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김동연, “트럼프발 무역전쟁 본격화...文 전 대통령의 소중한 공적자산 활용하자”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0일 “철강·알루미늄 25% 관세, 국가별 상호관세가 부과될 전망"이라며 “트럼프발 무역전쟁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하면서 대외 수술환경 악화 등을 우려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앞으로 닥쳐올 경제적 어려움에 대해 걱정했다. 김 지사는 글에서 “각국 정상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등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김 지사는 “반면, 전화 통화 일정조차 못 잡은 우리 정부의 모습이 개탄스럽다"고 했다. 김 지사는 또 “저는 G20 정상회의, 한미정상회담 등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세 번 마주하며 그의 실리 추구 스타일을 경험한 바 있다"며 “앞으로 건설적인 대화와 협상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트럼프 2.0 대비에 여·야, 보수·진보가 어디 있겠습니까"라면서 “트럼프 1기 대응의 노하우가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마지막으로 “특히 문재인 전 대통령의 소중한 공적자산을 활용하자"면서 “그리고, 무엇보다도 제가 이미 제안한 '수출 방파제' 구축, '경제전권대사' 임명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미국 프로풋볼 결승전인 슈퍼볼이 열리는 뉴올리언스로 이동하는 전용기(에어포스원) 안에서 기자들에게 이 같은 계획을 공개하면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알루미늄 등 어느 철강이든 25% 관세를 부과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때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국가안보를 이유로 철강 제품에 25% 관세를, 알루미늄 제품에 10% 관세를 각각 부과한 바 있다. sih31@ekn.kr

김동연, “안개 걷히면 대한민국 잠재력과 회복 탄력성 제힘 발휘할 것”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0일 외투기업인들을 만나 “대한민국 경제 불확실성의 안개가 걷히면 경제 잠재력과 회복탄력성이 제힘을 발휘할 것"이라며 투자 확대를 독려했다. 경기도청에서 이날 열린 '투자유치 라운드테이블'에는 신세계사이먼, 신세계프라퍼티, ESR켄달스퀘어, 스카이윅스 솔루션즈, ㈜아크레텍코리아, ㈜엠티어, 인터코스코리아, 한국로드, 한국후지필름일렉트로닉머티리얼즈㈜ 등 외국인투자기업 9개사가 참석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도내에 총 2462억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6개사와 투자 이행중인 3개사가 김 지사와 차질없는 투자계획 이행과 적극적인 지원을 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 지사는 참석자들에게 준 본인의 명함을 언급하며 “명함에 영어로 '트러스트 인 코리아'라고 쓰여 있다. 제가 지난 1월 다보스포럼에 가서 세계 정치·경제지도자들을 만날 때 손으로 썼던 것을 인쇄한 것"이라며 “다보스를 가면서 대한민국 경제의 국가대표라는 생각으로 대한민국 경제에 대한 확신, 우리 경제에 대한 잠재력과 회복탄력성을 세계지도자들에게 알려주려고 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신년 기자회견을 하면서 대한민국 비상경영체제 이야기를 했고 민생 돌보기, 또 미래먹거리를 위한 과감한 투자를 위한 정부의 추가 경정예산안 편성이나 트럼프 2기와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대응하기 위한 수출안전판을 만드는 것이라든지 등 여러 가지 조치를 제안한 바 있다"며 “계속해서 중앙정부에 그와 같은 것들을 촉구할 예정이고 그런 과정에서도 경기도가 할 수 있는 기업들을 지원하고 또 기업들의 기를 살리기 위한 여러 가지 대책들은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이제는 정부와 공공부문과 기업이 다 함께 우리 경제의 앞날을 위해 경제활성화와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지도록 함께 노력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투자하시는 데 경기도가 최선을 다해서 도울 수 있는 길, 또 저희가 할 일들 이런 것들에 대해서 차질없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대한민국 경제가 안개가 많이 끼어 있다. 현직 대통령에 의한 계엄과 내란으로 인한 경제불확실성 때문에 안개가 자욱이 끼어 있지만 이 안개가 걷히면 대한민국 경제 잠재력과 회복탄력성이 제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제대로 된 대한민국을 세우고 경제재건하는 데 함께 해 주시고 활발하게 계획하시는 모든 일 뜻대로 되기를 기대한다. 경기도에 요청하는 것이 있으면 제가 경청해서 필요한 것들 같이 힘 합쳐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의 경제 심장이자 중심축인 경기도에서 취임이래로 돈 버는 도지사, 경제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발휘해 왔다. 민선8기 73조3610억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해 지역경제 발전과 첨단산업 성장에 기여했으며 기업인들과의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지원해 왔다. 도는 12·3 비상계엄 후 탄핵 등 국가적 위기에 대응해 경기비상민생경제회의를 설치하고 '현장중심, 신속 대응, 과감한 대처'의 3원칙으로 경제 회복조치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김 지사는 추락한 국가신인도 회복을 위해 외국경제단체들과 교류하며 한국의 경제회복력에 대한 믿음을 역설했다. 김 지사는 먼저 지난달 8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와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를 잇달아 방문해 한국에서의 적극적 기업활동과 투자를 요청했다. 또 한국 정치인 가운데 유일하게 다보스포럼에 참가해 전 세계 지도자와 기업가들에게 'Trust in Korea!(한국을 믿어야!)'를 외치며 한국 경제의 잠재력과 회복탄력성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sih31@ekn.kr

강태영 NH농협은행장 “고객 중심 서비스화로 급변하는 시장 대응해야”

NH농협은행은 10일 서울시 중구 본사에서 '2025년 경영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강태영 농협은행장과 각 부문장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에서 농협은행 전 부문은 올해 추진할 경영 목표를 공유하고, 목표 달성을 통해 디지털 전환 가속화, 플랫폼·기업금융·자산관리(WM) 경쟁력 강화 등 디지털 선도은행 도약에 앞장설 뿐만 아니라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내부통제를 강화할 것을 결의했다. 강태영 행장은 “공급자 중심이 아닌 고객 중심의 서비스화로 급변하는 시장에 대응이 필요하다"며 “고객과의 동반 성장을 위한 업무 추진과 사업 성장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석유공사-日 조그멕, 협력 분야 수소·암모니아·CCS로 확대

석유공사가 일본을 대표하는 에너지 공공기관인 조그멕(JOGMEC)과 협력 분야를 기존 석유 및 가스에서 수소, 암모니아, 탄소포집저장(CCS) 분야로 확대했다. 10일 한국석유공사 및 조그멕에 따르면 지난 1월 22일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은 일본 도쿄에 위치한 조그멕 사무실을 방문해 다카하라 이치로 조그멕 회장과 만나 양사의 포괄적 협력 분야를 기존 석유 및 가스에서 수소 및 암모니아, CCS로 확대하고 강화하는 MOU를 체결했다. 조그멕은 2004년 일본석유공단과 일본금속광업사업단의 합병으로 설립된 정부 소속 독립행정법인이다. 이후 조그멕과 석유공사는 석유비축부문에서만 정보와 의견을 교환하며 관계를 이어왔다. 그러다 지난해 1월 조그멕 사업실무진들이 울산 석유공사를 방문해 저탄소 신사업 분야에서 구체적 협력 분야에 대한 실무 논의를 거쳤고, 이번에 김 사장이 일본 조그멕 사무실을 방문해 다카하라 이치로 회장을 만나 MOU를 체결한 것이다. 이에 대해 조그멕은 “석유공사와 정보 교환, 의견 교환 등을 통해 수소 등의 공급 체제 구축을 목표로 삼고 있다. CCS에 대해서도 CO2 월경수송의 실현을 향해 협력해 나가겠다"며 “올해는 양국의 국교 정상화 60주년이다. 조그멕은 석유공사와 협력을 통해 에너지·자원의 일본에의 안정 공급 및 탄소중립 사회의 실현을 목표로 함과 동시에 한일 관계의 심화에 공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석유공사는 “앞으로 양사는 양국의 청정암모니아 수요 형성 및 시장 조성을 견인하고 CCS 사업 확장과 성공적 추진을 위해 공조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OCI홀딩스 지난해 영업이익 81% 줄어…“수직계열화로 수익성 개선”

OCI홀딩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35% 증가한 3조5770억원, 영업이익은 80.9% 감소한 1020억원을 달성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지난 2023년 5월 지주사 출범 이후 OCI 주식회사의 연결 편입 효과로 외형적 성장을 이뤘지만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84% 감소한 114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 테라서스(옛 OCI M)의 미국향 태양광 폴리실리콘 판매가 감소한 것과 도시개발사업 자회사 DCRE의 기반시설 공사비 증가분 반영, 용지 손상평가 등 회계상의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원인이다. OCI홀딩스는 지속되는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현지 태양광 밸류체인의 수직계열화를 구축해 철저한 비중국 공급망 관리, 원가 절감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OCI 테라서스는 지난 9~12월 대정비 시행 후 현재 모든 라인을 가동 중이다. 미 정부의 대중 관세정책 및 오는 4월 최종 결정을 앞둔 동남아 4개국 반덤핑·상계관세법(AD/CVD) 등의 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비중국 폴리실리콘의 수요는 정상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OCI 에너지의 경우 260MV 규모의 선 로퍼(Sun Roper) 태양광발전소 사업권 매각에 대한 수익이 올해 1분기에 인식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현재 100MW 규모의 프로젝트 매각을 추진하는 등 지속적인 수익 창출에 나서고 있다. 도시개발사업 자회사인 DCRE가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일대에 공급하는 시티오씨엘은 현재 3·4단지 준공 후 입주가 진행 중이다. 이어 연내 2개 단지 총 2812세대의 분양이 순차적으로 진행된 이후 현금 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미국의 태양광 패널 수요는 약 50GW로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의 대규모 AI 투자를 위해서는 대규모 전력 공급이 필수적이며 발전원 중 가장 저렴한 균등화발전단가(LCOE)를 보유한 태양광 등 미국의 신재생에너지 분야 투자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OCI 홀딩스는 OCI 테라서스의 비중국 폴리실리콘을 기반으로 웨이퍼, 셀, 모듈로 이어지는 미국 태양광 밸류체인 수직계열화 구축을 논의 중이다. 그 첫 단계로 OCI 홀딩스는 글로벌 파트너사와 미국 내 태양광 셀(배터리) 제조 합작법인(JV)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필요한 폴리실리콘 전량을 OCI 테라서스에서 공급해 회사는 안정적인 수요처 확보에 따른 원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2025년 악화하는 글로벌 경기 침체 국면에서도 주력 사업인 태양광 폴리실리콘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국 현지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동 기자 dong01@ekn.kr

채슬, 지루성 모근 전용 ‘레브한 앰플’ 출시

두피 브랜드 채슬은 지루성 모근 관리를 위한 '레브한 앰플'을 공식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특허 성분과 98.27% 고농축 배합으로 문제성 두피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며, 11가지 임상시험을 통해 유의미한 효과를 입증했다. 레브한 앰플은 지루성 두피 문제 해결을 위해 특허받은 육미지황 복합 추출물(지황뿌리추출물, 산수유추출물, 질경이택사덩이줄기추출물, 참마뿌리추출물, 모란뿌리추출물, 중국토복령추출물)과 Fresh Bud No.6(브로콜리싹, 알파파싹, 양배추싹, 새싹밀, 청경채싹, 무싹)을 함유하고 있다. 또한, ph5.6 약산성 포뮬러로 설계되어 민감한 두피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항산화 테스트 및 저자극 테스트를 완료했다. 채슬은 지루성 두피 콤플렉스를 직접 겪었던 브랜드 설립자가 개발한 전문 두피 케어 브랜드로, 오랜 연구 끝에 탄생한 레브한 앰플은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채슬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제품을 판매 중이며, 출시 기념으로 첫 구매 고객을 위한 특별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관계자는 “이번 레브한 앰플 출시는 지루성 두피로 고민하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전문 솔루션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과학적으로 검증된 효과와 안전한 성분 조합으로, 건강한 두피 환경을 만들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주목받을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35~45세 남녀 76.2% “결혼 원해”…남자는 ‘외모’, 여자는 ‘성격’ 최우선

데이팅앱 더멤버스가 35~45세 회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10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35-45세 미혼 남녀가 아직 결혼하지 않은 이유로 가장 많이 꼽은 것은 높은 이상형 기준(47%)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단순히 결혼을 위해 상대를 찾기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이상적인 조건을 갖춘 사람과 함께하고 싶다는 경향을 보였다. 이어서 과거 연애 경험의 영향(24.9%), 개인의 자유와 독립적인 생활 선호(24.5%), 자기 계발 및 커리어 우선(19.2%), 결혼 적령기에 대한 인식 변화(18.7%) 등의 이유가 뒤를 이었다. 또 응답자 76.2%는 여전히 결혼을 원한다고 답했으며, 이들 중 상당수는 1~2년 내 결혼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안정적인 삶과 미래를 고려하는 요소가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결혼을 원하는 이유로는 남녀 모두 정서적 안정감(88.3%)과 자녀 계획(42%)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결혼 상대의 조건을 묻는 질문에서는 남성과 여성 간의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 남성 응답자들은 외모(1순위) > 성격 > 나이 > 건강 > 직업 순으로 중요도를 평가했으며, 여성 응답자들은 성격(1순위) > 자산 > 외모 > 소득 > 직업 순으로 답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남녀 모두 이상적인 배우자의 MBTI로 'ESFJ'를 가장 많이 꼽았다. ESFJ 유형은 사교적이고 배려심이 많으며, 감정적으로 따뜻한 성향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응답자들은 외향적인(E) 성향이 내향적인(I) 성향보다 선호됐으며, 논리적이고 이성적인(T) 성향보다는 감성적이고 공감 능력이 뛰어난(F) 성향을 가진 사람이 이상적이라고 답했다. 더멤버스 측은 “결혼은 선택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는 시대에서도, 35-45세 미혼 남녀는 신중한 기준을 바탕으로 자신에게 맞는 배우자를 찾고자 하는 모습을 보인다"며 “결혼을 향한 현실적이고도 낭만적인 기대를 동시에 품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상폐 개선안에 개인투자자는 없나”…주주연대, 금융위 정책 작심 비판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발표한 상장폐지 제도 개선안을 놓고 주주연대가 거세게 반발하며 정책 보완을 요구하고 나섰다. 또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를 포함한 상법 개정에 대해서도 촉구했다. 10일 이화그룹주주연대 및 주주연대범연합은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금융위원회 상장폐지 간소화 정책 개선 및 상법 개정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김현 주주연대범연합 대표는 “한국 증시의 구조적 문제는 주주를 보호하지 않는 주식시장 거래제도에 있다"며 “상법 개정안을 지지하는 것은 단순 사회 정의 실현이 아니라 한국 증시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개인 투자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주주연대범연합은 기자회견을 통해 금융위에 네 가지 개선안을 제안했다. 개선안은 △상장폐지 심사 기준 명확화 △횡령·배임에 따른 차등적 상장폐지 절차 도입 △기업 및 유관기관의 투명성 강화 △주주 권리 보호를 위한 사회적 공론화 촉구 등이다. 우선 상장폐지 심사 기준 명확화는 재판이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관련 내용이 불확정적 요소이기 때문에 감사보고서 작성 시 기준으로 삼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불확정적 요소 대신 확정된 재무상황 등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했다. 주주연대범연합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서 지난 3년간 369개 상장사가 주식 거래 정지됐고 지난해에만 거래정지 상장사가 151개에 달한다. 거래정지 사유는 대부분 재무구조 악화가 아닌 대주주 및 이사의 횡령·배임으로 집계됐다. 또 기업의 상장폐지 시 그 사유를 주주들에게 명확히 공개하는 의무를 법제화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상장폐지 사유를 투명하게 공개해 주주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해야 한다는 게 주주연대범연합의 입장이다. 김 대표는 “금융위의 상장폐지 정책 개선안의 영향을 받는 직접적 당사자인 개인투자자와 거래정지 피해 주주들은 정책 개선 과정에서 아무런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며 “국회를 통해 금융위에 참석의사를 밝혔음에도 금융위는 세미나 일정조차 공개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상법 개정과 증시 관리 개선을 위한 법안 발의 및 제정을 강력 촉구한다"며 “1400만 개인 투자자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고 대한민국 경제의 근간을 지키기 위한 우리의 요구를 깊이 고민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금융안정·소비자 신뢰·상생’...금감원, 올해 업무계획 키워드

금융감독원이 올해 가계대출의 안정적인 관리 등으로 굳건한 금융시스템을 확립하고, 소비자 중심의 금융거래 관행을 개선해 공정한 금융패러다임을 구축한다.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국민, 금융시장이 동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는 한편,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 혁신을 지원해 금융산업의 책임 있는 혁신기반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2025년 업무계획' 기자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올해 업무계획은 작년 조직진단 컨설팅을 통해 도출한 중장기 전략목표와 연계 하에 수립했다"며 “대내외 환경 변화 속에서도 일관되고 체계적인 감독행정이 구현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안정, 신뢰, 상생, 미래, 쇄신이라는 5가지 전략목표 아래 14대 핵심과제를 마련했다. 이 원장은 “이를 통해 국민, 금융산업을 위한 감독행정 서비스가 실현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내수부진 등에 따른 성장률 둔화와 더불어 미국 신정부의 정책변화, 연준 금리경로의 불확실성 등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매우 크다"며 “경제‧금융당국 간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바탕으로 금융시장, 시스템 불안요인 등에 대해 어느 때보다 기민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가계대출에 대한 정교한 관리체계를 마련하고,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시행 준비 등을 통해 가계부채 비율을 점진적으로 하향하도록 유도한다. 금융소비자에 대한 선제적인 보호를 강화하고자 특정 상품 판매량이 급증하는 등 이상징후가 포착되면 긴급 조사반을 투입해 판매실태를 점검할 방침이다. 이 원장은 “대규모 소비자 피해 유발, 내부통제 미흡 등에 따른 금융상품 불완전판매, 대형 금융사고 등에 대해서는 엄중조치하는 등 무관용 원칙을 견지하겠다"며 “책무구조도의 원활한 도입, 정착 지원 등을 통해 금융산업의 신뢰회복, 질서확립을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실물경제 부진에 따른 취약차주 지원과 관련해서는 비대면 채널을 확대해 서민금융상품 접근성을 강화하고, 인터넷전문은행의 중저신용자 자금 공급을 지속 유도한다. 민생금융범죄를 발본색원하고자 불법사금융 유통경로로 악용되는 온라인 불법금융광고, 스팸문자 등을 송출 전 단계에서 차단하는 등 실효적인 피해예방 방안들을 마련한다. 금융권의 영업관행, 내부통제 문화도 근본적으로 개선한다. 고위험 금융상품의 경우 '적합한' 소비자에게 '충분히 알리고 계약'하는 금융상품 판매환경을 조성하고자 판매관행 개선을 추진한다. 보험사는 '판매위탁 법인보험대리점(GA) 선정, 평가표준'을 마련해 판매위탁 리스크 통제를 강화하고, 보험사 운영위험 평가체계를 도입한다. 평가등급에 따라 지급여력비율(K-ICS·킥스) 자본비용 부과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금융사들을 대상으로 성과보수체계를 점검해 불완전판매, 금융사고 유발요인을 개선하고, 성과와 책임에 부합하는 보수체계 마련을 유도한다. 온정적 조직문화를 개선하고자 징계기준을 강화하고, 감경·면책기준을 구체화하는 한편, 준법제도(내부고발) 활성화도 추진한다.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서는 종합금융투자회사(종투사)가 혁신기업에 모험자본을 효율적으로 공급하도록 기업 신용공여, 발행어음, IMA(종합투자계좌) 등 종합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올해 3월 대체거래소 출범에 대비해 증권사 최선주문집행 시스템을 철저히 점검하는 등 대체거래소(ATS)의 안정적인 정착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밖에 금감원의 금융감독 역량을 높이고자 검사, 감리 등 일선부서에 IT인력을 증원한다. 현장 대용량 데이터 등에 대해 전문성 높은 분석을 실시하는 등 검사, 감리 수준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대체거래소 출범에 맞춰 복수시장 연계 불공정거래 감시시스템을 구축하고, 상습전력자 데이터베이스(DB)를 체계화하는 등 조사시스템도 개선한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단독] 대한항공, 에어버스 회전익기 ‘H160-B’ 도입…VVIP 항공 서비스 강화

대한항공이 VIP와 기업 임원 전용 항공 서비스 강화를 위해 에어버스의 최신 헬리콥터를 도입했다. 저소음·연료 효율성을 갖춘 프리미엄 기종으로 맞춤형 이동 서비스를 확대해 시장 내 경쟁력과 수익성을 모두 잡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10일 국토교통부 항공기술정보시스템(ATIS)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전용기 사업 자회사 케이에비에이션(K-Aviation)은 지난달 6일 H160-B(등록 기호 HL9201) 회전익기를 등록했다. 이는 유럽 항공기 제작사 에어버스 그룹 계열사 에어버스 헬리콥터스가 생산한 기재로, 지난해 11월 22일 제작됐다. 세부 제원으로는 △최대 이륙 중량 6050kg △항속 거리 852km △순항 속도 287km/h △최고 속도 325km/h △실용 상승 한도 5900m △상승률 8.9m/s △탑승 인원 6명 등이 확인된다. 정치장은 김포국제공항으로 설정돼있고 구매 방식으로 도입됐다. 도입 가격은 옵션에 따라 다르지만 1500만~1700만 달러(한화 약 218억~247억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H160-B는 케이에비에이션이 4대 운용 중인 AW139와 같은 중형급 헬리콥터다. 이 기종에는 에어버스가 자체 개발한 블루 엣지 블레이드가 적용돼 소음이 50% 가량 저감됐고, 양력을 향상시켜 연료 효율성이 높아졌다. 아울러 사프란의 아라노 1A 엔진 2기를 장착해 연료 소비량을 이전 세대 기종 대비 18% 가량 줄였다. 능동적 진동 제어(AVC) 시스템도 갖춰 흔들림도 최소화해 장시간 비행 시에도 피로도를 낮춰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버스 헬리콥터스 관계자는 “H160 계열 회전익기는 통합 모듈형 항공 전자 시스템인 '헬리오닉스'를 탑재해 자동 조종 기능이 개선됐고, 조종사의 부담을 줄이고 안전성이 향상됐다"며 “유지·관리 측면에서 경제적인 모델"이라고 말했다. 현재 케이에비에이션은 VVIP 수송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대 고객인 삼성전자와는 장기 전세 계약을 맺고 서울 서초 본사-지방 사업장 또는 사업장-사업장 사이를 다니며 임원들의 이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사업을 통해 월 평균 2억~3억원 가량 흑자를 꾸준히 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항공업계에서는 케이에비에이션이 VVIP 수송 사업 강화를 위해 이번에 도입한 기재를 앞세워 고객 발굴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각종 단위 비용을 낮추기 위해 동일 기종을 추가로 도입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내다보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H160-B는 정숙성과 연비에서 차별화된 기종으로, 기업 임원이나 초고액 자산가(VVIP) 고객을 대상으로 한 프리미엄 항공 이동 서비스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이번 도입이 대한항공의 VIP 수송 시장 적극적인 공략의 신호탄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