가격이 전체적으로 하향된 것이다. 이미 석유화학 업체가 밀집한 여수산단에서는 하나둘씩 공장들이 가동을 멈추고 있다. 지난달부터 불거진 롯데그룹 위기설의 배경도 그룹의 캐시카우(수익 창출원)로 꼽히던 롯데케미칼의 위기 때문이다. 롯데케미칼은 3년 전만해도 1조5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두며 캐시카우 역할을 했지만, 이후 업황이 악화되면서 생존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까지 몰렸다. 업계예서는 정부가 석유화학 업체에 전력직접구매 혹은 자가발전을 허용하는 등 비용절감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아울러 업계가 밀집한 전남 여수시를 '산업위기 선제 대응 지역'으로 지정하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업계에 대한 금융, 세제 등 지원방안도 요청하고 있다. 석유화학 및 전력산업을 총괄하고 있는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력직접거래 신청을 쉽사리 허가하기 힘든 상황이다. 한 업체를 허가해주면 다른 기준을 충족한 업체들의 신청까지 모두 허가해줘야 한다. 반대로 이를 허가해주지 않으면 법에 나와 있는 정당한 신청을 정부가 거부하는 꼴이기 때문에 법적문제로 비화될 수 있다. 산업부 측은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 중에 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서울바이오허브 입주스타트업 투자유치 지원을 위한 데모데이 성료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서울바이오허브는 2024 서울바이오허브 입주스타트업 데모데이(이하 서울바이오허브 데모데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서울바이오허브는 서울시에서 설립하고 KIST와 고려대가 공동 운영하는 바이오 분야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혁신플랫폼이다. 홍릉강소특구내에 위치해 있어서 실증특례 등 기업 연구개발활 동에 관한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서울바이오허브 데모데이는 서울바이오허브 입주사 중 우수한 성과를 보여준 ▲휴먼 마이크로바이옴 R&D 전문기업 엔테로바이옴 ▲뇌신경 발달장애 치료제 개발 스타트업 뉴로벤티 ▲펩타이드-약물접합체(PDC)플랫폼 기술을 통한 암치료기술을 개발중인 트윈피그바이오랩 ▲고령화시대 필수적인 치대&우울증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개발하는 세븐포인트원 ▲진보한 진단 솔루션을 제시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인 휴이노 ▲전자약 의료기술 R&D 전문기업 뉴아인 등 스타트업 6개사와 스퀘어벤처스, 대교인베스트먼트, 메디톡스벤처투자 등 국내 대표 바이오 분야 VC 10개사가 참여했다.서울바이오허브 데모데이는 총 3부로, 1부는 ‘2025 바이오투자 동향’, ‘바이오 산업주요 이슈’를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하고, 2부에서는 스타트업 6개사 소개, 3부는 VC와 스타트업간의 1:1 투자상담회로 진행되었다.본 행사에 참여한 입주 스타트업 관계자는 데모데이를 통해 투자자들과 직접 만나 다양한 피드백을 받고, 실질적인 투자 가능성을 논의하는 등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어 투자유치에 큰 도움이 되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서울바이오허브 김현우 센터장은 “기업 투자유치을 위한 의미있는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서울바이오허브는 입주, 졸업 기업들이 투자 한파를 극복하고 혁신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나이콤 스마트도서관, 국방부 우수상용품 시범 사용 적합제품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도서관 자동화장비 전문 기업 나이콤의 스마트도서관(EZ-990SL)이 국방부의 우수상용품 시범 사용 적합제품으로 최종 지정됐다고 18일 전했다.국방부 ‘우수상용품 시범사용 제도’는 군수품 상용화 사업의 일환으로 방위사업청과 국방부가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민간 기업의 상용품을 시범적으로 사용하고 평가한 뒤, 군에서 활용 가능한 제품으로 확대 적용하는 제도이다. 이는 군 전력 증대와 자원 효율성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민간 기술 및 혁신 제품의 도입을 촉진하는 동시에 군납을 희망하는 기업들에게 판로 확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이번 국방부 우수상용품 시범사용 적합제품으로 선정된 스마트도서관은 지하철역, 공원 등 공공장소에서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무인 도서대출반납시스템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이 납품되어 운영되고 있다. 스마트도서관은 혁신적인 로봇 기반 도서 이송장치로 도서 선반 이중화 및 도서 누름장치 특허기술이 적용되었으며, 최근에는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배리어프리(Barrier-Free)기능까지 탑재되었다. 특히, 나이콤의 도서 자동화 제품들은 고령자, 장애인, 어린이 등 다양한 사용자를 배려한 배리어프리(Barrier-Free) 설계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1월 무인 도서대출반납시스템(EZ-2620HSC)이 공공부문 최초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선구매대상 지능정보제품 1호로 검증 받았으며, 올해 4종무인도서대출반납시스템 제품(EZ-2560HSC, EZ-9560SSC, EZ-9570SSC, EZ-9580SSC)의 추가 인증을 완료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나이콤 관계자는 "스마트도서관의 국방부 우수상용품 시범사용 적합제품 최종 지정을 통해 군내 독서 환경이 개선되고, 장병들의 독서 습관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스마트도서관 설치 확대를 통해 군 복무자들에게 편리한 독서 환경이 제공되고 군내 도서 문화 복지 증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고도화된 기술 개발과 배리어프리(Barrier-Free) 혁신 제품을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도서 자동화 장비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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