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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잭팟’...연매출 ‘100억 클럽’ 브랜드 사상 첫 100개

지난해 CJ올리브영에 입점한 브랜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8일 올리브영은 “연간 100억 원 이상 매출을 기록한 입점 브랜드 수가 지난해 처음으로 100개를 넘었다"고 밝혔다. 처음으로 연매출 100억 원을 넘은 브랜드가 나온 2013년(2개) 이후 11년 새 50배 급증했다. 100개 브랜드 가운데 스킨케어 브랜드인 바이오던스와 클린뷰티(Clean Beauty) 브랜드인 에스네이처는 '올리브영 100억원 클럽'에 첫 입성했다. 메디힐·라운드랩·토리든 등 3개 브랜드는 연매출 1000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토리든은 '올리브영 100억원 클럽'에 이름을 올리고 2년 만에 연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냈다. 또 올리브영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매출 1위 브랜드를 차지했다. 더욱 괄목할 부분은 연매출 상위 10대 브랜드가 한국 중소·중견기업 브랜드로 채워졌다. 2013년만 해도 3개였지만 지난해에는 거의 '싹쓸이'했다. 그 주인공은 구달과 넘버즈인, 닥터지(프랑스 뷰티기업 로레알그룹에 인수), 라운드랩, 롬앤, 메디힐, 바닐라코, 어노브, 클리오, 토리든이다. 뿐만 아니라 전세계 150개국에서 접속할 수 있는 글로벌몰의 회원 수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규모가 커졌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합리적인 가격이면서도 기능이 뛰어나고 트렌디한 K뷰티 브랜드가 글로벌 고객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브랜드 상생과 글로벌 사업 강화를 통해 K 뷰티의 글로벌 확산에 지속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kjh777@ekn.kr

‘상폐’ 기로 엠에프엠코리아, 신용등급 강등 ‘암초’

상장 폐지 기로에 놓인 엠에프엠코리아가 재기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최근 상장폐지결정 등 효력정지를 신청한 가운데, 신용등급 강등이란 악재가 잇달아 발생했다. 8일 복수의 신용평가사에 따르면 엠에프엠코리아 신용등급이 잇달아 하향됐다. 채무불이행 위험 수준이 높아졌다는 게 골자다. 한국기업평가(한기평)는 지난 6일 엠에프엠코리아의 제7회 무보증 신주인수권부사채 신용등급을 'CCC(부정적 검토)'에서 'C'로 하향 조정했다. 신용평가사의 장기채무 C 등급은 통상 신용등급 체계에서 불이행 직전 상태로, 채무를 갚지 못할 가능성이 거의 확실하다고 평가될 때 받는다. 한기평은 금융기관 등 차입금 연체 지속, 상장폐지 결정 등으로 회사의 신용도가 현저히 훼손됐다는 점을 엠에프엠코리아의 신용등급 하향 이유로 들었다. 신중학 한기평 선임연구원은 “동사는 연체기산일인 2024년 7월 31일부터 현재까지 지급기일이 도래한 영업 관련 채무 및 금융기관 차입금의 원금 및 이자를 연체하고 있다"며 “유동성 대응능력 및 상환여력 상실은 최대주주 및 주요 경영진의 빈번한 교체에 따른 사업경쟁력의 악화와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 투자자의 납입 철회에 따른 자금 조달 제약에 기인한다"고 평가했다. 한국신용평가도 엠에프엠코리아의 제7회 무보증 신주인수권부사채 신용등급을 종전 CCC/하향검토에서 CC/하향검토로 조정했다. 역시나 채무불이행의 위험 수준이 매우 높고 원리금 상환가능성이 희박하다는 판단이다. 실제 에프엠코리아의 채무변제를 위한 자금사정은 더 악화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회사의 지난해 6월말 현재 현금성자산은 1억5068만원에 그친다. 최근 5년간 해마다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결손금은 459억원에 달했다. 신용등급 강등은 엠에프엠코리아 재기에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통상 거래정지 기업의 신용등급 하락은 경영권 및 회생 가능성 약화 시그널로 받아들여진다. 엠에프엠코리아 주식은 현재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앞서 지난해 10월17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기업심사위원회는 엠에프엠코리아의 상장폐지를 심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하지만 엠에프엠코리아는 같은해 12월31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상장폐지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하며 방어에 나섰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법원의 결정이 확인될 때까지 예정된 상장폐지 절차를 보류하기로 했다. 법원의 결정이 확인될 때까지 상장폐지 절차는 보류된 상태다. 경영 및 평판위험 노출도 역시 매우 높아진 상태다. 회사 측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직전 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업무상 횡령(58억원)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는 시장에 내부통재 부재로 인한 불안감을 주고, 소송에 따른 재무적 부담이 증가하는 등 법적 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을 키우는 대목이다. 신 연구원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했지만, 자본시장 접근성의 제약이 해제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향후 미상환 채무 대응, 횡령사건 수사 진행 상황, 상장폐지 여부 및 임시주주총회의 경과 등에 대해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탄소중립 건설기술 탐방⑧] “대기전력 차단해 전기요금 아낀다”

대기전력은 전자제품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콘센트만 꽂았을 때 소모되는 에너지를 뜻한다. 나도 모르는 사이 전력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에너지 흡혈귀'라는 별명이 붙었다. 이를 차단해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게 건물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함은 물론이다. 8일 한국AI스마트홈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홈 시장 규모는 2019년 70조9698억원에서 2023년 100조4455억원으로 40% 이상 커졌다. 최근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 발전으로 앞으로는 더욱 급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가전제품들이 똑똑해지면 대기전력 역시 늘어나는 구조다. 이런 가운데 공동 건물에서 발생되는 대기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는 규제는 따로 마련되지 않았다. '녹색건축물 지원 조성법'에서 건축물 에너지절약설계기준에 따라 대기전력차단 콘센트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한 규정이 있었으나 지난 2022년 7월 삭제됐다. 사용 불편과 잦은 고장 등이 원인이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건설연)이 모바일 전력관리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스마트 분전반' 시스템이 주목받는 배경이다. 이는 대기전력을 차단하고 전기 및 가스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에너지 절감과 안전한 가정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건설연은 한 가정에서 연간 평균 2700kWh의 전력을 소비한다고 분석했다. '똑똑한 가전' 보급이 늘어난 탓에 이 중 11% 가량(306kWh)은 대기전력으로 허공에 사라진다. 스마트 분전반은 내부에 모바일 기기로 제어가 가능한 전력 관리모듈을 탑재한 게 특징이다. 사용자가 휴대폰을 통해 전력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게 했다. 취침·외출 등 전력 공급이 불필요한 시간대 전력 차단을 자동으로 설정해 대기전력 소모를 막을 수도 있다. 건설연은 자체 시험 결과 이 기술을 통해 대기전력을 8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가구당 연간 약 2만8000원의 전력요금 절약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설치 비용은 기존 분전반과 콘센트형 대기전력 차단장치 설치 대비 25만원 증가하는 수준이다. 스마트 분전반 모듈 내부에는 온도, 스파크, 연기 및 가스 감지 센서도 들어 있다. 이를 통해 내부 화재를 감지하는 즉시 사용자에게 알림을 보내고 원격으로 가스밸브를 차단해 2차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분전반 시장은 그간 안전에 초점을 둬 발전해왔지만 스마트 기기와 전기차 등 보급이 늘며 친환경 기술에 대한 중요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전국민 心 잡은 인기 아파트 키워드는 ‘로또청약’·‘대단지’

우리나라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는 아파트 단지들의 공통 키워드는 '로또청약', '대단지', '서울 강남' 등으로 나타났다. 동탄역롯데캐슬처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이른바 '로또 청약' 단지에 시선이 많이 쏠렸다. 올림픽파크포레온, 헬리오시티 등 대단지에 대한 관심도 여전했다. 직방이 운영하는 아파트 종합 정보 플랫폼 '호갱노노'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이용자가 많이 찾은 인기 아파트 랭킹'을 8일 공개했다. 정보를 조회한 이용자 수를 기준으로 전국 분양·입주예정 아파트 및 입주완료 아파트의 종합 순위를 매긴 자료다. 호갱노노에 따르면 지난해 방문자 수가 가장 많았던 아파트는 동탄역롯데캐슬(33만4897건)이었다. 2017년도 가격 수준으로 분양에 나선데다 계약취소 물건 1건이 나왔던 곳이다. 분양가는 4억8200만원이었는데 주변 시세는 이보다 10억원 가량 높아 '로또'로 불렸다. 작년 7월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은 이 아파트 청약 탓에 마비 사태가 일어났다. 홈페이지가 제 기능을 못하면서 부동산원은 청약홈 운영을 관할하기 시작한 2020년 2월 이래 처음으로 접수 기간을 하루 연장했다. 특히 전용면적 84㎡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에는 294만4780명이 몰리는 진풍경이 일어났다. 이는 역대 무순위 청약 최고 경쟁률이다. 무순위 청약에서 기존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2023년 6월 청약을 진행한 서울 동작구 '흑석자이'로 2가구 모집에 93만4828명이 신청했다. 동탄역 롯데캐슬은 작년 2월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가 세운 역대 최다 청약신청자 기록(101만명)도 갈아치웠다. 이 외에도 잠실래미안아이파크(5위, 24만4653건), 래미안원펜타스(6위, 22만5785건) 등 지난해 '로또 청약' 붐을 일으킨 단지가 상위권에 자리 잡았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됐던 단지 중에는 올림픽파크포레온(2위, 32만730건),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7위, 22만3723건), 디에이치방배(8위, 20만5166건), 동탄역대방엘리움더시그니처(9위, 20만1120건), 메이플자이(10위, 19만3287건) 등도 있었다. 대단지 인기도 여전했다. 1만2000가구 올림픽파크포레온과 함께 헬리오시티(3위, 9510가구),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7위, 6702가구), 고덕그라시움(16위, 4932가구) 등이 순위권에 올랐다. 송파구 잠실엘스(22위, 5678가구), 파크리오(23위, 6864가구)와 더불어 경기도 성남시 산성역헤리스톤(28위, 3487가구) 등도 눈길을 잡았다. 전체 30위권 내에 1000가구 이상 크기 아파트는 15곳이었다. 호갱노노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아파트는 주로 서울 강남에 있다는 공통점도 있었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이 위치한 서울 강동구까지 포함한 '강남 4구'를 보면 10위권 내에 7개 단지가 들어왔다. 30위권으로 봐도 절반에 가까운 14개 단지가 강남 4구에 위치했다. 가장 많은 댓글(리뷰)이 달린 아파트는 올림픽파크포레온(1만958건)이었다. 동탄레이크파크자연앤e편한세상(6545건), 지제역더샵센트럴시티(6525건), 병점역아이파크캐슬(5868건), 헬리오시티(5836건) 등이 뒤를 이었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분양가 인상과 새 아파트 선호 등이 지속되면서 청약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은 높다고 할 수 있다"며 “올해도 강남 3구 등 수도권 핵심지역이라 불리는 지역에서 분양가 상한제 단지의 분양이 예정돼 있어 수요가 몰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설 연휴에 최대 9일 쉴 수 있다…당정, 27일 임시공휴일 지정

당정이 설 연휴 전날인 오는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했다. 주말부터 엿새를 연달아 쉴 수 있으며 31일에 개인 연차까지 활용하면 9일의 황금연휴를 즐길 수 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 경제 안정' 고위 당정협의회를 마친 후 브리핑에서 “당정은 설 연휴 기간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2025년 1월 27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으로 협의했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정부 여당은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의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국민께 휴식의 기회를 확대 제공하면서 삶의 질 개선에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차적으로 명절 연휴 기간 확대로 인한 교통량 분산 효과 등의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좀 더 따뜻하고 여유로운 을사년 설 연휴가 되기를 기원하면서 임시공휴일 지정의 혜택으로부터 소외되는 국민이 없도록 세심히 살필 것을 약속드린다"고 설명했다. 이날 당정의 임시공휴일 지정 결정은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만이다. 앞서 정부는 당시 국무회의 의결을 통해 10월 1일(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바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특징주] 신세계 I&C, 정용진 회장 美 트럼프 취임식 참석 소식에 급등세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는 소식이 들리자 신세계 I&C 주가가 급등 중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경 신세계 I&C 주가는 전일 대비 20.81% 오른 1만736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정용진 회장은 오는 20일(현지시각) 개최될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및 무도회에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국내 재계 인사 중에서는 정 회장만이 유일하게 무도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아크, ‘2025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신인 男아이돌 베트남 부문 수상

'다이아몬드형 신인' 아크(ARrC)가 2025년을 이끌어갈 신인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아크(최한, 도하, 현민, 지빈, 끼엔, 리오토, 지우)는 지난 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내년을 이끌어갈, 기대되는 남자아이돌(신인)' 베트남 부문을 수상했다. 올해 23회를 맞은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은 국내 최대 규모의 브랜드 시상식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기대되는 브랜드를 소비자가 직접 선정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올해에는 중국과 베트남 국영방송 VTV 산하의 VTV디지털과 함께하는 '베트남 소비자가 뽑은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부문 소비자 조사도 동시에 이뤄진 가운데, 아크가 베트남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아크는 소속사를 통해 “항상 저희 아크를 응원해 주시는 아커(팬덤명)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베트남 부문에서 선정될 수 있게 관심을 주신 베트남과 전 세계 아커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ARrC라는 팀명에 담긴 의미처럼, 2025년에도 항상 좋은 음악과 무대로 팬분들과의 연결을 기억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해 8월 첫 EP 'AR·C'로 가요계에 데뷔한 아크는 타이틀곡 'S&S (sour and sweet)'로 탁월한 음악과 어우러진 무결점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다이아몬드형 신인' 수식어를 얻었다. 아크는 데뷔 2주 만에 동영상 플랫폼 조회수 1억 뷰를 돌파한 데 이어 중국 최대 SNS 웨이보에서만 검색어 조회수 845만을 돌파하고, 멤버 끼엔의 모국인 베트남 유력 매체들이 집중 조명하는 등 괄목할 글로벌 성장세를 기록했다. 아크는 또한 지난해 단독 육아 예능 '아크앤베이비'를 비롯한 다양한 웹 예능과 숏폼 콘텐츠에서 예능감까지 뽐냈다. 다방면에서의 활약을 펼치며 2025년을 이끌어갈 신인 남자아이돌로 주목받은 아크가 이어갈 새해 행보에도 기대감이 모인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에스엠시스템즈, 대한적십자사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 참여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는 에스엠시스템즈가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8일 밝혔다. 대한적십자사의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정기적인 나눔활동을 실천하는 기업에 붙여주는 명칭으로, 후원금은 지역사회 위기가정 긴급지원 및 취약계층 복지 증진 활동에 사용된다. 적십자사 서울지사는 서울시 금천구에 위치한 IT 장비 구축 및 유지보수 전문기업 에스엠시스템즈를 방문해 씀씀이가 바른기업으로 인증하고 명패를 전달했다. 이승환 에스엠시스템즈 대표는 “학창시절 당시 주변의 도움 덕분에 큰 힘을 받았던 경험이 있어, 나눔에 대한 의미가 남다르다"며, “우리 기업이 정기적으로 전달하는 후원금이 어려운 환경에 있는 이웃들에게 희망과 따스함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은 나눔에 관심있는 모든 사업장과 법인에서 동참할 수 있으며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韓 정치상황 반영한 KDI “경기하방위험 증대…경제심리 악화”

국책연구원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2년 만에 우리 경제에 경기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을 내놨다.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탄핵 정국으로 인한 정치상황이 처음 반영이 됐는데 경제 심리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8일 KDI는 '1월 경제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생산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경기 개선이 지연되는 가운데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경제 심리 위축으로 경기 하방 위험이 증대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 정치 상황으로 경제 심리가 악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DI가 경기 하방 위험이 커졌다고 언급한 건 지난 2023년 1월호 이후 처음이다. 당시에는 “대내외 금리 인상의 영향이 실물경제에 점진적으로 파급됨에 따라 향후 경기 하방 압력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특히 KDI는 이번 탄핵정국이 과거와 비교할 때 환율과 주가 등 금융시장 지표의 동요는 제한적 수준에 머물렀으나 경제 심리가 크게 위축된 모습이라고 짚었다. 이번 경제동향에서 '과거와 최근 정국 불안 시기에서의 금융시장 및 심리 지표'를 추가로 분석한 결과 12·3 비상계엄 이후 금융시장이 다소 불안정했으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정국(2016년 10월 24일 이후)보다는 안정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거에 비해 원/달러 환율 상승 폭이 제한적인 가운데 국가부도 위험을 반영하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낮은 수준에서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는 분석이다. 반면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2016년 당시 3개월에 걸쳐 9.4포인트(p) 하락했지만 최근에는 1개월 만에 12.3p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KDI는 “기업심리지수도 과거와 달리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내수는 여전히 부진하며 경제 버팀목이던 수출 증가세도 둔화하고 있다는 게 KDI의 분석이다. KDI는 “반도체를 제외한 생산과 수출은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으며 건설업을 중심으로 내수 경기도 미약한 흐름을 보인다"고 밝혔다. 상품소비와 건설투자의 부진은 장기화하며 경기 개선을 제약하고 있다고 봤다. 작년 11월 전산업생산은 1년 전보다 0.3% 줄었다. 건설업생산은 12.9% 급감했고, 광공업생산(0.1%)은 반도체(11.1%)의 높은 증가세에도 자동차(-6.7%), 전자부품(-10.2%) 등이 감소하면서 증가 폭이 축소됐다. 상품소비인 소매판매는 승용차(-7.9%), 가전제품(-4.5%), 통신기기 및 컴퓨터(-6.2%), 화장품(-9.8%) 등 주요 품목에서 모두 줄어 1.9% 감소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삼성전자 영업이익 6.5조로 예상치 하회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부진 탓에 2024년 4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8일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 75조원, 영업이익은 6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6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30.50% 늘었으나 시장 기대보다 대폭 하회하는 수준이다. 이는 스마트폰·PC 등 전방 정보기술(IT) 수요 침체가 예상보다 깊어짐에 따라 삼성전자가 주력하는 범용 메모리 수익성 악화가 장기화 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전자 역시 디바이스 솔루션(DS) 부문의 IT 제품 중심 업황이 악화된 탓이라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공급 과잉으로 인해 메모리 가격은 급속도로 떨어지고 있다. 또 고객사 재고 조정에 따라 메모리 출하량과 평균 판매 단가(ASP)가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범용 메모리 사업의 수익성이 악화되며 고객사 재고 조정과 공급 과잉으로 메모리 가격이 급락했다. 고용량 메모리 판매 확대에도 선단 공정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초기 램프업 비용 증가로 실적 개선이 어려웠다. AI 열풍으로 고대역폭 메모리(HBM)에 대한 수요는 견조했으나, 삼성전자의 HBM3E 양산 일정이 지연되며 실적에 기여하지 못했다. 엔비디아에 공급할 HBM3E는 10개월 이상 테스트 절차 중으로, 본격적인 실적 회복은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 경영자(CEO)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 글로벌 기자 회견 자리에서 삼성전자의 HBM에 대해 “현재 테스트 중이고, 성공할 것이라 확신한다"면서도 “그러나 새로이 설계를 해야 하고, 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효자 노릇을 해온 디바이스 익스피리언스(DX) 부문의 실적도 녹록지 않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모바일 신제품 출시 효과 감소에 따른 수요 부진과 업체 간 경쟁 심화가 겹쳐 다소 둔화됐다"고 언급했다. 한편 잠정 실적을 발표하는 것이었던 만큼 삼성전자는 이날 부문별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부문별 영업이익이 △DS 3조원 △MX·네트워크 사업부 2조원 △디스플레이 1조원 △TV·가전 3000억원 내외일 것으로 추산한다. 연결 기준 작년 총 매출은 300조800억원, 영업이익은 32조7300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5.89%, 398.1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 날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 22조7775억원, 영업이익 1461억원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이 역시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53.3% 급감하며 예상치(3970억원)의 37% 수준에 불과했다. LG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해상 운임 급등과 연말 재고 건전화를 위한 일회성 비용 발생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주요 사업 부문인 TV와 생활 가전의 수요 회복이 더디고, HE사업부는 적자를 기록했으며 H&A사업부는 손익분기점 수준에 머물렀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 LG전자는 올해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에 기반한 질적 성장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품질·원가 등 사업의 근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 동시에 고정비 효율화를 통한 건전한 수익 구조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LG전자 실적에 대한 전망은 밝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의 사업 구조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소비 심리 위축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대외 불확실성 요인들이 여전히 리스크로 남아있다"고 평가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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