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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2025 청도반시축제·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 개막

“반시 맛보고 코미디 즐기고… 청도서 만나는 가을축제" “전 세대가 함께 즐기는 소통의 장, 청도 가을축제 17일 개막" 지역 축제는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주민이 함께 참여하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문화산업'이다. 에너지경제신문은 가을 축제 현장을 통해 지역사회와 전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소통의 장을 조명한다.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청도야외공연장 일원에서 '2025 청도반시축제 및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웃음과 음악, 청도의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가을 잔치로 꾸며져 전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과 참여의 장이 될 전망이다. ◇개막부터 피날레까지 풍성한 무대 개막식은 17일 오후 7시, 개그 퍼포먼스 그룹 '쇼그맨'의 유쾌한 무대로 문을 연다. 이어 트로트 가수 김연자와 '미스터트롯2' 출신 최수호가 무대를 꾸며 흥과 감동을 더한다. 18일에는 전국에서 모인 청소년·성인 아마추어 밴드 14팀이 참가하는 청도반시밴드페스티벌이 열리고, 록밴드 '사자밴드', 개그콘서트 인기 개그맨들, MZ세대 아이콘 다나카가 무대에 올라 열기를 끌어올린다. 폐막식은 19일 오후 6시 퍼포먼스로 시작해 국악트롯 요정 김다현과 장구의 신 박서진의 공연으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다. ◇체험·전시·코미디 프로그램 다채 명품청도반시전시관, 감물염색거리, 농특산물 판매관, 반시 푸드존 등이 운영되며,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반시놀이터·명랑운동회·버스킹 공연이 마련된다. 특히 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에서는 해외팀 '돈주앙', '펩시코미디 쇼', 국내 아티스트들의 마임극과 서커스 드라마가 선보인다. 실내에서는 '소통왕 말자할매', '투맘쇼', '툴스 난타', '김민형 매직쇼' 등 공연도 이어진다. ◇지역경제 선순환·친환경 축제 지향 청도군은 청도사랑 교환센터를 통해 지역 소비를 유도하고, 현장 영수증 환급·SNS 이벤트로 농특산물 판매를 촉진한다. 다회용기 사용, 실종방지 밴드 제공, 문화누리카드 확대 등 친환경·배려형 운영도 눈에 띈다. 또 '청도마블 프로그램'을 통해 청도 관광명소 방문을 유도하고, 무료 셔틀버스를 10분 간격으로 운행해 교통 편의를 제공한다. 김하수 군수는 “청도반시축제와 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은 주민이 직접 참여해 만드는 무대이자 지역경제와 관광을 살리는 착한 축제"라며 “이번 가을, 웃음과 음악, 맛과 체험이 함께하는 특별한 여행을 청도에서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기획]‘국수 논란’ 그 이후 – 월성원자력본부의 주민 인식, 어디까지 왔나”(1)

“생색내는 세금, 모욕감 준 국수 한 그릇" “경주시민 분노, 정부·정치권까지 확산" “공공기관의 오만한 시각, 신뢰 무너뜨리다" ​국민 안전과 직결된 원전을 운영하는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가 지역사회와의 관계를 홍보한다며 내건 현수막이 시민의 분노를 촉발시켰다. '무료 국수 먹었잖아'라는 문구는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다. 공공기관이 주민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사건이다. 본지는 이번 사태를 세 차례에 걸쳐 심층 보도한다. 글 싣는 순서 1:논란의 본질 2:공공기관 홍보 시스템의 구조적 결함 3:신뢰 회복을 위한 과제 ​ ​◇“무료 국수 먹었잖아"라는 오만한 문구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9월 15일, 경주 시내 대로변과 상권 곳곳에 걸린 월성본부의 현수막은 보는 이들의 눈을 의심케 했다. “5년 동안 월성원자력본부가 경주시 지방세로 2,190억을 냈다지요?" “이번 벚꽃 마라톤 때 월성본부가 무료로 주는 국수도 맛있게 먹었잖아!" 시민과의 '상생'을 강조한다는 취지였으나, 표현은 오히려 “우리가 돈 내고 국수도 줬으니 고마워하라"는 시혜적 태도로 읽혔다. ​ ◇민심은 폭발했다 현수막을 본 경주시민들의 분노는 컸다. 경주시 황성동 김모(52) 씨는 “공공기관이 세금 낸 걸 생색내고, 봉사를 국수 한 그릇으로 표현하다니…우리를 공짜밥 얻어먹는 사람으로 만든 것 같아 기분이 더럽다"고 말했다. 성건동 주민 이모(37) 씨는 “원전 때문에 불안해하며 살아온 세월이 얼마인데, 겨우 '국수 한 그릇'으로 우리 마음을 달래려는 것 아니냐"며 씁쓸해했다. 지역 시민단체 관계자 역시 “원전 갈등으로 민심이 흔들린 상황에서 이런 현수막은 불에 기름을 부은 격"이라고 직격했다. ◇정치권·정부, 이례적 강도 비판 사건은 곧 중앙정치권으로 확산됐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SNS에 글을 올려“공공기관의 지원은 던져주는 동전 한 푼이 아니다. 주민 존중이 없는 소통은 모욕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국무총리실은 즉각 감찰을 지시했고, 여야 정치권에서도 “공기업의 태도라고는 믿기 힘들다"는 질타가 이어졌다. 결국 월성본부는 나흘 만에 현수막을 전량 철거했지만, 이미 여론은 등을 돌린 뒤였다. ◇월성본부의 해명과 입장 비판이 거세지자 월성원자력본부는 뒤늦게 입장을 내놨다. 월성본부 관계자는“지역사회에 기여해온 사실을 시민들과 공유하고자 한 의도였지만, 현수막 문구가 적절치 못했다. 표현 과정에서 지역민의 감정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해 불쾌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현수막 문안은 내부 검토 절차를 거쳤으나 세심한 점검이 부족했다. 향후에는 지역사회 시각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내부 검증 절차를 강화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정례화하겠다."고 전했다. 또한“이번 일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내부 시스템을 개선하고, 무엇보다 지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진정성 있는 소통을 이어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사건이 남긴 질문 이번 사태는 단순히 홍보 문구의 실수로 치부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공공기관 홍보가 '성과 과시'에만 몰두하고, 정작 시민과의 진정한 소통은 실종된 구조적 문제라고 지적한다. '국수 한 그릇'이라는 표현은 단순 홍보 문구를 넘어, 공기업이 지역 주민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이 됐다. 신뢰를 기반으로 해야 할 원전 운영 기관이 스스로 그 신뢰를 갉아먹은 셈이다. ​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정책·의정·축제...경북도, 도의회 주요 현안 처리

◇ 경북도, 2026년 생활임금 시급 1만 2049원 확정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내년도 생활임금을 시급 1만 2049원으로 최종 확정해 25일 고시했다. 이는 올해 생활임금(1만 1670원)보다 3.25% 인상된 금액이며, 정부가 고시한 2026년도 최저임금(1만 320원)보다 1729원, 즉 16.7% 높은 수준이다. 월 급여(209시간 기준)로 환산하면 251만 8241원에 달한다. 경북도의 생활임금 제도는 2022년 제정된 '경상북도 생활임금 조례'를 근거로 마련된 것으로, 물가상승률과 최저임금 인상률, 공무원 보수 인상률 등 여러 경제 지표를 종합적으로 반영한다. 생활임금위원회가 개최돼 위원들의 심의와 표결을 거쳐 최종 결정된다. 생활임금은 단순히 근로자가 최소한의 생계를 유지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교육·문화·주거 등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기 위한 사회적 임금 개념으로, 저임금 노동자의 실질적인 삶의 질을 높이려는 정책적 장치다. 이번 결정으로 경북도와 산하 출자·출연기관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이 혜택을 누리게 된다. 이재훈 경상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생활임금은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공공 부문을 시작으로 민간에도 제도가 확산돼 더 많은 노동자들이 안정된 생활을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도의회, 조례안 및 동의안 23건 심의·의결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23일부터 24일까지 열린 제358회 임시회 기간 동안 상임위 회의를 통해 총 23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 가운데 조례안은 8건, 동의안은 15건으로 도민 생활과 직결되는 다양한 분야가 포함됐다. 도기욱 의원(예천)이 대표 발의한 '경상북도 공공 어린이 재활의료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은 장애어린이의 재활치료와 교육, 돌봄을 통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의료센터 설치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김일수 의원(구미)이 발의한 '장애인연금 및 장애인활동지원 비용부담 조례안'은 상위법상 도비 부담 비율을 명확히 규정했다. 또한 최병근 의원(김천)은 장애인 보조견 출입을 보장하기 위한 조례안을 내놓아 장애인의 사회참여권 확대에 기여했으며, 황재철 의원(영덕)은 치매관리 조례를 전면 개정해 예방·조기 관리부터 환자와 가족 지원까지 종합적 체계를 강화했다. 그 외에도 특수지근무수당 지급 대상 확대(박영서 의원), 장년층 인생이모작 지원 연령 확대(권광택 의원), 여성폭력 피해자 보호 강화(최병근 의원), 공공심야약국 운영 지원 확대(임병하 의원) 등 도민 생활과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제안이 원안 가결됐다. 위원회는 이와 함께 공공기관 위탁·출연 동의안,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동의안 등 15건의 행정·재정 관련 동의안도 처리했다. 권광택 위원장은 “도의회가 집행부와 협력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내겠다"며 책임 있는 의정 활동을 다짐했다. ◇안동시, 제1회 시장배 팔도 파크골프대회 개막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에서는 전국 파크골프 동호인들의 실력을 겨루는 대규모 생활체육 행사인 '제1회 안동시장배 팔도 파크골프대회'가 막을 올렸다. 대회는 9월 24일부터 10월 4일까지 강남파크골프장에서 열리며, 예선전에서 본선 진출자를 가려 10월 3일부터 결승 라운드를 진행해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2500여 명의 동호인이 참가해 개인과 지역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뽐낸다. 안동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단순한 체육 행사를 넘어 지역 간 교류와 화합을 도모하고, 스포츠 관광 자원으로서 파크골프의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전국에서 몰려온 동호인들 덕분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안동이 생활체육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주시의회, 귀농·귀촌 안정적 정착 방안 연구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의회 의원연구단체 '귀농·귀촌 활성화 및 정착률 제고를 위한 방안 연구회'는 24일 중간보고회를 열고 정책 대안을 모색했다. 김주영 대표의원과 연구회 소속 의원들은 연구용역 수행기관 관계자 및 공무원들과 함께 귀농·귀촌 정책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대안을 논의했다. 보고회에서는 선진지 견학 결과와 연구 진행 상황을 바탕으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김주영 대표의원은 “귀농·귀촌은 단순히 인구를 농촌으로 유입시키는 것이 아니라 지역 공동체 회복과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회"라며 “이번 연구가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회는 영주시 귀농·귀촌 실태 분석, 국내외 정착 사례 조사, 맞춤형 정착 전략 마련, 지역 공동체와 협력 방안 등을 포함한 최종 보고서를 연내 마련할 계획이다. ◇예천, 가을 축제 릴레이로 '관광객 맞이'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은 가을을 맞아 다양한 축제가 연이어 개최되며 '축제의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가장 먼저 26일부터 28일까지 도청 신도시 일원에서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가 열린다. 올해로 7회를 맞은 이 영화제는 전 세계 77개국에서 1156편이 출품돼 그 중 42편이 본선 후보작으로 선정됐다. 개막작은 한국과 카자흐스탄이 공동 제작한 스마트폰 영화 '알마티'로, 배우 이주승과 리 나탈리아가 무대 인사에 나선다. 개막식에는 배우 최대철과 방송인 박명수가 함께해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이어 10월 4일부터 6일까지는 삼강문화단지에서 '삼강주막 나루터 축제'가 개최된다. 스탬프 투어, 체험 프로그램, 버스킹 공연과 함께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큰 호응이 예상된다.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는 '예천 활축제 & 농산물축제'가 열린다. 활 문화 체험과 농특산물 전시·판매, 사과 경연대회, 쪽파 페스타 등이 함께 진행돼 관광객에게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영화, 역사, 전통이 어우러진 예천의 가을 축제를 통해 예천이 머무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부지방산림청, 영덕 산림사업 안전 점검 영덕=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남부지방산림청은 영덕지역에서 진행 중인 산불진화임도 신설사업 현장을 찾아 영덕국유림관리소 등과 합동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굴착기 작업과 같은 고위험 요소를 중심으로 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했으며, 안전보호구 착용 여부와 휴게시설 설치, 작업 전 안전회의(TBM) 시행 여부 등을 확인했다. 점검 이후 산림청 관계자들과 시공업체, 산림조합 관계자들은 별도의 회의를 열어 위험요인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임하수 남부지방산림청장은 “산림 토목 현장은 장비와 벌목 등 위험 요소가 많다"며 “사전에 위험을 충분히 공유하고 예방 대책을 철저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 임하면서 ‘사랑의 온기나눔’ 릴레이…산불 이재민에 따뜻한 명절 선물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4일 안동시 임하면 복지회관에서 '사랑의 온기나눔' 릴레이 행사를 열고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임하면 이재민 246가구가 조금이나마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는 박성수 경북도 안전행정실장을 비롯해 경북도의회 의원, 경북도 종합자원봉사센터 장유석 이사장, GB대학사회봉사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이재민과 자원봉사자 등 400여 명이 함께 자리했다. 행사장에서는 네일아트 체험, 안동의료원 행복병원 이동 진료버스, 경북도한의사회 무료 진료, 안동시 희망복지지원단 상담 부스, 음료 제공 코너 등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행복한 사랑의 밥차'를 통해 따뜻한 점심이 제공됐고, 청춘음악단의 흥겨운 공연이 이어지자 행사장은 웃음과 박수로 가득 찼다. 특히 이날은 추석맞이 명절키트 전달식도 진행됐다. 햇반, 쌀국수 등 간편 먹거리와 일상에 필요한 생필품이 담긴 키트는 행사 후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각 가구에 전달했다. 주민들은 “명절을 앞두고 큰 선물을 받은 것 같다", “여전히 불편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지만 마음만은 훈훈해졌다"는 반응을 보이며 고마움을 전했다. 현장에는 자원봉사자들의 손길도 분주했다. 직접 음식을 나르고 이재민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모습에서 서로를 향한 따뜻한 연대가 묻어났다. 한 자원봉사자는 “작은 정성이지만 힘든 시간을 보내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마음을 전했다. 이번 '사랑의 온기나눔' 행사는 안동을 시작으로 도내 각 시·군으로 이어지며, 명절 기간 이웃사랑의 온정을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장유석 경북도 종합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민족 최대 명절을 앞두고 힘든 시간을 보내는 이재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라며, 온정을 모아준 봉사자들의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성수 안전행정실장도 “이번 온기나눔 활동이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경북도는 앞으로도 도민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안전과 행복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포항시, 첨단제조혁신 테스트베드센터 첫 삽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24일 지곡동 나노융합기술원 일원에서 경북도·포스텍과 함께 첨단제조혁신 테스트베드센터 착공식을 열고 미래 첨단산업 도약의 출발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이칠구·서석영 경북도의원, 김성근 포스텍 총장, 안수진 삼성전자 부사장 등 산·학·연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지역 혁신산업 중심지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센터는 총사업비 487억 원을 들여 연면적 1만5000㎡,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로 조성된다. 내부에는 차세대 반도체 소재 개발을 위한 클린룸, 연구동과 설비동, 첨단기술 기업 입주 공간이 마련된다. 준공 목표 시점은 2027년 초다. 특히 이번 센터는 실리콘 기반 반도체의 한계를 뛰어넘는 와이드밴드갭(WBG) 전력반도체 개발의 핵심 거점으로 주목받는다. 이 기술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전력 효율 향상, 자율주행차 전력 관리 등 차세대 산업 분야에 필수적이며, 2030년 글로벌 시장 규모가 14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항시는 이번 센터 설립을 계기로 지역 중소·벤처기업에 제조 공간과 첨단 장비를 제공하고, 수도권 기업 유치와 청년 창업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전국 10여 개 반도체 관련 기업이 입주의향서를 제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센터가 완공되면 생산유발효과 830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300억 원, 고용유발 200여 명 등 지역경제에 파급력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을 때 故 박정희 대통령은 포항제철을, 故 이건희 회장은 반도체 신화를 일궈냈다"며 “이번 센터 착공은 국가 발전의 새로운 출발점이자 포항이 혁신 산업의 미래를 주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포항시와 포스텍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반도체·배터리 특성화대학원을 개원, 세계적 수준의 반도체 전문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미래산업·해양·관광·농업 아우른 전략 추진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강덕 시장 주재로 간부 공무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보고회는 국정과제와 내년도 정책 환경 변화를 반영해 실효성 있는 전략을 수립하고, 신규 사업 발굴과 현안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보고에 나선 일자리경제국은 △철강산업 체질 개선과 '철강 르네상스' 실현 △AI 특화도시 조성 및 디지털 전환 가속화 △글로벌 혁신 경제 거점화 △청년·기업 행복도시 완성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철강산업 위기대응 지원, POBATT 도심캠퍼스타운 조성, 수소특화단지 활성화, 글로벌 AI컴퓨팅센터 구축, 융복합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 소상공인 금융지원 등을 집중 추진해 미래산업과 전통산업이 공존하는 지속 성장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해양수산국은 △해양수산 기술 혁신 △활력 있는 어촌·어항 조성 △해양레저관광 일상화 △환동해 항만·물류 거점항 육성을 전략 목표로 제시했다.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블루카본 인프라 구축, 국제 서핑특화지구 조성, 북극항로 거점항만 육성 등이 중점 과제로 꼽혔다.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는 △체류형 관광도시 도약△ MICE 모델 도시 구현 △해양·산업·관광 연계 허브 'POEX' 조성을 목표로 했다. 2026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연차총회 개최, 생활관광 허브 '고향올래' 사업, 국제 워크숍 정례화,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등이 추진된다. 농업기술센터는 △스마트 농식품산업 육성 △기후위기 대응 △균형성장 선도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행복한 사회를 전략으로 내세웠다. 스마트팜 실증지원센터 기반 신산업 육성, 수출종합물류센터 건립, 아열대 스마트농업 특구 조성, 신활력플러스사업, 반려동물 지원센터 조성 등이 대표 사업으로 제시됐다. 이강덕 시장은 “통상환경 변화와 저성장 기조로 내년도 경제 여건은 어느 때보다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정과제에 부합하는 전략적 시책을 세우고 국비를 적극 확보해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을 마련하겠다"고 당부했다. 초고령사회 대응…노인·장애인 삶의 질 향상 추진 경로당 25곳 원격 화상강의·안전관리 장비 도입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초고령사회 진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스마트 복지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올해 3억 원을 투입해 노인복지회관에 스마트 스튜디오 1곳을 설치하고, 경로당 25곳에는 원격 화상강의 시스템과 안전관리 장비를 도입한다. 이 사업을 통해 학습·문화·건강을 아우르는 '스마트 복지 플랫폼'을 구축하고, 교통 불편 지역 어르신들에게도 동일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 간 격차 해소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포항시는 독거노인 고독사 예방을 위해 AI 돌봄로봇 보급도 늘린다. 기존 200대에 2026년까지 신형 로봇 100대를 추가 보급해 총 300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새 모델은 양방향 대화와 위기 감지 기능이 강화돼 실질적인 돌봄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현재 북구 노인복지회관이 포화 상태에 이른 가운데, 남구 지역의 복지 인프라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남구 노인복지관 신설도 추진한다. 시는 오는 10월 중 '노인여가복지설 건립 타당성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남구권 전용 복지 거점 공간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새 복지관은 어르신들의 복지 편의 증진과 건강·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기반 시설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스마트경로당, AI 돌봄로봇 등 첨단기술을 결합한 복지 시스템으로 초고령사회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며 “지자체·대학·기업이 협력해 세계적 수준의 복지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영천시, 영천시의회, 대구가톨릭대, 계명대, 대구시교육청, 계명문화대 소식

철도·산단·체육센터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 박차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정우 부시장 주재로 국·소장 및 전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정과제 5개년 계획 연계 지역사업 발굴 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보고회는 정부 국정과제와 지역 현안을 긴밀히 연계해 지역사업을 발굴하고, 부처별 계획에 반영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발굴 사업은△영남권 통일플러스센터 조성 △대구권 광역철도(동대구~영천~포항) 건설 △미래형 친환경 국가산단 조성 △노유자 친화형 체육센터 건립 △RE100 산업단지 조성△ 드론 CEMA 방호 기술지원센터 구축 △청년농 임대형 수직농장 조성 등이다. 이정우 부시장은 “국정과제와 지역 현안을 유기적으로 접목해야 국가재정 지원을 확보할 수 있다"며 “각 부서는 사업 타당성을 철저히 검토하고 도와 중앙부처 협조를 강화해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천시는 이번 보고회를 시작으로 실행 전략을 보완하고 중앙부처 방문, 공모사업 대응 등 국비 확보 활동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 예산 편성 일정에 맞춘 선제적 대응과 인적 네트워크 활용을 통해 재정 지원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지역상권 활성화·도시재생 우수사례 인정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24일 강원도 삼척 정라지구 도시재생사업지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시는 '도시·지역혁신대상' 공공부문 지역상권 활성화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이번 박람회는 국토교통부 등 5개 기관이 공동 주최했으며,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이 참여한 가운데 24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된다. 도시재생 정책과 혁신 기술을 공유하고, 성과 우수사례를 교류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영천시는 'LOCAL FIRST 영천!'을 주제로 도시재생사업지와 거점시설을 연계해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고 특화 전략을 추진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완산동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별무리상상창고(스타코), 숭렬당 두부공방 등 거점시설이 들어서고, 완산뜨락과 중앙동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등 사회적 경제조직이 설립돼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수상은 지역자원을 활용해 도시재생에 참여한 주민들의 관심과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삶터 개선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함께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자경매 도입으로 투명성·효율성 제고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난 23일 영천축산농협의 스마트 가축시장 플랫폼 구축사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도입된 전자경매 플랫폼은 개체식별번호, 성별, 출생일자, 축주 등 정보를 기존보다 신속하게 제공해 경매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영천축산농협 가축경매시장은 매주 화요일 열리며, 하절기에는 오전 9시30분, 동절기에는 오전 10시에 시작된다. 평균적으로 송아지 190두, 큰소 60두 등 약 250두의 한우가 거래되며, 입지 여건이 좋아 경주·경산·청도·청송 등 인근 지역 한우도 활발히 출하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스마트 전자경매 플랫폼 도입으로 경매시장 운영을 효율화해 한우농가 생산성과 거래가격 투명성을 확보하겠다"며 “축산유통 혁신과 농가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마트농업·자원순환·관광 인프라 분야 현장 경험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김상호)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위원 전문성 강화와 정책 역량 제고를 위한 국내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에는 김상호 위원장을 비롯해 김종욱, 이갑균 위원이 참석했으며, 위원회 소관 업무와 관련된 경상남도 밀양·통영·거제 지역 선진 기관들을 차례로 방문해 관계자 브리핑과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첫날 위원들은 밀양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찾아 청년 창업농 육성 전략과 최신 스마트팜 기술 활용 방안을 살폈다. 이어 통영·고성 광역자원회수시설을 방문해 폐기물 처리의 광역화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 사례를 확인했다. 둘째 날에는 거제 농업개발원을 방문, 농업 연구개발 성과의 농가 확산 전략을 청취했다. 또한 거제식물원의 관광수입이 농업 R&D 분야에 재투자되는 선순환 구조를 접하며 농업과 관광의 연계 가능성을 연구했다. 마지막 날 위원들은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 운영사인 거제케이블카㈜를 찾아 케이블카 설치 이후 관광객 증가와 숙박·음식·교통 등 지역경제 전반에 미친 효과를 조사했다. 이를 통해 영천시 보현산·영천댐 등 자연·문화 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와 함께 민간 주도의 관광사업 모델을 벤치마킹할 수 있는 현장을 둘러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정책 제언 방향을 고민하는 기회를 가졌다. 김상호 위원장은 “스마트 농업, 자원순환, 관광 인프라 등 다양한 선진사례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연수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영천시의 농업 역량과 자원순환 시스템, 관광·생태자원을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복·드레스 패션쇼로 성과 기념, 중장년층 자기계발 기회 확대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 월드모델 아카데미가 지난 17일 대구 수성호텔 피어니홀에서 '제6기 수료식 및 제7기 개강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6기 수료생들의 성과를 기념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7기 과정의 출발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무대에서는 월드모델 아카데미 출신 이지현 한복연구소 원장이 연출한 전통 한복 패션쇼와 드레스·캐주얼 의상 쇼가 펼쳐지며 2시간 동안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또한 5기 진·선·미 일동이 대학 발전기금을 전달해 아카데미 발전을 응원하며 의미를 더했다. 월드모델 아카데미는 4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기초수업부터 바디트레이닝, 체형교정, 워킹, 대회 시뮬레이션까지 포함한 15주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수료생들은 모델 선발대회, 지역 패션쇼, 지자체 문화행사 등 다양한 무대에 설 기회를 갖는다. 현재 일부 수료생은 전문대학 외래교수로 활동하며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으며, 오는 2026년 3월에는 '모델·뷰티·보건 석사과정'이 개설돼 문화센터와 복지시설 등 현장에서 지도자로 활동할 길이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이나희 아카데미 원장은 “자신만의 매력과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무대가 바로 월드모델 아카데미"라며 “수강생들이 다양한 무대에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는 이번 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중장년층의 자기계발과 문화활동 참여 확대에 기여하고, 나아가 모델 산업의 저변 확대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대구·경북 대표 시험검사기관으로 전문성 입증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 전통미생물자원개발 및 산업화연구센터(TMR센터)가 지난 15일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식품시험검사기관(제112호)'으로 재지정됐다. 이번 지정으로 TMR센터는 2025년 9월부터 2029년 9월까지 식품검사기관 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대구·경북 지역 대표 시험검사기관으로서의 신뢰와 전문성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다. TMR센터는 2002년 식품위생검사기관, 2004년 축산물위생검사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23년간 대구·경북 지역의 국가공인시험검사기관 역할을 해왔다. 지금까지 15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품질 규격 관리, 성분분석, 소비기한 관리, 위생관리, HACCP 인증 등 다양한 지원을 이어왔다. 2018년부터는 국가식품성분데이터센터(NFCLS)로서 국립농업과학원이 추진하는 국가표준식품성분표 11개정 발간 사업과 지용성 영양성분 데이터 개발 연구에 참여해왔다. 올해부터는 대구광역시 RISE 사업과 연계해 산학협력, 기술사업화 지원, 지역 기업 애로기술 해결, 인력 양성 등 현장 중심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센터는 GC-MS, ICP-MS, LC-MS/MS, 수은분석기, 미생물동정기(VITEC사) 등 최신 분석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30여 명의 전문연구원이 신속하고 정확한 시험분석을 지원한다. 김배환 TMR센터장은 “센터의 전문성과 역량을 기반으로 대구·경북 지역 식품 및 축산물 업체를 대상으로 자가품질검사, 성분분석, 미생물검사, 제품 규격화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국내 최고 분석기관으로 위상을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원·학부모 340여 명 참여…수업 혁신 체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23일 대구인공지능교육센터에서 'AI 디지털 교육자료 활용 활성화 워크숍'을 열고 교원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수업 혁신 체험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워크숍은 교사의 수업 역량을 높이고 학부모의 이해를 제고하기 위해 기획됐다. 오전 11시에는 학부모 100여 명이 참석해 AI 디지털 교육자료 정책과 출판사별 기능 체험을 진행했고, 오후 3시에는 초·중·고 교원 240여 명이 참여해 학교급별로 4~5개 반으로 나뉘어 영어·수학·정보 교과 수업 적용 방안을 실습했다. 학부모들은 AI 기반 자료를 직접 체험하며 자녀 학습 지원 방법을 이해할 수 있었고, 교원들은 실제 수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교수법을 공유했다. 대구시교육청은 교육공동체 전체의 이해도를 높여 AI 디지털 자료 활용의 확산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AI 디지털 교육자료는 교실 수업의 질을 높이고 학생 개별 맞춤형 학습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도구"라며 “이번 워크숍이 교원과 학부모 모두가 AI 교육 혁신의 변화를 체감하고 미래 교육을 준비하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시와 협력…지역사회 안전 정주환경 조성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문화대학교가 외국인 유학생과 지역 내 외국인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안전한 정주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대구광역시와 손잡고 '외국인 유학생 대상 교통안전 문화 확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일회성 캠페인을 넘어 대학이 지역사회의 핵심 파트너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지역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모범 협력 모델로 기대를 모은다.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외국인 가해 교통사고가 389건에 이르고, 3년 연속 사망사고까지 발생해 지역사회 우려가 커졌다. 이에 계명문화대 혁신지원사업단은 대구시 교통정책과, 교통안전개선팀·녹색교통팀, 대학인재과 인재유치팀과 공동 거버넌스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를 마련했다. 대학과 지자체는 한국어뿐 아니라 다국어 자막이 포함된 교통안전 교육 콘텐츠를 제작해, 계명문화대는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대구시는 지역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SNS·유튜브·전자광고판 등 다양한 홍보 수단을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영상을 시작으로 정기적인 교육 콘텐츠 제작을 통해 외국인의 교통안전 의식을 꾸준히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계명문화대와 대구시는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등 전문기관과 협력해 교육의 전문성과 실효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윤우영 혁신지원사업단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의 교통문화를 이해하고 안전한 생활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지역 주민의 안전에도 기여하고자 한다"며 “대구시와의 협력을 통해 전국적 모범사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국회-지방 상생 논의부터 지역 현안까지…경북 곳곳에서 이어진 협력·봉사·갈등의 현장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위로하기 위한 따뜻한 동행에 나섰다. 도는 24일 안동시 임하면 복지회관에서 '사랑의 온기나눔' 릴레이 첫 행사를 열고, 이재민과 자원봉사자 등 4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다양한 지원과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임하면 산불로 생활터전을 잃은 246가구의 이재민들이 명절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지역 사회의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박성수 경북도 안전행정실장을 비롯해 경북도의원, 경북도 종합자원봉사센터 장유석 이사장, GB대학사회봉사단장 등이 참석해 이재민과 마음을 나눴다. 행사장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이 마련한 네일아트 체험, 안동의료원 행복병원 이동진료 버스, 경상북도한의사회 진료, 안동시청 희망복지지원단 상담 부스가 운영됐다. 음료 제공 부스와 '행복한 사랑의 밥차'에서 준비한 점심이 제공되며, 따뜻한 나눔의 현장을 완성했다. 청춘음악단의 공연도 이어져 흥겨운 분위기를 더했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추석맞이 온기나눔 명절키트 전달식이었다. 행사 종료 후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햇반, 쌀국수 등 먹거리와 생필품이 담긴 키트를 전달하며 이재민들이 명절을 준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했다. 이번 안동시 행사를 시작으로 '사랑의 온기나눔'은 도내 전 시·군으로 릴레이 형태로 이어질 예정이다. 장유석 경북도 종합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민족 최대의 명절을 앞두고 이재민들께 위로를 전하며, 따뜻한 마음을 모아주신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하루빨리 일상이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성수 안전행정실장 역시 “이번 활동이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안전과 행복을 지켜드리는 경북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배진석 부의장이 24일 국회 본관 접견실에서 열린 '국회-지방의회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직접 주재했으며, 전국 시·도의회의장과 부의장 12명이 함께해 국회와 지방의회의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국회와 지방의회가 공동선언문을 처음으로 공식 채택한 자리로 의미가 컸다. 기후위기 대응, 지방소멸 극복, 민생경제 활성화라는 3대 의제를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고, 국회방송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돼 국민들과도 소통했다. 배진석 부의장은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 맞춤형 기후대응 법·제도 정비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한 재정 지원 확대 △기후위기 대응 교육과 참여 활성화 등 구체적인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국회와 지방의회가 함께 머리를 맞대야만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 수 있다"며 중앙-지방 협력 강화를 다짐했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농협은 23일 본점과 14개 지점이 동시에 참여하는 대규모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권태형 조합장과 직원 30여 명이 당북동 사거리와 신시장 일대에 나서 전단지를 배포하며 최신 금융사기 수법을 알리고, 의심 전화는 즉시 끊고 금융기관에 확인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안동농협은 고액 현금 인출 시 거래 목적을 확인하는 강화된 문진제도를 운영해 피해 예방에 힘쓰고 있다. 권태형 조합장은 “보이스피싱은 단순한 금전적 피해가 아니라 생활 안정을 위협하는 범죄"라며 “지역민이 안심하고 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금융사기 근절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24일 '제29회 영주시민대상' 수상자로 세 명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열릴 예정이다. 지역경제활성화 부문에는 하이테크베어링기술센터(한국생산기술연구원), 봉사 및 효행 부문에는 이재민 씨, 문화·체육 부문에는 김기진 씨가 이름을 올렸다. 하이테크베어링기술센터는 영주 첨단베어링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13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기업 기술 문제 해결을 위한 지원을 이어왔다. 이재민 씨는 자율방범연합대 활동과 사회보장협의체 활동을 통해 20여 년간 지역 안전과 나눔 확산에 기여했으며, 3천 시간을 넘는 개인 봉사 실적을 남겼다. 김기진 씨는 영주문화원 원장으로 향토사료 발간과 기록문화 보전에 힘써 지역 정체성 확립에 크게 기여했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한 수상자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발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 석포면 주민들과 강원 태백 시민들은 영풍 석포제련소 이전 계획에 강하게 반발하며 25일 대규모 결의대회를 예고했다. 석포주민 500여 명과 태백시 현안대책위원회, 봉화군 협의회 등이 참여하는 이번 집회는 석포면 만촌슈퍼 앞 도로에서 진행된다. 주민들은 “제련소 이전은 곧 폐쇄를 의미하며, 이는 곧 지역경제 붕괴와 생존권 말살"이라고 주장했다. 또 수십 차례의 환경 개선 투자가 이뤄져 왔음에도 이전 추진은 합리적 판단이 아닌 정치적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주민 단체들은 “정부와 지자체가 주민 의견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밀어붙인다면 끝까지 맞서 싸울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경북도에 석포제련소 이전 TF 해체와 함께 주민 생존권을 고려한 종합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영천시, 찾아가는 민생경제 현장 간담회 돌입

시민 의견 신속 반영해 체감형 정책 추진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23일부터 11월 25일까지 주 1~2회 읍·면·동을 직접 찾아가는 민생경제 현장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는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경제 현안을 직접 듣고 맞춤형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지역 소상공인, 자영업자, 중소기업 대표, 농업인, 청년농부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한다. 특히 평소 생업에 바빠 목소리를 내기 어려웠던 주민들도 함께해 △물가·경기 침체 고충 △일자리와 생계 문제 △지역 상권 회복 △농촌 청년 정착 문제 등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공유할 예정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책상 위 자료가 아니라 시민의 목소리에서 해답을 찾고 싶다"며 “시민 곁으로 다가가 직접 듣고 바로 움직이는 현장 중심의 시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간담회가 단순한 만남에 그치지 않고 시민과 함께 대안을 모색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장에서 수렴된 의견은 즉시 검토해 실행 가능한 과제는 신속히 추진하고, 내년도 예산과 정책에도 반영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도시철도 연장·산단 조성·도시재생 등 13개 사업 설명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23일 완산동 어울림플랫폼 신축공사 현장에서 관내 기자들을 초청해 건설도시국 주요 사업 언론브리핑을 열었다. 이번 브리핑은 민선 8기 주요 역점사업과 성과를 시민에게 정확하고 신속하게 알리고, 언론과의 소통을 통해 행정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브리핑은 전진휘 건설도시국장이 직접 주요 사업을 설명한 뒤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갖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발표된 사업은 총 13개로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 도심 연장 △경부선 금호대창 하이패스IC 설치 △금호일반산업단지 조성 △화룡지구 도시개발△ 농촌협약 △서부동 도시재생뉴딜사업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70세 이상 어르신 대중교통 무료지원 △신양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 △고현천(화남지구) 하천재해예방 △성내동 마을정비형 공공주택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챌린지 △화북면(보현산댐 상류) 지방상수도 공급사업 등이다. 전진휘 국장은 “민선 8기 역점사업을 언론인들에게 직접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시민과의 소통, 언론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신뢰받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는 지난해부터 국별 정례 브리핑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언론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공설시장 일원서 쯔쯔가무시병·SFTS 등 주의 당부 피부 노출 최소화·기피제 사용 등 예방수칙 안내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보건소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시기를 대비해 지난 22일 영천공설시장 일원에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고 23일 밝혔다. 대표적인 진드기 매개 감염병으로는 쯔쯔가무시병,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라임병 등이 있다. 특히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SFTS는 2013년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된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환자가 2,065명 발생했고, 치명률은 18.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소는 주민들에게 △야외활동 시 피부 노출 최소화 △진드기 기피제 사용 △귀가 즉시 샤워 및 의복 세탁 등 예방수칙을 적극 안내했다. 또 농작업 등 활동 후 2주 이내에 38도 이상 고열이나 구토·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을 것을 강조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9월부터 11월까지는 진드기 유충이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시기"라며 “야외활동 시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하며, 특히 귀가 후 샤워와 외출복 세탁을 생활화해 감염 위험을 줄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청도군,대구대,영남이공대, 대구수성구,대구경북병무청, iM뱅크 소식

◇청도군, 일본 신주쿠상인연합회와 MOU 체결 농특산물 판촉행사·시장조사로 일본 수출 확대 박차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오는 25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지역 농특산물 판촉행사와 시장조사를 진행하며 일본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이 과정에서 청도군은 신주쿠상인연합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 수출 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행사는 도쿄 신주쿠의 한인 마트인 총각네 마트에서 감가공품, 김치, 장류, 발효음료 등 10여 종의 농특산물 시식·홍보 이벤트로 시작됐다. 이어 일본 대형 유통업체 이토요카도 키바점에서는 감말랭이와 반건시 판촉행사가 열렸다. 청도군은 일본 소비자 특성을 반영한 마케팅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AEON몰, LIFE 토요스점, 슈퍼비바홈 토요스점 등 대형 쇼핑몰과 재래시장을 직접 방문, 철저한 시장조사도 병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를 통해 소비 패턴과 진열 방식 등을 분석해 향후 수출 품목 다변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정재욱 신주쿠상인연합회장은 “청도군의 우수한 농특산물이 일본 소비자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협력 의지를 밝혔다. 김하수 군수는 “감가공품 등 농식품 수출이 1,437만 달러 규모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일본 현지 상인들과 긴밀히 협력해 농가 소득 증대와 명품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청도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일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농특산물 수출 품목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대구대 임무혁 교수, 쌀 국제 농약 기준 설정 기여 CODEX 회의서 한국 제안안 채택…쌀 수출 경쟁력 강화 전망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 식품가공학과 임무혁 교수가 우리나라 쌀의 국제 농약 기준 설정에 참여해 국제 식품교역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농약잔류분과 회의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안한 쌀의 농약 잔류기준안이 국제기준으로 채택됐다. 해당 안은 오는 11월 CODEX 총회에서 최종 확정돼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성과는 임 교수가 참여한 식약처 용역 연구(2019~2021, 충북대와 공동수행)를 토대로 한 것이다. 연구에는 쌀에 사용되는 살충제 3종(에토펜프록스, 플루벤디아마이드, 테부페노자이드)의 알곡·현미·백미 잔류 기준이 포함됐다. 임 교수는 정부대표단 자문위원으로 회의에 참석해 과학적 자문을 제공했다. 기존에는 국제기준이 없을 경우 대부분 국가가 불검출 기준(0.01mg/kg)을 적용해 수출에 제약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채택으로 한국산 쌀과 즉석밥, 과자 등 가공식품의 수출이 EU, 동남아, 남미, 아프리카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 교수는 “국제기준이 확정되면 우리 쌀의 수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인삼·고추·감 등의 국제 기준 설정과 배추·취나물의 국제 식품분류 등재에 기여해왔으며, 현재도 대파, 감, 감 말랭이 등 다양한 농산물에 대한 국제 기준 연구를 수행 중이다. ◇영남이공대, 총장 토크 콘서트 성료 2천여 명 학생 참여…대학 발전·진로 고민 공유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재학생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한 '총장 토크 콘서트(미팅위크)'가 지난 8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됐다. 학생복지처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9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32개 학과·계열에서 약 2,100명의 학생이 참석했다. 간호학과, 화장품화공계열, 패션디자인마케팅과, 소프트웨어융합과, 건축학과, 사이버보안과 등 다양한 전공 학생들이 점심시간을 활용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이재용 총장은 학생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대학 생활 만족도, 진로 준비 과정의 어려움, 학과별 교육환경 개선 필요성 등에 대한 목소리를 경청했다. 학생들은 평소 전하기 힘들었던 건의사항을 직접 전달했고, 대학은 이를 기록해 부서별 개선 과제로 반영할 계획이다. 영남이공대는 이번에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학사제도 개선, 취업 지원 강화, 복지·편의시설 확충 등 체감도가 높은 분야부터 개선을 추진한다. 학생들은 “총장님이 직접 이야기를 들어줘 진심이 느껴졌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총장은 “학생들의 의견 하나하나가 대학의 미래를 밝히는 나침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열린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는 전문대학 최초 국가고객만족도 12년 연속 1위, 취업률 76.2%(2023 대학정보공시 기준) 등을 기록하며 입학부터 취업까지 학생이 만족하는 직업교육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수성구, 청년 굿잡 일자리 박람회 성료 IT·SW 기업 채용 면접·부대행사 성황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지난 23일 수성알파시티 SW융합테크비즈센터에서 '2025 청년 굿잡(GOOD JOB) 일자리 박람회 시즌6'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청년 구직자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수성알파시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비수도권 최대 IT·SW 산업 집적지인 수성알파시티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대구 및 알파시티 소재 14개 우수기업이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기업 면접관이 직접 참여한 1:1 채용 면접이 진행됐다. 또한 청년들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이력서 사진촬영, 이미지메이킹, 취업타로, 지문적성검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운영됐다. 행사장에는 지역 특성화고와 대학생, 구직 청년 등 370여 명이 몰렸으며, 마감 시각까지 면접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수성구 캐릭터 '뚜비'와 함께하는 포토존도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기업 정보를 얻고 관심 있는 기업 면접과 컨설팅을 받을 수 있어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대권 구청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청년 일자리에 힘써준 기업들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수성알파시티를 디지털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고,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을 위한 지원 정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알파시티는 기회발전특구 지정, 제2알파시티 조성, 국가 디지털 혁신단지 추진 등 호재에 힘입어 미래 디지털 산업 선도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 ◇대구경북병무청, 2025년도 10회차 현역병 모집 내년 1월 입영…평가항목 개선으로 지원 부담 완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내년 1월 입영 예정인 2025년도 10회차 육군·해군·공군·해병대 현역병 모집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지원서는 오는 29일 오후 2시부터 다음 달 2일 오후 2시까지 병무청 누리집과 모바일 앱에서 접수할 수 있다. 육군 동반입대병, 연고지복무병, 직계가족복무부대병은 별도로 25일부터 30일까지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접수년도 기준 18세(2007년생) 이상 28세(1997년생) 이하로 병역판정검사 결과 현역병 입영 대상자로 판정받은 사람이다.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경우라도 추후 판정검사를 통해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자는 병무청 누리집의 '이달의 모집계획'에서 군사특기별 모집인원과 선발 기준을 확인한 뒤 '군지원-통합지원서 작성' 메뉴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최종 선발은 서류, 면접 등을 거쳐 평가점수 순으로 결정된다. 이번 회차부터 모집병 선발 평가항목이 개선됐다. 무도 단증 등 전투 특기 관련 자격증 외 비공인 민간자격은 가산점에서 제외됐으며, 가산점 상한선은 15점에서 10점으로 낮아졌다. 또한 군별로 달랐던 고교 출결 배점도 5점으로 통일됐다. 병무청은 이로써 지원자 부담은 줄고 선발 업무 효율성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경북병무청 관계자는 “평가항목이 일부 바뀐 만큼 지원 전 반드시 안내 절차를 확인해야 한다"며 “병무청 누리집과 상담소(☎1588-9090), 챗봇을 통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iM뱅크, BNY 멜론 선정 '외화송금 STP 우수기관' 해외송금 Lite 서비스 경쟁력 인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글로벌 대형은행 BNY 멜론(BNY Mellon, 은행장 Robin Vince)으로부터 외화송금 자동처리(STP)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STP(Straight Through Processing)는 해외송금의 신속성과 정확도를 평가하는 국제 지표로, 비율이 높을수록 운영 효율성과 서비스 경쟁력을 의미한다. iM뱅크는 지난 17일 서울 iM금융센터에서 STP 우수기관 선정패를 수여 받았다. 이번 수상은 미국 전용송금 서비스 '해외송금 Lite'의 우수성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는 평가다. '해외송금 Lite'는 미국 송금 시 ACH 라우팅 번호와 계좌번호, 수취인 주소만 입력하면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는 사용자 중심 서비스다. 특히 출시 기념으로 송금 수수료를 700원으로 낮춰 연말까지 제공하면서 고객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황병우 은행장은 “해외송금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아 뜻깊다"며 “앞으로도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주시, 다자녀 가정 찾아 출산 축하

여섯째 출생 가정 방문…출산장려·육아 지원 확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 경주시가 책임지겠습니다." 경주시는 주낙영 시장이 지난 23일 충효동 김도형(33)·임소라(32) 씨 가정을 찾아 여섯째 딸 나은 양의 출산을 축하하고, 기저귀와 육아용품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저출생 사회에서 다자녀 가정을 응원하고 출산의 가치를 지역사회에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 시장은 여섯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기원하며 인구정책 안내서와 함께 공동육아 나눔터, 다함께 돌봄센터 등 돌봄 시설을 소개했다. 경주시는 '결혼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목표로 출산축하금 20만원, 출산장려금 첫째 300만원에서 셋째 이상 1,800만원까지 지원한다. 출산축하박스, 산후조리비, 육아용품 등 실질적 지원도 제공한다. 이번 가정은 여섯째 출산으로 출산장려금, 부모급여, 아동수당 등을 포함해 총 8,448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는다. 주낙영 시장은 “딸 셋만 되어도 금메달이라 하는데 여섯째를 낳으셨으니 참으로 자랑스럽다"며 “저출산 시대에 국가와 지자체가 책임지는 양육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경주에서도 다자녀 가정이 걱정 없이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주시, 황성문화공원 '기후대응도시숲' 선정 국비 포함 40억 투입…도심 열섬 완화·녹색 힐링 공간 조성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산림청이 추진하는 '2026년 기후대응도시숲 조성사업' 대상지로 황성문화공원이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기후대응도시숲 조성사업'은 도심 내 대규모 숲을 조성해 도시열섬과 폭염을 줄이고, 탄소 흡수와 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산림청 핵심 정책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는 국비 20억 원을 포함해 총 40억 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7년까지 황성문화공원 일원에 조성된다. 경주시는 이번 선정으로 3년 연속 사업에 이름을 올리며 경북 내에서 가장 많은 도시숲 관련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황성문화공원 기후대응도시숲은 지역 기후와 특색에 맞는 수목과 초화류를 식재하고, 기존 황성공원 '도시바람길숲'과 연계해 대기순환을 촉진하는 전국 최고 수준의 녹색 힐링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으로 도시숲은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라며 “시민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고, 역사와 녹색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도시 경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물가 안정·소비 촉진·이웃 나눔 동참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추석을 앞두고 물가 안정과 소비 촉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23일부터 10월 2일까지 10일간 전통시장과 상점가 일대에서 '추석 명절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연다. 본청과 직속기관은 오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성동·중앙시장에서 장보기를 진행하고, 사업소와 읍면동은 23일부터 자체 계획에 따라 행사를 이어간다. 공기업과 금융기관 등 유관기관도 함께 참여해 온누리상품권과 장바구니를 활용, 제철 농산물과 선물용 상품을 구입하며 상인들과 소통한다. 주낙영 시장은 10월 2일 성동시장을 방문해 직접 장보기에 참여하고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날 구매한 물품은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해 나눔의 의미를 더한다. 시 관계자는 “전통시장은 단순한 거래의 공간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온기를 느낄 수 있는 터전"이라며 “추석뿐 아니라 2025 APEC 정상회의 기간에도 전통시장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와 환경 정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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