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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협중기센터 ‘경영닥터제’ 참가 중소기업 모집

한경협중소기업협력센터는 다음달 8일까지 '2024년 1기 경영닥터제'에 참가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경영닥터 프로그램은 지난 2007년 대기업 및 중견기업 1·2차 협력 중소기업의 경영애로 해소와 경쟁력 향상을 위해 시작됐다. 작년까지 824개사가 참여했다. 올 8월 말까지 5개월 일정으로 펼쳐지는 '1기 경영닥터 프로그램'에는 주요 대기업 최고경영자(CEO)·임원 출신 200여명으로 구성된 '한경협경영자문단'이 함께한다. 이들은 참가 중소기업에 경영전략 수립, 기술혁신, 생산성 향상 등 1:1 밀착 비즈니스 멘토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한경협중소기업협력센터 웹사이트 공지사항을 통해 다음달 8일까지 참가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현대차그룹, 2024년 상반기 ‘제로원 액셀러레이터’ 스타트업 모집

현대자동차그룹은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혁신 신생 기업(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제로원 액셀러레이터'의 2024년 공개 모집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제로원 액셀러레이터'는 현대차그룹의 개방형 혁신 플랫폼이다. 올해로 7년째를 맞았다. 이번 2024 제로원 액셀러레이터는 △'소프트웨어 중심차량(SDV)' △스마트 팩토리 △ESG △인공지능(AI) 등 4개 주제 총 14건의 협업 프로젝트에서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현대차그룹 현업팀은 협업 프로젝트를 직접 제안하고 선발 과정에도 참여한다.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과는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통해 우수한 역량을 가진 스타트업과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혁신 기술을 발굴·육성할 계획이다.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은 프로젝트 개발비를 지원받고 현대차그룹이 운용하는 제로원 펀드를 통한 지분 투자 검토 대상으로 선정된다. 올해부터는 신규 프로그램도 더했다. 제품 개발 및 시장 진입을 위한 자금을 조달하는 투자 단계인 'Pre-A 라운드'를 유치하기 전의 스타트업은 위 4개 주제에 관련된 프로젝트를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제로원 펀드를 통한 지분 투자 대상 검토 기회를 준다. 참여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다음달 10일까지 '제로원 액셀러레이터' 모집 안내 웹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최종 결과는 서류 전형, 인터뷰 심사 등을 거쳐 4월경 발표될 계획이다. 2018년에 출범한 제로원 액셀러레이터에는 지금까지 현대차그룹 내 11개 그룹사, 150개의 현업팀이 참여했다. 총 177개사의 스타트업이 선정돼 128건의 협업 프로젝트가 진행됐으며 그 중 94개사에 대한 지분투자가 이뤄졌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韓 기업 ‘中 습격’에 벌벌···시장 판도 바뀐다

전세계 시장을 누비는 중국 업체가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면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중국 업체들이 가전, 자동차, 스마트폰 등 소비재를 넘어 유통·게임 등까지 보폭을 넓히며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어서다. 과거 '싸구려' 대신 '가성비' 이미지를 입고 약진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업종에서는 프리미엄 제품까지 밀려들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가전업체 TCL은 국내 시장 공략에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일부 제품을 파는 수준을 넘어 작년 11월에는 한국법인을 세우고 서비스센터도 열었다. TCL TV 제품은 지난 2022년 쿠팡에 처음 올라왔을 당시 5분만에 품절되며 흥행을 예고했다.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각종 최신 기술을 갖췄는데 가격은 삼성·LG보다 저렴하다고 알려졌다. 자동차 시장도 중국 업체들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이미 볼보 S90, 테슬라 모델 Y, BMW ix3, 폴스타2 등 인기 차종들이 중국에서 만들어 수입되고 있다. 전기버스 시장에서는 저가공세를 앞세운 중국산 비중이 40%에 육박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전기차 1위 브랜드인 BYD가 국내에 진출할지 여부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BYD는 현재 GS글로벌과 전기트럭·버스 등 상용 제품을 한국에서 판매 중이다. 소형 가전 시장에서는 이미 수년전부터 중국산이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때 2030세대를 중심으로 화웨이·샤오미 스마트폰이 주목받으며 영토를 넓혔다. 2020년 국내에 진출한 로보락은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1위 자리를 꿰차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로보락 제품의 경우 국산보다 가격이 비싸도 품질이 더 좋다는 이유에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보급형 PC 시장에서는 중국계 다국적 기업 레노버의 영향력이 상당하다. 태양광 패널, 드론 등 일부 업계는 이미 중국산이 한국 시장을 장악한 상태다. 유통가에도 위기감이 번지고 있다. 중국 쇼핑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에서 '당일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선언하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입점·판매수수료 면제' 등 당근을 제시하며 한국 판매자들도 공격적으로 모집하고 있다. 이커머스 업계는 이미 중국산 공세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해 11월 쇼핑 부문 5위였지만 같은 해 12월 G마켓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테무는 지난해 11월 14위에서 12월 7위, 지난달 6위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모바일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테무 애플리케이션(앱)의 신규 설치 건수는 222만1981건으로 전체 앱 중 1위를 차지했다. 출시 후 6개월간 누적 설치 건수는 895만8586건이다. 서비스 업종에서도 중국산 약진이 돋보인다.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이달 초 기준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상위 1위 게임은 중국산 '버섯커 키우기'가 차지했다. '라스트워: 서바이벌'과 '붕괴: 스타레일' 등 중국 게임들도 각각 2·4위에 올랐다. 버섯커 키우기의 경우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도 2위를 꿰찼다. 더 큰 문제는 가성비 제품부터 프리미엄군까지 중국산 제품의 선택지가 계속 넓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알리·테무 등 중국 플랫폼이 유통 시장 내에서 입지를 넓히면 TCL, 샤오미 등 제품들의 한국 상륙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관측된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저마다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지만 뾰족한 해법은 없는 상황이다. 일부 업계에서는 정부에서 일종의 '무역장벽'을 세워달라는 주문을 공공연하게 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전기 승용차의 경우 정부가 보조금 지급 방침을 국산차에 유리한 방향으로 설정하며 중국산을 일부 견제하고 있다. 배터리 밀도가 낮은 제품이나 서비스센터를 덜 확보한 브랜드 전기차에 지급액을 줄이는 식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중국산 공세에 대한 대책 마련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 기업들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경제단체 맏형 역할’ 제모습 찾아가는 ‘한경협’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내실을 다지고 외형을 확장하며 '경제단체 맏형'이라는 제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한경협은 지난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KFI타워에서 이사회를 열고 포스코, 아모레퍼시픽 등 회원가입을 신청한 기업의 신규 회원사 가입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에 새 회원사로 이름을 올린 곳은 20개사다. 고려제강, 동성케미컬, 동아일렉콤, 롯데벤처스, 매일유업, 삼구아이앤씨, 삼표시멘트,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LIG, 웅진, 위메이드, 케이이씨, KG모빌리티, 한국생산성본부, 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 휠라홀딩스 등이다. 다양한 업종이 신규 가입 신청을 한 가운데 게임 업체(위메이드)가 한경협에 처음 합류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로써 한경협 회원사는 모두 427개사로 늘었다. 2017년 국정농단 사태로 당시 전경련에서 탈퇴한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 그룹이 지난해 재가입한 데 이어 이번 새 회원사 확보로 한경협은 외연을 더 확장하게 됐다. 이들 4대 그룹은 한경협이 작년 8월 산하 연구조직이었던 한국경제연구원을 흡수 통합하면서 자연스럽게 한경협에 승계됐다. 한경협은 앞으로 제조업 중심 기업뿐 아니라 정보기술(IT), 엔터테인먼트, 게임, 핀테크 기업들을 상대로도 새 회원사 모집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경협은 이사회에 이어 제63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24년 5대 중점사업'도 발표했다.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 타개를 위해 올해 중점사업으로 법·제도 선진화, 회원 서비스 강화, 글로벌 협력 강화, 기업가 정신 확산, 지속가능 성장동력 확보 등 5대 주제를 선정했다. 류진 회장은 이날 총회 개회사에서 “올해 국내외 경제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지만 이런 때일수록 우리 기업인들 역할이 중요하다"며 “한경협도 경제·산업정책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며 우리 경제의 구조개혁과 대한민국의 도약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약속했다. 류 회장은 특히 회원사를 위한 한경협 뉴스레터, 한경협 글로벌 브리프, ESG Bulletin, FKI 매거진 등 경제정책 동향 공유와 정보제공의 확대, 교육 서비스 혜택 강화 및 각종 행사참여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경협은 '미르·K스포츠 재단 사태'로 4대그룹 등이 탈퇴하면서 '재계 경제단체 맏형' 지위를 사실상 잃었다. 이전 정부에서는 경제단체로 인정조차 받지 못할 정도로 수모를 겪기도 했다. 다만 이번 정부 들어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방미 동행 경제사절단 구성을 주도하는 등 조용히 존재감을 키워가기 시작했다. 이후 작년 3월에는 일본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과 미래 파트너십 기금 창설을 발표하며 외연을 확장했다. 같은 해 5월에는 조직혁신안을 내놓으며 이름도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한경협으로 바꿨다. 류 회장은 작년 12월 열린 한경협 출범 100일 기념 간담회 자리에서 “한미일 파트너십을 구축해 공급망 공조 등 3국의 경제동맹을 이끌겠다"고 선언했다. 한경협은 향후 한국 한경협, 미국 상공회의소, 일본 게이단렌이 공동 주관하는 '한미일 비즈니스 서밋'을 만들어 정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류 회장은 또 올해 신년사를 통해 “심상사성(心想事成)의 정신으로 한국경제의 글로벌 도약이라는 목표를 향해 기업과 정부, 국민 여러분과 함께 뛰겠다"고 밝혔다. 심상사성은 '마음이 간절히 원하면 반드시 이뤄진다'는 의미를 지닌 성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이재용 연이어 ‘현장 경영’···미래 성장 동력 바이오 챙겼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6일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사업장을 찾아 더 높은 목표를 향해 한계를 돌파하자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하고 있는 5공장 현장과 현재 본격 가동중인 4공장 생산라인을 점검하며 '현장 경영'을 했다.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 경영진으로부터 기술 개발 로드맵, 중장기 사업전략 등을 보고받았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현재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더 과감하게 도전하자.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미래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최대△매출(3조7000억원)△영업이익(1조1000억원)△수주(3조5000억원) 성과를 달성했다.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 역시△자가면역질환△항암제△혈액질환△안과질환 치료제 등 판매 허가를 획득해 창립 12년만에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가파른 성장은 선제적 투자 결단과 과감하고 지속적인 육성 노력이 만든 결실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은 2010년 바이오를 미래 신수종 사업으로 선정한 뒤 2011년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설립했다.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지난 2016년 상장 당시 3000억원 수준에 불과했던 연간 매출은 7년만에 약 12배 성장했다.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해 2022년 생산 능력 세계 1위를 달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5공장 건설△ADC(Antibody-drug conjugate, 항체-약물접합체) 경쟁력 확보△투자 펀드 운영 등을 통해 미래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TOP 20 제약업체 중 14개 기업을 고객사로 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급증하는 고객 수요에 차질없이 대응하고 생산능력 초격차를 확보하기 위해 5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5공장의 생산능력은 18만L다. 내년 4월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올해는 '항체-약물 접합체'(ADC) 개발에 본격 착수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설 계획이다. ADC는 항체에 암세포를 죽이는 약물을 붙여 다른 세포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암세포만 제거하는 차세대 항암 기술이다. 바이오 업계는 2022년 8조원 규모였던 ADC 시장이 2026년까지 17조원으로 대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라이프사이언스펀드'를 조성해 미래 기술에 선제 투자하고 국내 바이오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라이프사이언스펀드는△삼성물산△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가 조성한 2400억원 규모 펀드다. 유망한 바이오 기술 기업 지분 투자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작년에는 난치성 뇌 질환 분야 신약을 개발하는 국내 기업 '에임드바이오'에 지분 투자했다.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등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재계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성장을 통해 국가경제에 기여하며 '사업보국'을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1공장부터 4공장까지 완공을 마쳐 제1바이오캠퍼스 구축을 완료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32년까지 7조5000억원을 투자해 제2바이오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매년 400여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협력사와 건설인력 고용 창출 효과까지 합하면 2032년까지 1만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2011년 설립 당시 100여명에 불과했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현재 직원 수는 약 4500명으로 늘었다. 전체 직원의 절반 이상이 20대 청년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앞으로도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다는 구상이다. 실적 성장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납부하는 법인세 규모도△2021년 약 1300억원△2022년 약 2500억원△작년 약 2600억원으로 증가 추세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한경협중기센터, 군포시 중소기업에 맞춤 솔루션 제공한다

한경협중소기업협력센터는 군포산업진흥원과 16일 군포산업진흥원 회의실에서 '군포시 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앞으로 삼성, 현대차, SK, LG 등 대기업 최고경영자(CEO)·임원 출신 약 200여명으로 구성된 '한경협경영자문단'이 '군포산업진흥원 기업고충상담센터'와 연계하게 된다. 이들은 군포 중소기업에 경영애로 해소 1:1 비즈니스 멘토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군포산업진흥원은 2018년 설립된 군포시 출연기관이다. 군포시의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 지원사업을 통해 경영개선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추광호 한경협중기센터 소장은 “군포산업진흥원과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군포시 중소기업이 신규 사업 확대, 매출액 신장 등 가시적 성과를 얻고, 전문적 인사․재무 시스템 및 ERP 구축, 공정자동화 및 인력난 해소 등 기업현장에 적용 가능한 경영노하우도 함께 전수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한경협 제63회 정기총회 개최···“5대 중점사업 추진”

한국경제인협회는 16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제63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24년 5대 중점사업'을 발표했다. 이날 총회에는 류진 한경협 회장과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 우오현 SM그룹 회장 등 회원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한경협은 이날 총회에서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 타개를 위해 올해 중점사업으로 △법·제도 선진화 △회원 서비스 강화 △글로벌 협력 강화 △기업가정신 확산 △지속가능성장동력 확보 등을 선정했다. 류진 회장은 개회사에서 “올해 국내외 경제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들이 많지만 이런 때일수록 우리 기업인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한경협도 경제·산업정책의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며 우리 경제의 구조개혁과 대한민국의 도약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사와 긴밀하게 소통하는 것은 물론, 회원사의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해 회원 서비스 기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류 회장은 이날 회원사를 위한 한경협 뉴스레터, 한경협 글로벌 브리프, ESG Bulletin, FKI 매거진 등 경제정책 동향 공유와 정보제공의 확대, 교육 서비스 혜택 강화, 각종 행사참여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CJ그룹 정기임원인사···제일제당 강신호·대한통운 신영수 대표 신규 선임

CJ그룹은 CJ제일제당·CJ대한통운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고 임원(경영리더) 총 19명을 승진시키는 내용의 2024년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16일 밝혔다. CJ는 CJ제일제당 신임 대표이사에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이사를 내정했다. 강 대표는 지난 2021년 정기인사에서 CJ대한통운 대표이사로 부임했다. 이후 주요 사업부문의 구조를 혁신하고 조직문화를 체질부터 개선해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인 4802억원(연결기준)을 달성하는 등 재임 기간 중 대한통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 대표는 1988년 그룹 공채로 입사해 CJ그룹 인사팀장,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 등을 거쳤다. 2021년 CJ대한통운 대표를 역임하기 전까지는 CJ제일제당 대표를 지냈다. 강 대표는 이번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CJ그룹에서 공채 출신이 부회장으로 승진한 것은 처음이다. CJ대한통운 신임 대표이사에는 신영수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 대표가 취임한다. 신 대표는 신규 브랜드 '오네(O-NE)'를 성공적으로 론칭하는 등 택배·이커머스 부문에서 미래형 사업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 역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CJ그룹의 미래 성장을 이끌어갈 신임 경영리더에는 19명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1월 이재현 회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성과를 격려한 CJ대한통운과 CJ올리브영에서 각각 6명, 4명이 나왔다. CJ는 이번 인사에서도 '하고잡이' 젊은 인재들을 리더로 과감하게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1980년대생 2명, 1990년생 1명을 포함해 나이나 연차에 관계없이 성과만 있다면 누구나 리더가 될 수 있는 CJ그룹의 철학을 반영했다는 것이다. CJ그룹 관계자는 “'실적 있는 곳에 승진 있다'는 기본 원칙 아래 철저히 성과 중심으로 이뤄진 인사"라며 “어려운 경영 상황 속에서도 미래 성장을 고려해 2020년(19명) 이후 최소폭의 임원 승진을 단행했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 CJ제일제당 ▲ 대표이사 강신호 ▲ 경영리더 남성호 ▲ 경영리더 정유진 ▲ 경영리더 구본걸 ◇ CJ대한통운 ▲ 대표이사 신영수 ▲ 경영리더 권윤관 ▲ 경영리더 민성환 ▲ 경영리더 오교열 ▲ 경영리더 이강희 ▲ 경영리더 공종환 ▲ 경영리더 이선호 ◇ CJ ENM ▲ 엔터부문 경영리더 박찬욱 ▲ 엔터부문 경영리더 유상원 ▲ 커머스부문 경영리더 오석민 ◇ CJ 올리브영 ▲ 경영리더 허진영 ▲ 경영리더 이민정 ▲ 경영리더 손모아 ▲ 경영리더 권가은 ◇ CJ CGV ▲ 경영리더 방준식 ◇ CJ푸드빌 ▲ 경영리더 이효진 ◇ 미주본사 ▲ 경영리더 김진식 여헌우 기자 yes@ekn.kr

행복얼라이언스, 9개 기업 손길 모은 ‘2023 주거환경개선 프로젝트’ 성료

행복얼라이언스는 부산·인천·경북 등 지역에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결식우려아동을 위해 진행한 '2023 주거환경개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행복얼라이언스는 복지 혜택이 닿지 않는 아이들도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기업, 정부, 시민이 함께 만드는 행복안전망이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주거환경개선 프로젝트'를 통해 충남 예산군과 공주시의 3개 가정을 지원했다. 해당 가정은 행복얼라이언스의 결식우려아동의 끼니 공백을 해결해 주는 '행복두끼 프로젝트' 지원 가정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하반기에도 행복얼라이언스는 행복두끼 프로젝트의 지원을 받는 결식우려아동 가정 중 긴급 구호가 필요한 곳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개선 사업을 진행했다. 작년 10월에는 부산광역시 부산진구에서 발생한 화재로 피해를 입은 어린 아동의 일상 회복을 위해 행복얼라이언스 멤버 기업들과 함께 맞춤 지원을 펼쳤다. 이어 인천광역시 부평구 4개 가정, 경북 영주시 2개 가정, 대전광역시 대덕구 1개 가정, 충북 제천시에 2개 가정을 지원하며 총 7개 지역 13개 가정의 주거환경개선을 마쳤다. 특히 행복얼라이언스의 멤버사 중 지역사회 환원에 관심 있는 주거 관련 9개의 멤버사가 두 팔을 걷어붙였다. △따뜻한동행(시공 총괄 진행) △인천항만공사(도배·장판·기타 시공비) △SK스페셜티(도배·장판·기타 시공비) △이브자리(이불 세트) △일룸(가구) △전자랜드(냉장고·세탁기·밥솥) △SK매직(전자레인지·가스레인지·공기청정기) △드림어스컴퍼니(TV) △행복나래(대상자 발굴·도배·장판·기타 시공비) 등이다. 조민영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 본부장은 “아동들이 쾌적하고 평범한 일상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하루 중 가장 긴 시간을 보내는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데에 아낌없이 지원을 펼치고 있다"며 “2021년부터 지금까지 총 34개 가정과 센터에 지원해 왔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자라나는 환경을 위해 몸소 나서준 멤버사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행복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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