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보] 현대차 2024년 영업익 14조2396억원…전년 比 5.9%↓](http://www.ekn.kr/mnt/thum/202501/news-p.v1.20240705.4bc8a13bbe9a41e39901db68ab7661f1_T1.jpeg)
현대차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4조2396억원으로 전년보다 5.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은 175조2312억원으로 전년 대비 7.7% 증가했다. 순이익은 13조2299억원으로 7.8% 늘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2조82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2% 줄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1보] 현대차 2024년 영업익 14조2396억원…전년 比 5.9%↓](http://www.ekn.kr/mnt/thum/202501/news-p.v1.20240705.4bc8a13bbe9a41e39901db68ab7661f1_T1.jpeg)
현대차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4조2396억원으로 전년보다 5.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은 175조2312억원으로 전년 대비 7.7% 증가했다. 순이익은 13조2299억원으로 7.8% 늘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2조82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2% 줄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면 만에 백악관에 복귀하자 중동 주요 국가들이 앞다퉈 구애의 손짓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3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통신은 무함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취임을 축하하고 향후 4년간 투자와 무역 확대에 6000억달러(860조 원)를 투입할 의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개혁 조치가 “전례 없는 경제적 번영"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며 사우디아라비아가 이 기회를 활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기회가 추가로 생긴다면 투자 규모를 더 늘릴 수도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말했다. 사우디 측은 거론한 금액이 공공 자금인지, 민간 자금인지, 또 어디에 어떻게 쓸 것인지 등 세부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는 20일 취임식 후에 만약 사우디가 미국 상품 5000억달러(720조원)어치를 사주기로 한다면 1기 행정부 때와 마찬가지로 사우디를 해외 첫 방문지로 삼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중동의 대표적 반미 국가인 이란 역시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화적 메시지를 보냈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전략담당 부통령은 22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의 대화 세션에서 이란은 핵무기를 가지려고 한 적이 없다며 트럼프 2기 행정부와 새로운 핵협상에 합의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미국이 새 협상에 동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이란이 판단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자리프 부통령은 미국이 트럼프 1기 때 이란 핵합의에서 이탈할 때 외교정책을 주도했던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부 장관이나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이 2기에는 기용되지 않은 점을 꼽았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더욱 진지하고, 더욱 목표에 집중하고, 더욱 현실적이기를 희망한다"면서 “이란과 상대할 때 '합리성'을 선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리프 부통령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집권기인 2015년 미국, 중국, 프랑스, 러시아, 영국, 독일, 유럽연합(EU)과 이란이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 도달할 당시 이란 외무장관으로 협상을 주도한 인물이다. 트럼프 1기 행정부는 출범 이듬해인 2018년 일방적으로 이란 핵합의에서 이탈하고 이란의 원유 수출을 겨냥해 강력한 경제 제재를 가했으며, 바이든 행정부도 제재 기조를 유지하고 강화했다. 이란은 수년간 미국 주도의 제재에 반발하며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에너지3법(고준위특별법·해상풍력법·국가기간전력망확충특별법)이 드디어 통과를 앞두고 있다. 다만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은 여전히 산업부와 여야 국회 간 합의 불발로 기약없이 미뤄지는 모양새다. 2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지난 22일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과 산자위 여야 간사 의원들이 만나 빠르면 2월 내로 산자위에서 에너지 3법을 통과시키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산업부를 비롯해 한국전력공사, 원자력업계, 풍력업계는 지난 21대 국회부터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 '고준위 방폐물 관리 특별법', '해상풍력특별법' 통과를 위해 총력을 다했다. 하지만 번번이 여야의 정쟁 속에 무산돼왔다. 그러나 올해 들어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고 탄핵심판도 진행되면서, 국회가 더이상 민생법안을 외면할 명분이 사라지자 법안 처리에 속도가 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11차 전기본이다. 산업부는 지난해 5월 전기본 실무안을 발표한 후 8개월째 최종안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원전 확대를 반대하는 민주당 측 주장을 일부 수용해 신규 원전을 감축하는 조정안을 제시했지만 민주당은 여전히 국회 보고를 거부하고 있다. 실무안에서는 대형원전 3기와 소형원전 1기를 신규 설치하기로 돼 있었으나, 조정안에서는 대형원전 1기 대신 태양광 중심의 재생에너지를 설치하는 안으로 수정된 바 있다. 전기본이 확정되려면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의 보고 절차를 거쳐야 한다. 그런데 산자위는 올해 들어 아직 한 차례도 개최되지 않았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철규 산자위원장이 야당이 원전을 축소시켜 11차 전기본을 강행할 것을 막기 위해 위원회를 개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실제 이 위원장은 올해 초 원전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최근 원전 정책이 바뀌는 것 아닌가 우려를 하고 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탈원전)한 번의 비용 지출로 충분하다"며 “이제 다시 그런 혼란이 없도록 정치권도 더욱 소통하고 대화해서 원전 생태계의 끊임없는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야당 일부에서도 '신규원전 전면 백지화'가 아니면 국회 보고를 받지 않겠다는 강경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14일 최남호 차관이 민주당 의원들을 만나 11차 전기본 확정을 호소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16일 민주당 주최로 열린 '에너지믹스 간담회'에도 이재명 대표가 참석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참석하지 않으면서 11차 전기본 확정은 다시 차일피일 밀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민주당이 거대의석을 바탕으로 전기본을 정치적 흥정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민주당이 여당이던 지난 정부에서 수립된 8차와 9차 전기본은 국회 보고를 서면으로 마무리했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국회 보고가 상임위 의원실에 A4 용지 한장 분량의 설명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끝나 절차 상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 에너지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출범으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도입 계획을 세워야 하는데 전기본이 통과되지 않아 장기천연가스수급기본계획은 착수도 못했다"며 “이언주 의원을 비롯해 야당 일부에서도 신규 원전 2기는 수용해야 한다는 입장인 의원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국회 보고가 이뤄져야 다음 확정 절차가 진행되는 만큼 국회는 일단 보고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보고 후 문제가 있다면 의견을 제시하고 내용을 수정하면 된다. 에너지정책을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행태는 그만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지난해 전국 토지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가격도 2.1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 단위로 집계하는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은 하락 추세가 지속됐다. 23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연간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자료에 따르면 작년 전국 지가는 전년 대비 2.15% 올랐다. 이 같은 상승폭은 2023년(0.82%)보다 훨씬 높지만 2022년(2.73%)보다는 아직 낮다. 지가 상승세는 수도권과 지방 모두에서 나타났다. 특히 전년 대비 상승폭이 컸다. 수도권(1.08% → 2.77%) 및 지방권(0.40% → 1.10%)의 지가 변동률 모두 2023년보다 높았다. 이 중 서울(3.10%)과 경기(2.55%)가 전국 평균(2.15%)을 상회했다. 용인 처인구(5.87%), 서울 강남구(5.23%), 성남 수정구(4.92%) 등이 눈길을 잡았다. 반면 지역 소멸, 즉 인구가 줄어드는 곳들의 지가변동률은 평균 0.92%로 그렇지 않은 곳(2.26%) 대비 1.34% 포인트(p) 낮았다. 토지 매매 행위도 활발했다. 지난해 전체 토지 거래량은 약 187만6000필지(1236.3㎢)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2.7% 증가, 2022년 대비 15.1% 감소한 수준이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66만1000필지(1125.9㎢)였다. 최근들어 전국 지가는 2023년 3월(0.008%) 상승세로 돌아선 후 22개월 연속 오르고 있다. 그러나 작년 10월부터는 2개월 연속 상승폭이 줄어들면서 완만해졌다. 10월에는 0.196%, 11월에는0.188%, 지난달에는 0.176%였다. 한편 아파트 매매 가격은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서울만 놓고 보면 4주 연속 보합을 유지하며 하락 전환 여지를 남겼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3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5% 하락하고 전세가격은 0.01% 내렸다. 특히 지난주(-0.04%)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지역 별로는 수도권(-0.03%→-0.03%)은 하락폭 유지, 서울(0.00%→0.00%)은 보합, 지방(-0.05%→-0.07%)은 하락세가 가파라졌다 부동산원은 “서울의 경우 재건축 추진단지 등 선호단지에서는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그 외 단지에서는 대출규제 등 영향으로 매수 심리 위축되고 관망세가 짙어졌다"면서 “지역·단지별 혼조세 보이며 전체적으로는 보합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북에서는 용산구(0.03%), 광진구(0.03%) 등이 올랐으나 노원구(-0.03%), 중랑구(-0.03%), 동대문구(-0.03%) 등은 내렸다. 강남에서는 구로구(-0.03%)와 금천구(-0.02%)가 눈길을 잡았다. 송파구는 0.09%, 서초구는 0.03% 각각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1%)와 같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수도권(-0.01%→-0.01%)은 하락폭, 서울(0.00%→0.00%)은 보합, 지방(-0.01%→-0.01%)은 하락폭 유지됐다. 시도별로는 울산(0.04%), 부산(0.03%), 광주(0.03%), 충북(0.01%)은 상승, 경기(0.00%), 전남(0.00%), 경북(0.00%), 경남(0.00%) 등은 보합, 대구(-0.07%), 강원(-0.06%), 대전(-0.06%), 제주(-0.05%) 등은 내렸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HDC그룹은 정몽규 회장과 임직원 20여명이 23일 서울 용산 쪽방촌을 찾아 새해 첫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인근 공원과 빗물받이 청소 등을 통해 주변 노후 환경을 정비했다. 인근 온기창고를 방문해 기부 물품을 정리하고 거동이 어려운 가정에는 직접 방문해 식료품을 전달했다. HDC그룹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온기가 잘 전달돼 설 명절을 앞두고 우리 주변의 이웃들이 따뜻한 설을 보내실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23일 “미국 신정부의 정책 변화를 면밀히 분석하고 기민하게 대응하면서 경제·민생 정책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경제금융상황점검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올해도 경기여건이 녹록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최근 우리 경제는 건설투자 부진이 이어지고, 국내 정치 상황에 따른 경제심리 위축 등이 소비심리 회복을 제약하면서 내수가 어려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 차관은 설을 앞두고 16대 성수품을 계획 물량의 70% 이상 공급했다며 설 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설 이후에도 주요 농축수산물 할인을 지원하고 물가관계차관회의를 통해 가격 불안 품목 동향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날 위메프·티몬사태 대응 방안과 배달 플랫폼 상생 방안 등 현안도 논의됐다. 배달 플랫폼 사업자들은 작년 11월 마련한 상생 방안의 세부 계획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상생 방안에는 9.8%인 중개 수수료를 2.0~7.8% 수준으로 차등 적용하는 안 등이 담겼다. 배민은 오는 2월, 쿠팡은 3월 중개 수수료를 인하할 예정이다. 중개·결제 수수료와 배달비 등을 영수증에 표기하는 안도 현재 관련 시스템을 개편 중이다. 배달기사 단체와 협의를 통해 배달기사 위치 정보를 공유하는 안도 추진 중이다. 위메프·티몬 사태 관련해서는 소비자가 결제했지만 사용하지 못한 일반상품·상품권 445억원이 환불됐다. 피해를 본 중소기업·소상공인에는 긴급경영안정자금·만기연장 등 총 4885억원이 지원됐다. 김 차관은 “위메프·티몬 미정산 피해를 끝까지 지원하고 신속한 정산방안 마련 등 제도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달플랫폼 상생 협의체와 관련해서도 “소상공인의 실질적 부담 완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이행 현황을 지속 점검·관리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설날 연휴인 오는 27일 전국에 눈 또는 비가 내린 후에 연휴 내내 추울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23일 설연휴 기상 전망을 발표했다.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는 전국 아침기온이 -8도(℃)~7도, 낮 기온은 3~13도로 평년 대비 5도 내외로 높을 전망이다. 반면, 28일부터는 아침기온이 -11도~4도, 낮 기온은 -1도~9도로 떨어지겠다. 평년 대비 2도 내외로 낮을 예정이다. 특히 설날 당일인 29일에는 바람까지 더해 체감온도가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기온은 오는 30일부터 차차 평년수준으로 회복된다. 오는 27일에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눈 또는 비가 내린다. 28일에는 중부지방(강원영동)·호남·제주, 29일은 충청·호남·제주를 중심으로 눈과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비가 내린 후 날씨가 추워지면서 도로살얼음이 발생할 수 있어 교통 안전에 주의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급격한 기후변화에 따른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엔알비가 국내 최초로 라멘조 PC 모듈러 공법의 고층 건축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동형 모듈러 제조 기업 엔알비는 세계 최초로 라멘조 PC 모듈러를 상용화하고, 공장 제작율 100%의 모듈러 기술 개발에 성공한 회사다. 지난 22일에는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엔알비는 라멘조 PC 모듈러 기술을 활용해 의왕초평 A-4BL 공공주택 사업에서 20층 규모 고층 모듈러 공사를 추진한다. 이 기술은 안전성과 효율성을 겸비한 혁신적 건축 방식으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대한건축학회로부터 접합부 내진 성능 인증을 받아 주목받고 있다. 라멘조 PC 모듈러 기술은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모듈을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이다. 이는 시공 기간을 단축하고 현장 작업을 최소화,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특히 지진과 같은 외부 충격에도 견딜 수 있는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하며 기존 건축 기술을 뛰어넘는 내화성과 차음 성능도 갖췄다. 강건우 엔알비 대표이사는 “의왕초평 사업을 통해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국내 모듈러 건축의 고층화를 선도하겠다"며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건설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새만금 지역에 중국 태양광 셀 공장이 들어설 수 있다는 소식에 태양광 산업계가 동요하고 있다. 가뜩이나 중국산 수입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중국 공장이 국내에 들어오면 국내 기업들은 설자리가 아예 없어진다 보기 때문이다. 또한 중국 기업이 한국을 미국 우회 수출국으로 삼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반면, 중국 공장 유치를 추진하는 새만금개발청은 이같은 우려에 대해 실제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태양광 기업인 HT사는 새만금개발청에 새만금 산업단지에 태양광 셀 공장을 짓는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 투자의향서에는 13만2000㎡ 부지(4만평)에 1억5000만달러(2150억원)를 투자해 태양광 셀 공장을 짓는 내용이 담겼다. 태양광 셀이란 태양광 최종 완성품인 모듈을 만들 때 쓰이는 핵심 부품을 말한다. 태양광 업계에서는 2150억원 투자 규모를 감안하면 적어도 셀 생산용량이 연간 1기가와트(GW)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국내 태양광 셀 전체 생산용량은 약 6~7GW이다. 태양광 산업계는 국내 태양광 산업 보호를 위해 정부에서 적극 나서는 판에 중국산 태양광 공장 유치는 초를 치는 행위라 비판한다. 1GW는 국내 시장을 충분히 교란할 수 있을 정도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이 중국에 추가 관세를 매길 것으로 예상되자 우리나라를 미국 수출길 우회경로로 쓰겠다는 전략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자칫 우리나라가 해외수출 우회국으로 지정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정부 내부에서도 중국 태양광 공장 유치가 적절한지에 대해 논의 중으로 전해진다. 한 태양광 산업계 관계자는 “태양광 산업계는 비상이 걸렸다. 국내 태양광 산업 보호를 위해 모두가 노력하는 마당에 새만금개발청이 중국 태양광 기업의 투자를 이렇게 유치해도 되는지 의문이다"며 “중국 기업에 수출 우회 경로도 열어주고 있다. 현재 정부 내에서도 관련 사항을 논의 중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새만금개발청은 고용 창출, 세수 증대,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관점에서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국내에서 태양광 셀로 모듈을 만들어 파는 것보다 중국에서 모듈을 직접 수입하는 가격이 저렴할 것"이라며 “내수 시장에는 별 영향이 없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즉 새만금 지역에 생산되는 태양광 셀로 모듈을 만들어도 중국산 태양광 모듈보다 비싸니 국내 시장에서 경쟁력이 크게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는 “해당 공장은 우리나라 시장을 보고 하는 건 아니고 해외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해외 수출 우회국으로 지정되려면 우리나라에서 중국 기업이 정말 많은 양을 수출해야 한다. 하지만 기업 한두 개 정도 온다고 우회국으로 지정되지 않는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기업은 우리나라로 들여오려고 했던 게 아니라 다른 나라로 가려고 했던 것"이라며 “이왕이면 우리나라에서 셀을 생산해 고용도 창출하고 세금을 내는 게 더 낫다고 본다"고 말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산업단지에 HT사 태양광 셀 공장 유치 시 약 700여명의 신규 고용 창출효과가 있다고 봤다. 국내 태양광 생산업계의 중국에 대한 경계심이 매우 큰 상황이기 때문에 새만금개발청이 국내 업계의 과도한 우려라고 평가절하하지 말고 중국 기업의 국내 판매를 제한하는 신사협정을 맺는 등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흥국화재는 자사 상품과 서비스를 평가하는 제3기 고객패널이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패널은 5명으로 구성돼 상반기 동안 6개의 과제를 수행한다. 서비스 영역에서는 △고령자를 위한 간편모드 △챗봇 시스템 △흥 포인트몰 등이 평가과제로 선정됐다. 또 보험상품 영역에서는 △실손의료보험 갱신안내 △자동차보험 및 치매보험 특별약관 등을 평가한다. 고객패널이 개선점과 아이디어를 정리해 최종보고서를 제출하면, 흥국화재는 관련 부서의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제도 개선에 반영할 예정이다. 실제 흥국화재는 2023년부터 고객패널을 운영하며 9건의 개선의견을 반영했다. '내일이 든든한 암보험'에 보험료를 40·50년간 나누어 낼 수 있는 장기납을 신설하고, 암 진단비 감액기간을 삭제하기도 했다. 전화로 보험에 가입할 때 고객에게 제공되는 안내문구를 재정비해 녹취시간을 개선하기도 했다. 흥국화재 소비자보호실 관계자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게 무엇인지 고객의 관점에서 파악하는 게 소비자중심경영의 출발점"이라며 “고객패널의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의 빈틈을 메우고 더욱 알찬 상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흥국화재는 2022년 최초로 소비자중심경영(CCM: Consumer Centered Management) 인증을 획득했으며, 재심사를 거쳐 현재까지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CCM은 기업활동을 소비자 관점에서 구성하고 있는지, 지속해서 개선하고 있는지 심사해 인증하는 제도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고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한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12월 CCM 인증기업 중 우수사례를 선정해 홍보영상을 제작한 바 있다. 보험사 중에서는 흥국화재가 유일하게 포함됐다. 해당 영상은 한국소비자원 인스타그램과 유트브를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