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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배터리 삼형제’…美 정책 불확실성·전기차 캐즘에 1분기도 부진

국내 배터리 주요 3사(삼성SDI·LG에너지솔루션·SK온)의 2025년 1분기 매출과 이익이 모두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캐즘의 장기화로 배터리 수요가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증권사들은 배터리 3사 주가 전망을 일제히 낮춰 잡고 있다. 13일 전자공시시스템과 한국기업평가 등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배터리 3사 대부분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저조했다. 삼성 SDI는 작년 1분기 4조8162억원에서 올해 1분기 3조1768억원으로 34% 줄었다. SK온은 같은 기간 1조6836억원에서 1조6054억원으로 4.64% 줄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같은 기간 6조1287억원에서 6조2650억원으로 2.09% 올랐지만, 2023년 이후 매출 감소세를 감안하면 저조한 수준이다. 영업이익률 또한 부진했다. 미국 정부가 주는 보조금(AMPC)을 반영한 '조정영업이익률'로 봐도 적자를 면하기 어려웠다. 작년 1분기에 견준 올해 1분기 조정영업이익률을 보면, 삼성SDI는 -19.7%에서 -18.6%, LG에너지솔루션은 2.6%에서 6.0%, SK온은 -19.7%에서 -18.6%로 LG에너지솔루션을 뺀 두 회사 모두 작년 같은 기간에 견줘 영업손실이 지속됐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도 AMPC 보조금을 제외하면 83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국내 배터리 기업은 미국 현지에 공격적인 투자를 집행해 AMPC 보조금 혜택을 받아왔다. 특히 전기차 캐즘 국면에서 AMPC는 배터리 기업의 수익성과 직결되며 실적 방어에 도움을 줬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에서 미시간 홀랜드 단독공장, 오하이오 얼티엄셀즈 1기, 테네시 얼티엄셀즈 2기 등 3곳에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SK온도 미국에 자체 공장으로 SK배터리아메리카를 운영하고 있다. 배터리 분야 3사의 부진은 전기차 출하량이 감소한 여파다. 전기차 캐즘이 장기화한 데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친환경차 시장이 위축될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배터리 3사에 관한 부정적 전망을 담은 보고서를 내놓고 있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LG에너지솔루션 목표주가를 기존 50만원에서 43만원으로 낮췄다. 이 연구원은 “미국 관세 전쟁으로 전기차 수요 불확실성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SK증권은 지난달 29일 삼성SDI의 목표주가를 기존 48만원에서 2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올해에 이어 내년 또는 내후년까지도 공급과잉 심화 가능성이 있다"며 “가장 불편한 점은 중국 기업만 아니라 국내 배터리 기업 간 경쟁이 심화한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참외를 물로 키운다?”...칠곡군, 전국 첫‘수경재배’본격 도입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땅이 아니라, 물이 키운 참외입니다." 경북 칠곡의 한 참외 하우스에선 요즘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얼핏 보면 흙밭에서 자라는 것 같지만, 가까이 들여다보면 참외 뿌리는 화분 안에 담긴 배지(인공토양) 속에서 자라고 있다. 이 배지는 물과 영양분이 포함된'양액'을 머금고 있으며, 참외는 이를 흡수해 성장한다. 겉보기엔 기존 방식과 유사하지만, 실제로는 전혀 다른'수경재배'기술이 적용된 것이다. 칠곡군은 지난 9일, 약목면 동안리 양태근 농가 하우스에서'참외 수경재배 시범단지'의 성과를 공유하는 평가회를 열고, 현장 적용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토마토·딸기에 이어 참외까지 수경재배가 적용되면서, 농업 전환의 신호탄으로 평가되고 있다. 수경재배는 흙 대신 양액을 공급해 작물을 기르는 방식이다. 칠곡군은 화분 형태의 재배 공간에 배지를 채우고, 뿌리에 양액을 정밀하게 공급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러한 구조를 참외에 적용해 시범단지를 조성하고 본격 재배에 나선 것은 국내 최초다. 지난해 11월, 칠곡군은 약 1.4ha(4개소) 규모의 포복형 시범단지를 조성했고, 같은 해 12월부터 참외 재배를 시작했다. 그 결과, 기존 10a당 4,500~5,000kg 수준이던 생산량이 최대 1.5배까지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으며, 병해충 발생률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평가됐다.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양액을 공급하면서 노동력 절감 효과도 크다. 흙을 다루지 않아 병해충 관리가 용이하고, 토양 상태에 따른 품질 편차도 최소화돼 균일한 품질과 높은 상품성을 유지할 수 있다. 칠곡은 성주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참외를 많이 재배하는 지역이다. 특히 기후, 재배기술, 시설 인프라 등에서 수경재배 확대에 최적화된 여건을 갖춘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평가회에는 참외 재배 농업인과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해 수경재배 시스템의 기술 특성과 시범 농가 운영 사례를 공유했다. 시범포장 견학도 함께 진행되며, 향후 기술 보급 및 확산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김재욱 칠곡군수는“이번 시범단지는 단순한 기술 적용을 넘어, 기후변화 시대에 대응하는 농업 혁신의 출발점"이라며“칠곡이 참외 재배의 중심지에서 미래 농업을 선도하는 모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jmson220@ekn.kr

[기자의눈] 전세사기특별법, 피해자 ‘0’ 될 때까지

“조금 저렴하다는 이유로 전셋집을 고르지 말고, 문제가 생긴다면 내가 경매 등으로 이 집을 사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에 드는 집일 때 계약해야 한다. 그런 집이 전세 문의도 줄을 이어서 보증금 반환 지연 등 문제가 생기지 않고, 만약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해결이 수월하다." 최근 국토교통부 전세사기피해지원단 소속 관계자를 만났을 때 들은 조언이다. 부모님 품을 떠나 집을 구하려는 20~30세대에게 전세사기 피해는 남의 일이 아니다. 주위의 누구에게 물어봐도 피해 사례 한두 건은 들을 수 있을 정도로 흔하다. 이러한 공포는 주거 선택의 기준마저 바꾸고 있다. 전세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으로 젊은 세대들은 훨씬 더 부담이 큰 월세를 찾고 있다. 초기 보증금 부담이 없는 대신 매달 상당한 액수의 현금을 지출해야 하지만 전세 사기를 당할 가능성을 회피하기 위해서다. 최근엔 언론이나 대중들의 관심에서 사라진 듯 하지만, 전세사기 피해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올해 들어서도 1월 957명, 2월 1258명, 3월 873명 등 매달 피해자가 1000명 안팎 발생하고 있다. 문제는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는 것과 달리 정치권과 정부의 대응이 안일하다는 것이다. 최근 개정된 전세사기 특별법은 오는 31일까지 최초 계약을 체결한 세입자만 보호 대상으로 삼고 있다. 정부는 전세사기 특별법의 원래 취지가 '일시적 구제'에 있었기 때문이라 설명한다. 지금 추세로는 6월부터도 매달 1000여 명씩 발생할 피해자는 공식적으로 전세사기 특별법에 따른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된다. 이들에게도 구조적인 방지책이 마련될 때까지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또 솜방망이 처벌조차 개선되지 않았다. 미추홀구 일대에 대규모 전세사기 사건을 일으켰던 남모 씨는 세입자 수백 명을 상대로 수백억 원대 보증금을 편취했음에도 고작 징역 15년만을 받았다. 심지어 공범들은 무죄나 집행유예 판결이 나왔을 정도이다. 처벌이 약할 경우 전세사기는 범죄의 리스크보다 수익이 크다는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 전셋집에 거주하려던 이들 가운데는 이제 막 사회에 진출한 초년생들도 많다. 그런 만큼 그들이 들고 나온 보증금은 사실상 전 재산에 가깝다. 사회에서 뗀 첫걸음이 빚과 주거 불안정의 구렁텅이로 변하지 않도록, 피해 인정 기간이 확대돼 전세사기 피해자가 '0'이 되는 그날까지 정부 지원이 계속되기를 기대한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E-로컬경제]대구달서구,영천시,경주시,청도군,경북문화관광공사,한울본부 소식

◇달서구, 전국 대학생 대상'AI 활용 아이디어 콘테스트'개최 공공서비스 개선 위한 창의적 아이디어 공모, 6월 16일까지 접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공공서비스 혁신을 위한 참신한 제안을 발굴하고자 '2025년 달서 전국 대학생 AI활용 아이디어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행정, 복지, 환경 등 공공 전반에 적용 가능한 AI 기반 아이디어를 주제로, 대학생들의 창의력과 문제해결 역량을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분야 제한 없이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으며, 전국 대학생 누구나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참여할 수 있다. 신청 접수는 13일부터 6월 16일까지 달서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서류심사를 거쳐 12팀을 선정한 뒤, 최종 발표평가를 통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단, 타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이거나 유사도가 높은 경우에는 심사에서 제외된다. 총 12팀에 상금이 수여되며, 대상 200만 원(1점), 금상 100만 원(1점), 은상 50만 원(2점), 동상 30만 원(3점), 입선 20만 원(5점) 규모로 시상할 예정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콘테스트를 통해 대학생들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공공서비스 혁신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천시, 청년창업 특화거리 조성 점포지원사업 2기 참여자 모집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청년창업 특화거리 조성 점포지원사업' 2기를 모집하고, '청년근로자 사랑채움사업', '꿈이음 청춘카페 지원사업' 등 다양한 청년 지원 사업을 지속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구도심에 청년들의 특색있는 창업 아이템으로 활력을 불어넣는 청년창업 특화거리 조성 점포지원사업이 5월 12일부터 2기 참여자 4팀을 모집한다. 19세에서 45세 이하의 예비 창업자 또는 3년 이내 청년 창업가를 대상으로 총 4팀을 선정해, 팀당 최대 2,500만원의 리모델링 및 간판제작비 지원과 월 30만원의 임대료를 2년간 지원한다. 기존 점포와 상호 보완 가능한 업종 또는 고소득 창출이 기대되는 업종을 우대하고, 사업구역 내 점포 지원이 가능하다. 청년 근로자들의 자산형성 지원을 위한 청년근로자 사랑채움사업은 4월 30일부터 모집 중이다. 지역 내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19세에서 39세 이하 미혼 청년 근로자가 2년간 매월 20만원씩 총 480만원을 납입하면, 시에서 분기별로 120만원씩 4회, 총 480만원을 공동 납입하는 방식으로 2년 근속 시 960만원과 이자를 적립해주고 결혼 시 120만원의 축하금까지 확대 지원한다. 이를 통해 청년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청년들의 장기 재직을 유도하고,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는다. 이외에도 카페를 자기 계발 및 소통의 공간으로 이용하는 미취업 청년들에게 카페 이용료 10만원 상당을 지원하는 꿈이음 청춘카페 지원사업은 예산 소진 시까지 지속 모집하며, 영천청년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최기문 시장은 “건강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 지원 사업들을 통해 청년들의 창의적인 도전을 적극 지원하고, 지역 경제와 도시 재생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며,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 영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각 사업의 자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은 영천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주시,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대상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 지속 추진 총사업비 24억 7천만 원 투입…안강 양월2리 일원 배관망 구축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주민들의 난방비 부담을 줄이고, LPG 사용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오는 6월부터 안강읍 양월2리 마을에 총사업비 24억 7천만 원을 투입해 LPG 소형저장탱크 2기 설치 및 총연장 4.4km에 달하는 배관망을 구축할 계획이며, 사업은 올해 연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총사업비는 도비 1억 8천만 원(7%), 시비 20억 4천만 원(83%), 자부담 2억 5천만 원(10%)으로 구성됐다. 경주시는 지난 2017년 천원마을과 대성마을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총 9개 마을, 525세대를 대상으로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을 완료한 바 있으며, 이번 양월2리 사업은 도시가스 수준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에너지 공급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기존의 개별 LPG 용기 공급 방식에서 벗어나 배관을 통한 공급 체계를 도입함으로써, 유통구조를 단순화하고, 공급 단가를 20~30% 인하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이는 난방비 절감과 함께 지역 주민들의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 사업은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지역의 에너지 복지 향상에 기여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시가스 사각지대 해소와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청도군, 2025년 하반기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참여자 모집 12일부터 26일까지 신청 접수, 총 18명 선발 예정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역 주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2025년 하반기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참여자를 오는 26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취약계층의 생계 안정을 도모하고 지역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공공일자리 지원 사업으로, 총 18명을 선발해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간 군내 10개 사업장에서 근무하게 된다. 신청 자격은 만 18세 이상 근로능력자 중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이면서 세대 합산 재산이 4억원 미만인 청도 군민이다. 단, 생계급여 수급자, 공무원의 배우자 및 자녀, 근로능력이 미약한 자 등은 참여가 제한되며 동일 세대 내 2인 이상은 선발되지 않는다. 근무 조건은 연령에 따라 달라지며 65세 미만은 주 40시간, 65세 이상은 주 25시간 이내로 근무한다. 임금 외에도 부대경비, 주휴수당, 연차수당 등이 별도로 지급된다. 신청 접수는 청도군청 홈페이지 채용정보란의 공고문을 확인한 후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에서 가능하며 최종 선발자는 적격 여부 조회를 거쳐 6월 중 개별 통보된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공공일자리를 통해 취약계층의 취약계층의 생계 안정과 경제적 자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자원을 활용해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산불 피해지역 관광 회복에 '총력' 재경향우회 대상 버스비 지원'경북 고향溫 버스'사업 호응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3월 하순 대규모 산불로 전례 없는 피해를 입은 경북 5개 시·군(안동, 의성, 영양, 영덕, 청송)의 회복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전력을 다하고 있다. 공사 김남일 사장과 직원들은 지난 10일 영양군청 일원에서 열린 '영양 산나물 먹거리 한마당'을 찾아 산불피해 주민들과 직접 소통했다. 산불피해 현실을 반영해 화려한 공연 무대 대신 설치된 '산불 주제관'을 둘러본 뒤,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산나물 판매 장터를 방문해 아픔을 나누고,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관광경제 회복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공사는 산불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관광 회복 캠페인 'Re:tour, 지금 경북으로'를 기획하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산불피해 지역의 재경향우회가 고향을 방문하는 경우, 버스 1대당 100만원의 임차비를 지원하는 '경북 고향溫(온) 버스'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공사는 경북도와 함께 '버스타고 경북관광' 사업도 홍보에 들어갔다. 5월 16일부터 신청서를 받는다. 지원대상은 5~6월 중 산불 피해지역을 여행하는 30명 이상 단체 관광객이며 기관·단체·여행사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지원금은 대구·경북권은 60만 원, 수도권은 80만 원, 기타 지역은 70만 원이다. 경상북도 10개 국내전담여행사와도 협력해 여행과 기부를 결합한 '기부로 피어나는 경북 착한여행' 상품도 출시했다. 산불 피해지역 중 2개 이상의 시·군을 1박 2일로 여행할 수 있는 특가프로그램에 참여하면 1인당 1만 원씩 자동 기부된다. 경북도·공사·경북종합자원봉사센터가 공동으로 추진한 '경북 볼런투어(Voluntour)' 사업은 5월 초 모집을 시작하자마자 전국에서 300여 명이 신청해 1주일 만에 조기 마감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 자원봉사자(Volunteer)와 여행(Tour)의 합성어인 '볼런투어'는 참가자가 1박 2일 동안 산불 피해지역의 자원봉사활동과 함께 관광지를 탐방하는 공익형 여행 프로그램이다. 5월 말부터는 온라인 여행플랫폼 '여기어때'와 함께 숙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산불 피해지역 숙소 예약시 최대 3만 원까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사 김남일 사장은 “산불 피해지역을 찾는 발걸음이 지역민에게는 치유와 희망이고, 관광은 곧 기부가 된다"며 “이번 캠페인이 관광을 통해 피해지역을 돕는 '착한관광'의 큰 물결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남일 사장은 또 “이번 'Re:tour, 지금 경북으로' 캠페인과 함께 산불 피해지역 관광 콘텐츠 개발, 지역 연계형 여행상품 확장 등 다각적 후속 지원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공사는 재난 극복을 위한 공동체적 책임을 다하고 직원들의 따뜻한 참여로 진정성 있는 위로와 연대를 실천하기 위해 산불피해 이재민 돕기 성금 2천만 원을 지난달 경북도에 전달한 바 있다. ◇한울본부, 2024년도 한울본부 주변 환경방사능 조사결과 주민설명회 개최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울원자력본부는 오는16일 울진 덕구온천호텔에서 '2024년도 한울본부 주변 환경방사능 조사결과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본 설명회는 조사기관인 경북대학교 방사선과학연구소(소장 이세욱)가 주관해 한울원전 인근 지역에서 채취한 시료를 대상으로 실시한 환경방사능 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지역주민과 언론, 한울원전환경감시위원 등이 참석한다. 조사는 한울본부 주변 18개 지점(부구, 죽변, 매화 등)에서 채취된 682개와 지역주민들이 참여해 공동으로 채취한 82개 등 총 764개의 시료가 조사 대상이다. 매년 한울본부는 원전 운영에 따른 환경영향을 모니터링하고 조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유할 것이다. jmson220@ekn.kr

“구글에 지도 꼭 줘야 돼?”…국내 경쟁자 육성이 급선무

정부가 구글의 고정밀 지도 데이터 반출 요청을 두고 결정을 유보한 가운데, 국내 모빌리티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가 차원의 지도 데이터 인프라 투자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단순히 구글의 진입을 막는 데 그치지 않고 지도 데이터의 상업화를 서둘로 국내에서 구글과 경쟁할 수 있는 산업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구글의 지도 반출 요청에 대해 오는 8월 11일까지 심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앞서 구글은 5000: 1 축적의 국내 고정밀 지도 데이터를 자사 해외 서버로 이전할 수 있도록 요청한 바 있다. 지도 반출은 안보 시설에 대한 우려와 구글의 국내 데이터센터 마련 거부 등으로 여러 번 중단됐으나, 이번에 재요청이 들어온 것이다. 그러나 구글의 데이터 반출 요구로 인해 국내 데이터 및 모빌리티 업계의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분위기다. 지도 데이터는 단순한 위치 정보가 아니라, 자율주행차 경로 설정과 환경 인식, 드론 항로 설계, AI 학습 등의 핵심 인프라이기 때문이다. 관련 업계는 만일 구글이 고정밀 지도를 입수하면 네이버, 카카오, 티맵을 비롯해 국내 지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모빌리티 서비스들은 경쟁에서 밀려날 가능성이 높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구글은 자회사 '와이모(Waymo)'를 통해 자율주행차 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만큼, 국내 자율주행 기업들의 산업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실제로 모빌리티 업계 한 관계자는 “국토지리정보원의 고정 정보는 외국 기업에 제공하지 않는 게 원칙으로, 만일 구글에 제공할 경우 다른 해외기관의 요청 시에도 명분이 없으니까 정보를 전달해야 해 중소기업을 비롯한 국내 자율주행 업체의 경쟁력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정훈 대한교통학회장도 “구글 지도 서비스가 들어오면 사실상 경쟁이 안 된다"며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데이터가 국가 핵심 자산인 만큼, 한국국토정보공사 등 정부 기관이 직접 나서 투자해 고품질 지리정보를 확보하고, 중소기업에게 저렴하게 공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제는 지도 데이터 확보를 위한 환경도 열악하다는 점이다.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는 주변 환경 데이터 수집이 필수적이지만, 개인정보 보호 규제로 인해 이를 활용하는 데 제약이 있어서다. 유 회장은 “자율주행 기술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주변 환경을 스캔해 데이터를 축적해야 하지만, 개인정보 보호 규제로 인해 거리뷰 등 지도 데이터 수집과 활용이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교통 분야에서 활용되는 통신 기반 데이터는 암호화된 형태로 제공돼 익명성이 보장되지만, 보안상의 이유로 산업적 활용이 제한되는 게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해외에서는 이미 관련 데이터가 자유롭게 활용되고 있으나, 국내는 산업 규제가 강력해 모빌리티 산업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수집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법·제도가 개선되는 게 업계의 숙원이라 불릴 정도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현재 국가중점데이터 개방사업 등을 통해 연안여객선 교통정보, 교통카드 이용내역 등의 공공데이터를 공개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도 도로 및 주변 시설에 대한 3차원 고정밀 데이터 지도를 운영하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민간 산업계의 정보 수요를 충족하기에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자율주행 관련 한 기업 관계자는 “현재 고속도로나 일부 시범지구에 한해서만 국가 데이터가 제공되는 상황으로, 전체적으로 정보가 부족하다"며 “인프라는 한 번 구축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갱신돼야 하나 갱신 속도도 굉장히 느린 만큼 국토부에서 인력과 비용을 다수 투입해 바짝 빠르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대선 2025] ‘운동권 황태자’→‘꼿꼿 문수’…위기의 보수에 구원투수 될까?

오는 6월 3일 대한민국은 조기 대통령 선거라는 정치적 분기점을 맞는다. 12.3 계엄과 탄핵으로 촉발된 정치적 소용돌이 속에서 보수 진영의 주요 정당 국민의힘은 극심한 혼란 끝에 결국 지난 11일 김문수 후보를 확정했다. 지난 주말 후보 선출 취소·등록, 법정 다툼, 찬반 투표, 복귀 등 사상 유례없는 '이전투구'를 거쳤지만 결국 당심은 '꼿꼿 문수'를 선택한 것이다. 김 후보의 인생·정치 이력은 복잡하다. 1970~80년대엔 노동운동의 상징적 인물 '전태일'의 친구로 살았다. 그의 한을 풀어주겠다며 노동현장에 투신, 엘리트 운동권의 황태자 길을 걸었다. 1990년대 동구권 붕괴 후엔 전격 보수로 전향, 국회의원·도지사를 거치는 등 '탄탄대로'를 달렸다. 경기도지사 시절 119 전화 통화 소동으로 젊은 세대들에게 '꼰대'로 낙인 찍혀면서 위기를 맞았다. 한때 정치권에서 멀어져 야인으로 지내면서 전광훈씨 등 극우 진영에 합류하기도 했었다. 윤석열 정부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발탁됐다가 지난해 12월3일 비상계엄 사태 후 국회에서 '빛의 순간'을 맞이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본회의장 '폴더 사과' 요구에 국무위원들 중 유일하게 허리를 꼿꼿하게 세운 채 거부 의사를 밝힌 것이다. 보수 유권자들에게 '의리·신념의 정치인' 이미지를 얻었다. '꼿꼿 문수'로 거듭나면서 이후 보수 진영 대선 후보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를 차지, 결국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하는데 성공했다. ◇'가난한 엘리트', 노동자 속으로 김문수는 1951년 경상북도 영천에서 태어났다. 가난한 농가 출신으로, 어린 시절 극심한 빈곤을 경험했다. 고단한 생계를 이어가던 김문수는 대구에 위치한 경북중학교와 경북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1970년 서울대 상과대학 경영학과에 입학했다. 그가 대학에 들어간 1970년대는 박정희 체제 아래에서 학생운동이 격화되던 시기였다. 김문수는 당시 유신체제 반대 시위와 민청학련(민주청년학생연맹) 사건 등 민주화 운동에 깊숙이 관여했다. 이후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투옥 및 제적이 반복되었고, 이후 1994년 25년 만에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가난한 엘리트 김문수는 스스로 노동자 속으로 걸어들어갔다. 그는 대학에서 '후진국사회연구회'에 가입해 용두동 청계천변 판자촌에 가서 살고, 고 김근태 전 의원의 권유로 대학생 신분을 숨기고 구로공단의 드레스 미싱 공장에 취업했다. 이른바 '서울대 출신 위장취업 1세대'의 시작이다. 이후 인천·부천 지역 공장에서 본격적으로 노동 현장에 뛰어든 김문수는 당시 평화산업, 새한전자 등 전자 부품 공장에서 조립공으로 일하면서 노동자의 권익 향상을 위해 활동했다. 낮에는 노동자로 일하고, 밤에는 노동자들을 모아 야학을 운영하거나 노조 결성 활동을 주도했다. 새한전자 조립라인에서 일하던 당시, '노동자 권리 찾기' 소책자를 나눠주다가 사측에 발각되어 해고당한 일이 있다. 이 일은 당시 언론에도 보도되며 노동계 내부에서 그를 '진지한 실천가'로 평가하게 된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문수는 1980년 한일도루코 노조위원장을 거쳐 1985년 민주노조운동의 효시로 불리는 인천지역민주노동자협의회(인민노련)를 결성하고 위원장을 맡았다. 1986년 인천 5·3 민주항쟁 과정에서는 구속과 해직을 반복했다. 김문수는 회고록에서 “그 시절이 나를 만들었다. 공장의 분진과 소음, 냄새 속에서 나는 진짜 사람 냄새를 배웠다. 그래서 정치인이 되어서도 사람 냄새 나는 정치를 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YS의 발탁, 보수 정치 입문 김 후보는 1992년 대선까지만 해도 백기완 민중당 후보를 돕는 등 운동권내 PD진영을 대표하는 좌파 활동가였다. 하지만 동구권의 몰락이 본격화된 1990년대에 들어서며 보수 정치인으로 전향했다. 1994년 김영삼 대통령의 제안으로 보수 진영인 민주자유당에 입당, 1996년 총선에서 당시 신한국당 후보로 당선되면서 정계에 본격적으로 입문했다. 그는 1990년대 초 노동운동이 이념 투쟁 중심으로 흐르자 실망감을 느꼈다고 회고하며 “북한식 사회주의를 추구하는 운동권과는 다르다"며 거리두기를 선언했다. 당시 노동계로부터는 '변절자'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김 후보는 국회의원이 된 후엔 노동운동의 경험을 기반으로 한 복지·현장 중심 정책을 강조하면서도, 보수적 질서관을 견지하는 정치인으로 변모해 나갔다. 특히 3선 의원을 거치며 노동 전문가로서 복지·노동 입법에 깊이 관여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활동을 통해 '현장을 아는 국회의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19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 김문수는 점점 더 자유주의·보수주의 노선을 강화했다. 그는 스스로를 '실패한 사회주의자'라고 칭하며 “자유와 시장이 사회를 바꿀 수 있다"는 철학을 확고히 했다. 이는 그의 정치 노선이 진보에서 보수로 이동하는 상징적 계기가 됐으며, 그가 이후 '강성 보수 정치인'으로 자리잡는 이정표가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문수의 보수적 색채는 경기도지사 시절 그의 보수행정에서도 잘 드러난다. 그는 2006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소속으로 경기도지사에 첫 당선됐다. 당시만 해도 그는 '중도보수' 이미지로 중도층의 지지를 얻었으며, 경기도를 균형적으로 운영하려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 중소기업 지원정책 등 실용주의 정책을 중심으로 행정을 운영했다. 특히 수도권 대중교통 환승할인제 도입은 김문수 도정의 최대 성과로 꼽힌다. 2010년 재선에 성공한 이후 김 후보는 더욱 분명한 보수적 색채를 드러냈다. '경기도 교육개혁', '복지지출 구조조정', '낙태 반대' 발언 등은 기존 진보 진영과의 대립각을 세우는 전환점이 됐다. 그는 “복지는 무조건적인 확대가 아니라 지속 가능성"이라며 선별복지론을 주장했고, 이는 보수층에게 크게 어필했다. ◇대선과 당권 도전, 실패의 연속 김 후보는 2010년 이후 한때 '야인'으로 생활하는 등 정치 이력의 부침이 컸다. 2012년 새누리당 대선 경선에 참여했으나 박근혜 후보에게 밀려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후 2018년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했으나 박원순 후보에 패하며 낙선했다. 그 이후에도 경기도지사 재도전, 자유한국당 대표 경선 출마 등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셨다. 특히 2020년엔 전광훈의 자유통일당에 합류하면서 '아스팔트 태극기'로 상징되는 극우 정치인으로 변신하기도 했다. 김문수 후보는 현재까지도 △반공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기독교 세계관 중시 △노조 개혁론을 통한 보수의 정체성 복원을 끊임 없이 시도 중이다. 그는 북한 체제를 '전체주의'로 규정하고, 대한민국의 안보는 '한미동맹'과 '자유민주 진영' 안에서만 보장된다고 주장한다. 국가개입 최소화, 규제 철폐, 민영화를 통한 시장경제를 지지하며, 독실한 개신교인으로서 신앙에 기반한 윤리정치를 강조한다. 아울러 대기업·공공부문 노조의 기득권화를 비판하며 '실질적 노동자 보호'를 내세우기도 한다. 이러한 정치철학을 바탕으로 그를 지지하는 세력 또한 △정통 보수세력 △기독교계 우파 단체 △자유시장 경제주의자들 △일부 노동계 내부 반문 정서층이 기반이 되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보수 성향 강성 지지층과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의 전통 보수 인사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TK(대구·경북) 기반 정서와 맞닿아 있어 지역적 기반이 탄탄하다. 독실한 개신교 신앙과 생명존중·가족 가치 중심의 발언으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를 비롯한 종교 우파 단체들이 그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규제 철폐, 노동시장 유연화 등을 주장해 시장경제 중심 보수주의자, 자영업자, 중소기업계 등으로부터도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높다. 일부 비주류 노동계 인사들도 그가 과거 진보노동운동 출신이었던 점 때문에 현 노조 체제를 비판하면서도 노동 현실에 대한 이해가 깊다는 점에서 지지 의사를 표시하고 있다. 김 후보의 강점은 뚜렷한 철학과 오랜 정치 경험, 원칙 중심의 언어이다. 반면 중도 유권자에겐 배타적적으로 보이는 강성이미지, 종교·성소수자·여성 관련 과거 발언 리스크, 백범 김구의 '국적' 발언 논란 등 역사관 논란 등은 약점으로 꼽힌다. 보수 강성 지지층 외 외연 확장의 한계, 통합보다는 분열적 리더십이라는 비판 등 리스크도 존재한다. 6.3 조기 대선은 단순한 정권 재창출이 아닌 향후 보수 정치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그가 이재명이라는 강력한 진보 진영 후보를 상대로 윤석열 정부 이후의 대한민국을 보수 진영의 뜻에 맞게 설계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이비스 스타일 인천 에어포트 호텔, 매주 바뀌는 1만원대 ‘스타일 런치 뷔페’ 선보여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인천 에어포트 호텔이 매주 새로운 메뉴로 구성되는 1만원대 평일 런치 뷔페 '위크데이 스타일스 런치 뷔페(Weekday Styles Lunch Buffet)'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외식비 부담이 커지면서 합리적인 가격의 식사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이비스 스타일 인천 에어포트 호텔은 라이브 요리를 포함한 다양한 핫푸드와 디저트를 1만 원대 가격에 즐길 수 있는 평일 런치 뷔페를 기획했다. 인천공항 인근 직장인과 방문객들에게 실속 있는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구성이다. 뷔페는 호텔 1층에 위치한 '라퀴진 레스토랑(La Cuisine)'에서 운영된다. 통유리창 너머로 날아가는 비행기를 감상할 수 있는 뷰를 갖추고 있어, 식사와 함께 이비스 스타일만의 감각적인 공간 경험을 즐길 수 있다. 1인 19,800원에 제공되는 뷔페는 즉석에서 선보이는 '라퀴진 스페셜 메뉴'를 포함해, 핫푸드(hot dish), 한식, 샐러드, 디저트 등 약 20여 가지 메뉴로 구성된다. 특히, 스페셜 메뉴에서는 셰프가 직접 구워 제공하는 삼겹살, 숯불 닭갈비 등 육류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더해, 라이브 메뉴를 포함한 뷔페의 주요 메인 메뉴는 매주 새롭게 바뀌어 여러 번 방문해도 매번 색다른 맛과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운영 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이며, 주말 및 공휴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예약은 레스토랑 유선 전화 또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호텔 관계자는 “고품질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는 이비스 스타일 브랜드의 철학을 담아, 고객들의 점심시간이 매주 다른 즐거움으로 더욱 여유롭고 즐겁게 에너지를 충전하시길 바란다"라며 “영종도를 찾는 직장인뿐만 아니라 공항 이용객들에게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편,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인천 에어포트 호텔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인근에 위치한 글로벌 호텔 브랜드 아코르(Accor)의 이비스 스타일 계열로 총 360개의 객실과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 국내외 여행객에게 뛰어난 접근성과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더웨이브톡, 외산 탁도계 대체하는 ‘IQ-50’ 형식승인 획득

AI 수질 센서 전문기업 더웨이브톡이 한국환경공단 산하 평창수도사업소와의 공단 상생협력제 성과공유제를 통해 국내 최초 레이저 광원 기반 탁도계 'IQ-50'을 개발하고, 4월 7일 국립환경과학원의 형식승인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정수장에 설치된 탁도계의 70~80%가 여전히 미국과 일본산 외산 장비에 의존하는 가운데 100%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레이저 기반 장비가 형식승인을 통과한 것은 처음이다. 이는 외산 의존에서 벗어나 기술 자립과 수입 대체를 이룬 상징적인 사례로, 평창 정수장에서의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의 공신력 있는 검증을 통과했다. 이번 협업은 기술 중심 스타트업과 공공기관 간 상생 협력의 성공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다. IQ-50은 국내 최초로 레이저 광원을 적용해 형식승인을 받은 탁도계로, 기존 할로겐램프 기반 장비와 달리 광원 교체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며 이로 인해 유지관리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특히 바이오필름이 형성된 환경에서도 오차 없이 탁도만을 정밀하게 측정하는 세계 최초 기술을 구현한 것이 핵심이다. 기존 장비는 1~3개월 주기로 수작업 청소와 재보정이 필수였지만, IQ-50은 정기 세척과 캘리브레이션이 사실상 필요 없는 구조로 설계되었다. 해당 기술은 더웨이브톡이 2024년 12월 딥러닝 기반의 정수 탁도 및 미생물 고속 검출 기술로 NET(신기술) 인증을 획득한 기술의 첫 상용화 사례이기도 하다. 회사는 올해 말까지 해당 NET 인증 기반의 탁도-미생물 복합 측정 센서 상용화도 추진하고 있다. 제품에는 AI 알고리즘, CMOS 이미지 센서, 주문형 반도체(ASIC), 자체 개발한 레이저 모듈이 결합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정밀도, 내구성, 설치 효율성을 동시에 향상시켰다. 또한 외산 대비 절반 수준의 소형화와 20% 이상 저렴한 가격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번 형식승인은 기술적 성과를 넘어 정수장 현장의 운영 현실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2019년 인천시에서 발생한 '붉은 수돗물 사태' 당시 정수장의 탁도 수치를 조작한 혐의로 공무원들이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이는 탁도계의 신뢰성과 운영 체계가 공공 안전에 직결됨을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이에 따라 정수장뿐 아니라 급수장, 배수장, 산업 현장 등으로 탁도계 설치가 확대되는 흐름 속에서 IQ-50과 같이 정밀하고 유지관리가 간편한 장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더웨이브톡은 현재 IQ-50에 대해 미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글로벌 수질 센서 기업들과의 성능 평가를 진행 중이며, 이를 바탕으로 기술 수출, 공동 개발, 전략적 제휴 및 투자 협력을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인젠트, 안전한 테스트 환경 위한 데이터 변환 솔루션 웨비나 개최

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인젠트가 오는 29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테스트 데이터 보안 전략'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디지털 전환과 생성형 AI가 확산되며 기업에서 많은 데이터가 형성되는 만큼 보안 리스크 역시 커지고 있다. 특히 테스트 환경을 구축하거나 데이터를 이관할 때 실제 고객의 데이터를 그대로 복사하는 경우 보안의 사각지대가 발생한다. 인젠트는 이번 웨비나에서 테스트 데이터 변환 솔루션을그 해답으로 제시할 예정이다.인젠트 데이터플랫폼 사업그룹의 이용우 이사가 연사로 나서 테스트 데이터 변환 솔루션의 필요성과 인젠트infoSeer-Trans(인포시어-트랜스)의 통합 기능에 대해 소개한다. 인젠트 infoSeer-Trans는 민감 정보의 변환, 보관, 파기 등 라이프사이클 통합 관리를 통해 안전한 테스트 환경을 구축하는 TDM(Test Data Management) 전문 솔루션이다. 개인정보를 비식별화하여변환 결과로부터 원본 데이터 추론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테스트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infoSeer-Trans는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지난 2월 홈플러스 클라우드 운영데이터 이관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이번 웨비나는 발표에 이어 홈플러스와 같은 infoSeer-Trans의 실제 활용 사례에 대해 담화를 나누는 테크 토크 시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웨비나의 참가자는발표가 진행되는 동안 인젠트 유튜브를 구독하거나 발표가 끝난 후 설문 응답,상담 신청 등을 통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사전 등록은 채널온티비잇츠맨 웹사이트에서 무료로 가능하여,자세한 내용은 사전등록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젠트박재범 대표는 “개인정보보호법이 개정되며 보호 체계 강화가 필수인시대에 테스트 데이터 변환 솔루션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이번 웨비나를 기획하게 되었다"며“인젠트infoSeer-Trans가 고객의 민감 정보 보호와 성공적인 데이터 변환 및 이관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롯데손보 콜옵션 연기 여파…중소보험사 후순위채 시장 ‘흔들’

금융감독원이 롯데손해보험의 후순위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불허한 여파가 중소 보험사의 후순위채로 확산하고 있다. 자본건전성이 취약한 중소 보험사의 채권 발행과 유통에 타격이 예상된다. 롯데손보 후순위채에 약 600억원을 투자한 개인투자자 피해도 우려된다. 13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롯데손보 8회 후순위채는 민평금리(민간채권평가사 4사 평균 금리)보다 높은 금리로 거래됐다. 롯데손보 해당 후순위채의 민간채권평가사 4사 평균 가격은 지난 2일 1만120.8원에서 이달 9일 9900.8원으로 떨어졌다. 또 9일에는 민평금리 대비 최대 73bp(1bp=0.01%) 높게 거래됐다. 롯데손보의 신용위험 우려가 커지면서 매도세가 몰린 탓이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채권시장은 1~2bp에서 가격이 오가는 시장이라 채권을 보면 금리가 많이 조정된 건 사실이다"며 “주식으로 치면 심리적으로 20% 가량 가격이 조정된 것"이라고 추산했다. 롯데손보는 당초 8일로 예정됐던 후순위채 콜옵션 행사를 두고 금감원과 마찰을 빚었다. 결국 롯데손보는 12일 후순위채 조기 상환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롯데손보는 추후 자본 확충 방안을 마련해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금감원에 전달했다. 롯데손보 콜옵션 연기 사태 이후 푸본현대생명, KDB생명 등 자본건전성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보험사가 발행한 후순위채 유통금리가 오르고 있다. '푸본현대생명 20(후)'는 지난 7일 민평금리 대비 79bp 높게 거래됐고, 이튿날인 8일에는 92.2bp 높게 기록됐다. 'KDB생명보험 12(후)'는 지난 2일 민평금리 대비 0.1bp 높은 수준을 유지하다가 지난 8일 민평금리 대비 39.8bp 높게 거래됐다. 작년 말 기준, 푸본현대생명의 지급여력(K-ICS) 비율은 157.3%, KDB생명의 K-ICS 비율은 158.24%로 당국 권고치인 150%를 간신히 넘겼다. 롯데손보의 작년 말 기준 K-ICS 비율인 154.59%와 비슷하다. 한 신용평가사 A 연구원은 “롯데손보가 발행한 채권 가격이 많이 떨어지고 있다"며 “조기 상환 요건을 충족한 대부분 보험사는 괜찮을 것 같지만, 지급여력(K-ICS) 비율이 롯데손보처럼 낮은 회사는 향후 발행시장에서 투자 수요를 모집하는 게 어려울 수 있고, 발행 금리도 오를 것 같다"고 말했다. 1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보험사 5곳이 총 5900억원어치의 후순위채 콜옵션 행사를 앞두고 있다. 푸본현대생명은 다음 달과 9월 각각 150억원과 500억원 규모 후순위채 콜옵션 행사를 예정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보험사의 후순위채와 신종자본증권 등 자본성증권 발행 여건이 악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다른 신용평가사 B 연구원은 “후순위채 시장에서 콜옵션 행사를 안 했다는 건 신뢰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 문제"라며 “나중에 자본성증권을 조달할 때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롯데손보 후순위채를 보유한 개인투자자의 피해도 문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900억원 규모로 발행된 롯데손보 8회 후순위채의 9일 기준 개인 보유 잔고는 676억원이다. 나머지 물량은 법인 투자자 112억원, 증권사 62억원, 종합금융회사 50억원 등이다. 신용평가사 B 연구원은 “모든 금융사가 (후순위채) 조기 상환 기간이 도래하면 다 조기상환을 해왔다"며 “투자자는 5년이 지나면 상환할 것으로 생각하고 10년치 후순위채에 투자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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