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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 7일 열리는‘ON THE K : B’ 참여 확정…“K밴드 저력 선보인다”

밴드 '루시'가 7일 열리는 KOCCA뮤직스튜디오 기획공연 'ON THE K : B'에 참여를 확정했다. 루시는 2019년 JTBC를 통해 방영된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밴드'에 참가해 본선 경쟁을 거쳐 결성된 6개 팀 중 하나로, 방송 종료 이후 2020년 5월 데뷔해 밴드 음악의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그동안 루시는 '개화', '놀이', '조깅', '히어로' 등이 곡을 발표하며 청춘을 대변하는 가사로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 모으며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 유수의 페스티벌에서 2년 연속 헤드라이너로무대를 진행했고, 특히 지난해 약 5개월동안 5개국에서 첫 월드투어를성공적으로 마치면서 K-밴드의 저력과 존재감을 보여줬다. 특히 이번 기획공연에 참여를 확정, 루시만의 열정 넘치는 청춘과 낭만이 가득한 무대를라이브 XR 기술이 적용된 이번 'ON THE K : B'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ON THE K : B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대중음악 온라인 전문 스튜디오 KOCCA뮤직스튜디오의 기획공연으로, 라이브 XR과 콘서트 스테이지 이펙트 등의 적용기술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비주얼라이징 콘서트다. 이번 공연에서 루시는 화려한 기술이 적용된 무대에서 라는 곡을 통해 블랙&화이트의 정적인 색감에서 핑크색의 컬러감으로 이어지는 특유의 공간을 선보인다. 루시 외에도 QWER, 원위, 윤마치, 터치드 등이 참여해 K-밴드를 역사를 함께 써 내려갈 예정이다. 'ON THE K : B' 실시간 라이브는 오는 7일 오후 7시 KOCCA MUSIC 유튜브 채널에서 송출되며, 공연 실황과 시청자 리액션이 포함된 본방송은 20일 오후 5시에 공개된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내리막 걷던 카카오 목표가, ‘오픈AI 호재’로 올해 첫 상향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카카오의 목표주가가 올 들어 처음으로 상향 조정됐다. 연초부터 제휴 이전까지 16곳 증권사 중 6곳이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내려 잡았고, 나머지는 유지하던 차였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6일부터 이날까지 증권사가 내놓은 카카오에 대한 분석보고서 총 18개 중 목표주가 '유지'는 11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하향'은 6개, '상향'은 1개다. 카카오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곳은 키움증권이다. 키움증권은 이날 '매니지먼트의 전략적 우위'라는 보고서를 통해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종전 4만5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범용 인공지능(AGI)을 타깃으로 하는 글로벌 빅테크와 유연한 제휴를 통해 경쟁사 대비 우위를 가져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일차적으로 오픈AI와의 제휴는 카나나의 모델 제휴 및 주요 서비스에서의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연계로 나타나지만, 이는 기본적으로 오픈AI 서비스를 유저들이 이미 사용한다는 점에서 공격적인 의미 부여를 하긴 어렵다"면서도 “오히려 이번 제휴가 이뤄지게 된 함의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빅테크가) 기업간거래(B2B)와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를 포괄하는 사용자 데이터 기반 업체를 포섭하려는 시도가 적극적으로 발현된 결과임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또 “다만 현재 제휴 수준은 유저 데이터 기반 협력 및 지분 관계를 기반으로 한 신규법인 설립 등이 배제된 상태이기에 해당 딜이 성사된다면 카카오 기업가치에 대한 보다 탄력적인 업사이드 부여가 가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나증권은 카카오가 오픈AI와 제휴를 맺은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외부 AI 모델를 활용해 기존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신규 서비스를 출시하는 방향성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하나증권은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종전대로 유지했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번 오픈AI와 협업 발표는 글로벌 프론티어 AI 모델을 카카오의 서비스에 적용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향후 메타의 라마, 구글의 제미나이 등 타 모델과의 협업으로도 확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아직까지 오픈AI를 비롯한 외부 모델을 활용한 기존 서비스 고도화 외 신규 서비스 방안은 공개되지 않았다"며 “4분기 실적 발표에서 구체화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전에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 증권사들은 카카오가 △메신저 광고 △선물하기 △택시·대리호출 △모바일 은행·결제 △게임 △웹툰 등 모바일 메신저 기반으로 다양한 수익모델을 창출했지만, 현재는 그동안 고성장했던 각 사업부문이 성장 둔화가 고착화 됐다고 지적했다. 본질적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고 중장기 재무적 실적을 올릴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다. 이를 위해 카카오톡 개편, AI 등 부진을 헤쳐 나갈 뾰족한 수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한수원, 美와 농축우라늄 공급 계약 "연료도입 다변화"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미국 워싱턴DC에서 미국 핵연료 공급사인 센트루스(Centrus Energy Corp.)와 농축우라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10년이다. 이번 계약으로 한수원은 원전연료로 사용되는 농축우라늄의 공급사를 다변화해 연료공급의 안정성을 높이게 됐다. 특히, 이번 계약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 간 원자력 분야 협력의 첫 실질적 성과라는 측면에서 주목된다. 최근 국제 원자력 시장에서 자원확보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이번 계약은 에너지 자원안보 및 핵연료 공급망 강화를 넘어 양국 원자력계의 전반적인 협력을 긴밀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센트루스는 미국 원자력안전위원회(NRC)로부터 차세대 원전과 SMR 등의 연료로 사용되는 고순도저농축우라늄(HALEU) 생산을 허가받은 유일한 기업이다. 특히, 지난 2023년 11월 미국 오하이오 주 파이크톤에 있는 시설에서 20kgU(킬로그램우라늄)의 고순도저농축우라늄 초도 생산에 성공했으며, 이후 연간 900kgU 양산에 진입했다. 한수원은 이번 계약을 통해 기존 상용원전뿐만 아니라 미래 원전에 필요한 연료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선점했다. 황주호 사장은 “이번 계약은 대한민국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농축우라늄 공급망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원자력발전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원자력시장에서 대한민국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崔 권한대행 “첨단전략산업기금 34조 이상 조성…1.5조 녹색전환 보증 지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첨단전략산업기금을 34조원 이상으로 조성하고 1조5000억원 규모의 녹색전환 보증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우리 산업을 둘러싼 방정식이 점차 복잡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미국 신정부의 관세정책, 중국 기업의 딥시크 출시 등 한국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계속 등장하고 있다"며 “당초 어제 시행 예정이었던 미국의 캐나다, 멕시코에 대한 관세부과 조치는 한 달 연기되며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지만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부과는 그대로 시행되는 등 글로벌 교역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최근 중국 기업이 적은 비용으로 높은 성능을 보인 AI 모델 '딥시크 R1'을 공개하며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며 “글로벌 AI 경쟁이 단순한 인프라 스케일업 경쟁에서 나아가, SW 경쟁력 등이 추가된 복합적인 경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배터리, 바이오 등 첨단산업과 기술을 지원하는 '가칭첨단전략산업기금'을 산업은행에 신설하겠다"며 “반도체 금융지원 프로그램(17조원)의 2배 이상 규모로 조성하고, 저리대출, 지분투자 등 다양한 지원방식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구체적인 기금 신설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고,관련 법률 개정안을 3월 중 국회와 협의하겠다"며 “첨단산업 분야의 소재·부품·장비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재정지원도 획기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 AI 컴퓨팅센터 가동 절차에 속도를 내고 이달 중 '국가AI위원회' 회의를 조속히 열어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세부 전략들을 논의할 것"이라며 “업계가 필요로 하는 '반도체특별법'과 전력·에너지 관련 법안을 조속히 처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우리 산업 전반의 저탄소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하여 기후테크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적극 지원 중"이라며 “그간 정부는 7조원 규모의 녹색금융을 지원했으나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담보력이 부족한 창업기업, 중소기업 등을 지원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창업기업과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연간 1조5000억원 규모의 녹색전환 보증을 지원하겠다"며 “보증지원뿐만 아니라 탄소저감 제품설계 컨설팅 등 비금융지원도 병행해 우리 기업의 녹색투자를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정부는 지역발전의 핵심동력으로 기능하고 있는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올해도 3조원 추가 투자를 목표로 3000억원의 모펀드를 조성하고, 지자체 대상 컨설팅·교육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미 신정부 출범에 따른 산업별 영향 및 대응방향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출범 1년 성과 및 향후 추진방안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녹색산업 보증지원 방안 등이 논의됐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이슈&인사이트]신문 안 읽는 대통령의 부정선거 타령

지난 1월 21일 헌법재판소 탄핵 재판 제3차 변론 막바지에 윤석열 대통령이 “부정선거 자체를 색출하라는 게 아니라 선관위의 전산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스크린할 수 있으면 해봐라, 어떤 장비들이 있고, 어떤 시스템이 가동되는, 그런 것이기 때문에 저희가 선거가 부정이어서 믿을 수 없다는 음모론을 제기하는 게 아니라 팩트를 확인하라는 차원이었다"고 강변했다. 만약 그렇다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뒤 국회에 보낸 병력보다 더 많은 군인을 중앙선관위에 투입할 필요가 있었나. 팩트체크 차원이라면 왜 북파공작 암살조로 알려진 HID 요원에게 임무를 맡겼을까. 팩트체크라면 비상계엄을 선포할 게 아니라 서울대 법학과 79학번 동기동창인 중앙선관위 김용빈 사무총장을 불러서 정식으로 보고를 시키거나 직접 선관위를 방문해서 확인해도 되었을 것이다. 대통령이 검찰총장 출신이니 유튜브에 빠지는 대신 민경욱 전의원이 제기한 2020년 총선 부정선거 의혹 관련 2022년 9월 대법원의 기각 판결문을 법원 종합법률정보에서 인터넷으로 찾아 읽는 간단한 방법도 있었다. 아니면 국정원에게 2023년 7-9월 선관위와 합동으로 실시했던 선관위 보안 컨설팅 실시 결과를 다시 보고하라고 시켰어도 될 일이었다. 대통령은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할 때 부정선거와 관련해 국정원의 컨설팅 결과를 근거로 삼았지만 계엄 해제 직후 국정원은 국회에 출석하여 “과거 선관위 직원의 e메일을 해킹해 대외비를 포함한 일부 업무자료가 유출되는 등 선관위의 보안 시스템이 다른 기관보다 취약하다고 판단했을 뿐 부정선거에 관한 단서는 전혀 포착하지 못했다"라고 다시 보고했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12일 대국민 담화에서 "국정원 직원이 해커로서 (선관위 시스템에) 해킹을 시도하자 얼마든지 데이터 조작이 가능하였고 방화벽도 사실상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며 "저는 당시 대통령으로서 국정원의 보고를 받고 충격에 빠졌다“라고 주장했지만 같은달 30일 국정원은 기자들에게 "국정원은 선관위 전산 시스템상 많은 취약성을 확인했으나 여러 가지 제약으로 인해 부정선거 판단은 내리지 않았다고 진술한 바 있음을 알려드린다“라고 또다시 공지했다. 도무지 믿지 않는 사람이 많겠지만 대통령은 신문을 안 읽기로 유명하다. 김순덕 칼럼니스트는 “윤 대통령이 신문을 안 본다... 지난해 총선 전에도 여권 인사에게 “신문 보지 말고 민심(즉, 극우 유투브)을 들으라"고 했다더니 지난달 15일 공수처에 체포되기 직전에도 “요즘 레거시 미디어(전통적 신문·방송)는 너무 편향돼 있으니 유튜브에서 잘 정리된 정보를 보라"고 했단다“라고 썼다. 감옥에서는 더 이상 유튜브를 보기 어려울 것이다. 대신 티브이 뉴스라도 잘 보고 누가 편향된 것인지 성찰해야 할 것이다. 요새 언론에서 부정선거 팩트체크가 늘어나서 다행이다. 유경준 전 통계청장은 "자신의 승리가 5-10% 포인트 우위인 사전 예측보다 적은 0.73% 포인트 차“로 끝나서 2022년 대선이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는 대통령 면전에서 통계학적으로 반박했다고 한다. 자기가 이긴 선거까지 부정선거라고 했다니 누워서 침 뱉는 대통령이 통계 전문가로서 얼마나 허술해 보였을까. 또 대통령 측은 헌재에서 중앙선관위 "전산시스템의 비밀번호 '12345'는 조잡하기도 하려니와 중국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연결 번호로서 중국 등 외부에서 풀고 들어오라고 만들어 놓은 듯이 기이한 일치성“을 가져서 문제라고 지적했다. 중국에서 12345는 한국의 119 격이라고 한다.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12345가 가장 흔한 비번인데 이를 쓰는 사람은 다 중국과 가깝다는 말인가. 더 황당한 것은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당일 수원의 선거연수원에서 민간인 90여 명이 감금된 정황이 있다는 기사가 한 언론에 의하여 중국인 해커부대 90여 명으로 둔갑된 보도다. 이 기사는 다시 중국인 간첩 99명으로 색칠되었고 이들이 계엄군에 의하여 체포된 뒤 평택항을 거쳐 일본 오키나와 미군기지로 압송되었다고 재생산되었다. 그나마 주한미군에서 이것이 완전한 거짓이라는 입장을 밝혀서 다행이다. 이준한

“자회사 편입 거절”…혼다·닛산 합병 무산위기?

일본 2위와 3위 자동차 제조사 혼다와 닛산자동차의 합병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안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닛산이 조만간 사내 이사회를 열고 혼다 측이 제안한 닛산의 자회사 편입 방안을 거절할 예정이다. 양사는 2026년 8월 설립할 지주회사 산하에 각각 들어가는 형태로 작년 12월부터 경영 통합 협상을 개시한 바 있다. 그러나 협상이 난항을 겪자 혼다가 닛산의 주식을 사들여 자회사로 편입시키는 방안을 마련했다. 실제 지난달 말에 발표 예정이었던 양사의 경영 통합 방향성은 이달 중순으로 늦춰진 상황이다. 이 배경엔 감원 등 구조조정을 추진 중인 닛산의 경영 합리화 대책에 혼다가 이견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닛산은 지난해 11월 종업원의 7%에 해당하는 9000명을 감축하고 세계 생산능력도 20% 정도 줄이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태국과 북미 법인의 인원 감축은 결정됐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구조조정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있어 협상이 지연됐다. 혼다와 닛산이 합병을 결정하자 닛산이 최대 주주로 있는 미쓰비시자동차도 이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합병 참여를 보류했다. 혼다와 닛산이 합의에 도달하면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는 입장이다. 또 혼다가 닛산을 인수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경우 르노는 보유한 닛산 지분에 대한 프리미엄을 요구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한 바 있다. 르노는 닛산의 지분 3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일본 현지 매체들도 양사의 경영 통합이 어려울 것이란 소식을 전하고 있다. 5일 아사히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혼다와 닛산자동차가 진행하고 있던 경영 통합 협상을 중단할 가능성이 있다"며 “양사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경영 통합 협상을 중단하는 방안에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전날 NHK는 “대등한 관계의 경영 통합을 강조해온 닛산에서는 강한 반발의 목소리도 나와 경영 통합 실현에 난항이 예상된다"며 “협상이 큰 고비를 맞고 있다"고 전했다. 교도통신도 “혼다로서는 경영 주도권을 쥐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닛산 측의 반발은 불가피해 (경영 통합이)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작년부터 협력을 이어온 혼다와 닛산은 미국 테슬라나 중국 BYD(비야디) 등 해외 업체와 경쟁 환경이 갈수록 치열해지자 작년 12월 이사회를 열고 경영 통합을 추진하기로 공식화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E칼럼] 불확실한 미래와 싸우는 에너지 자원개발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세계 정세 속에서 기후변화와 에너지전환 문제는 너무나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다. 늘어나는 세계 인구와 경제 성장을 위해 안정적 에너지자원 공급이 모든 국가의 최우선 과제로 인식된 지도 오래되었다. 최근 4년 만에 미국의 대통령으로 돌아온 트럼프의 값싼 에너지 정책 표방으로 그간 유럽 주도의 세계 기후변화 정책은 후퇴되고 있다. 또한 자국의 석유가스 개발과 생산을 늘리는 정책을 추진하고 값싼 화석연료로의 회귀를 예고했다. 세계 최대 에너지 강국인 미국의 에너지 정책변화는 곧바로 전 세계 에너지전환에 큰 변수로 작용하여 미래의 에너지원 확보 전략에 대한 불확실성을 더욱 증폭시켰다. 이런 상황에 더하여 작금의 국내 경제 및 정치의 불확실성은 장기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에너지자원 안보 정책을표류하게 만들고 있다. 오랜 시간과 대규모 자본 및 기술의 축적이 필요한 에너지 자원개발은 장기적 관점에 기반한 실행력 있는 계획이 없으면 우왕좌왕한다. 계획은 있지만 추진할 자본과 능력이 없으면 또한 낭패를 본다. 결국 청사진만 반복하여 만들다가 시간만 지나가고 이루어지는 것은 하나 없다. 특히 불확실성이 큰 자원개발의 경우에는 치밀한 계획과 넉넉한 자본이 있어도 꾸준히 지속적으로 추진하지 않으면 사업에 성공하기는 더욱 어렵다. 불확실성이 크다고 운에만 맡기면 아무런 발전도 없이 실패만 반복될 뿐이다. 불확실성이 큰 분야에서는 여러 번의 실패가 쌓여 씨앗이 되어 훗날 성공의 밑거름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끈질긴 노력과 인내가 필요하다. 이런 각오가 아니라면 아예 자원개발에 나서지도 말라. 그냥 국가의 운명을 운에 맡기고 위기를 극복할 도전도 포기한 채 지켜만 보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에너지자원은 국가별 편재성과 유한성으로 인하여 국가 산업과 경제에 민감한 문제이기에 이를 확보하기 위한 국가 간 분쟁의 원천이 된다. 그러기에 에너지자원은 국가의 문제이지 기업과 개인의 문제로 다루어져서는 안 되는 것이다. 특히, 땅속에 부존하고 있는 자원을 탐사해야 하는 자원개발은 탐사 성공률도 낮고 사업 시간도 길게 소요되고 또한 대규모 자금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그러므로 자금 여력이 충분한 대규모 기업이나 국영기업이 나서서 진행할 수밖에 없다. 지금처럼 끊임없는 국지적 분쟁과 기후변화 및 에너지 정책변화 등 다수 분야에 걸쳐 불확실성이 증폭되는 상황에서는 사업 특성상 불확실성이 큰 자원개발 분야의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겠지만 꼭 추진해야 할 매우 중요한 일이다. 자원산업은 긴 리드타임이 필요하다. 투자를 시작해서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하기도 어렵고 또한 성공하더라도 생산에 이르기까지 걸리는 기간이 10년 이상 필요하다. 즉, 미리 시작해야 우리가 원하는 시기에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 이처럼 국가와 사회를 지탱해 주는 자원 확보는 장기적 계획에 따라 꾸준히 실행되어야 한다. 자원공급 문제가 발생하여 겉으로 드러나면 당장 대응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고 그 피해는 그대로 국민의 몫이 될 것이다. 불확실성이 커지는 국제 정세에서 지금 또다시 준비 없이 방황하며 시간을 보냈다가는 10년 후에 또다시 후회를 반복할 수도 있다. 향후 30년 이상 소요될 불확실한 탄소중립과 복잡한 에너지전환 시대에 어떻게 대응하는지가 우리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다. 실패가 두려워 일을 시작하지 않으면 실패는 없겠지만 시간이 지나가도 얻는 것도 변하는 것도 없다. 우리 사회와 국가를 위한 자원안보 최전선에서 불확실한 미래와 싸우며 어렵게 버티고 있는 자원 기업들의 도전정신에 대한 응원과 기다림이 필요한 시기이다. 신현돈

[특징주] 카카오, 오픈AI와 손잡자 그룹株 일제 강세

카카오가 오픈AI와 전략적 제휴를 맺자 장초반 주가가 6%대 상승세를 보인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경 카카오 주가는 전일 대비 6.11% 오른 4만34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 카카오 그룹주인 카카오게임즈는 3.87%, 카카오뱅크는 7.28%, 카카오페이는 10.43% 등 각각 상승세다. 전날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공동 간담회를 가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오픈AI는 챗GPT 개발사로, 이날 간담회에서 양사는 AI 사업 관련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카카오가 작년 발표한 AI 서비스 '카나나'에 오픈AI 모델이 도입되리라는 관측이 나온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한은 “환율이 소비자물가 0.1%p 높여...내수 등 불확실성”

한국은행은 5일 최근의 원/달러 환율 상승이 석유류가격 등을 통해 소비자물가지수(CPI)를 0.1%포인트(p) 높인 것으로 추정했다. 당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둔화흐름을 보이겠지만, 환율이나 내수 흐름 등 불확실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오전 김웅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최근의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5.71(2020년=100)로, 1년 전보다 2.2% 상승했다. 이는 작년 7월(2.6%)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김웅 부총재보는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환율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는 가운데 국제유가도 상승하면서 당초 예상대로 전월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며 “근원물가는 2%를 소폭 밑돌며 안정된 흐름을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은 모형추정 결과를 감안할 때 최근 환율상승이 석유류가격 등을 통해 1월 CPI상승률을 약 0.1%포인트 높였다고 추산했다. 김 부총재보는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농산물가격의 기저효과, 낮은 수요압력 등의 영향으로 당분간 둔화흐름을 보이겠다"며 “이후에는 목표수준 근방에서 안정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환율‧유가 움직임, 내수 흐름, 농산물가격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큰 만큼, 2월 경제전망 시 이러한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정전망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NH농협생명 “효도보험으로 보장 사각지대 해소·포용금융확대 기여”

NH농협생명이 자녀가 부모에게 선물하는 효도보험 '효밍아웃NH부모님안전보험'을 통해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겠단 포부다. 해당 상품은 부모님의 성명·주민번호 등 개인정보 입력 없이 자녀가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어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 세대도 손쉽게 보장받을 수 있다. 또한, 가입연령제한이나 별도의 인수심사가 없어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을 가진 고령의 고객이 보장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농협생명은 보장 사각지대 해소와 포용금융확대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해당 상품은 △재해골절치료급여금 20만원 △깁스치료급여금 5만원 △강렴범죄·폭력사고 위로금 300만원 △아나필락시스쇼크 진단보험금 200만원을 1년간 보장해 예상치 못한 사고로부터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농협생명은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해 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한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기부제 참여를 약속하면 보험료의 5%를 할인받을 수 있다. 보험료는 부모님의 나이제한 없이 어머니 8550원, 아버지 9025원이며 미니보험이므로 가입 시 한 번만 납부하면 된다. 농협생명 온라인보험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간편하게 가입 가능하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효도보험을 통해 보장 사각지대에 놓인 계층이 쉽게 보험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앞으로도 ESG와 연계한 포용금융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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