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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 사외이사 과반 교체...새 지배구조 체제 가동

우리금융그룹이 사외이사 7명 가운데 4명을 교체해 새로운 지배구조 체제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이번에 새롭게 추천된 사외이사는 내부통제, 금융·경제, 리스크관리, 디지털/IT 등 다양한 업권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1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이 회사는 기존 사외이사 7명 중 5명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전날(28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이영섭, 이강행, 김영훈, 김춘수 이사를 추천했다. 새롭게 추천된 신임 사외이사 후보는 △금융·경제, 리스크관리 분야에서 학계 및 실무 경험을 두루 갖춘 이영섭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한국투자증권 및 한국투자금융지주에서 재무총괄임원(CFO) 등을 역임한 이강행 전 부회장 △다우기술에서 디지털/IT 전문성과 글로벌시장 확장 경험을 쌓은 김영훈 전 대표 △유진기업 윤리경영실 초대 실장을 역임하며 내부통제 및 윤리경영에 강점을 가진 김춘수 전 대표다. 우리금융은 지배구조 연속성과 안정성을 고려해 윤인섭 이사를 재선임 후보로 추천했다. 기존 정찬형 이사회 의장은 최장 임기 6년을 다 채워 물러났으며, 지성배 이사는 자신을 추천한 IMM PE가 과점주주 지위를 상실해 퇴진한다. 이번에 새롭게 합류한 사외이사 4인은 기존 이은주, 박선영 이사, 윤인섭 이사와 함께 우리금융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이번 사외이사 개편으로 이사회와 위원회의 경영진 견제 기능을 강화하고, 그룹 내부통제 컨트롤타워 역할을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감사위원 4인을 전원 교체하고, 윤리·내부통제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내부통제 체계를 더욱 정교하게 발전시킬 계획이다. 특히, 리스크관리위원회는 위원 수를 기존 3명에서 4명으로 확대해 그룹 차원의 리스크 감시·대응 역량을 높이고, 정밀하고 선제적인 리스크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금융권 전반의 지배구조 쇄신 흐름에 발맞춰 이사회 개편을 단행하고, 신임 사외이사 4명을 추천했다"며, “새롭게 구성될 이사회와 윤리·내부통제위원회가 강화된 체계적인 내부통제를 바탕으로 경영 안정성과 주주가치 제고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추천된 신임 사외이사 후보들은 이달 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같은 날 이사회에서 의장 선임과 내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새로운 지배구조 체제를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신임 사외이사들이 금융감독원, 금융연수원에서 마련한 사외이사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적극 지원해, 이사회가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다양한 경영 현안을 다루는 데 필요한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지난달 수출 1% 증가…반도체 16개월만 마이너스로 전환

올해 2월 수출이 1% 소폭 증가하면서 수출이 한 달 만에 반등했다. 다만 반도체 수출이 16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하면서 2월 전체 수출액 증가폭은 적었다. 무역수지는 1월 18억9000만 달러 적자에서 한 달 만에 43억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2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2월 수출액은 526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 증가했다. 수출은 2023년 10월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 플러스로 전환된 뒤 작년 12월까지 15개월 연속 플러스 기록을 이어왔다. 하지만 1월에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증가 기록이 끊겼다. 일평균 수출은 23억9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5.9% 감소했다. 다만 설 연휴가 없는 2월 중에는 역대 1위 실적이라고 산업부는 전했다. 무엇보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96억 달러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년 대비 3% 감소한 액수다. 반도체 수출은 1월까지 9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넘기면서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2월 들어 증가세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인공지능(AI)에 쓰이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DDR5 등 고부가 메모리 반도체의 양호한 실적에도 범용 메모리 반도체인 DDR4와 낸드 등의 고정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메모리 반도체 고정 가격은 작년 같은 달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DDR5 16Gb(기가비트) 7.5%, DDR4 8Gb 25%, 낸드 128Gb 53.1% 떨어졌다. 이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 수출액도 58억달러로 4% 감소했고, 시스템 반도체 수출액은 34억달러로 2% 줄었다. 철강은 25억6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4.4% 감소했다. 아세안 인프라 프로젝트에 쓰이는 철강 수요가 증가했지만, 글로벌 공급 과잉 및 시황 둔화와 미국의 철강 25% 관세 부과 발표 등의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철강 가격 회복이 지연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자동차는 작년보다 17.8% 늘어난 61억달러로 집계됐다. 자동차는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간 증가율이 마이너스였다가 이번에 다시 플러스로 돌아섰다. 하이브리드차 수출이 작년보다 74.3% 증가하면서 전체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등 영향으로 순수 전기차 수출은 24.8% 줄었다. 지역별로는 대(對)중국·미국 수출이 모두 100억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대중국 수출은 작년보다 1.4% 감소한 95억달러였고, 대미국 수출은 작년보다 1% 증가한 99억달러로다. 산업부 관계자는 “대중국 수출은 최대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감소했지만, 일반기계·무선통신기기 등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보합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수입액은 0.2% 증가한 483억달러로 나타났다. 에너지 수입은 원유(-16.9%), 가스(-26.7%), 석탄(-32.8%)이 모두 감소하면서 작년보다 21.5% 줄어든 94억달러를 보였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작년보다 4억5000만 달러 증가한 43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권대경 기자 kwondk213@ekn.kr

[패트롤] 남양주시의회-동두천시의회-의왕시의회-의정부시의회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는 2월 28일 화도읍 월산교회와 마석역 광장에서 열린 제106주년 남양주 3.1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남양주시가 주최하고 남양주문화원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독립유공자 후손을 비롯해 남양주시의회 조성대 의장, 이정애 부의장, 이경숙 복지환경위원장, 이상기-박윤옥-한송연-이수련-전혜연 의원, 주광덕 남양주시장, 김경돈 남양주문화원장, 김풍호 월산교회 담임목사, 남양주기 기관-단체장, 육군1045부대 군 장병,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념행사는 1부 기념예배 및 기념식, 2부 월산교회부터 마석역광장까지 횃불 대행진, 3부 난타 공연과 만세삼창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조성대 의장은 축사를 통해 “3.1운동을 통해 대한민국은 자주독립을 회복할 수 있었고, 독립에 대한 긍지와 애국심이 대대손손 전해져 오늘날 대한민국을 이루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순국선열의 숭고하고 비장한 뜻을 되새기며 우리 모두가 합심-단결해 작금의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자"고 덧붙였다. 또한 “남양주시의회 또한 3.1운동 정신을 잊지 않고 시민 모두와 함께 순국선열의 독립정신을 계승하며 더욱 발전된 남양주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 3.1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는 지난 1919년 3월18일에 있었던 화도읍 월산리-답내리 주민과 월산교회 김필규 목사의 만세 시위를 기억하고 애국선열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시작됐으며, 1999년부터 기념식과 함께 횃불 대행진을 재현하고 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는 2월 28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 사업'에 따른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정책소통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집행부로부터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 사업 계획과 진행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주민의견 수렴 후 사업 추진 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조성대 의장을 비롯해 이정애 부의장, 이진환 운영위원장, 한근수 자치행정위원장, 이경숙 복지환경위원장, 박경원 도시교통위원장, 김동훈-김지훈(민)-이수련-김상수 의원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주민대표로 조양래 남양주시 이-통장연합회장, 장태식 남양주시 주민자치협의회장 등 임원진, 남양주시 복지국장 등도 참석해 종합장사시설 건립 관련 의견을 나눴다. 집행부는 관내 화장시설 부재로 인한 시민 불편 사항 등을 설명한 뒤 남양주시 비롯해 의정부시, 양주시, 구리시, 포천시, 동두천시 등 6개 도시가 공동으로 참여한 종합장사시설 건립 사업 추진 배경과 진행 경과, 쟁점 등을 부연 설명했다. 이어 토론에서 남양주의회 의장단과 주민대표 간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으며, 6개 도시 공동 추진안과 남양주시 자체 추진안에 대해 각 지역주민 의견 수렴 과정을 충분히 거친 후 향후 다시 논의하기로 뜻을 모았다. 조성대 의장은 “작년 임시회에서 집행부가 제출한 '양주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 사업 공동투자 협약 체결안'이 보류된 이유는 이 시설을 양주시가 도입하는 것이 맞는지, 우리 시에 장사시설을 건립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지 등에 대한 주민 의견수렴 과정이 필요하다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오늘 주신 고견을 토대로 집행부와 협의해 우리 남양주시에 도움이 되고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의회와 집행부, 주민과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작년 열린 제307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집행부가 제출한 '양주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 사업 공동투자 협약 체결안'은 심도 있는 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안건 상정이 보류됐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의회는 2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진행된 제336회 임시회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28일 열린 제336회 동두천시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는 제1차 본회의에 상정된 13개 조례안과 제3차 본회의에서 추가 상정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내 서울 방향 나들목 설치 촉구 결의문' 등 14개 안건을 심의하고 모두 원안 가결했다. 특히 의원 대표 발의 안건으로 △동두천시 공공기관 출연금-전출금-위탁사업비 정산 조례안(김승호 의장) △동두천시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지원 조례안(황주룡 부의장) △동두천시 양성평등 기본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재수 의원) △동두천시 장애인 문화예술 활동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권영기 의원) △동두천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박인범 의원) △동두천시 폐의약품 및 불용의약품 관리조례안, 동두천시 청소년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임현숙 의원) △동두천시 조례 입법평가 조례안(이은경 의원)과 집행부에서 제출한 △동두천시 생활문화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안 등 13건은 모두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특히 이번 임시회는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내 서울 방향 나들목 설치 촉구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 발표했다. 결의문을 통해 동두천시의회는 동두천에서 제2순환고속도로 서울 방향으로 곧장 진입할 수 있는 통로가 전혀 없음을 지적하며, 지난 75년간 국가 안보를 위해 희생한 동두천시민의 불편함 해소를 위해 즉각적인 서울 방향 나들목 설치를 촉구했다. 한편 김승호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회기 동안 노고가 많았던 관계 공무원과 동료의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지속적인 시정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한채훈 의왕시의회 의원이 2월 28일 열린 제30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김성제 의왕시장은 백운종합병원 300병상 이상의 2차 의료기관 유치 약속을 반드시 지키라"고 촉구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한채훈 의원은 “김성제 의왕시장이 2022년 후보 시절 선거 과정과 7월 취임식에서 300병상 이상의 2차 의료기관을 조속히 유치하겠다고 공약했는데, 최근 백운PFV 매각 공고와 의왕시 고시에는 병상 기준이 250병상 이상 300병상 미만으로 명시돼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부지 매입 비용만 약 1500억원 이상이 투입될 것으로 예측되고 개발비용까지 고려하면 수천억원이 소요돼 사업성을 꼼꼼히 따져야 하는 사업자 측면에서 충분한 검토 시간이 필요할 텐데 20일간 짧은 공고 기간이 과연 적절한지 의문"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김성제 의왕시장께서 말한 브랜드도 있고 지속 가능한 종합병원을 유치하려면 공고 기간도 더 길게 해줘야 해당 종합병원들이 들어올 수 있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특히 “만약 유찰될 때 특정 업체를 위한 할인 매각 방식으로 특혜가 되지 않도록 하는 조치가 필요하다"며 “만약 할인 매각 예정이면 의왕도시공사는 해당 부분을 매우 신중하게 심도 있는 검토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채훈 의원은 “종합병원 건립 과정에서 공공기여자금 250억원을 지원할 때 시민을 위한 종합병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지원돼야 한다"며 “최소 10년 이상 종합병원 운영과 병원 시설 및 의료장비 확충에 사용하도록 특약사항 기재 등 안전장치 모색 방안도 적극 검토해달라"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의회는 2월 28일 의정부농협 3층 강당에서 열린 '2025년 대한노인회 의정부시지회 정기총회 및 일선 지도자 교육'에 참석했다. 이날 총회는 김연균 의정부시의회 의장, 시의원, 의정부시장, 국회의원, 경기도의원, 관내 경로당 회장 및 사무장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강령 낭독을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장 및 감사패 수여, 축사, 성원 보고, 부의안 심의, 노인 지도자 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대한노인회 의정부시지회는 노인 취업 알선, 스마트 경로당 구축 등 다양한 사업으로 노인복지 향상과 사회 참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작년에는 노인 취업 우수지회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의정부시의원들은 이날 행사에서 “어르신들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앞으로도 늘 변함없는 존경과 감사 마음을 가슴 속에 지니고 주변에 널리 전하겠다"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김연균 의장은 “어르신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노력하는 김형두 지회장님과 의정부시지회 임직원과 경로당 회장님들 노고에 깊이 감사하다"며 “의정부시의회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해외 보폭 넓히는 오뚜기 ‘진라면’…마케팅·진출국 확대

올 들어 오뚜기가 해외 소비자에 대표 라면 제품인 '진라면' 알리기에 공들이고 있다. 글로벌 인지도 확대를 위한 대대적인 캠페인 전개는 물론, 인도네시아 등 신흥 시장 개척을 통해 판매망도 넓히는 추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오는 3월부터 유명인사를 앞세워 진라면의 글로벌 캠페인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인기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진을 글로벌 모델로 발탁하고, 올해 리뉴얼을 단행한 진라면의 패키지 디자인과 연계한 마케팅을 진행한다. 전 세계 대상으로 진이 출연하는 캠페인 영상 공개와 함께, 국내 제품에 이어 미국·캐나다·중국·베트남 등 주력 수출국에서 진의 초상이 삽입된 패키지 제품을 판매한다. 인기 스타를 활용한 마케팅에 나선 만큼 제품에 관련 굿즈도 제품에 동봉해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킨다는 전략도 펼친다. 진의 자필 손글씨, 진이 직접 개발한 캐릭터 '우떠' 등 총 12종의 씰 스티커를 넣는 것이 골자다. 국내 제품에는 12종 중 1개를, 수출용 멀티팩에는 진 초상이 담긴 4종 중 1개를 각각 한정수량 선보인다. 연초부터 오뚜기는 새 단장한 진라면 인지도 제고에 집중해 왔다. 지난달 19~2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식품 박람회에 참석했으며, 당시 진라면의 수출용 패키지를 첫 선보이기도 했다. 리뉴얼된 진라면 패키지는 지난해 변경한 영문 로고 'OTOKI'를 삽입하고, 영문 'JIN'를 크게 새겨 직관성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진라면의 면 식감을 강조한 조리 예시 사진도 추가해 강점을 부각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마케팅 확대는 물론 진라면의 판매 영토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말 오뚜기 베트남 공장은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해 진라면 등 11개 품목에 무이(MUI,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 기관) 인증을 받아 현지 공략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즉석면 소비국으로 꼽힌다. 지난해 145억개 가량의 인스턴트 라면을 소비했으며, 세계 전체 소비량의 약 12%를 차지할 정도다. 이에 따라 국내 라면업체의 주요 타깃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인도미 등 현지 업체 입지가 두터운 데다 각종 규제로 시장 진입이 어렵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다만, 지난해 말 인도네시아 정부가 한국산 라면 대상으로 시행했던 에틸렌옥사이드(EO) 관리강화 조치를 해제하면서 제품 수출이 훨씬 용이해졌다. 그동안 시험·검사성적서 제출에 소요하던 비용·시간을 절감할 수 있어 수출 절차가 보다 간소화될 것이라는 업계 분석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021년 8월 유럽연합(EU)으로 수출한 한국산 라면에서 EO의 반응산물로 생성 가능한 비발암성 물질(2-클로로에탄올)이 검출돼 2022년 10월부터 한국산 라면의 관리강화하는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유통 진입은 오는 4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올해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할랄 시장에서 신규 패키지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패트롤] 고양시-구리시-남양주시-양주시-하남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와 한국동서발전㈜는 고양시민 일자리 확대를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2월28일 한국동서발전 일산발전본부에서 체결했다. 한국동서발전은 1992년 일산신도시 조성과 함께 고양에 뿌리내린 기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동서발전은 일산 열병합발전소 현대화 사업을 추진할 때 △발전소 주변 지역 지원 사업 적극 협조 △관내 공사업체 활용 및 지역주민 채용 확대 노력 등에 협력한다. 고양시 역시 관련 인-허가 등 행정 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한국동서발전에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 한국동서발전은 일산 열병합발전소 현대화 사업에 약 1.3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 부양 효과 약 2000억원, 고용유발 효과 1만여명, 생산유발 효과 약 2.5조원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약 300억원 규모 발전소 주변 지역 지원 사업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현대화 사업으로 재탄생하는 일산 열병합발전소는 최신 환경설비 적용으로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고, 발전소 건물 공원화-랜드마크화를 통해 시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업무협약식에서 “열병합발전소 현대화 사업을 통한 고양시민 채용 확대가 2030년까지 30만개 일자리 창출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협약이 주춧돌이 되어 고양시가 탄소중립 에너지자립-친환경 에너지 선도 도시, 글로벌 자족도시로 발전하고 지역경제 지속 성장과 발전을 이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가 '롯데마트 구리점 시설물 선행 보수 업무 협약 동의안'이 제345회 구리시의회 임시회에서 의결됨에 따라 오는 5월 말부터 영업이 가능하도록 롯데쇼핑(주)와 업무협약을 2월27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 내용은 △롯데마트 구리점 임대 면적 조정 △시설물 선행 보수 후 관리비 차감 △롯데마트 시설물 보수공사 구리시 지역건설업체 참여 △신규 직원 채용 시 구리시민 우선 채용 △구리시 상인회와 상생 협약서 추진 등이다. 롯데마트 구리점은 5월 말 개점을 위해 2월13일부터 시설물 철거 공사를 위한 가벽 공사를 마치고 현재 현장사무소 설치 공사가 진행 중이며 이어 시설물 철거 공사와 실내외 인테리어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2월 말까지 운영한 구리시민과 대화에서 “롯데마트 재유치는 2024년 구리시 10대 뉴스 1위로 선정되고, 개장 시기도 관심이 남다른데 그동안 대형마트 부재로 인근 남양주시나 서울시로 장 보러 가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롯데마트가 재개장되면 이런 문제가 말끔히 해소될 것이라 기대하며, 구리시는 롯데마트 재개장에 차질이 없도록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해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남양주문화원은 2월28일 화도읍 소재 월산교회와 마석역 광장에서 '제106주년 3.1절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를 공동 개최했다. 3.1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는 1919년 3월 김필규 목사와 화도읍 답내리, 월산리 주민 등 200여명이 전개한 만세운동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광덕 남양주시장, 조성대 남양주시의회 의장, 김경돈 남양주문화원장, 이길형 광복회 남양주시지회장, 독립운동가 후손, 시민 등 300여명이 이날 기념식에 참여했다. '월산교회에서 마석역까지 함께 외치는 대한독립만세!'를 슬로건 아래 열린 이날 행사는 △1부 기념예배 및 기념식 △2부 횃불 대행진 △3부 만세삼창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는 월산교회에서 마석역 광장까지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며 횃불 대행진을 진행하며 그날의 뜨거웠던 독립 함성을 함께 가슴 속에 되새겼다. 주광덕 시장은 축사를 통해 “3.1운동 정신은 단순한 역사적 사건이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귀중한 유산"이라며 “이런 애국선열의 정신을 이어받아 남양주가 더욱 발전하고,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돈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3.1운동은 외세 압박 속에서도 온 민족이 하나로 뭉쳐 조국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민족 단결을 보여준 사건"이라며 “이런 선열의 희생정신을 기리며 3.1운동의 정신을 이어받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그 가치를 실현해 나가자"고 말했다. 남양주문화원은 지난 1989년부터 월산교회와 함께 3.1운동 기념식을 거행해 왔으며 1999년부터 매년 기념식과 함께 횃불 대행진을 재현하고 있다. 한편 이날 삼일절 행사는 남양주시와 남양주문화원이 공동 주최-주관했으며, 경기북부보훈지청, 월산교회, 남양주새마을지회, 육군 1045부대가 후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농업기술센터가 가축분뇨로 인한 악취 민원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가축분뇨 퇴비 부숙도 무료 검사를 연중 실시한다. 부숙도는 가축분뇨가 퇴비 및 액비 과정을 거쳐 안정적인 거름으로 변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부숙도 검사는 지난 2020년 3월25일부터 '가축분뇨 관리 및 이용 법률'에 따라 의무화됐다. 축산농가는 배출시설 규모에 따라 신고 대상은 연 1회, 허가 대상은 연 2회 의무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 결과는 3년간 보관되며, 이를 위반하면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검사는 퇴비 시료(500g)를 준비해 양주시농업기술센터 퇴비 부숙도실로 방문, 접수하면 되며, 결과 통보까지는 접수 후 약 14일이 소요된다. 부숙되지 않은 가축분뇨는 유기물 함량이 부족하거나, 염분 또는 수분 함량이 기준치를 초과할 수 있어 퇴비로 사용하기에 부적합하다. 이에 따라 반드시 부숙도 검사를 받은 가축분뇨 퇴비를 사용해야 한다. 정연아 양주시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장은 1일 “가축분뇨 부숙도 측정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사항으로, 축산농가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무료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니 적극 활용해 달라"고 권했다. 한편 가축분뇨 퇴비 부숙도 무료 검사과 관련된 세부 사항 또는 궁금한 사항은 양주시농업기술센터 농업분석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가 서하남테크노밸리 입주기업 주차 편의를 지원하기 위해 초광산단로 노상주차장 21면을 조성하고 오는 17일부터 개장한다. 초광산단로 노상주차장은 초이동 서하남테크노밸리 내 조성됐으며, 전체 21면 중 1면은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으로 지정됐다. 정기권 신청 대상은 서하남테크노밸리 입주기업으로, 하남기업인협의회 의견을 반영해 업체당 1장으로 제한된다. 운영 방식은 '하남시 주차장 조례'에 따라 1년 단위 정기권(주-야간권) 추첨제로 결정된다.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될 예정이며, 주차장 운영 및 관리는 하남도시공사가 맡는다. 하남시는 오는 17일부터 정식 운영에 앞서 4일부터 13일까지 정기권 신청을 받는다. 신청은 하남도시공사 공공사업부 전자우편(9580@huic.co.kr) 또는 방문(덕풍공원로 70 통합주차관제센터 B1) 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신청서는 하남도시공사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1일 “이번 노상주차장 조성으로 서하남테크노밸리 주차난이 다소 해소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기업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주차난 해소에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우크라전 종전’ 광물 협상이 파국으로…트럼프 고함치다 끝난 ‘빈손 회담’

우크라이나 종전을 위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8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이 고성과 설전 끝에 파국으로 마무리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무례하다고 말할 정도로 분위기가 험악했고 J.D. 밴스 미국 부통령까지 가세하면서 2대1 난타전이 벌어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압박에 굴하지 않았지만 결국 빈손으로 백악관에서 나왔으며 종전의 첫 단추로 여겨졌던 광물협정 또한 결렬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22분께 백악관 웨스트윙 문 앞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직접 환영했으며 이후 집무실로 같이 이동해 공개 모두발언을 진행했다. 두 정상은 처음에는 각각 미국과 우크라이나간 광물협정 및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 등에 대한 일반적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나 회담 분위기는 시작한지 40분쯤부터 적대적으로 바뀌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014년 러시아가 자국 크림반도를 병합한 뒤 체결된 협정에도 불구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22년 전면전을 일으켰다는 점을 재차 지적한 뒤 “우리는 휴전 협정에서 서명했고 모두 우리에게 '그가 다시는 오지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그는 협정을 어겼다"면서 “그는 우리 국민을 죽였으며 사람들이 계속 죽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미국은) 멋진 바다(대서양)가 있어서 아직은 (러시아의 위협을) 느끼지 못하지만, 미래에 느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우리가 어떻게 느낄지에 대해 말하지 말라"며 “당신은 좋은 위치에 있지 않다. 당신은 스스로 그렇게 나쁜 위치에 있게 만들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당신은 수백만 명과 3차 세계 대전을 놓고 도박하고 있다"라면서 “당신 나라에는 큰 문제가 있으며 당신은 이기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안보 지원을 거론하면서 “만약 미국의 지원이 없었더라면 2주 만에 졌을 것"이라면서 “당신은 감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없으면 당신에게는 (전쟁을 끝낼) 아무 카드도 없다. 합의하거나 아니면 우리는 빠질 것"이라며 젤레스키 대통령에게 “무례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밴스 부통령도 “백악관에 와서 미국 언론을 앞에 두고 그 문제를 논쟁하려고 하는 것은 무례하다"라면서 “당신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해야 한다"고 가세했다. 그러면서 “이 자리에서 한 번이라도 고맙다고 한 적이 있느냐"라고 비판했다. 이런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16분께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회담이 끝났음을 알렸다. 그는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이 관여한다면 평화를 이룰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평화를 위한 준비가 됐을 때 다시 올 수 있다"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밴스 부통령,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 등과 회의를 진행하고 회담을 사실상 진행치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백악관에서 떠나 달라고 요구했다. 광물협정을 연결고리로 미국의 지원을 확보하려고 했던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40분께 빈손으로 백악관을 나왔다. 이날 트럼프 대토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파국으로 이어진 배경엔 광물협정을 바라보는 두 대통령의 입장차가 뚜렷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를 그동안 미국이 지원한 대가로 우크라이나 광물 개발 수익을 나누자고 요구하는 등 이 협정을 '비용 청구서'로 여겼다. 반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광물 협정은 향후 종전 협상이 러시아에 유리하게 흐르지 않도록 하기 위한 안전판이었다. 이번 회담 분위기가 급반전한 이유도 푸틴 대통령이 협정을 깨고 2022년 전면전을 일으켰다는 점을 젤렌스키 대통령이 강조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의 질문에 “푸틴에 대한 그(젤렌스키)의 혐오 때문에 내가 협상을 타결하는 게 매우 어렵다"고 말했고, 배석한 J.D. 밴스 미국 부통령도 트럼프 대통령이 평화를 위해 러시아와 외교를 하는 것이라고 옹호했다. 그러자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불법으로 병합한 이후 체결된 민스크 평화협정을 위반하고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사실을 지적하고서 “J.D. 무슨 외교를 말하는 것이냐"고 물었고 이에 밴스 부통령이 발끈했다. 밴스 부통령은 “집무실에 와서 미국 언론 앞에서 이걸 따지는 게 무례하다"면서 “당신은 이 분쟁을 끝내려고 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회담 이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민을 존경한다"고 말하면서 사태 진화에 나섰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미국의 지원 없이는 러시아를 막기 어려울 것"이라며 “그것이 이곳에 온 이유이자 미래의 협상에 관해 이야기하는 이유"라고 했다. 이어 “이런 상황은 양측 모두에게 좋지 않다"며 “미국 파트너를 잃고 싶지 않다"고 손을 내밀었다. 다만 그는 충돌에 대한 사과는 거부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과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매우 정직해야 한다. 우리가 나쁜 짓을 했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 경쟁 과열에 ‘본말전도’ 우려

정부가 2조5000억 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국가 AI 컴퓨팅센터' 설립을 두고 지자체 간 유치전이 가열되고 있다. 광주, 대구, 포항 등 주요 도시들이 저마다 최적의 입지 조건을 내세우며 경쟁에 나선 가운데, 사업의 본질이 흐려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지난 1월 22일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정부와 민간이 공동 출자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2027년까지 1엑사플롭스(EF) 이상의 컴퓨팅 성능을 갖춘 AI 컴퓨팅센터를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수도권 전력난 해소와 지역 균형 발전을 고려해 센터는 비수도권에 구축될 예정이다. AI 컴퓨팅센터는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컴퓨팅 자원을 제공해 AI 연구개발(R&D), 초거대 AI 모델 개발, 국산 AI 반도체 활용 등을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다. 정부는 이를 통해 글로벌 AI 경쟁에서 한국이 상위 3대 국가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정부 발표 이후 주요 지자체들은 앞다퉈 적극적으로 유치전에 나선 모습이다. 먼저 광주광역시는 국가 AI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을 내세우고 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4269억 원을 투자해 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를 조성한 데 이어, 2029년까지 9000억 원 규모의 AX 실증밸리 확장 사업을 추진 중인 곳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AI 산업은 속도전이며, 기존 AI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이 있는 광주가 국가 AI 컴퓨팅센터를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광역시도 경제자유구역인 수성알파시티를 기반으로 유치 경쟁에 나섰다. 2008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이 지역은 규제 특례와 세금 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어 AI 컴퓨팅센터 유치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주장이다. 포항시는 지난해 10월 경상북도에 유치 제안서를 제출하고, 포스코홀딩스, 삼성, LG, 구글, AMD, KT 등과 협력해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포항은 포스텍 등 우수한 연구기관과 안정적인 전력 공급 능력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AI 가속기센터 구축 계획도 내놓았다. 전라남도는 해남군 남쪽 목포에 건설 중인 친환경 스마트도시 '솔라시도'를 후보지로 제안하며 재생에너지 활용 가능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처럼 지자체들이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분명하다. 우선 정부가 대구모 투자를 통해 민관 합작 투자를 통해 센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은 지역 경제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대규모 예산 투입은 지역 내 건설 및 관련 산업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 또 삼성전자와 SK, 네이버, 카카오, 이동통신사 등 대기업들의 참여가 예상되는 만큼,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역 기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AI 컴퓨팅센터가 구축되면 연구소와 기업 등에 GPU 자원을 제공하게 되어, 이는 지역 내 AI 관련 스타트업과 연구 기관의 유치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 이러한 복합적인 효과를 고려하면, 지자체 입장에서는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가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사업으로 여겨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지자체 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국가 AI 컴퓨팅센터 설립이 본래 목표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AI 컴퓨팅센터는 단순한 데이터센터가 아니라 한국이 글로벌 AI 경쟁에서 도태되지 않도록 기술력을 끌어올리는 전략적 거점이라는 점 때문이다. 각 지자체가 경제적 효과를 앞세워 유치전에 몰두하면서, 정작 중요한 AI 기술 발전 논의가 뒷전으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업계에서는 AI 인프라 구축에 가장 필요한 것은 전력 공급 안정성과 인프라 구축 용이성, AI 연구 인력 및 기업 집적도, 초고속 네트워크 연결성 등 다양한 요소가 고려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지자체들이 강조하는 논리는 주로 기존 투자 내역과 행정적 지원 수준에 맞춰져 있는 상황으로, AI 생태계 전반을 고려하기보다, 유치 자체를 목표로 내세우는 분위기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가 AI 컴퓨팅센터 설립은 한국의 AI 경쟁력을 결정할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과열될수록, 사업의 본질이 흐려질 위험도 커진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정치적 논리가 아닌 기술적 필요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신속하고도 신중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대구경북 날씨] 삼일절  아침 맑고 오후부터 비....... 낮 동안 포근한 날씨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삼일절이자 토요일인 1일 대구경북지방날씨는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겠다. 바다믜 물결은 동해 0.5~1.5m로 일겠다. 기온은 남쪽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따뜻한 남서풍이 불어오면서.당분간은 평년기온을 크게 웃돌겠다. 대기가 다소 정체되면서 먼지가 쌓여 대구경북지역은 최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아침과 밤의 기온 차가 커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경주1도,포항5도,대구3도,경산2도,영천1도,청송-3도,의성-3도,영덕4도,안동-1도, 영주0도,봉화-4도,고령1도,성주1도,칠곡1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성주16도,대구16도,포항18도,경산6도,영처17도,경주19도,청송17도,의성16도,영덕16도,안동15도,영주15도,봉화14도,고령15도를 보이겠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한 가운데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겠으니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jmson220@ekn.kr

“기존 해상풍력 사업권 인정돼야”…특별법 시행령 마련에 관심 집중

풍력업계의 숙원인 해상풍력특별법이 드디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서는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이미 사업을 진행 중인 사업자들은 특별법에 따른 공공주도 사업이 기존 사업권역과 중복될 경우 사업권을 인정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특별법 시행령에 이 같은 디테일이 담겨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1일 풍력업계에 따르면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27일 해상풍력특별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 이후 시행령 마련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해상풍력특별법은 정부가 주도적으로 사업 입지를 발굴해 주민 수용성을 확보하고, 인허가를 단순화해 빠른 해상풍력 보급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회 본회의 통과 이후 1년 뒤부터 본격 시행된다. 하지만 법안이 구체적인 내용을 모두 담고 있지는 않은 만큼 시행령 마련을 어떻게 하냐에 따라 해상풍력 보급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행령의 쟁점은 기존 사업자들의 사업권 인정 여부이다. 한국풍력산업협회를 중심으로 업계에서는 해상풍력특별법 논의 과정에서 기존 사업자들이 소외될 수 있는 점을 지적해왔다. 공공주도 해상풍력 보급으로 전환하다 보면 기존에 사업을 진행하던 민간 사업자들이 이미 확보한 사업권역이 중복 설정될 수 있는데 그러한 부분에 대한 사업권 인정 등 대책이 없어 기존 사업자들이 사업권을 침해받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 같은 문제는 해상풍력특별법 제정 단계에서 문제 제기 됐지만, 일단 통과가 급한 만큼 이 문제를 시행령에서 해결하기로 하고 업계는 해상풍력특별법 통과에 협력해왔다. 풍력산업협회는 해상풍력특별법 통과 이후 환영하는 논평을 내며 “해상풍력특별법은 대한민국 풍력산업의 발전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해상풍력특별법이 실효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시행령 제정을 비롯해 수많은 후속 절차들이 차질 없이 이어져야 할 것이다. 법안이 현장에서 원활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세부 규정이 마련돼야 하며 실질적인 시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행령에는 터빈 등 국내 공급망을 육성하기 위한 구체적 정책을 마련하고 항만 수립 계획도 담길 것으로 보인다. 주민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주민들에게 어떤 지원책을 줄 수 있는지도 시행령 마련 과정에서 다뤄야 할 문제로 꼽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1일 해상에너지산업체포럼, 에너지와공간, 미래에너지정책연구원, 전력포럼개최한 세미나에서 해상풍력 산업과 공급망 관련 종합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신기술로 수주전 치고 나간다” 건설·부자재사, 기능성 공법 경쟁전

최근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이어지면서, 분양가가 다소 높더라도 고급화된 상품을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시장 흐름에 맞춰, 삼성물산, GS건설, 삼화페인트 등 건설·건자재 업계들이 차별화된 신기술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다. 28일 삼성물산 건설부문에 따르면, 리모델링 공사 시 필수적인 기초보강공법을 자체 개발하는 등 기술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선재하 공법'을 신규 개발해 고려이엔시와 공동으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해당 기술은 한국지반공학회의 기술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선재하 공법은 기존 기초말뚝 외에 보조 말뚝을 추가로 시공하고 유압을 가해 건물 기초를 보강하는 방식을 뜻한다. 기존 선재하 공법은 보강 말뚝에 가해지는 하중을 순차적으로 수동 제어해야 해, 시공 신뢰성과 안전성 확보에 한계가 있었다. 반면, 삼성물산이 개발한 스마트선재하 공법은 모든 보강 말뚝의 하중을 자동으로 동시에 제어하는 기술로, 설계 오류나 시공 오차를 최소화하고 구조적 안전성과 시공 품질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삼성물산은 리모델링 전·후의 구조물 하중 변화를 분석해, 철거해야 할 부위를 자동으로 도출하는 '리모델링 구조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을 함께 개발했다. 향후 골조 해체 시 유압장치로 자동 작동하는 '자동 하향식 방음벽 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며 실제 현장 적용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GS건설은 최근 사회적 이슈로 부각된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LX하우시스와 손잡고 새로운 층간차음 바닥구조 개발에 나섰다. LX하우시스가 개발한 층간차음용 폴리우레탄 완충재에, GS건설이 자체 개발한 고성능 폴리우레탄을 결합해 아파트 바닥 구조에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현재까지 사용된 층간소음 완충재는 주로 스트로폼(EPS)과 합성고무(EVA) 소재에 국한돼 차음에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반면, LX하우시스가 자체 개발한 폴리우레탄 완충재는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관한 '2024 고성능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기술 공모'에서 아이들이 뛰는 소리 등 중량충격음에서도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GS건설은 향후 LX하우시스의 폴리우레탄 완충재 시제품을 바탕으로 바닥구조를 고도화, 실공사 적용을 위한 시방서도 마련해 실제 현장 적용까지 차질 없이 이행하다는 구상이다. 바닥충격음 차단구조는 오는 2026년 상용화가 목표로, 올해 하반기 차세대 바닥충격음 차단구조가 완성되면 주요 수주 단지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삼화페인트공업도 적외선 복사 냉각 기능을 갖춘 수성 차열 도료 조성물 특허를 취득했다고 최근 공시했다. 삼화페인트는 적외선 반사율을 높인 기능성 안료와 아크릴 에멀젼 수지를 활용, 기존 외부용 페인트와 차별화된 고반사·고내후성 건축용 페인트 제조 기술을 확보했다. 특히, 신규 제품은 기존 차열페인트와 달리 고반사 세라믹 안료를 적용해 태양광 반사율을 한층 높인 점이 특징이다. 이는 기후 변화로 인한 폭염 및 에너지 비용 증가로 냉방비 절감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대응 전략으로, 차열페인트는 태양광 적외선을 반사해 건축물 표면 온도 상승을 억제해 냉방 에너지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기존 차열페인트는 백색 계열에만 적용돼 주로 지붕이나 옥상에 한정적으로 사용됐고, 하도·중도·상도로 구성된 다층 시스템 공법이 필수였다. 반면, 삼화페인트의 신기술은 다양한 색상 구현이 가능하고, 건축물 외벽에도 적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또, 다층 시스템 공법이 아닌 단층 도장만으로도 충분한 성능을 발휘하는 게 특장점이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시공비용 절감 및 친환경 건축 등을 위한 다양한 기술이 나오고 있다"며 “실효성 있는 기술이 건축 현장에 적용 가능해지면 수주전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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