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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폭염 올까…“평년보다 높을 확률 절반”

봄이 시작되면서 올 여름철 날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19일 기상청 '2024년 여름 기후전망'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 기온이 평년(23.4~24.0도)보다 높을 확률은 50%이고 비슷할 확률은 30%, 낮을 확률은 20%로 전망된다. 오는 6월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낮 동안 기온이 상승해 고온 현상이 나타날 때가 있겠다. 7~8월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를 보일 때가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수량은 평년(662.7~790.5mm)과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이 각각 40%다. 여름철 동안 발달한 저기압과 대기 불안정의 영향으로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내리겠다. 여름철 날씨에 가장 큰 변수는 엘니뇨나 라니냐 발생 여부에 달렸다고 보인다. 엘니뇨는 감시구역의 3개월 이동평균한 해수면온도 편차가 +0.5도 이상 나타나는 달이 5개월 이상 지속될 때 그 첫 달을 엘니뇨의 시작으로 본다. 반대로 라니냐는 해수면온도 편차가 -0.5℃ 이하 이상 나타나는 달이 5개월 이상 지속될 때를 말한다.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의 해수면온도가 여름철 동안 점차 하강해 중립 또는 라니냐로 발달 가능성이 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오는 4~6월 사이 강력했던 엘니뇨가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은 내놓고 있다. 오는 4~6월 엘니뇨가 점차 약화돼 '중립' 단계로 전환될 가능성이 80%가량이고 엘니뇨와 라니냐가 발생해 있을 확률은 각각 10%로 전망됐다. 엘니뇨가 중립 단계로 전환된다는 것은 해수면 온도가 엘니뇨와 라니냐도 아닌 상태를 말한다. 엘니뇨는 겨울철에 한반도를 따뜻하고 눈비가 많이 내리도록 영향을 준다. 여름철에는 고온다습한 남풍을 일으켜 덥고 강수량 많은 날씨를 보인다. WMO는 지난해 11월에서 올해 1월 사이 엘니뇨의 강도가 가장 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엘니뇨는 역대 '5대 엘니뇨' 안에 든다. 강력한 엘니뇨는 지난해 전 세계가 역대 가장 더운 날씨를 보인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기상청은 엘니뇨에서 중립으로 전환되는 시기에 동아시아에서는 고유의 기후특성과 북극해빙, 대륙의 눈덮임, 인도양 등 다양한 현상이 나타나면서 일관된 경향성을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나올 기상 예보를 더욱 주목해야 할 이유다. 기상청은 여름철에 대한 상세한 3개월 전망(6월~8월)을 오는 5월 23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환경재단, 환경성 질환 소아천식 지원방안 모색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이 대표적 환경성 질환인 천식에 걸린 환자를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환경재단은 '소아천식 지원 활성화 간담회'를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글로벌 센터에서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홍수종 교수(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가습기살균제보건센터 센터장)는 강연 첫 번째 세션에서 “미세먼지는 영유아, 노약자, 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에게 더 큰 위험을 가져온다"고 지적한 뒤 “특히 천식은 태아의 폐기능이 발달하는 임신 중기의 미세먼지 노출이 가장 큰 영향력을 미쳐 환경 노출을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두 번째 세션은 소아천식에 대한 의료⋅교육 지원의 현재와 개선 방안에 대한 전문가 발표가 이어졌다. 염혜영 교수(서울의료원 소아청소년과)은 '전국 소아천식 의료 실태 및 효과적인 의료지원 방안 모색'을, 박용민 센터장(서울시 아토피.천식교육정보센터)은 '소아천식과알레르기 질환 교육 현황 및 예방교육 지원 개선 방안'을 주제로 소아천식 지원 프로세스 개선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전달했다. 염 교수는 “천식은 한국인의 만성질환 질병부담 14위, 소아(0-9세)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질병부담이 높은 질환이며 입원율 또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높다"고 밝힌 뒤 “소아기 때 적절한 치료가 지연되거나 기회를 놓치면 성인기 질환으로 이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진행과정을 조기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용민 센터장은 “학교에서도 천식 및 알레르기 환아를 위한 구체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보건교사뿐 아니라 일반교사도 천식 및 알레르기 환아를 위한 사전교육을 진행하는 등 공교육 차원의 아동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환경재단 소아천식 지원사업'의 대상자인 보호자가 경험한 지원사례 발표도 진행됐다. 한 보호자 대표는 “단순히 물품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천식으로 힘들어하는 아이를 위해 환경적 측면까지 꼼꼼하게 신경 써주는 걸 느낄 수 있었다"라며 “돈 때문에 치료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없도록 국가 차원의 정책적 지원이 좀 더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환경재단은 2017년부터 SK E&S의 후원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으로 '소아천식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올해까지 서울시 거주 112가정 127명의 저소득층 천식아동에게 치료비, 입원비 지원과 함께 가정방문을 통해 맞춤형 생활환경 개선 서비스를 지원했다. 환경재단과 SK E&S는 이날 열린 간담회 내용을 바탕으로 소아천식 가족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가로 전개할 예정이다. 환경재단의 '소아천식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기상청, 아름다운 날씨 전경 담은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 수상작 발표

기상청(청장 유희동)은 '제41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 수상작 40점을 13일 발표했다. 대상(환경부 장관상)에는 겨우내 많은 눈이 내린 한라산 백록담이 마치 얼음에 갇힌 듯한 장면을 담은 '얼음 속 한라산'(김정국)이 선정됐다. 금상은 해발 540m에 위치한 굽이굽이 고갯길이 도드라지는 설경을 드론으로 담아낸 '보발재의 겨울'(이상운)이 수상했다. 은상은 가을 단풍 위로 첫눈이 내려 두 계절이 공존하는 모습을 포착한 '가을 속 설경'(김범용), 지구 온난화에 따른 전조현상으로 관찰된 야광충이 뿜어낸 색을 담아낸 '푸른빛 물결'(김대권), 동상은 강원도 삼척시에 밤새 내린 눈을 이른 아침부터 분주하게 치우는 제설 차량의 모습을 담은 '제설작업'(나기환) 등이 수상했다. 다섯 번째로 공모 및 수상작을 선정한 영상 부문은 특별상(3점)에 '계절의 변화'(이기성), '물안개 피는 아침'(김동춘), '운무로 뒤덮인 도심'(김종화)이 선정됐다. 한 달여에 걸쳐 진행된 공모전에는 총 3683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그중 사진 부문 37점, 영상 부문 3점 등 총 40점의 작품이 선정됐다. 특히 사진 부문 상위 7개 작품은 심사위원단의 점수(50%)와 국민투표 결과(50%)의 합산으로 대상(1점), 금상(1점), 은상(2점), 동상(3점)의 최종 순위가 결정됐다. 이번 수상작들은 오는 23일 세계기상의 날을 기념해, 대전 엑스포시민광장(3월 21~24일)과 정부대전청사 지하 1층(3원 20~28일)에서 열리는 전시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기상청 행정 누리집과 유튜브 등에서 상시 관람 및 공공누리 제4유형에 따라 누구나 내려받기하여 활용할 수 있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앞으로도 공모전을 기후 기록 저장소이자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기상기후 소통의 장으로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포스텍 연구팀 ‘지속가능 복사냉각기술’ 국제학술지 소개

포스텍(POSTECH, 포항공과대학교) 연구팀이 친환경 에너지 기술인 복사냉각의 기본 원리부터 생산 기술, 응용 분야, 최근 연구 동향 등을 담은 리뷰 논문을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게재했다. 14일 포스텍에 따르면, 기계공학과 · 화학공학과 노준석 교수와 인공지능대학원 소순애 연구원(고려대 전자기계융합공학과 교수), 기계공학과 통합과정 윤주영 · 고병수 · 이다솔(연세대 의공학부 교수)씨 연구팀은 어드밴스트 사이언스 리뉴 논문에서 복사냉각 기술 연구 내용을 소개했다. 논문 내용은 복사냉각 기술 관련 기본 원리와 설계 전략, 제작 비용과 스마트 기능, 외관, 호환성 등을 모두 고려한 최근 연구 동향과 발전 수준이 포함하고 있다. 또한, 기술 상용화를 위한 과제로 현재 냉각시스템 호환에서 특정재료 의존, 인체와 자연에 유해한 화학물질 배출 문제를 언급하며 냉각기 제조에 최적화된 재료 발굴,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공정기술의 중요성을 제시했다. 이밖에 전반적인 품질과 성능, 안전 등 구체적인 표준과 규정 수립을 위해 복사냉각 시스템을 건물과 냉각 네트워크 등 기존 인프라에 통합할 수 있는 효율적인 기술 이점을 극대화시킬 것을 강조했다. 노준석 교수는 “이번 논문이 나노 기술과 광학, 에너지 등 여러 분야에서 복사 냉각을 연구하는 학자들에게 영감을 주고, 친환경적인 이 기술을 실제로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현대百, 유통 최초 ‘탄소중립’ A- 등급 획득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기후변화대응 평가에서 국내 유통업계 처음으로 '리더십 등급(A-)'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03년 출범한 CDP는 영국에 본사를 둔 비영리 국제단체로 전세계 주요 기업의 기후변화, 온실가스감축 등 환경경영 정보를 엄격하게 평가해 가장 공신력 있는 NGO(비정부기구)로 인정받고 있다. CDP는 매년 기업들에 공개된 환경 경영 정보를 △리더십(A, A-) △관리(B, B-) △인식(C, C-) △공개(D, D-)등 총 8단계로 평가해 발표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CDP 평가에 전 세계 2만3000여 기업들이 참여해 평가를 받은 결과 리더십 등급을 획득한 국내기업은 60개에 불과하다고 소개했다. 현대백화점은 체계적인 기후변화 및 탄소중립 대응을 위해 지난해 기후변화 부문 정보 공개 국제 기준인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 권고안에 따른 TCFD 보고서를 업계 최초로 작성했다. 또한, 온실가스 배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직접 발생하는 온실가스뿐 아니라 현대백화점이 구매한 전자기기 등 자본재, 임직원 출퇴근 및 출장 등으로 발생한 '기타간접배출량(Scope 3)'도 측정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담았다. 이밖에 전자영수증 우선발급, 다회용기 전환, 자원순환 쇼핑백 등 고객참여형의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과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이번에 CDP 리더십 등급 획득으로 기후변화 및 탄소중립을 위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한 다양한 환경경영 활동 성과를 권위있는 국제기관의 평가를 인정받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고려대 ‘ESG와 미래세대 포럼’ 15일 개최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 사회공헌원은 오는 15일 오후 고려대 중앙광장 지하 1층 CCL에서 'ESG와 미래세대 포럼'을 연다. 13일 고려대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청년의 목소리 △ESG 동향과 심화 전략 등 2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청년의 목소리' 주제의 첫 번째 세션은 다양한 학계 전문가들과 청년 활동가들이 지속가능발전을 두고 의견을 교환한다. 두 번째 세션 'ESG 동향과 심화 전략'에선 임정근 한국ESG학회 부회장, 오창환 한국지속가능발전학회 회장, 오지혜 고려대 사회공헌원 임팩트전략센터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주제 관련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신재혁 고려대 사회공헌원장은 “이번 포럼이 학생들에게 미래사회 주역으로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해 보는 기회를 제공하기를 바란다"면서 “고려가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회와 인류 발전에 공헌하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지난 2008년 창립된 고려대 사회공헌원은 지난해 교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ESG) 관련 활동을 펼치며 주관기관의 위상을 구축해 오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폐페트병 98% 수소로 변환 ‘초고효율 촉매’ 개발

고려대·경희대·기초과학硏 산학연구팀, 태양광 촉매 합성법 성공 촉매 1g으로 수소 3.7ℓ 생산…재활용률 50% 페트병 처리 청신호 태양빛을 이용해 버려진 플라스틱 페트(PET)병에서 친환경 수소를 생산해 낼 수 있는 촉매를 국내 산학연구팀이 개발했다. 특히, 촉매의 수소 전환(생산)율이 98%로 세계최고 수준을 기록해 국제학술지에도 게재됐다. 고려대학교는 이병훈 고려대 KU-KIST 융합대학원 교수가 현택환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입자연구단장, 김민호 경희대 응용화학과 교수와 공동 연구를 통해 태양 빛을 이용해 폐 페트병을 친환경 수소로 전환하는 촉매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우리나라 전체인구가 연간 소비하는 페트병(PET)은 연간 50억 개가 넘는다. 그러나 높은 폐페트병 재활용 비용으로 재활용률은 50%가 되지 않아 버려지는 페트병은 환경오염의 주범의 하나로 꼽힌다. 이번에 이병훈 교수 공동연구팀은 최적화된 촉매를 이용해 폐페트병을 광(光)개질해 페트병 98%를 수소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개발한 촉매 1g으로 시간당 3.7ℓ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어 세계최고 효율을 자랑한다고 고려대는 설명했다. 특히, 이 기술은 기존 고가의 귀금속 기반 촉매를 친환경·저비용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새로운 촉매 합성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존 나노입자 기반의 촉매 시스템은 가격이 비싼 귀금속을 사용하기 때문에 경제성 문제가 있고 산업에 대규모로 사용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찬우 IBS 나노입자연구단 연구원은 “무한한 태양에너지를 사용해 친환경적으로 다양한 고성능의 원자 분산 촉매를 합성할 수 있는 새로운 합성법을 개발했다"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 이병훈 교수는 “다양한 고성능 원자 분산 촉매를 만들 수 있게 된 만큼 이 합성법으로 합성한 촉매를 산업적으로 중요한 반응들에 다양하게 적용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6일 세계권위 국제학술지 '네이처 머터리얼즈(Nature Materials)'에 온라인 게재됐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1월 중순 기온 역대 2위…하순엔 북극한파로 롤러코스터 같은 날씨”

전국 평균기온 0.9도로 평년보다 1.8도 높아…중순은 2.8도↑ 강수량도 평년보다 많아…31.9㎜로 14위 기록 올해 1월은 중순 전국 평균기온은 역대 2위로 따뜻한 날씨를 나타냈다. 1월 하순에는 북풍이 불어와 매우 추워 롤러코스터 같은 날씨를 보였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1월 전국 평균기온은 0.9도로 평년기온(영하 0.9도±0.6도)보다 1.8도 높았고 전국에 기상관측망이 대폭 확충돼 각종 기상기록 기준점인 1973년 이후 1월 기온으로는 상위 6위에 올랐다. 특히 지난달 중순 전국 평균기온은 1.9도로 평년기온보다 2.8도나 높았으며 역대 2위에 해당했다. 상순 전국 평균기온은 1.5도로 평년기온보다 2.3도 높아 역대 7위였다. 겨울철 인도양 해수면 온도가 오르면 이 지역에서 대류 활동이 활발해지고, 동아시아 쪽으로 대기 파동이 전파되며 일본 쪽에 고기압이 형성되는데 이런 현상이 지난달 나타났다. 일본 쪽에 고기압이 자리하면 우리나라로 따뜻한 남풍이 불어 기온이 높아진다. 북반구에서는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시계방향으로 바람이 불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달 하순엔 시베리아에서 대륙고기압이 세력을 강화하면서 우리나라로 북풍이 불어 매우 추웠다. 낮은 기온에 지난 26일 한강에서는 올겨울 첫 결빙이 관측됐다. 한강 결빙은 평년 1월10일에 관측되나 따뜻한 날씨로 늦게 나타났다. . 서울의 일 최저기온은 21일 -2.4도였으나 22일 -11.9도, 23일 -14.0도, 24일 -11.2도, 25일 -9.7도까지 하락했다. 우리나라 북서족 시베리아 상공에서 기압능이 발달해 북극 주변의 찬 공기를 우리나라로 보냈다. 베링해에서 발달한 기압능은 우리나라 상공에 -30도 이하의 매우 찬 기압골을 정체시켜서 북극한파가 나타났던 것이다. 지난달 전국 강수량은 31.9㎜로 평년(17.4~26.8㎜)보다 많았다. 강수량 순위는 상위 14위였다. 1월 중하순에 많은 비가 내렸는데 17~18일과 20일에는 각각 중국 남부지방과 동중국해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우리나라 남동쪽을 지나면서 비가 왔다. 20일에는 동해상에 눈구름대가 발달해 강원 영동에 많은 눈이 내렸고 22일에는 대기 상층 찬 공기를 동반한 기압골 때문에 중부지방과 호남, 23~24일에는 찬 북서풍이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면서 해기차(바닷물과 대기의 온도차)에 만들어진 눈구름대가 유입되며 서해안에 눈이 쏟아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6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눈이 내리겠으나 이달 초에도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오는 6일 아침 최저기온은 -6∼4도, 낮 최고기온은 2∼9도로 예보됐다. 낮 기온은 전날과 비슷하겠고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3∼4도 가량 높아 포근하겠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장동언 기상청 차장, 설맞이 이웃사랑 나눔 실천

장동언 기상청 차장은 1일 설 명절을 맞이해 대전광역시 동구에 있는 중증장애인 요양복지시설 하람을 방문해 성금과 위문품을 전달했다. 장동언 차장은 “장애인 보호 및 생활 관리를 위해 헌신하는 직원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하람의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설 명절을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4~5일 전국에 눈·비

강원영동에 내일까지 많은 눈…4~5일 전국에 눈·비 4~5일 저기압 지나가며 강수량·적설량 꽤 많을 듯 이번 주말 기온은 평년보다 따뜻하겠다. 오는 4~5일에는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 1일 기상청 브리핑에 따르면 기압골 또는 저기압 주기적으로 영향으로 남쪽에 따뜻한 공기 유입되면서 이번 주말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전망된다. 서울 최고기온은 2일 6도, 3일 9도, 4일 14도에 이르겠다. 이날 우리나라를 기준으로 북동쪽엔 찬 성질 대륙고기압이 자리하고 제주 남쪽 해상으로는 기압골이 지나간다. 대륙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부는 찬 동풍이 상대적으로 따뜻한 동해 위를 지나면서 구름대가 만들어졌고, 이에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해안에 눈이 오고 있다. 동풍에 의한 눈은 강원 동해안·산지와 경북 북부 동해안·북동 산지에서 2일 아침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적설량이 많을 것으로 보여 강원 동해안·산지 대부분에 대설주의보, 강원 동해평지·삼척평지와 경북 울진평지·북동 산지에 대설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 동해안·산지 5~10㎝(최대 15㎝ 이상), 경북 북부 동해안·북동 산지 3~8㎝(최대 10㎝ 이상), 울릉도와 독도 1~5㎝ 등이다. 영동쪽에 내리는 눈은 습기를 많이 머금어 무겁겠다. 기상청은 무거운 눈이 많이 오는 만큼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이 눈 무게에 무너지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에 의한 비는 제주에 3일까지 5~40㎜ 내리겠다. 이후 중국 내륙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다가오면서 4일 제주와 호남을 시작으로 5일까지 전국에 비나 눈이 오겠다. 저기압이 다가오면서 일본 쪽에 자리한 고기압과 가까워지고 둘 사이 좁은 길로 남풍이 강하게 불면서 제주와 남해안 높은 산지를 중심으로 비가 거세게 오겠다.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지날 때는 경로 주변, 우리나라를 빠져나간 뒤에는 그 뒤쪽에서 부는 동풍을 맞는 강원 영동과 동해안에 비나 눈이 쏟아질 전망이다. 4~5일 강수량과 적설량이 꽤 많을 것으로 보인다 남부지방은 호우특보, 중부지방은 대설특보가 내려지는 지역도 있겠다. 기상청은 월요일인 5일 출근길에 비나 눈이 내리면서 교통혼잡이 발생할 수 있는 점, 6일 오전까지 강수가 이어질 수 있는 점을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비가 그친 후 설 연휴 직전인 다음 주 후반까지는 기온이 점차 내려가 평년과 비슷한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최신 예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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