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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2025년 APEC 성공 개최 위한 지원협의회 출범 및 문화총감독 위촉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7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APEC 범시도민지원협의회 출범식 및 기념 음악콘서트'를 개최하며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도는 또 문화총감독으로 홍익대학교 교수를 문화총감독으로 위촉했다. ▲APEC 성공 기원, 범시도민지원협의회 출범식 개최 출범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시민단체 대표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1부 행사에서는 APEC 준비상황 보고, 결의선언문 낭독, 성공 개최 퍼포먼스가 진행되었으며, 2부에서는 인기가수들의 축하 공연이 열렸다. APEC 성공 개최를 위한 민간 협력 조직인 'APEC 범시도민지원협의회'는 경주시민과 시민단체 대표 1000여 명으로 구성됐다. 협의회 회장으로는 박몽룡 전 경주YMCA 이사장과 이상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이 공동 추대됐다. 협의회는 회장단, 사무국, 시도민협력단, 운영단(기획운영·미디어홍보), 시민홍보단, 청년홍보지원단, 시민자원봉사단, APEC시민대학 등 8개 조직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시민자원봉사단은 경제지원, 선진관광, 교통안전, 환경정비의 4개 분과로 나뉘어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출범 이후 APEC 홍보와 지역민 의견 수렴을 비롯해 상거래 질서 확립 캠페인, 숙박·음식업 서비스 개선 운동, 사회적 안전을 위한 치안 활동, 도시환경 정비 등 '친절, 미소, 청결'의 선진 문화시민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APEC 성공 개최를 위한 뜻깊은 활동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시도민이 한마음으로 노력한다면 경상북도 경주는 국제도시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PEC 2025 KOREA 문화총감독으로 이도훈 교수 위촉 경북도는 APEC 2025 KOREA 문화축전 행사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이도훈 홍익대학교 교수를 문화총감독으로 위촉했다. 이도훈 문화총감독은 현재 홍익대학교 영상·커뮤니케이션 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며, 2005년 APEC 정상회의 정상만찬 문화공연을 총괄 기획한 바 있다. 또한 구미 전국체육대회 총감독과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 제작단장을 맡아 세계적인 문화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이 있다.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한국의 대표 역사도시 경주에서 개최되는 만큼, 경상북도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경북의 문화적 가치를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5韓 체험 문화 프로그램, 신라 역사 문화 기반 뮤지컬 상설공연, 드론아트쇼 등이 있으며, 지역 미술관과 협력한 전시 프로그램과 국립예술단체의 브랜드 공연도 마련된다. 이를 통해 경주의 문화적 위상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이도훈 문화총감독은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각 문화 프로그램의 주제와 컨셉을 정리하고, 각국 지도자들에게 특별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며 경북 문화를 홍보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행사 운영 지침을 마련하고, 참가국의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전시·공연·체험 프로그램 개발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jjw5802@ekn.kr

유통업계, 내수부진·통상임금에 영업이익 감소세 ‘시름’

백화점, 마트, 편의점 등 주요 유통기업들이 지난해 외형성장에 비해 수익성은 악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적극적인 출점·리모델링 등으로 매출은 다소 성장한 곳이 많지만 고물가에 따른 소비침체에 더해 지난해 말 대법원의 통상임금 판결이 인건비 증가에 영향을 미쳐 대부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과 면세점 등을 운영하는 신세계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1조4974억원, 영업이익 479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대비 매출은 3.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3.4%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매출이 성장했음에도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지난해 12월 대법원이 명절상여금과 성과급을 통상임금으로 산입해야 한다고 결정하면서 퇴직급여 충당금 등 일회성 인건비가 증가한 영향이 컸다. 오는 11일 지난해 실적을 공시할 예정인 현대백화점 역시 매출은 소폭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가는 현대백화점이 지난해 매출 4조2200억원, 영업이익 2840억원 가량을 올려 전년대비 매출은 0.3% 늘고 영업이익은 6.4% 감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을 운영하는 롯데쇼핑은 소비침체와 대법원 통상임금 판결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롯데쇼핑은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3조9866억원, 영업이익 4731억원을 올려 전년대비 각각 3.9%, 6.9%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롯데쇼핑은 대법원 통상임금 판결에 따른 추가 인건비 532억원을 제외하면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7% 증가한 것으로 파악돼 실적부진의 아쉬움이 더 컸다. 이마트의 경우 아직 지난해 실적을 공시하지 않은 상태로, 지난해 매출 29조1000억원, 영업이익 1440억원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전년대비 매출은 1.3% 가량 줄어 2022년 이래 3년째 매출 29억원대에 머무른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자회사 신세계건설의 대규모 손실이 반영됐던 2023년에 비하면 흑자전환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2020년 2372억원, 2021년 3168억원에 비하면 아쉬운 규모다. 편의점은 백화점, 마트에 비해 대법원 통상임금 판결 충격이 덜하지만 고물가 등 소비침체에 따른 수익성 둔화를 피하지 못했다. 편의점 GS25 등을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1조6551억원, 영업이익 2381억원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대비 매출은 4.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8.1% 감소한 수치다. 특히, GS리테일은 편의점 사업부문 매출이 8조6661억원으로 전년대비 5.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946억원으로 10.9% 감소했다. 수퍼마켓(GS더프레시)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대비 증가했고 홈쇼핑(GS샵)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지만, 주력인 편의점 부문의 실적이 외형 성장에 비해 수익성 악화의 결과를 가져온 전체 실적에 영향을 미친 셈이다. GS리테일은 편의점·수퍼마켓 신규 출점으로 매출이 성장했으나 광고·판촉 등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오는 11일 지난해 잠정실적을 공시할 예정으로, 증권가는 BGF리테일이 지난해 매출 8조6420억원, 영업이익 2540억원을 올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년대비 매출은 5.5%, 영업이익은 0.4% 가량 증가한 수치로, BGF리테일 역시 외형성장에 비해 수익성 둔화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올해에도 고물가, 정국 불안정성 등 소비심리 위축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주요 유통기업들이 경영효율화에 주력하는 동시에 신규시장 개척을 위해 해외진출에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패트롤] 고양시-광명시-김포시-부천시-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시자원봉사센터 거점센터 매니저(자원봉사자) 20명이 추운 겨울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자 지난 6일 사랑의연탄 1000장을 화정동에 거주하는 세 가구에 전달했다. 자원봉사자들은 가구별로 연탄을 나르며 온정을 전했다. 한파에 폭설이 내렸어도 자원봉사자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봉사활동을 이어갔다. 김우정 자원봉사자는 “몸은 조금 힘들었으나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작은 정성을 보탤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강정원 고양시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은 “추운 날씨에도 이웃을 위해 발 벗고 나서준 모든 분께 깊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양시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연탄 봉사활동은 차가운 겨울 속에서도 온정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꾸준한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갈 자원봉사 거점센터 매니저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는 7일 광명극장에서 제3기 광명시 주민자치회 신규 위원을 대상으로 기본소양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올해 새롭게 임기를 시작한 주민자치회 신규 위원을 대상으로 주민자치 목적, 역할, 활동 방향을 공유하고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박승원 광명시장 특강으로 시작됐다. 박승원 시장은 대한민국 헌법 제1조 제2항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조항을 인용하며 광명시 주권이 시민에게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주민자치회는 마을 의제를 발굴하고, 마을사업을 기획해 마을 미래를 결정하는 풀뿌리민주주의 핵심"이라며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총회 중요성도 설파했다. 이어 노민호 자치분권연구소 부설 시민교육원장이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이해 대한민국 지방자치제도 발전 과정과 주민자치회 필요성을 설명했다. 노민호 원장은 “현대사회 다양한 문제는 시민이 직접 참여해 해결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주민에게 실질적인 권한이 부여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승원 시장은 기본소양교육을 마무리하며 “제3기 주민자치회에 새롭게 위촉된 신규 위원에게 축하와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광명 미래는 시민 손에 달려 있다는 마음으로 주민자치 활동에 적극 임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광명시는 주민자치회 원활한 운영과 발전을 위해 내달부터 민주시민교육을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마을 의제 발굴과 마을사업 추진에 필요한 역량 강화 교육도 체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는 8일 글로벌 명소로 떠오른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 정월대보름달 점등식을 개최했다. 이날 국내외 관광객 2000여명은 수준 높은 문화와 낙조 절경을 즐기며 올해 한 해 풍요와 안녕을 기원했다.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스타벅스 유치 이후 세계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행사로 애기봉은 접경지역 안보력을 상징하는 장소를 넘어 세계가 화합하는 글로벌 문화거점으로써 위상을 더욱 공고히 다졌다. 점등식 특별무대에는 어린이 대표 4명, 시민 대표가 2025 푸른 뱀의 해의 시작과 성장 메시지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애기봉은 앞으로도 꾸준히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로 새로운 시도를 지속해 글로벌 관광지로서 역할을 충분히 담당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대보름 맞이 전통놀이, 달고나 만들기 등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버스킹 공연, 뮤지컬 및 LED 퍼포먼스까지 다양한 장르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특히 애기봉 설화를 소재로 김포문화재단-공연배달서비스간다가 공동 제작한 뮤지컬 '애기봉' 갈라쇼가 설화 속 장소 조강이 눈앞에 펼쳐지는 애기봉 전망대 평화교육관에서 선보였고, 양경원-이석-조현식-이아진-신고은 등 유명 뮤지컬배우가 나와 인기를 끌었다. 한편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야간 개장과 함께 특별문화행사를 선보인다. 오는 22일에는 '어메이징 코리아!, 어메이징 애기봉!'을 주제로 해병대 군악대-의장대가 애기봉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준비 중이다. 개관 3년 만에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50만 관광객 돌파를 목전에 뒀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조용익 부천시장은 8일 부천 출신으로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에서 한국인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한 이승훈 선수를 축하했다. 이날 조용익 시장은 자신의 누리소통망(SNS)를 통해 “이승훈 선수 금메달을 80만 부천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대한민국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로는 처음으로 동계아시안게임 정상에 오른 쾌거는 우리나라 스포츠 역사에 길이 남을 영광"이라고 말했다. 부천 상일초, 상일중, 상동고를 나온 이승훈 선수는 초등학생 시절부터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에서 두각을 나타낸 기대주다. 같은 종목 여자부에 출전해 5위를 기록한 이소영 선수도 부천 상동고 재학 중으로 이승훈 선수와는 남매지간이다. 조용익 시장은 “이승훈-이소영 선수가 세계 무대에서 우리나라와 부천을 빛내줘 정말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부천 출신 선수들의 계속된 활약을 기대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 고강다목적체육센터가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이하 BF) 본인증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으로 고강다목적체육센터는 장애인-노인-어린이 등 보행약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로 발돋움했다. 지난 2022년 준공된 고강다목적체육센터는 복합체육시설로 지상 1층에는 게이트볼장, 다목적실, 사무실, 샤워실 등이 마련돼 있으며, 2층에는 배드민턴장과 농구장으로 사용되는 다목적체육관이 마련돼 있다. 부천시는 2020년 BF 인증을 고려해 설계 단계부터 기준에 적합하게 시설물을 반영한 결과 예비인증 우수등급을 획득했다. 이후 보완 공사와 시설 개선을 거쳐 마침내 BF 본인증에서 우수등급을 받았다. BF 인증은 장애인-노인-어린이-임산부 등 시민 모두가 시설물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 시공, 관리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제도다. 고강다목적체육센터는 이번 인증을 통해 모든 시민이 차별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이 됐다. 김의빈 부천시 시설공사과장은 8일 “고강다목적체육센터의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본인증 획득은 모든 시민이 차별 없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모든 시민이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건축물에 보편적 설계(유니버설 디자인)를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 고강다목적체육센터 시설 이용과 관련 세부 사항은 부천도시공사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행정안전부-국민권익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2024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파주시는 6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여예를 안았다. 민원서비스 종합평가는 중앙행정기관(47), 지자체(광역 17, 기초 226), 교육청(시도 17) 등 총 307개 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1년간 처리한 민원사무에 대해 대민접점 민원 서비스 수준을 체계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평가는 민원행정 전략 및 체계를 비롯해 △민원제도 운영 △국민신문고-고충민원 처리 △법정민원 만족도 △국민신문고-고충민원 만족도 등 5개 항목 20개 지표를 기준으로 서면 평가, 설문조사 및 현지실사 등 전문 위탁기관의 공정한 평가를 통해 가등급(상위 10%)부터 마등급(90% 초과)까지 5개 평가등급으로 나뉜다. 평가 대상 기간은 2023년 9.월1일부터 2024년 8월31일까지 1년간이다. 올해 평가에서 파주시는 새롭게 반영된 '악성민원 방지 및 민원공무원 보호 강화 대책', '디지털 플랫폼 정부 실현계획' 등 정부 주요 정책 추진사항 평가에서 휴대용 보호장비 적정 보급률 확보, 폭언-폭행 등 민원인의 위법행위에 대한 대응 강화, 행정정보공동이용 확대 운영 등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파주시는 6년 연속 민원서 비스 종합평가 최우수기관(가등급) 선정뿐 아니라 작년 12월 '국민행복민원실 공모' 5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으로 행정안전부장관 기관표창을 받는 등 민원 서비스 관련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8일 “민원 서비스 종합평가 6년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은 민원 환경 및 제도개선을 위해 앞장선 민원업무 담당 공무원들 노력과 시민 성원으로 만들어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제도개선 노력으로 시민이 일상생활 속에서 민원 서비스의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장성군, 2월 적설량 68.2㎝ 폭설·한파 대응 만전

장성=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장성군은 8일 기준 2월 누적 적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적설량 38.9㎝보다 무려 75% 증가한 68.2㎝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3일부터 24시간 비상근무에 돌입해 폭설과 한파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다. 군은 단계별 대응계획을 점검하는 한편 △황룡강 시설물 4곳 △축령산 등산로 2곳 △장성호 수변길 △삼계면 추모공원의 통행을 제한하고 군내버스 일부 구간 운행을 중단하는 등 선제적 조치에 나섰다. 현장 점검은 군청·읍면 공직자들이 맡았다. 마을경로당과 농가 등을 직접 방문해 상황을 확인하고 피해 예방에 힘썼다. 독거노인, 장애인 등 재해 취약주민은 방문, 전화, 마을이장 협조 등을 통해 관리했다. 신속한 제설작업으로 군민 불편을 최소화한 점도 눈에 띈다. 공공·민간장비 198대와 인원 216명을 동원해 74개 노선 총 480㎞ 구간에서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눈이 예보되면 고갯길 등 상습결빙구간에 미리 제설재를 살포했다. 지난 7일 오후에는 폭설로 고립된 삼계면 소재 사찰 수연사 진입로 제설작업을 마무리하고 스님을 백양사로 대피시켰다. 기상상황 안내에도 집중했다. 군은 재난안내문자와 마을방송, 전광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적극 활용해 기상특보 상황과 대응 요령을 전 군민에게 전파했다. 한편, 폭설과 한파로 어려운 독거청년을 돕는 온정의 손길도 모였다. 7일 오후 불교TV 프로그램 '우리는 불자 가족입니다' 관계자들이 북일면 행정복지센터에서 후원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많은 눈에 이어 영하 9도를 넘나드는 강추위가 예보된 만큼, 한 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며 “기상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ans7200@ekn.kr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 2만5000여명 모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8일 대구 동대구역 박정희 광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 집회에 약 4만여 명이 모여 동대구역에서 열렸다. 이날 집회는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주최했으며 경찰 추산 2만5000여명의 시민들이 동대구역 일대를 가득 메웠다. 대구·경북의 국민의힘 국회의원들도 이날 대거 집회에 참석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무대에서 애국가를 제창했다. 참석자들은 윤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한다는 팻말을 들고 동대구역 광장을 가득 메웠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윤 대통령을 석방하라"고 외치는 이들도 곳곳에서 보였다.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계몽령'에 빗대며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탄핵하고 행정부와 국가 시스템을 마비시키려는 민주당이 바로 내란의 주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감추어졌던 언론의 행보, 법치와 공정, 상식을 무너뜨린 공수처와 (서울)서부지법, 편파 재판부로 구성된 헌법재판소의 실체를 알려준 계몽령"이라고 재차 주장했다. 전씨는 “동대구역 광장과 주변 도로까지 가득 채워주신 100만 애국시민 여러분 감사하다"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이날 박정희 광장 집회에 앞서 오전 11시께부터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는 탄핵 반대를 외치는 150여 명의 시민들이 거리 행진을 하기도 했다. jmson220@ekn.kr

육군 2포병여단,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 위한 장학금 기탁

화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육군 2포병여단 예하 선진대대와 철통대대 장병들이 화천군의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에 동참해 타의 귀감이 되고 있다. 선진대대와 철통대대 장병들은 7일 최문순 화천군수를 방문해 산천어축제 기간 열린 2군단장기 얼음축구대회 상금 100만원 전액을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2포병여단에 따르면 선진대대, 철통대대 장병들은 지난달 24일 축제장에서 열린 제6회 2군단장기 얼음축구대회에 각각 출전했다. 2군단 예하 총 12개 부대가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2포병여단은 김성진 원사, 김영욱 상사를 비롯해 선진·철통대대 장병 16명이 출전해 공동 3위에 올라 상금 100만원을 회득했다. 화천군은 지난 2009년부터 에티오피아 6·25전쟁 참전용사 후손을 위한 장학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에 부대 장병들은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참전국인 에티오피아의 인재육성을 위해 흔쾌히 장학금 기탁을 결정했다. 김성진 선진대대 원사는 “우리가 자유롭게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것도 6·25전쟁에서 피 흘려 싸운 선배 전우들, 참전용사들의 희생 덕분"이라며 “이를 잊지 않기 위해 장학금 기탁을 결정하게 됐다. 작은 금액이지만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ess003@ekn.kr

[포커스] 고양시, 공평과세-자주재원 확보 강화…과학행정 기반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데이터 기반으로 체계적인 세입 행정을 운영하고 적극 세원을 발굴해 공평과세와 건전재정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고양시는 경기도가 주관하는 지방 세정 운영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아울러 2년 연속 지방세 체납 정리 시-군 평가에서 우수지자체가 됐다. 올해 1월에는 차세대 세입 시스템 안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4년 행안부 주관 우수기관 유공 표창을 수상한다. 새로운 세입원을 확보하기 위해 직무교육 및 연구 활동을 추진하고 △찾아가는 어린이 세무교실 △마을세무사 무료 상담 △지방세 홍보대사 위촉 등 시민과 함께 동행하는 시책도 운영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8일 “시민이 납부한 소중한 세금을 알뜰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해 건전재정을 유지하고 첨단 미래 산업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고양시 일반회계 세입예산액은 2조8096억원이며 이 중 지방세 수입예산은 7722억원, 세외수입은 1343억원이다. 작년 말 기준 일반회계 징수액은 총 2조7958억원이며, 이 중 자체 재원인 지방세는 7311억원, 세외수입 1898억원이다. 지방세 주요 세목은 재산세, 자동차세, 지방소득세이고 세외수입은 재산임대수입, 사용료, 수수료, 사업수입 등이다. 고양시는 올해 지방세 세입액을 연내 조기 징수하고자 다양한 대책을 마련한다. 안정적인 세입 관리를 위해 최근 5년간 세목별 징수현황, 인구현황, 경제지표, 부동산시장 동향 등을 수집 분석한 체계적 데이터와 예측 모델을 기반으로 세수 현황을 수시로 관찰하고 점검한다. 이와 함께 지방소득세, 재산세 등 주요 세목에 대한 사전점검을 철저하게 실시해 누락되는 세원이 없도록 물샐 틈 없도록 면밀하게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비과세-감면-중과세 대상에 대한 사후관리, 다양한 기획조사로 숨어있는 세원 발굴에 나선다. 고양시는 과세자료 조사와 법인 취득세 감면 부동산 조사를 실시해 총 25억원을 징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기변동에 따른 재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세입 확보를 위해 고양시는 자체 재원을 발굴하고 지방재정을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전문적인 세입 증대 직무교육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세무공무원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를 위한 직무교육도 실시한다. 작년 10월 '고양시 재정확충을 위한 지방세 관계자 워크숍'을 열어 직원에게 지방재정 교육을 실시하고 한국지방세연구원 지방재정분석 센터장을 초빙해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올해 자주재원 확충과 신규 세원 확보를 위해 세입 연구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세무부서 공무원으로 구성된 연구모임은 △신규 세원 발굴 △세입제도 개선 △자주재정 확충 방안 연구로 고양시 미래 재원을 발굴한다. 고양시는 △찾아가는 어린이 세무교실 △마을세무사 무료상담 △지방세 홍보대사 위촉 등 성실 납세문화 정착과 시민과 함께하는 세정 운영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운영한다. 마을세무사 운영을 통해 고양시는 영세자영업자, 농어민, 취약계층 대상 무료 세무 상담을 제공한다. 마을세무사는 동고양세무사회-고양세무사회 소속 세무사가 동별로 배치돼 2년간 활동한다. 고양시는 2024~2025년 활동하는 제5기 마을세무사로 40명을 위촉해 전국 기초지자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마을세무사 제도는 지난 2015년 고양시 특화사업으로 시작해 2016년 전국으로 확대 시행됐다. 또한 어린이 세무교실을 운영해 세금 필요성과 쓰임새를 이해하도록 돕는다. 자체 제작한 교재에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고양시 소개 △세금 중요성 △지방세 안내 △지방의회 역할 등을 담고 동영상과 만화를 볼 수 있는 큐알(QR) 코드도 삽입해 흥미를 끌도록 했다. 작년 관내 초등학생 500여명을 대상으로 운영한 결과 교육수요가 대폭 늘어나 올해는 어린이 세무교실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kkjoo0912@ekn.kr

계속된 건설업계 실적 부진…대우건설·금호건설도 실적 악화

지난해 건설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대우건설과 금호건설 등 최근 실적을 발표한 대형 건설사들도 지난 2023년 대비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다만 대우건설은 당초 매출 목표를 상회한 실적을 냈고, 금호건설은 4분기 반등에 성공해 올해 '침체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지난해 연매출 10조5036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11조6478억원) 대비 매출이 9.8% 감소했으나, 당초 매출 목표(10조4000억원)보다는 101% 초과 달성한 것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지난 2023년 6625억원에서 지난해 4031억원으로 39.2% 줄었다. 당기순이익도 5215억원에서 2428억원으로 절반 넘게 감소했다. 부문별 실적을 보면, 대우건설은 지난해 △주택건축사업부문 6조 8418억원 △토목사업부문 2조 1704억원 △플랜트사업부문 1조 1386억원 △기타 연결종속부문 352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대우건설은 진행 현장 수 감소와 지속적인 원가율 상승, 일부 주택 현장의 추가 원가 반영 등으로 인해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고수익 프로젝트인 해외 플랜트사업부문 매출 효과를 봤다고 덧붙였다. 올해 대우건설은 매출 확대를 위해 체코 원전, 이라크 해군 및 공군기지,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비료공장 등 해외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 확대를 노리고 있다. 또한, 부산 동구 범일동에서 '푸르지오 써밋' 브랜드가 적용된 초고층 주거단지 '블랑 써밋 74' 오피스텔을 분양하고,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 맞은편 은화삼지구 A2·3블록 등 아파트 매물도 분양할 계획이다. 금호건설도 연매출 1조914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2조2200억원) 대비 매출이 약 13.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023년 1000억원에서 지난해 -1818억원으로 적자 전환해 충격을 안겼다. 금호건설은 지난해 1분기 순손실 전환한 뒤 2~3분기 내내 적자를 냈다. 특히, 3분기는 매출이 전년 동기(5191억원) 대비 25.4% 감소한 3871억원으로 적자 폭이 커졌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58억5425만원에서 영업손실 1574억원으로 돌아섰다. 단, 금호건설은 대규모 터널 공사 발주로 인한 터널 장비 수요 급증과 원자재 가격 상승 변수로 인한 공사비 상승을 선제적으로 비용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4분기에는 매출이 5215억원으로 반등하며 영업이익 55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8%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7.8% 증가해,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1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금호건설은 실적 개선 요인으로 지난해 5월 론칭한 '아테라(ARTERA)' 브랜드의 인지도 상승과 주택개발사업 수익 본격화, 수익성 높은 사업장 매출 비중 확대 등을 꼽았다.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와 경기 '고양 장항 아테라' 등 주요 단지가 완판된 덕택도 봤다. 금호건설은 “최근 문제가 되는 미착공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이나 브릿지론, PF 보증 현실화와 같은 추가 리스크가 없어 올해에는 확실한 'V자형 회복'을 기대해도 좋다"는 입장이다. 올해 금호건설은 주요 사업장으로 부산 에코델타(24블록)와 청주테크노폴리스(A7블록) 등의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한편, 올해 건설 시장은 원자재 가격 인상 및 공사비 급증, 매수심리 동결 등으로 인해 사업에 많은 난항이 예상되나 일각에서는 하반기부터 점진적인 회복이 시작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E-로컬뉴스]강원도교육청, 원주교육지원청 소식 등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교육청은 늘봄학교 운영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2025 늘봄학교 운영 길라잡이'를 전면 개정하고 2월 중 학교 및 교육지원청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개정 작업은 지난해 11월 전담팀 구성을 시작으로 12월 3차례의 협의회 및 교육공무직 노조와의 2차례 협의를 거쳐 이뤄졌다. 새롭게 개정된 늘봄학교 운영 길라잡이는 본문 1권과 별책 1권으로 구성돼 있다. 학교와 교육지원청에 총 1050여권을 배부할 예정이다. 박성관 인성생활교육과장은 “이번에 개정된 늘봄학교 운영 길라잡이가 학교 현장의 늘봄학교 운영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늘봄학교 운영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교육지원청은 아·나·바·다 나눔장터에서 모인 수익금 124만원 전액을 지난 4일 원주가정형(Wee)센터의 청소년 꿈지원 사업 후원금으로 기부했다. 2월 4일(화) 기부하였다. 원주교육지원청 위(Wee) 센터 전문상담교사들은 지난 1월 23일 설 명절을 맞아 교육지원청 교육공동체 전체가 참여하는 아·나·바·다 나눔장터를 열었다. 자원 순환과 나눔을 실천과 더불어 행사를 통해 모인 후원금 124만원은 기증된 물품과 함께 원주가정형위(Wee)센터의 청소년 꿈지원 사업 후원금으로 전달했다. 주영일 교육장은 “이번 후원금이 청소년들의 심리 및 진로 상담 지원 등에 사용되어 학생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ss003@ekn.kr

삼성전자 ‘도쿄선언’ 42주년···‘복합위기’ 돌파할 이재용 리더십이 절실

“누가 뭐라고 해도 삼성은 반도체 사업을 해야겠다. 이 사실을 알려 달라." 1983년 2월8일 고(故)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이 한 말이다. '도쿄선언'으로 잘 알려졌다. 당시 일본에서는 이 창업회장을 '과대망상증 환자'라며 무시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성공 신화'를 썼다. 통상 18개월 걸리는 반도체 공장을 6개월만에 짓고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 3번째로 64K D램을 개발했다. 1993년 메모리 반도체 글로벌 점유율 1위 자리에 올라 지금까지 '초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도쿄선언' 42주년을 맞은 2025년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이 역대 최악의 '복합위기'에 직면해 있다. 기존 메모리 사업은 중국의 도전을 받고 있고 신사업은 아직 성과가 나지 않고 있다. 사법리스크를 벗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오른 모습이다. 글로벌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은 만큼 정부·국회의 '지원사격'도 절실해 보인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최근 가장 큰 고민은 신사업 역량 강화다. 인공지능(AI)이라는 거대한 파고에 전세계 산업·금융 지도가 빠르게 바뀌고 있는데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에서는 경쟁사 SK하이닉스에 밀렸다. SK하이닉스가 'AI 큰손' 엔비디아와 협업하며 역대급 실적 을 내는 와중에 삼성전자는 아직 품질 테스트도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3조4673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15조1000억원에 머물렀다.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에서는 대만 TSMC를 좀처럼 따라잡지 못하는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작년 3분기 기준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TSMC 64.9%, 삼성전자 9.3%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중국 기업들의 공세에 맞설 대응책도 마련해야 한다.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푸젠진화(JHICC) 등 현지 기업들은 D램을 시중 가격의 절반 수준으로 밀어내며 '물량 공세'를 펼치고 있다. 공급이 늘어나 메모리 반도체 시장 업황 자체가 나빠지고 있는 형국이다. 기술력에 대한 도전에도 직면했다. CXMT는 최신형 제품인 DDR5 D램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과거 수년 이상 차이났던 한국과 중국간 메모리 반도체 기술력 격차가 1년안팎으로 줄어들었다는 의견까지 나온다. '트럼프 리스크'로 약속받았던 보조금을 다 받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삼성전자 역시 위기를 일찍부터 인식하고 해법 찾기에 골몰해왔다. 지난해 5월 새로운 반도체 사업 수장으로 전영현 미래사업기획단장(부회장)을 데려오며 쇄신을 도모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예상보다 저조한 반도체 실적을 돌아보며 '반성문'까지 썼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우선 '엔비디아 문턱'을 넘어야 한다고 본다. 8단 HBM3E 관련 품질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얘기가 들리지만 명확한 공급 일정은 아직이다. D램 가격 하락세가 본격화한 가운데 부가가치가 높은 HBM 판매 확대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서는 사법리스크를 털어낸 이재용 회장이 과감한 조직개편과 신사업 발굴 등에서 리더십을 확인시켜줘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다. 이 회장이 2016년 하만 인수 이후 멈춰선 삼성의 인수합병(M&A) 시계를 다시 돌릴지도 관심사다. 이런점에서 최근 AI 반도체 분야 '동맹'에 합류하는 모습은 긍정적으로 비쳐진다. 이 회장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과 최근 국내에서 회동하며 '3각 동맹'을 추진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삼성전자가 미국 '스타게이트' 생태계에 합류해 오픈AI에 반도체를 공급할 경우 성장하는 AI 시장에서 대규모 물량을 따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재계는 이 회장이 등기이사로 복귀할지 여부와 그룹 콘트롤타워를 정식으로 부활시킬지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정부와 국회의 '지원사격' 역시 절실한 상황이다. R&D 인력을 대상으로 주52시간제 등 규제를 없애는 '반도체특별법' 등이 대표적이다. 삼성전자는 일단 올해 계획을 짜며 중장기 경쟁력 강화와 고용량·고사양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당장 D램과 낸드 모두 시장 수요에 맞춰 범용(레거시) 제품 비중을 줄이고 첨단 공정으로 전환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수익성 방어를 위해 서버용 SSD(Solid State Drive)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을 늘린다는 방침도 정했다. '아픈 손가락' 파운드리의 경우 2나노 공정 양산과 안정화를 통해 고객 수요를 확보하고, 4나노 공정 설계 인프라도 강화하기로 했다. 송명섭 iM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 하락 싸이클이 막 시작됐고 삼성전자 본원 경쟁력 회복을 확인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며 “엔비디아 인증 통과, HBM4에 사용될 D램 특성이 양호할지, 중국향 HBM 및 전용 그래픽카드(GPU) 판매가 미국 정부에 의해 제한될지 등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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