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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경제]경주시, 포항시, 영천시, 대구가톨릭대, 영남대, 영진전문대 소식

◇경주시, 안강 검단산단 내 PMC바이오제닉스코리아(주) 신규공장 착공식 개최 2027년까지 용강공단 생산시설 이전…일자리 50개 창출 기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난 21일 안강읍 검단일반산업단지에서 PMC바이오제닉스코리아㈜의 신규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착공은 지난해 5월 경북도·경주시·PMC바이오제닉스코리아 간 체결한 투자양해각서(MOU)에 따른 것으로, 총 800억원을 투입해 3만3000㎡ 부지에 플라스틱 첨가제 및 PVC 안정제 생산시설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회사 측은 2027년까지 황성동 용강공단 내 기존 공장을 검단산단으로 이전하고, 생산설비도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약 5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고, 연매출 18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PMC그룹은 미국 뉴저지에 본사를 둔 글로벌 화학기업으로, 1990년대부터 경주에 투자해 온 장기 투자기업이다. 현재 미국, 프랑스, 인도 등 6개국에 생산시설을 운영 중이다. 존 키팅 수석부사장은 “경주는 PMC의 중요한 성장 파트너"라며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이번 투자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은 “국내외 경제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경주에 대한 투자를 결정해준 PMC그룹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공장 착공은 2025 APEC 정상회의 주요 의제인 지속 가능한 성장과 맞닿아 있으며, 경주 경제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후보지 선정 세계 최초 청정 암모니아 기반 무탄소 발전 실증 추진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공모에서 지난 21일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포항은 이번 선정으로 차세대 청정에너지 산업 선점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산업부는 포항을 포함해 부산, 울산, 제주 등 7개 지역을 후보지로 선정했으며, 오는 6월 에너지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지역을 확정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청정 암모니아 기반 무탄소 분산에너지 실증 및 상용화'를 핵심으로 한 신산업형 특화모델을 제시했다. 영일만 산업단지에 수소엔진 기반 암모니아 발전설비를 구축해 이차전지 기업 등에 무탄소 전력을 공급하는 내용이다. 특히 오는 2026년 시행될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선제 대응이 가능해 지역 수출기업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시는 지난해부터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해왔으며, 경북도와 협력해 전략회의 및 민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사업모델을 구체화했다. 또한 포스텍, GS건설, 아모지, HD현대인프라코어, 에코프로에이치엔 등과 함께 '해오름동맹 포항 무탄소 에너지 협의체'를 구성해 민관산학이 힘을 모으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후보지 선정은 포항이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는 친환경 산업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라며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무탄소 전력 실증 사업을 통해 수출기업들의 탄소국경세 대응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영천여성새로일하기센터, 간호조무사 재취업 과정 개강 20명 대상 실무 중심 직업교육…지역 의료인력난 해소 기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22일 보건의료 분야 재취업을 위한 '간호조무사 재취업 실무자 양성과정'을 개강하고, 20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첫 수업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고령사회 진입과 의료 인력 수요 증가에 따라 병·의원, 요양시설 등 다양한 보건 분야에서 실무 투입이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과정은 △기초간호학 △보건간호학 △공중보건학 등 이론 중심의 전문 교육과 함께 직무소양 교육 및 맞춤형 취업지도도 병행된다. 센터는 이번 훈련이 여성의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 내 의료기관 인력난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상반기 직업교육훈련 과정으로 개설된 '온라인콘텐츠-이모티콘 제작과정'과 '병원동행매니저 과정'은 각각 5월 15일과 22일에 총 40여 명이 수료했다. 오는 29일에는 '지역맞춤사회복지실무과정' 교육생 18명이 수료를 앞두고 있다. 김미희 영천여성새로일하기센터장은 “여성 누구나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직업군에 맞춘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교육 접근성과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여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가톨릭대, 외국인 유학생 체육대회 개최 700명 참여…유학생 간 화합과 소속감 높여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는 지난 16일 교내 소운동장에서 외국인 유학생 7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외국인 유학생 체육대회(Dynamic, Challenge, Upgrade)'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 유학생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공동체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학부 유학생을 비롯해 어학연수생, 교환학생, 대학원생 등으로, 다양한 국적과 문화권 출신 학생들이 함께했다. 행사는 총장 인사말과 몸풀기 체조를 시작으로 '지구를 굴려라', '6인7각', '단체줄넘기', '줄다리기', '계주' 등 팀워크 중심의 명랑운동회 프로그램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대학 관계자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문화적 차이를 넘어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향후 내국인 학생과의 교류 행사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영남대, 외국인 유학생 음악회 성료 10개국 90여 명 무대 올라…문화 교류의 장 마련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는 지난 20일 오후 6시 천마아트센터 챔버홀에서 '2025 영남대학교 유학생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학부 및 대학원 유학생,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소속 유학생 등 10개국 90여 명이 참여해 각국 전통 음악과 현대곡, 합창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였다. 유학생들이 직접 기획·준비한 무대는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공연은 전석 초대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교수·직원·재학생 등 약 300명이 참석해 유학생들의 열정적인 무대를 함께 즐겼다. 행사장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은 음악을 통해 전해지는 문화적 다양성과 교류의 가치를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현 천마아트센터 관장은 “서로 다른 문화가 음악이라는 공통 언어로 하나 되는 뜻깊은 무대였다"며 “이번 음악회가 유학생 간 교류의 장을 넘어, 지역사회와 세계를 잇는 문화 플랫폼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남대는 앞으로도 유학생들이 다양한 문화를 공유하며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교류 프로그램과 정기 행사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영진전문대, 특성화·마이스터고 채용설명회 개최 지역 고교생 370여 명 참여…취업역량 강화에 실질적 도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전문대학교가 지역 특성화·마이스터고 학생들의 진로 설계와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 영진전문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고맞고(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및 '일학습병행'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1일 교내 정보관 국제세미나실에서 '특성화·마이스터고 채용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경북 지역 19개 고교에서 3학년 재학생 및 인솔교사 등 총 37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채용설명회에는 반도체 소재 전문 기업 ㈜엠티에스코퍼레이션과 라한셀렉트호텔경주가 참여했다. 양사는 각 산업 현장의 이해를 돕는 실무 중심 설명과 함께 채용 절차, 직무 소개, 인재상 등 구체적인 취업 정보를 제공했다. 엠티에스코퍼레이션은 반도체 산업의 구조와 전망을 소개하며, 직무별 요구 역량과 채용 과정을 안내해 관련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진로 정보를 제공했다. 라한셀렉트호텔경주는 호텔 운영 직무를 중심으로 서비스 직종에 필요한 자질과 현장 인재 양성 방향을 제시하며,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번 행사는 영진전문대가 강점을 지닌 주문식 맞춤형 교육과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의 취업 지원 경험이 결합된 프로그램으로, 고교생들의 실질적인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되도록 기획됐다. 최재영 총장은 “이번 설명회가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닌, 학생들과 기업 간 지속 가능한 취업 연계 플랫폼으로 발전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우수 기업을 초청해 설명회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취업 성과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 대구달서구, 청도군, 칠곡군, 울진군, 한울본부, 경북문화관광공사 소식

달서구, 제6회 '달서가족상' 시상... 원앙부부·희망가족·화목가족 3가정 선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21일 제6회 '달서가족상'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했다. 이 상은 가족 간 사랑과 배려를 실천하며 건강한 가족 문화를 조성해 온 모범 가정을 발굴·격려하는 제도로, 2020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 올해는 △원앙부부 △희망가족 △화목가족 부문에서 각 1가정씩 총 3가정이 선정됐다. 원앙부부 부문은 사업 실패와 건강 악화 속에서도 54년간 헌신과 신뢰로 가정을 지켜온 김강석(75)·우윤희(75) 부부가, 희망가족 부문은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사랑으로 하나 된 다문화가정 토모미(44) 가족이 각각 수상했다. 화목가족 부문에는 네 자녀와 함께 소통과 존중을 실천하며 건강한 가정을 이루고 있는 전선민(38) 가족이 선정됐다. 이태훈 구청장은 “수상 가족들이 보여준 사랑과 헌신은 우리 사회에 필요한 희망"이라며 “이번 달서가족상 시상이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가족 중심의 따뜻한 지역문화 확산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도군 드림스타트, 제주도 졸업여행 '폭싹 속았수다!' 성료 초등 6학년 아동 12명 대상…다채로운 체험·추억 선사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드림스타트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초등학교 6학년 아동 12명을 대상으로 제주도 졸업여행 '폭싹 속았수다! 드림친구들!'을 진행했다. 이번 졸업여행은 초등학교 생활을 마무리하고 중학교 입학을 앞둔 아동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고자 마련됐다. 아동들은 제주도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며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날에는 메이즈랜드를 방문하고, 제주 대표 공연인 '난타'를 관람했다. 둘째 날에는 성이시돌목장, 항공우주박물관, 9.81파크, 제주별빛누리공원을 찾아 다양한 활동을 체험했다. 저녁에는 호텔 세미나실에서 '나만의 티셔츠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며 졸업 기념품을 직접 제작했다. 여행 마지막 날에는 제주아쿠아플라넷을 방문해 해양 생물을 관찰하고 아쿠아 판타지 쇼를 관람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아동들이 이번 여행을 통해 세상을 더 넓게 보고, 친구들과 소중한 추억을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드림스타트 아동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도군 드림스타트는 만 12세 이하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해 신체·건강, 인지·언어, 정서·행동, 부모·가족 분야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칠곡군, '스마트 마을방송시스템' 구축…6월부터 운영 장소·시간 제약 없는 방송 청취 가능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이 내달 1일부터 '스마트 마을방송시스템'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주민들은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마을방송을 청취할 수 있게 된다. 스마트 마을방송은 마을 이장이 휴대전화나 전용 앱을 이용해 방송을 송출하면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한 주민들의 휴대전화로 해당 방송이 전송되는 방식이다. 군은 노후화된 방송 앰프와 옥외 스피커 중심의 기존 마을방송이 음질 저하와 청취 불편으로 정보 전달에 한계를 드러내자, 이를 보완하기 위해 스마트 시스템을 도입했다. 칠곡군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보다 정확한 정보 전달은 물론, 신속한 재난 대응까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주민 편의를 높이는 행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울진군, 제39회 평해단오제 31일 개막 남대천 일원서 이틀간…전통문화 체험·공연 다채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오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이틀간 평해읍 남대천 일원에서 제39회 평해단오제를 개최한다. '전통과 정감을 잇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울진문화원이 주최하고,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평해단오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한다. 지난해에는 평해 시가지에서 열렸으나, 올해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남대천 일원에서 제례·민속놀이·공연이 어우러지는 전통축제로 꾸며진다. 첫날인 31일에는 제천의례를 시작으로 씨름동호인들이 참가하는 △평해단오 씨름왕대회 △민속장기대회 △각설이 공연 등이 열린다. 개막식 축하공연에는 '현역가왕' 우승자 트로트 가수 전유진이 무대에 오른다. 6월 1일에는 평해 지역 전통 민속놀이인 '월송 큰줄당기기'가 재현되며 △남창동 줄타기 공연 △경북도립국악단 축하공연 △읍면대항 민속경기(줄당기기·제기차기) △단오노래자랑 △리틀싸이 황민우 공연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상시 운영되는 체험부스에서는 △창포 샴푸 만들기 △단오 부채 만들기 △수리취떡 만들기 등 단오 특화 체험은 물론, 제기차기·널뛰기·팽이돌리기·활쏘기 등 전통놀이도 체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울진지역 예술단체와 음악동호회, 울진중·평해중 학생들이 참여하는 청소년 어울마당과 윷놀이대회, 주민 참여 노래자랑 등도 마련돼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이 될 전망이다. 한편, 행사장 인근 월송정 일원에는 천연 흙길로 조성된 '맨발 걷기길'도 새롭게 문을 열어 축제와 함께 자연 속 힐링 체험도 가능하다. 김성준 울진문화원장은 “올해 단오제는 전통문화 체험과 지역 주민의 정이 어우러지는 축제로 마련했다"며 “많은 분들이 함께해 전통의 의미를 되새기고 정을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울본부, 에너지 취약계층 대상 효율 개선 사업…연간 전기요금 부담 완화 기대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울원자력본부는 지난 21일 울진군 후포면 소재 장애인 거주시설 '인덕사랑마을'에서 'e-안심하우스' 준공식을 개최했다. 'e-안심하우스'는 발전소 주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단열 보강, 창호·보일러 교체, LED 조명 설치 등 고효율 설비 시공을 지원하는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이다. 총 20억 원 규모로 추진되며,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에너지재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협업해 지난해부터 전국 13개 지역 298가구와 복지시설 14곳에서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한울본부는 이 가운데 울진 관내 36가구와 인덕사랑마을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해 에너지복지 실현에 앞장섰다. 에너지 진단 결과, 기존 대비 에너지 비용이 약 36% 절감됐으며, 이는 가구당 연간 249그루의 나무를 심은 것과 맞먹는 탄소 저감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 이세용 본부장은 “취약계층이 전기요금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가구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대한민국 관광반세기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출범 보문관광단지 50주년 맞아 관광 헤리티지 브랜드화 박차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 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는 22일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 육부촌 1층 대회의장에서 '대한민국 관광반세기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원회 출범은 보문관광단지 및 경북문화관광공사 설립 50주년을 맞아 관광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비전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다. 공사는 지난해부터 '보문관광단지 헤리티지 브랜드화 및 마케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기념행사 및 아카이빙 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보문단지 내 '한국관광1번로' 명명 △'육부촌'의 경북산업유산 지정 △경북 4대 정신과 공사를 상징하는 엠블럼 및 캐릭터 개발 △50주년 세미나 등을 통해 보문관광단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올해는 △추억사진 공모전 △경북 아리랑축제 △조경특별포럼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관광반세기 다큐멘터리 제작 등 본격적인 브랜드 마케팅을 이어간다. 더불어 대한민국 관광역사박물관 조성 등 국책사업도 함께 구상하고 있다. 위원회는 조경, 건축, 관광학계 전문가와 전직 문화관광 공무원, 디지털 인플루언서 등 총 14인으로 구성됐으며, 공사의 다양한 사업에 자문과 참여를 통해 실질적 실행력을 높일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육부촌의 가치와 역사적 의미' △'POST APEC 연계 보문관광단지 비전' 등을 주제로 발표가 이뤄졌으며, 참석자 간 공감대 형성과 의견 교류가 활발히 진행됐다. 김남일 사장은 “보문관광단지는 지난 50년간 대한민국 관광의 산 역사였다"며, “이번 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그 가치를 재정립하고, 미래 50년을 위한 지속가능한 관광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jmson220@ekn.kr

경북교육청, 학생 역량 강화부터 청렴 진단까지…맞춤형 교육 행보 박차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상업계 고등학생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대회 개최부터 서울대학교와의 진로상담 프로그램 운영, 그리고 공직 청렴도 제고를 위한 부패위험성 진단까지 다각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 제56회 경북상업경진대회 성료…상업계고 학생 342명 열띤 경쟁 경북교육청은 22일 구미여자상업고등학교에서 '제56회 경북상업경진대회(GBO)'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17개 상업계 직업계고 학생 342명이 참가해 회계실무, 창업실무, ERP, 호텔식음료서비스실무 등 15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뤘다. 특히 올해 대회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체험 부스'와 '동아리 콘테스트' 등 체험 중심의 부대 프로그램도 운영돼 학생들의 창의력과 협업 능력을 키우는 기회를 제공했다. 우수 학생은 오는 9월 경주에서 열리는 제15회 전국상업경진대회에 경북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미래를 주도할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상업정보교육의 지속적인 혁신을 강조했다. ◇ 서울대와 함께하는 '찾아가는 고교 상담'…지역 교육격차 해소 앞장 같은 날부터 이틀간 구미 호텔금오산에서는 '2025 경북교육청-서울대학교 공동주관 찾아가는 고교 상담' 프로그램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대입 환경 변화에 따른 학교 현장의 대응력을 높이고 지역 고교와 서울대 간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도내 24개 고교가 참여한 상담은 서울대 입학사정관과 학교 관계자 간 1:1 심층 상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입학 전형, 교육 여건, 학생 특성 등에 대해 폭넓은 정보 교류가 이뤄졌다. 특히 사전 접수 1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학교 현장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임 교육감은 “서울대와의 직접 상담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대입 전략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대학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 고교의 교육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청렴도 제고 위한 '공직자 부패위험성 진단' 착수 경북교육청은 26일부터 내달 5일까지 국민권익위원회의 표준 평가모형을 활용해 '공직자 부패위험성 진단'을 시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조직 내 부패 유발 요인을 사전 진단하고, 예방적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 진단은 △조직 환경 △업무 환경 △개인별 청렴도 등 세 분야로 나뉘며, 외부 전문조사기관을 통해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된다. 특히 본청, 직속기관, 교육지원청, 학교장 등을 포함한 1276명이 평가 대상이다. 개인별 평가 결과는 당사자에게 통보되며, 향후 성과 평가 등에도 반영될 예정이다. 임 교육감은 “청렴한 조직문화는 공교육에 대한 신뢰의 출발점"이라며 “진단 결과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 경북도, 안동시, 영주시, 예천군, 청송군, 봉화군, 영양군, 전남도자원봉사센터 소식

◇제27회 경북도장애인체육대회 개막식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장애인체육대회가 22일 김천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행복도시 김천에서 함께 뛰는 경북시대'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대회는, 20개 시군에서 모인 5천여 명의 선수단과 자원봉사자들이 12개 정식 종목과 1개 시범 종목에서 우정을 나누며 경쟁하는 자리다. 개회식은 지역사회의 응원이 하나로 모인 화합의 무대로, 김연자의 축하공연과 성화 점화식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경북도는 선수단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의료 대응과 시설 안전 점검까지 빈틈없이 준비했다. 특히 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지는 진정한 소통과 감동의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포항,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최종후보지 선정 포항, 청정에너지 선도도시로 도약…무탄소 전력 실증 눈앞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포항시가 산업통상자원부의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공모에서 최종 후보지로 선정되며, 무탄소 분산전원의 상용화를 앞당길 기반을 마련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도와 포항시는 지난해 말부터 전문 포럼과 전략 회의를 이어오며 지역 맞춤형 에너지 모델을 정립해 왔다. 특히 포항시는 청정 암모니아 기반의 수소엔진 발전 사업을 중심으로, 40MW 규모의 무탄소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역 내 2차전지 산업의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키고, 탄소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할 수 있는 구조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경북 전역에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태계를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 '예비 엄마아빠 행복가족여행' 운영 임신·육아 지원형 여행 재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저출생 극복과 가족 친화 문화 확산을 위한 '예비 엄마아빠 행복가족여행' 프로그램을 올해도 이어간다. 이 사업은 신혼부부, 임신 부부, 다자녀 가족 등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여행상품으로, 당일형과 숙박형으로 구성되어 총 85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경북의 자연, 음식, 명상, 액티비티를 접목한 이번 여행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가족 구성원 간 유대 강화와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노린다. 김병곤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삶의 쉼표가 되어줄 이번 여행이 도민의 행복을 더하고 출산 친화적 문화 형성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안동시, 대만에서 세계유산 도시 매력 알린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23일부터 26일까지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리는 '제1회 한국여행엑스포'에 참가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하회마을과 도산서원을 중심으로 안동만의 문화관광자원을 집중 홍보한다. 하회탈 만들기, 3D퍼즐 체험 등 부스 프로그램과 SNS 이벤트를 통해 현지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 예정이다. 안동시는 이번 엑스포 참가를 통해 대만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고, 산불 피해 이후 위축된 지역 관광산업 회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영주시, '뉴:빌리지' 우수 지자체 선정…정책 공유 영주시, '뉴:빌리지' 우수 지자체 선정…정책 공유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5월 22일 부산에서 열린 '제1차 뉴:빌리지 지자체 네트워크'에서 휴천2동 뉴:빌리지 사업 추진 사례를 발표하고, 타 지자체와 성과를 공유했다. 해당 사업은 노후 주거지 개선과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인구 유입 효과까지 기대된다. 영주시는 국도비 175억 원을 확보해 현재 휴천2동 일원에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예천군, '2025년 지역활력타운사업' 공모 최종 선정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국토교통부 주관의 지역활력타운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도청 신도시에 총 3,583억 원 규모의 대규모 정주 기반 조성에 나선다. 주요 사업으로는 임대주택 727세대 건설, 돌봄센터, 청년몰 등이 포함되며,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 정착 지원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봉화군, 남북9축고속도로 조기 건설 전방위 홍보 돌입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남북9축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위한 전방위 홍보에 착수했다. YTN 캠페인 영상 송출을 비롯해 국회 정책 토론회 개최, 대대적 현수막·광고탑 설치 등을 통해 고속도로 조기 착공 여론을 확산하고 있다. 박현국 군수는 “경북·강원 낙후 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한 필수 기반시설"이라며 강한 추진 의지를 밝혔다. ◇ 청송군, 청송사랑화폐 15% 할인…산불 피해 극복 지원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은 2025년부터 청송사랑화폐의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15%로 상향해 연중 판매한다. 발행 규모는 400억 원이며, 구매 한도는 월 60만 원으로 조정된다. 윤경희 군수는 “산불 피해 소상공인의 경제 회복과 지역 소비 촉진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동시에 부정 유통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 ◇ 영양군, 2025년 성별영향평가 대상사업 대면 컨설팅 실시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은 21일 군청에서 성별영향평가 대상사업에 대한 맞춤형 대면 컨설팅을 실시했다. 일자리·안전·청년지원 등 18개 사업에 대해 성인지적 개선과제를 도출했으며, 사업 반영을 통해 양성평등 실현과 정책 만족도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 전남도자원봉사센터, 경북 의성 산불 피해 복구에 '따뜻한 연대'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전라남도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6일, 경북 의성군 산불 피해지역을 찾아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의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고 자원봉사의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는 전라남도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해 광양시, 보성군, 강진군 자원봉사센터 소속 자원봉사자 90여 명이 참여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 자원봉사자들은 특히 피해를 입은 고추 농가를 찾아 고추대를 심는 등 실질적인 일손을 도우며 농민들의 빠른 회복을 도왔다. 이와 함께 전라남도자원봉사센터는 피해 이재민들을 위한 '온기나눔 물품'도 준비했다. 지난 19일에는 지역 특산물인 갓김치 300상자를 전달하며, 자원봉사의 정성과 온정을 함께 전했다. 김상길 센터장은 “산불 피해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자원봉사자들이 한뜻으로 나섰다"며, “앞으로도 재난 상황에 민관이 협력하는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복구를 넘어 지역 간 연대와 공동체 의식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으로, 자원봉사의 사회적 책임과 나눔의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jjw5802@ekn.kr

대구서 ‘학생 앞에서 교사끼리 부적절한 행동’…경북교육청, 학교 보건실 현대화·교원 인사 제도 개선 추진

대구시교육청, 교사 2명 직위해제 후 감사 착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수업이 끝난 뒤, 남녀 교사가 학생들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부적절한 신체적 접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교육청이 진상 조사에 나섰다. 21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3시 30분께 대구 북구의 A초등학교 교실에서 남녀 교사가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민원이 접수돼, 8일 해당 교사 2명을 직위해제하고 감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당시 교실에는 대부분의 학생이 귀가한 상태였지만 일부 학생이 남아 있었고, 이들이 상황을 직접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원은 이 장면을 목격한 한 학생의 학부모가 교육청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학생 진술이 포함된 민원 내용에 따르면, 교사 간 신체적 접촉이 있었다는 정황이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해당 교사들은 관련 행위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교육청은 현재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감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위원회 회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교 육청 관계자는 “학생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신속하게 조치했으며, 철저한 감사를 통해 진위를 가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당 학교는 문제의 교사 2명을 수업 현장에서 배제하고 다른 교사로 교체했으며, 심리적 충격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교육계 일각에서는 교내 공간에서 벌어진 부적절한 교사 행동과 그 장면을 목격한 학생의 정서적 피해에 주목하며, 학교 내 윤리 의식과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학생이 직접 피해자가 되지 않더라도, 교육적 신뢰가 흔들릴 경우 그 파장은 적지 않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 경북교육청, 학교 보건실 현대화·공간개선·교원 인사 제도 개선 추진 박차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학생 건강과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학교 보건실 현대화, 공간 재구조화, 교원 인사 제도 개선 등 다방면의 교육 혁신에 나서고 있다. ▲2025년 보건실 현대화 사업 설명회 개최 경북교육청은 5월 21일 구미 경북교육청연수원에서 '2025년 학교 보건실 현대화 사업 설명회'를 열고, 대상학교 보건교사 및 교육지원청 담당자에게 사업 추진 방향과 실무 사항을 안내했다. 올해는 보건실 설치 후 10년 이상 경과한 15개 학교에 총 4억 2500만 원을 투입해 노후시설 개선에 나서며, 추가로 보건교육실 현대화 1교, 환경개선교 2교에 2500만 원을 지원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 건강을 지키는 핵심 공간인 보건실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학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도송중·진보초, 사용자 중심 공간으로 재구조화 같은 날 구미교육지원청에서는 도송중학교와 진보초등학교의 교육시설 개선 사업에 대한 공공건축심의위원회가 열렸다. 도송중은 지역 커뮤니티 기능을 결합한 복합시설 신축에 231억 원 이상을 투입해 교육과 지역사회 연계를 강화한다. 진보초는 52억 원 규모로 후관동 건물을 개축, 창의적 학습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임 교육감은 “학교시설은 학생 성장의 기반이자 공공 자산"이라며 “공공성과 실용성을 두루 갖춘 설계로 모두가 누릴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유·초등 교원 대상 인사공청회 및 온라인 상담 병행 경북교육청은 5월 중 유·초등 교원 인사제도 개선을 위한 인사공청회와 온라인 상담 서비스를 병행 운영 중이다. 공청회는 동부·남부·서부·북부 4개 권역으로 나눠 열리며, 교(원)장, 교사, 교육전문직 등이 참여해 승진·전보 등 인사지침 개선 의견을 논의한다. 온라인 상담은 전화·내부메일로 진행되며, 오는 23일까지 집중 운영된다. 임 교육감은 “교원 인사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교사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 포항시,칠곡군,영남이공대,경북문화관광공사, 영남대,계명대 소식

◇포항형 일자리편의점, 여성 재취업·기업 인력난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연말까지 300명 이상 여성 일자리 매칭 목표로 사업 추진 본격화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력 단절 여성의 재취업을 돕고 지역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포항시의 '포항형 일자리편의점'이 성과를 내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4월, 여성 구직자와 인력난을 겪는 지역 기업·소상공인을 연결하는 '일자리편의점'을 개소하고, 단기 일자리 중심의 맞춤형 고용 매칭에 나섰다. 이 사업은 경북도와 공동 추진하며, 포항여성인력개발센터가 운영을 맡고 있다. 대상은 포항시에 거주하며 미성년 자녀를 둔 경력 단절 여성이다. 참여 기업에는 인건비를 일부 또는 전액 지원한다. 단기 일자리 제공 시에는 월 최대 105만 원(50%), 출산·육아휴직 대체 인력 채용 시에는 최대 210만 원(100%)까지 지원해 실질적인 부담 완화 효과를 노리고 있다. 지원 대상은 포항시 관내 상시근로자 300인 미만 중소기업과 1인 소상공인까지 포함된다. 여성 구직자는 유연근무형 '워라밸케어', 돌봄·복지 분야의 '복지케어', 재취업 역량 강화형 '경력케어', 성수기 인력 중심의 '시즌케어', 공공기관 연계 '공공케어', 출산·육아휴직 대체 인력 등 다양한 유형 중 선택이 가능하다. 돌봄시설 연계 서비스도 함께 제공돼 육아 병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현재까지 50여 명의 여성과 20여 개 기업이 상담을 진행했으며, 이 중 15명이 단기 일자리 매칭에 성공했다. 포항시는 올해 말까지 300명 이상 매칭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사후 상담과 애로사항 관리를 통해 일자리의 안정성과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정연학 포항시 여성가족과장은 “이번 사업은 여성에게는 재도약의 기회를, 기업에는 인력난 해소의 실질적 대안이 될 것"이라며 “일자리편의점이 지역 상생형 고용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업 참여 및 문의는 포항여성인력개발센터(☎054-278-4410~2)로 하면 된다. ◇칠곡 할매래퍼 '수니와칠공주' 캠페인 영상 87만 회 돌파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눈물 났다. 우리 할머니도 이렇게 웃으셨는데…" 경북 칠곡군의 여든 넘은 할머니들이 주인공인 공익 캠페인 영상이 전국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아이돌도, 유명 연예인도 아닌 '수니와 칠공주' 할머니 래퍼들이 등장한 영상이 유튜브 조회수 1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4월 22일 공개된 캠페인 영상 '바다 가는 달'은 통영의 바다를 배경으로 할머니들이 유쾌한 랩을 선보이며, 21일 기준 87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댓글 수만 1천 개를 돌파했고, 유튜브 알고리즘의 추천 영상에도 오르며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영상의 주인공인 '수니와 칠공주'는 칠곡군에서 한글과 힙합을 배운 할머니들로 구성된 래퍼그룹이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양수산부, 한국관광공사가 함께 기획한 이번 영상은 어촌 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익 캠페인의 일환이다. 영상에는 통영 부두와 해변, 요트 위에서 랩을 선보이는 할머니들의 모습이 담겼다. 바다의 낭만과 세대 간 공감, 새로운 도전의 의미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리더 박점순(83) 할머니는 “사람들이 박수 치고 웃어줄 때 정말 가수가 된 기분이었다"며 “이 나이에 누군가에게 기쁨을 줄 수 있다는 게 참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누리꾼 반응도 뜨겁다. “할머니들 웃는 모습에 나도 따라 웃었다", “우리 할머니 생각나서 눈물 났다", “이 영상 보고 엄마와 할머니께 전화했다" 등 감동과 위로의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영상 후속 콘텐츠로 공개된 비트박스 아티스트 '윙(Wing)'의 리액션 영상 속에서, 할머니들이 “이 사람 진짜 잘하네"라며 웃음을 터뜨리는 장면도 또 다른 힐링 영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무대도, 랩도, 바다도 내 일이 아닐 거라 생각했다'던 수니와 칠공주는 이제 'K-할머니'로 불리며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영상 속 바다도 아름다웠지만, 그보다 깊고 푸른 건 칠곡 할머니들의 웃음이었다"며 “이들의 도전이 세대 간 공감은 물론 지역 관광 활성화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영남이공대, 현대그린푸드 채용설명회 개최…학생 취업 지원 박차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20일 오후 1시 30분, 대학 예지관 3401호에서 '현대그린푸드 채용설명회'를 열고 학생들의 실질적 취업 연계를 지원했다. 이번 설명회는 현대그린푸드가 기업이 요구하는 핵심 역량과 인재상을 직접 소개하며, 학생들이 회사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취업 준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현직자의 생생한 실무 경험과 조직 문화 이야기가 큰 호응을 얻었다. 현대그린푸드는 현대백화점그룹 식품 계열사로서 단체급식, 식자재 유통, 외식사업, 건강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4월 영남이공대와 실무형 조리 인재 양성 및 기술 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현대그린푸드의 기업 비전과 성장 역사, 채용 절차, 다양한 직무 분야 소개 등이 진행됐다. 인사 담당자들은 Q&A 시간에 학생들의 취업 준비 관련 구체적인 질문에 답하며 이력서 작성과 면접 팁도 전했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이번 현대그린푸드 설명회를 포함해 삼성웰스토리, HRS코리아, 엘앤에프, 케어웰솔루션스, 온세미컨덕터코리아, 엠티에스코퍼레이션, 피에프에스 등 다수 기업의 채용설명회를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학생 취업 지원에 힘쓰고 있다. 이재용 총장은 “기업 인사담당자를 직접 만나 취업 역량과 전략을 현장에서 듣는 경험이 학생들의 취업 도전 의욕을 높이고 심리적 부담을 줄여준다"며 “앞으로도 대기업과 중견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실무 중심 교육과 취업 경쟁력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는 2023~2025학년도 3년 연속 신입생 100% 등록, 전문대학 최초 국가고객만족도 전문대학부문 12년 연속 1위, 2023년 기준 취업률 76.2%를 기록하는 등 입학부터 취업까지 학생 만족도가 높은 직업교육 선도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솔거미술관서 장개원 작가 개인전 개최 '사발에 담긴 삶' 기억과 따뜻함 시각화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오는 29일부터 6월 24일까지 경주솔거미술관에서 '경북작가공모전' 선정작가 중 세 번째 주자인 장개원 작가의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경북 출신 작가들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도민들에게 다양한 예술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1970년생인 장개원 작가는 지역에서 꾸준히 활동해 온 중견 작가로, 초대 개인전만 26회를 치른 바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발에 담긴 따뜻한 기억을 재구성한 작품들이 관객을 찾는다. 작가는 어머니에 대한 어린 시절 기억을 바탕으로 작업에 몰두해왔다. 그는 “일곱 살 때 어머니 부엌 찬장 속 그릇에 소중한 무언가가 담겨 있을 거라 생각해 몰래 열어본 적이 있다"며 “10원짜리 동전, 고무줄, 쪽지 등 실망스러운 물건들이었지만, 그릇에 담긴 것들이 어머니의 삶이 고스란히 담긴 것임을 성인이 되어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는 관람객들이 따뜻한 추억과 훈훈한 감정을 느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기대하고 있다. 김남일 사장은 “장개원 작가 작품에는 어린 시절을 회상하게 하는 아련한 색감과 기억의 파노라마가 담겨 있다"며 “작품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맑게 하고, 소중한 기억을 되살리는 즐거움을 준다"고 밝혔다. ◇영남대, '건설산업 선구자' 최혁영 이사장 부부 흉상 제막 10억 원 넘는 기부·장학사업 공로…모교에 남긴 나눔의 상징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는 21일, 대학 발전과 인재 양성에 헌신해 온 (재)최혁영장학회 최혁영 이사장과 부인 지겸자 여사의 흉상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제막된 흉상은 중앙도서관 앞 야외 기부 예우 공간에 설치됐다. 이는 60여 년간 모교와 사회를 위한 두 사람의 헌신과 나눔을 기리는 상징물로, 대학 구성원과 방문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토목공학과 63학번인 최 이사장은 지난 2007년 1억 원 기탁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0억 5천여만 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해 후배들의 학업과 대학 발전에 큰 기여를 해왔다. 최 이사장은 졸업 후 신원개발(주)을 거쳐 삼성종합건설에서 중동 지역 해외 공사 수주에 힘썼으며, 이후 삼우토건(주)을 창립해 국내 고속도로, 지하철, 산업단지 건설에 주도적 역할을 하며 한국 건설 산업의 초석을 다졌다. 그는 2013년 '최혁영장학회'를 설립, 전국 20여 개 학교에 장학금을 지원하며 단순한 후원을 넘어 학생들과 꾸준한 소통을 이어왔다. 이 같은 공로로 그는 2024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하고, 2021년에는 영남대로부터 명예공학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모교 사랑도 각별했다. 그는 영남대 정문 '천마터널분수'와 중앙도서관 외벽 대형 시계 '빅타임(Big Time)' 설치 비용을 전액 기부해 상징 시설 조성에도 크게 이바지했다. 최 이사장은 제막식에서 “영남대는 제 인생의 출발점이었다. 그 은혜를 잊지 않고 장학사업으로 되돌려드리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진심 어린 응원으로 후배들이 꿈을 키워나가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최외출 총장은 “최 이사장님은 건설 산업의 개척자이자 인재 양성의 큰 스승"이라며 “그 뜻이 우리 대학의 교육 이념과 깊이 맞닿아 있다. 두 분의 고귀한 정신을 이어받아 세계를 향한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계명대서 전략마케팅학회 춘계학술대회 열려 빅데이터·AI 활용 방안부터 K-푸드 브랜드 성공 사례까지 다양한 논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지방소멸 위기를 돌파할 해법을 찾기 위한 마케팅 전문가들의 논의가 계명대학교에서 열렸다. 한국전략마케팅학회는 지난 17일 계명대 성서캠퍼스 동천관에서 '지방소멸 시대, 지역 강소기업의 마케팅'을 주제로 2025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학계·산업계·연구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지역 강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적 마케팅 방안을 모색했다. 학술대회는 한국전략마케팅학회 주최, 계명대 경영학과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총 35편의 학술 연구 발표와 2편의 산학 발표가 이뤄졌다. 기조강연에서는 권업 DGIST 석좌교수가 '지방 스타트업을 위한 신속결합혁신'을 주제로 발표에 나서, 지역과 기업, 마케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함을 강조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강소기업 육성의 방향을 제시했다. 학술세션에서는 △지역소멸 대응 마케팅 전략△ ESG와 마케팅△ 빅데이터·AI 마케팅 등 10개의 세부 주제를 중심으로 열띤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중소기업 마케팅 전략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산학세션에서는 마케팅앤컴퍼니 김석규 대표가 자사의 설립 배경과 지역 밀착형 마케팅 전략을 공유하며 “지방 강소기업도 차별화된 전략으로 충분히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밝혔다. 더얀애드 곽대훈 대표는 '오늘도빈대떡' 브랜드 사례를 소개하며 “전통과 현대 감각을 융합해 K-푸드 대표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시상식에서는 마케팅앤컴퍼니가 '강소기업대상', 오늘도빈대떡이 'K-푸드브랜드상'을 각각 수상했다. 학술세션에서는 총 10개 팀이 '우수발표논문상'을 받았다. 이형탁 학회장(계명대 경영학과 교수)은 “지방소멸은 단순한 인구 문제를 넘어 지역산업 전반의 위기"라며 “산학연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강소기업을 육성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1991년 창립된 한국전략마케팅학회는 현재 6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마케팅 분야의 이론과 실무를 아우르는 학술 교류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jmson220@ekn.kr

[특집]울진군,“군민과의 약속, 군정으로 실천합니다”

◇“군민 한 분 한 분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두겠습니다." 군민과의 소통을 위한 다양한 채널 운영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민선 8기 울진군이 내건 군정의 핵심 기조는 단 하나, '군민 중심의 군정'이다. 말보다 실천으로, 형식보다 진심으로 군정을 이끄는 '섬김의 군정'이 그 중심에 있다. 복지와 산업, 그리고 행정 전반에 걸친 울진군의 변화는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고 있다. 소통 없는 행정은 공허하고, 실천 없는 약속은 신뢰를 잃는다. 울진군은 이 두 가지를 모두 갖춘 '신뢰 행정'을 통해 군민과 함께 호흡하는 울진을 만들어가고 있다. ◇전 세대 아우르는 복지… 모두가 행복한 울진으로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울진을 만들기 위한 군의 노력은 곳곳에서 빛나고 있다. 울진군은 △경로당 공동취사제 도입 △행복경로당 밑반찬 지원사업 △건강검진 대상 확대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 주민 실생활과 밀접한 정책들을 신속히 추진 중이다. 특히 고령 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한 복지사업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 관계자는 “복지 정책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생활 속 불편을 줄이고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사업들이 그 핵심"이라고 말했다. ◇소통의 무게… 군수와 직접 대화하는 군정 '섬김의 군정'은 소통에서 출발한다. 울진군은 단순한 민원 접수 창구를 넘어, 군민이 직접 군정에 참여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두고 있다. '군민섬김데이'와 '군수 직통 문자 민원', '주민화합간담회'는 주민과 행정 간의 거리감을 좁힌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불편한 점, 건의 사항, 개선 요청 등 일상의 작은 목소리까지 귀 기울이고 있다. 올해 4월 기준으로 울진군에 접수된 민원은 총 1,986건. 이 중 916건(46.1%)은 처리 완료, 160건(8.1%)은 시행 중이며, 201건(10.1%)은 시행 예정 상태다. 실질적 조치가 진행 중인 민원은 전체의 64.3%에 달한다. 울진군은 민원을 단순히 접수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행정 여건과 법적 타당성 등을 다각도로 검토해 실현 가능한 사안부터 처리하고 있다. 처리 불가 사안에 대해서도 군민에게 그 사유를 투명하게 설명하고 있다. ◇말보다 실천… 신뢰 기반 군정 운영 울진군은 '다 한다'는 비현실적 약속보다, '할 수 있는 일부터'라는 실천 중심의 행정을 선택했다. 실제로 군은 예산, 법률, 기반 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업 가능성을 판단하며, 처리 불가 민원에 대해서는 향후 검토 대상으로 분류해 꾸준히 추진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군민들도 이러한 실천 중심의 자세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군수 직통 문자 민원 서비스에는 군정에 대한 격려 메시지도 다수 도착하고 있으며, “말보다는 행동이 믿음을 준다"는 군민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1회 추경 확보… 생활 현장 개선 속도 울진군은 지난 4월 30일 확보한 1회 추가경정예산을 활용해 생활 현장의 불편을 개선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추진 예정 사업으로는 △울진 도시계획도로 보도 설치공사 △울진역 임시 주차장 조성 △버스 노선 및 운행 시간표 개편 용역 등이 있다. 모두 주민 요청이 집중된 사안으로, 교통·이동 여건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민과 함께 가는 울진군정" 손병복 울진군수는 “군민의 참여와 협조야말로 울진을 변화시키는 가장 큰 힘"이라며 “앞으로도 말이 아닌 실천으로, 군민과 함께하는 울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군민 한 분 한 분의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울진을 만들어 나가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영천시,대구달서구, 청도군,대구대, 한울본부,대구가톨릭대 소식

◇영천시 완산동, 금노터널 소음·악취 문제....관계기관 협력으로 해결 전망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 완산동 중앙선 금노터널 인근 주민들이 오랫동안 겪어온 소음과 악취 문제 해결에 청신호가 켜졌다. 21일 완산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영천시, 국가철도공단,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권익위원회 주최 현장 조정회의가 열려, 방음벽 설치 등 소음·악취 저감 대책에 전격 합의했다. 금노터널은 2015년부터 추진된 '영천~신경주 복선전철 건설사업'의 일환으로 2021년 12월부터 열차가 운행 중이며, 디젤 화물열차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악취로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해왔다. 조정회의 결과, 국가철도공단은 금노터널 입구 300m 구간에 방음벽을 우선 설치하기로 했다. 방음벽 설치 후에도 악취 문제가 지속될 경우, 영천시의 악취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영천시는 중앙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의 대체공공시설 인계·인수 과정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그간 시는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관계기관과 꾸준히 소통하며 쟁점 사항을 분석, 설득하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정으로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해결돼 뜻깊다"며 “방음벽 설치를 통해 완산2통 주민들의 생활환경이 크게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달서구, 위기가구 통합사례회의 개최… “정신건강 문제 공동 대응" 중장년 여성 1인가구 대상 통합지원 논의… 민관 협력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위기 상황에 놓인 주민에 대한 실질적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희망복지지원단 통합사례회의'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중장년 1인 여성가구를 중심으로 정신건강과 중독 문제에 대한 사례관리 경과를 점검하고, 유관기관 간 통합적 개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달서구청과 동 행정복지센터, 달서구중독관리지원센터, 대구의료원, 월성종합사회복지관 등 6개 기관 관계자 15명이 참석했으며, 대구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박태희 부센터장이 슈퍼바이저로 참여해 전문적 자문을 제공했다. 특히 정신질환 등으로 인해 비자발적으로 관리대상에 포함된 사례에 대해 실무자들이 겪는 어려움이 공유됐고, 전문가의 시각에서 해결 방향을 제시하며 실질적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달서구는 이번 회의 외에도 권역별 민·관합동 사례회의(7개 권역), 전문가 30여 명이 참여하는 솔루션 회의를 매월 정례 운영하는 등 위기가구 지원 체계를 촘촘히 이어가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복합 위기 상황에 놓인 주민에게 단순한 복지 전달이 아닌, 실질적인 회복과 자립을 위한 동행이 중요하다"며 “민관이 함께하는 복지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청도군, 타운홀미팅 결과보고회 개최… 주민이 군정의 주체 2,000여명 주민 참여… 제안 73건 중 65건 정책 반영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2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5 청도군 타운홀미팅 결과보고회'를 열고, 지난 2개월여간 진행된 주민 참여형 군정 소통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타운홀미팅은 기존 읍면정보고회에서 탈피해 주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지난 2월 6일 운문면을 시작으로 3월 7일 각남면까지 관내 9개 읍면을 순회하며 진행됐다. 주민이 토론 주제를 직접 선정하고 의견을 개진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총 2,000여 명이 참여하고 73건의 제안이 도출됐다. 이 가운데 문화·관광 분야 제안이 45%로 가장 많았으며, 지역개발(21%), 농산업(13%), 교통·안전(11%) 등의 분야가 뒤를 이었다. 청도군은 제안된 안건 가운데 65건을 '반영' 또는 '일부반영'하기로 했으며, 실효성이 낮은 8건은 '미반영'으로 결정됐다. 주요 제안으로는 체류형 관광 콘텐츠 개발, 권역별 관광벨트 조성, 농업 유통체계 개선, 생활밀착형 인프라 정비 등이 포함됐다. 김하수 군수는 “타운홀미팅은 단순한 의견 청취를 넘어, 주민이 군정의 주체로 나서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실질적인 변화를 군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 간 협력과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타운홀미팅은 현장 중심의 군수 주도 소통 행정으로 군민의 신뢰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청도군은 향후 다양한 계층 참여 확대와 중장기 과제의 단계별 추진 등 실행력 강화를 위한 보완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대구대, SW중심대학 선정… “AI융합 인재 양성 거점 도약" 8년간 최대 160억 국고 지원… 전공 불문 AI·SW 교육 본격화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5년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에 최종 선정되며, AI·SW 융합 교육 혁신을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대구대는 올해부터 최대 8년간 연 20억 원, 총 160억 원의 국고를 지원받는다. SW중심대학 사업은 대학 교육 체계를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개편하고, AI 등 신기술에 특화된 전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국가 전략 사업이다. 대구대 SW중심대학 사업단은 '기업이 설계하고, 학생이 완성하는 AI 융합 교육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AI·SW 자율전공 및 융합심화 전공 신설△산업체 맞춤형 교육과정 △지역사회 문제 해결형 DU-NEXUS 플랫폼 운영 등을 추진한다. 또한 전교생 대상 AI·SW 기초 교육을 의무화하고, AI 캡스톤디자인 확대, 오픈소스 SW 업사이클링 등 다학제 융합형 교육도 강화한다. 대학원 과정에서는 인공지능학과 신설과 함께 산업체 연계 석사통합과정을 운영하고, 외국인 유학생 대상 글로벌 교육도 확대한다. 지역사회와의 연계도 눈에 띈다. 대구대는 △유아 대상 언플러그드 교육(베이비엔디언) △초·중·고 대상 AI 체험 교육(리틀엔디언) △일반인 대상 AI 리터러시 교육(빅엔디언) 등을 통해 'AI 포용 교육'을 실현할 계획이다. 향후 2,500명의 AI-Bilingual 인재 양성과 2,000명의 지역 교육 수혜자 확보, SW전공 취·창업률 70% 달성, 기업 입주형 AI FARMS Lab(2,000㎡) 조성도 함께 추진된다. 유준혁 사업단장은 “이번 선정은 모든 구성원이 함께 이룬 결실"이라며 “기술로 지역을 연결하고 대학 전체를 변화시키는 새로운 SW중심대학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박순진 총장은 “AI와 사람이 공존하는 교육 생태계를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 미래를 함께 설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울본부, 초등생과 함께한 '태양광 랜턴' 기부… “나눔의 첫걸음" 제1회 상고문화제서 랜턴 170개 제작… 아프리카 에너지 빈곤국에 전달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울원자력본부는 지난 17일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제1회 한울 상고문화제'에 참여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태양광 랜턴 만들기' 기부 행사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에게 나눔과 기부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지역 초등학생과 학부모 330여 명이 참여했다. 현장에서 만들어진 태양광 랜턴 170개는 아프리카의 에너지 빈곤국 아동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와 함께 뜻깊은 기부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며 “직접 만든 랜턴이 아프리카 친구들에게 전달된다고 하니 아이도 매우 기뻐했다"고 말했다. 이세용 본부장은 “작은 정성과 참여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아이들이 체험을 통해 느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눔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울본부는 지역 아동과 주민을 위한 환경·복지·교육 분야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으며, 이번 기부 행사는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대표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대구가톨릭대 외식조리제과제빵학과, 서울 월드푸드올림픽서 전원 수상 '쾌거'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 외식조리제과제빵학과 학생들이 지난 10~11일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제22회 서울국제푸드앤테이블웨어 박람회'의 '서울 월드푸드올림픽'에서 대상 포함 전원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전시요리 단체 부문에 참가한 현수림(팀장) 학생과 조진호·김동균·윤혜정·최수아·류혜솔·이재원·김정혁 학생은 경상도 동·서·남·북 4개 권역의 특산물과 전통주를 활용한 한식 퓨전요리와 전통주 페어링을 선보였다. 이 작품은 한국 전통 음식과 음료를 서양인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재해석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으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인 대상을 거머쥐었다. 현수림 학생은 “지역 특산물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팀원들과 함께 밤낮으로 아이디어를 내고 메뉴 개발에 매진한 결과 좋은 결실을 맺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베이커리 전시 부문에 참가한 박수민·정태빈 학생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상(대상)을 받았고, 라이브경연 부문에 참가한 박재원·문준우 학생도 한국농어촌공사장상(금상)을 수상했다. 참가한 모든 학생이 금·은·동상을 포함한 각종 상을 수상하며 대구가톨릭대 외식조리제과제빵학과의 뛰어난 실력을 입증했다. 대학 관계자는 “학생들이 직접 기획과 조리 전 과정을 주도하며 현장 중심의 교육 성과를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지역 식재료의 우수성을 알리고 글로벌 셰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 경북도, 한국국학진흥원, 행안부 복구지원단 소식

◇동해선 시대 개막…'블루패스'로 해양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025년 동해선 열차 개통을 계기로 동해안 해양관광의 대전환을 꾀하는 '해안열차 블루패스 사업'을 본격화한다. 이 사업은 동해안 5개 시군을 순환하며 △대표 관광지 △해양레포츠 △문화축제 △지역 특산음식 등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으로, 여행 경비의 최대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산불 피해지역 복구에 동참하는 자원봉사자를 위한 '블루패스 볼런투어'는 단순한 여행을 넘어 지역회복에 이바지하는 공익형 관광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참가자는 봉사 외에도 영덕 블루로드, 고래불 해수욕장 등을 체험하며, 자연과 인간의 공존 가치를 재발견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테마형 관광열차 시범 운행, APEC 경주회의 연계 관광코스 등 전략적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사계절 방문하고 싶은 동해안 브랜드화를 추진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경북문화관광공사를 통해 11월까지 운영된다. ◇문화·체육계 스타들과 함께, 경북의 품격을 세계에 알린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가수 박구윤, 유도선수 허미미와 김지수를 경상북도 홍보대사로 위촉하며, 분야별 대표 인물을 통한 홍보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박구윤은 대중성과 음악성을 겸비한 트로트 가수로서 지역의 문화 콘텐츠를 전파하며, 허미미·김지수는 세계무대에서 입증된 유도선수로서 스포츠 정신과 경북의 저력을 알릴 예정이다. 특히 이들의 활동은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뒷받침할 홍보 자산으로 활용되며, 경북도의 문화, 관광, 스포츠 자원을 종합적으로 알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불을 이겨내는 숲, ESG 경영의 모범…민관이 함께 그린 탄소중립 미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시노펙스, 영덕군과 함께 산불 피해지를 탄소중립 숲으로 전환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재건과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모범적인 민관 협력에 나섰다. 시노펙스는 향후 3년간 총 15억 원의 복구 기금을 투입하며, 영덕군은 관광과 생태 기능을 고려한 맞춤형 식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복원 사업을 넘어 ESG 실천의 대표 사례로 평가되며, 경북도는 이를 시작으로 '탄소중립 숲'을 도 전역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경북도, 중국 허난성과의 30년 동행…한중 지방외교의 미래를 그리다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은 경북도는 중국 허난성을 공식 방문해 협력 재확인과 미래지향적 교류를 다짐했다. 이번 방문에서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허난성 부성장과 자매결연 재체결 협정서를 교환하고, 한중미래협력 플라자 개막식, 문화공연, 기업 상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허난성은 역사와 경제를 겸비한 중국 내륙 핵심지로, 이번 교류는 양 지역 간 통상 및 산업 협력 강화뿐만 아니라 문화·예술·관광 분야까지 아우르는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다. 양 부지사는 “30년 교류를 넘어 미래 30년을 준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상생 발전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처럼 경상북도는 지역자원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며, 관광·환경·문화·외교 전 분야에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경북의 이러한 다각적 정책은 지방정부의 역할과 역량을 새롭게 정의하는 선도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동아시아 기록문화의 교차점에서…한국국학진흥원,몽골과 유산 보존 손 맞잡다 한국국학진흥원과 몽골국립도서관은 20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기록유산 보존 및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한·몽 간 문화유산 협력의 새 지평을 열었다. 이번 협약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을 포함한 고문헌의 공동 발굴과 보존, 연구 및 전시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협약은 단순한 선언을 넘어, 곧바로 실질적 조사와 인력 교류로 이어진다. 한국국학진흥원은 몽골국립도서관에 소장된 미목록 한국 고서에 대한 조사를 착수했으며, 내년 9월에는 몽골 전문가 10명이 한국을 방문해 보존·활용 시스템을 직접 체험하는 연수 프로그램도 예정돼 있다. 양 기관은 앞으로 디지털 아카이빙, RFID 기록관리, 공동 학술행사 등 중장기 협력을 통해 동아시아 기록문화의 국제적 보존 모델을 함께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3월 대형 산불 이후 가동된 '산불피해 통합지원센터'의 임무를 마무리하고, 5월 18일부터 '복구지원단' 체제로 본격 전환한다고 밝혔다. 안동시를 비롯해 경북 내 다수의 피해 지자체와 협력해온 통합센터는 세무·법률·재정 상담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긴급 대응의 중추 역할을 해왔다. 이제 복구지원단은 재건사업의 본격적인 추진 주체로서 ▴주택·기반시설 복구 ▴심리 회복 ▴경제 활성화 등 실질적 재생을 이끌 예정이다. 안동시는 자체 대책본부를 구성해 복구지원단과 유기적으로 협조하며, 이재민의 일상 회복을 위한 체계적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긴급 대응의 시간은 지나갔고, 이제는 희망의 재건을 향한 실천이 필요하다"며, 피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당부했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영천시, 경주시, 울진군, 칠곡군, iM뱅크, 포항시, 청도군, 계명대, 대구보건대, 계명문화대 소식

◇영천시, 신규공무원 대상 '지역 바로 알기' 실무 워크숍 개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지난 12일부터 13일, 19일부터 20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신규공무원 영천 바로 알기 현장 실무 워크숍'을 진행했다. 2024년 7월부터 2025년 5월 사이 임용된 신규 공무원 68명이 회차별로 나뉘어 1박 2일 일정으로 참여했다. 워크숍은 실무 특강과 지역 주요 사업장 현장 방문으로 구성됐다. 눈에 띄는 점은 교육 강사로 외부 전문가 대신 시청의 선배 공무원들이 나섰다는 점이다. 역점 시책과 자치법규 입법, 보도자료 작성법 등 실무에서 꼭 필요한 주제들을 중심으로 실제 사례를 곁들여 설명했다. 이정우 부시장도 강단에 올라, 업무 노하우와 현장 경험을 직접 전했다. 워크숍 둘째 날에는 참가자들이 지역 곳곳의 주요 사업장을 돌며 사업 목적과 운영 실태를 파악하는 시간도 가졌다. 목재문화체험장, 와인터널, 보현산천문과학관, 화랑설화마을 등 체험형 관광지를 방문한 이들은 시민과 관광객의 시선에서 시설 운영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을 살폈다. 이어 영천경마공원, 하이테크파크지구, 경북자동차임베디드연구원(GIVET), IoT물류부품센터 등 지역의 산업 기반 시설도 방문했다. 시는 “행정의 방향성과 현장의 실제 상황 사이의 간극을 좁히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이 곧 영천의 미래"라며 “공무원은 현장에서 답을 찾고, 시민의 눈높이에서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구 달서구, 주민 커플매니저 양성과정 운영 주민이 주도하는 결혼친화 환경 조성… 관계 조력자 양성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오는 6월 5일부터 26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4회에 걸쳐 '커플매니저 양성과정'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대상은 달서구 주민이며, 신청은 구청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가능하다. 이 교육 과정은 지역 주민이 '관계 조력자'로서 미혼남녀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돕는 실전형 프로그램이다. 커플매니저로서 기본 역할과 소양은 물론, 개인정보보호법 이해, 실전 스피치, SNS 마케팅 전략 등 실제 만남을 주선할 때 필요한 실무 역량도 함께 다룬다. 분야별 전문 강사가 참여해 교육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달서구가 추진 중인 결혼친화 프로젝트 '잘 만나보세, NEW 새마을운동'의 일환으로, 올해로 6기를 맞는다. 행정이 '만남'이라는 사적인 영역에 개입한다는 점에서 다소 이례적으로 보일 수 있으나, 달서구는 “인구절벽이라는 구조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 주도형 모델"*로 의의를 강조한다. 과정을 수료한 참여자는 하반기에 열릴 심화과정에 참여하거나, '커플매니저 봉사회'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커플매니저 양성과정이 따뜻한 인연의 다리가 되어 결혼 친화적 분위기가 지역 전반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달서구가 초저출생 극복을 위한 모범 사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행정적 뒷받침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시, 형산강변에 황금빛 갓꽃단지 조성… “시민이 쉬어가는 계절 정원으로" 도심 한복판에서 만나는 황금빛 갓꽃의 물결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20일 형산강 둔치 약 2만8000㎡ 규모의 유휴 공간을 정비하고 갓씨를 파종해 봄철 경관 개선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1월부터 추진됐으며, 도심 내 방치된 공간을 생태적이고 정서적인 여유 공간으로 재편하는 데 초점을 뒀다. 대상지는 경주시외버스터미널 인근으로, 외부 관광객이 가장 먼저 마주하는 '경주의 관문'이자 형산강변이라는 점에서 상징성과 경관적 가치가 높다. 시는 이곳에 갓꽃을 식재해 도시 이미지 개선은 물론,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을 체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현재 형산강변에는 노란 갓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벚꽃축제 이후 한동안 적막했던 강변에 다시금 계절의 감각이 채워지며, 도심 경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갓꽃 단지는 형산강변을 넘어 경주예술의전당 인근 부지(약 3775㎡)까지 이어졌다. 삭막했던 도시 공간이 노란빛 자연경관으로 바뀌면서, 시민들에게는 정서적 안정감을, 방문객에게는 또 하나의 관광 명소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형산강 갓꽃 단지는 도심에서 자연을 가까이하고, 계절의 아름다움을 체감할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조성됐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봄의 여운을 만끽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송군, '웹 접근성 품질인증마크' 재획득… 정보 소외 없는 디지털 서비스 구현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이 군 대표 홈페이지에 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인증기관으로부터 '웹 접근성 품질인증마크'를 다시 획득하며,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인증은 '지능정보화 기본법' 제46조에 따라 장애인과 고령자를 포함한 정보 취약계층이 웹사이트에 접근하고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보장하는 기준을 충족해야만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단순한 기술적 평가를 넘어 실제 사용자의 접근성 체감도까지 반영한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부여된다. '웹 접근성 품질인증마크'는 국내 웹 접근성 분야의 최고 권위 인증으로, 한국형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KWCAG) 2.1을 기반으로 전문가 평가와 사용자 테스트를 모두 통과한 웹사이트에만 부여된다. 청송군은 2023년에 이어 이번에도 이를 재획득함으로써, 공공 디지털 서비스 품질에서 연속성을 유지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청송군은 인증 재획득을 위해 홈페이지 내 게시물과 배너에 간결하고 명료한 정보 전달 방식을 적용했으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이미지 대체 텍스트 제공, 영상 자막 삽입, 키보드만으로도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기술적 장치 등 웹 접근성 표준 지침을 철저히 반영했다. 또한, 이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 개편을 통해 직관적인 디자인과 빠른 정보 탐색이 가능하도록 개선했으며, 실사용자 테스트를 통해 불편사항을 사전 점검하고 조치하는 등 전 과정에 걸쳐 세심한 품질관리 노력이 더해졌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웹 접근성 품질 인증은 최근 대형 산불로 인해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가 절실했던 시기, 특히 정보 접근에 취약한 군민들에게 더욱 의미가 깊다"며, “청송군이 보편적 접근성과 형평성에 기반한 공공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자격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장애인, 고령자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들이 군 홈페이지를 통해 유익한 정보를 손쉽게 접하고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적·디자인적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청송군의 이번 성과는 단지 인증 마크 획득에 그치지 않고, 누구나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구현하고자 하는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이행이라는 측면에서 모범적 사례로 평가된다. 군은 앞으로도 정보의 포용성과 형평성을 높이는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울진군, 농촌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 만들기 본격 추진 시군역량강화사업 본격 추진…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공동체 회복 도모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5년 시군역량강화사업'을 오는 11월까지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촌협약 대상지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돕기 위한 정부 공모사업으로, 지역 주민 주도의 공동체 형성과 마을 개발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둔다. 올해 울진군이 확보한 예산은 총 4억원 규모다. 군은 이 예산을 활용해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완료지구 활성화△ 지역 인적 자원 육성 △공동체 활성화 등 세 분야에 걸쳐 소프트웨어 중심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주민 수요를 반영한 원예 심리 수업, 도자기 공예, 서양 매듭 공예 등 삶의 만족도와 정서적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맞춤형 체험형 강좌도 포함됐다. 특히 공동체 활성화 분야에서는 '주민공동학습회(울진형 마을만들기)'를 확대 운영해 지역 자원에 대한 인식과 활용 역량을 높인다. 참여 주민들은 마을 자원 조사와 자원 지도 그리기, 발전 계획 수립 등을 통해 마을의 고유한 정체성을 재발견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행 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울진군 농촌협약 중간 지원 조직인 '울진군 통합지원센터'가 전담해 운영하며, 구체적인 프로그램 일정과 참여 방법은 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사업은 행정이 아닌 지역 주민이 주체가 되는 농촌 발전 모델"이라며 “공동체 기반을 강화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기반이 되도록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칠곡군, 파크골프장 '안전 직영' 첫발…'위험요소 직접 살핀다' 직영체제 전환 맞아 위험성 평가 실시…근로자·이용자 안전 강화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지난 15일 파크골프장 사업장에 대한 위험성 평가를 진행해 유해·위험 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단순한 시설 점검을 넘어, 예초기 사용이나 시설물 관리 등 실질적인 작업환경을 중심으로 실시됐다. 근로자의 안전 확보는 물론, 이용자 안전까지 포괄하는 '공공 스포츠 시설 안전관리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칠곡군은 5월부터 파크골프장 운영을 민간위탁에서 전면 직영 체제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환경정비 및 시설관리 전담 인력도 신규 채용한 상황이다. 군은 '근로자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과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위험성 평가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평가 항목에는 △예초기 작업 안전 점검 △시설물 관리 중 유해 요인 확인 △작업자 의견 청취 △온열질환 예방 교육 △장애물·미끄럼 등 위험요인 파악 △산업안전보건법상 조치사항 확인 △보호구·구급약 지급 여부 등이 포함됐다. 이번 조치는 파크골프장과 같은 야외 스포츠 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고, 공공시설의 안전관리 기준을 높이려는 시도의 일환이다. 특히 근로자 의견을 직접 청취한 점, 온열질환 대비 교육을 실시한 점 등은 계절성과 현장성을 반영한 조치로 평가된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위험성 평가를 통해 드러난 유해·위험 요소를 신속히 개선하고, 정기적인 평가를 통해 근로자와 이용자 모두가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며 “파크골프장이 누구나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지역 대표 생활체육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iM뱅크, HDEX와 손잡고 '모임통장' 이벤트 진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스포츠 브랜드 HDEX(에이치덱스)와 손잡고, 모임통장 사용자들을 위한 제휴 마케팅을 오는 7월 20일까지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벤트의 중심에는 'iM모임통장'이 있다. 이 상품은 동호회나 소모임의 공동 자금을 하나의 통장에서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자동 이체, 알림 기능, 권한 설정 등을 통해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최근 운동을 통한 커뮤니티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운동복 구매나 장소 대관료 등 공동 비용 관리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착안한 이번 이벤트는 디지털 금융과 스포츠 브랜드 간의 이색 협업 모델로 주목받는다. 이벤트는 일정 조건을 충족한 신규 가입 모임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2인 이상 구성된 모임은 전원에게 HDEX 운동양말이, 선착순 450팀에는 5인 한정으로 운동복 상의가 제공된다.여기에 매월 자동이체만 유지해도 참여자 전원에게 프로틴 음료 기프티콘이 제공돼, '운동하는 모임' 콘셉트를 실감나게 살렸다. 기본 금리는 연 0.01%이지만, 자동이체 인원 수에 따라 최대 연 2.01%까지 가산 금리를 받을 수 있어, 기능성과 혜택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상품으로 평가된다. 내년에는 '모임라운지' 기능과 입출금 통장의 모임통장 전환 등 사용자 경험을 확장한 리뉴얼도 예고돼 있다. iM뱅크 관계자는 “iM모임통장은 단순한 계좌 기능을 넘어 브랜드 제휴를 통해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커뮤니티 기반 상품"이라며, “함께 목표를 공유하는 유대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운동 모임 문화에 실용적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이벤트의 자세한 내용은 iM뱅크 공식 앱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주시의회 이동협 의장, 일본 나라시서 명예시민증 받아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경주시의회 이동협 의장이 일본 나라시로부터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경주시와 나라시는 올해 자매결연 55주년을 맞았다. 이동협 의장은 16일 나라시청에서 나카가와 겐 시장을 만나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경주시는 자매결연 5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16일부터 19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일본 나라시, 오바마시, 오사카시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는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 이상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 등 14명이 함께했다. 대표단은 기념 사진전과 전통문화 공연을 관람하고, 오바마시와 오사카시를 방문해 교류 활동을 이어갔다. 이동협 의장은 “반세기 넘게 이어진 양 도시의 관계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시, 대학진학박람회 개최…맞춤형 입시 전략 지원 전문 입시컨설턴트 컨설팅…고교진학 앞둔 중학생 대상 교육 설계 상담 병행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다음 달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포항실내체육관에서 '2026학년도 대학진학박람회'를 연다. 이번 박람회는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변화하는 대학입시 제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개인 맞춤형 진학 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전국 43개 대학이 참여해 각 대학 입학사정관이 상담 부스를 운영한다. 참가자는 전형별 특징, 계열별 지원 전략, 학과 적합성 등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정제원 EBS 입시 대표강사의 대입 특강도 예정돼 있다. 강연은 수시 전형 분석, 합격 전략, 수시 지원 전략, 고3 2학기 수험 생활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입장은 사전 예약 없이 현장 접수로 가능하다. 다만 전문 컨설턴트 상담, 학습 상담, 특강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오는 19일부터 포항시진로진학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해야 한다. 행사장에는 진학 상담존, 정보검색대, 포토존 등 부대공간이 마련되며, 참가자들은 학교생활기록부, 모의고사 성적표, 희망 대학·학과 목록 등을 지참하면 보다 효과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중학생을 위한 고교 선택 상담, 고교학점제 대비 교육과정 설계, 학교생활기록부 관리법 등도 함께 제공된다. 학습 유형 분석을 바탕으로 한 시간 관리, 학습 계획 수립 등 맞춤형 학습 상담도 개별 예약제로 진행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수도권 못지않은 입시 정보를 제공해 지역 학생들의 진로 설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교육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청도군, 풍각면에 유채꽃밭 조성…'노란 꽃물결, 일상 속 쉼터로' 조성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청도군 풍각면 풍각복합체육센터 인근에 조성된 유채꽃밭이 5월 들어 만개했다. 노란 유채꽃이 1500평 규모의 유휴지를 가득 채우며, 지역 주민은 물론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이번 유채꽃밭 조성은 청도군이 추진 중인 '문화예술관광 허브도시' 사업의 하나다. 계절마다 변화하는 경관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월 유채 종자를 파종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해 왔다. 풍각면은 이 공간을 단순한 관람지가 아닌 머무를 수 있는 쉼터로 만들기 위해 야외 테이블과 포토존을 설치하고 있다. 주말에는 버스킹 공연도 운영할 예정이다. 윤재희 풍각면장은 “유채꽃을 보며 마음에도 꽃이 피는 듯한 여유를 느끼길 바란다"며 “풍각면이 계절의 감동을 전하는 힐링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청도군은 앞으로도 유휴지를 활용해 사계절 꽃과 문화가 공존하는 관광지 조성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계명대, 창립 126주년 기념식 열고 국제화·미래 전략 제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가 20일 오전 대구 성서캠퍼스 아담스채플에서 창립 126주년 기념식을 열고 국제화와 미래지향적 대학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계명대는 이날 우수한 교육·연구 성과를 거둔 교수 및 직원 65명에게 금장과 공로상, 우수업적상 등을 수여하며 구성원의 노고를 격려했다. 신일희 총장은 기념사에서 “AI 기술 개발과 학생 중심의 교육 환경 조성,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한 취업 지원에 힘쓰겠다"며 “국제화를 통해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또 “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해 스마트병원 구축 등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재하 총동창회장은 “계명대는 세계와 지역을 잇는 글로컬(glocal) 전략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혁신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는 2014년부터 '개교' 대신 '창립'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1899년 설립된 동산의료원의 전신 '제중원'의 역사까지 포함하기 위해서다. 같은 해 학교법인 이사회를 통해 창립 연도를 1899년으로 확정하고 '창립 115주년 선포식'을 연 바 있다. ◇대구보건대 학생들, 전국 커피 브루잉 대회서 전원 수상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호텔제과제빵학과 재학생들이 전국 규모의 커피 브루잉 대회에서 전원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호텔제과제빵학과 2학년 이석현, 노근영, 윤상원 씨는 지난 17일 경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2025 베버리지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십' 커피 브루잉 부문에 출전해 각각 금상, 은상, 동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카페레스토랑마스터협회가 주최했으며, 서울·경기·대구·부산 등 전국에서 90여 명이 참가해 커피 브루잉, 칵테일, 소믈리에 부문에서 실력을 겨뤘다. 대구보건대는 2023년과 2024년에도 같은 대회에서 금·은·동을 석권한 바 있어, 3년 연속 전원 수상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학생들을 지도한 김연선 교수는 “현장 중심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각자의 강점을 살릴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며 “이번 수상은 학생들이 스스로 실력을 입증한 결과"라고 말했다. 대구보건대 호텔제과제빵학과는 1999년 첨단발효식품과에서 제과·제빵 교육을 시작해, 2004년 대구지역 최초로 호텔제과제빵전공을 설립했다.현재까지 26년간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계명문화대, 청년정책 박람회 열어…정책과 청년 잇는 장 마련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문화대학교가 지난 15일 대구 성서캠퍼스 동산관 앞 분수광장에서 '2025 KMCU 청년정책 박람회'를 열었다. 박람회 부제는 '청.정.날(청년정책 만남의 날)'이다. 이번 행사는 고용노동부 지원, 계명문화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주관으로 열렸으며, 재학생과 졸업생(2년 이내), 지역 청년 등이 참여해 청년 대상 정책을 체험하고 상담받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현장에는 대구시 원스톱일자리지원센터, 청년센터, 주거복지센터, 달서구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부스를 운영하고, 일자리·주거·복지·심리지원 등 분야별 상담과 정보를 제공했다. 스트레스 자가진단, 인바디 측정, 건강 컨설팅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진행돼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박승호 총장은 박람회장을 찾아 부스를 둘러보고 “학생들이 다양한 청년정책을 직접 접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말했다. 김재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사전 수요조사를 반영해 관심도 높은 정책을 중심으로 구성했다"며 “정책과 청년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장에 참여한 학생들은 “정책에 대해 직접 들을 수 있어 도움이 됐다"며 “이런 자리가 더 많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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