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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 "韓日 경제연합체 구성해 글로벌 위기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한일 경제협력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지정학적 갈등과 분열이 불러온 글로벌 경제블록화 현상 등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기 위해서다. 최 회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일본 도쿄대에서 열린 ‘도쿄포럼 2023’ 환영사와 특별연설을 통해 "지정학적 갈등과 기후 변화, 디지털 전환 등으로 이제 단일 글로벌 시장의 시대는 지나갔다"며 "한일 경제연합체를 구성해 글로벌 분열 위기 상황을 돌파하자"고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 1년간 40여개국을 방문하면서 지정학적 긴장을 목도했는데, 각국이 파트너와 제휴해 규칙과 표준을 만들고 있는 것"이라며 "미국과 유럽연합(EU), 중국 등이 각자의 시장을 만들어 가면서 한일 양국은 어려움에 봉착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노동인구와 대 중국 수출, 투자 감소 등에 직면한 한일 양국이 성장 뿐만 아니라 생존을 위해서 더욱 공격적인 조치들을 취해 나가야 한다"며 한일 경제연합체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최 회장은 "한일 양국이 경제연합체를 구성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룰 테이커(rule taker)에서 룰 세터(rule setter)로 전환해 가자"고 제안했다. 이어 "일본과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을 합하면 약 7조달러 규모"라며 "한일 경제연합체는 양국의 미래 발전을 위한 강력한 촉진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또 "양국은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의약품, 신재생에너지 등 산업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면서 "LNG, 스타트업 플랫폼 등 새로 시작할 잠재 영역도 많다"며 "특히 올해 한일 양국 관계가 매우 좋았다. 우리는 이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쿄포럼은 SK그룹이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의 인재양성 철학을 기려 설립한 최종현학술원과 도쿄대학이 지난 2019년부터 공동 개최해왔다. 올해 ‘사회 분열과 디지털 전환 시대의 인간성 함양’을 주제로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열렸다. 포럼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김윤 한일경제협회장 겸 삼양그룹 회장, 사토 야스히로 미즈호파이낸셜그룹 특별고문, 호리에 아리 위민스 스타트업랩 대표, 김윤 새한창업투자 파트너, 카가미 시게오 도쿄대 교수 등 학계 및 경제계 전문가들이 발표자와 패널로 참석했다. 지정학적 갈등과 기술 발전에 따른 글로벌 위기 상황을 진단하고 해법을 모색했다. yes@ekn.kr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달 30일 일본 도쿄대에서 열린 '도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달 30일 일본 도쿄대에서 열린 ‘도쿄포럼 2023’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재계 ‘미래 먹거리’ 전기차 충전 사업 역량 키운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재계 주요 기업들이 ‘미래 먹거리’로 불리는 전기차 충전 사업 역량을 꾸준히 키워가고 있다. 차량 보급이 늘며 충전 인프라도 자연스럽게 커질 수밖에 없는 만큼 미리 시장을 선점해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계산이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국내외 환경에 맞게 다양한 형태로 전기차 충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점유율이 높고 인프라 구축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국내에서는 자체 브랜드를 통해 고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이핏(E-pit)’을 론칭하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장해왔다. 이 곳에서는 최대 350kW급 충전기를 갖춰 10분 안팎의 시간이면 전기차를 80% 이상까지 충전할 수 있다. 국내에 마련된 급속충전기 출력은 대부분 50~150kW 안팎이다. 이핏은 교통 요지에 자리를 잡았고 속도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 충성고객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전해진다.현대차는 자회사 현대케피코의 기술 역량도 꾸준히 쌓아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궁극적으로 전기차 충전기 제작·보급·판매 등 모든 사업을 영위할 것으로 본다. 미국에서는 ‘대세’를 따르는 모습이다. 내년 10월부터 북미에서 판매되는 현대차그룹 전기차는 테슬라 ‘슈퍼차저’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현대차·기아는 현재 기존 표준 충전방식인 CCS(Combined Charging System)를 적용하고 있다. 테슬라가 충전 시장에서 영토를 급속도로 넓히자 소비자 만족도 제고 차원에서 협업을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SK그룹은 미국 초급속 충전기 시장 점유율 1위 사업자인 SK시그넷에 계속 힘을 실어주고 있다. SK시그넷은 지난달 경기도 부천시에 통합 연구개발(R&D)센터 ‘C-Lab’을 열었다. 150억원 이상 투자해 50여종의 연구개발 및 품질 테스트 장비를 구축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다양한 전기차와 통신·소프트웨어 호환성 테스트가 가능한 최신 차량 시뮬레이터도 도입했다. 신정호 SK시그넷 대표는 "경쟁이 심화되는 전기차 충전 산업에서 R&D 역량 강화는 필수적"이라고 말했다.미국에서는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전동화 운송 전문 기업 레벨(Revel)사에 50억원 규모의 400kW 초급속 충전기 V2 제품을 첫 출하했다. 지난 7월에는 미국 내 4위 급속 충전기 운영사업자인 ‘프란시스 에너지’로부터 최소 1000기 이상의 초급속 충전기 공급계약을 수주하기도 했다.LG전자는 최근 미국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11kW 완속충전기와 175kW 급속충전기를 내년 상반기 내 미국 시장에 출시한다는 구상이다. 하반기에는 상업용·장거리 이동에 적합한 급속충전기 라인업을 확대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지난 7월 회사의 미래비전을 발표하면서 중·장기 미래구간에서 주목해야 할 변곡점 중 하나로 ‘전기화(Electrification)’를 꼽았다. 당시 그는 B2B와 신사업 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전기차 충전 사업 역량을 키울 것이라고 예고했다. LG전자는 지난 2018년 전기차 충전 솔루션 선행 개발을 시작했다. 작년에는 핵심기술을 보유한 애플망고(현 하이비차저)를 인수했다.국내에서는 평일 주간시간 대에만 제공하던 전기차 충전기 서비스 운영 시간을 다음달 11일부터 평일 야간과 주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하고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포석이다. 이를 위해 전기차 충전기 서비스 운영을 담당하는 LG전자 자회사 하이텔레서비스는 최근 서비스 인력을 2배 이상 늘렸다. 계량기 수리업 등 서비스 제공을 위한 자격도 확보했다.롯데그룹은 롯데정보통신을 앞세워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 EVSIS(옛 중앙제어)를 사들였다. 오프라인 매장에 장점을 지닌 만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한화그룹은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에서 전기차 충전 브랜드 ‘한화모티브’를 선보였다. GS그룹 지난해 ‘차지비’를 인수했다. GS에너지는 별도 자회사인 GS커넥트(옛 지커넥트)도 설립했다.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아이디테크엑스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이 향후 10년 간 연평균 14%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액으로는 2034년 기준 1230억달러(약 158조원) 수준까지 커질 전망이다.재계 한 관계자는 "테슬라가 최근 슈퍼차저 인프라를 국내 다른 브랜드 전기차에 개방하기로 결정했다"며 "시장 주도권을 둔 기술·고객유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yes@ekn.kr‘현대 EV 스테이션 강동’ 전경. 현대차는 이 곳을 포함한 국내 주요 거점에서 전기차 초고속 급속 충전 서비스 ‘이피트’를 제공한다.SK시그넷 통합 R&D센터 EMC챔버 제품 테스트 현장. SK는 150억원 이상을 투자해 경기도 부천시에 통합 R&D센터 ‘C-Lab’을 구축했다.LG전자 직원이 자사 전기차 충전기를 점검하고 있다. LG전자는 다음달부터 전기차 충전기 서비스 운영시간을 대폭 늘린다고 30일 밝혔다.

상의, 청년에 일경험 기회 제공…취업 지원 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서울상공회의소가 기업현장 경험을 제공하는 청년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취업 지원에 나서고 있다. 서울상의는 청년 일경험 제공 프로그램 ‘미래내일 일경험사업’을 통해 올해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100여명이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SK하이닉스, 포스코, 두산 등 대기업 뿐 아니라 유망 중소·중견기업도 다수 참여를 확정했다. 해당 사업은 기업 ESG 팀에서 공통적으로 필요로 하는 업무역량 중심의 직무 기초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해 참여 청년들의 관심도와 만족도가 높았다고 전해진다. 해당 교육을 수료한 청년들이 배치된 기업의 만족도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서울상의는 지난해부터 공급망 ESG지원센터 통해 ESG 교육과 컨설팅을 진행해 오고 있다"며 "미래세대가 기업현장 경험 통해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게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yes@ekn.kr대한상공회의소 로고 대한상공회의소 로고

태광그룹, ESG경영 5개년 계획안 발표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태광그룹이 ‘ESG경영 5개년 계획 및 경영 실천 공동 선언식’을 개최하고 그룹 차원의 ESG경영 5개년 계획안과 사업별 주요 추진과제를 공개했다. 30일 태광그룹에 따르면 이번 선언식은 지난달 미래위원회 출범 이후 진행된 공식 행사다. 성회용 미래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각 계열사 대표 및 ESG 담당자들도 참여했다. 이번 계획은 △환경경영 △사회적 책임경영 △이사회 중심 경영 등으로 향후 4단계를 거쳐 구체화될 예정이다. 여기에는 ESG경영 인프라 구축 및 내재화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제조 부문 2050년 넷제로 달성을 위해 저탄소 활동을 강화하고 사무 업무도 디지털화한다.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고 불공정거래 및 부정경쟁도 예방한다. 정보보안과 개인정보보호 활동 고도화도 추진한다. ESG·녹색 금융 투자 및 친환경 포트폴리오 정책도 가속화한다. 이사회 내 전문위원회를 설치하고 윤리경영 확대 및 내부 감시를 통한 사전 리스크 관리도 강화한다. 태광그룹은 내년 1월 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2027년까지 성과를 도출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성 위원장은 "이번 선언은 임직원뿐 아니라 그룹 전체를 바꿀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선언적 의미가 아닌 내실 있는 논의를 통해 계열사 모두 성장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태광그룹 29일 서울 흥국생명빌딩 본사에서 열린 ‘ESG경영 5개년 계획 및 경영 실천 공동 선언식’에서 (왼쪽부터) 주원 흥국증권 대표, 임규준 흥국화재 대표, 임형준 흥국생명 대표, 성회용 미래위원회 위원장, 조진환 태광산업 대표, 정철현 대한화섬 대표, 유태호 티시스 대표, 손석근 흥국자산운용 대표, 문윤석 고려·예가람저축은행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효성, 르완다 여학생 위한 생리위생관리시설 ‘소녀공간’ 건축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효성은 지난 29일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와 함께 르완다 여자 청소년을 위한 생리위생관리시설인 ‘소녀공간’(Girl’s Room)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소녀공간은 위생용품, 진통제, 휴식 공간이 갖춰진 생리위생관리시설이다. 여학생이 생리 기간에도 학교를 올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한다. 르완다 소외 지역 여학생들은 생리가 시작되면 관련 지식과 시설, 용품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적절한 생리 용품이 없어 생리 기간에는 학교에 가지 않는 경우가 많고, 이로 인한 학업 지연과 학업 중단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효성은 여성 청소년이 생리 기간에도 학교에서 안정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는 소녀공간 건축을 지원했다. 또 대상 지역 학생들에게 보건위생인식 증진 활동을 펼치고, 여성 위생과 생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효성은 올해 조마 초·중등학교 외에도 르완다 무키자와 룬다 지역 3개 학교에 걸스룸을 완공할 예정이다. 효성은 2020년부터 3년간 총 11개 학교에 소녀공간 건축과 인식 개선 활동을 지원했다. yes@ekn.kr29일 르완다 무키자의 조마 초·중등학교에서 진행된 ‘소녀공 29일 르완다 무키자의 조마 초·중등학교에서 진행된 ‘소녀공간’ 개소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무협 "내년 韓 수출 반등할 것···7.9% 증가 전망"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30일 ‘2023년 수출입 평가 및 2024년 전망’ 보고서를 내고 내년 수출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우리 수출은 전년 대비 7.9% 증가한 6800억달러, 수입은 3.3% 증가한 6660억달러, 무역수지는 140억달러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IT 수요 회복으로 반도체 등 IT 제품이 전체 수출 성장세 주도할 것으로 관측된다. 에너지 수입 단가 상승으로 수입은 소폭 확대될 것으로 보이나, 수출 성장세를 하회하며 무역수지는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품목별로는 우리나라의 13대 주력 품목 수출이 모두 증가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반도체(21.9%)는 메모리 단가 회복과 수급 개선, 차세대 반도체의 공급 역량 확대, SSD(45.6%)는 PC, 노트북 등 전방 IT 기기 수요 회복과 단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큰 폭의 반등이 기대된다. 자동차 수출은 반도체 공급난 이연 물량이 올해 대부분 해소돼 내년 신규 수요는 제한적이나 전기차 수출 비중이 늘며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 국제 유가가 소폭 상승함에 따라 석유화학(5.6%), 석유제품(0.4%) 등 유가 민감 품목의 수출이 증가하고, 철강(7.8%) 및 일반기계(2.3%)도 글로벌 수요 회복에 힘입어 수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과 ICT 수요 감소가 올해 수출 부진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어려운 대외 환경 속 전기차·배터리·양극재 등 전기 동력화 품목 수출은 지난달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4.9% 증가하는 등 우리의 대 수출 성장 동력으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수출은 전년 대비 7.8% 감소한 6300억달러, 수입은 11.8% 감소한 6450억달러, 무역수지는 150억달러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내년 세계 경제는 중국·유럽 경기 둔화, 미국 등의 긴축 기조 지속 등에 따라 2% 후반의 저성장 추세를 이어갈 것이나 코로나 19이후 크게 위축됐던 ICT 기기와 반도체 시장 회복, 금년 대비 기저 효과 등으로 우리 수출은 오히려 증가할 전망"이라며 "한국 무역이 흔들리지 않고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고부가가치 신산업 전환과 혁신에 기업들이 나설 수 있도록 외국보다 더 좋은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2024년 수출입 전망 2024년 수출입 전망

현대차 정몽구 재단, 강연 콘서트 ‘온소 스테이지’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29일 서울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한경아르떼와 함께 새롭게 기획한 클래식 강연 콘서트 ‘온소 스테이지’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온소 스테이지’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일상 속 문화확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문화 예술을 매개로 따뜻한 쉼과 위로를 제공하고 누구나 클래식을 좀 더 가깝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내년부터는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저녁에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첫 번째 문을 여는 ‘클래식‘s 희로애락’은 세계적인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이 다양한 감정이 담긴 클래식 대표 곡들의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장학생들이 직접 무대에서 음악을 들려주는 시간으로 구성했다. 재단은 ‘온소 스테이지’를 통해 앞으로 대중의 눈높이에 맞춘 해설이 있는 음악 감상을 비롯, 다양한 분야가 융합한 문화예술 컨텐츠를 통한 체험 및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기획할 계획이다. yes@ekn.kr29일 서울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진행된 ‘온소 스테이 29일 서울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진행된 ‘온소 스테이지’에서 클래식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무협 ‘해외마케팅종합대전’ 개최…26개국 바이어 152개사 참가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29~30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60회 무역의 날을 기념하는 ‘2023 KITA 해외마케팅종합대전’을 열었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는 국내 유망 수출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자 2008년부터 해외마케팅종합대전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26개국의 바이어 152개사가 참석했다. 국내 800여개 참가 기업과 2300여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우리 기업의 실질적인 거래선 다변화를 지원하고자, 기존에 초청하던 우수 빅바이어와 신규 빅바이어의 초청 비중을 5:5 수준으로 조정했다. 지난 9월 무역협회가 실시한 ‘해외 비즈니스 수요 실태 조사’ 결과에 따라 향후 우리 기업의 5대 수출 시장으로 지목된 미국·베트남·인도·중국·일본 바이어의 참가 비중을 50% 이상으로 늘렸다. 품목별로는 한류 영향으로 관심과 인기가 높아진 소비재뿐만 아니라 산업재, IT,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바이어를 초청해 우리 기업의 수출 품목 다변화를 지원하고자 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우리 기업의 진출 희망 시장·품목에 따른 해외 마케팅 전략 수립을 지원하고자 ‘주한 외교관 초청 무역 투자 세미나 및 컨설팅’ 및 ‘해외 마케팅 종합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개최했다. 행사장 내부에 마련된 외교공관 특별관에는 12개국 주한 외교 공관이 참가해 자국의 무역·투자 환경 및 비즈니스 기회에 대한 상담을 제공했다. 김기현 한국무역협회 글로벌협력본부장은 "해외마케팅종합대전은 무역의 날을 기념하는 대표 수출 상담회"라며 "올해 행사가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 확대와 세계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무역 업계의 해외 판로 개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yes@ekn.kr29일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왼쪽 두 번째)과 해외 바이어들 29일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왼쪽 두 번째)과 해외 바이어들이 ‘2023 KITA 해외마케팅종합대전’ 참가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했지만···재계, 전세계 ‘네트워크 확장’ 성과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가 불발됐지만 재계는 지원 활동 과정에서 전세계로 네트워크를 확장했다는 점에서 위안을 찾고 있다. 우리 기업인들은 각국을 돌며 수천명의 고위급 인사를 만나 비즈니스 협력 강화를 도모했다. 일부 저개발 국가에서는 ‘삼성’, ‘현대차’ 등 우리 제품 인지도를 향상시키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SK, 현대차, LG, 롯데 등 국내 12대 그룹은 작년 6월 민간유치위원회 출범 이후 18개월여간 물심양면 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을 펼쳤다. 이 기간 우리 기업인들이 방문한 국가는 175개국에 이른다. 이 곳에서 만난 정상, 장관, 기업인 등 고위급 인사만 3000여명에 이른다. 이들은 부산엑스포 지지를 호소하는 동시에 자신들의 강점을 활용한 ‘경제외교’도 펼쳤다. 이를 통해 상당수 기업들이 사업 협력 기회 창출, 새로운 시장 발견, 공급망 확대 등 결실을 얻었다는 게 재계 중론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엑스포 개최지 선정 관련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금번 유치활동은 경제·문화적으로 발전된 대한민국을 전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을 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많은 정상들과 만남을 통해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국가의 위상을 높이는 큰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미국, 중국, 일본, 유럽연합(EU) 등에 편중됐던 기업들의 시야를 중남미, 아프리카, 태평양도서국 등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이 특히 주목된다. 엑스포 유치를 위해 그간 상대적으로 덜 알려지고 관심을 갖지 않았던 국가를 직접 방문했기 때문이다.삼성, 현대차 등 글로벌 브랜드의 인지도가 크게 높아졌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부산엑스포의 강점을 알리는 것과 동시에 청소년 창의력 양성 프로그램인 ‘솔브 포 투모로우’, 청년 취업 지원 기술교육 프로그램인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 등 사회공헌활동을 각국의 유치 교섭활동에 활용했다.삼성은 사모아, 통가, 피지, 동티모르, 필리핀, 쿡 제도, 투발루 등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새롭게 도입하기로 했다. 아프리카 레소토에는 삼성 제품을 전문적으로 수리하는 서비스센터를 신규 열었다. 현대차그룹은 일부 저개발 국가에서 사업 확장 기회를 엿봤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일회성 접촉에 그치지 않고 해당 국가들과 △CSR △자동차부품 △광물자원 △EV 충전 인프라 △철도·소형모듈원전(SMR)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면서 유대관계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또 저개발국 자립지원 사업인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를 올해 알바니아, 짐바브웨, 모잠비크 등 3개국에 신규 론칭했다. 부산엑스포 유치활동을 과정에서 추진된 상호 협력의 결과물이다. 현대차·기아 생산공장이 있는 체코와 슬로바키아의 인근 국가들과는 부품 수급 다변화를 위한 신규 협력사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안정적인 부품 공급체계 구축도 기대된다.SK그룹 역시 이번 유치전을 통해 경영 시야를 확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의 경우 엑스포 공동유치위원장을 맡으면서 특히 비즈니스 인맥을 많이 쌓았다. 최 회장과 SK그룹 최고경영자(CEO)급이 직접 방문했거나 국내에서 면담한 나라만 180개에 이른다. LG그룹은 엑스포 유치를 위해 케냐와 소말리아, 르완다 등을 담당해 ‘경제 외교’를 시도했다. 롯데는 일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을 대상으로 유치전을 펼쳤다.재계 한 관계자는 "부산엑스포 유치과정에서 추진한 다양한 분야에 걸친 협력 사업은 결과와 상관없이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상호 협력을 더욱 강화하며 상대국과 진성성 있는 네트워킹을 구축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yes@ekn.kr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부터).삼성전자는 2030 세계박람회 유치 지역이 결정될 때까지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 국제공항에서 부산엑스포를 응원하는 광고를 게재했다.현대차그룹은 2030 세계박람회 유치 지역이 결정될 때까지 프랑스 파리 시내에서 ‘부산엑스포’를 홍보하는 아트카를 운영했다.

"재계 2024년 임원 인사 ‘에스프레소(E·S·P·R·E·S·S·O)’에 담겼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는 올 연말 내년 초 단행될 2024년 대기업 임원 인사 키워드를 일반적으로 잔이 작고 쓴맛이 다소 강한 ‘ESPRESSO’로 요약했다. 유니코써치에 따르면 ‘ESPRESSO’는 각각 △조기 인사 단행(Early) △70~80년대 젊은 임원 약진(Seventy-Eighty) △성과에 따른 인사(Performance) △여성 임원 증가(Rise) △효율성 강화 차원에서 통합형 임원 두각(Efficiency) △임원수 축소(Scale down) △이공계 출신 두각(Science Technology) △젊은 오너 리더십 강화(Owner leadership)를 의미한다. 2024년 임원 인사의 주요 특징으로 꼽히는 것 중 하나는 주요 그룹의 인사 시계가 다소 빨라졌다는 점이다. 현대차를 필두로 LG와 삼성 그룹의 인사도 작년보다 다소 빨라진 점이 눈에 띈다. 이중 현대차 그룹의 경우 통상적으로 12월에 인사가 단행되는 것이 보편적인데, CEO급 인사를 한달 정도 앞당겨 주요 계열사인 현대제철과 현대모비스의 대표이사를 새로 선임하며 4대 그룹의 인사 상자를 먼저 열었다. 신임 현대제철 대표이사에는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인 서강현 부사장을 낙점했고 현대차·기아 구매본부장인 이규석 부사장을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으로 중용했다. LG그룹도 통상 11월 마지막 주 정도에 발표해오던 관행에서 벗어나 한주 정도 앞당겨 인사가 실시됐고, 삼성그룹도 CEO급 인사를 12월 초에 해왔는데 한주 정도 일찍 조기에 인사를 단행했다. 이처럼 주요 그룹의 인사가 빨라진 것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점도 있지만, 202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관련해 주요 그룹 총수들의 행보가 바빠짐에 따라 미리 주요 인사를 마친 것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024년 대기업 임원 인사에서 도드라진 특징 중 하나는 1970년대생 임원들의 활약이다. 조만간 단행될 미등기임원급 승진자 중에는 1970년대 출생 임원이 다수 이름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1970년대 출생자 중에서 신임과 승진 임원자 명단에 다수 포함될 것이란 예측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다. 유니코써치가 2023년 반기보고서 기준으로 100대 기업의 임원을 파악해보니 전체 임원 7345명 중에서 1970년대생 출생자는 작년 45% 수준에서 올해는 52% 이상으로 많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재계의 주도권이 기존 60년대생에서 70년대생으로 확실히 넘어온 것. 1970년대 중에서도 1970년~1974년생이 작년에는 36.2% 정도였는데 올해는 40.6%로 많아졌다. 1975~1979년에 해당하는 70년대 후반 출생자도 지난해 8.8%에서 올해는 12.2%로 처음으로 10%를 넘어섰다. 이러한 흐름을 살펴보면, 2024년 임원 인사에서 1970년대 출생자 중에서 발탁과 승진하는 케이스가 다수 나타날 것은 거의 확실시된다. 매년 대기업 임원 인사의 가장 큰 기준점은 경영 성과다. 경영 실적에 따라 임원 승진 폭도 달라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성과있는 곳에 보상이 따른다는 인사의 기본 원칙을 적용해보면 업종에 따라 2024년 임원 인사 희비는 크게 교차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전자를 비롯해 IT관련 업종에서는 임원 승진자 폭이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포함된 대표적이다. 국내를 대표하는 주요 전자 업체 50곳 중 80% 정도가 1년 전보다 영업이익이 줄거나 아예 적자로 돌아설 정도로 경영 내실 성적은 크게 악화됐다. 실적이 좋지 않은 유통업도 임원 인사에 강한 찬바람이 불기는 매한가지다. 이미 지난 9월에 임원 인사를 단행한 신세계 그룹은 계열사 임원을 40%나 갈아치울 정도로 고강도 인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러한 인사 흐름은 다른 유통 그룹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달리 자동차 업종은 영업이익이 1년 새 배(倍) 이상 증가할 정도로 고공행진했다. 주요 자동차 관련 업체 50곳 중 80% 정도가 작년 3분기 대비 올해 동기간 영업내실이 증가하거나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아와 현대차 중에서 2023년 별도와 연결 기준 영업이익 1위가 나올 가능성이 커질 정도로 IT 업종과는 경영 성적표가 크게 달랐다. 이런 실적을 감안해보면 주요 자동차 업체인 현대차와 기아에서는 임원 승진자가 작년보다 다소 증가할 가능성은 한층 높을 것으로 점쳐진다. 2024년 임원 승진자 규모가 작년 대비 줄어들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성 임원은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갈 공산이 크다. 아직도 국내 대기업에 여성 임원 숫자는 적을 뿐만 아니라 ESG공시에 대비해 여성 임원을 늘리려는 경향이 크기 때문이다. 올해 유니코써치가 조사한 100대 기업 내 여성 임원은 439명으로 작년보다 36명 많아졌다. 2024년 여성 임원은 460~490명 정도까지 증가할 것으로 유니코써치 측은 내다봤다. 최근 100대 기업 내 여성 임원은 2018년 216명→2019년 244명→2020년 286명→2021년 322명→2022명 403명→2023명 439명으로 매년 증가했다. 여성 임원 자리가 늘고는 있으나 유리천장은 여전히 견고한 상태다. 100대 기업에서 전체 임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3.5%→2020년 4.1%→2021년 4.8%→2022년 5.6%→2023년 6%로 점점 높아졌다. 100대 기업 내 여성 임원은 올해 기준 100명 6명 정도에 불과할 정도다. OECD 회원국의 평균 기업 내 여성 임원 비율이 30% 정도되는 것을 감안하면 아직도 우리나라는 갈 길이 먼 셈이다. 2024년 임원 인사 규모가 줄어들고 임원 자리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조직을 좀더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2개 이상 부서를 관리하는 통합형 임원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러한 통합형 임원 중에는 생산이나 R&D와 같은 필드형 임원보다는 법무, 홍보, 인사노무, 총무, 전략기획 등 스텝형 임원 중에서 많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즉, 법무와 홍보, 홍보와 전략기획, 인사와 홍보 등 2개 부서를 통합 관리할 줄 아는 멀티형 임원이 각광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는 비용 측면에서 2~3개 부서를 하나로 통합해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고, 보다 신속하게 의사 결정을 할 수 있게 하는 장점을 최대한 살 리가 위한 목적이 강하다. 특히 최근에는 변호사 출신이 기업에 많이 진출하면서 전통적인 법무 지원 업무와 함께 인사노무, 전략기획, 홍보 등을 두루 맡고 있는 흐름이 많아지고 있는데 내년 인사에서도 비슷하게 전개될 양상이다. 2024년 임원 인사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임원 자리가 작년보다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이다. 임원 축소의 가장 큰 이유는 경영 실적 악화가 꼽힌다. 국내 100대 기업 내 전체 임원 숫자는 2019년 6932명→2020년 6871명→2021년 6664명→2022년 7175명으로 달라졌다. 2021년 대비 2022년 100대 기업 영업이익이 40% 정도까지 줄어들어 2023년 임원 자리는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오히려 올해는 7345명으로 1년 새 170명이나 임원 숫자가 더 늘었다. 역설적이게도 최근 20년 중 올해가 가장 저조한 경영 성적표를 받아들 가능성이 농후한 상황에서 임원 숫자는 가장 많아 대조적이다. 올해 연말과 내년 초 단행될 임원 인사 폭이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신기술을 주도하는 이공계 출신 임원은 전진 배치할 것으로 보여진다. 제조업 강세를 보이는 우리나라에서는 지속적인 신기술을 통해 먹거리를 창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임원 승진자가 작년보다 감소하더라도 이공계 출신들은 더욱 전진 배치되고 약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흐름은 일반 미등기임원 뿐만 아니라 CEO급에서도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1970년~1980년대 젊은 오너들이 전면에 나서면서 이들의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는 인사가 몇 년째 진행 중이다. 이들 젊은 오너들의 인사 특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승진 속도가 빠르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자신의 경영 색깔이 드러날 수 있는 측근 체제를 견고히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다. 대표적으로 올해 임원 인사에서 HD현대그룹 정기선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했고, 코오롱그룹 이규호 사장도 지주사 부회장으로 올라섰다. 정기선 부회장은 HD현대 그룹 총수인 정몽준 아산재산 이사장의 장남이고, 이규호 부회장은 코오롱그룹 이웅열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최근 승진한 두 부회장은 모두 1980년대생이다. 이보다 앞선 작년에는 1980년대생인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장남 김동관 사장이 부회장에 먼저 올라선 바 있다. 젊은 오너들이 임원 승진 속도가 빠른 것은 조직을 빠르게 진두지휘하기 위한 성격이 강하다. 나이가 젊다는 다소간의 핸디캡을 높은 직위를 통해 자신만의 경영 특색이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이유가 큰 편이다. yes@ekn.kr2024년도 임원 인사 포인트 요약 2024년도 임원 인사 포인트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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