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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지방정치 대전환 정책토론회, 안동에서 성료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의회는 지난 24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2025 지방정치 대전환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며 지방정치 혁신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토론회는 한국지방자치학회, 한국지방정치학회, 한국지방의회학회, 지방분권운동대구경북본부와 공동으로 주최됐다. 김경도 안동시의회 의장의 축사로 시작된 행사에서는 이기우 인하대 명예교수와 배귀희 숭실대 교수가 주제발표를 맡았다. 이기우 교수는 '유권자단체와 지방선거의 과제'를 주제로, 양당 독점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한 시민사회 유권자단체의 참여 방안을 강조했다. 이어 배귀희 교수는 '기관구성 다양성 논의에 대한 소고'를 통해 미국 지방정부의 구조 다양화 사례를 바탕으로, 한국에 적합한 제도적 선택의 중요성을 제안했다. 주제발표 이후 이소영 한국지방정치학회 회장이 좌장으로 이재갑·손광영 안동시의회 의원, 이태헌 경남대 교수, 장우영 한국지방의회학회 회장이 참여한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이재갑 의원은 “기관 구성 다양성을 인정하며, 시민사회의 지속적인 참여 방안 마련"을 강조했다. 손광영 의원은 “지역 특수성과 주민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제도를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동시의회는 지방정치의 체질 개선과 분권 강화를 위한 정책 제안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지방정치 실현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jjw5802@ekn.kr

2025 안동암산얼음축제, 역대 최다 방문객 기록하며 성황리에 종료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재)한국정신문화재단과 안동암산얼음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안동시가 후원한 영남지역 최대 겨울축제, 2025 안동암산얼음축제가 26일 9일간 일정을 마무리 하고 폐막됐다. 위원화는 27일 축제기간동안 역대 최다인 약 29만 7천 명의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이상고온으로 취소되며 아쉬움을 남겼던 안동암산얼음축제는 올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축제장 규모를 대폭 확장하고, 신규 프로그램을 도입해 방문객들에게 안동 암산의 겨울 자연 경관을 만끽할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민간에서 운영하는 암산 안전체험 유원지와 얼음구역을 축제 공간으로 통합 운영함으로써 넓어진 장소에서 방문객들이 얼음썰매와 스케이팅을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다. 이번 축제는 유료체험권 구매 시 안동사랑상품권 5천원권을 페이백하는 방식을 도입해 축제장뿐만 아니라 원도심 상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먹거리 상가 선정에서는 음식평가단 운영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을 사전에 평가했으며, 바가지요금 방지를 위한 모니터링 TF팀을 운영해 만족도를 높였다. 처음으로 도입된 내외부 셔틀버스 운행은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며 축제장 접근성을 대폭 개선했다. 주차 관리는 전문 경호 인력이 담당해 방문객의 편의를 강화했다. 또한, 축제에서는 환경친화적 운영을 위해 다회용기를 사용, 일회용품 사용과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며 친환경 축제로 발전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안동시 관계자는 “축제 기간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된 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볼거리를 통해 신명 나는 안동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jjw5802@ekn.kr

경기도, 설 대비 백화점·대형할인매장 안전점검...115건 시정조치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 27일 설을 앞두고 인파 집중이 예상되는 백화점과 대형할인매장 등 다중이용건축물 15곳을 대상으로 민관합동점검을 하고 115건을 시정 조치했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6일부터 20일까지 안전특별점검단, 민간전문가, 시군, 전기·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시설물의 안전관리 상태 △다중이용시설 위기상황 매뉴얼 △건축물 주요구조부 및 마감재의 변위, 탈락 등 위험요인 △소화설비, 방화구획, 피난·대피로 유지관리 상태 등을 점검했으며 그 결과 15곳에서 115건의 지적사항이 적발됐다. 도에 따르면 화성시 대형마트에서는 비상계단 앞에 물건을 진열해 놓았으며 광명시 대형마트는 영화관 비상구 앞에 오락기구 등을 배치해 피난에 장애가 됐고 안양시 대형마트에서는 가스누출검지기가 고장나고 가스누출 자동차단기가 설치돼 있지 않는 등 일부 마트에서는 피난·대피 통로, 비상구 및 옥내소화전 앞에 물건을 쌓아놓아 피난을 어렵게 했다. 또한 전기차 충전기에 위험표지판을 설치하지 않았으며 옥상 등 추락위험장소에 안전표지판을 충분히 설치하지 않았다. 이번 점검에서 우수사례로 꼽힌 부천 현대백화점은 비상계단 앞에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숨수건)를 비치해 화재 대피 시 이용객이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전기차 화재에 대비한 질식소화포, 이동식 방화벽을 설치하는 등 화재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했다. 도는 최근 분당 야탑동 복합상가 화재와 같이 다중이용시설 화재 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화문, 방화셔터, 피난계단, 대피 통로 확보 등을 중점 점검해 안전조치 했다. 아울러 유사한 다중이용시설에 이를 전파해 안전사고 등 재난을 예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도·감독을 할 계획이다. 김영길 경기도 안전특별점검단장은 “이용객이 많은 대형판매시설 등 각종 시설물에 대한 안전사고 사전예방을 위해 설·추석 명절은 물론 해빙기 등 취약시기별로 위험요인 해소를 위한 안전점검을 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중심의 안전점검을 통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경기공유학교 겨울방학 프로그램에 1486명 참여...교육격차 해소 역할 ‘톡톡’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공유학교가 '단순 체험을 넘어 학습으로, 학습을 넘어 진로까지'를 주제로 깊이 있는 겨울방학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이 27일 초등학생 3학년부터 고등학생 2학년까지 학생과 동일 연령대 학교 밖 청소년 약 1486명이 92개 경기공유학교 겨울방학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겨울방학에는 고양, 광명, 구리, 김포, 남양주, 동두천, 성남, 연천, 용인, 의왕, 의정부, 파주, 평택, 포천 지역에서 △인성 △수리·융합과학 △문화예술 △인공지능(AI)·디지털 △체육 △인문·사회 프로그램이 내달 28일까지 운영된다. 포천에서는 대진대학교, 차의과학대학교에서 고 1,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의생명과학 실험, 모바일 앱 프로그램밍 등 '대학 연계 캠퍼스 공유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김포 '인공지능과 함께하는 에듀테크 공유학교'에서는 교사연구회 선생님들과 메이플스토리 게임 코딩,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스마트 자동차 만들기 등을 운영하고 있다. 방학 중에도 결석하는 학생 없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가장 많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의정부는 지난해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선비문화수련 인성 프로그램', '국악 오케스트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습 도약 계절학기 수학 코칭'을 새롭게 개설해 방학 중에도 학생들의 학력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내에서 가장 많은 학생이 참여하고 있는 용인 미르아이 공유학교에서는 용인대 교수 및 국가대표와 함께 '태권도 품새 심화반', 특수교육 학생 대상 '꿈이든 공유학교' 체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학생 맞춤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팜 크리에이터, 미르아이 청소년 기자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해 학부모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5일 경기공유학교 성남캠퍼스 프로그램을 참관한 도교육청 김진수 제1부교육감은 “경기공유학교는 사교육 경감 우수사례로 선정된 만큼 사교육비 부담 완화와 교육격차 해소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역과 함께 함께 학생 한 명 한 명을 위한 경기공유학교가 될 수 있도록 더욱 큰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이상일, “설 연휴 대설 예보...철저히 준비해 달라”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7일 오전부터 많은 눈이 내리자 “고향을 찾은 방문객과 시민들이 강설로 인해 안전사고나 통행 등에 불편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 이 시장은 특히 “지난해 11월 폭설 피해로 취약해진 시설물 등도 미리 점검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달라"고 강력하게 주문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시에는 이날 새벽부터 오는 28일 오후까지 25cm 이상의 많은 양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이낥 오전 현재 눈이 내리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공무원을 비롯한 보수원 등의 제설 인력을 배치하고 제설차 125대, 굴삭기 15대, 삽날 52개 등의 제설 장비와 염화칼슘 6263톤, 염수 1011톤 등을 동원해 도로와 보도 제설에 대비하고 있다. 시는아울러 오는 28일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도로 결빙에 따른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후속 제설작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이상일 시장은 이날 오전부터 제설 준비 상황을 확인하고 현장을 살피기 위해 현장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sih31@ekn.kr

내일까지 전국에 눈폭탄…‘최대 30㎝’ 전망에 중대본 가동

수도권, 강원도, 전라권, 경상권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28일까지 수도권 10∼20㎝(많은 곳 25㎝↑), 강원도 10∼20㎝(많은 곳 30㎝↑), 충청권 5∼15㎝(많은 곳 20㎝↑), 전라권 5∼20㎝(많은 곳 30㎝↑), 경상권 3∼10㎝(많은 곳 15㎝↑) 등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의 경우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 5분을 기해 서울 서남권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특보 지역은 강서구, 관악구, 양천구, 구로구, 동작구, 영등포구, 금천구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눈길 운전이나 보행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중대본은 대설특보 발효 지역 및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의 지자체,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은 설 연휴 간 비상대응체계 확립에 철저해달라고 당부했다. 고기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설 연휴기간 대설과 한파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 역량을 결집해 총력 대응하겠다"며 “겨울철 국민행동요령과 같은 안전수칙을 숙지해 개인 안전에 유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서학개미 ‘최애’ 美 빅테크, 이번주부터 실적발표…테슬라·애플 등

서학개미(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주목하는 미 빅테크(대형 기술기업)들이 이번 주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는 29일에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테슬라 주가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라는 점에서 지난해 11월 미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주요 종목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끌었다. 지난해 11월 5일 251.44달러였던 주가는 지난 24일 406.58달러로 마감되며 60% 급등했다. 이달 초 발표한 테슬라의 작년 4분기 차량 인도량은 49만5570대로, 1년 전보다 1만1063대 증가했지만, 전문가 전망치(49만8000대)를 밑돌면서 주가는 5% 하락한 바 있다. 실적과 함께 테슬라가 현재 개발 중인 로보택시와 휴머노이드 로봇 출시 일정이 발표될지도 관심사다. 같은 날 시가총액 3위 마이크로소프트(MS)와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도 실적을 발표한다. 이들 기업은 인공지능(AI) 부문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는 가운데, 이 투자가 어떻게 실제 수익으로 이어지고 있는지가 관전 포인트다. 메타의 경우 데이터 센터 등 AI 인프라 구축에 올해 “600억∼650억 달러(93조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지난해보다 무려 70% 늘어난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애플의 실적 발표일은 30일로 정해졌다. 애플은 중국 시장에서 아이폰 판매가 줄어들면서 주가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 말 250.42달러였던 주가는 지난 24일 현재 222.78달러를 나타냈다. 이에 시가총액 순위에서도 엔비디아에 1위 자리를 내준 상태다. 아이폰 판매 부진으로 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는 가운데 '깜짝 실적'이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세계 최대 검색 엔진 업체 구글과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각각 내달 4일과 6일 실적을 발표한다. 아마존 주가는 올해 들어 7% 이상, 구글 주가는 5% 이상 상승하는 등 시장의 기대를 받고 있다. 글로벌 시가총액 1위인 엔비디아는 내달 하순 분기 실적(11∼1월)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우방국도 예외없다…트럼프, 콜롬비아에 50% 관세폭탄 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남미에서 대표적인 미국 우방국인 콜롬비아에 관세 폭탄을 발표했다. 미국에 불법 체류한 콜롬비아 국적자들을 태운 항공기 착륙을 콜롬비아가 거부하면서다. 콜롬비아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에 대한 맞대응으로 보복 관세를 발표하면서 두 동맹에 균열이 생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다수의 불법 범죄자를 태운 미국발 송환 항공기 2대가 콜롬비아에서 착륙을 거부당했다고 막 보고받았다"고 적었다. 이어 “이는 자국에서도 매우 인기가 낮은 사회주의자 페트로 대통령의 지시였다. 이런 착륙 거부는 미국의 국가안보와 공공안전을 위협한 것"이라며 “이에 긴급하고 단호한 보복 조치를 즉각 시행하도록 지시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선 콜롬비아산 미국 수입품에 25% 긴급 관세를 부과하고, 1주일 후 이를 50%로 인상하도록 했다. 미국은 석유, 금, 커피, 꽃 등을 콜롬비아로부터 가장 많이 수입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콜롬비아에 대한 '25% 관세 즉각 부과'가 실행되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첫 관세전쟁이 시작되는 셈이다. 또한 콜롬비아 정부 관료 및 그 동맹, 지지자들을 상대로 즉각적인 입국 금지 및 비자 취소, 나아가 콜롬비아 정부 집권당원과 그 가족, 지지자들에 대한 비자 제재를 명령했다. 이어 국가안보를 근거로 모든 콜롬비아 국적자 및 화물에 대한 세관·국경 검문 강화, 국제경제비상권한법(IEEPA)에 따른 재무부, 은행 및 금융 제재를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조치는 시작에 부과하며 콜롬비아 정부가 자국이 미국으로 보낸 범죄자들의 수용 및 송환에 관한 법적 의무를 위반하도록 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보복 조치 발표는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이 자국민 이민자를 태운 미국발 군용기 입국을 거부하겠다고 밝힌 직후 나왔다. 앞서 페트로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 게시글에서 미국이 자국 출신 이민자들을 군용기에 태워 추방하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미 콜롬비아 국적 이민자를 태운 미국발 군용기 입국을 거부했다고 언급했다. 페트로 대통령은 “이민자들이 그들을 받아들이길 원하지 않는 나라에 머물도록 만들 수는 없다"면서도 “그러나 그 나라가 이들을 송환하려면 이민자들과 우리나라에 대한 존엄과 존중이 전제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나아가 페트로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조치 등에 대응해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리고 “대외 무역 담당 장관에게 미국에서 수입되는 물품에 대한 관세를 25% 올리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보복 조치 차원의 관세 예고에 '맞불 관세'로 대응한 것이다. 그는 애초에 관세 부과율을 50%로 적었다가 이를 삭제하고 25%로 고쳤다고 AFP통신 등이 전했다. 콜롬비아에 대한 이날 관세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에 협력하지 않을 경우 우방국도 예외없이 관세 부과를 포함한 경제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미국의 중남미 안보 정책에서 콜롬비아는 전통적 우방국이자 최대 원조 대상국이다. 현지 컨설팅업체인 콜롬비아 리스크 애널리시스의 세르기오 구즈만 연구원은 “트럼프에 대한 페트로 대통령의 반응은 어리석었으며 페트로가 이길 수 없는 싸움이다"라며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콜롬비아에 어려운 시기가 왔다"고 말했다. 이어 “발렌타인데이가 다가오는 상황 속에서 콜롬비아 꽃 산업에는 최악의 순간에 관세가 발표됐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콜롬비아의 대미 수출액은 130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8% 증가했다. 콜롬비아 전체 수출 중 3분의 1 가량이 미국으로 향한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표를 계기로 중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을 대상으로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도 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세 나라에는 2월 1일부터 2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콜롬비아를 상대로 한 관세부과 행정명령이 아직 서명되지 않았으며, 양국간 타협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공식적인 명령을 위한 초안이 현재 작성 중이며, 아마 이날 늦게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할 가능성이 있는 동시에 양국 간 관세를 피할 수 있는지에 대한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설 명절 보이스피싱·스미싱 주의보…통신업계 AI로 예방 온힘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최대 6일에 달하는 설 연휴 기간 동안 스미싱·스팸 예방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이들은 인공지능(AI) 등 기술을 활용해 소비자 피해 방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명절 연휴 기간 동안 안부 인사나 주문·결제 등으로 속인 스미싱 문자와 스팸 메시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불법 스팸문자 총 신고건수는 지난해 상반기(1~6월) 약 2억1100만여건을 기록했다. 불법 스팸문자 신고건수는 2021년 1900만건에서 2022년 2400만건으로 증가한 뒤, 2023년 2억8600만건으로 급증했다. 이에 통신 3사는 네트워크 집중 관제 시스템을 가동하는 한편, 관련 상품·서비스를 통해 이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설 연휴 기간 디도스 공격이나 해킹 시도 등을 실시간 감시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24시간 집중 분석할 방침이다. 정부 기관 등을 사칭한 스미싱 차단 모니터링도 진행한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AI 통화 비서 '에이닷 전화'에 스팸·피싱 탐지 및 보이스피싱 자동 차단 기능을 도입했다. AI가 탐지한 피싱주의·스팸주의·스팸의심 표시와 함께 보이스피싱 번호 자동 차단 기능이 추가된 점이 특징이다. 예측 기능을 통해 어디서 온 전화인지 미리 알려주는 한편, 신고된 번호뿐 아니라 신고되지 않은 최신 스팸 및 보이스피싱 의심 번호도 실시간 탐지·차단한다. 올해는 소형언어모델(sLM)과 음성·텍스트변환(STT) 기술을 적용한 온디바이스 AI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KT는 AI 기반 스미싱 대응과 스팸 수신차단 서비스를 가동한다. 스미싱 문자의 이미지를 학습해 악성 사이트를 자동 식별하는 'AI 스미싱 대응 시스템'이 활용된다. 이와 함께 '보이스 실시간 AI 알림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이는 AI 기술을 활용해 통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보이스피싱 의심 여부를 판단·경고하는 기능이다. 이용자 연락처에 없는 번호로 연락이 오면 서비스가 탐지를 시작한다. AI 분석 결과 고객의 통화가 보이스피싱으로 판단되면 통화 중인 고객에게 진동과 함께 경고음이 울리고 '보이스피싱 확률이 높아요'라는 메시지가 휴대전화 화면 상단에 노출된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이용한다면 통신사 구분 없이 '후후' 앱을 내려받아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올해 2분기부터는 특정된 보이스피싱 범죄자의 목소리를 탐지하고 AI로 복제된 딥보이스까지도 판별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자체 'U+스팸차단' 앱에서 스마트 스팸 차단 기능으로 스미싱 우려가 있는 문자를 자동 차단하고, 고객에게 그 내역을 알린다. 최근 보이스피싱 및 스미싱 피해 발생 시 보상을 제공하는 인터넷 요금제도 선보였다. 디도스(DDoS)·랜섬웨어 등 물리적으로 기기를 손상하는 유해 사이트를 자동 차단한다. 개인정보 침해와 금융 피해 등을 야기하는 스미싱·피싱·큐싱까지 방지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경찰청 및 보안 업체와 협력을 통해 의심되는 인터넷주소(URL)를 차단하는 식이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AI 통화 비서 '익시오'에도 실시간 보이스피싱 감지 기능이 탑재돼 있다. 온디바이스 AI가 통화 내용을 문장 단위로 분석해 보이스피싱 상황으로 의심되는 맥락을 파악·분석한 후 이를 알려주는 형태다. 이는 1분 30초 이상 통화 후 필터링을 거쳐 제공된다. 오타율은 0%에 가깝고, 정확도는 98~99%로 나타나 정교성을 높였다. 향후 업그레이드를 통해 딥페이크 기술로 만들어진 가짜 음성을 탐지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할 계획이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고향 못내려가도…편의점 ‘차례상 도시락’으로 설 분위기 낸다

편의점업계가 설 연휴를 맞아 명절을 혼자 보내는 '혼설족'을 겨냥해 도시락 경쟁을 펼친다. 27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최근 대한민국 제16대 조리 명장 안유성 셰프와 협업한 설 기획 명절 도시락을 새롭게 선보였다. 명절 한식 도시락은 안유성 명장이 운영하는 '장수회관'의 대표 메뉴인 '마늘양념갈비'를 메인으로 한 '안유성명장 마늘갈비정식'다. 세븐일레븐이 명절마다 내놓은 도시락 중 스타 셰프와 협업해 맛과 품질을 강화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년운세떡만둣국'과 '세븐셀렉트 우리쌀사골떡국'도 명절 간편식으로 함께 선보였다. 세븐일레븐은 최장 9일간 쉴 수 있는 올해 설 연휴 기간에 집 앞 편의점에서 간편식을 찾는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설 명절 기간(2월 9∼12일) 도시락 매출은 전년 설 명절 연휴(1월 21∼24일)보다 10% 가까이 성장했다. 이마트24는 설날을 맞아 넷마블 모바일 캐주얼 보드게임 '모두의마블'과 협업한 명절 도시락을 출시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은 '소불고기떡만둣국정찬'과 '떡만둣국·모듬전' 등 2종이다. 해당 명절 도시락에는 모두의마블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 쿠폰이 동봉돼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다음 달 28일까지 모두의마블 게임 내에 이마트24 로고가 들어간 전용 맵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마트24는 설 명절 기간 더 많은 고객이 부담 없이 명절 도시락을 즐길 수 있도록 이달 31일까지 행사 카드(비씨·농협·하나카드)로 구매 시 가격을 30% 할인해준다. 이보다 앞서 CU는 전, 잡채, 나물, 돼지불고기, 후식 찹쌀떡 등을 담은 '명절 11찬 도시락'을 출시했다. 이 도시락은 전·잡채·나물·돼지불고기 등과 함께 후식 찹쌀떡까지 11가지 음식이 모두 담긴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해당 상품의 중앙에는 지름 10㎝가량의 두툼한 떡갈비를 담아 풍성함을 더했다고 CU는 소개했다. 노수민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명절 음식을 하나하나 준비하기 어려운 1~2인 가구를 위해 11가지 요리를 한데 모은 명절 간편식을 기획하게 됐다"며 “점차 편의점 명절 간편식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매해 알찬 구성의 도시락을 기획해 고객의 합리적인 소비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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