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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성모병원, 수도권 서북부 로봇수술 거점병원 도약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배시현)은 13일 “개원 6년 만에 로봇수술 4000례를 돌파하며, 고난도 수술 역량을 갖춘 첨단 의료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면서 “이번 성과는 수도권 서북부 지역 로봇수술 거점병원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최첨단 4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 Xi' 2대를 기반으로 고난도 암 수술과 장기이식은 물론 환자의 삶의 질을 고려한 수술까지 적극적으로 수행해 온 결과다. 로봇수술센터는 개소 초기부터 고난도 술기를 요구하는 암 수술에 집중해 왔다. 전립선암, 신장암, 갑상선암, 자궁내막암, 대장암, 위암 등 1000건 이상의 암 수술에 최소침습 기술을 활용한 정밀 수술을 시행하며 해당 장기의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는 치료에 힘써왔다. 최근에는 보다 복잡하고 까다로운 암 수술 영역으로 로봇수술의 적용 범위를 확대 중이다. 식도암의 경우 위장관외과 의료진이 직접 로봇수술을 수행해 위암과 식도암이 동시에 발생한 환자에게 더욱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한다. 또한 두경부암(경구암, 편도암, 인후암)의 경우에도 구강 내 협소한 부위에 정밀하게 접근해야 하는 까다로운 수술임에도 활발히 적용하고, 갑상선암 역시 구강 내 접근을 통한 로봇수술로 흉터 부담을 줄여준다. 은평성모병원은 장기이식 분야에서도 로봇수술 적용이 활발하다. 2023년 7월 국내 최초로 뇌사자 로봇 신장이식에 성공했고, 같은 해 11월에는 생체 공여자를 통한 로봇 신장이식까지 성공했다. 이로써 뇌사자와 생체이식을 아우르는 로봇이식 시스템을 확립했다. 여성 난임의 원인 질환 중 크기가 매우 크거나 수술이 까다로운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 등의 질환에 로봇수술을 적용해 병변을 정밀하게 절제하는 동시에 자궁 보존과 기능 유지에 주력함으로써 향후 임신 가능성을 높이고 생식능력 회복에 기여하고 있다. 방광암 수술의 경우에도 일반적으로 암 병변 절제 후 요로전환술까지만 진행되지만 은평성모병원은 신방광조형술까지 함께 시행함으로써 환자가 수술 이후에도 보다 자연스러운 배뇨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보통 배를 갈라 진행되는 복벽 탈장수술에서도 로봇을 이용한다. 남궁정 로봇수술센터장(산부인과 교수)은 “개원 6년 만에 로봇수술 4000례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환자 한분 한분을 위해 헌신해 온 로봇수술팀 의료진 모두의 열정과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정교하고 안전한 수술로 환자들의 삶에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어렵고 힘든 수술에도 주저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재활 명의’ 한양대병원 김미정 교수,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재활 명의'로 손꼽히는 한양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김미정 교수가 발달장애인의 의료환경 개선과 의사소통 능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7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약 30년 동안 발달장애인 교육·진료 및 치료에 헌신하며, 한양발달의학센터가 보건복지부 지정 발달장애인 거점병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초기 운영모델을 설계하고, 유관 진료과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발달장애인의 내원 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의료진 연계를 강화하고, 원스톱 진료 시스템을 마련해 높은 만족도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기여했다. 언어지연을 겪는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전문적 언어중재 프로그램을 실시함으로써 이들의 의사소통 능력 향상과 사회적 적응력 증진에도 큰 도움을 줬다. 의료진·언어치료사·임상심리사·작업치료사 등 다학제 전문가들과 협력해 정기적인 사례 회의를 이끌며, 발달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종합적인 치료·지원 체계를 발전시켜왔다. 김 교수는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병원에 오기까지 겪는 수많은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줄이고자 노력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진료 개선을 통해 이들의 삶이 한층 나아질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노인재활과 소아재활, 그리고 통증재활 및 스포츠의학 분야 최신 치료를 개척해왔다. 로봇을 이용한 재활치료, 줄기세포를 통한 뇌성마비 치료 등의 연구와 임상 적용에도 매진했다. 2004∼2011년 의대 재활의학과 주임교수 및 병원 임상과장을 역임했는데, 최연소 주임교수 보직의 기록을 갖고 있다. 2006년엔 장애인국가대표 팀닥터, 2007년부터 대한장애인체육회 의무위원과 2008년부터 한국도핑방지위원회 상임이사로 활동했다. 2010년 노인재활의학회 창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2013년 8월에는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팀닥터 및 대한축구협회 의무위원으로 위촉됐다. 대한재활의학회, 대한임상노인의학회, 대한스포츠의학회 등 학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때이른 폭염에 농축수산물 가격 급등…‘밥상 물가’ 빨간불

때이른 폭염에 농수축산물 가격이 치솟고 있다.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 가격은 한 통에 3만원을 육박하고, 초복을 앞둔 닭고기 가격도 오름세다. 고수온이 지속되면서 '국민 횟감'인 광어와 우럭도 수급 불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13일 농림축산식품부의 주요 농축산물 가격통향에 따르면 수박(L)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 11일 기준 1개에 2만9115원으로 3만원에 육박했다. 전년대비 36.5%, 평년대비 38.5% 비싼 수준이다. 수박 가격은 지난달 중순 1개에 2만1877원, 이달 상순까지만 해도 2만4932원이었다. 지난달 일조량 감소 여파로 수박 생육이 지연된 데다 무더위에 수요가 증가하면서 값이 크게 올랐다. 초복을 앞두고 닭고기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닭고기(육계) 가격은 ㎏당 5920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전월보다는 8.2% 올랐다. 유통업계에서는 폭염으로 인한 육계 폐사와 여름철 수요 증가가 맞물리면서 가격이 점차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전국에서 폐사한 가축은 약 7만8630마리로, 이중 닭 등 가금류가 7만7535마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계란 한 판(특란 30구) 평균 소매가격은 7218원으로, 3개월 넘게 7000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여름철 폭염으로 공급 불안이 심화되고 있어 공급 감소와 가격 상승 압력이 남아있다고 보고 있다. 수산물 가격도 심상치 않다. 지난해 고수온으로 대규모 폐사가 일어난 데 이어 올해는 폭염이 더욱 빨리 우리나라를 덮치면서 양식 어종 등의 수급 불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날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광어 도매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4.0% 올랐으며 우럭은 같은 기간 41.8% 상승했다. 우럭 도매가격은 ㎏당 1만6125원이며 광어는 1만9300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한의협, 국토부 앞 궐기대회 “졸속입법 철회하라”

대한한의사협회 중앙회와 시도시부는 지난 10일 세종시 국토교통부 앞에서 300여 명의 한의사 회원이 모인 가운데 '국토부의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자배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악 철폐를 위한 중부권역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궐기대회에서 한의사들은 △ 기습입법 중단, 치료권 침해하는 8주 제한 폐기하라 △셀프심사 아웃, 환자 건강권 보장하라 △교통사고 피해자의 진료권 박탈행위를 중단하라 △국민건강 외면하고, 보험회사 배불리는 국토부의 기습 입법예고 즉각 철회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국토교통부를 성토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기자의 눈] ‘먹고 살만 하다’는 말이 사치로 들리는 시대

오랜만에 모임에 나갔다가 못 본 새 살이 많이 오른 옛 친구를 만났다. 함께 모인 친구들이 농담 삼아 다들 한마디씩 보태자 그는 이렇게 말했다. “채솟값이 너무 비싸서…." 친구의 위트 있는 응수로 모두가 한참 웃다가 “요즘은 먹기가 겁이 난다"는 데 모두가 공감했다. 외식물가도 물가지만 밥상물가까지 크게 올라 지갑 사정이 여의치 않다는 푸념이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축산물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계란값은 한 판(특란, 30개 기준)에 7218원을 기록했다. 계란 한 판이 7200원을 넘어선 것은 조류인플루엔자(AI) 대유행이 있었던 지난 2021년 이후 처음이다. 밥상에 빠지지 않는 식재료인 쌀과 깐마늘 가격도 평년대비 각각 15.2%, 19.2% 올랐다. 한통에 3만원에 육박하는 수박은 감히 장바구니에 담기도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전에는 '먹고 살만 하다'는 표현은 단순히 음식과 생존을 넘어 경제적·생활적 여유가 어느 정도 있다는 뜻으로 사용됐다. 하지만 요즘은 이 말도 사치처럼 여겨지는 게 현실이다. 다행히 오는 21일부터 전국민 소비쿠폰이 풀린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통령실 직원들과 지난 11일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을 찾아 식사를 하며 “가까운 식당을 찾아 외식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소비쿠폰 지급이 '외식물가 잡기'에 맞는 처방은 아닐지라도 '폐업 100만 시대'에 몰린 소상공인의 먹고사는 문제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최근 최저임금위원회는 내년도 최저임금을 2.9% 오른 1만230원으로 결정했다. 경영계와 노동계 모두 아쉬움을 표하고는 있지만, 2.9%는 역대 정부 첫해 최저임금 인상률 중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물론 해마다 오르는 최저임금 결정 구조에 대한 비판은 여전히 남아있다. 그래도 인건비 증가에 떠밀려 외식물가가 또다시 크게 뛰는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식품·유통 기업들도 '밥상물가 잡기'에 동참해 이달 대규모 할인행사를 펼친다. 주요 품목은 라면과 빵, 커피 등의 가공식품으로, 행사에 참여한 기업 수는 식품기업 16곳과 유통기업 5곳이다. 비록 정부의 권고에 따른 한시적 행사일지라도, 기업들의 동참이 팍팍했던 국민들의 식탁에 작지만 반가운 숨통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정부와 기업, 국민이 한뜻으로 힘을 모아야 모두가 '먹고 살만 한' 나라가 되지 않을까.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전문의 칼럼] 사람잡는 무더위…몸 속 체온 올라가면 ‘응급상황’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을 기록하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발생이 속출하고 사망자까지 생기는 폭염대란이 계속되고 있다. 고령자나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뿐 아니라 건강한 사람들도 과로를 삼가고 음주를 자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온열질환은 고온다습한 환경에 장시간 노출됐을 때 인체의 체온 조절 기능이 무너지면서 발생하는 급성 질환이다. 열경련, 열실신, 열탈진(일사병), 열사병 등이 온열질환에 해당한다. 초기에는 어지럼증, 피로, 근육통 같은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되지만, 방치하면 의식 저하나 장기 손상 등으로 악화할 수 있다. 사람은 정상적으로 36.5도 안팎의 체온을 유지하지만,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거나 수분이 부족해지면 체온 조절 기능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특히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뇌졸중 등 만성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의 경우 더위 자체가 건강을 크게 위협할 수 있어 무리한 야외 활동은 피해야 한다. 열경련은 고온에서 운동 후 땀을 많이 흘리면서 염분이 빠져나가 근육경련 등이 발생하는 것으로,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염분 등 전해질이 포함된 음료를 마시면 회복된다. 열실신은 더위 속에서 장시간 서 있거나 움직이다 탈수와 말초혈관 확장으로 뇌혈류가 일시적으로 감소해 일시적 실신이 발생하는 것으로, 환자를 눕히고 다리를 높게 들어 뇌혈류를 회복시키고 수분 섭취와 안정을 취하면 된다. 열탈진은 땀을 많이 흘려 체내 수분과 전해질이 고갈돼 심한 피로, 두통, 구토,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체온도 경미하게 38~39도까지 상승한다. 시원한 장소에서 수분과 염분을 보충해 주면 대부분 회복되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의식이 흐려질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일사병은 직사광선 노출에 의한 열탈진에 해당한다. 가장 위험한 온열질환은 열사병이다. 열사병은 폭염 속 실외 활동을 장시간 지속할 경우 심부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상승하면서 의식저하, 섬망, 발작, 혼수 등 중추신경계 이상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질환이다. 특히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30분 이상 지속될 경우, 여러 장기 손상이 시작돼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즉각적인 응급처치가 이뤄져야 한다. 일반적인 열탈진이나 열실신은 서늘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면 회복되지만, 열사병은 응급처치와 함께 빠른 체온 하강이 필수다. 특히 고령자, 심뇌혈관질환자, 알코올 중독자, 정신질환 약물 복용자, 만성질환자는 혈관 기능 저하, 자율 신경 이상, 약물 영향, 체내 수분조절 능력 저하 등이 복합적으로 발생해 열사병 발생 위험이 더 높다. 열사병이 의심될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하고 체온을 신속히 낮추기 위한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 환자를 그늘이나 시원한 장소로 옮긴 뒤 옷을 벗기거나 헐겁게 풀고, 젖은 수건이나 찬물로 몸을 감싸 체온을 떨어뜨려야 한다. 병원으로 이송 중에는 차량 내 에어컨과 선풍기를 활용해 체온을 낮춰야 한다. 병원에서는 얼음물 침수, 냉각 담요, 냉각 팬 등 전문 장비를 이용한 적극적인 냉각 치료가 시행된다. 온열질환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폭염 환경 자체를 피하는 것이다. 정오부터 오후 5시 사이에는 외출이나 운동을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운동 중간중간 충분한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기본 수칙이다. 부득이하게 외출하는 경우 가볍고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고, 챙이 넓은 모자나 양산을 이용해 햇빛을 차단해야 한다. 수분 섭취는 갈증을 느끼기 전부터 수시로 해주는 것이 좋고, 고령자나 어린이의 경우 보호자가 주기적으로 상태를 잘 확인하자.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클릭! 3분 건강] 이마 주름 생성 여부, 뇌졸중 증상과 감별에 유용

유명 연예인들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안면신경마비 발병 이후 치료 소식을 전하면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통계를 보면 국내에서 안면신경마비 진료받은 환자는 약 10만 명으로 최근 10년간 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면신경마비란 안면 신경에 장애가 일어나는 것으로 마비가 생긴 쪽 이마에 주름잡기, 눈감기, 입꼬리 올리기와 같은 동작이 평소와 다르고 부자연스럽게 느껴진다. 이 같은 증상은 뇌졸중 전조증상으로도 알려져 있기에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안면신경마비는 크게 말초 안면신경마비와 중추 안면신경마비로 나뉘는데, 중추 안면신경마비는 뇌졸중의 증상으로 발현한다. 말초 안면신경마비와 중추 안면신경마비를 감별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이마에 주름을 잡아 보는 것이다.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이승아 교수는 “말초와 중추 안면신경마비는 얼굴에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판별이 가능한데, 이마에 주름을 잡을 수 없으면 말초 안면신경마비, 이마에 주름을 잡을 수 있으면 중추 안면신경마비"라고 말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뇌졸중 증상인 중추 안면신경마비는 동반되는 증상으로 반신마비, 언어장애, 감각이상, 복시 등이 있다. 얼굴 마비와 함께 말이 어눌해지거나, 한쪽 팔과 다리에 힘이 빠지고 감각이 이상해지는 등 다양한 국소 신경학적 이상이 동반되는 것이 중추 안면신경마비의 특징이다. 안면신경마비가 나타날 경우, 원인을 먼저 찾는 것이 중요하다. 안면신경이 마비된 상태 평가를 위해서는 얼굴 신경전도검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안면신경마비의 형태가 전형적이지 않은 양상을 보이거나 당뇨, 고혈압, 악성종양과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필요에 따라 CT 혹은 MRI 영상검사를 진행한다. 이 교수는 “검사를 어느 시기에 시행하는지에 따라 해석과 예후 평가가 달라질 수 있어 신경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치료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여름철 응급실 단골손님 ‘요로결석’, 방치시 합병증 위험↑

결석(結石)이란 몸 안의 장기 속에 생기는 돌처럼 단단한 물질을 말한다. 다양한 몸 속의 크고 작은 돌이 있지만 특히 여름철 극심한 통증을 유발해 '응급실 이벤트'를 흔히 유발하는 질환으로 요로결석이 손꼽힌다. 디스크(추간판탈출증), 통풍, 출산통, 치통, 대상포진, 편두통 등과 함께 “내가 가장 아프다"고 서로 우긴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다. 너무 아파 학교 결석이나 직장 결근을 초래한다는 말까지 유행이다. 땀이나 호흡으로 인체의 수분이 많이 증발하는 한여름에는 오줌(소변)이 진해지면서 요로결석이 생기거나 재발해 고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극심한 통증으로 응급실에 실려갔다가도 어느 새 통증이 자연히 사라져 꾀병으로 눈총을 받기까지 하는 얄궂은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통계를 보면, 연간 요로결석증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2020년 30만9123명에서 꾸준하게 증가 추세를 보이며 2024년에는 33만5628명에 달했다. 계절별로는 7∼8월이 가장 많다. 특히 8월에는 환자가 더 크게 늘어난다. 소변이 생성되어 배출되는 통로인 요로는 요관과 요도로 나뉜다. 요관은 콩팥(신장)에서 방광까지, 요도는 방광에서 음경이나 질까지의 오줌통로이다. 요로결석은 콩팥(신장)에서 만들어 낸 소변이 배출되는 경로인 요로(신장, 요관, 방광, 요도)에 돌이 생긴 경우를 모두 통칭한다. 콩팥의 소변에는 여러가지 성분들이 녹아있는데, 이중 양이온인 칼슘, 나트륨 음이온인 수산, 요산 등이 요로결석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런 성분들의 농도가 높아지면 결정이 만들어지고 성분들이 계속 침전되어 커지면서 돌처럼 딱딱한 결석이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콩팥에서 만들어진 결석은 잘게 쪼개지거나 통째로 소변이 배출되는 경로를 따라 자연스럽게 배출된다. 이 때 결석이 커서 경로를 막으면 소변 배출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옆구리의 극심한 통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너무 아파서 그냥 넘어가지가 어렵지만 혹시라도 진통제에 의지하면서 방치할 경우 감염이나 콩팥·방광 기능 저하도 일어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비뇨의학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요로계에 요석이 생성되어 소변의 흐름에 문제가 생기고, 그 결과 급성 통증이 발생하거나 요로 감염 같은 합병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 요로결석이다. 더운 날씨로 수분이 부족해지는 여름철 대표 질병 가운데 하나이다. ◇수분증발 많은 7~8월 최다…방치하면 콩팥·방광 기능저하 우려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리면서 소변 농도가 높아져 요로결석의 생성이 용이해진다. 더운 날씨로 짭짤한 음식 섭취가 늘어나면서 체내 염분 농도가 높아지고, 이는 결석 형성의 위험 요소로 작용한다. 또한 수분 섭취 감소는 요로결석의 가장 주요한 원인이다. 수분의 섭취가 감소하면 요석 결정이 소변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져 요석 형성이 증가하게 된다. 고려대 구로병원 비뇨의학과 안순태 교수는 “결석의 위치에 따라 증상은 다양하지만, 흔한 양상으로는 옆구리와 하복부 통증이 대표적"이라며 “통증은 수 분에서 수 시간 동안 지속되다가 사라지는 간헐적인 특징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통증의 강도는 심하고 진통제를 복용해도 사라지지 않을 수 있다. 남성의 경우 통증이 하복부·고환·음낭으로, 여성의 경우 음부까지 뻗어가기도 한다. 안순태 교수는 “결석이 방광까지 내려와 위치하는 경우에는 빈뇨, 배뇨통 등의 방광 자극 증상이 발생한다"면서 “기타 증상으로 구토·구역·복부팽만 등이 동반되며, 혈뇨가 생길 수도 있으며, 세균 감염이 동반될 시 고열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요로결석은 주로 후천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며,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원인으로 작용한다. 첫째, 수분 부족이다. 땀으로 수분이 빠져나가고 소변이 농축되면 결석이 잘 생긴다. 둘째, 고단백·고염 식단이다. 육류, 소금, 수산 함량이 높은 식단은 결석 형성을 촉진한다. 지리적·기후적 요인도 상당하다. 고온 다습한 환경일수록 발생률이 높다. 일반적인 용량의 비타민D 보충제는 결석 발생 위험을 유의하게 높이지 않지만 과다 섭취 시 요로결석 생성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결석의 과거력이 있거나 고칼슘뇨증이 있는 경우 비타민D 보충에 신중해야 하는 이유이다. 치료 방법으로 요로결석의 크기가 작은 경우에는 자연 배출을 기다리는 대기요법이 쓰인다.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김형준 교수는 “대기요법에도 반응이 없거나 결석의 크기가 큰 경우 체외충격파 쇄석술 혹은 요관경·복강경을 이용한 시술·수술이 불가피하다"면서 “예방법으로 하루에 2ℓ 이상의 물을 마셔 소변량을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재발이 잦은 환자의 경우 정기적인 검사가 권장된다"고 밝혔다. 커피나 음료수보다는 미지근한 온도의 물을 많이 마시는 게 좋다. 요로결석 환자의 치료가 늦어질 경우 합병증 위험이 커진다. 결석으로 인해 요관 또는 신장이 폐색되어 소변의 흐름이 막히고 콩팥에 물이 차는 수신증이 발생할 수 있다. 수신증 기간이 길어질수록 점차 신장 기능을 상실하게 되며 오랫동안 방치할 경우 신부전증 발생을 초래하게 된다. 콩팥에 세균감염이 생기는 신우신염으로 신장 기능이 손상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수분 부족, 고단백·고염 식단, 비타민D 보충제 과다섭취 '요주의' 보존적 치료는 결석의 크기가 작고 통증이 조절 가능한 경우에 우선적으로 고려된다. 특히 5㎜ 미만의 결석은 약 70%, 5~10㎜ 크기의 결석은 30~40%가 자연적으로 배출될 수 있다. 소염진통제와 수액 요법을 통해 통증을 조절하고, 요관 확장 작용이 있는 약제를 사용하여 배출을 유도한다. 대부분 외래에서 경과를 관찰하며 치료를 이어가며, 자연 배출이 되면 대개 '끝'이다. 비수술적 치료는 약물치료로 배출이 어려운 경우에 시행되며, 결석의 위치와 성분에 따라 결정된다. 특히 콩팥이나 상부 요관에 있는 엑스레이로 잘 보이는 결석에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을 시행해 체외에서 충격파를 이용해 결석을 부순 뒤 자연배출을 유도한다. 결석이 작지 않거나 단단하거나 방광과 가까운 위치에 있을 경우에는 요관내시경을 통해 레이저로 결석을 분쇄하고 제거하는 치료를 하게 된다. 수술적 치료는 결석이 크거나 자연배출이 어렵고 비수술적 방법으로도 해결되지 않는 경우, 혹은 신장 기능 저하나 감염 위험의 위험이 높은 경우에 시행한다. 연성내시경을 통한 절석술, 피부를 통한 경피적 신장결석제거술, 복강경 혹은 로봇을 이용한 수술적 제거가 포함된다. 드물게 보다 침습적인 개복 또는 복강경(로봇 포함)이 필요할 수도 있다. 결석의 크기, 위치, 성분,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따라 수술 방법이 결정된다. 응급 시술은 통증이 극심하거나, 염증이나 감염이 동반되어 전신 상태가 위중한 경우에 시행된다. 이런 상황에서는 결석 자체를 바로 제거하기보다는, 결석으로 인해 막힌 상부 요로에 고인 소변을 배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요도를 통해 요관에 부목(스텐트)을 삽입하거나, 피부를 뚫고 신장에 직접 연결해 소변을 배출하는 피부신루 설치 등의 시술이 이뤄질 수 있다. 이러한 응급 처치는 통증 경감과 감염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요로결석은 한 번 발생하면 재발 위험이 높기 때문에 생활습관 개선을 통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가장 기본적인 예방법은 충분한 수분 섭취다. 하루 소변량이 2ℓ 이상이 되도록 하루 10잔 이상의 물이나 음료를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운동 전후나 사우나 이용 전후처럼 땀 배출이 많은 상황에서는 수분 보충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김형준 교수는 “요로결석은 남성이 여성보다 흔하며, 주로 30∼50대에 발생하고 재발률도 높아 5년 이내 20%, 10년 이내 40∼50%가 다시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E-로컬뉴스]칠곡군,포항시,수성구,대구시교육청 소식

◇칠곡군, 사람과 꿀벌이 함께 걷는 해바라기길 양봉특구의 특별한 실험… 응애 줄이는 해바라기, 생태·농업·관광까지 품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 왜관읍 낙동강변 흰가람 둔치에 조성된 1km 길이의 해바라기꽃길이 초여름을 맞아 노랗게 물들었다. SNS를 통해 '핫한 꽃길'로 입소문이 퍼지며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 길은 단순한 경관용 조형물이 아닌 꿀벌을 위한 과학적 실험장이기도 하다. 칠곡군농업기술센터와 칠곡군양봉연구회는 지난 4월, '전국 유일의 양봉특구'라는 지역적 특성을 살려 키 1.2m의 왜성해바라기를 직접 파종했다. 이 품종은 꿀벌의 주요 해충인 응애(Varroa mite)를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에 주목해 선택됐다. 응애는 꿀벌의 생존을 위협하는 대표적 외부 기생충으로, 번식력과 활동성을 떨어뜨리는 등 세계 양봉업계에서 큰 문제로 지적돼 왔다. 최근 일부 연구에서는 해바라기 꽃가루가 응애를 제거하거나 활동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고, 칠곡은 이 가능성을 현장에서 직접 실증하기 위해 꽃밭 인근에 벌통을 설치하고 응애 발생률 변화를 관찰하는 실험에 들어갔다. 관람객에게는 쉼터이자 포토존으로, 꿀벌에게는 천연 구충제와 먹이를 제공하는 생존의 공간인 셈이다. 지선영 칠곡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곳은 단순한 꽃밭이 아니라, 양봉특화 사업의 실증 현장"이라며 “사람에게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꿀벌에게는 회복과 생태적 순환의 터전을 제공하는 의미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꽃이 지고 난 자리에는 꿀벌이 좋아하는 또 다른 밀원식물인 메밀꽃이 이어 심어질 예정이며, 칠곡군은 계절마다 식생을 바꿔 사계절 내내 생태가 살아 있는 공간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해바라기 한 송이에도 농업과 생태, 관광이 어우러진 메시지가 담겨 있다"며 “칠곡이 가진 양봉특구의 강점을 살려 사람에게는 즐거움, 꿀벌에게는 생태적 안식처를 제공하는 지속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칠곡군, 세대가 함께한 평화통일 콘서트 개최 민주평통 칠곡군협의회, 청소년 토크·군민 음악회로 평화 공감의 장 열어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6·25전쟁의 최대 격전지였던 경북 칠곡에서 평화와 통일을 주제로 한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칠곡군협의회는 지난 11일과 12일 이틀에 걸쳐 청소년과 군민이 함께하는 '평화공감 토크콘서트'와 '평화통일 음악회'를 개최하며 세대 간 공감과 평화 담론을 확산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11일에는 석적고등학교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 1·2학년 학생 100여 명이 참여했으며, 북한이탈주민 강사가 직접 탈북 과정과 북한의 실상을 생생하게 들려주면서 청소년들은 교과서 밖의 분단 현실을 가슴으로 느끼고 평화와 통일의 필요성을 공감했다. 이어 12일에는 칠곡군 교육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민주평통 평화통일 음악회'가 개최돼 군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 '남북 문화 한마당'을 주제로 열린 이번 음악회에서는 국악인 오정해 씨가 사회를 맡아 깊이 있는 해설과 함께 무대의 완성도를 높였고, 북한가요, 전통 국악, 오케스트라와 합창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지며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와 호응을 받았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칠곡은 전쟁의 아픔을 기억하는 땅이지만, 이제는 평화와 통일의 미래를 말해야 할 때"라며 “청소년과 군민이 함께 공감하고 소통한 이번 행사가 평화통일로 가는 의미 있는 시작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쟁의 상흔 위에 평화의 메시지를 얹은 이번 행사는, 분단 현실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함께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통일 공감대의 장으로 남았다. ◇포항시, 풍력발전 이익 시민과 나눈다 개발이익 공유 조례 제정… 지역주민·기업 참여 유도,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시동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재생에너지 개발로 발생하는 이익을 시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지난 9일 '포항시 풍력발전사업 개발이익 공유에 관한 조례'를 제정·공포하고 시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조례는 풍력발전사업에 지역주민과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고 개발이익이 지역에 환원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존의 대규모 자본 중심 재생에너지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지역이 주체가 되는 에너지 모델을 실현하겠다는 취지다. 조례에 따르면 포항시장은 발전사업자에게 시민 출자나 지역기업 중심 펀드 조성을 권장할 수 있으며, 이익의 일부가 지역에 환원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익을 공유하고자 하는 사업자는 '공유계획'을 수립해 일정 요건에 따라 시장에게 제출해야 하며, 시는 계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자료를 요청할 수 있는 권한도 갖는다. 특히 이번 조례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함께 포함됐다. 발전사업자는 지역 주민 우선 채용, 사업장 등록의 지역 내 우선, 지역 자재·기업 활용, 지역 기업과의 컨소시엄 구성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과의 연계를 강화하도록 명시돼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조례는 시민이 주도하고 지역이 이익을 함께 누리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모델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조례 시행과 함께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한 설명회와 세부지침 마련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지역 내에서는 실질적인 이익 배분 방식과 참여 유도 방식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수성구 파동, 민·관·공 손잡고 복지 증진 나선다 행정복지센터·지역사회보장협의체·한국마사회 대구지사 3자 협약… “지속가능한 지역 복지 구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 파동이 지역 복지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민·관·공 협력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파동 행정복지센터와 파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1일 행정복지센터에서 한국마사회 대구지사와 복지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파동 내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사업 협력과 함께, 복지 증진을 위한 캠페인·홍보·교육 등 공동사업 추진, 주요 복지 정책에 대한 상호 연계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협력관계를 공식화했다. 파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미 해마다 한국마사회 대구지사의 기부금 공모사업에 참여하며 지역 수요에 맞춘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 6월에는 공모사업비 700만 원을 확보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파동! 지구사랑 페스타' 행사를 열었고, 이 자리에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2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해 환경 보호의 가치를 함께 나누고 실천을 다짐했다. 주민 밀착형 사업으로 호응을 얻은 만큼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복지 협력의 범위도 더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승엽 협의체 위원장은 “한국마사회 대구지사가 매년 지역 맞춤 복지를 함께 만들어온 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민관이 긴밀히 협력해 주민이 직접 체감하는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종원 한국마사회 대구지사장은 “공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실질적인 복지 성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철 파동장은 “복지 사각지대를 세심하게 살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을 꾸준히 이어가겠다"며 “지역사회를 위한 진심 어린 관심과 동행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대구교육청-EBS, 고1·2 대상 학습전략 설명회 개최 2027·2028 대입 대비 맞춤 전략 제공… “공신력 있는 입시 정보로 불안 해소 기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이 변화하는 대입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함께 고등학교 1·2학년 학생과 학부모, 교원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학습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 대구시교육청은 12일 오후 2시 달성군여성복지센터 강당에서 '2025년 고 1·2학년 대상 학습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2027학년도와 2028학년도 대학입시를 앞두고 있는 저학년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대입 일정별 대응 전략 △농어촌특별전형 중심의 지역 맞춤형 전형 안내 △공신력 있는 입시 정보 제공 △학생 수준에 맞춘 학습 전략 안내 등을 위해 마련됐다. 앞서 지난 4월 군위고에서 열린 첫 설명회에 이은 두 번째 행사로, 이번에도 전국 단위 입시 전문 강사진이 참여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김수연 EBS 영어 영역 대표 강사가 '과목별 학습법 및 EBS 활용 전략'을, 김진석 EBS 대입 대표 강사가 '2027·2028 대입 구조와 대구 맞춤형 입시 전략'을 안내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미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2026학년도 대입 릴레이 입시설명회'와 '수시모집 지원전략 설명회' 등을 연이어 개최하며, 수험생과 학부모 대상 정보 제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입시 변화 주기에 따라 혼란을 겪는 학부모와 학생들을 위해 시기별로 정확하고 공신력 있는 대입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학습전략 설명회는 수요자 맞춤형 정보 제공을 통해 불안감을 줄이고, 수험생들이 자신만의 효율적인 전략을 세우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EBS 등 공교육 자원과 연계한 입시 정보 제공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임종룡 회장 “동양·ABL까지 하나 된 우리…더 강한 보험사로”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동양·ABL생명의 그룹 편입을 기념해 환영과 화합의 시간을 마련하고 사회공헌 공익사업 확대를 위해 마련한 사업비를 두 보험사에 전달했다. 임 회장은 두 보험사에 대해 '우리금융 가족'이라고 칭하는 한편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성장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11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우리 WON day'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리가 모이면 WOORI가 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두 보험사의 편입으로 인해 우리금융이 종합금융그룹으로 완성됐다는 의미를 담아 진행했다. 행사에는 임 회장을 비롯해 동양·ABL생명 대표와 영업 우수 직원 등 임직원 각사 160명, 그룹 계열사 대표 및 임직원 121명 등 총 461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임 회장은 동양·ABL생명 직원들을 향해 “여러분 모두 우리금융 가족이 되셨으니 이젠 서로가 서로의 피보험자다"라며 환영사를 밝혔다. 이어 “오늘은 두 보험사가 우리금융이라는 든든한 터전 위에서 진정한 한 가족이 된 날"이라며 “각사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존중하며,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더 크고 강한 보험사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환영사에 이어 그룹 특화공익사업 사업비를 전달했다. 우리금융의 특화공익사업인 'With우리17프로젝트'확대를 위해 임 회장이 동양·ABL생명 사회공헌 담당자에게 공익사업비를 직접 전달했다. 'With우리17프로젝트'는 우리금융그룹 17개 계열사가 각사의 특성에 맞는 시그니처 공익사업을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동양생명은 'With우리 수호천사 프로젝트', ABL생명은 'With우리 A Better Life 프로젝트'를 통해 각사 특화 공익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동양·ABL생명 직원 대표 4명에게 임 회장이 그룹 사원증과 명함, 휘장이 담긴 비즈니스 키트를 직접 수여했다. 비즈니스 키트 수여식 무대에 오른 배현규 동양생명 선임은 “오늘 행사에서 회장님께 그룹 사원증과 명함을 직접 선물받고 나니 비로소 우리금융그룹 일원이 됐음을 실감했다"며 “부모님께 보여드리면 많이 기뻐하시고 자랑스러워하실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후 행사에선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의 어린이합창단 축하 공연이 진행돼 만찬을 통한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만찬에서는 그룹사 간 임직원들이 서로 축배를 들며 네트워킹과 친목도모의 시간을 가졌다. 임 회장은 임직원들과의 만찬에 자리해 동양·ABL생명 직원들을 격려하고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세심히 챙겼다는 전언이다. 임 회장은 지난 8일에도 동양·ABL생명 본사를 직접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하고, 양사 노동조합과의 만남을 통해 화합과 소통의 의지를 다진 바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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