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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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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피 3200선 탈환…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3년 10개월 만에 회복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7.14 16:02

효성중공업 황제주 등극…삼성물산·삼성생명도 강세

코스피 종가 기준 3년 10개월만 3,200선 회복 마감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26p(0.83%) 오른 3202.03으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5.8원 오른 1381.2원, 코스닥지수는 1.10p(0.14%) 내린 799.37로 장을 마쳤다. 연햡뉴스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종가 기준으로 3200선을 회복했다. 2021년 9월 이후 약 3년 10개월 만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26포인트(0.83%) 오른 3202.03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3,175.59로 출발한 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세를 강화하며 심리적 저항선인 32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외국인은 3490억원 규모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348억원, 947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약 4억3959만주, 거래대금은 11조4455억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4.33%) △기아(2.18%) △SK하이닉스(1.87%) △KB금융(1.02%) 등이 상승 마감했다. 특히 인공지능(AI) 수요 확산에 따른 전력기기 업황 호조 기대감에 효성중공업은 100만 원을 넘어서며 '황제주' 반열에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0.16%) △삼성전자우(-0.19%) △LG에너지솔루션(-2.02%) △삼성바이오로직스(-1.42%) △NAVER(-1.58%)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총 상위권 외 종목 중에서는 삼성물산이 6.62%, 삼성생명이 6.91% 오르며 금융·지주사 관련 테마를 이끌었고, △신한지주(3.61%) △하나금융지주(2.58%) △현대모비스(2.61%)도 강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손해보험(6.85%), 자동차(3.29%), 항공사(2.98%), 증권(2.59%) 등이 강세를 보였고, 반면 IT서비스(-3.56%), 에너지장비(-1.57%), 게임·엔터(-1.04%) 등은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10포인트(-0.14%) 내린 799.37에 마감했다. 개인이 2012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95억원, 412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9억2890만주, 거래대금은 6조515억원이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리노공업(1.99%) △에코프로(1.27%) △알테오젠(1.37%) 등은 올랐고, △리가켐바이오(-1.46%) △레인보우로보틱스(-0.74%)는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9원 오른 1380.7원에 거래를 마쳤다. 14일 오후 기준 실시간 환율은 1,381.50원으로 추가 상승 중이다. 유로/원은 1610.90원(+0.09%), 국제 금 가격은 3372.20원(+0.24%), WTI(서부텍사스산원유)는 배럴당 68.58달러로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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