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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먼저, 아우 먼저’ 광고 아시나요…농심라면의 부활

1970년대 '형님 먼저, 아우 먼저'라는 광고 문구와 함께 국민음식으로 인기를 누리다 자취를 감췄던 '농심라면'이 재등장해 판매흥행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농심라면은 라면 황금기로 꼽히던 1980년대 '신라면'의 인기로 수요가 줄면서 1990년 단종 수순을 밟으며 국민 뇌리에 사라졌다가 지난 13일 재출시됐다. 1975년 첫 출시된 시점부터 환산하면 딱 50년 만의 농심라면 부활인 셈이다. 2005년 얼큰한 육개장 맛을 더한 '농심라면 육개장'으로 재기도 노린 적이 있었지만, 원래 제품명 그대로 재등장한 것을 처음이다. 농심라면은 제조사인 농심의 전신인 롯데공업주식회사가 탄생시킨 제품이다. 특히, 고(故) 신춘호 선대회장이 새마을교육 연수에 참석했을 때 서로 볏짚을 날라다주는 '의좋은 형제' 설화에서 착안해 직접 브랜드명을 지었다는 일화로 유명하다. 더욱이 지금의 농심(農心)이라는 사명의 발판이 된 상징성 있는 제품으로도 의미가 깊다. 첫 판매 이후 '형님 먼저, 아우 먼저'라는 광고 문구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큰 인기를 끌자 1978년 회사 간판을 롯데공업에서 농심으로 바꾸기에 이르렀다. 농심이 '농심라면'을 다시 꺼내든 배경에는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특별한 의미를 담은 라면을 다시 선보인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따라서, 탄생 50주년의 농심라면은 소고기 국물라면이라는 기존 콘셉트와 제품 패키지도 그대로 계승해 정체성을 유지했다. 대신에 쫄깃한 식감과 맵기로 차별화했다. 농심은 “농심라면 외에 상반기 중 2개 제품의 재출시도 검토하고 있다"고 예고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최준호 형지그룹 부회장, 美 트럼프 취임식 참석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총괄부회장이 오는 2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한다. 자회사인 까스텔바작 대표이사 자격으로 참여하게 된 최 부회장은 패션 관련 재개 인사로서는 현재 유일하게 취임식 초청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 부회장은 현지 정재계 인사들과 교류한 이후 이튿날인 21일 뉴욕으로 이동해 글로벌 섬유패션 전시회인 '텍스월드 USA 2025'를 참관할 예정이다. 텍스월드는 세계 최대 섬유패션 소비시장인 미국 뉴욕 현지에서 개최되는 섬유전시회로 매년 우수 섬유소재 기업들이 수출 시장 개척과 해외 마케팅 확대를 노리며 전시에 참여하고 있다. 최 부회장은 각국의 경쟁력 있는 섬유 업체의 현황을 살피고,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중소기업중앙회 수출컨소시엄사업의 하나로 구성한 한국관을 참관할 예정이다. 까스텔바작 관계자는 “이번 취임식 참석을 계기로 국내 경제에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는 미국과의 소통 창구를 확보해 더욱 긴밀히 교류하며 글로벌 진출의 보폭을 넓혀갈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형지의 브랜드를 적극 알려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물리아 발리, 전통과 미식으로 채워진 신년 축제 프로그램 선봬

발리섬의 남동부 해안에 위치한 물리아 발리(Mulia Bali)가 '푸른 뱀의 해'를 기념하며 신년 축제 프로그램을 16일 선보인다. 새해를 맞이해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아름다운 누사두아 풍경 속에서 미식과 전통을 결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풍요로운 새해를 기원할 예정이다. 오는 2월 12일까지 즐길 수 있는 신년 행사에는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번영과 화합, 축복을 상징하는 전통 의식을 함께할 수 있다. 이상 토스를 비롯해 새해를 기념하는 전통 찹쌀떡인 니안 가오를 맛보고, 가족이 모여 풍성한 만찬을 즐길 수 있는 스페셜 다이닝 등 새해를 기념하며 그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다. 특히 물리아 발리의 시그니처 레스토랑 중 하나인 '테이블 8'에서는 정통 중국 요리와 광둥식 딤섬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지중해 전문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솔레일'부터 라이브 요리 스테이션에서 완성된 세계 특선 요리를 뷔페로 경험하는 '더 카페', 정통 일식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에도긴' 등 물리아 발리의 대표 레스토랑에서 새해맞이 풍미 가득한 특선 요리가 마련된다. 특히 물리아 발리에서 디저트 경험을 책임지는 프렌치 파티세리인 '카넬레'에서는 달콤한 설날을 위한 특선 디저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평화로운 물리아 발리에 머물며 설날을 테마로 한 애프터눈 티를 만끽할 수 있으며, 물리아 발리에서 누린 즐거움을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새해를 기념하는 쿠키와 특별 간식으로 채워진 새해 기념 기프트 박스도 준비하고 있다. 풍요로운 새해를 기념하며 전통의 미와 미식의 즐거움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마련된 물리아 발리의 스페셜 프로그램은 가족 여행은 물론 로맨틱한 커플 여행 또는 신년 맞이 워크샵 등을 위한 완벽한 스테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물리아 발리에서는 '로열 이스케이프' 패밀리 패키지를 새롭게 선보였다. 어른 2명 및 아이 2명이 이용할 수 있는 데일리 조식을 포함해 1회 런치 또는 디너와 함께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는 이 패키지는 물리아 리조트의 로열 스위트 라군을 포함해 '로열' 카테고리에서 2박 이상 예약 시 이용 가능하다. 새해 기념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정보 및 예약은 공식 홈페이지 또는 대표번호를 통해 문의 가능하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카카오뱅크, 세계적인 AI 학회서 ‘대규모 언어 모델’ 연구성과 발표

카카오뱅크 금융기술연구소가 국제 학술대회에서 인공지능(AI) 연구 성과를 연이어 발표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카카오뱅크는 AI 분야 학술대회에서 카카오뱅크의 대규모 언어 모델(LLM) 관련 연구 논문이 채택됐다고 16일 밝혔다. EMNLP 2024, NeurIPS 2024는 AI와 자연어처리, 기계학습 등의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 대회로 꼽힌다. 매년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과 유수의 기업, 연구기관이 참여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카카오뱅크는 스미싱 탐지·결과에 대한 설명을 생성하는 한국어 거대 언어 모델 개발 성과를 지난달 EMNLP Industry Track에서 공개했다. 또 스미싱 탐지 모델 개발에 최적화된 학습 기법과 파인튜닝(AI 모델을 특정 작업에 맞게 추가 학습시키는 과정)을 고안하고, 7가지 평가 지표 기반으로 다방면으로 성능을 측정할 수 있는 방법론도 정의했다. NeurIPS 워크샵에서는 '오늘의 미니(mini) 일기' 서비스 개발 과정에서 활용한 'LLM 기반 금융 테이블 데이터 생성 방법론'을 발표했다. 2021년 설립된 카카오뱅크 금융기술연구소는 전자금융거래 안전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AI 연구 중심으로 △영상처리 △의사결정모형 △데이터 생성기술 △거대 언어 모델 △블록체인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오픈소스 △오픈데이터 등으로 개발 생태계에 기여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의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 생활을 위해 혁신 기술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승승장구하지만 주가는 바닥인 오스코텍…주주연대, 지분율 김정근 대표 넘겨 ‘표대결 자신감’

오스코텍 주주연대가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자회사 중복 상장을 저지하기 위해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주주연대는 주총을 앞두고 이미 최대주주인 김정근 대표이사의 지분을 뛰어넘는 지분율을 확보한 만큼 상장 저지와 주주가치 회복에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2차 규탄대회 개최…최대주주 지분 이미 웃돌아 오스코텍 주주연대는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 앞에서 '자회사 제노스코 쪼개기 중복상장 저지 2차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주주연대는 규탄대회를 통해 오스코텍의 미국 소재 자회사 중복상장 저지와 김정근 오스코텍 대표이사의 퇴진을 촉구했다. 주주연대는 지난해 12월에도 같은 장소에서 1차 규탄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규탄대회에는 지난 1차 때 만큼이나 많은 주주들이 현장을 찾아 목소리를 높였다. 최영갑 오스코텍 주주연대 대표는 “제노스코 상장은 파렴치한 뒷거래로 한국거래소에 상장 심사 중단을 촉구한다"라며 “앞으로는 주주 가치를 훼손하는 중복상장 사례가 더 이상 나타나지 않도록 금융당국과 정부가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스코텍이 주주들과 대립하게 된 것은 지난해 10월 오스코텍이 자회사인 제노스코의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이후부터다. 오스코텍은 유한양행이 국내 개발 항암제 중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의 원천을 보유한 기업이다. 오스코텍은 유한양행과 렉라자 마일스톤을 6대 4로 계약했으며 이 수익은 오스코텍과 오스코텍 자회사인 제노스코가 2대 2로 절반씩 나눠 갖는다. 주주들은 동일한 로열티를 공유하는 두 회사가 모두 시장에 상장하게 되면 주주 지분율 희석과 기업 저평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에 지난해 10월 제노스코의 상장 추진 소식을 접한 투자자들은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에서 지분을 결집하고 나섰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주주들은 액트를 통해 13.64%(1618명)의 지분을 모았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최대주주인 김정근 대표이사의 지분 12.46%를 1% 넘게 웃도는 수준이다. ◇김정근 회장, 고향 춘천서 강연하기도 주주연대가 김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사측은 정반대 행보를 걷고 있어 논란이다. 여의도에서 규탄대회가 진행된 이날 오후 강원도 춘천에서는 김 대표의 강연이 열렸다. 김 대표는 자신의 고향인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바이오클러스터 명사 초청 강연'에서 강연자로 나섰다. 이날 강연에서 김 대표는 폐암 치료 신약 개발 관련 내용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주주들은 김 대표의 강연 소식에 “주주 의견은 무시하면서 강연을 진행한다는 게 어처구니가 없다"고 격분했다. 이에 오스코텍은 자회사 중복 상장 논란과는 별개로 신약 개발과 기술 이전에 집중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오스코텍은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하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참가했다. 오스코텍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자가면역질환 신약후보물질인 '세비도플래닙'과 알츠하이머 치매 신약후보물질인 'ADEL-Y01' 관련 기술을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비도플래닙은 현재 글로벌 임상 2상을 마무리했으며 ADEL-Y01은 국내 스타트업 아델사와 공동으로 알츠하이머병 환자 대상 글로벌 임상 1상을 미국에서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유한양행에 기술이전한 렉라자도 임상에서 긍정적 결과를 얻었다.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존슨(J&J)은 렉라자 병용요법이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 시장의 새로운 표준치료법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주주연대, 주총 표 대결 준비 박차 주주연대 측은 오는 3월에 열릴 오스코텍 주주총회 준비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주총에서 표를 집결해 주주제안 등을 통과시키겠다는 게 주주연대 측 입장이다. 김 대표는 오는 3월28일 임기가 만료되는데, 김 대표가 이번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되지 못할 경우 경영에서 물러나게 된다. 최 주주연대 대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는 조심스럽지만 주총 표 대결에 대비해 행동주의 펀드, 연기금 등과 접촉하고 있고 어느 정도 진전이 있는 상황"이라며 “곧 주주 명부 청구는 물론 빠르면 이번 주 중으로 제노스코 상장 금지에 대한 본안 소송도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질병코드 도입 막고, 역차별 차단”…게임 육성 정책 나왔다

정부가 올해도 게임산업 육성을 통해 수출 규모를 늘리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그동안 업계 최대 현안으로 꼽혔던 국내외 게임사 역차별 해소와 세계보건기구(WHO) 게임 질병코드체계 국내 도입이 핵심이 될 전망이다. 다만 일각에선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16일 문체부의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살펴보면 게임 관련 핵심 추진과제로 △콘솔·인디게임 지원 확대 △인공지능(AI) 활용·모빌리티 등 신성장 게임 지원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관련 국내 대리인 제도 시행 △집단·분산적 피해구제 관련 소송특례 도입 △게임 질병코드 등재 저지 △등급분류 단계적 민간이양 추진 지속 △콘텐츠 제작비 부담 완화 등을 제시했다. 지난해 5월 발표한 '게임산업 진흥 5개년 종합계획'에 발맞춘 기조로 풀이된다. 당시 문체부는 온라인·모바일 중심 산업 구조 개편 필요성을 강조하며 콘솔·인디게임 지원을 늘려 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중 최대 쟁점은 오는 10월 도입되는 국내 대리인 제도와 게임 질병코드 국내 도입 문제가 될 전망이다. 이들 모두 산업 진흥과 직·간접적으로 연계돼 있어 업계 관심이 쏠려 있는 상황이다. 국내 대리인 제도의 경우, 해외 게임사의 부당행위로 이용자들에게 피해가 가는 상황에 대한 실질적 제재 수단을 마련하기 위해 도입된다. 국내에 주소나 영업소가 없는 게임물 관련사업자에게 대리인을 지정하도록 하는 것이다. 대리인에게는 사업자 의무, 금지사항 준수, 불법 게임물 유통 금지, 확률형 아이템의 표시, 광고 및 선전 제한 규정 준수 의무 등을 부과한다. 그동안 일부 해외 게임사들이 자사 광고에 국내 게임사의 지식재산(IP)을 무단 도용하거나 국내에서 갑작스럽게 서비스를 중단하는 등 이용자 피해가 속출했지만 마땅한 처벌 방법이 없는 상황이었다. 특히 지난해 3월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제도가 시행되면서 따른 국내외 게임사 간 역차별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장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적잖게 제기됐다. 국내에 법인을 두지 않은 해외 게임사에 대한 확률 공개는 의무화되지 않은데다가 뚜렷한 제재 수단도 없어서다. 업계는 이 제도가 정착하면 해외 게임사도 게임산업진흥법 등 국내 법 규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다만 법 적용 범위 및 처벌 수위 등 실효성 한계를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게임 질병코드 국내 질병분류체계(KCD) 도입 또한 최대 화두로 꼽힌다. 통계청은 이르면 올해 10월쯤 KCD 10차 개정 초안을 발표할 예정인데, 이 때 등재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관련 업계에선 게임을 장애로 분류하는 순간 산업 경쟁력이 위축될 것이란 우려가 크다. 중독기준·지표가 주관적인 데다,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 인식과 결합해 비합리적 규제 근거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회적 낙인 효과·과잉 진료 등 사회적 혼란도 예상됨에 따라 이용자 권익을 해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문체부는 산업적 관점으로, 복지부는 의료적 관점으로 이 사안을 다루고 있다. 양 부처는 국내 상황을 고려한 국가표준분류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은 공유하고 있지만, 규제 범위 및 기준에 대해선 입장차가 팽팽한 상황이다. 다만 정부가 지금까지 WHO의 ICD 분류를 따르지 않은 적이 없음을 고려하면, 향후 문체부의 대처가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대리인 제도의 경우 해외 게임사 제재 측면에선 의미가 있지만, 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 대상에 게임이 포함되지 않은 것은 아쉬운 대목"이라며 “게임이용장애 개념 자체가 모호한 데다 게임과 질병의 인과관계가 분명하지 않다는 점에서 질병코드 도입은 신중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체부는 콘솔·인디게임 지원 규모를 지난해 120억원에서 올해 194억원으로 약 61.67% 확대했다. 최근 게임 등 콘텐츠 업계 전반에서 AI 활용이 늘어나고 있음을 반영, 신성장 게임 지원 예산으로 97억5000만원을 편제했다. AI 학습 데이터 공개 규정 및 창작자 보호를 위한 저작권법 개정 등 저작권 보호 체계도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NH농협은행, 설 명절 ‘임직원 간 손편지 보내기’ 캠페인

NH농협은행은 설 명절을 맞아 15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임직원 간 윤리경영 문화 확산을 위한 '손편지 보내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2016년부터 매년 윤리공감우체통을 통해 감사편지를 전하는 행사다. 임직원 간 선물 주고 받기를 지양하고, 감사와 존중의 마음을 손편지로 전하면서 윤리적이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고자 하는 캠페인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손편지는 정성과 진심을 담아 상대방에게 전할 수 있는 소중한 소통의 방식"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윤리경영 문화를 확산하고 농협은행이 신뢰받는 금융기관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금흑, 프리미엄 흑삼선물세트 선봬

흑삼 전문기업 금흑이 25년 설 연휴를 맞아, 온오프라인을 통해 설날 명절 흑삼선물세트의 판매를 시작했다고 17일 전했다. 지역 특산품으로 정성을 담아 만든 흑삼 제품은 오프라인에서는 수삼 선물세트로, 온라인에서는 정과와 절편 선물세트로 선보인다. 금흑은 이번 설 명절을 맞아 '설 특가 선물 대전'을 진행 중이다. 오프라인으로는 서울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 갤러리아 천안 센터시티점을 포함 대전, 천안, 광교에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온라인으로는 정과, 절편, 금흑수를 중심으로 6년근 홍삼 에브리진생, 홍삼정퀸, 홍삼액과 흑마늘 제품 등을 선보인다. 추가 구매 시 할인 혜택도 파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금흑의 온라인 선물세트는 태극마크가 달린 패키징 디자인에 보자기 포장과 노리개 포장이 가능하다. 금산에 본사가 있는 금흑은 인삼을 9번까지 찌고 말려 효능을 높인 흑삼 전문 기업으로, 농산물 GAP 인증을 받아 우수한 품질의 인삼만을 사용하고 있다. 또 RFID 시스템을 이용하여 생산과 가공에 대한 이력 정보를 제공하는 등 흑삼 자체의 공정과정은 물론, 유통 과정까지 기술력이 높은 기업이다. 금흑이 선보이는 흑삼 선물세트는 온오프라인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삼성중공업, 수익성 반등한다…中 경쟁사 제재 대상 올라

조선업계가 상선 이외의 분야에서도 수익성 향상에 나서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해양 부문 일감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면서 안정적인 실적을 낸다는 전략이다. 해외에서 발생한 호재도 활용할 계획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은 최근 중국 위슨(WISON) 조선소를 러시아 관련 제재 대상에 올렸다.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에 쓰이는 발전 모듈을 제작·공급하는 등 에너지 부문 활동에 대한 지원을 했다는 이유다. 위슨 조선소는 국내를 제외한 기업 중 유일하게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를 건조할 수 있다고 평가되며, 앞서 이탈리아 ENI가 발주한 물량을 수주했다. 말레이시아 젠팅도 위슨에 발주를 넣었다. FLNG는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채굴·정제·액화·저장·하역 가능한 고부가가치 설비로, 현재까지 건조됐거나 건조 중인 10기 중 6기가 한국에 쏠렸다. 위슨의 약진으로 우려가 고조됐지만, 이번 조치로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변용진 iM증권 애널리스트는 위슨 조선소가 미국 금융시스템을 활용하는 거래 및 서비스가 금지되며, 제3국 기업이 이곳과 거래하거나 지원하는 경우에도 동일한 제재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내 또는 미국인 관리 하에 있는 자산도 동결된다. 사실상 판로가 막힌 셈이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캐나다·말레이시아 기업이 발주한 물량을 건조하는 중으로, 지난해 초 미국 블랙앤비치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2조원 규모의 계약도 체결했다. 이를 포함해 10기 중 5기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시장 내 1위 사업자 지위를 수성하고 있다. 유럽·아시아향 LNG 수출 확대를 비롯한 친화석연료 정책을 표방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백악관에 돌아오는 것도 언급된다. LNG 수요 확대가 FLNG 발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논리다. 업계는 삼성중공업이 △모잠비크 코랄술2 △미국 델핀 △캐나다 웨스턴 프로젝트 등 이연됐거나 향후 발주가 유력한 프로젝트를 토대로 연 1~2기 수주 체제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한승한 SK증권 애널리스트는 “2021년 수주한 에버그린 컨테이너선 시리즈 물량이 올 2분기까지 인도될 예정"이라며,“ 매출 감소분을 LNG운반선 건조 비중 확대 효과와 더불어 FLNG 2기 동기 건조를 통해 채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도 실적에 기여할 요소다. 노르웨이 에퀴노르는 울산과 60~70㎞ 거리에 있는 해역에서 최대 750MW 규모의 '반딧불이 프로젝트' 개발을 추진 중이다. 에퀴노르가 사업자로 선정되면 독점 공급 합의서를 체결한 삼성중공업은 15MW급 발전기용 하부구조물 50기를 납품하게 된다. 이를 타워 및 발전 터빈과 통합하는 마샬링 작업도 수행한다. 부유식 해상풍력은 경제성이 개선돼야 한다는 단점이 있으나, 상대적으로 주민수용성 문제가 적다는 특성으로 인해 2020년 35GW 수준이었던 글로벌 시장이 2030년 270GW까지 커질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발전기 구성품 가운데 하부구조물의 부가가치가 가장 큰 것도 특징이다. 바다에 뜬 상태로 발전기를 지탱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삼성중공업도 2021년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설비 독자 모델을 개발하면서 대응력을 높였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 해양 부문 가동률이 120%에 달하는 등 3분기 연속 100%를 초과했다"며 “올해 관련 매출이 전년 대비 1조원 가량 높은 1조7000억원 규모로 형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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