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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토류 영구자석 공급망 조이는 中···수급 안정화 대책 세워야"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중국이 희토류 영구자석 공급망을 조여오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고 수급 안정화 대책을 조속히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10일 ‘희토류 영구자석의 공급망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희토류 영구자석 중 ‘네오디뮴 영구자석’(NeFeB)은 현재까지 개발된 영구자석 중 가장 강한 자력을 지니고 있다. 전자제품의 효율성 제고와 소형화, 경량화 소재로서 각광받고 있다. 전기차 구동모터, 풍력발전 터빈 등 친환경 산업의 핵심 부품으로 활용되고 있다. 관련 수요는 2020년 12만t에서 2050년 75만t으로 6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다만 네오디뮴 영구자석은 높은 온도에서 자력을 상실하는 특성이 있어 이를 보완하기 위해 디스프로슘(Dy), 터븀(Tb) 등 중희토류를 첨가하는 공정이 필수적이다. 중희토류는 거의 전량 중국에서만 생산되고 있으며, 경희토류인 네오디뮴 대비 가격이 디스프로슘은 약 4배, 터븀은 약 20배에 달한다. 중국은 세계 희토류 원소의 58%, 네오디뮴 영구자석의 92%를 생산하고 있다. 최근 들어 희토류 및 영구자석에 대한 생산 및 수출 통제를 강화하고 있어 공급망 차질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중국은 2010년대 이후 희토류 생산량 통제 및 관련 기업 국유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작년에는 ‘수출 금지·제한 기술목록’ 개정안에 희토류 영구자석 제조 기술을 추가하는 등 전략 무기화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주요국들은 항공, 방산 등 안보와 관련된 영역을 중심으로 영구자석의 공급망을 자국 내에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일본은 희토류 불모지임에도 불구하고 세계 영구자석 특허 출원 건수의 60.5%(2001-2021년 기준)를 차지하는 등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2021년까지 세계 10대 영구자석 교역국 중 중국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흑자를 유지해 왔다. 최근에는 자국 내 해저 희토류 채굴을 위한 기술 개발과 호주 희토류 기업인 라이나스(Lynas)와 중희토류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조달처 다변화에 노력하고 있다. 일본은 중국 의존도를 2016년 42.3%에서 2022년 31.1%로 10% 이상 낮춰 미국(76.8%), EU(90.0%)과 비교해 안정적인 공급망 관리를 이어 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국내 전기차 수출 증가로 지난해 우리나라의 영구자석 수입액은 전년(3억8000만달러) 대비 67.3%가 증가한 6억4000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현재 영구자석의 대부분을 중간재 형태로 수입해 절단·가공·표면처리 등 후공정을 시행하고 있다. 영구자석 수입 비중은 중국이 87.9%로 압도적인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들어 영구자석 생산 전 공정 내재화를 위한 시도가 진행되고 있으나 아직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국내외 희토류 영구자석 수요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국내 생산규모 확대와 더불어 영구자석 공급망 단계별 기업 육성, 전문인력 양성 등 생태계 구축 노력이 시급하다는 게 무협의 분석이다. 박가현 한국무역협회 연구위원은 "희토류 영구자석의 안정적 공급은 전기차 등 친환경 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필수적일 뿐만 아니라 방위산업 등 국가 안보와도 직결되는 문제"라며 "희토류와 관련된 기술우위 확보, 대체·저감기술 개발, 재활용 활성화 등을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연구개발 및 시설투자에 대한 세제지원을 강화하고, 해외 광물자원 확보에도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yes@ekn.krASDFSADFASD23R23R234 영구자석 수요 전망과 응용분야 관련 표 및 그래프.

김병준 전경련 회장직무대행, 어촌·바다 휴가 활성화 캠페인 동참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직무대행이 ‘수산물 소비 및 어촌·바다 휴가 활성화 캠페인’에 동참했다. 10일 전경련에 따르면 이 캠페인에는 여름철 휴가를 맞아 어촌휴가와 우리 수산물 이용 확산을 위해 해양수산부 등 여러 기관이 참여한다. 김 회장직무대행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지목을 받아 동참하게 됐다. 김 회장직무대행은 이날 더운 여름을 맞아 아름답고 시원한 우리 바다로 여행을 떠나자고 제안하며, 안전하고 영양가 높은 우리 수산물을 함께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해당 메시지는 영상으로 제작돼 전경련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 게재됐다. 김 회장직무대행은 ‘수산물 소비 및 어촌휴가 장려 캠페인’ 다음 동참자로 박완수 경상남도 도지사와 MC이자 개그맨인 서경석 씨를 지목했다. yes@ekn.kr김병준 전경련 회장직무대행이 10일 ‘수산물 소비 및 어촌·바 김병준 전경련 회장직무대행이 10일 ‘수산물 소비 및 어촌·바다 휴가 활성화 캠페인’에 참여해 홍보문구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조승환 해수부 장관 면담 "기업-수산업계 상생"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9일 대한상의회관에서 면담을 가졌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두 사람은 국내 기업과 수산업계 간 소비 상생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최근 폭염과 고수온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수산업계를 위해 기업과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해수부 측의 요청에 의해 성사됐다. 이 자리에는 노동진 수협중앙회장도 함께 했다. 조 장관은 △기업 단체급식에 국내산 수산물 공급 확대 △여름 휴가, 가을 여행철 국내 어촌 관광지 방문 장려 △기념품·명절 선물을 수산물로 하는 것 등을 대한상의 측에 협력방안으로 제시했다. 또 수협중앙회는 양질의 수산물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공급하고, 해양수산부는 수협중앙회와 기업 간 협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yes@ekn.kr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가운데), 조승환 해수부 장관(왼쪽), 노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가운데), 조승환 해수부 장관(왼쪽), 노동진 수협중앙회 회장(오른쪽)이 면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세계각국 잼버리 대원들에게 ‘한국의 따뜻함’ 전하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각국의 잼버리 대원들에게 한국의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기업 최초로 새만금 잼버리를 지원한데 이어 국내 기업 중 최다인 4곳의 연수원 시설을 잼버리 대원들에게 흔쾌히 GotEK. 9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 기아 비전스퀘어, 기아 오산교육센터, 현대엔지니어링 블루몬테 등 수도권에 위치한 4곳의 연수원이 8일부터 11일까지 잼버리 대원들에게 제공된다. 그룹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에 핀란드와 네덜란드 스카우트 대원 449명, 기아 비전스퀘어에는 홍콩 대원 320명, 기아 오산교육센터에는 슬로베니아 및 필리핀 대원 186명, 현대엔지니어링 블루몬테에는 엘살바도르 대원 49명이 입소했다. 현대차그룹은 대원들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고 전해진다. 연수원 직원들은 직접 문구를 작성한 환영편지와 플래카드 배너 등을 활용해 대원들을 따뜻하게 맞았다. 또 지원 및 통역 인력도 충분히 확보해 대원들이 연수원에서 생활하는 동안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했다. 현대차그룹은 다양한 국적의 청소년 대원들이 기호에 따라 섭취할 수 있도록 식사와 간식에도 세심한 신경을 기울였다. 한국의 음식문화 체험을 희망하는 대원들을 위한 한식은 물론 양식과퓨전식 등 여러 종류의 식사를 준비했다. 또 한국 전통 간식인 약과와 식혜를 비롯해 초콜릿, 과자류, 이온음료 등 다채로운 간식도 제공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대원들의 건강을 위해 전문 의료인력을 추가 확보했으며 연수원 내 의료실을 확충했다.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이송을 위해 인근 의료기관과 사전 협의를 마쳤다. 현대차그룹은 잼버리 대원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와 K-컬처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동시에 잼버리 정신인 우정과 교류 및 휴식을 위한 프로그램도 가동되고 있다. 9일 그룹 인재개발원마북캠퍼스에서는 공기놀이와 윷놀이, 팽이, 제기차기 등 한국 전통 민속 놀이를 비롯해 잼버리 대원들이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는 K팝 댄스를 전문강사로부터 배울 수 있는 K-컬처 프로그램, 대원들이 서로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는 도미노 등 보드게임이 진행됐다. 매일 하루 세 차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미니언즈, 쥬라기 공원 2: 잃어버린 세계 등 다양한 영화가 상영되고, 음악감상 등 대원들의 힐링을 위한 ‘힐링존’도 상시 운영된다. 이날 기아 비전스퀘어에서는 컬링, 노젓기, 사격, 양궁, 컵쌓기, 빙고, 젠가퍼즐, K팝 댄스 등 8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연수원 측은 세부 조편성을 통해 비전스퀘어에 머무르는 스카우트 대원들이 8개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모두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기아 오산교육센터도 이날기아의 대표 친환경차인 EV6 및 EV9 차량과 차량에 적용된 신기술을 소개하는 시간과 함께 한국의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컬링, 협력배구, 승부차기 등 대원들이 협업을 통해 함께할 수 있는 예체능 게임도 마련됐다. 현대엔지니어링블루몬테 연수원에 머무르는 엘살바도르 대원들은 이날 서울 인근 놀이공원에서 열리는 워터페스티벌에 참여했다. 워터페스티벌은 엘살바도르 대원들에 의해 한국에서 가장 참여하고 싶은 이벤트로 선정됐고,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이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함에 따라 참여 대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오는 10일에는 글로벌 빅3인 한국 자동차 산업을 체험하고 이해하는 다양한 현장 견학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그룹 마북캠퍼스에 머무르고 있는 네덜란드 청소년 대원들은 세계 최대 자동차 종합연구시설인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를 방문한다. 대원들은 105만평 규모의 주행시험로를 찾아 고속주회로와선회시험로, 저마찰로 등 주요 8개의 시험로를 직접 체험한다. 이어 디자인동에서는 고성능 N 브랜드의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으로 포니 쿠페를 계승한 ‘N 비전 74’와 콘셉트카 ‘제네시스X 스피디움 쿠페’ 등 현대차와 제네시스의 주요 차종을 직접 둘러보는 시간을 갖고, 시험차량을 단계별로 생산하는 PDI(Pre-Delivery Inspection)동도 견학한다. 핀란드와 홍콩, 슬로베니아, 필리핀, 엘살바도르 등 대원들도 현대차그룹의 주요 사업장을 견학한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글로벌 공장의 모태로 ‘마더 팩토리’로 불리는 아산공장을 비롯해 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공장으로 기아의 목적기반차량(PBV) 생산 전초기지로 자리매김할 기아 오토랜드 화성, 자동차와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 첨단 미래 모빌리티 전장부품 연구의 산실인 현대모비스 마북연구소, 국내 친환경 제철소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잼버리 대원들이 한국의 문화와 산업 등을 체험하며 쌓은 한국에서의 소중한 추억을 오래 간직할 수 있도록 촬영을 희망하는 대원들에 한해 체험 현장을 동행 촬영한 다양한 사진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수원별로 사진을 전공한 직원들을 배치해 잼버리 대원들이 연수원에 머무르는 기간 동안 체험하는 현장의 다양하고 생생한 모습을 사진에 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잼버리 대회 초반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나, 대규모 국제행사의 원활한 운영지원은 기업의 당연한 사회적 책임이라는 판단 아래 이를 공개하지 않아 화제가 됐다. 현대차그룹은 대회 조직위와 협의해 지난 4일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잼버리 참가 대원들을 위한 생수와 양산 각 5만개를 비롯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심신회복버스와 모바일 오피스 등을 지원한 것으로 유명하다. 잼버리 기간 무더위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현장에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심신회복버스는 과로와 탈진을 예방하고 심신의 회복을 촉진할 수 있도록 캡슐형 프리미엄 좌석, 의료 장비 등이 적용된 차량이다. 모바일 오피스는 현대차의 프리미엄 고속버스인 유니버스를 사무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차량으로 다양한 업무 수행은 물론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어 지난 5일과 6일에는 생수 및 얼음을 보관할 수 있는 아이스박스를 추가로 전달하고 1인용 간이화장실 24개 동을 설치했다. 또 전문 청소인력으로 구성된 100명의 현장 인력을 투입했다. yes@ekn.kr기아 오산교육센터에 입소한 슬로베니아, 필리핀 스카우트 대원 기아 오산교육센터에 입소한 슬로베니아, 필리핀 스카우트 대원들이 9일 교육센터 로비에서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에 입소한 네덜란드 스카우트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에 입소한 네덜란드 스카우트 대원들이 9일 점심 식사를 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블루몬테 연수원에 입소한 엘살바도르 스카우트 현대엔지니어링 블루몬테 연수원에 입소한 엘살바도르 스카우트 대원들이 9일 현대차그룹이 마련한 놀이공원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블루몬테 연수원에 입소한 엘살바도르 스카우트 현대엔지니어링 블루몬테 연수원에 입소한 엘살바도르 스카우트 대원들이 9일 현대차그룹이 마련한 놀이공원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에 입소한 핀란드, 네덜란드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에 입소한 핀란드, 네덜란드 스카우트 대원들이 비전홀에서 9일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슬로베니아 스카우트 대원들이 기아 오산교육센터에 전시된 기 슬로베니아 스카우트 대원들이 기아 오산교육센터에 전시된 기아 플래그십 전동화 SUV EV9을 둘러보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포스코그룹 새 브랜드 슬로건 "세상에 가치를 더합니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포스코그룹이 새 브랜드 슬로건 ‘세상에 가치를 더합니다 Green Tomorrow, with POSCO’를 9일 공개했다.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새 브랜드 슬로건은 회사가 변치 않는 존재의 이유와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약속을 담고 있다. 철광석에 기술을 더해 산업의 근간인 철을 만들고, 염호(소금 호수)에 기술을 더해 이차전지소재용 리튬을 만드는 등 본업을 통해 세상에 가치를 더하겠다는 의지도 표현했다. 기업 가치 극대화를 위한 지주사 체제 전환, 친환경 중심 사업 체질 개선 등 사업 구조 개편의 연장선에서 새 슬로건을 발표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는 방향성도 담겼다. 포스코그룹은 오는 14일부터 지구 반대편 아르헨티나 염호에서 리튬을 생산해 세상에 가치를 더한다는 내용의 브랜드 광고를 유튜브와 영화관을 통해 대중에 공개할 계획이다. 각 사업 회사별 브랜드 슬로건도 그룹 메시지를 중심으로 통일성을 유지하되, 회사별 특성을 반영하도록 했다. 주력사인 포스코의 브랜드 슬로건은 ‘그린스틸로 세상에 가치를 더합니다 Green Tomorrow, with POSCO’로 정해졌다. 포스코이앤씨는 ‘공간을 향한 도전으로 세상에 가치를 더합니다 Green Tomorrow, with POSCO’를 내세운다. yes@ekn.kr포스코그룹의새 브랜드 슬로건 '세상에 가치를 더합니다' 포스코그룹의 새 브랜드 슬로건 ‘세상에 가치를 더합니다’ 이미지.

롯데그룹, 잼버리 멕시코 대표단 지원···숙소·체험행사 등 제공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롯데그룹이 태풍 카눈으로 조기 퇴영을 결정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멕시코 대표단 401명을 지원한다. 롯데그룹은 이들에게 행사가 종료되는 오는 12일까지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를 숙소로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롯데는 정부, 지방자치단체, 행사 운영위원회 등과 협의해 행사 기간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일정을 소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롯데인재개발원은 잼버리 대원들의 숙소 지원과 함께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와 롯데칠성음료는 잼버리 대원들에게 과자와 생수, 음료를 퇴소시까지 지원한다. 롯데는 남은 행사기간 동안 잼버리에 참가중인 멕시코 대원들이 한국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그룹의 주요 사업장을 공유한다. 10일에는 롯데월드 어드벤처로 초청하고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롯데자이언츠와 키움히어로즈의 야구 경기를 관람하게 한다. 11일에는 롯데웰푸드 생산공장을 견학할 예정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이와 별도로 조기 퇴영해 롯데호텔에 머물고 있는 일부 영국 참가자를 위해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롯데호텔은 참가자들이 좋은 추억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도록 △전통 음식 만들기 △한복 체험 △전통 놀이 등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yes@ekn.kr8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멕시코 대표단이 롯데 8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멕시코 대표단이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에 도착해 입소를 준비하고 있다.

잡플래닛 ‘일하기 좋은 기업’ 선정···1위 구글코리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국내 기업 중 직장인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은 구글코리아인 것으로 나타났다. 잡플래닛 올해 상반기 기업 평가를 토대로 ‘2023 상반기 결산 일하기 좋은 기업’을 선정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9일 밝혔다. 잡플래닛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기업별 △총만족도에 △급여·복지 △워라밸(업무와 삶의 균형) △사내문화 △승진기회·가능성 △경영진 등 6개 항목의 만족도 점수를 모두 반영해 10점 만점으로 환산해 펼쳐졌다. 객관성 확보를 위해 일정 규모 이상 리뷰가 남겨진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구글코리아는 총 8.75점으로 2023년 상반기 일하기 좋은 기업 1위에 올랐다. 기업추천율은 94%에 달했다. 두나무가 8.74점을 받아 종합 2위를 차지했다. 급여·복지 만족도는 4.69점을 기록했다. 네이버웹툰은 8.7점으로 종합 3위에 올랐다. 잡플래닛은 올해 평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급여·복지’ 만족도가 전체 만족도에 미친 영향이 커졌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위 20개 기업 중 급여·복지 부문에서 4점 대 이하를 받은 기업은 하나도 없었다. 상위권 기업이라도 워라밸이나 사내문화, 경영진 만족도 등 회사별 장단점에 따라 3점대를 기록한 항목이 있기도 한데, 유독 급여·복지에서만은 4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부연이다. yes@ekn.kr잡플래닛이 선정한 '2023 상반기 결산 일하기 좋은 기업' 순위. 잡플래닛이 선정한 ‘2023 상반기 결산 일하기 좋은 기업’ 순위.

이창양, 잼버리 대원 숙소 현장점검···"현대차그룹 제공"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이창양 장관이 8일 오후 잼버리 대원 500여명이 남은 기간을 보낼 현대차 마북캠퍼스(경기 용인 소재)를 방문해 시설을 둘러봤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연수원 시설을 둘러보고 숙소, 식당, 냉방설비 등이 불편없이 운영되는지를 점검했다. 이 장관은 현대차 관계자에게 "잼버리 대회를 무사히 마치는 것은 우리나라의 국격이 달린 문제이니 전세계에서 온 잼버리 대원들이 조금의 불편함도 느끼지 않도록 살뜰하게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또 "여름철 더운 날씨에 식중독과 온열 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음식 준비 과정에서의 위생과 냉방시설을 철저히 관리해달라"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이와 별도로 잼버리 대원들이 우리나라의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국내 기업 및 경제단체들과 함께 다채로운 첨단산업 분야 기업방문과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현대 모터스튜디오 등을 개방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차그룹은 대회 조직위와 협의해 지난 4일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잼버리 참가 대원들을 위한 생수와 양산 각 5만개를 비롯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심신회복버스와 모바일 오피스 등을 지원한 것으로 유명하다. 잼버리 기간 무더위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현장에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심신회복버스는 과로와 탈진을 예방하고 심신의 회복을 촉진할 수 있도록 캡슐형 프리미엄 좌석, 의료 장비 등이 적용된 차량이다. 모바일 오피스는 현대차의 프리미엄 고속버스인 유니버스를 사무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차량으로 다양한 업무 수행은 물론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어 지난 5일과 6일에는 생수 및 얼음을 보관할 수 있는 아이스박스를 추가로 전달하고 1인용 간이화장실 24개 동을 설치했다. 또 전문 청소인력으로 구성된 100명의 현장 인력을 투입해 오전 5시부터밤 11시까지 쾌적한 현장 유지에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새만금 스카우트잼버리 행사에 참가한 해외 청소년 대원들을 현대차 전주공장으로 초청했다. 공장 견학은 글로벌 3위 한국 자동차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네덜란드, 일본, 말레이시아 국적의 사전 신청한 스카우트 대원들을 대상으로 오는 10일까지 진행된다. yes@ekn.kr이창양 산업부 장관이 8일 오후 경기도 용인 소재 현대차 마북 이창양 산업부 장관이 8일 오후 경기도 용인 소재 현대차 마북캠퍼스를 둘러보고 있다. 현대차는 새만금 잼버리 참가자들을 위해 이 곳을 숙소로 제공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이 8일 오후 경기도 용인 소재 현대차 마북 이창양 산업부 장관이 8일 오후 경기도 용인 소재 현대차 마북캠퍼스를 둘러보고 있다. 현대차는 새만금 잼버리 참가자들을 위해 이 곳을 숙소로 제공했다.

포스코그룹, 잼버리 이탈리아 대표단에 숙소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포스코그룹이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8일부터 4박 5일간 송도 포스코 글로벌 R&D센터 레지던스홀을 잼버리 이탈리아 대표단 160여명의 숙소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는 새만금을 떠나 수도권으로 이동하게 된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이 남은 대회 기간 동안 안전하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송도 레지던스홀은 포스코그룹 임직원 교육을 위해 마련된 호텔식 숙소로, 하루 최대 2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포스코그룹은 잼버리 이탈리아 대표단이 이곳에 머무는 동안 양질의 식사도 제공할 계획이다.전북대로 숙소 옮기는 잼버리 대원들 8일 오전 전북대에 포르투갈과 말레이시아 잼버리 대원들이 도착하고 있다. 이들은 태풍의 북상으로 이날 새만금을 빠져나와 전북대 기숙사로 숙소를 옮겼다. 연합뉴스 (기사와 무관)

산은 소유 기업 매각 ‘진통’···민영화 연내 마무리 ‘안갯속’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산업은행이 소유한 국내 기업들의 매각 작업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아시아나항공·HMM·KDB생명 등의 매각을 연내 마무리한다는 구상이었지만 곳곳에서 잡음이 새나오고 있다. 인수전이 예정대로 끝나더라도 기업들의 경영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재계와 투자은행 업계 등에 따르면 산은은 2020년 아시아나를 한진그룹에 매각하는 ‘빅딜’을 시작했지만 아직도 끝내지 못하고 있다.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경쟁당국이 독과점 이슈 탓에 기업결합 허가 심사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합병하면 주요 노선을 독점할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입장이다.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산은이 ‘플랜 B’를 준비한다는 루머가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 전날 한 신문사는 산은이 삼일회계법인에 ‘아시아나 안정화 방안’ 컨설팅 용역을 발주했다는 사실을 ‘제3자 매각을 추진한다’고 해석해 보도하기도 했다. 산은 측은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산은과 한진그룹은 아시아나 화물 사업부 매각, 주요 노선 슬롯 반납 등 다양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이 최근 적극적으로 유동성 확보에 나선 것도 다양한 상황에 대비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한진칼은 최근 서울 서소문동 KAL빌딩과 대지 등을 대한항공에 처분했다. 이어 사모채 시장 문을 두드리며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를 아시아나 인수가 무산될 경우 경영권 분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둔 행보로 분석하기도 한다.너도 나도 출사표를 던지며 요란하게 시작된 HMM 인수전도 벌써부터 표류 얘기가 나온다. 최소 5조원 가량 필요한 대형 인수합병(M&A)이지만 아직 확실한 후보군이 추려지지 않고 있어서다. SM그룹, 하림그룹, 동원그룹 등은 상대적으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LX그룹, 글로벌세아 등도 투자설명서를 받아간 상태다. 시장에서는 이들 중 자금동원력이 확실한 대기업이 없어 다양한 형태의 재무적투자자(FI)들도 참전할 것으로 본다.이런 가운데 최근 해운 업황이 급격히 나빠졌다는 점은 부담이다. 해상 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4일 1039.32를 기록하며 전년 같은 날(3739.72)과 비교해 72% 급락했다. HMM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0% 가량 급감할 전망이다. 무리하게 자금을 동원해 HMM을 품에 안은 기업이 자칫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 있다는 뜻이다. KDB생명은 상대적으로 무난하게 인수 절차가 진행 중이다. 하나금융지주가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최근 유상증자까지 진행하며 인수 후 자본 투입에 대한 부담도 줄였다. 산은의 매각 의지도 워낙 강력해 변수가 생기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하나금융지주 내부적으로는 ‘신중론’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협상에 구속력이 없는데다 본입찰에 경쟁 상대들이 모두 빠져 딜 자체를 무산할 카드가 생겼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이 보험사를 계속 압박하고 있다는 점도 하나금융지주 입장에서는 부담이다. 재계에서는 산은이 주요 기업 매각을 끝낸 이후에도 경영 정상화까지 갈 길이 멀 것으로 본다. 수차례 매각 공고를 반복하며 피로도가 쌓인데다 명확한 리더십이 없어 기업 실적도 악화됐다는 이유에서다. 아시아나의 경우 올해 1분기 기준 부채비율이 2000%를 넘어섰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경쟁사들이 인력 충원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에서도 신규 채용을 하지 못하고 있다. KDB생명이 유상증자를 결정한 것도 지급여력비율이 낮아 재무건전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yes@ekn.kr자료사진. 인천공항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항공기가 함께 세워져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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