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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사이버대 드론로봇융합학과, 봄학기 종강총회 및 세미나 성료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공학부 기계공학과와 드론로봇융합학과는 지난 6월 21일 세종대 캠퍼스에서 2025학년도 봄학기 종강총회 및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 학기를 마무리하며 학생들과 교수진이 함께 모여 학습 성과를 공유하고, 드론과 로봇, 도시항공모빌리티(UAM) 등 첨단 기술 분야의 최신 동향과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종강총회를 시작으로 이어진 기술세미나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교수진이 전문 지식을 전했다. 김종인 교수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드론 정보보호 방안을 제시하며, 실시간 비행 로그의 무결성 확보 및 위·변조 방지 전략에 대해 설명해 주목을 받았다. 오병남 교수는 인공지능 융합기술이 드론 자율비행과 UAM 분야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상용화를 위한 기술적·정책적 과제를 다뤘으며, 이충현 교수는 지상관제시스템(GCS)의 구성 원리와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제어기법을 시연하며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배상준 공학부 교수(학부장)는 “멀티콥터형 드론뿐 아니라 고정익 무인항공기의 활용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가 급변하는 기술 현장을 이해하고 실무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세미나는 이론과 실습, 보안·제어·미래 트렌드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구성으로 큰 호응을 얻었고, 공학부 구성원 간 활발한 소통과 협업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세종사이버대학교 드론로봇융합학과는 무인멀티콥터 조종자 국가자격증을 포함해 다양한 민간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실무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드론·로봇 외에도 도심항공교통(UAM) 관련 커리큘럼을 통해 미래 항공모빌리티 산업에 대비한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세종사이버대학교는 현재 2025학년도 가을학기 신·편입생을 모집 중이며, 고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온라인 수업으로 직장생활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고, 산업체 재직자 및 군인을 위한 맞춤형 전형과 장학 혜택도 제공된다. 입학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세종사이버대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글로리아항공–한국항공서비스, 항공 MRO 사업 강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항공산업 전반에 걸쳐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는 글로리아항공(대표 신대현)이 한국항공서비스(대표 배기홍, 이하 KAEMS)와 손잡고 항공기 MRO(유지·보수·정비, Maintenance·Repair·Overhaul) 사업 수주 확대와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글로리아항공은 7월 14일 서울 신설동역 인근 글로리아타워에서 KAEMS와 항공정비 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항공기 유지·보수·정비 전반의 효율성 향상과 비용 절감을 위한 KAEMS의 전략적 선택과, 글로리아항공의 폭넓은 네트워크와 중정비 수주 역량을 결합해 항공 MRO 시장에서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자 마련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향후 항공기 중정비 사업, 민간 및 군용기 정비 수주, 해외 항공사 대상 서비스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글로리아항공은 1990년 '한국항공전문학교'를 모태로 출범한 이래, 울진비행훈련원과 Gloria Flight Academy 등 항공 교육사업, 닥터헬기(HEMS), 산불진화, VIP 헬기 수송 및 임대, UAM 인프라 사업, 세스나 공인 서비스센터, GARMIN 아시아 서비스센터 운영 등 국내외 항공산업 전반에 걸쳐 종합 항공 전문기업으로 성장해왔다. 신대현 글로리아항공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양사의 전문성과 인프라를 결합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출발점으로, 생산성과 유연성을 동시에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MRO 수출 확대와 국내 항공정비 산업의 선순환 성장에도 기여하는 협력모델이 되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AEMS는 2018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자회사로 설립된 정부 지정 항공 MRO 전문기업으로, 민항기와 군용기 중·경정비 및 성능개량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에어차이나, 세부 퍼시픽, 타이항공, 말레이시아항공 등 20개 국내외 항공사를 고객사로 확보하며, 글로벌 MRO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번 협약은 국내 항공정비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표적인 협력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항공 산업 전반의 발전과 수출 기반 확보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폭염에 에어컨 판매 불티…이왕이면 ‘AI 기능’ 있는걸로~

기록적인 폭염으로 국내 가전시장에서 여름 특수제품인 에어컨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내수 부진으로 다른 가전제품들이 판매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던 가전업계로선 에어컨 수요 불티 현상이 일종의 단비로 받아들여진다. 더욱이 올해 에어컨 제품의 흥행에는 단순한 더위 요소를 넘어선 '인공지능(AI) 기능 선호'가 크게 좌우하고 있다. AI를 통한 맞춤형 기능 강화가 소비자들의 구매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이 제품 선택 기준을 변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14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9일까지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실제로 에어컨은 기온 상승과 직접적으로 연동되는 대표적인 가전이다. 지난해 폭염이 이어진 여름철에도 제조사별 에어컨 판매가 전년 대비 최소 10%에서 최대 60%까지 증가한 바 있다. 2024년 여름철 전국 평균기온(25.6도)은 197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요 급증의 배경에는 무더위라는 외부 요인뿐 아니라, AI 기술이 접목된 기능 진화도 큰 몫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AI 가전 트렌드 리포트 2025'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중 8명은 같은 가격일 경우 AI 기능이 탑재된 가전을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에어컨은 'AI 기능 탑재에 따른 구매 의향'이 가장 높은 제품(53.9%)으로 나타나, 청소기(53.7%), 세탁기(47.5%), 공기청정기(40.0%) 등을 앞질렀다. 오픈서베이는 “AI 가전이 삶의 편의성과 시간 효율을 높여준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기능 고도화를 통한 보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소비자 수요 변화에 대응해 주요 가전업체들도 에어컨 본연의 냉방 성능을 넘어 AI 기반 기능을 전면에 내세우며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비스포크 AI 무풍 콤보 갤러리', '비스포크 AI 무풍 클래식', 'AI 무풍 콤보 벽걸이', 'AI Q9000' 등 4종의 2025년형 AI 에어컨 라인업을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에는 AI가 실내 환경을 스스로 분석해 쾌적함을 조절하는 'AI 쾌적' 기능, 최대 30%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AI 절약모드' 등이 탑재됐다. 특히 'AI 무풍 콤보 벽걸이' 모델에 적용된 '쾌적제습' 기능은 올해 처음 도입된 기술로, 공간의 온·습도를 자동 제어해 40~60%의 건강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피부와 호흡기 건강을 고려한 세밀한 제습 성능이 강점으로 부각된다. LG전자 역시 올해 초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I', '휘센 오브제컬렉션 뷰I 프로' 등에 'AI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해 주목받았다. 사용자가 “땀나네", “오늘도 열대야네" 같은 자연스러운 일상 언어를 사용하면 AI가 의도를 파악해 스스로 온도와 풍량을 조절한다. 'AI 바람' 기능은 사용자 행동 패턴과 공간 구조를 학습해 맞춤형 냉방을 제공하며, “내가 좋아하는 온도 알지?"와 같은 명령에도 정확하게 반응한다. LG전자에 따르면, AI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중심으로 올해 1~4월 휘센 스탠드 에어컨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전반에서도 AI 탑재 모델의 비중은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로, 관련 수요가 빠르게 일반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에어컨은 폭염이 지속될수록 자연스럽게 판매가 늘어나는 품목이지만, 최근에는 단순 냉방을 넘어 AI 기반 편의 기능이 실질적인 구매 결정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기술 경쟁이 시장 판도에 직접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올해 7~8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냉방가전 수요 역시 당분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주요 가전업체 입장에서도 여름 성수기 핵심 품목인 에어컨 수요 확대는 반가운 흐름이다. 올해 상반기 경기 둔화와 소비 위축 등 영향으로 생활가전 전반이 부진했던 가운데, 에어컨 판매 호조는 실적 방어의 중요한 지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에어컨은 단가가 높은 고수익 품목으로, “에어컨 판매 성적이 가전업계의 한 해 농사를 좌우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김석준 부산교육감, 박형준 시장 시정 부정평가 글에 공감표해…정치 중립 훼손?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최근 진보 성향의 부산시교육감이 부산 시정 운영을 부정 평가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의 글에 공감을 표해 정치 중립 의무를 어긴게 아니냐는 비판을 받는다.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 반선호 시의원이 올린 페이스북 글에 공감을 표하는 '좋아요'를 눌렀다. 반 의원은 이 때 산은 이전과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엑스포 개최 실패의 책임 등 내용을 골자로 박형준 부산시장의 3년 동안 시정 평가를 부정하는 글을 올렸다. 당시 반 의원은 박 시장의 시정 평가 토론회에서 국민의힘 이준호 의원과 이견을 보였고, 이들은 자신의 SNS에서 공방을 이어가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반 의원의 글에 공감을 표하자, 정치적 중립을 어겼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국민의힘 이준호 의원은 “'좋아요'를 누른 것으로만 법적 하자는 없을 수 있다. 다만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할 교육 수장이 공개적으로 정치적 의견을 개진하면 부산시장과 부산교육감 간 행정 불신이 생길수 있어, 경거망동한 행동이다. 시민들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의 한 학교운영위원 A 씨는 “부산 교육 수장이 정당 간 정치적 이견 사이 끼어드는 모습은 신중하지 못해 아쉬운 대목이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재선거에서 당선된 직후 김 교육감의 첫 지시인 '초중고 탄핵 선고 생중계 시청 권고'도 당시 정치적 중립을 훼손한 것으로 지적을 받기도 했다.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 박중묵 의원(국민의힘·동래1)은 4월 21일 제328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김석준 신임 교육감 첫 지시인 '초중고 탄핵 선고 생중계 시청 권고'에 따라 초등 1~2학년 교실에서도 1시간 내내 방송을 틀어 놓게 한 것은 많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교육감은 '이념 말고 교육, 좌우 말고 미래,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고 한 약속처럼 학교 현장에서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獨·中 찍고 日 간다…K-게임, ‘하반기 신작’ 글로벌 도전장

국내 게임업계가 하반기 신작을 앞세워 글로벌 게임쇼 '참전'을 앞다퉈 선언하고 시장 수요 확대를 노린다. 하반기 출시를 앞둔 새 게임에 대한 해외시장 반응을 점검하는 동시에 작품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이중 포석을 염두에 둔 전략이다. 1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오는 8월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과 중국 '차이나조이', 이어 9월 일본 '도쿄게임쇼'에 참가를 확정했다. 일정은 △차이나조이 8월 1~4일 △게임스컴 8월 20~24일 △도쿄게임쇼 9월 25~28일 순이다. 통상 글로벌 게임쇼는 신작 흥행 여부 및 작품성을 점검할 수 있는 무대로 꼽힌다. 특히 여름철 열리는 게임쇼의 경우, 세계 3대 게임 전시회로 꼽힐 만큼 위상이 높다. 글로벌 경쟁력을 검증하기에 최적의 환경이다. 이번 출품작들의 특징은 블록체인, 증강·가상현실과 같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차별화를 꾀한 작품이 주를 이룬다는 것이다. 장르적 범위 또한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부터 인생 시뮬레이션, 중세 좀비 서바이벌, 탑다운 전술 슈팅, 3인칭 플레이어 대 플레이어 대 환경(PvPvE) 익스트랙션 등 폭넓다. 향후 회사 성장을 견인할 핵심 타이틀로 꼽히는 작품들인 만큼 이용자 저변을 확대해 글로벌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과 맞물려 있다.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곳은 3개 게임쇼를 모두 참가하는 펄어비스다. 하반기 출시를 앞둔 '붉은사막'을 현장에서 직접 시연하며 출시 전 인지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펄어비스는 지난해 게임스컴과 지스타에 이어 올해도 글로벌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GDC 2025', 서머 게임 페스트(SGF 2025) 등에도 참가하는 등 '글로벌 순회'에 나서고 있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의 실적 반등과 재도약을 책임질 차기작으로 꼽힌다. '검은사막' 출시 이후 신작 부재기가 길었던 만큼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 게임은 '폴리싱(게임 출시 직전 전반적으로 점검·개선하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진다. 도쿄게임쇼에서 마지막으로 이용자 반응을 확인한 후, 출시 시점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넷마블은 최근 도쿄게임쇼 첫 출전을 확정지었다. 신작 오픈월드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을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 게임스컴에선 개막 전날 밤 진행되는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에서 신작 영상을 공개할 것으로 전해진다. 함께 도쿄게임쇼에 참가하는 넥슨은 일본 애니메이션풍(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와 협동 슈팅게임 '아크 레이더스'를, 스마일게이트는 '카오스 제로 나이트 메어'를 소개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게임스컴' 참가를 확정지은 크래프톤은 현장 부스를 운영해 출품작 시연 기회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출품작은 △인조이 △펍지(PUBG): 블라인드스팟 △PUBG: 배틀그라운드 등 3종이다. 인조이는 첫 다운로드 가능 콘텐츠(DLC) '차하야'를 공개할 계획이며, 개발진은 밋업 행사를 통해 이용자 및 파트너 크리에이터와 소통에 나설 예정이다. 위메이드맥스 또한 2년 연속 게임스컴을 찾는다. 올해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한국공동관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전시장에 참여해 신작 '미드나잇 워커스'를 소개한다. 빠른 전투·전리품 획득을 특징으로 하는 익스트랙션 슈터 장르 게임으로, 현장에선 데모 버전 체험존을 운영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엔씨아메리카를 통해 기업간거래(B2B)관 참가를 확정했다. 자회사인 엔씨AI를 통해 게임 개발 과정에 적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업계에선 신작 슈팅게임 'LLL'과 '타임 테이커즈' 등을 공개할 것으로 내다본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벤츠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1호 서울에 문열다

수입차 시장의 전통 강자 '메르세데스-벤츠'가 최고급 럭셔리 브랜드로 나아가기 위한 걸음을 대한민국 서울에서 내딛었다. 벤츠는 서울 압구정에 세계 최초로 '마이바흐 브랜드 센터'를 설립해 국내 럭셔리카 시장서 입지를 다지고 차원이 다른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14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 세계 최초의 '마이바흐 브랜드센터 서울'을 공식 개장했다. 마이바흐 브랜드센터는 오직 마이바흐 고객을 위한 전용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로,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와 벤츠코리아, 그리고 HS 효성더클래스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총 5개 층, 2795㎡(약 850평) 규모의 전용건물로 △프라이빗 살롱 △맞춤제작 공간 △차량 인도존 △전시 및 라운지 △전용 서비스센터 등 럭셔리 경험을 극대화하는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특히 한국 전통 건축과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외관과 인테리어 디자인, 그리고 예약제 중심의 세심한 맞춤형 서비스가 결합돼 단순한 자동차 매장이 아닌 '명품 브랜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대표는 “한국은 마이바흐에게 가장 중요한 시장"이라며 “오늘 출범하는 브랜드센터는 변함없는 열정으로 마이바흐를 사랑해주신 한국 고객들에 대한 보답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3년간 100명 이상의 전문가가 세심하게 기획하고, 최고 디자인 책임자 고든 바그너와 긴밀히 협업해 완성한 공간"이라며 “외관은 한복과 한옥에서 영감을 받아, 마이바흐만의 독창적 감성을 담았다"고 말했다. 최근 마이바흐는 어마무시한 가격에도 국내 시장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마이바흐는 국내시장서 2022년 전년 대비 147% 성장, 2023년에는 32% 추가 성장하며 2596대가 팔렸다. 더불어 지난해엔 11월 기준 누적 1만대를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한국은 2019년 이후 중국에 이어 마이바흐가 가장 많이 팔리는 시장으로, 본고장 독일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이에 벤츠코리아는 마이바흐 브랜드의 독립성과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해, 벤틀리·롤스로이스와 같은 '완전한 럭셔리 브랜드'로의 도약을 노리고 있다. 브랜드센터 서울은 이를 위한 첫 도약으로 '오직 마이바흐 오너만을 위한 공간'을 표방하며, 초개인화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 경험을 극대화 시킬 거점이 될 전망이다. 노재봉 HS효성더클래스 대표이사는 “고객 한 분 한 분의 니즈에 맞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3층 마누팍토어 월에서는 고객이 원하는 색상과 사양으로 차량을 주문할 수 있어, 마이바흐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티아스 가이젠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멤버 겸 마케팅 세일즈 총괄은 “마이바흐는 우아함과 존재감을 지닌 브랜드"라며 “이곳 브랜드센터는 바로 그 감성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마이바흐는 벤츠의 미래를 이끌 중추적 역할을 하며, 브랜드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벤츠코리아는 브랜드센터 오픈과 함께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L'과 한정판 '실버 라이닝' 시리즈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마이바흐 SL 680은 브랜드 역사상 가장 스포티한 오픈톱 2인승 모델로, 4.0리터 V8 엔진과 585마력의 성능, 최고 수준의 맞춤형 인테리어와 첨단 주행 기술을 자랑한다. 또 실버 라이닝 시리즈는 S-클래스, GLS, EQS SUV 등 3종의 한정판 모델로, 한국 고객을 위한 특별 컬러와 인테리어, 배지 등이 적용됐다. S-클래스는 10대, 나머지 모델은 각 1대씩만 판매된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2025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성료

제네시스는 스코틀랜드 노스 베릭에 위치한 르네상스 클럽에서 '2025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을 나흘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행사에는 '2024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우승자 로버트 매킨타이어를 비롯해 스코티 셰플러, 로리 맥길로이, 잰더 쇼플리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했다. 약 8만9000명의 관람객이 대회장을 찾아 역대 경기 중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우승은 크리스 고터럽 선수가 차지했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65타를 쳤다. 이를 통해 상금 157만달러와 GV70 전동화 모델을 받았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주형 선수가 공동 17위를 차지했다. 제네시스는 대회 기간 동안 선수 이동 등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차량 113대를 제공했다. 르네상스 클럽 곳곳에 GV70 전동화 모델, GV60, G80 전동화 모델과 제네시스 엑스 그란 레이서 콘셉트 등 총 13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세종에만 맡기지 않겠다…‘행정수도’ 완성, 4개 특별자치시도가 나섰다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2025년, 대한민국 지방자치가 30년을 맞은 지금, 세종·제주·강원·전북 4개 특별자치시도는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국가적 어젠다를 중심으로 새로운 연대를 시작했다. 그간 개별 특례와 정책 과제로 분산되어 있던 각 시도의 요구가, 이제는 '균형발전 주체'라는 정치적 자의식 아래 하나의 흐름으로 수렴되기 시작한 것이다. 올해 1월 법정기구로 격상된 대한민국특별자치시도 행정협의회는 1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첫 정기회의를 열고, 특별법 개정과 행정수도 완성, 국가균형발전 전략 공동 대응을 핵심 과제로 공식 선언했다. 세종(행정), 제주(국제), 강원(평화), 전북(농생명)은 지역마다 특화된 자치기능을 갖고 있으나, 중앙집권 구조에서는 늘 '예외적 존재'였다. 이에 따라 각 도는 그간 '별도 법률'과 '특례 규정'으로 기능을 보완해왔지만, 실질적 자치권 확보는 번번이 한계에 부딪쳤다. 이번 공동결의문은 이와 같은 한계를 '시스템 차원에서 극복하자'는 선언이다. 네 개 시도는 △특별자치시도 특별법 개정 △'5극3특' 국가균형발전 모델 참여 △핵심 시도과제 공동추진을 담은 문서에 서명하며, 입법과 예산, 행정 모든 영역에서 상호 지원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 선언의 중심에는 '세종'이 있다. 국회 세종의사당 착공, 대통령 제2집무실 논의 등 정치·행정 기능의 집적이 가시화되었지만, 여전히 “행정수도는 완성되지 않았다"는 문제의식이 공고하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회의 현장에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100만 서명운동'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며 도지사들과 공동 서명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그는 “이제는 특별자치의 개별 권한이 아니라, 헌법적 국가 구조 개편이라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단순히 세종만의 요구가 아니다. 강원도는 평화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해 정부와 여야 협의를 진행 중이고, 전북은 농생명 수권모델, 제주도는 환경자치권 강화 문제를 안고 있다. 결국 행정수도 세종의 완성과정은 특별자치시도 전체가 '주체'로 기능할 수 있느냐를 가늠하는 리트머스 시험지다. 한편 자치분권 학계에서는 '특별자치'가 여전히 중앙의 재량 아래 설계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이날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이승종 서울대 명예교수는 “지방자치는 헌법에 뿌리를 둬야 하나, 지금은 특별법과 시행령에 기반한 '정치적 타협형 자치'에 그친다"고 지적했다. 임승빈 명지대 명예교수도 “특별자치시도는 각각 독립된 법률이 있고 특례도 많지만, 통합적 거버넌스가 부족하다"며 “공동협의회가 법정기구로 전환된 만큼, 재정 권한과 입법 대응력을 갖춘 연대기구로 기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세종시법, 제주특별법, 강원평화특별법(제정안), 전북특별법(제정 추진 중) 모두 '중앙 동의'가 없으면 현실화될 수 없는 구조다. 따라서 이번 협력 선언은 입법과 국회 정치의 영역으로 넘어가는 다음 단계를 요구받고 있다. 윤석열 정부 시절 발표된 '5극3특' 균형발전 전략은 수도권 1극 집중을 넘어 5대 권역을 기반으로 한 다극체제를 구상한 것이다. 특별자치시도는 이 전략의 '3특'(세종·제주·강원)을 대표하는 주체이며, 전북은 독자적인 입법을 통해 제4의 특례자치단체로 편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이제 '수혜 대상'이 아니라 전국 균형발전 전략의 실천단위를 자임한다. 특히 세종시의 경우 대통령-국회-정부부처 기능을 분산하는 '행정수도 완성'이 곧 국가구조의 탈중앙화를 의미하기에, 자치분권형 국가 모델의 상징이자 시금석이 된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시황] 코스피 3200선 탈환…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3년 10개월 만에 회복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종가 기준으로 3200선을 회복했다. 2021년 9월 이후 약 3년 10개월 만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26포인트(0.83%) 오른 3202.03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3,175.59로 출발한 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세를 강화하며 심리적 저항선인 32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외국인은 3490억원 규모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348억원, 947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약 4억3959만주, 거래대금은 11조4455억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4.33%) △기아(2.18%) △SK하이닉스(1.87%) △KB금융(1.02%) 등이 상승 마감했다. 특히 인공지능(AI) 수요 확산에 따른 전력기기 업황 호조 기대감에 효성중공업은 100만 원을 넘어서며 '황제주' 반열에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0.16%) △삼성전자우(-0.19%) △LG에너지솔루션(-2.02%) △삼성바이오로직스(-1.42%) △NAVER(-1.58%)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총 상위권 외 종목 중에서는 삼성물산이 6.62%, 삼성생명이 6.91% 오르며 금융·지주사 관련 테마를 이끌었고, △신한지주(3.61%) △하나금융지주(2.58%) △현대모비스(2.61%)도 강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손해보험(6.85%), 자동차(3.29%), 항공사(2.98%), 증권(2.59%) 등이 강세를 보였고, 반면 IT서비스(-3.56%), 에너지장비(-1.57%), 게임·엔터(-1.04%) 등은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10포인트(-0.14%) 내린 799.37에 마감했다. 개인이 2012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95억원, 412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9억2890만주, 거래대금은 6조515억원이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리노공업(1.99%) △에코프로(1.27%) △알테오젠(1.37%) 등은 올랐고, △리가켐바이오(-1.46%) △레인보우로보틱스(-0.74%)는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9원 오른 1380.7원에 거래를 마쳤다. 14일 오후 기준 실시간 환율은 1,381.50원으로 추가 상승 중이다. 유로/원은 1610.90원(+0.09%), 국제 금 가격은 3372.20원(+0.24%), WTI(서부텍사스산원유)는 배럴당 68.58달러로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40년 삼성물산맨’ 오세철 사장, 도시정비사업 1위 되찾는다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은 국내 1위 건설사인 삼성물산 건설부문을 5년째 이끌고 있다. 오세철 사장은 1962년 부산에서 출생해 1981년 부산 해동고등학교를 거쳐 1985년 서울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했다. 대학을 마친 그해 곧바로 삼성물산에 입사한 오 사장은 올해로 삼성물산 한 회사에서만 40년의 커리어를 유지하고 있다. 오 사장은 해외 플랜트 현장 전문가로 통한다. 1994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시티센터(KLCC)의 랜드마크인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프로젝트 현장소장으로 일한 데 이어 1998년 싱가포르의 산업단지 개발을 담당하는 정부기관인 JTC 현장소장을 역임했다. 2001년엔 상무로 승진하면서 임원이 됐다. 오 사장의 임원 첫 해 근무처는 아랍에미리트(UAE)의 수도 아부다비였다. UAE 정부의 주권투자기금을 관리하는 기관인 UAE ADIA에서 현장소장 겸 프로젝트매니저(PM)로 일하면서 삼성물산의 중동 텃발을 일궜다. 2008년엔 UAE 최대 도시인 두바이로 터를 옮겨 현지 국제행사장이자 비즈니스 허브인 엑시비션월드 현장소장과 PM을 겸직하면서 UAE의 주요 컨벤션센터 건설을 담당했다. 중동에서의 공로를 인정받은 오 사장은 2009년 중동지원팀장을 맡았고 2013년 전무로 승진하면서 글로벌조달센터장이 됐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삼성물산 해외 사업장에 들어갈 자재와 장비를 최적의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이끌어 내는 중책을 맡았다. 해외 현장 공로를 인정받은 그는 2015년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플랜트사업부장으로 삼성물산 플랜트 현장을 총괄했다. 부사장 당시 바레인 해상 액화천연가스(LNG) 인수기지 계약을 체결하고, 울산 새울 3·4호기 주설비 시공 사업을 수주하는 등 국내외 굵직한 플랜트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사장으로 가는 길을 닦았다. 2020년 말 정기 임원 인사에서 건설부문 대표이사로 선임되며 35년전 신입 엔지니어로 입사했던 회사의 수장 자리에 올랐다. 특히 오 사장은 2024년 1차 임기 만료 후, 삼성 사장단 정기 인사에서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 유임에 이례적으로 성공했다. 한때 세대 교체를 명분으로 교체설이 돌았지만 1차 임기 동안 매출엑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4배가 넘게 성장하는 등 뛰어난 실적으로 연임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실제 오 시장 1기 시절엔 코로나19 여파와 건설비 폭등 등 외부 악재에도 불구하고 삼성물산 건설부문 매출이 2021년 10조9890억원→2022년 14조5980억원→2023년 19조3100억원으로 지속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2510억원→8750억원→1조340억원으로 상승했다. 2023년에 창사 이래 최초로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면서 안정적 성장 기조 원칙에서 오 사장은 연임에 성공해 2027년 3월까지 삼성물산 건설부문을 이끌게 됐다. 본인의 실력으로 삼성의 전통을 극복한 오 사장이지만 2기 임기 첫 해인 2024년 한 해는 만만치 않았다. 더욱 거세진 외부 여파에 고전하면서 만족하지 못할 성적표를 받은 것이다. 1기 임기 3년 동안 큰 폭의 상승세를 그리던 실적이 2024년엔 하락세로 전환했다.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지연되는 등 계열사 간 일감 수준이 예전같지 않았고, 2024년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연 매출 18조 655억원, 영업이익 1조1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자 오 시장은 도시정비사업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 삼성물산은 2015년 서초 무지개 아파트 재건축 사업(현 서초그랑자이)에서 GS건설에 시공권을 내준 이후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왔었다. 일각에선 '래미안'이 주택 사업을 접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돌았다. 실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전국에 분양된 래미안 아파트는 단 5곳에 그쳤고, 2021년엔 도정사업 수주액이 1조원에 미치지 못해 10위에 겨우 턱걸이했다. 그러나 삼성물산은 지난해부터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반포와 한남 등 주요 도정사업지에서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DL이앤씨 등 경쟁사를 차례로 제치고 수주에 성공햇다. 지난해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에 이어 도정사업 수주액 3위를 기록하더니 올해 상반기엔 5조원 이상을 수주해 단숨에 1위에 등극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상반기에 올해 목표로 한 도정사업 수주 5조원을 돌파한만큼 '래미안' 브랜드를 대표로 한 안정적인 브랜드 파워 1위를 배경으로 선별과 집중 전략을 통해 국내외 주요 프로젝트 수주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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