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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 완판 성공

대우건설이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 완판에 성공하며 상반기 분양 예정인 후속 단지도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동 산126-13일원(은화삼지구)에 들어서는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가 100% 계약을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는 총 3724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번에 완판된 1단지(A1블록)는 지하 4층~지상 28층, 14개동, 전용면적 59·84·130㎡ 총 1681가구 규모이다.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는 용인시 처인구를 중심으로 추진 중인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의 직접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어 주목 받고 있다. 이동·남사읍 일대에는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원삼면 일대에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가 조성 중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투자 계획이 예고돼서다. 또한,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위주 평면 구성과 입주민 전용 영화관 및 스크린 골프장, 대형 사우나 등 커뮤니티 시설로 관심을 끌었다. 조경은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과 협업했다. 대우건설은 1단지 완판에 힘입어 상반기 분양을 앞둔 2·3단지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2단지는 전용면적 59㎡ 927가구와 84㎡ 877가구를 합쳐 총 1804가구, 3단지는 전용면적 84㎡ 총 239가구로 구성된다. 전부 합치면 두 단지는 총 2043가구 규모로, 도서관과 체육시설 등 커뮤니티시설과 조경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은화삼지구를 관통하는 45번 국도 상부공원화가 추진돼 1~3단지를 분절 없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누릴 수 있다고 대우건설은 강조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성신여대, 11년 연속 ‘우수인증대학’ 선정

성신여자대학교가 11년 연속 '2024년 교육국제화역량인증제(IEQAS, International Education Quality Assurance System)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인증대학으로 선정됐다. 성신여대는 교육부와 법무부가 7일 발표한 이 평가에서 우수인증대학 인증을 받은 일반대학 22개 가운데 한 곳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우수인증 기간은 2026년 2월까지다. 교육국제화역량인증제는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유학생 관리역량 강화를 통해 한국 고등교육의 질적 수준과 국제적 신뢰도를 제고하고자 시행하는 평가제도다. 평가 등급은 우수인증대학, 인증대학, 일반대학, 비자심사 강화대학(컨설팅대학, 비자제한대학) 총 4개로 나뉜다. 우수인증대학은 인증대학 중 국제화 역량이 특히 우수한 대학을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위원회에서 별도의 심의를 통해 선정하고 인증대학에 우선하는 추가적인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다. 선정 요건은 평가 연도 포함 최근 3년 이상 학위과정 및 어학연수 과정 인증을 모두 유지한 대학, 불법체류율 2% 미만대학(학위과정+어학연수과정), 학위과정 및 어학연수 과정의 인증을 모두 획득한 대학, 학위과정과 어학연수 과정의 전체 평가 항목 중 90% 이상 통과 대학, 학위과정의 재학생 공인 언어능력(TOPIK 등) 기준이 50% 이상인 대학, 최근 3년간 출입국관리법 위반으로 적발된 사례가 없는 대학 등이다. 우수인증대학에는 특별 혜택이 주어진다. 이에 따라 성신여대는 일반 인증대학에 비해 사증 발급 간소화 대상 국가가 추가 및 체류기간 상한 부여, 주중 시간제 취업 활동 허가 시간을 5시간 추가, 정부초청장학생(GKS) 수학대학 자동 선정, 해외 한국 유학박람회 참여 우대 등 정부 및 지자체와 연계한 다양한 국책사업에서 비교우위를 확보하게 됐다. 성신여대는 2024년 12월 기준 37개국 1073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 2025학년도부터는 외국인 전담 학부인 뷰티패션디자인, K컬처&엔터테인먼트 영어트랙 교육과정 국제학부를 개설하는 등 다양한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과 유학생 맞춤형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유학생의 학문적 성취와 교육 만족도를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덕성여대 기후환경위기대응사업단, 2024 하반기 성과보고회 개최

덕성여자대학교 기후환경위기대응사업단이 지난 19일 2024학년도 하반기 국제화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의 성과보고회 및 해단식을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COP29), 제15회 그린보트, 2024 겨울 기후지킬 원정대 참여자 및 사업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학생들에게는 활동을 통해 얻은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COP29)와 관련해 덕성여대 학생 3명, 국민대·울산대·인하대·조선대로 구성된 HUSS(인문사회융합 인재양성사업) 환경컨소시엄 학생들은 국제 기후변화 협상의 가능성을 탐색하며 국제적 감각을 키울 수 있었다는 공통된 의견을 냈다. 보고회에 앞서 덕성여대 학생 8명을 포함한 HUSS 환경컨소시엄은 제15회 그린보트에 함께 탑승해 기륭·타이베이(대만), 오키나와(일본), 사세보·나가사키(일본)에서 생태탐방을 진행했다. 그린보트 선상에서 주관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 '자연의 신비, 색 변화 체험'을 완료했다. 겨울 기후지킬 원정대로 활동한 17팀 총 42명의 학생들은 1~5인으로 팀을 구성해 올 1월1일~31일까지 인천, 완도, 대만, 싱가포르, 도쿄, 뉴욕, 시드니 등 각 탐방지에서 기후위기대응 시스템을 공유했다. 김종길 덕성여대 기후환경위기대응사업단 단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키우고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을 함양할 수 있도록 국제화 전략을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스타트업 단체 코스포 “AI·반도체·딥테크 혁신산업 키운다”

국내 최대 스타트업 단체로 매년 스타트업 최대행사 '컴업(COMEUP)'을 주관하는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이 국내외 혁신산업 총아로 떠오른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반도체·딥테크 분야의 산업협의회를 신설한다. 코스포는 “25일 서울 강남 드림플러스에서 '2025년도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 핵심 비전을 발표하고, 회원사들과 공유했다"고 26일 밝혔다. 코스포는 스타트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생태계 발전을 지원하고 공동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지난 2016년 출범한 국내 최대 스타트업 단체다. 소속 회원사는 지난해 기준 2500여 개로, 전년 대비 약 20% 늘어났다. 이날 총회에서 코스는 올해 인공지능(AI) 등 신산업 중심의 활성화를 추진하고, 혁신·성장·기술 기반의 회원 지원 방안을 확대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기존 원격의료산업협의회·리걸테크산업협의회에 이어 AI·반도체·딥테크 등 산업협의회를 신설하고, 글로벌 빅테크·대기업·지방자치단체·투자사와의 협력을 더욱 다각화하기로 했다. 한상우 코스포 의장은 총회에서 “올해는 '코스포 2.0'을 더욱 구체적으로 실현하고 우리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창업 감소와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스타트업과 함께 현장을 뛰며 창업가 정신을 되새기고 실질적인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코스포는 올해 내부 조직도 더욱 강화한다. 컴업·슬러시드 등 코스포의 주요 프로젝트를 이끌어 온 최지영 글로벌성장센터장을 새 상임이사로 선임하고,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로컬 시장 확대, 기업설명회(IR) 및 오픈이노베이션 협력 등 생태계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최지영 상임이사는 “코스포가 가장 스타트업다운 조직으로서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고, 스타트업 생태계의 혁신과 성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현장] 시몬스, 100년 브랜드 ‘뷰티레스트’ 여전히 인기

지난해 비건 매트리스 브랜드 'N32'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침대기업 시몬스가 전통 브랜드 '뷰티레스트(Beautyrest)' 사업 확대에 나서며 '신구 브랜드 시너지' 창출에 힘쏟고 있다. 26일 시몬스에 따르면, 서울 강남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서울 리빙디자인페어'에 '뷰티레스트' 신제품을 출시 100주년을 맞아 수면을 통해 고객의 몸과 마음이 아름다운 상태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역할을 다시 한번 공고히 했다. 시몬스는 26일부터 오는 3월 2일까지 서울 강남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참가해 '뷰티레스트' 신제품을 선보인다. 올해로 이 행사에 세 번째 참여한 시몬스는 '뷰티레스트' 알리기에 공을 들였다. 지난해 행사에서 비건 매트리스 'N32'를 선보여 화제를 모은 좋은 기운을 '뷰티레스트' 신제품으로 이어가겠다는 기세다. 개막일인 26일 서울 리빙디자인페어 행사장을 둘러보니, 코엑스 A홀 중심부에 설치된 시몬스 부스는 감각적인 인테리어 부스에 주어지는 '눈에 띄는 공간상' 2차례(2022년·2024년) 연속 수상한 브랜드답게 오전 10시30분 오픈시간부터 방문객의 발길을 이어졌다. 동화 속에 나오는 삼각 지붕과 창문이 돋보이는 아기자기한 집 모양으로 꾸며졌으며, 아늑한 감성과 사방이 뚫린 독특한 인테리어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시몬스가 야심차게 내놓은 '뷰티레스트' 신제품은 시몬스가 지향하는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슬로건이 업그레이드된 버전이었다. 매트리스의 포켓스프링 제작에 사용되는 포스코산 경강선에 '바나듐(VANADIUM) 소재를 적용해 내구성이 향상됐다. 포켓스프링이 눌렸다가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려는 탄성력도 높아져 반영구적 사용을 가능하게 완성했다고 부스 행사직원이 설명했다. 행사장에는 경기도 이천 시몬스팩토리움 수면연구 R&D센터에서 내구성 체크에 실제 사용하는 '롤링 테스트기'를 행사장 부스 중앙에 설치했다. 140㎏ 무게의 육각 원통형 롤러를 분당 15회 속도로 10만 번 이상 굴려 원단의 훼손, 스프링 휘어짐 정도를 방문객들이 직접 눈으로 관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날 부스에는 젤몬, 지젤, 윌리엄, 헨리 등 각각 이름으로 만들어진 신제품이 진열돼 방문객들의 자유로운 체험이 이어졌다. 특히, 최상위 라인인 '뷰티레스트 블랙' 제품을 경험하려는 방문객들이 줄이 늘어서기도 했다. 시몬스 관계자는 “시몬스는 100년 전통의 '뷰티레스트'를 통해 고객이 수면 중에도 몸과 마음이 아름다운 안정감을 느낄 수 있게 계속해서 정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LG전자 이어 퀄컴 동참…딥테크 스타트업에 ‘천군만마’

중소벤처기업부가 글로벌 대기업과 국내 유망 인공지능(AI) 스타트업 간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국내 딥테크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26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AI 초격차 챌린지 킥오프 데이(Kick-off Day)' 행사를 개최했다. AI 초격차 챌린지는 인공지능(AI) 분야 유망 스타트업의 혁신성장을 목표로, 글로벌 대기업과 국내 스타트업 간 협업을 위해 마련된 자리다. 지난해의 경우 산업계에서 LG전자가 공동 참가사로 이름을 올렸으나, 올해는 글로벌 대기업 퀄컴도 신규로 참여하며 규모가 더욱 확대됐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최근 저비용 고성능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출시한 중국의 딥시크(Deepseek)의 등장으로 글로벌 AI 경쟁 구도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며 “우리 유망 스타트업들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기술은 국가 핵심 동력이자 필수 자산"이라며 “'AI 초격차 챌린지'처럼 글로벌 대기업과 유망 스타트업 간의 협업의 장을 마련해 우리나라의 AI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올해 챌린지는 LG전자와 인텔이 협업하는 '온디바이스 AI'와 퀄컴과 퀄컴의 국내 파트너인 유망 딥테크 중소‧벤처기업 4개사와 협업하는 '버티칼 AI' 등 2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LG전자는 지난해 온디바이스 AI 노트북 분야에서 협업했다면, 올해는 스마트 TV, 디지털 사이니지, 생활 가전 등 6개 분야로 협업을 확대한다. 중기부와 LG전자가 공동으로 총 15개사를 선정하고, 협업 수행 결과 성과가 우수한 스타트업의 AI 기술은 LG전자의 디바이스에 탑재해 매출까지 확보할 예정이다. 퀄컴은 자율주행과 드론 등 4개 분야의 딥테크 중소‧벤처기업과 협업을 모색한다. 총 4개사를 선정하며, 우수 스타트업에게 퀄컴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진출 및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세영 생성AI협회 협회장은 “국내 AI 기업의 87%는 중소기업이고, 스타트업은 우리나라 AI 경쟁력의 핵심동력"이라며 “AI 경쟁력이 곧 글로벌 국가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만큼, 우리는 하나의 팀이 돼야 한다.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큰 성과를 이루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챌린지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스타트업은 오는 3월 18일까지 K-스타트업 포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쿠팡, 로켓배송 기세로 올해 ‘매출 50조’ 쏜다

쿠팡이 지난해 국내 유통기업 최초로 매출 40조원을 초과달성한 기세를 몰아 올해 국내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통틀어 처음 매출 50조원 시대에 도전한다. '로켓배송'으로 대표되는 빠른 배송 서비스로 이커머스는 물론 유통업계 전체에 새로운 성공 방정식을 선보인 쿠팡은 자신의 성공 스토리를 해외로 전파한다는 방침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의 모기업인 미국 쿠팡Inc는 한국시간 이날 새벽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지난해 연결실적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매출 302억6800만달러(약 41조2901억원), 영업이익 4억3600만달러(약 6023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은 29.7% 증가한 수치로, 이커머스는 물론 국내 전체 유통업체 최초로 연매출 40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4% 줄었지만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6000억원대 흑자를 지속하며 흑자구도 정착에도 청신호를 켰다. 이로써 쿠팡은 지난해 신세계그룹(35조5900억원), 롯데쇼핑(13조9900억원) 등 전통 유통대기업의 매출을 뛰어넘었을 뿐 아니라 지난해 국내 백화점 전체 소매판매액(40조6595억원)보다 많은 매출을 올렸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체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총 179조1000억원으로, 이 중 온라인 업체의 매출이 50.6%(약 90조6000억원)를 차지했다. 쿠팡 1개 기업이 국내 전체 유통업체 매출의 23.0%, 온라인 유통업체 전체 매출의 45.6%를 차지할 정도로 국내 유통업계의 절대강자로 자리잡은 셈이다. 기존 국내 유통업체 최대매출 기록 역시 쿠팡이 보유하고 있었다. 2023년 쿠팡은 매출 31조8298억원을 달성, 국내 유통업체 최초로 매출 30조원을 달성했을 뿐 아니라 직전년도까지 국내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 1위를 달리던 이마트(2023년 매출 29조4722억원)을 제치고 처음 1위에 올랐다. 또한 2023년 기준으로 온라인 경쟁자인 네이버(이커머스 매출 2조5000억원)는 물론 롯데쇼핑(14조5559억원), 신세계(6조3570억원), 현대백화점(4조2075억원) 등 전통 오프라인 유통강자도 멀찌감치 따돌렸다. 2010년 설립된 쿠팡이 14년만에 유통업계 최강자로 자리잡은 데에는 '쿠팡맨'으로 불리는 배송인력 직고용과 직매입 시스템에 더해 '로켓배송'으로 대표되는 빠른 배송 서비스가 '빨리빨리'를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의 성향에 잘 맞아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지난 10년간 6조2000억여원을 투자해 전국 100여곳에 구축한 물류 인프라 등을 통해 빠른 배송에 경쟁력을 쌓아온 것이 급성장의 원동력으로 꼽힌다. 여기에 더해 2022년 진출한 대만에서의 글로벌 사업 확대, 지난해 초 인수한 글로벌 명품 이커머스 플랫폼 '파페치'의 성장 등 신규사업 성장이 지난해 매출 40조원 돌파의 원동력으로 분석된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지난해 실적과 관련한 컨퍼런스콜에서 “파페치가 인수 1년만에 조정 에비타(EBITDA) 흑자를 달성했고 배달앱 쿠팡이츠, 대만 사업 등 신규사업 매출이 전년대비 4배 이상 성장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의장은 “쿠팡의 성장 매뉴얼이 세계 시장에도 똑같이 성공적으로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대만과 같은 해외 성공 사례를 지속 확대할 방침임을 내비쳤으며, “파페치가 전 세계 190여개국에서 매달 4900만명의 방문자를 유치하고 있다"고 강조해 파페치 역시 글로벌 사업 확대의 발판으로 삼을 복안임을 내비쳤다. 이밖에 김 의장은 “지난해 자동화 풀필먼트 및 물류 인프라 비율을 2배 가까이 늘렸지만 전체 인프라 중 고도로 자동화된 인프라 비율은 10% 초반에 불과하다"고 강조해 풀필먼트 및 물류 자동화에 투자를 지속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이 컨퍼런스콜에서 거랍 아난드 쿠팡Inc CFO는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20%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해 올해 50조원에 육박하는 49조5000억원 안팎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밝혔다. 물론 쿠팡 역시 도전과제를 안고 있다. 쿠팡과 이커머스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네이버는 다음달 전용 쇼핑앱을 출시하는 동시에 '지금배송', '새벽배송' 등을 도입, 쿠팡 '로켓배송'에 맞서고 있다. G마켓과 동맹관계를 구축하는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C-커머스'의 부상도 쿠팡으로선 도전과제이며 배송근로자 근로환경 개선 등 사회 이슈도 해결해야 할 숙제다. 김범석 의장은 “지속적으로 고객을 최우선에 두고 혁신하고 장기적 안목으로 거대한 기회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자동화 기술에 대한 활용도 향상, 공급망 최적화 등을 통해 마진도 증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1위 수성’ 모색 삼성카드, 포트폴리오 확장 묘수는 [카드사ㅣ변화 앞에서]

[편집자 주] 국내 비은행 금융사들이 경제성장률 둔화와 경쟁 심화라는 암초를 만났다. 정치불안정과 미국 신정부 정책기조에 따른 금융시장 충격도 변수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업 수장들의 고민이 깊어지는 까닭이다. 에너지경제신문은 생명보험사·손해보험사·카드사들의 페인 포인트를 만드는 원인들을 살펴보고, 위기 돌파를 위한 전략을 조명해본다. 삼성카드가 비용효율화 등에 힘입어 2014년 이후 처음으로 당기순이익 기준 업계 1위에 올랐다. 향후에도 신용판매액과 회원수를 늘려 실적을 끌어올리고 꾸준한 자산건전성 관리를 통해 지속성장한다는 방침이다. 단, 카드수수료율 인하 등 업황 둔화 우려가 커지는 만큼 대응 수단을 마련해야 한다는 고민은 안고 있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삼성카드 예상 순이익은 667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를 소폭 상회하는 수치로, 2026년에도 이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평가다. 지난해의 경우 판관비 상승을 억제(1조9186억원→1조9240억원)한 것이 특징이다. 영업수익이 4조원대로 진입했으나 증가율이 2.0%에 머물고, 법인세 비용도 10.8% 불어났음에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9% 이상 증가한 원동력으로 풀이된다. 김대환 전 대표가 선동렬 감독 재임시절 삼성라이온즈의 전매특허였던 '지키는 야구'를 방불케하는 건전성 개선 노력을 기울인 것이 성과를 거둔 셈이다. 금융당국을 비롯해 신용카드 연체율 증가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삼성카드에는 닿지 않는 모양새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1개월 이상 연체율은 1.00%(금융감독원 기준 1.08%)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말 보다는 소폭 불어났으나, 전년 동기 대비 0.18%포인트(p) 개선되는 등 업계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장기연체액 관리 측면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9월말 기준 6개월 이상 연체액은 224억원 규모로, 전분기·전년 동기 대비 각각 7.5%·10.6% 줄었다. 3~6개월 연체액(약 864억원)도 같은 기간 각각 10.5%·15.8% 낮아지는 등 경쟁사와 반대 방향의 그래프를 그렸다. 다만, 직불/체크카드 분야에서는 경쟁사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삼성카드 개인 직불/체크카드 이용액은 626억5000만원(국세·지방세 제외)으로, 신한·KB국민·우리·하나카드 등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 평균의 3.7%에 불과했다. 법인 직불/체크카드 이용액은 18억4800만원으로, 경쟁사와의 격차가 개인 보다 더 컸다. 해외이용금액도 개인 신용카드는 애플페이를 장착한 현대카드에 이어 2위인 반면, 직불/체크카드 실적은 미미하다. 삼성카드는 이들 회사가 체크카드를 많이 발급한 까닭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개인회원 기준 삼성카드의 사용가능 개인 직불/체크카드수는 40만매 규모로, 1000만장이 넘어가는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와 차이가 현격하다. 그러나 은행을 끼고 있지 않다는 공통점을 지닌 현대카드와 비교해도 국내·외 직불/체크카드 이용액이 적다는 지적을 받는다. 개인 보다 실적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법인 회원수가 경쟁사 보다 부족한 것도 단점으로 꼽힌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법인카드 평균승인금액은 13만8987원으로, 개인카드(3만6735원)을 압도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KB국민·우리·하나카드 등이 '법카' 시장 내 입지 강화에 나서는 이유다. 지난달 삼성카드 법인 회원수는 3만2000명으로, 현대카드(3만6000명)·롯데카드(4만명)에 이어 3번째로 적다. 법인 신용카드 이용액도 '메달권' 진입이 어려운 까닭으로 풀이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삼성카드는 본업의 해외 진출이 쉽지 않은 만큼 신사업 발굴·육성이 중요하다"며 “다음달 김이태 사장 공식 취임을 계기로 삼성금융네트웍스의 통합 플랫폼 '모니모'의 역량 강화 등 데이터·플랫폼 중심의 '딥체인지'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안철경 보험연구원장 “보험사, 일반보험 시장 내 역할 확대해야”

보험연구원이 올해 23가지 연구 과제를 설정한 가운데 일반보험시장 강화와 생명보험시장의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소비자 신뢰 회복에 중점을 두고 연구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26일 안철경 보험연구원장은 서울 여의도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보험산업을 둘러싼 변화와 이에 대응하기 위한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안 원장은 “가장 먼저 보험사가 일반보험 시장 내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며 “자연재해나 기후변화, 디지털환경 등 보험사가 새로운 위험 보장에 대한 역량이 없으면 글로벌회사로 성장해 나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생명보험 시장에서 보험산업 경쟁력을 어디서 찾아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지속해야 한다고 안 원장은 강조했다. 그는 “보험사가 자금운용능력에 있어 경쟁력 확보가 중요한데, 이런 역량을 키우는데 연구원이 돕겠다"며 “올해부터는 CIO포럼이나 자산부문에서 다양한 연구들을 진행해 보험사의 수익률 관점에서 어떻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살펴보고 투자형 상품에선 투자 수익률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소비자로부터 업계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보험소비신뢰지수를 개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안 원장은 “보험사들이 새로운 비즈니스를 해나갈 때 금융사나 산업군이 소비자와 당국의 신뢰를 기반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보험 산업이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보험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활동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보험연구원은 올해 운영 방향에 대해 밝히며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사회안전망 역할 제고 △소비자 보호 등 크게 세 가지 연구 목표를 제시했다.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또다시 혁신과 확장, 리스크관리 및 지속가능으로 목표를 분리했다. 혁신 부문에서는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평가 △보험회사 ESG 채권투자에 대한 연구 △보험금 청구권 신탁 활성화 방안 등 8개 주제에 관해 연구하며 리스크 관리 부문에서는 △설계사 직업의 지속 가능성 △IFRS17 공시 사례 분석 △보험업권 예금보험제도 개선 방안 등 8개 주제에 관해 연구에 나선다. 사회 안전망 역할 제고를 위해선 사적연금 납입유인 제공을 위한 고려사항, 일본 치매 피해 시민안전보험과 시사점 등 6가지 주제에 관해 연구할 방침이다. 소비자보호 목표를 위해서는 보험소비자의 신뢰수준 현황과 대응방안, 중고령소비자의 금융역량 진단과 강화방안 등에 대해 분석할 예정이다. 안 원장은 “메가트렌드 변화에 앞서 미래 성장 기반 마련과 사업모형 전환의 기회 지원을 위해 연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신용보증기금-주택금융공사, 감사업무 협력 구축

신용보증기금은 한국주택금융공사와 지난 25일 주금공 본사에서 '감사역량 강화·청렴문화 정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이 내부감사 업무의 실질적 역량을 강화하고 반부패·청렴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두 기관은 △상호 특화·공통업무를 통한 교차감사 지원 △내부통제 체계 고도화를 위한 상호 지원과 정보 교류 △반부패·청렴 우수정책 공유 △감사업무 전문성 제고를 위한 감사정보와 전문인력 교류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민좌홍 신보 상임감사는 “두 기관은 각각 중소기업과 주택 수요자를 대상으로 신용보증 업무를 수행하고 있어 감사 분야에서도 긴밀한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며 “신보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감사 역량을 한 차원 더 높여 청렴 문화를 선도하는 공공기관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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