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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임직원 헌혈증서·후원금 1000만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엘리베이터는 14일 어린이 백혈병 환아 치료를 위해 임직원이 기증한 헌혈증서와 후원금 1000만원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2009년부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 인재를 육성하자’는 취지로 사회공헌 기금을 운용해왔다.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1000원 미만을 공제해 적립한 ‘끝전공제 기금’에 회사가 이와 동일한 후원금을 출연해 재원을 마련해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2011년부터 13년째 이어지고 있는 어린이 백혈병 환자 후원을 통해 총 15명의 환아에게 2132장의 헌혈증서와 529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서선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사무총장은 "현대엘리베이터의 꾸준한 후원 덕분에 치료 중인 어린이들이 긴 어둠의 터널을 지나 한줄기의 희망의 빛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는 "작은 지원이지만 병마와 싸우는 아이들이 슈퍼맨처럼 일어나 씩씩하게 성장하고, 다시 어려운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선순환의 기적이 일어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yes@ekn.kr231214_현대EV_헌혈증&기부금전달식 14일 열린 헌형증서·후원금 전달식에서 현대엘리베이터 박시범 CHO, 조재천 대표이사,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서선원 사무총장, 김민 나눔사업부 팀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리보는 CES 2024] 韓 기업 ‘종횡무진’ 혁신기술 뽐낸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국 기업들이 세계 최대 IT·전자 박람회 ‘CES 2023’ 현장에서 혁신기술을 대거 뽐낸다. 국내 주요기업들은 CES가 단순한 박람회를 넘어 기업들의 미래 비전과 기술력을 공유하는 자리로 도약한 만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24’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HD현대 역시 부스를 조성해 육상 인프라 미래 비전을 소개할 방침이다.정 부회장은 연설을 통해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육상 혁신 비전이자 인프라 건설 구상인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Xite Transformation)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는 HD현대가 올해 초 ‘CES 2023’에서 선보인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의 후속 개념이다.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이 바다에 대한 관점 및 활용방식에 대한 근본적 변화를 이끌 전략을 의미한다면,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은 육상에 기반한 미래 구상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다.SK그룹은 탄소감축 기술을 총망라한 ‘테마파크’를 조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SK㈜,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 E&S, SK에코플랜트, SKC 등 등 7개 계열사가 공동 전시관을 운영한다. SK그룹은 맑은 공기, 쾌적한 주거환경 등 기후위기가 사라진 ‘넷 제로’ 세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을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구성할 예정이다. 기아는 목적기반모빌리티(PBV)를 전면에 내세운다. ‘준비된 기아가 보여줄, 모두를 위한 모빌리티’를 주제로 미래 비전을 선보인다. 기아의 CES 참가는 지난 2019년 이후 5년만이다. 회사 로고를 변경하고 처음 참가하는 행사인 만큼 PBV 비전과 비즈니스 전략을 집중적으로 알린다는 생각이다. 기아는 점차 다양해지는 시장과 고객의 요구에 대응하며 소프트웨어 기반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핵심 사업 중 하나로 PBV를 선정한 상태다.LG전자는 완성차 고객사를 겨냥해 혁신적인 사이버보안 관리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자회사 사이벨럼(Cybellum)과 함께 개발한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콕핏 플랫폼’을 앞세운다. 이 플랫폼은 차량에 적용되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아울러 차량의 전체 생애주기 동안 사이버보안에 대비·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관제센터 역할을 수행한다.LG이노텍은 이전 행사 대비 부스 크기를 2배로 키우는 초강수를 뒀다. 웨스트홀(West Hall) 초입에 100평 규모 전시부스 마련한다. LG이노텍은 이 곳에서 모빌리티·인공지능(AI) 관련 혁신 제품 및 기술을 선보일 방침이다. 미래 기술 혁신을 이끄는 선도 기업으로서 글로벌 인지도를 한층 강화하고 잠재고객 발굴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삼성전자는 AI 전략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총 28개의 ‘CES 혁신상’을 수상하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생활가전 부문에서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싱스 에너지와 삼성 푸드, 지속가능성 기술인 미세플라스틱 저감 필터 등이 주목받았다.한편 ‘CES 2024’는 내년 1월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yes@ekn.kr‘CES 2024’ HD현대 부스 조감도.‘CES 2024’ SK그룹 통합 부스 조감도.기아 ‘CES 2024’ 홍보 포스터.LG전자가 ‘CES 2024’에서 선보일 완성차용 사이버보안 관리 솔루션 관련 이미지.

[CES 2024] SK그룹 ‘탄소감축 기술 총망라’ 테마파크 조성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SK그룹은 내년 1월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서 탄소 감축 기술과 사업으로 기후위기가 사라진 ‘넷 제로’(Net Zero) 세상의 청사진을 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SK그룹 7개 계열사는 ‘행복’(Inspire Happiness)을 주제로 전시관을 공동 운영할 계획이다. SK㈜,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 E&S, SK에코플랜트, SKC 등이다. SK는 맑은 공기, 쾌적한 주거환경 등 기후위기가 사라진 넷제로 세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을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미래형 기차와 하늘을 나는 양탄자를 타고 인공지능(AI)으로 운세도 볼 수 있는 테마파크 콘셉트의 전시관을 선보인다. 전시관 규모는 1850㎡로 올해 1월 ‘CES 2023’ 대비 627㎡ 확대했다. SK그룹 관계자는 "기후위기가 사라진 넷제로 세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을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구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탄소 감축 여정에 동참하는 것이 행복한 일이고 지속 가능한 행복을 지키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그룹은 ‘CES 2022’에서 2030년 기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2억톤)를 줄이겠다고 공표하고, SK의 ‘탄소 감축 여정’에 함께 하자는 의미에서 ‘동행’을 전시관 주제로 삼았다. ‘CES 2023’에서는 탄소 감축 로드맵을 실행에 옮기는데 필요한 ‘행동’을 주제로 정하고 SK 보유 기술 및 추진하고 있는 사업 40여개를 공개했다. SK그룹 관계자는 "SK그룹은 ‘넷 제로(Net Zero)’를 에너지 전환 시대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보고 멤버사별로 다양한 탄소 감축 기술 및 솔루션 개발을 해왔다"며 "내년 CES에서 관련 다양한 혁신 기술들과 추진사업들을 공개해 세계 최고의 탄소감축 솔루션 패키지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yes@ekn.kr'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 SK그룹관 조감도 1 ‘CES 2024’ SK그룹관 조감도

효성,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푸르메 작은 음악회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효성은 지난 13일 종로구 푸르메센터에서 진행된 ‘2023년 푸르메 작은 음악회’를 지원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15년 시작된 ‘푸르메 작은 음악회’는 장애 어린이와 청소년, 지역 주민에게 장애인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애인 인식 개선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행사다. 올해 음악회에는 장애 어린이·청소년·가족과 지역주민 100여명이 초대됐다. 이번 행사에는 성탄 트리 화분 만들기, 성탄 오너먼트 만들기 등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먹거리 부스에서는 떡볶이, 어묵꼬치, 팝콘 등 다양한 간식이 제공됐다. 메르세데스-벤츠 공식딜러 더클래스 효성 임직원 18명은 행사 진행을 위한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yes@ekn.kr효성이 13일 서울시 종로구 푸르메센터에서 ‘2023 푸르메 작은 효성이 13일 서울시 종로구 푸르메센터에서 ‘2023 푸르메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환상적 하모니’ 한화클래식 2023 Unity 성료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화그룹은 자사가 주최한 클래식 공연 ‘한화클래식 2023’ 무대가 12~1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을 가득 채우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한화클래식 2023’은 이탈리아 바로크 앙상블 리더 중 가장 혁신적인 활동을 보여주는 조반니 안토니니와 그가 이끄는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 만돌린 연주자 아비 아비탈을 초청해 무대를 꾸몄다. 2013년부터 한화클래식을 찾았던 음악평론가 이준형은 이번 공연을 본 후 "만돌린은 악기 특성상 증폭도 해야하고 큰 공연장에 어울리는 악기는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역시 거장의 연주는 달랐다"며 "지휘자인 조반니 안토니니의 비발디 ‘네 대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해석도 남달랐고, 음악적으로 무르익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지난 2013년부터 진행해온 클래식 음악 브랜드 한화클래식은, 한화가 20년 이상 후원해온 예술의전당의 대표 공연 브랜드 ‘교향악축제’와 함께 세계적인 고음악 아티스트의 무대를 한국 관객에게 소개해 온 특별한 기획 공연이다. 한화클래식은 쉽게 만나기 어려운 고품격 고음악 아티스트의 무대를 선보이면서 언론과 음악 관계자, 청중들로부터 각별한 사랑을 받아왔다. yes@ekn.kr[사진_1] 한화클래식_2023_Unity의_공연_모습 1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한화그룹이 주최하는 ‘한화클래식 2023’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한경협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홍보 캠페인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국경제인협회는 아시아 최초로 개최되는 청소년올림픽인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개최를 한 달여 앞두고, 국민적 관심 제고와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기 위한 홍보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4일 밝혔다. 한경협은 회원사들에 △회원사 임직원들이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경기를 직접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 △사내 게시판, 방송, SNS 채널 등을 활용한 사내외 청소년올림픽 홍보 지원을 당부했다. 이상윤 한경협 CSR본부장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는 아시아 최초로 개최되는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로 국가적인 스포츠 축제"라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노하우가 있는 강원도에서 열리는 만큼 대회의 성공적 개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청소년올림픽을 통해 스포츠 꿈나무들과 미래 세대에게 스포츠를 통한 화합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회원사의 적극적인 참여와 전 국민적 관심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yes@ekn.kr‘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시설 현황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시설 현황

"韓 저출산 함정···극복 위해 기업 역할 중요하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저출산의 함정’에 빠진 우리나라의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의 협력과 친가족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는 14일 ‘출산율 제고를 위한 정책제언’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SGI는 "우리나라 저출산 대응 예산은 연간 51조7000억원으로 출생아(출생아수 24만9000명) 당 약 2억1000만원이 지출되고 있지만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현재 인구 규모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대체출산율(2.1명)을 하회할 뿐만 아니라 전세계 국가 중 가장 아이를 적게 낳는 국가가 되는 것을 막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우리나라는 2016년을 전후로 인구구조가 경제성장을 촉진하는 인구보너스 구간에서 저출산 및 인구고령화가 경제성장을 제약하는 인구오너스 구간으로 진입했다"고 주장했다. SGI는 생산가능인구 증가가 경제성장을 얼마나 촉진하는지를 분석했다. 우리나라의 생산가능인구비율(15~64세인구/총인구)이 1970년 54.4%에서 2000년 71.7%로 높아지며 1인당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연평균 0.93%포인트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통계청의 출산율 저위값을 이용 시 2050년에는 생산가능인구비율이 51.2%까지 낮아지며 2020~2050년 중 1인당 GDP 증가율을 연평균 1.13%포인트씩 낮추는 것으로 계산됐다. 김천구 대한상의 SGI 연구위원은 "저출산·고령화 현상은 노동력 부족, 노년층 부양 부담 증가로 경제성장률을 낮추는 것은 물론 건강보험 적자, 연금문제, 정부재정 악화 등 다양한 경제·사회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SGI는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급락한 원인으로 수도권 집중과 높은 주거비 부담, 자식에 대한 많은 투자와 높은 경쟁수준, 노동시장 경직성, 남성의 낮은 가사부담, 젊은층의 인식변화 등을 제시했다. 또 보고서는 소득수준 향상과 여성경제활동 확대도 출산율 저하의 원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SGI는 "소득수준 향상과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 확대는 우리 경제가 계속 추구해 나가야 할 방향"이라며 "제도적 기반이 잘 마련된 선진국의 사례를 보면 여성의 경제활동 증가와 출산율이 반드시 상충관계는 아닌 것을 알 수 있다"고 짚었다. 실제 최근 고소득 국가에서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과 출산율이 동반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저렴하고 유연한 보육서비스 확대, 양육 관련 남편의 적극적인 역할, 친가족적인 사회규범, 노동시장의 유연성 확보 등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면서다. 보고서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와 출산율을 동시에 높이기 위해서는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봤다. 기업들이 문제 해결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경제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저출산 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기업에 대해 경제적 인센티브 제공 필요성을 강조했다. SGI는 "다출산직장 평가를 위한 ‘인구영향평가지표(가칭)’개발이 필요하다"며 "결혼·출산·양육 관련 성과가 입증된 기업에게는 지속가능성연계대출을 통한 금리 인하, 정책자금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기업들이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동참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육아휴직 활성화 등 일-가정 양립 지원제도의 실효성 제고도 언급했다. 보고서는 "우리나라의 육아휴직 기간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 중 7번째로 길지만 실제 사용률은 정보가 공개된 OECD 19개국 중 최하위"라며 "여성 및 대기업·공공기관 등 특정층 중심의 육아휴직 사용을 보편화하는 것이 필요하며 대기업 절반 수준인 중소기업의 육아휴직 사용 활성화를 위해 육아휴직에 따른 업무 공백 발생 시 퇴직 전문인력 또는 청년인턴 등을 활용한 대체인력 매칭을 지원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SGI는 또 교육·취업의 경쟁압력 완화 등을 주장했다. 보고서는 "(우리나라의 교육과 취업이 매우 경쟁적인 것이) 젊은 층이 선호하는 안정적이고 보수가 좋은 일자리가 부족하고 첫 직장이 평생 소득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며 "규제완화·미래산업 성장 인프라 구축·다양한 인센티브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할 수 있는 첨단기업을 적극 육성하고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를 통해 1차(대기업·정규직) 및 2차(중소기업·비정규직) 노동시장 간 간극을 줄여야 한다"고 분석했다. 기업 및 관련 협회·단체 등의 친가족적 기업문화 확립 캠페인과 인프라 지원 등도 필요하다고 봤다. 보고서는 "결혼·출산에 대한 MZ세대의 긍정적인 인식 변화를 유도 위한 캠페인, 기업들의 회의장 및 연수시설을 청년들에게 결혼식장으로 저렴하게 공급하는 방안, 협력사 및 지역 중소기업도 함께 이용가능한 대기업의 상생형 어린이집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yes@ekn.kr1인당 GDP 증가율 중 생산가능인구비율 증가율의 기여도 추이 1인당 GDP 증가율 중 생산가능인구비율 증가율의 기여도 추이 및 우리나라의 1인당 GDP 증가율 기여도 및 기여율 분해.

무협 ‘한-네덜란드 비즈니스 포럼’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현지 외교부와 공동으로 ‘한-네덜란드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 한국무역협회 구자열 회장 등 한-네덜란드 양국 정부 인사 및 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했다.포럼에서는 첨단 산업, 에너지, 농업 분야의 한-네덜란드 경제 협력 성과와 향후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한 발표와 논의가 진행됐다.구자열 회장은 환영사에서 "한국과 네덜란드는 척박한 자연환경과 강대국에 인접한 지정학적 여건 속에서도 가공 무역과 수출 주도형 산업 정책을 통해 세계적인 무역 대국으로 성장했다"며 "첨단 산업을 적극 육성해 반도체와 같은 고부가가치 산업에서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한 강국이 됐다"고 말했다.그는 "다양한 산업이 고르게 발달한 네덜란드와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원전 등 첨단 산업과 문화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형 국가로 발돋움하고 있는 한국이 긴밀하게 협력한다면 더 높은 미래 성장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과 네덜란드 기업인이 상호 호혜적 협력과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양국 간 새로운 번영의 역사를 만들어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안진호 한양대학교 연구부총장은 ‘하이테크 협력 사례’ 발표를 통해 "반도체 집적도 개선을 위해서는 극자외선(EUV) 노광 공정이 필수인데 이와 관련한 소재, 부품, 장비는 아직 개선의 여지가 많다"며 "세계 유일의 EUV 노광 장비 제조 기업인 ASML 덕분에 노광 기술 관련 우리 기업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게 됐으며, 우리 기업의 기술 개발은 ASML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그는 또 "한국은 네덜란드의 반도체 생태계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반도체 소자 제조사의 경쟁력을 높이고 연구소 및 학계의 연구개발(R&D) 수준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한-네덜란드 간 인력 교류와 협력이 활발히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네덜란드 반도체용 산업 부품 전문기업 VDL ETG의 톤 페이버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첨단 기술 협력과 관련 "OEM 기업과 하청 업체 간 R&D 협력이 중요하다"며 "오랜 협업 관계를 기반으로 긴밀한 네트워크를 유지하는 것이 기업 경쟁력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그는 "기술 교육 시 공급망 기업들로부터 노하우를 전수받고 이해 당사자 간 체계적 협업을 추진한다면 지식을 습득하면서 상호 이해를 증진시킬 수 있다"고 언급했다.윤희용 롯데정밀화학 상무는 ‘에너지 협력 사례’ 발표를 통해 "한국과 네덜란드는 각각 동북아와 유럽의 물류허브로서 향후 청정에너지의 해외 운송 및 저장, 공급에서 중요할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래 에너지원인 청정 수소의 대량 공급을 위한 청정 암모니아의 대량 수입 및 저장 인프라가 중요하다"고 짚었다.그는 "한국의 울산, 네덜란드의 로테르담은 이미 보유하고 있는 암모니아 저장 설비 및 수입 인프라를 기반으로 향후 대량 청정 암모니아의 수입 허브가 될 것"이라며 "암모니아가 미래 핵심 청정 선박 연료로 예상되는 만큼 두 국가의 주요 항구가 암모니아 벙커링 서비스항으로 협력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예렌 보스트 네덜란드 국립 응용과학연구소(TNO) 팀장은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하면 도시 최적의 모빌리티 환경과 지속 가능한 에너지 믹스를 도출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모빌리티 수요, 교통망 할당, 공기질, 소음 관리 등 복잡한 도시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하면 관리 가능하다"고 주장했다.이어 "싱가포르는 2040년까지 싱가포르 버스 환경을 전면 자동화하려는 목표를 설정했으나 이용자 사례 및 시나리오 평가에 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고 했다. 그는 "싱가포르 정부는 충전, 도로망, 기후 등을 고려한 전기 버스 도입 전략에 대한 디지털 트윈 기술을 도입해 교통 관련 정책을 수립할 수 있었다"며 "한국도 향후 지속가능한 도시 구축을 위한 최적의 모빌리티 환경을 디지털 트윈을 통해 구축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최재빈 넥스트온 대표는 ‘농업 협력 사례’ 발표를 통해 "현재 한국은 4차 산업 혁명과 바이오기술의 발달로 ‘농업 4.0’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스마트 농업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그는 "농업 강국 네덜란드는 우리나라가 선진 농업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벤치마킹할 수 있는 최적의 국가"라며 "정부 차원에서는 정례 협의체 운영을 통해 전략, 규제, 인센티브 등 가이드라인을 정립하고 민간차원에서는 기술 교류, 시장 진출 파트너십, 파일럿 프로젝트, 교육·연수 프로그램 등을 실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실천한다면 우리 농업의 한 단계 도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네덜란드 원예기업 Kubo의 로버트 케이저 중국 지사장은 "한국 농업 발전을 위해서는 저탄소 시대에 맞는 기술과 에너지 솔루션으로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있다"며 드론 기술, 로봇 기술 등 가까운 미래에 도래할 농업 분야의 신기술에 대해 소개했다.yes@ekn.kr한국무역협회가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한 ‘한-네덜란드 비즈니스 포럼’에서 구자열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韓기업, 선제·자발적으로 ESG경영 추진 중"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국내외 ESG 제도화 추진 움직임 속에서 국내 주요 기업들은 제도가 본격 시행되지 않았음에도 선제·자발적으로 ESG경영을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 K기업 ESG 백서’를 14일 발표했다. 백서는 매출액(연결기준) 200대 기업 중 올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162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분석하고 ESG경영 모범사례를 담았다. 한경협에 따르면 국내외 ESG 관련 제도화가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은 이에 앞서 체계화된 ESG경영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ESG위원회 설치, ESG 경영 전략 수립, 중대성평가 등을 통해서다. 현재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은 의무사항이 아니지만 대다수의 기업이 자발적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ESG경영 사항을 공개하고 있다. 보고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국제기준 활용, 제3자 인증을 받으며 ESG경영 체계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한경협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기업이 늘어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각 기업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분석 결과 전체 기업(162개사)의 92.0%(149개사)가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사회 내 ESG 위원회 설치기업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 중이다. ESG전담 조직과 별도로 유관부서가 함께 ESG 경영을 논의하는 전사적 ESG 협의체를 운영 중인 기업의 비중은 74.1%(120개사)였다. 또 기업에 중요한 ESG 이슈를 파악하고 적절한 ESG전략 수립을 위해 중대성 평가를 실시하는 기업이 96.3%(156개사)에 이르러, 주요 기업들은 체계적인 ESG경영을 위해 적극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 기업이 직면한 ESG 이슈는 환경(E) 분야가 가장 많았다(41%). 이어 사회(S, 37%), 경제·거버넌스(G, 22%) 순이었다. 분야별 세부 중요 이슈 분석 결과, 환경(E) 분야에서는 ‘기후변화 대응 전략 수립(40.0%)’, 사회(S) 분야에서는 ‘안전·보건 관리(34.6%)’, 거버넌스(G) 분야에서는 ‘ESG거버넌스 구축·ESG경영 추진 (41.3%)’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경영지표에 ESG 요소를 적극 활용·반영하면서 임직원·협력사 등 구성원들에게 ESG 마인드를 심어주기 위해 노력 중이다. 특히 경영진 및 조직의 KPI(핵심성과지표, Key Performance Indicator)에 ESG 요소를 반영한 기업이 76.0%에 달해, 대다수 기업이 경영진들로 하여금 ESG경영을 우선 순위에 놓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임직원 대상 안전보건·준법윤리 교육 등 ESG관련 교육을 강화해 기업 내부 구성원들에게 ESG 가치를 인지시키도록 노력했다. 내부뿐만 아니라, 협력사 ESG 평가 강화, 협력사 ESG경영 지원 등 공급망 범위에서도 ESG경영이 추진되도록 ESG 가치 확산을 위해 힘쓰고 있다. 한경협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아직 ESG공시나 ESG경영이 의무사항이 아님에도, 많은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ESG경영을 추진 중이고 의미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며 "ESG가 기업 경영의 중요 포인트로 자리잡은 만큼 우리 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날개를 달 수 있게끔 한경협이 ESG 실천에 대한 지원과 시의성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es@ekn.kr지속가능경영보고서 관련 현황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관련 현황 우리 기업이 선별한 지속가능경영 주요 이슈 우리 기업이 선별한 지속가능경영 주요 이슈

무협, 韓-네덜란드 상호 경제 이익 확대를 위한 MOU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네덜란드와 비즈니스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 2건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이날 오후 개최된 ‘한-네덜란드 비즈니스 포럼’에서 네덜란드 경제인연합회(VNO-NCW)와 ‘한-네덜란드 기업인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VNO-NCW는 네덜란드 최대 경영자 단체다. 네덜란드 대기업 전체와 중소·중견기업의 80% 이상인 18만6000여개를 회원사로 보유 중이다. 양측은 기업 협력 강화가 양국의 상호 경제 이익 극대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양국 기업 간 파트너십 구축과 관계 강화를 지원하는 한편 협력 분야에서의 정보 및 경험 교류, 비즈니스 방문단 구성 촉진, 잠재적 협력 분야 발굴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양 기관은 △한-네덜란드 무역투자 세미나?컨퍼런스 공동 개최 △경제 사절단 파견 △각국 인센티브(산업 보조금, 투자 보조금, 투자 관련 세제 인센티브 등) 관련 상호 정보 제공을 추진하기로 했다. 같은 날 오후 2시 한국무역협회 정만기 부회장과 코엑스(COEX) 이동기 사장은 WTC 리워든 에버트 얀 쇼우스트라 대표와 ‘양국 간 무역 촉진 및 마이스(MICE) 산업 활성화를 위한 삼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동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세 기관은 전시회?전시장 관련 협력 확대, 공동 행사 개최 등 마이스(MICE) 산업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양국 교역 증진을 위한 무역 사절단 파견 및 유망 전시회 국가관 참여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공동 세미나·워크숍 개최, 상호 마케팅 활동 지원, 지역 분석 보고서 및 시장 진입 타당성 조사 보고서 공동 작성도 추진키로 했다. yes@ekn.kr(사진1) 무협-네덜란드경제인연합회 MOU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왼쪽)이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네덜란드 경제인연합회 잉그리드 테이슨 회장과 ‘한-네덜란드 기업인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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