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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다함께 행복한 추석 보내기 ‘나부터 실천 캠페인’ 전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가위 소비진작을 위해 경제6단체가 뭉쳤다. 지역경제, 농어민,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서다.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중견기업연합회 등 6단체는 5일 대한상의 회관에 모여 ‘소비 회복과 경기 진작을 위해 경제계가 앞장서겠다’라는 내용의 추석맞이 공동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제단체들은 "지난 여름 태풍과 수해로 농어촌 지역에 큰 타격을 입었고, 최근 오염수 방류 문제로 수산업계의 시름이 큰 상황"이라며 "때마침 다음달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돼 연휴가 6일로 늘어나면서 우리 경제의 회복 모멘텀이 마련된 만큼 다함께 행복한 추석 보내기 위해 우리 기업들과 경제계가 ‘실천 캠페인’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공동 발표문에는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여섯 가지 구체적인 방안이 담겼다. 우선 △국내 소비진작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연휴기간 임직원들이 국내 가을여행을 떠나도록 권장하기로 했다. 잘 알려지지 않은 국내 관광지와 지역특산물, 맛집, 우수 숙박시설을 소개해 임직원들의 지역문화 체험과 소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국내 농어가를 지원하기 위해 명절 기업 선물시 국산 농축수산물을 적극 구매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전통 재래시장과 동네마트 등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농축수산물 상품권,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등을 적극 구매하고 직원 복지와 소외계층 지원에 사용하기로 했다. △교통혼잡도 감소와 지역경제 활성화, 에너지 절감의 일석삼조 효과를 내기 위해 고향방문과 국내여행에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독려하기로 했다. 또 △전국의 기업 구내식당에서 우리 농축수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늘리겠다고 했다. △이와 동시에 정부에서 추진 중인 ‘고향사랑 기부제’에 임직원들이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고향사랑 기부제는 개인이 고향에 일정 금액을 기부하고 지자체는 이를 주민복리에 사용하는 제도다. 경제단체들은 공동 캠페인과 연계해 자체 활동에도 나선다. 대한상의는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해 소상공인들을 격려하고 국산품 구매에 나설 예정이다. 또 ‘중소기업 복지플랫폼’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우리 농축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한상의 임직원들은 고향사랑 기부제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경총은 회원사를 대상으로 농축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15개 지방경총을 비롯한 78개 경제단체협의회 회원단체들과 함께 기업들이 농축수산물 구매, 국내여행 활성화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장려할 계획이다. 전경련은 ‘우리 농수산물 이용 촉진 및 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활동을 회원사와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무역협회는 국내 최대 옥외광고시설을 활용해 캠페인 안내광고를 홍보하고, 온·오프라인 채널과 대학생 홍보대사를 통해 농축수산물 구매촉진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국내 농축수산물을 활용한 가정용 추석음식키트를 6.25 참전용사, 소외계층 등 약 4만명에 기부하는 ‘추석맞이 사랑나눔활동’을 진행하고, 회원사를 대상으로 추석 선물로 농축수산물 구매를 권장할 계획이다. 중견기업연합회는 ‘추석맞이 전통시장 활성화 캠페인’을 추진하는 한편, 회원사를 대상으로 임직원 연차휴가 사용 촉진 및 국내 여행 독려, 명절선물로 전통시장과 동네마트를 통한 우리 농축수산물 보내기 등을 권장할 계획이다. 기업들의 동참도 이어지고 있다. HD현대는 구내식당에 전복, 우럭 메뉴를 늘려 소비량을 100t 늘리기로 했다. 급식업계 중 풀무원푸드앤컬처, 삼성웰스토리, 신세계푸드, CJ프레시웨이, 아워홈 5개사도 수산물 활용식단을 늘린다고 약속했다. 현대자동차는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해 임직원들이 우리 농축수산물을 애용하도록 권장할 예정이다. SK는 구내식당에 국내 수산물 메뉴를 확대하고, 추석선물 구입시 우리 수산물 선물세트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9600여 중소 협력사에 결제대금을 조기지급해 직원 추석 상여금 등이 원활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했다.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이번 추석은 여느 때와 달리 하반기 우리 경제가 빠르게 회복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될 중요한 때"라며 "지역경제, 농어민, 전통 소상공인 부담 나눠지는데 경제계가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6단체가 5일 세종대로 대한상의회관에 모여 ‘소비 회복과 경기 진작을 위해 경제계가 앞장서겠다’라는 내용의 추석맞이 공동 캠페인 발표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왼쪽 세 번째)이 발표문을 읽고 있다.

"韓 스타트업, 지적재산권 분쟁 대비 철저히 해야"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지식재산권 분쟁은 스타트업 성장에 발목을 잡을 뿐 아니라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할 경우 기업의 생존과도 직결되므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5일 상의회관에서 스타트업의 지식재산권 인식 제고와 보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제3회 스타트업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김시형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 국장, 조욱제 특허법인 MAPS 대표 변리사, 이정숙 한국지식재산보호원 본부장, 스타트업인 웝스 우현오 대표와 블루카멜 지승배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스타트업의 지식재산권을 둘러싼 이슈와 보호 방안에 대해 정부 정책을 알아보고, 스타트업 대표들이 현장에서 맞닥뜨리는 애로 사례와 건의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김 국장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장에서 기술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특허 등 지식재산권을 둘러싼 분쟁이 어느 때보다 격화되고 있다"며 "스타트업은 독자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로 경쟁해야 하는데, 이 경우 지식재산은 대기업과의 협상 또는 투자 모집 과정에서 매우 중요하므로 지식재산에 대한 이해와 철저한 대비를 마친 후 시장에 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허청 강연에서 공개하기 어려운 기업의 기술·경영정보를 보호하는 ‘영업비밀 보호제도’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특허청은 전문기관인 ‘영업비밀 보호센터’를 운영하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영업비밀 보호 컨설팅, 보안 담당자 대상 교육, 영업비밀 유출분쟁 법률자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 변리사는 ‘오픈이노베이션의 지식재산권 분쟁 사례 및 예방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최근 기존 기업과 스타트업간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공동연구개발 및 사업화 추진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 과정에서 지식재산권의 소유와 활용에 관한 법적 분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지식재산권에 대한 법적 이슈들을 사전에 체크하고, 당사자 간 사전 협의를 해두는 것이 프로젝트 성공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자유 토론 시간에서는 스타트업들의 현장 애로와 건의 과제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의류 폐기물을 업사이클링하는 스타트업인 웝스의 우현오 대표는 "위탁생산업체가 신제품에 대해 특허권리를 부분적으로 요구하고 있는데 생산과 특허 둘 다 포기할 수 없어 난감하다"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신제품의 본격적인 생산에 앞서 예상되는 지재권 분쟁 소지를 점검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 사례집 또는 교육 등의 제공이 더 활성화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동 약자를 위한 차량 중개 플랫폼을 제공하는 블루카멜 지승배 대표는 "규제샌드박스 신청 기업은 특허출원 시 일반심사 대비 11개월이 단축된 우선심사 혜택을 주고 있는데 해당 제도에 대한 충분한 홍보가 이뤄지지 않아 제도 활용에 애로가 있었다"며 "시간이 금인 스타트업을 위해 꼭 필요한 제도이니 많은 스타트업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건의했다. 우 상근부회장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혁신적인 기술이 빠르게 등장함에 따라 세계 각국의 ‘특허 확보’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며 "포럼을 계기로 정부와 경제계는 스타트업들이 모방제품, 특허분쟁, 기술유출 등의 피해를 입지 않고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es@ekn.kr5일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제3회 스타트업 포럼’에서 우태 5일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제3회 스타트업 포럼’에서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IAA 모빌리티 2023] 韓 기업 부품공급망 확보 ‘총력’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국내 기업들이 독일 뮌헨에서 5~10일(현지시간)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3’에 참가해 부품공급망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완성차 업체인 현대자동차·기아는 참가하지 않지만 삼성전자, LG전자, 현대모비스 등이 고객사 확보와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나선다. 올해 행사는 ‘전동화’ 키워드가 지배하는 가운데 독일·미국·중국 등 주요국 브랜드가 각축전을 벌일 전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에서는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하만 등이 ‘IAA 모빌리티 2023‘에 참가해 첨단 기술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처음 참가하는 IAA에서 메모리, 시스템LSI, 파운드리, LED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차량용 반도체 솔루션을 소개한다. 또 프리미엄 인포테인먼트(IVI)용 프로세서인 ‘엑시노스 오토 V920’과 차량용 이미지 센서인 ‘아이소셀 오토 1H1’도 전시한다. 이밖에 △지능형 헤드램프용 LED 모듈인 PixCell LED △초고해상도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AR 글라스 등에 적합한 차세대 마이크로 LED △차량사물통신(V2X) 분야에 활용 할 수 있는 미니 LED 등 미래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최적화된 다양한 LED 조명 솔루션도 선보인다. 삼성SDI는 미래 전기차 배터리 제품들을 선보이는 동시에 유럽 지역 내 우수 인력 확보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이 직접 참가해 미래 전기차 시장 트렌드를 살펴보고, 유럽의 주요 고객사들과 미팅을 가진다. 공간효율화를 통해 성능과 안전성을 강화한 배터리 폼팩터도 공개한다. 올해 처음으로 IAA에 참가하는 삼성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만의 강점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를 선보인다. 전시관을 방문하는 관람객은 OLED가 차량 내부 인테리어를 얼마나 진화시킬 수 있는지 체험할 수 있다. 하만은 폭스바겐 순수 전기차 ID.7에 채택된 하만카돈 프리미엄 카오디오 사운드 시스템의 음향과 특별한 라이프스타일 경험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스폰서 자격으로 ‘IAA 모빌리티 2023’에 함께한다. 개막에 앞서 4일(현지시간) 글로벌 미디어 및 거래선 약 1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프레스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LG전자가 국제 모터쇼에서 프레스 콘퍼런스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사로 나선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LG전자가 바라보는 모빌리티 산업과 미래 비전 등을 직접 소개했다. 조 사장은 "오랜 기간 가전과 IT 사업을 통해 쌓아온 고객경험 노하우를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이 여정에 업계 리더들이 동참해 성장 가능성을 함께 높여가자"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중심 미래 기술 전략을 제시한다. 전동화, 전장 등 양산 가능 신기술 20여종을 홍보기술 품질과 신뢰성 측면에서 까다롭기로 소문난 유럽 고객을 상대로 전동화 핵심 기술 경쟁력을 강조하고 이를 수주로 적극 연결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전시 부스에 기아의 플래그십 전기차인 EV9을 전시하고, 여기에 탑재된 현대모비스의 전동화 핵심 기술을 관람객에게 알릴 예정이다. EV9에는 현대모비스의 배터리시스템(BSA)과 동력전달(PE) 시스템 등 전동화 핵심 부품이 적용됐다. 이와 함게 전시 기간 중 폭스바겐과 다임러, BMW 등 다양한 유럽 주요 완성차 고객사를 초청해 사업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동화와 자율주행시스템을 비롯해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롤러블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신기술 경쟁력을 강조할 방침이다.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이름을 바꾼 ‘IAA 모빌리티 2023’은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로 꼽힌다. 중국 브랜드들이 유럽 공략을 위해 대대적으로 몰려오는 가운데 미국 테슬라도 10년만에 독일 모터쇼에 복귀해 눈길을 끈다. 행사에는 글로벌 자동차 및 모빌리티 업체 660여개가 참가해 신차와 미래 기술 등을 선보일 방침이다. yes@ekn.kr현대모비스 독일 IAA 전시부스 조감도1 5일(현지시간) 개막하는 ‘IAA 모빌리티 2023’ 현대모비스 부스 전경. BMW 그룹이 IAA 모빌리티 2023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한 뉴 M 자료사진. BMW 그룹이 IAA 모빌리티 2023에서 전세계 최초로 공개한 뉴 MINI 패밀리. 이미지_IAA 2023_체험형 전시 공간 ‘오픈 스페이스 자료사진. 5일(현지시간) 개막하는 ‘IAA 모빌리티 2023’에 폭스바겐이 마련한 체험형 전시 공간 ‘오픈 스페이스‘ 조감도. 사진2-콘셉트 CLA 클래스 자료사진. 메르세데스-벤츠가 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개막하는 ‘IAA 모빌리티 2023’에서 공개하는 콘셉트 CLA 클래스. 거 선보여_삼성전자 5일(현지시간) 개막하는 ‘IAA 모빌리티 2023’ 삼성 부스 전경.

최태원 제안한 ‘SOVAC 2023’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로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올해로 5살이 된 국내 대표적 사회적가치(SV) 생태계 플랫폼 ‘SOVAC(Social Value Connect) 2023’이 기업과 지방자치단체 등 민간·공공 부문 참여를 크게 늘려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로 열린다. 4일 SOVAC 사무국에 따르면 올해 행사는 오는 15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새로운 연결과 협력, 지속가능한 성장 ? A New Dimension of Connecting’을 주제로 개최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제안해 지난 2019년 출범한 SOVAC은 그동안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생태계의 각계 전문가와 시민들이 사회문제 해결 및 사회적가치 창출 방안 모색을 위해 교류·소통하는 장(場)으로 기능해왔다. 이번 SOVAC은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생태계 주요 이해관계자인 기업, 지방자치단체, 정부 등 민간·공공 영역의 참여를 대폭 확대한 게 특징이다. 최 회장 주도로 ‘SV 리더스 서밋’이 처음으로 열리고, 서울 성동구청과 공동으로 사회적기업 제품 마켓을 운영하는 것도 달라진 점이다. 이날 SOVAC 행사에서는 △기후위기 속 산업 활성화 기회 △사회적기업·소셜벤처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민관협력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상품 유통전략 △로컬 활성화 방안 등 최근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생태계의 화두를 주제로 강연 및 토의 세션이 진행된다. 또 전시부스에서 다양한 제품·서비스가 소개 및 판매되고, SOVAC 파트너사 간 상담과 네트워킹이 활발히 이뤄질 예정이다.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외에도 대한상공회의소, 경기도사회적경제원, 경북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서울시 50플러스재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기술보증기금 등 총 48개 기관이 워커힐 호텔 행사현장에 전시부스를 마련해 공식 참여한다. 생태계 핵심 이해관계자들을 중심으로 참여자는 총 2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워커힐 호텔 SOVAC 행사장에서 열린 사회적기업 마켓이 올해는 성동구청 주최 ‘서울숲 소셜벤처 EXPO’와 공동으로 오는 15~17일 사흘간 서울 성수동에 있는 공익문화공간 언더스탠드 에비뉴에서 펼쳐진다. 지자체와 공동마켓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시민 방문객이 1만명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SOVAC은 지난 2019년 출범한 이래 지난 5년간 양적·질적 성장을 거듭해 왔다. 국내 대표적 사회적가치 생태계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SOVAC은 오프라인 파트너가 △사회적기업·소셜벤처(136개) △비영리재단(34개) △정부·공공기관·지자체(23개) △일반기업(26개) 등 총 281개에 달하고, SOVAC 홈페이지 회원수도 13만명을 넘어섰다. SOVAC 관계자는 "SOVAC은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생태계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활발히 소통·교류하면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협력 기회를 만들어내는 국내 대표적 사회적가치 오픈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SOVAC 참여기관 지속 확대 등을 통해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생태계 활성화와 SV 창출 확산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19년 5월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19년 5월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SOVAC 2019’ 행사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3’ 성료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3’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대한양궁협회장)은 현장을 찾아 선수들에게 상패와 상금을 직접 전달했다. 3일 주최 측에 따르면 3회차를 맞은 이번 대회에서는 역대 최다 인원인 209명의 선수가 참가해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리커브 부문에서 이우석(코오롱)과 정다소미(현대백화점), 컴파운드 부분에선 최용희(현대제철)와 오유현(전북도청)이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따. 리커부 여자부 트로피의 주인공으로 거듭난 정다소미(현대백화점) 선수의 경기는 마지막까지 눈을 땔 수가 없었다. 예선을 1위로 통과한 정다소미는 소속팀 동료인 유수정(현대백화점)과 결승에서 만나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남자부 우승자 이우석은 구대한(청주시청)과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번 대회의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컴파운드 종목에서는 2023년도 국가대표 맏형 최용희의 질주가 눈에 띄었다. 최용희는 결승에서 대표팀 동료이자 소속팀 동료이기도 한 김종호(현대제철)를 만나 총점 합계 147대 147로 슛오프까지 가는 혈투를 펼치며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슛오프에서 최용희는 X10을 쏘며 10점에 그친 김종호를 꺾고 컴파운드 남자부 초대 우승자로 기록됐다. 여자부에서는 오유현이 송윤수(현대모비스)와의 마지막 결승에서 전체 15발의 화살 중 13발을 10점에 명중시키며 148점으로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날 △리커브(남) 1위 이우석, 2위 구대한, 3위 박선우(서울시청), 4위 최현택(서원대), 5위 이승윤(광주남구청), 6위 김제덕(예천군청), 7위 이동영(안동대), 8위 최재환(대전시체육회) △리커브(여) 1위 정다소미, 2위 유수정, 3위 오예진(광주여대), 4위 임두나(LH), 5위 이윤지(한체대), 6위 기보배(광주시청), 7위 김수린(현대모비스), 8위 강채영(현대모비스)이 입상했다. 신설된 컴파운드 부문에서는 △남자부1위 최용희, 2위 김종호, 3위 강동현(현대제철), 4위 윤영준(인천계양구청) △여자부에선1위 오유현, 2위 송윤수, 3위 조수아(현대모비스), 4위 권나래(부천 G-스포츠)가 차지했다. 전쟁기념관 평화의광장 특설경기장에 마련된 시상대에는 남녀 개인전 리커브, 컴파운드 부문 최종 4위에 오른 16명의 선수가 자리했다. 시상에는 정의선 대한양궁협회장이 참석해 선수들에게 상패와 상금을 전달하며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대회는 선수들에게 1년 남짓 남은 2024 파리 올림픽을 대비할 수 있는 좋은 연습 무대였다고 전해진다. 또 한국 양궁 60주년을 맞아 선수와 관객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며 양궁의 대중화에 앞장섰다는 평을 받았다. 코로나19 이후 4년만에 개최되고 접근성이 용이한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본선 및 결선 경기가 진행된 만큼 본선 경기가 진행된 이틀간 약 2000여명의 관람객이 경기장을 방문해 한국 양궁 60주년을 함께 축하하고 기념했다. 한국 양궁 60주년을 기념하는 슬로건 ‘Aim Higher, Shoot Together’에 맞춰 대회장 내외로 마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의 참여율도 매우 높았다. 프레임 속 국가대표 선수들과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부스는 항상 줄을 이었고, 한국양궁 60주년 전시존에도 남녀노소 수많은 팬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특히, 과거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의 지도로 직접 활을 쏠 수 있는 양궁 체험장에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이들이 체험을 즐기며 양궁을 경험했다. 결승전 이후에는 과거 양궁을 상징하는 레전드 김진호, 서향순, 박성현, 박경모 4인을 비롯해 현재의 양궁을 상징하는 국가대표 김제덕, 안산, 김종호, 소채원 그리고 양궁의 미래를 그려나갈 유소년 선수 이환지, 염정민이 참여한 레전드 매치가 진행된다. 10발의 화살을 발사해 승리팀의 누적 점수에 따라 점수당 10만원이 환산되는 방식이 적용된 이번 대결에서는 ‘팀 서향순’이 총점 합계 86점으로 승리를 차지했다. 이후 팀원인 서향순, 염정민, 박경모, 소채원, 김제덕의 이름으로 대한체육회에 860만원을 유소년 발전 기부금으로 전달했다. 대한양궁협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프랑스 파리에서 전지훈련을 마친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앵발리드(프랑스 전쟁기념관)를 다시금 대비할 수 있는 시간이자 2024년도 국가대표 선발전을 준비하는 선수들에게 뜻깊은 경험이 됐길 바란다"며 "대회 현장에서 수많은 팬분들이 보내준 뜨거운 응원은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됐고, 이번 대회의 성공을 발판 삼아 다음 대회에서도 더 많은 분들이 양궁의 매력을 직접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 두 번째)가 '현대차 정몽구배 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 두 번째)가 ‘현대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3’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 두 번째)가 '현대차 정몽구배 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 두 번째)가 ‘현대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3’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번째)가 '현대차 정몽구배 한 ‘현대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3’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총 ‘임금·HR연구 2023년 하반기호’ 발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일 ‘최근 근로시간 환경 변화와 인적자원관리 대응’을 주제로 한 정기간행물 ‘임금·HR연구 2023년 하반기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임금·HR연구’는 국내외 기업의 인사·조직, 임금제도 관련 최근 이슈를 특집주제로 선정해 학계 및 현장전문가, 기업실무자의 견해와 선도기업 사례를 담았다. 기업들의 합리적인 인사관리를 지원하고자 연 2회 발간하는 정기간행물이다. 경총은 최근 산업현장의 근로시간 다양화, 유연화 흐름에 맞춰 하반기호 특집주제를 ‘최근 근로시간 환경 변화와 인적자원 관리 대응’으로 선정했다. 인사관리 전반의 대응전략을 살펴보고 국내외 기업 사례를 소개함으로써 실무적 시사점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주제발표를 맡은 최현진 콘페리 파트너는 "최근 디지털 가속화, 하이브리드 근무 확산, MZ세대의 전면 대두 등과 같은 대내외 환경 변화로 인해 구성원에게 근무시간, 일하는 방식에 대한 선택권을 부여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구성원들이 업무에 몰입하면서 효율적으로 일하게 하는 성과 중심의 인적자원관리 체계 정비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최 파트너는 "물리적인 근로시간 관리의 중요성을 간과해선 안되지만, 점차 시공간의 제약이 사라져가는 업무 환경 속에서 구성원 스스로가 근로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희성 강원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박수경 강원대학교 비교법학연구소 연구교수는 미국의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와 일본의 ‘고도프로페셔널제도’의 적용대상자, 적용요건, 운용방법 등을 상세히 검토했다. 이들은 "최근 산업구조 변화, 고용형태 다양화, 근로형태 유연화 등 환경 변화를 고려하면 우리나라도 사무직 근로자에 대한 근로기준법 상 근로시간 규제의 적용 제외, 즉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사례연구에서는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과 워라밸을 제고하기 위해 자율성 높은 근무제도를 도입·운영 중인 NHN, 2019년 일하는 방식 개혁 이후 근로시간 유연화가 진행 중인 일본의 경험을 소개했다. 백승욱 NHN 인사지원실 실장은 "NHN은 2016년 시차출퇴근제 도입 이후 퍼플타임, 오프데이, 마이오피스 등 다양한 근무시간 제도를 도입하면서 NHN만의 근무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NHN의 근로시간 제도 개편 히스토리와 현재 운영 중인 인사·근태관리시스템을 상세히 소개했다. 김명중 일본 닛세이기초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최근 일본의 근로시간 제도 변화를 설명했다. 시오노기제약, 유센넥스트홀딩스 등 근로시간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는 다양한 일본 기업 사례를 소개했다. 최신 임금·HR이슈에 대한 전문가 기고를 수록하는 ‘이슈논단’에서는 정부에서 추진 중인 근로시간 개편 관련 최근 논의상황과 향후 전망에 대한 윤동열 건국대학교 교수의 기고를 실었다. 윤 교수는 "현재의 노동법은 동일 시간, 동일 장소에서 일하는 집합노동을 전제한 획일적인 규제에 기반하고 있어 최근 일하는 방식의 다양화에 맞춰 현행 근로시간 제도를 개선하고 유연성을 확장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짚었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우리 근로시간이 지속적으로 단축되면서 이로 인한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 기업에서 직원 몰입을 통한 생산성 제고와 효율적인 성과관리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이번 ‘임금·HR연구’ 하반기호에 수록된 다양한 견해와 사례들이 우리 기업들의 인사관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yes@ekn.kr경총 ‘임금·HR연구 2023년 하반기호’ 경총 ‘임금·HR연구 2023년 하반기호’

LG, 그룹 차원 성과 담은 ‘ESG 보고서’ 발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LG는 그룹 차원의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 LG ESG 보고서는 그룹 차원의 ESG 경영 현황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LG 뿐 아니라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주요 계열사의 ESG 전략 및 성과 등을 포함하고 있다. LG는 ESG 정보 관리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구축하며 비재무 데이터의 신뢰도를 유지하고 ESG 공시 의무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먼저 비재무 데이터를 통합해 정확하게 측정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ESG IT 플랫폼 ‘LG ESG 인텔리전스(Intelligence)’를 만들었다. 지난 6월 LG 10개사를 대상으로 정식 오픈한 ESG IT 플랫폼은 LG그룹의 ESG 데이터 현황과 변동 추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빅데이터·인공지능(AI) 솔루션을 활용한 외부 정보와 리스크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ESG 성과를 일관성 있게 관리할 수 있도록 각 계열사별로 상이했던 ESG 관리 기준을 통일하기 위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 영역에서 총 46개의 표준 지표를 수립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보다 투명하고 일관성 있는 ESG 성과와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LG는 ESG 데이터가 생성되는 국내외 사업장은 물론, R&D, 판매, 물류 단계까지 ESG관련 데이터를 수집한다는 계획이다. 데이터 커버리지 확장을 통해 글로벌 공시 표준 및 평가지표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LG는 환경 부문(E)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2050 넷제로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LG의 재생전력 사용량은 2020년 26GWh에서 작년 3894GWh로 2년만에 약 150배 증가했다. LG는 지난 2월 국내 최초로 발간한 그룹 차원의 넷제로 보고서에서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했다. LG는 국내외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2030년까지 27% 감축, 2040년까지 62% 줄여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단계적으로 달성하겠다는 생각이다. 사회책임 부문(S)에서는 사회공헌 기부 및 투자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LG 계열사들이 지난해 약 1663억원을 기부 또는 투자했다. 전년 대비 약 227억원 증가했다. 지배구조 부문(G)에서는 올해 6월 기준 사외이사 가운데 32.4%를 여성 사외이사로 구성해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LG는 매년 그룹 차원의 ESG 보고서를 발행하고 홈페이지 내 ESG 공시 등을 통해 임직원과 고객, 주주 등 대내외 이해 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ESG 정보 공개 투명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yes@ekn.krLG그룹 본사 전경 LG그룹 본사 전경

"불합리한 직업병 인정기준 문제 심각···개선 시급"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가 31일 ‘산재예방 촉진을 위한 직업병 인정기준 개선방향(추정의 원칙을 중심으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금번 토론회는 작년 7월1일자로 시행 중인 근골격계질병 추정의 원칙(고용노동부 고시) 문제점을 중심으로 합리적인 직업병 인정기준 개선방향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한국산업보건학회 하계학술대회 프로그램으로 개최됐다. 발제를 맡은 김수근 직업환경의학 전문의는 "의학적 근거 없이 편의적 방법으로 만들어진 근골격계질병 추정의 원칙이 산재판정의 공정성 저해와 도덕적 해이를 유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전문의는 "근골격계질병 추정의 원칙은 업무상 요인과 상병과의 인과관계 확인 없이 최근 산재 통계에서 승인율 높은 직종을 선정한 것에 불과하다"며 "신속한 산재처리를 위해 지나치게 편의적 방법으로 개발된 기준"이라고 비판했다. 또 "업종 및 직종, 근무기간 등의 단순 요건만 규정하다보니 자동화 공장에서 관리·감독 위주로 근무한 작업자, 경기침체로 수년간 단축근무한 작업자 등도 실제 (낮은) 근로강도와 상관없이 프리패스(free-pass) 식으로 인정된다"며 "획일적 기준 적용은 불합리한 산재 판정과 함께 업종·직종 간의 차별을 초래한다"고 짚었다. 그는 또 "추정의 원칙 때문에 잘못된 선입견에 입각한 산재판정이 반복되고, 산업현장에서는‘쉽게 산재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돼 무분별한 산재 신청 경향도 감지된다"며 "근골격계질병 특성상 퇴행성 질환과 구분이 쉽지 않아 산재보험 부정수급 문제가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금번 토론회는 학계 전문가는 물론 사업장,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해 공정한 산재판정을 위한 인정기준 개선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우동필 동의대 교수는 "같은 직종이라도 사업장마다 작업방법 및 시간, 작업량, 휴식시간 등이 다르다"며 "이러한 근로강도 차이로 산재 여부가 달라지는데 근골격계 추정의 원칙은 근로강도 차이를 반영할 수 없고 사업장 작업환경 개선도 유도하기 어려워 문제가 크다. 재해조사 역량 강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문진영 인하대 교수는 "현행 추정의 원칙은 다빈도 산재 신청 업종 및 직종, 상병을 선정했다고 말하지만 실제 내용은 연간 10건 내외 산재신청한 직종에 불과하고 분석한 표본도 약 3년치 데이터에 불과해 통계학적으로 타당한 분석이라 보기 어렵다"며 "이렇게 되면 퇴행성 질환과의 구분이 불가능해져 더욱 산재신청이 몰리고 부정수급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경총은 이번 토론회 논의 내용 등을 바탕으로 산재보험 직업병 인정기준 개정 건의서를 작성해 고용노동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임우택 경총 본부장은 "추정의 원칙 적용으로 신속성 개선보다 공정성 훼손 부작용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잘못된 추정의 원칙 접근방식을 전면 개선하고, 산재보상과 예방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인정기준 개정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yes@ekn.kr[경총_사진] 「산재예방 촉진을 위한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이 오랜 시간 일본과 우호협력과 관계개선을 이끌고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일포럼상을 수상했다. 31일 효성에 따르면 조 명예회장은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31차 한일포럼에서 ‘제 8회 한일포럼상’을 받았다. 한일포럼상은 한국과 일본의 새로운 협력관계를 모색하고 미래지향적인 관계 발전을 도모하는 데 기여해 온 인사나 단체에 매년 수여하는 상이다. 한일포럼은 "조 명예회장이 한일포럼 창립멤버로 효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키운 재계의 리더이자 탁월한 민간 외교관으로서 포럼의 발전에 기여했으며 △한일경제인협회 회장 △한일산업협력재단 이사장 △한일재계회의 대표단장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한일 우호협력의 필요와 관계 개선의 당위성이라는 소신을 실현하기 위해 반 세기 동안 헌신한 데 경의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조 명예회장은 조현준 효성 회장의 대리 수상을 통해 "한일포럼이 설립 됐을 당시에는 양국 관계가 좋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서는 큰 진전을 이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준 한일포럼에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양국 간 아직까지 역사 인식에 큰 차이가 있는데, 한일포럼이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 양국 국민들이 서로 이해함으로써 화합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효성 조석래 명예회장 효성 조석래 명예회장

현대차 정몽구 재단, 임팩트 스타트업 대회 ‘H-온드림 데이’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30일 서울 이태원 호텔에서 ‘H-온드림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제현주 대표(인비저닝 파트너스) 기조강연과 신현상 교수(한양대 글로벌사회혁신단장), 김영덕 대표(은행권청년창업재단), 양경준 대표(크립톤), 김정태 대표(엠와이소셜컴퍼니)의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인큐베이팅 트랙 5팀, 액셀러레이팅 트랙 10팀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 발표도 이뤄졌다. 올해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11기로 선발된 임팩트 스타트업 40개 팀의 제품 및 서비스를 볼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됐다. 시상식에는 올해 신설된 ‘H-온드림 어워드’와 사업 발표 우수 팀 시상이 진행됐다. ‘H-온드림 어워드’는 지난 10년간 선발된 H-온드림 펠로중 사회혁신 기업가로 사회문제 해결 앞장서는 도전정신과 헌신을 보여준 기업가에 수여되는 상이다. 윤석원 대표(테스트웍스)가 수상했다. 테스트웍스는 기술 기반의 성장과 함께 소셜 미션을 수행하고 있는 업계 유일의 인공지능 데이터, 자동화 및 소프트웨어 테스팅 전문 임팩트 스타트업이다. 장애인 고용 포함 127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yes@ekn.kr30일 진행된 임팩트 스타트업 대회 'H-온드림 데이'에서 참가자 30일 진행된 임팩트 스타트업 대회 ‘H-온드림 데이’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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