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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지역혁신대학 지원체계 최우수 선정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교육부 주관의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RISE·이하 라이즈)' 사업 평가에서 전국 최고 수준인 '최우수' 등급을 받으며 국비 174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지자체가 대학 지원 권한을 이양받아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체계다. 강성기 도 기획조정실장은 이와 관련해 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도내 대학들이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라이즈는 지자체가 교육부로부터 행정적·재정적 권한을 이양받아, 지역 발전과 연계된 맞춤형 대학 지원을 통해 지방대와 지역사회의 상생을 목표로 한다. 충남은 '힘쎈충남 구현'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신성장동력산업 육성 △지역 산업 혁신생태계 조성 △고등교육 체제 전환 강화 △지역공동체 실현 등 16개 세부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충남도는 대학, 산업체, 혁신기관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2025~2029년까지의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학령인구 감소와 산업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계약학과 확대,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 및 현장 중심 교육 강화 등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번 평가는 교육부가 각 시도의 라이즈 계획 질 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실시했으며, 전문가들이 심사를 통해 최우수 지자체를 선정했다. 특히 충남은 면밀한 현황 분석과 독창적인 과제를 기반으로 한 종합 계획 및 수평적인 거버넌스 체계를 내세워 높은 점수를 받았다. 확보된 인센티브를 포함해 총 1,362억 원이 올해 라이즈 사업에 투자될 예정이다. 강 실장은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이들이 다시 지역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하며 미래지향적 비전을 제시했다. 도는 현재 라이즈센터 설립과 세부 추진 계획 마련 등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달 말부터 도내 24개 대학 대상으로 공모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본격적인 사업은 오는 5월 시작된다. elegance44@ekn.kr

경북교육청, 2025년 제1회 검정고시 시행계획 발표

안동=에너지경제신묹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교육청은 4일 도 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2025년도 제1회 초·중·고등학교 졸업 학력 검정고시 시행계획을 공고했다. 원서 접수는 현장과 온라인으로 병행해 진행된다. 현장 접수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도 교육청과 포항·안동·구미교육지원청에서 가능하며, 온라인 접수는 나이스 검정고시서비스를 통해 20일 18시까지 진행된다. 온라인 접수는 접수 마감일 시스템 과부하에 따른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현장 접수보다 하루 단축 운영된다. 이번 검정고시는 4월 5일 전국 동시 실시되며, 일반인은 포항이동중학교, 구미여자상업고등학교, 안동중학교에서 응시할 수 있다. 재소자는 안동교도소와 김천소년교도소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합격자는 5월 8일 도 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발표된다. 검정고시 관련 자세한 사항은 도 교육청 누리집의 '정보마당 > 시험정보 > 검정고시'에서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중등교육과 학사고시담당으로 문의하면 된다. jjw5802@ekn.kr

홀트일산복지타운, ‘홀트타운 자립생활 관계망발전 홈커밍데이’ 성황리 마무리

홀트아동복지회가 지역사회로 자립한 퇴소 장애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홀트타운 자립생활 관계망발전 홈커밍데이'를 성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홈커밍데이 행사'는 설 명절을 앞둔 지난 1월 24일, 홀트일산복지타운에서 1세대 자립가정의 장애인 부부와 그 자녀, 그리고 취업으로 자립한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그들의 활동지원사까지 총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홈커밍데이 행사는 결혼과 취업 등으로 홀로서기에 나선 시설 퇴소자들에게 오랜만에 고향과도 같은 홀트일산복지타운을 찾아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사회서비스 지원 및 지속적인 관계 형성을 통해 지지체계를 강화함으로써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매년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과 설 두 차례 열린다. 대부분 원가정이 없는 이용인들은 1983년부터 결혼과 자립을 시작하여 홀트일산복지타운에서 결혼한 부부가 약 40가정, 취업으로 독립한 가정이 약 30가정에 이른다. 2000년대 말부터는 1세대 자립가정의 자녀들이 결혼해 또 다른 가정을 꾸리고 손자들이 태어나 3대를 이루었다. 1세대 퇴소 가정 중 약 60여 명은 동그라미회라는 자조모임을 조직해 매년 추석과 설에 홀트일산복지타운을 찾아와 고(故) 말리 홀트 이사장에게 안부를 전하곤 했다. 지금은 설립자의 막내딸 린다 홀트 이사가 매년 그 자리에 함께하고 있다. 이현주 홀트일산복지타운 원장은 “홈커밍데이는 시설을 떠나 혼자 살아가는 퇴소자들에게 여전히 자신이 속한 공동체가 있음을 확인하고 따뜻한 소속감을 회복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보통의 삶을 영위한다'라는 홀트복지타운의 미션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도록 퇴소 장애인들이 지역사회 주민으로서 홀트복지타운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홀트아동복지회가 운영하는 홀트복지타운은 홀트일산복지타운(장애유형별거주시설)과 홀트일산요양원(중증장애인거주시설), 홀트보호작업장(장애인직업재활시설), 홀트장애인종합체육관(장애인스포츠재활시설), 바울홈과 자활의집(그룹홈)이 함께하고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엄효섭, 티빙 오리지널 ‘춘화연애담’ 뜬다...강찬희·한승연父 이재상 활약

배우 엄효섭이 '춘화연애담'에 캐스팅됐다. 엄효섭은 오는 6일 첫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춘화연애담'에 이재상 역으로 출연한다. '춘화연애담'은 파격적인 연담집 '춘화연애담'으로 도성이 들썩이는 가운데, 첫사랑에 실패한 공주 화리(고아라 분)가 직접 부마를 찾겠다는 선언에 도성 최고 바람둥이 최환(장률 분)과 1등 신랑감 이장원(강찬희 분)이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청춘 사극이다. '춘화연애담'에서 엄효섭은 도성 내 1등 신랑감이자 '엄친아'로 불리는 이장원의 아버지 이재상 역을 맡았다. 고명딸인 이지원 역할은 걸그룹 카라 멤버이자 배우 한승연이 맡게 돼, 엄효섭이 두 남매와 보여줄 케미스트리에 큰 기대가 모아진다. 1990년 뮤지컬 '캣츠'를 통해 데뷔한 엄효섭은 오랜 시간 연극 무대에서 활동하며 연기 내공을 쌓았다. 이후 드라마 '히트', '별에서 온 그대', '화정', '리멤버 - 아들의 전쟁', '닥터스', '비밀의 숲', '구가의 서', '태조 이방원', '미녀와 순정남' 등 수많은 작품에서 장르와 선악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스펙트럼 넓은 연기를 보여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배우'로 사랑받고 있다. 엄효섭이 출연하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춘화연애담'은 오는 6일 낮 12시에 1, 2화가 첫 공개된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이지스엔터프라이즈, 아파트 맞춤형 전자결재 서비스 ‘Xp전자결재’ 출시

아파트 서비스 전문 기업 이지스엔터프라이즈가 아파트 관리소를 위한 전자결재 서비스 'Xp전자결재'를 정식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본 서비스는 기존 지류 기반 결재 방식을 디지털화해 모든 기안과 결재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관리소 직원이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Xp전자결재는 전자문서 및 전자거래 기본법에 따라 법적 효력을 갖춘 문서를 생성하는 서비스다. 종이 문서와 동일한 법적 가치를 가지며, 지류 문서 사용으로 인한 불필요한 비용 절감과 공간 활용의 효율성을 제공한다. 더불어 전자 문서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어 업무의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비스의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XpERP'를 사용하는 단지는 추가 비용 없이 무료로 이지스엔터프라이즈의 통합 관리 플랫폼인 'XpHUB'를 통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모바일 앱을 제공해 직원들이 언제 어디서나 결재 요청 및 확인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관리소 직원은 현장에서 스마트폰으로 긴급 문서를 작성해 상신할 수 있으며, 상급자는 카카오톡 알림을 통해 바로 결재를 승인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은 관리 업무의 속도와 정확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한다. 또한 Xp전자결재는 입주자 대표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카카오톡 연동 기능을 지원한다. 입주자 대표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으로 결재 요청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입주민이 관리소에 방문하거나 관리소에서 직접 세대를 찾아가지 않아도 비대면으로 신속하고 간편하게 의사소통할 수 있다. 이는 관리소와 입주민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지스엔터프라이즈는 최근 Xp문서함, XpVOTE부터 Xp전자결재까지 관리소와 입주민을 편리하게 만드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이로 인해 공동주택 관리 업무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지스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관리사무소도 급변하는 IT기술의 특혜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관리소의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올뉴펫, 반려동물용 종합영양제 선봬

반려동물 영양제 전문 올뉴펫은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한 종합영양제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종합영양제는 대한의사협회 소속 약리학 의학박사가 개발 및 제조한 제품으로, 중국산 원료를 배제하고 미국과 영국 등에서 생산된 최고급 원료만을 사용해 품질을 높였다. 특히, 노령 반려동물의 근육량 감소, 치매 예방, 두뇌 영양 공급, 관절 및 소화기 건강, 호흡기 및 순환기 기능 강화, 눈·귀·치아·모발 건강까지 전반적인 케어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수면 장애가 있는 반려동물이나 활력이 저하된 강아지와 고양이, 원인을 알 수 없는 건강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영양소 결핍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올뉴펫 종합영양제는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반려동물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데 필수적인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여러 가지 영양제를 따로 급여하고 있는 경우라도 올뉴펫 하나만으로도 모든 필수 영양소를 충족할 수 있어, 다양한 제품을 혼합해 급여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올뉴펫 올인원과 올뉴펫 이브닝은 아침과 저녁으로 식사에 혼합하거나 식후에 간편하게 급여할 수 있어 바쁜 현대인들에게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올뉴펫 관계자는 “반려동물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균형 잡힌 영양이 필수적이다"라며 “특히 노령 반려동물이나 특정 건강 문제가 있는 아이들은 일반적인 사료만으로 충분한 영양을 공급받기 어렵기 때문에 종합적인 영양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올뉴펫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 샘플 신청을 받고 있으며, 반려인들이 직접 제품을 체험한 후 효과를 확인해볼 것을 권유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올뉴펫 공식 홈페이지 및 대표전화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랩인큐브, IMCAS 2025 참가 및 올인원 스킨부스터 ‘플라큐브’ 공개

랩인큐브가 세계 최대 미용의학학회 '임카스 월드 콩그레스 2025(IMCAS)'에 참가해 병원용 스킨부스터 제품 '플라큐브 핑크볼(PLLACUBE PiNk VOL.)'를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프랑스 파리 팔레 데 콩그레에서 열린 IMCAS 2025는 매년 열리는 피부과 및 성형외과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와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로, 전 세계 의료진 및 업계 전문가들이 참가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랩인큐브는 의료기기 제조를 위한 인프라를 확장하고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개발한 신제품을 공개했다. 신제품 '플라큐브 핑크볼'은 인큐브(INCUBE) 소재를 활용하여 더 강한 안티에이징 효과를 자랑한다. 또한 젖산 중합체로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폴리엘락틴산(PLLA) 성분과 연어의 DNA에서 추출한 폴리뉴클레오티드(PN)성분의 장점을 결합한 최신 기술 제품으로 피부 탄력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다. 특히 랩인큐브의 독보적인 원천기술인 인큐브 소재를 활용한 랩인큐브의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에 IMCAS 파리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캐나다, 튀르키예, 홍콩 등 유럽, 중동, 아시아 및 북미 대륙에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랩인큐브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큐브(INCUBE) 신소재를 적용한 신기능 필러, 스킨부스터 등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글로벌 의료기기 분야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엔지엔, 기능성 신소재 ‘케라넷’ 담은 ‘모발 솔루션 케라넷’ 출시

건강 브랜드 엔지엔(NGN)이 모발 건강을 위한 차세대 솔루션 '엔지엔 모발솔루션 케라넷'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모발 건강 기능성 신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기장밀추출복합물 케라넷(Keranat, 이하 케라넷)을 함유한 제품이다. 프랑스 Robertet 사가 15년간 연구한 개별인정형 원료 케라넷을 핵심 성분으로 모발 탄력과 윤기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엔지엔 모발솔루션 케라넷'은 헥산, 아세톤 등 화학용매 없이 초임계 방식과 물/주정 추출 방식을 사용하여 핵심원료의 안정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비오틴, 맥주효모, 대나무수액분말 등 부재료를 더하여 케라넷과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였다. 1일 1회, '엔지엔 모발솔루션 케라넷' 2정을 물과 함께 섭취하면 간편하게 모발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다. 엔지엔은 모발 건강 기능성 식품 '엔지엔 모발솔루션 케라넷' 뿐만 아니라, 알로에, 다시마, 참마, 당느릅나무, 제비꽃추출물 등 5가지 식물유래 추출물이 함유된 '엔지엔 비건 탈모완화 샴푸', '엔지엔 비건 워터트리트먼트' 등 모발 탄력, 윤기 기능성 화장품도 출시하여 현재 엔지엔몰에서 판매하고 있다. 엔지엔 관계자는 “식물유래 건강기능식품 '엔지엔 모발솔루션 케라넷'으로 안전하고 간편하게 모발 건강 관리가 가능해졌다"며 “'엔지엔 비건 탈모샴푸', '엔지엔 비건 워터트리트먼트'등 모발 관리 기능성 화장품으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새로운 사이클 시작”…트럼프 ‘관세 보류’에도 웃을 수 없는 이유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보류하기로 했지만 트럼프발(發) 관세 전쟁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쉽게 사그라들지 못할 전망이다. 관세 부과가 취소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에도 압박을 통해 관세 전쟁에 불을 붙일 수 있기 때문이다. 캐나다·멕시코와 달리 중국산 제품에 10% 추가 관세가 발효된 점도 이러한 전망을 뒷받침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두 차례에 걸쳐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한 달간 유예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먼저 “방금 멕시코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과 통화를 했다"며 오는 4일부터 부과하기로 한 25%의 전면 관세를 “한 달간 유예하기로 합의했다"고 적었다. 멕시코가 펜타닐과 불법 이주민 단속을 위해 국경 지역에 1만명의 군인을 즉각 파견하기로 했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몇 시간 뒤 캐나다도 펜타닐과 이민 단속을 위해 국경을 강화키로 했다면서 “이 첫 결과에 매우 만족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지난 1일 발표된 캐나다 관세는 30일간 유예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일단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를 한시적으로 유예하기로 하면서 트럼프발 관세 전장이 일시적이나마 중단될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관세 부과가 취소된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판 흔들기 전술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IG의 시장 분석가인 토니 시카모어는 “관세가 유예됐다는 점은 우리가 새로운 사이클에 진입했다는 것을 상기시켜준다"며 “관세가 발표되면 통화와 협상이 이뤄지고 그다음엔 (트럼프의) 승리 선언이 나온다. 그 후엔 사이클이 새로 시작된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미국은 앞으로 캐나다·멕시코와 한 달간 25% 관세 시행 여부 등을 놓고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해 각각 “최종적인 경제적 협상이 성사될지 지켜볼 것", “셰인바움 대통령과 함께 양국간 '합의'를 달성하기 위한 협상에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적었다. 협상 결과에 따라 관세전쟁이 전면전으로 재발할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셈이다. 특히 미국 측은 이번 협상에서 무역적자 해소라는 통상 이슈를 본격적으로 들고나올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비 라일리 웰스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전략가는 관세 유예와 관련해 “총이 발사되지 않았지만 장전되어 있는 상태"라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보여준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시작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했던 중국에 대한 10% 추가 관세는 4일 발효됐다. 중국 정부도 즉각 반격에 나섰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10일부터 원유, 농기계, 대형 자동차와 픽업트럭에는 10%,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에 대해선 15% 보복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중국 정부는 또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구글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고 PVH그룹과 일루미나 등 미국 기업 2곳을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명단'(unreliable entities)에 등록했다. 블룸버그는 “미중 무역전쟁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유럽연합(EU)에 대한 관세도 예고했고 또 산업 부문별로는 의약품, 반도체, 철강, 알루미늄, 구리, 석유, 가스 등에도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때 강조한 보편적 관세도 있다. 그는 이에 대해 지난달 27일 기자들과 만나 “2.5%보다 훨씬 높은 관세를 원한다"며 “(관세율을) 머릿 속에만 두고 있고, 아직 결정하지 않았지만 미국을 보호하기에 충분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트루이스트 어드바이저리 서비스의 키스 러너 공동 최고투자책임자는 “판을 흔드는 전술은 우리가 앞으로 함께 살아야 할 것 중 하나"라며 “사람들이 관세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기 위해서 언젠가 일부 부과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 허풍에 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정치 불안에 환율 1500원 되면…“경제성장률 1.3%로 후퇴”

달러-원 환율이 작년 12월 이후 1400원대 중후반대에서 등락하면서 '환율발 복합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치 불안 상황도 지속도고 있는 만큼 실물·금융 정책패키지가 동시에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는 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환율 급등 시나리오별 경제적 임팩트 및 대응'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환율은 경제 펀더멘털 약화와 한미 금리역전 등 구조적 요인에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겹치며 상승압력이 지속되고 있다. 환율 급등이 그간 잠재돼 있던 금융리스크와 결합하지 않도록 정부와 기업은 선제적 대응에 나서야 하는 형국이다. 보고서는 과거 탄핵 사례의 경우 국내 경제여건이 양호해 환율이 안정적이었으나 최근 국내 경제는 내수부진에 주력산업 경쟁력 약화 및 주요국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대내외리스크가 크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정치적 갈등이 얼마나 지속되느냐에 따라 환율 불안정성과 이로 인한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 충격의 강도가 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환율 관련 향후 정치·경제 상황에 따른 두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우선 정치와 경제가 분리돼 정책 대응이 원활한 경우 달러-원 환율은 140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봤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조기수습 되더라도 한미 금리역전 지속과 트럼프의 관세인상 예고로 연중 달러화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는 올해 환율의 주요 변수다. 미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는 자국 물가를 자극해 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 경우 한미 금리 역전 폭이 더욱 확대돼 달러-원 환율이 4% 이상 상승압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보고서는 정치권 갈등이 장기화하는 시나리오를 들며 다소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연중 지속된다면 달러-원 환율은 약 5.7% 상승압력을 받게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시나리오 하에서 환율은 1500원대로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 이는 투자·소비 심리를 크게 위축되고 재정 공백 발생, 통화·통상 정책의 효과적 대응 지연 등 악순환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최악의 경우 올해 경제성장률이 주요 전망기관 예측치(한은 1.6~1.7%, KDI 2%)보다 낮은 1.3%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김천구 대한상의 SGI 연구위원은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자영업 대출 및 가계부채, 주력산업 부진 등 잠재된 리스크가 환율 급등과 맞물리면 실물·금융리스크와 결합한 복합위기로 전이될 수 있다"며 “글로벌 수요부진과 공급과잉으로 석유화학·철강 등 신용리스크가 확대된 상황에서 환율 상승은 외화차입 기업들의 상환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환율 급등에 따른 불안이 실물·금융 리스크로 전이되지 않도록 △한미 통화스와프 재개 등 정책패키지 시행 △반도체특별법·전력망특별법 등 기업투자 관련 법안 신속처리 △취약부문 금융보호망 강화 등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가장 시급한 것은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한 '실물·금융 정책패키지'다. 보고서는 한미 통화스와프 재개와 해외 IR 활동을 통해 외환시장을 안정시키는 한편 금융시장 리스크 확대에 대비한 추가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추경 편성에 대해서는 경제적 효과 극대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봤다. 보고서는 정부소비, 정부투자, 이전지출 등에 동일한 1조원을 늘릴 경우 실질 국내총생산(GDP)에 미치는 승수효과는 각각 8500억원, 6400억원, 2000억원으로 큰 차이를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 때문에 추경의 부문별 예산은 여야 합의를 통해 단기 부양책뿐만 아니라 반도체 산업 보조금, 에너지 기반시설 확충 등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에 중점을 두고 편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양수 대한상의 SGI 원장은 “환율 급등과 정치적 불확실성, 글로벌 경제 변화가 맞물린 현재 상황에서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한 선제적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다양한 대응책들이 실질적으로 실행되고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정치권과 정부, 기업 등이 협력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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