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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연구팀 ‘지속가능 복사냉각기술’ 국제학술지 소개

포스텍(POSTECH, 포항공과대학교) 연구팀이 친환경 에너지 기술인 복사냉각의 기본 원리부터 생산 기술, 응용 분야, 최근 연구 동향 등을 담은 리뷰 논문을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게재했다. 14일 포스텍에 따르면, 기계공학과 · 화학공학과 노준석 교수와 인공지능대학원 소순애 연구원(고려대 전자기계융합공학과 교수), 기계공학과 통합과정 윤주영 · 고병수 · 이다솔(연세대 의공학부 교수)씨 연구팀은 어드밴스트 사이언스 리뉴 논문에서 복사냉각 기술 연구 내용을 소개했다. 논문 내용은 복사냉각 기술 관련 기본 원리와 설계 전략, 제작 비용과 스마트 기능, 외관, 호환성 등을 모두 고려한 최근 연구 동향과 발전 수준이 포함하고 있다. 또한, 기술 상용화를 위한 과제로 현재 냉각시스템 호환에서 특정재료 의존, 인체와 자연에 유해한 화학물질 배출 문제를 언급하며 냉각기 제조에 최적화된 재료 발굴,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공정기술의 중요성을 제시했다. 이밖에 전반적인 품질과 성능, 안전 등 구체적인 표준과 규정 수립을 위해 복사냉각 시스템을 건물과 냉각 네트워크 등 기존 인프라에 통합할 수 있는 효율적인 기술 이점을 극대화시킬 것을 강조했다. 노준석 교수는 “이번 논문이 나노 기술과 광학, 에너지 등 여러 분야에서 복사 냉각을 연구하는 학자들에게 영감을 주고, 친환경적인 이 기술을 실제로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현대百, 유통 최초 ‘탄소중립’ A- 등급 획득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기후변화대응 평가에서 국내 유통업계 처음으로 '리더십 등급(A-)'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03년 출범한 CDP는 영국에 본사를 둔 비영리 국제단체로 전세계 주요 기업의 기후변화, 온실가스감축 등 환경경영 정보를 엄격하게 평가해 가장 공신력 있는 NGO(비정부기구)로 인정받고 있다. CDP는 매년 기업들에 공개된 환경 경영 정보를 △리더십(A, A-) △관리(B, B-) △인식(C, C-) △공개(D, D-)등 총 8단계로 평가해 발표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CDP 평가에 전 세계 2만3000여 기업들이 참여해 평가를 받은 결과 리더십 등급을 획득한 국내기업은 60개에 불과하다고 소개했다. 현대백화점은 체계적인 기후변화 및 탄소중립 대응을 위해 지난해 기후변화 부문 정보 공개 국제 기준인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 권고안에 따른 TCFD 보고서를 업계 최초로 작성했다. 또한, 온실가스 배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직접 발생하는 온실가스뿐 아니라 현대백화점이 구매한 전자기기 등 자본재, 임직원 출퇴근 및 출장 등으로 발생한 '기타간접배출량(Scope 3)'도 측정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담았다. 이밖에 전자영수증 우선발급, 다회용기 전환, 자원순환 쇼핑백 등 고객참여형의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과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이번에 CDP 리더십 등급 획득으로 기후변화 및 탄소중립을 위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한 다양한 환경경영 활동 성과를 권위있는 국제기관의 평가를 인정받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고려대 ‘ESG와 미래세대 포럼’ 15일 개최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 사회공헌원은 오는 15일 오후 고려대 중앙광장 지하 1층 CCL에서 'ESG와 미래세대 포럼'을 연다. 13일 고려대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청년의 목소리 △ESG 동향과 심화 전략 등 2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청년의 목소리' 주제의 첫 번째 세션은 다양한 학계 전문가들과 청년 활동가들이 지속가능발전을 두고 의견을 교환한다. 두 번째 세션 'ESG 동향과 심화 전략'에선 임정근 한국ESG학회 부회장, 오창환 한국지속가능발전학회 회장, 오지혜 고려대 사회공헌원 임팩트전략센터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주제 관련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신재혁 고려대 사회공헌원장은 “이번 포럼이 학생들에게 미래사회 주역으로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해 보는 기회를 제공하기를 바란다"면서 “고려가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회와 인류 발전에 공헌하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지난 2008년 창립된 고려대 사회공헌원은 지난해 교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ESG) 관련 활동을 펼치며 주관기관의 위상을 구축해 오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폐페트병 98% 수소로 변환 ‘초고효율 촉매’ 개발

고려대·경희대·기초과학硏 산학연구팀, 태양광 촉매 합성법 성공 촉매 1g으로 수소 3.7ℓ 생산…재활용률 50% 페트병 처리 청신호 태양빛을 이용해 버려진 플라스틱 페트(PET)병에서 친환경 수소를 생산해 낼 수 있는 촉매를 국내 산학연구팀이 개발했다. 특히, 촉매의 수소 전환(생산)율이 98%로 세계최고 수준을 기록해 국제학술지에도 게재됐다. 고려대학교는 이병훈 고려대 KU-KIST 융합대학원 교수가 현택환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입자연구단장, 김민호 경희대 응용화학과 교수와 공동 연구를 통해 태양 빛을 이용해 폐 페트병을 친환경 수소로 전환하는 촉매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우리나라 전체인구가 연간 소비하는 페트병(PET)은 연간 50억 개가 넘는다. 그러나 높은 폐페트병 재활용 비용으로 재활용률은 50%가 되지 않아 버려지는 페트병은 환경오염의 주범의 하나로 꼽힌다. 이번에 이병훈 교수 공동연구팀은 최적화된 촉매를 이용해 폐페트병을 광(光)개질해 페트병 98%를 수소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개발한 촉매 1g으로 시간당 3.7ℓ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어 세계최고 효율을 자랑한다고 고려대는 설명했다. 특히, 이 기술은 기존 고가의 귀금속 기반 촉매를 친환경·저비용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새로운 촉매 합성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존 나노입자 기반의 촉매 시스템은 가격이 비싼 귀금속을 사용하기 때문에 경제성 문제가 있고 산업에 대규모로 사용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찬우 IBS 나노입자연구단 연구원은 “무한한 태양에너지를 사용해 친환경적으로 다양한 고성능의 원자 분산 촉매를 합성할 수 있는 새로운 합성법을 개발했다"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 이병훈 교수는 “다양한 고성능 원자 분산 촉매를 만들 수 있게 된 만큼 이 합성법으로 합성한 촉매를 산업적으로 중요한 반응들에 다양하게 적용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6일 세계권위 국제학술지 '네이처 머터리얼즈(Nature Materials)'에 온라인 게재됐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1월 중순 기온 역대 2위…하순엔 북극한파로 롤러코스터 같은 날씨”

전국 평균기온 0.9도로 평년보다 1.8도 높아…중순은 2.8도↑ 강수량도 평년보다 많아…31.9㎜로 14위 기록 올해 1월은 중순 전국 평균기온은 역대 2위로 따뜻한 날씨를 나타냈다. 1월 하순에는 북풍이 불어와 매우 추워 롤러코스터 같은 날씨를 보였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1월 전국 평균기온은 0.9도로 평년기온(영하 0.9도±0.6도)보다 1.8도 높았고 전국에 기상관측망이 대폭 확충돼 각종 기상기록 기준점인 1973년 이후 1월 기온으로는 상위 6위에 올랐다. 특히 지난달 중순 전국 평균기온은 1.9도로 평년기온보다 2.8도나 높았으며 역대 2위에 해당했다. 상순 전국 평균기온은 1.5도로 평년기온보다 2.3도 높아 역대 7위였다. 겨울철 인도양 해수면 온도가 오르면 이 지역에서 대류 활동이 활발해지고, 동아시아 쪽으로 대기 파동이 전파되며 일본 쪽에 고기압이 형성되는데 이런 현상이 지난달 나타났다. 일본 쪽에 고기압이 자리하면 우리나라로 따뜻한 남풍이 불어 기온이 높아진다. 북반구에서는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시계방향으로 바람이 불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달 하순엔 시베리아에서 대륙고기압이 세력을 강화하면서 우리나라로 북풍이 불어 매우 추웠다. 낮은 기온에 지난 26일 한강에서는 올겨울 첫 결빙이 관측됐다. 한강 결빙은 평년 1월10일에 관측되나 따뜻한 날씨로 늦게 나타났다. . 서울의 일 최저기온은 21일 -2.4도였으나 22일 -11.9도, 23일 -14.0도, 24일 -11.2도, 25일 -9.7도까지 하락했다. 우리나라 북서족 시베리아 상공에서 기압능이 발달해 북극 주변의 찬 공기를 우리나라로 보냈다. 베링해에서 발달한 기압능은 우리나라 상공에 -30도 이하의 매우 찬 기압골을 정체시켜서 북극한파가 나타났던 것이다. 지난달 전국 강수량은 31.9㎜로 평년(17.4~26.8㎜)보다 많았다. 강수량 순위는 상위 14위였다. 1월 중하순에 많은 비가 내렸는데 17~18일과 20일에는 각각 중국 남부지방과 동중국해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우리나라 남동쪽을 지나면서 비가 왔다. 20일에는 동해상에 눈구름대가 발달해 강원 영동에 많은 눈이 내렸고 22일에는 대기 상층 찬 공기를 동반한 기압골 때문에 중부지방과 호남, 23~24일에는 찬 북서풍이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면서 해기차(바닷물과 대기의 온도차)에 만들어진 눈구름대가 유입되며 서해안에 눈이 쏟아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6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눈이 내리겠으나 이달 초에도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오는 6일 아침 최저기온은 -6∼4도, 낮 최고기온은 2∼9도로 예보됐다. 낮 기온은 전날과 비슷하겠고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3∼4도 가량 높아 포근하겠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장동언 기상청 차장, 설맞이 이웃사랑 나눔 실천

장동언 기상청 차장은 1일 설 명절을 맞이해 대전광역시 동구에 있는 중증장애인 요양복지시설 하람을 방문해 성금과 위문품을 전달했다. 장동언 차장은 “장애인 보호 및 생활 관리를 위해 헌신하는 직원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하람의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설 명절을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4~5일 전국에 눈·비

강원영동에 내일까지 많은 눈…4~5일 전국에 눈·비 4~5일 저기압 지나가며 강수량·적설량 꽤 많을 듯 이번 주말 기온은 평년보다 따뜻하겠다. 오는 4~5일에는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 1일 기상청 브리핑에 따르면 기압골 또는 저기압 주기적으로 영향으로 남쪽에 따뜻한 공기 유입되면서 이번 주말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전망된다. 서울 최고기온은 2일 6도, 3일 9도, 4일 14도에 이르겠다. 이날 우리나라를 기준으로 북동쪽엔 찬 성질 대륙고기압이 자리하고 제주 남쪽 해상으로는 기압골이 지나간다. 대륙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부는 찬 동풍이 상대적으로 따뜻한 동해 위를 지나면서 구름대가 만들어졌고, 이에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해안에 눈이 오고 있다. 동풍에 의한 눈은 강원 동해안·산지와 경북 북부 동해안·북동 산지에서 2일 아침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적설량이 많을 것으로 보여 강원 동해안·산지 대부분에 대설주의보, 강원 동해평지·삼척평지와 경북 울진평지·북동 산지에 대설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 동해안·산지 5~10㎝(최대 15㎝ 이상), 경북 북부 동해안·북동 산지 3~8㎝(최대 10㎝ 이상), 울릉도와 독도 1~5㎝ 등이다. 영동쪽에 내리는 눈은 습기를 많이 머금어 무겁겠다. 기상청은 무거운 눈이 많이 오는 만큼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이 눈 무게에 무너지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에 의한 비는 제주에 3일까지 5~40㎜ 내리겠다. 이후 중국 내륙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다가오면서 4일 제주와 호남을 시작으로 5일까지 전국에 비나 눈이 오겠다. 저기압이 다가오면서 일본 쪽에 자리한 고기압과 가까워지고 둘 사이 좁은 길로 남풍이 강하게 불면서 제주와 남해안 높은 산지를 중심으로 비가 거세게 오겠다.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지날 때는 경로 주변, 우리나라를 빠져나간 뒤에는 그 뒤쪽에서 부는 동풍을 맞는 강원 영동과 동해안에 비나 눈이 쏟아질 전망이다. 4~5일 강수량과 적설량이 꽤 많을 것으로 보인다 남부지방은 호우특보, 중부지방은 대설특보가 내려지는 지역도 있겠다. 기상청은 월요일인 5일 출근길에 비나 눈이 내리면서 교통혼잡이 발생할 수 있는 점, 6일 오전까지 강수가 이어질 수 있는 점을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비가 그친 후 설 연휴 직전인 다음 주 후반까지는 기온이 점차 내려가 평년과 비슷한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최신 예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NICE피앤아이-NAMU EnR, 자발적 탄소크레딧 평가 위해 맞손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자산평가회사 NICE피앤아이가 탄소배출권 리서치 회사 NAMU EnR과 국내 최초로 자발적 탄소크레딧 스코어링 평가 비즈니스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 양사는 △스코어링 평가 업무 △E3(에너지·환경·경제) 정보 플랫폼 및 투자 인덱스 개발 △장내·외 파생상품 개발 및 프라이싱 △포럼 개최 △교육 프로그램 진행 △유튜브 채널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자발적 탄소시장이란 탄소 감축의무가 없는 기업·비영리단체·개인 등이 자발적으로 탄소 감축 프로젝트에 참여해 탄소 크레딧을 창출 및 거래할 수 있는 민간 탄소배출권 시장을 의미한다. 염성필 NICE피앤아이 대표는 "탄소 크레딧 평가 모델 개발이 환경적 책임과 시장 투명성을 높일 것"이라며 "다양한 투자지표와 공정한 가치평가 모형 개발을 통해 환경 및 에너지 분야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선 NAMU EnR 대표는 "파리협정 체결로 자발적 탄소크레딧 시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으나 최근들어 그린워싱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자발적 탄소크레딧 시장 선진화에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spero1225@ekn.kr나무 EnR 31일 이태희 NICE피앤아이 본부장(왼쪽)과 김태선 NAMU EnR 대표가 탄소배출권 사업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환경재단,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환경재단은 법무법인 진성이 ‘맹그로브 100만 캠페인’ 1호 기부자로 후원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맹그로브는 해양에서도 살 수 있는 특이한 뿌리 구조를 가진 나무로 주로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 서식한다. 1헥타르(ha)당 최소 50톤(t)에서 최대 200t 분량의 탄소를 저장할 수 있어해양 생태계의 대표 탄소흡수원으로 꼽힌다. 환경재단은 지난 2015년부터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 지난해까지 총 36만5243그루의 맹그로브를 심었고 동참한 시민은 총 3만1757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올해에는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에 총 10만 그루 규모의 맹그로브 숲을 새롭게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맹그로브 숲 조성이 생물다양성에 미친 영향을 알아보는 지역 생물종 다양성 연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맹그로브 100만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환경재단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부금을 전달한 김덕현 대표변호사는 "심각한 기후변화 속에서 탄소를 줄이는 맹그로브 나무를 심는 일이 얼마나 의미있는 일인지 알게 됐고, 환경재단 맹그로브 100만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은 "맹그로브 100만 그루 심기라는 목표를 갖고 9년 전부터 방글라데시에 맹그로브를 심기 시작했다"며 "앞으로 맹그로브가 탄소 흡수가 뛰어나고, 쓰나미를 막고, 해양 생물이 서식하는 좋은 나무라는 것을 널리 알리는 등 기후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onhee4544@ekn.krclip20240123151950 최열(왼쪽) 환경재단 이사장이 김덕현 법무법인 진성 대표 변호사로부터 ‘맹그로브 100만 캠페인’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받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환경재단 clip20240123152524 지난해 6월 환경재단이 방글라데시 순다르반을 찾아 주민들과 함께 맹그로브를 심고 있다. 환경재단

에코맘코리아,  ‘요리매연’ 건강 피해 분석 보고서 발간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요리에서 발생한 매연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가 국내에서 처음 발간됐다. 환경단체인 에코맘코리아(대표 하지원)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정책연구의 일환으로 ‘요리매연에 의한 건강 위해도 및 리스크커뮤니케이션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보고서에는 요리매연으로 인한 피해 실태 및 선행연구 분석, 건강 위해성 인지도 및 행동 습관 조사 결과, 관리 대책 분석 및 평가, 리스크커뮤니케이션 체계 정립 방안 제언 등이 담겼다. 미국 캘리포니아 사우스코스트 환경청 자료에 따르면, 미국 도심의 초미세먼지 발생원 1위는 요리매연이며, 디젤 매연보다 요리매연이 훨씬 많은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21년 학교 급식조리사의 폐암 사망원인이 요리매연으로 지목되며 산재인정을 받은 이후 국가 차원의 대책 마련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76명이 산재 승인을 받았고 이는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요리매연은 대부분 PM 1.0 이하의 초미세먼지로 이뤄져있어 체내 흡수율이 매우 높을 뿐 아니라 다환 방향족 탄화수소(PAH) 등의 발암물질이 다량 포함돼있다. 이는 폐질환, 심혈관, 뇌질환, 치매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요리매연을 제거하지 않고 외부로 그냥 배출했을 경우 초미세먼지 농도를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고, 특히 어린이, 노인 등 민감·취약군에게 더욱 위험할 수 있다. 그러나 국내 요리매연 노출 상태와 영향에 대한 실태조사가 매우 부족한 상태이며, 질병 위협에 대한 국민들의 인지가 매우 낮은 편이다. 에코맘코리아가 수도권 거주 국민 4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조리흄/요리흄’, ‘요리연기’, ‘요리매연’, ‘요리 미세먼지’ 등 4개의 용어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 경우는 모두 10% 미만으로 용어에 대한 인지도가 매우 낮은 수준이다. ‘요리매연에 대한 건강 위해성’과 ‘발생 시 행동요령’에 대한 정보를 받은 적이 없는 경우는 각 73.2%, 84.1%으로 대부분의 응답자가 관련 정보를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에 덧붙여 관련 전문가들은 "요리매연에 대한 과학적 데이터가 매우 부족하고, 그로 인해 심각성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며 "정확한 실태조사와 정책 마련, 사업장 및 가정 내 적합한 기술 개발이 진행되는 동시에 대국민 교육·홍보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코맘코리아는 이 보고서에서 △국가재난 분류체계에 요리매연 항목 추가 및 관련 안내서(매뉴얼) 마련 △국가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요령 개정 △미세먼지 경보에 따른 시민 행동 요령 개선 △미세먼지 건강 수칙 가이드 개정 △공익광고 등 방송을 통한 정보제공 △정보제공 플랫폼 마련/운영 등 6가지의 방법론을 제시했다.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는 "실질적인 정책 마련과 적극적인 리스크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미세먼지의 마지막 난제인 요리매연으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의료비용 지출을 줄여 국가재정 건전성에도 크게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고서 원문은 에코맘코리아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wonhee4544@ekn.krclip20240115134238 에코맘코리아가 발간한 요리매연에 의한 건강 위해도 및 리스크커뮤니케이션에 관한 연구’ 보고서 표지. 에코맘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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