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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문화·기술·재정·국제교류 전방위 성과… 아이들 웃음부터 글로벌 협력까지

◇경북도, '강치아일랜드' 아이들 곁으로…K-애니메이션의 새로운 도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의 자연과 독도의 상징적 동물이 애니메이션으로 다시 태어났다. 경북도는 30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유치원생과 안동MBC 어린이합창단 등 150여 명을 초청해 애니메이션 '강치아일랜드' 특별 상영회와 팬 미팅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엄마까투리'의 뒤를 잇는 차세대 대표작으로 꼽히는 '강치아일랜드'를 처음으로 아이들에게 선보이는 자리였다. 상영회에서는 OST 공연과 함께 첫 에피소드가 공개돼 큰 호응을 얻었다. 작품은 독도를 지키던 바다사자 '강치'가 마법학교에서 수호 마법사로 성장하는 과정을 다룬다. 바다 생태계의 다양한 캐릭터와 함께 자연의 가치를 알리고,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특히 올해 구성된 어린이 팬클럽 1기도 참여해 팬 파티, 성우 체험 등 향후 참여형 행사로 이어질 예정이다. 경북도는 독도 홍보대사 서경덕 교수와 울릉군과 연계해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해외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아이들이 독도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즌2도 이미 완성 단계에 있으며, 후속 시리즈로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치아일랜드'는 오는 11월 5일부터 매주 KBS 2TV에서 방송된다. ◇경북도, 기능경기대회 6년 연속 종합 우승…기술 강군 경북 경북이 또 한 번 기술 강군임을 입증했다. 고용노동부와 광주시 등이 주최한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경북도 선수단이 지자체 최초로 6년 연속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경북 선수단은 45개 직종에 138명이 출전해 금 7개, 은 17.5개, 동 12.5개 등 총 82개의 메달을 거머쥐었다. 클라우드컴퓨팅, 농업기계정비, 산업용로봇, 그래픽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냈다. 구미전자공고와 경북기계공고 등은 단체표창을 수상하며 우수 인재 양성의 산실임을 입증했다. 입상자들은 최대 1천만 원의 상금과 함께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 선발 자격, 자격시험 면제 혜택을 받는다. 금메달리스트 손보석 학생은 “국제대회에서 대한민국을 빛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철우 지사는 “기능인재가 바로 미래 산업의 주역"이라며 “기술과 아이디어로 성공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 지방세 체납 특별징수…강도 높은 행정 제재 예고 경북도가 하반기 세입 확충을 위해 강도 높은 지방세 체납 특별징수 활동에 돌입한다. 도는 오는 10월부터 연말까지를 집중기간으로 정하고, 도내 모든 세무공무원을 총동원해 은닉 재산 추적과 현장 징수에 나선다. 이번 조치는 정부 국정과제인 지방세입 증대 정책과 맞물려 추진된다. 올해 결산 기준 체납액은 1758억 원에 달했으나, 도는 8월까지 528억 원을 징수하며 전년보다 51억 원을 더 확보했다. 전체 체납액도 163억 원 줄어든 1717억 원으로 감소했다. 특히 이번 특별징수에서는 가상자산, 주식 등 최근 활발히 거래되는 금융 투자자산까지 조사 범위를 확대한다. 압류와 매각은 물론, 출국금지, 명단 공개, 관허사업 제한 등 고강도의 행정제재도 병행될 예정이다. 도는 10월 13일부터 12월 19일까지를 '체납세 일제 정리 기간'으로 지정해 체계적인 징수 활동을 전개한다. 상반기에도 도는 법원 공탁금, 금융재산 등을 철저히 조사해 102억 원을 압류하고, 이 중 49억 원을 징수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정경희 세정담당관은 “체납은 조세 정의를 저해하는 행위"라며 “정상 납세자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끝까지 추적하고 강력한 제재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불 피해 청송 전통시장 찾은 경북개발공사 경상북도개발공사 임직원들이 29일 청송군 전통시장을 찾아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청송군이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뒤 지역경제 회복을 돕자는 취지로 마련됐으며, 도의원과 군의원 등 지역 정치권도 함께 동참해 상인들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개발공사는 매년 설과 추석을 앞두고 도내 전통시장을 순회하며 장보기 행사를 이어왔다. 하지만 올해 청송 방문은 단순한 명절 행사에 그치지 않고, 피해 지역 주민들과 아픔을 나누고 소상공인들의 회복 의지를 북돋우는 의미가 더해졌다. 공사 임직원들은 시장 곳곳을 돌며 제수용품과 생활 필수품을 구입하며 상인들과 직접 소통했다. 일부 상인들은 “큰불 이후 손님이 줄어 걱정이 많았는데, 공사 직원들이 직접 찾아와 물건을 사주니 힘이 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재혁 사장은 “작은 도움이라도 지역 상인들에게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와 함께 호흡하는 신뢰받는 공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국학진흥원, 몽골과 기록유산 협력 강화 한국국학진흥원이 몽골국립도서관과의 협력 사업을 본격화하며 국제 기록유산 교류의 폭을 넓히고 있다. 진흥원은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몽골국립도서관 직원 10명을 초청해 기록유산 보존·관리 직무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양 기관이 올해 5월 몽골 현지에서 체결한 협약의 후속 사업으로, 기록유산 공동 발굴과 보존, 대중 인식 제고를 목표로 한다. 몽골 측 관계자들은 진흥원이 소장한 67만여 점의 기록유산 관리 현장을 둘러보고, RFID 관리 시스템과 첨단 방재 설비, 보이는 수장고 운영 사례 등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연수단은 또 도산서원, 하회마을, 예안 군자마을 등을 답사하며 한국의 전통 교육과 생활문화 속에서 기록유산이 만들어진 배경을 직접 체험했다. 특히 '수운잡방' 저자 김유의 유적을 방문하고, 전통음식 체험관에서 해당 조리서에 담긴 문화를 경험한 점이 큰 호응을 얻었다. 몽골국립도서관장은 “이번 연수는 우리 도서관의 보존·관리 계획 수립에 큰 도움이 됐다"며 “특히 목판 전용 수장시설을 마련해야겠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전했다. 국학진흥원 관계자는 “한국의 기록유산 관리 경험을 국제적으로 확산하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아시아·태평양 지역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신천지, 청주서 대규모 말씀대성회 개최

“계시록 실상 증거" 주장… 7500여 명 참석 주류 교단과 갈등 속 종교계 논란 이어질 듯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예수교회)이 지난 27일 신천지 청주교회에서 '계시록 성취 실상증거 신천지 말씀대성회'를 개최했다. 이날 말씀대성회에는 목회자와 성도, 시민 등 7500여 명이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신천지예수교회 측은 청주교회 4층 본당 1000석이 조기 마감돼 야외 공간까지 개방했다. 이날 강단에 선 이만희 총회장은 “계시록에는 가감하면 안 된다는 하나님의 엄격한 경고가 기록돼 있다"며 “목회자라면 성도가 성경으로 묻는 질문에 답해야 하며 계시록의 실체를 반드시 알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계시록을 가감하면서 신천지를 이단이라 욕하지 말고 누가 정통이고 이단인지 공개 시험을 통해 확인하자"고 강조했다. 힘찬 목소리로 진행된 이 총회장의 요한계시록 실상 강의는 1시간이 넘도록 이어졌고 현장에서는 박수와 아멘이 계속됐다. 강의 후에는 참석한 목회자들이 회개를 쏟아냈다. 장로교에서 목회를 하고 있다는 노요셉(가명, 60대, 장로교) 목사는 “신천지와 약속의 목자에 대해 잘못 알고 목사들과 함께 욕했던 것이 너무 죄송했다"며 “또 목사로서 모르면서 알려고도 안 하고 배우려고 힘쓰지 않은 것도 너무 부끄러웠다"고 반성했다. 또 장로교 출신의 한동철(가명, 60대) 목사는 “신천지는 찬양도 부르지 않는 곳이라고 생각했고 하나님과 예수님이 없는 곳인 줄로만 알았다"며 “총회장님께서 영광 올려드리는 모습에 이것이 참 신앙이라는 생각에 벅찬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광주에서 참석한 김은석(가명, 70대, 장로교) 목사는 “직접 와서 확인해 보니 세상에서 말하는 교주가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 확인했다"며 “앞으로 더 이해할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초교파 출신의 이동수(가명, 50대) 목사는 “기성교단의 목회자들이 신천지를 인정하지 않는 이유는 본인들의 욕심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말씀 적으로는 신천지가 틀린 부분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경주시의회,영천시의회, 칠곡군,계명대,DGIST,iM뱅크,대구시교육청 소식

◇경주시의회,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성공 기원 캠페인 동참 이동협 의장, “대한민국 미식산업 도약의 계기 되길"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의회가 오는 2025년 열리는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응원하는 릴레이 캠페인에 힘을 보탰다. 경주시의회는 29일, 전남 신안군의회 이상주 의장의 지명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동협 의장은 “남도의 맛과 멋이 세계로 뻗어 나가는 뜻깊은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박람회가 대한민국 미식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는 10월 1일부터 26일까지 목포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펼쳐진다. '자연을 맛보다, 바다를 맛나다'라는 슬로건 아래 남도의 청정 자연과 풍부한 바다를 품은 다채로운 음식을 선보이며, 대한민국 최초의 미식 산업 특화 박람회로 주목받고 있다. 이동협 의장은 또 캠페인의 다음 주자로 경남 밀양시의회 허홍 의장과 강원 강릉시의회 최익순 의장을 지목하며, “대한민국 곳곳에서 힘을 모아 박람회의 성공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영천시의회, 청년 정주화 개선 방안 모색 “청년이 머무는 도시가 미래 연다"… 정책 대안 제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가 청년 인구 감소와 지역 활력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대안을 내놓았다. 시의회 의원 연구 단체인 '영천시 청년정주화 개선방안 연구회'는 29일 최종보고회를 열고 청년이 떠나지 않고 머무를 수 있는 영천의 미래 전략을 제안했다. 보고회에는 연구회 대표인 김종욱 의원을 비롯해 김선태·김상호·배수예 의원, 시 관계 공무원, 의회사무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연구용역 책임연구원 성수영 교수(대구가톨릭대)는 청년 인구 감소 실태를 분석하며 △청년 창업 특화거리 조성 △체류형 청년문화공간 확충 △빈집 리모델링을 통한 주거 지원 △청년 네트워크 플랫폼 구축 등을 핵심 대안으로 내놨다. 김종욱 의원은 “청년이 떠나는 도시는 미래가 없다"며 “이번 연구 결과가 단순한 제안에 그치지 않고, 청년이 실제로 머물고 싶은 영천을 만드는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천시의회는 이번 연구 결과를 집행부 정책에 적극 반영해 청년 정주와 지역 활력 회복을 위한 실천에 나설 계획이다. ◇칠곡군,제64회 칠곡군민체육대회 성황 세대 잇는 화합의 한마당, 8천여 군민 '하나 되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제64회 칠곡군민체육대회가 지난 27일 칠곡종합운동장에서 8천여 군민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군민 모두가 어울려 땀 흘리고 웃음꽃을 피운 이번 행사는 세대와 지역을 잇는 진정한 화합의 장이 됐다. 이날 대회는 칠곡농악단의 식전공연으로 흥겨운 막을 올렸다. 이어 매드라인 마칭밴드가 입장식과 식후공연을 책임지며 현장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관람석과 운동장을 가득 메운 군민들은 하나 된 응원으로 힘을 보탰다. 본격적인 경기는 7개 종목의 명랑경기로 이어졌다. 이긴 팀도, 진 팀도 서로를 격려하며 웃음을 나눴고, 세대와 마을을 넘어선 응원전은 군민 모두의 마음을 모았다. 점심 이후 열린 읍·면별 노래자랑 무대는 열정의 절정이었다. 각 지역 대표들이 무대에 올라 흥과 끼를 마음껏 발휘하자 응원석에서는 박수와 함성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 두 차례 우천으로 대회가 축소되며 쌓였던 아쉬움은 이날 모두 날려 보낸 듯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연이어 우천으로 대회가 축소되며 군민들의 갈증이 컸으나, 올해는 큰 차질 없이 성황리에 마무리돼 기쁘다"며 “정이 넘치고 화합과 소통으로 하나 된 행복한 칠곡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보여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칠곡군민체육대회는 6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지역의 대표적 화합 축제로, 군민 모두가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계명대, 진로·취업 지원 '청년이음 박람회·멘토데이' 성황 2,300여 명 참여… 현장 채용·동문 멘토링으로 경쟁력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가 지역 청년들의 진로 탐색과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대규모 취업 지원 행사를 열어 성황을 이뤘다.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성서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재학생과 졸업생, 지역 청년 등 2,300여 명이 참여했다. 첫날인 24일에는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을 수행하는 계명대, 계명문화대, 영남이공대, 영진전문대 등 4개 대학과 대구고용센터, 대구광역시원스톱일자리지원센터, 대구상공회의소가 공동 주관한 '2025 청년이음 일자리 박람회'가 열렸다. 신용보증기금, 한국도로공사, iM뱅크, 티웨이항공 등 30개 공공기관과 기업이 참여했으며, △채용 트렌드와 직무 정보를 소개한 '일자리이음관' △청년 일자리 정책을 안내한 '정보이음관' △캐리커처·캘리그래피·룰렛 이벤트를 마련한 '소통이음관'이 운영돼 청년들의 발길을 끌었다. 둘째 날에는 계명대의 대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인 '계명 멘토데이'가 진행됐다. 근로복지공단, 넥슨코리아, 대한항공,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동 중인 35명의 동문이 멘토로 나서 취업 준비 과정과 직무 경험을 전했다. 학생들은 관심 분야에 맞춘 조언을 듣고, 진로를 구체화하며 실질적인 취업 전략을 세우는 기회를 가졌다. 참가 학생들은 “현장에서 기업 인사담당자와 선배들의 경험담을 직접 들으며 취업 준비의 방향을 구체적으로 잡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법학과 3학년 함다언 학생은 “단순한 채용 정보뿐 아니라 다양한 직무에 대해 알 수 있었고, 멘토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진로를 다시 고민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성용 입학부총장 겸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스스로 진로를 설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2019년부터 '계명 멘토데이'를 비롯해 다양한 진로·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여덟 차례의 멘토링 행사를 열어 매회 1,0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끌어왔다. ◇DGIST 유종성 교수팀, 차세대 합금 구조 개발…美 DOE 2025 목표 초과 달성 백금 의존도 줄이고 성능 높이는 새 촉매 설계 '자기적 특성' 촉매 활성 핵심 인자 규명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 에너지공학과 유종성 교수 연구팀이 환원전극의 산소환원반응(ORR)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새로운 합금 구조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30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 기술 발전에 새로운 돌파구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구팀은 전통적으로 촉매의 핵심 소재로 사용돼 온 백금(Pt)에 철(Fe), 코발트(Co) 등 자기적 성질을 지닌 전이금속을 접목했다. 이를 통해 원자 배열에서 독특한 자기 상호작용이 나타나는 구조를 설계했다. 그 결과 백금-팔라듐-철(Pt-Pd-Fe) 삼원 합금을 규칙 배열한 'L1₀-PtPdFe' 구조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이 촉매는 동일한 조성을 갖춘 기존 구조(L1₂-PtPdFe)보다 훨씬 높은 산소환원반응 활성을 보였다. 연구팀은 이러한 향상이 “원자 배열에서 기인한 강한 자기적 상호작용 덕분"임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성능뿐 아니라 내구성에서도 성과는 두드러졌다. 연구팀은 실제 연료전지 환경에서 엄격한 내구성 시험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미국 에너지부(US DOE)가 제시한 2025년 촉매 성능 및 내구성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유종성 교수는 “지금까지 연료전지 촉매 연구에서 자기적 특성은 고려되지 않았다"며 “이번 연구는 자기적 성질이 촉매 활성의 핵심 요인임을 최초로 규명했다는 점에서 학문적·산업적 의의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번 성과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2024년)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에는 DGIST 에너지공학과 박사과정 무하마드 이르판샤 마울라나(Muhammad Irfansyah Maulana) 학생이 제1저자로 참여했고, 고려대학교 백서인 교수 연구팀이 이론 분석을 지원하며 공동연구를 이끌었다. 연구 결과는 나노소재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Advanced Materials에 게재됐다. 유 교수는 “이번 연구는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촉매 설계의 새로운 원리를 제시한 것"이라며 “상용화와 대중화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iM뱅크, 대구FC와 함께한 '브랜드데이' 성황 창립 58주년 기념·1만 관중과 응원… 지역밀착 금융·문화 지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가 지역 연고팀인 대구FC의 선전을 기원하며 고객과 함께하는 특별한 스포츠 축제를 열었다. 은행은 지난 27일 대구 iM뱅크파크에서 '2025 iM뱅크 대구FC 브랜드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구FC의 공식 후원사이자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iM뱅크가 마련한 고객 화합의 장으로, 약 1만여 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으며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행사에 앞서 iM뱅크는 '우리들이 있으니까 다시 뛰자! 대구FC!'라는 사전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해 앱 접속 고객을 대상으로 입장권을 제공했다. 당일 현장에서는 응원 클래퍼를 배포하고 금융상품 홍보부스와 다양한 체험형 게임존을 운영해 고객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경기 시작 전 오프닝 행사에서는 신입 행원들이 깃발 퍼포먼스를 펼쳐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황병우 은행장이 선수단을 격려한 뒤 기념사를 전했다. 이어 신입 행원 2명과 함께 시축에 나서 창립 58주년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은행 캐릭터 인형을 관중석에 던지는 깜짝 이벤트와 하프타임 퀴즈 이벤트가 이어지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iM뱅크 관계자는 “지역에 뿌리를 둔 시중은행으로서 지역 밀착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며 “대구FC와 함께한 이번 브랜드데이는 고객과 호흡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지원 행사를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시교육청,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강은희 교육감 비롯 550여 교직원 참여… 지역경제 활성화 앞장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이 추석을 앞두고 지역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섰다. 교육청은 29일 오후 3시 서문시장에서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대형 마트와 온라인 소비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을 돕기 위해 매년 명절마다 이어오고 있다. 이날 강은희 교육감을 비롯해 교육지원청 교육장, 직속기관장, 교육청 직원 등 550여 명의 교직원이 서문시장을 찾아 제수용품과 식재료, 생필품 등을 직접 구매하며 상인들을 격려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많은 시민들이 전통시장을 찾아 풍성한 명절을 준비하시길 바란다"며 “교육청도 전통시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포항시, 글로벌 시민축제 성황...‘2025 포항 지구촌 엑스포’ 5천여 명 참여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지난 27~28일 영일대해수욕장 장미원 일대에서 개최한 '2025 포항 지구촌 엑스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13개국 외국인과 포항 시민 등 5천여 명이 참여해 글로벌 교류와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마카다 포항 사람 아이가!'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엑스포는 외국인 유학생, 근로자, 다문화가정, 포항 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참여형 문화축제로 기획됐다. 개막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임주희 포항시의회 경제산업위원회 위원장, 방청록 한동대 국제화 부총장, 김인애 포항YWCA 회장 등 주요 내빈과 해외 대표단이 참석해 글로벌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행사 무대에서는 외국인 힙합댄스 크루, 포항 다소리세오녀 합창단과 카사스마리앤에이의 합동 공연이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으며, '니맘내맘 퀴즈쇼', '글로벌 갓 탤런트(노래·댄스)', 팔씨름 등 다양한 종목이 열린 글로벌 대항전이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관객 QR투표로 우승팀이 결정됐으며, 필리핀팀이 상금 100만 원과 우승기를 차지하고 국가(國歌) 연주가 이어지며 감동을 자아냈다. 또한 인도네시아, 베트남, 네팔, 몽골, 미국, 인도, 일본, 중국, 카자흐스탄 등 세계 각국의 전통 공연이 무대를 빛냈다. 행사장에는 포항 마이스산업 캐릭터 '퐝이' 대형 조형물이 포토존 명소로 인기를 끌었고, 글로벌 푸드트럭, 전통의상 체험, 다문화 자조모임의 문화 홍보 부스 등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피날레 무대는 방송인 박명수(G-Park)의 디제잉 공연이 장식했다. 국적을 불문하고 관람객 모두가 어울려 즐기는 글로벌 파티로 변하며 축제의 열기는 절정을 이뤘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엑스포는 글로벌 시민이 함께하는 소통과 공존의 무대였다"며 “2027년 개관 예정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와 연계해 포항이 국제 마이스(MICE) 거점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철강 위기 극복·신산업 도약으로 환동해 중심도시 실현" 철강특별법 제정 촉구·AI·이차전지·수소산업 등 미래 전략 제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29일 평생학습원 소강당에서 열린 제25기 지방자치대학 강좌에서 이강덕 시장이 수강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지역 주민들에게 포항의 비전과 발전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 시장은 “경북을 넘어 세계로"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지속 가능한 환동해 중심도시 도약을 위한 전략을 설명했다. 그는 국내외 정세 악화와 경기 침체 속에서 포항이 직면한 가장 큰 과제로 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꼽고 긴급 대응책을 강조했다. 포항은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으로 금융·세제 혜택, 융자 지원을 받고 있으며, 포스코 및 타 철강도시들과 협력해 공동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 국회에 '철강산업 특별법(K-스틸법)' 제정을 촉구하며 국가적 지원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철강산업을 넘어선 신성장 전략도 제시됐다. 이 시장은 이차전지·바이오·수소 산업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포항이 주도권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AI·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위한 프로젝트, 환동해 MICE 산업 거점화, 세계녹색성장포럼(WGGF) 개최 등을 통해 글로벌 환경·에너지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아울러 '국가 AI 글로벌 컴퓨팅 센터' 유치와 '타보소'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도입 등 교통·스마트시티 혁신 전략도 소개했다. 주거복지와 생활환경 개선 성과도 공유됐다. 청년·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천원 주택' 공급은 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맞춤형 주거정책의 첫걸음을 뗐다. 또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통해 축구장 107개 면적의 녹지를 조성해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은 철강산업 위기를 극복하고, 다양한 신산업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 글로벌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25주년을 맞은 포항시 지방자치대학은 (사)포항시의정회가 운영하며, 지방자치제도와 의회의 역할 등 다양한 강좌를 개설해 지금까지 204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지방자치 인재 양성의 산실로 평가받고 있다. 수영장·체육관·돌봄센터 갖춘 시민 생활 거점 이강덕 시장 “안전·편의 최우선… 시민 만족 시설로 운영"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의 새로운 복합문화체육 거점인 다원복합센터가 정식 개관을 앞두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9일 센터 현장을 직접 방문해 개관 준비 상황을 점검하며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시설이 되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점검에서 이 시장은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개관 전 마무리 공정과 운영 준비 현황을 확인했다. 또 관계자들에게 철저한 안전관리와 이용자 편의 확보를 주문했다. 포항시는 개관 이후 다양한 문화·체육 프로그램과 돌봄 서비스를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다원복합센터는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 기반 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원복합센터는 △수영장·다목적체육관 등 체육시설 △다함께돌봄센터 등 노유자시설 △청소년문화의집 등 수련시설을 갖춘 대규모 복합공간으로 설계됐다. 특히 50m 10레인, 25m 6레인 규모의 수영장은 오는 11월 전국대학수영선수권대회 개최로 첫 무대를 열 예정이다. 포항시는 이를 계기로 글로벌 해양·스포츠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다원복합센터는 남녀노소 누구나 어울리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복합 공간이 될 것"이라며 “시민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다원복합센터 개관은 시민 삶의 질 향상뿐 아니라 인근 상권 활성화와 지역경제에도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대구 수성구, 영천시, 영천시의회, 영남대, 대구지방환경청, iM뱅크, 대구경북병무청 소식

대체 사이트 안내·비상대응 체계 가동…“행정 공백 없도록"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난 26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일부 국가 전산망이 중단되자,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긴급 대응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국민신문고, 정보공개포털 등 주요 대국민 행정 서비스가 일시 중단됐으나 관계기관의 조치로 점차 복구가 진행되고 있다. 영천시는 시청 홈페이지 팝업창과 SNS(페이스북·인스타그램·카카오톡)를 통해 서비스 제한 현황과 대체 사이트를 분야별(신원확인, 부동산·자동차, 세금·금융 등)로 안내했다. 또한 읍면동 이·통장에게 실시간 상황을 전달해 주민 안내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시는 전산 장애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자체 운영 시스템을 긴급 점검하고, 민원 처리 공백을 막기 위한 비상대응 체계를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 최기문 시장은 29일 중앙동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 민원 처리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관계 직원들에게 지시했다. 최 시장은 “국가 전산망 일부 서비스 중단으로 불가피하게 민원 처리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며 “대체 경로를 적극 활용하고 상황을 실시간 공유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금호강 보라유채 꽃밭, 지역 명소로 성장…방문객 4만2천명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지난 26일 경상북도가 주관한 '2025년 경상북도 혁신 및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혁신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22개 시·군이 참여했으며, 창의성·난이도·효과성·확산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순위를 결정했다. 영천시의 수상작은 '유휴지에서 전국 핫플로! 금호강 보랏빛 혁신'으로, 2019년 시민 참여 꽃밭 조성에서 출발해 국내에서 드문 보라유채를 도입, 차별화된 관광명소를 만든 사례다. 초기에는 접근성 부족과 퇴비 악취 문제 등이 있었으나, 꽃밭을 주차장 인근으로 옮기고 자체 퇴비사를 설치하는 등 불편을 해소했다. 그 결과, 금호강 1.4㎞ 산책로를 따라 조성된 1만3천㎡ 규모 꽃밭은 올해 5월 방문객 4만2천 명을 기록,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 입소문을 타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시 이미지 개선에도 기여했다. 성공 사례는 우로지 메타세쿼이아 숲, 화북면 자천리 오리장림 등으로 확산되며 영천 전역의 관광자원과 연계되고 있다. 최기문 시장은 “시민 만족 행정은 작은 불편 해소와 불필요한 규제 개선에서 시작된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시민 체감형 혁신행정을 공직사회에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복지 증진 '두 마리 토끼'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관내 외식업 지부와 협력해 군장병과 임신부에게 외식 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군장병·임신부 할인업소 운영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군장병의 외식비 등 외부로 유출될 수 있는 경제 비용을 지역 내 업소에 유입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임신부의 생활비 부담을 덜고 건강한 출산·양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할인 업소에는 '군장병·임신부 할인업소' 스티커가 부착돼 시민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를 통해 업소 간 서비스 경쟁력 강화 효과도 기대된다. 현재 영천시에는 군장병 할인업소 88곳, 임신부 할인업소 21곳이 참여하고 있다. 할인 대상은 △부사관·장교를 제외한 군복 착용 장병 및 동반가족 △산모수첩 또는 임신확인서를 제시한 임신부와 가족이며, 이용요금의 5~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박선희 보건소장은 “이번 할인 혜택은 군장병과 임신부 모두의 복지 증진과 지역 상권 활성화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업소가 참여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와 소식지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인선 의원·김대권 구청장 공약… 주민 공감 속 실시설계 마무리 단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29일 범어도서관 김만용·박수년홀에서 '수성못 수상공연장 조성 주민설명회'를 열고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주민들과 공유했다. 이번 설명회는 제21대 국회의원 이인선(대구 수성구을), 민선8기 홍준표 대구시장과 김대권 수성구청장의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수성못 수상공연장 조성이 실시설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데 따른 것이다. 주민들과 대구시·수성구의회 의원, 구청 관계자 등이 참석해 사업 전반을 청취하고 의견을 나눴다. 설명회는 △수상공연장 개요 및 설계 내역 △수성못 주변 주요 사업 현황 보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설계를 맡은 오피스박김의 박윤진 대표 건축사가 직접 참여해 공간 구성과 친환경 구조 적용 방안 등을 소개하며 주민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어 수성구청 정책추진단장이 사업 추진 경과와 수성못 일대 개발 현황을 보고했다. 수성못 수상공연장은 이용 편의성과 안정성을 갖춘 '열린 공간형 공연장'으로 설계돼 다양한 연령층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찾을 수 있는 생활기반시설로 조성된다. 수성구는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주민 공감을 바탕으로 사업을 체계적이고 완성도 있게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수성못 수상공연장은 단순한 공연장이 아닌 사계절 내내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원형 공연장으로, 대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지역경제를 견인할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주민 여러분과의 소통을 통해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복지시설 위문·전통시장 장보기로 따뜻한 정 나눠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는 2025년 추석을 앞두고 지역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위로와 격려를 전하고, 전통시장에서 장보기 행사를 진행하며 주민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고 29일 밝혔다. 김선태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은 영천시종합사회복지관, 나자렛집, 마야정신요양원 등 관내 복지시설을 찾아 생필품을 전달하고, 이웃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었다. 또 현장에서 고생하는 종사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노고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영천공설시장을 찾아 전통시장 장보기에 나서 지역 상인들을 응원했다. 의원들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전통시장 활력 제고를 위해 의회 차원에서 협조할 수 있는 부분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선태 의장은 “온 가족이 함께하는 추석이지만,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따뜻한 정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시민 삶에 더 가까이 다가가 소통하고, 모두가 풍요롭고 활기찬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OTC 후보생 대상 '데일카네기 리더십 캠프' 개최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는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ROTC 64기·65기 후보생을 대상으로 'ROTC 후보생 역량강화 데일카네기 리더십 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113년 전통의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마련됐으며, 영남대 ROTC 35대 총동문회 강희락 회장(대구경북 카네기 인재개발원 원장)의 후원과 참여로 진행됐다. 캠프는 강 회장의 '리더십과 태도 개발' 특강을 시작으로 △리더의 가치관 △상대관점 이해와 인간관계 증진 △걱정·스트레스 극복 △리더의 커뮤니케이션 △새로운 자아발견 △동기부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가한 후보생들은 리더십 스타일을 점검하고, 효과적인 인간관계와 팀워크, 자기관리 능력을 심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를 후원한 강희락 회장은 그간 후보생 진로탐색을 위한 선배 강연 '100℃ 프로그램', 해외 전적지 답사 지원 등 다양한 후배 육성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강 회장은 “이번 리더십 캠프를 통해 영남대 ROTC로서 자긍심과 사명감을 더욱 확고히 하길 바라며, 학업과 훈련에 매진해 학교의 명예를 드높이는 장교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남대 ROTC는 1964년 121학도군사훈련단 창설 이후 60개 기수에서 5명의 장군과 5,400여 명의 장교를 배출하며 정예 육군 장교 양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0년에는 여성 ROTC 시범대학으로 선정돼 매년 여성 장교도 꾸준히 배출하고 있으며, 체계적 교육과 다양한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지덕체를 겸비한 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청년들 직접 상가 찾아 일회용품 저감 홍보… 참여 업소엔 현판·금리우대 혜택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지방환경청은 29일 오후 경북대학교 북문 상가 일대에서 청년들과 함께 '1회용품 줄여가게'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환경청과 경북대학교 환경공학과 청년들이 식품접객업소(30여개소)에 '1회용품 줄여가게' 제도를 안내하고, 1회용품 사용 저감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자원순환 실현에 앞장섰다. 이번 캠페인은 정부의 자원순환 정책 추진에 청년 세대가 직접 참여해 목소리를 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식품접객업소에서 '1회용품 줄여가게'에 동참을 희망할 경우 '줄여가게' 홍보물을 부착할 수 있고, '1회용품 줄인가게'로 선정될 경우에는 현판제공, 자원순환실천플랫폼에서 업체 홍보 및 금리우대 등의 혜택이 부여된다. 대구지방환경청 김진식 청장은 “이번 행사는 청년들이 직접 현장에 참여해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의 필요성을 체감하고,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원순환과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1만여 관중 참여… 고객 화합·스포츠 문화 확산에 앞장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지난 27일 대구FC의 선전을 기원하고 고객과 함께하는 스포츠 문화 확산을 위해 '2025 iM뱅크 대구FC 브랜드데이'를 개최했다. 지역 대표 금융기관이자 대구FC 공식 후원사로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1만여 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앞서 iM뱅크는 9월 초부터 앱을 통한 온라인 이벤트 '우리들이 있으니까 다시 뛰자! 대구FC!'를 진행, 미션 3회를 달성한 고객 500명(1인 2매)에게 입장권을 제공해 참여를 유도했다. 당일 경기장에서는 응원 클래퍼 배포와 홍보 부스 운영을 통해 팬들과 함께 응원 분위기를 조성했다. 경기장 곳곳에서는 금융상품 홍보 부스와 메인 게임 부스가 운영돼 외환·카드 등 주요 금융상품과 공식 SNS 채널(유튜브·인스타그램)을 알리는 동시에, 다양한 경품이 걸린 체험 이벤트가 진행됐다. 경기 전 오프닝 행사에서는 선수단 소개와 함께 iM뱅크 신입 행원들이 참여한 깃발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 황병우 은행장이 선수단을 격려하고 기념사를 전한 뒤 신입 행원 2명과 함께 시축에 나서 창립 58주년의 의미를 더했다. 시축과 동시에 임직원 20명이 은행 캐릭터 '단디·똑디·우디' 인형을 관중석에 던져 즐거움을 선사했으며, 하프타임에는 '후반전 첫 골 주인공 맞히기 이벤트', 'iM뱅크 창립기념일 맞히기 이벤트' 등이 열려 응원 열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iM뱅크 관계자는 “지역에 본점을 두고 '가장 지역적인 시중은행'을 지향하는 iM뱅크가 대구FC를 응원하는 자리를 마련한 데 큰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 지원 행사로 ESG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지역 1375개 기관 담당자 대상 역량강화 추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29일부터 청사 대강당에서 '2025년 하반기 사회복무요원 복무관리 담당자 교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다음달 29일까지 총 7회에 걸쳐 진행된다. 대구·경북지역 1375개 사회복무요원 복무기관 담당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교육은 기관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대구경북지방병무청(9월 29~30일) △구미새마을운동테마공원(10월 14일) △경북지방합동청사(10월 15~16일) △포항뱃머리평생교육관(10월 29일)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분산 실시된다. 교육 주요 내용은 2025년 하반기 개정 법령과 복무관리 규정, 복무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복무지도관의 질의응답 시간까지 포함해 실질적인 지침과 해법을 제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복무기관 담당 직원들의 관리 역량이 강화돼 사회복무요원 관리체계가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북 시군, 추석 맞아 군민 인사와 축제‧지역활성화 잇단 소식

◇김학동 예천군수, 추석 인사…“정주여건 개선·농업·스포츠·문화가 함께 도약하는 예천"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김학동 예천군수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군민과 출향인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하며 지역 발전 비전을 29일 밝혔다. 김 군수는 “풍요로운 한가위,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며 “군민 여러분의 관심과 출향인들의 성원 덕분에 예천은 끊임없이 전진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예천군은 도청신도시 조속한 완성과 함께 생활편의시설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교육환경 개선을 통해 전국 최고 수준의 학습 여건을 조성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디지털농업 혁신타운을 조성해 농업의 체질을 혁신하고, 예천한우특화센터 건립으로 지역 대표 브랜드인 예천한우의 경쟁력을 높인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곧 완공되는 대한육상연맹 교육훈련센터와 기존 양궁 인프라를 결합해 전국적인 스포츠마케팅을 본격화한다. 남산공원 야간경관 조성, 원도심과 신도시를 연결하는 문화·관광권 확장으로 생활인구 1천만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김 군수는 “다가올 추석 연휴 가족·친지와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라며, 예천군은 앞으로도 군민의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삼강주막 나루터 축제'를 소개하며 “가을 들녘의 아름다움과 전통문화가 어우러지는 흥겨운 마당에 많은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청송군, 제19회 청송사과축제…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두 배의 즐거움'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은 올해로 19회를 맞는 청송사과축제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개최한다. 온라인 축제는 29일부터 포털사이트 다음(daum)을 통해 11월 2일까지 진행되며, 청송 사과와 지역 관광자원을 전국적으로 알릴 수 있는 창구가 되고 있다. 지난해 온라인 축제에는 100만 명 이상이 참여하며 기록적인 성과를 올려 청송사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온라인 축제에는 '꿀잼-사과난타', '도전-사과선별로또' 등 흥미로운 게임이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청송 주요 관광지와 사과축제를 홍보하는 영상과 콘텐츠가 제공돼 현장감을 높인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온라인 축제를 통해 더 많은 국민과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프라인 축제장에서도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본행사는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5일간 청송읍 용전천 일원에서 열린다. 사과 퍼레이드, 꽃줄엮기 전국대회, 사과방망이 체험 등 참여형 프로그램과 다양한 공연이 준비돼 관광객을 맞이한다. ◇청송군의회, 산림자원 활용 연구 중간보고회…“복원에서 경제로"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의회는 지난 25일 의원연구단체인 '산림자원 활용 방안 연구회'의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는 산불 피해로 훼손된 산림 복원과 더불어 산림자원을 경제적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보고회에서는 국내외 산불 복원 사례를 검토하고, 제도 개선 필요성과 산림자원 산업화 가능성 등이 제시됐다. 황진수 대표의원은 “청송군 산림은 우리 삶과 직결되는 자원"이라며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마련해 산림 경제를 활성화하고 군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의회는 최종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조례를 정비해 정책 실행으로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군위군, '낭만플랫폼 화본축제'…시골 간이역이 만든 가을의 낭만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 산성면 화본마을에서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낭만플랫폼 화본축제'가 열려 1200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불리는 화본역을 무대로, 주민 주도로 준비한 이번 축제는 레트로 감성과 고향의 정취가 어우러졌다. 첫날 어린이 마라톤을 시작으로 신바람 한마당, 화본꽃밥상 등이 진행됐고, 둘째 날에는 신파극과 소설 의 권비영 작가 북토크가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 날에는 퀴즈 골든벨, 플로깅, 다큐 상영 등이 이어졌다. 김진열 군수는 “화본마을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새로운 축제 모델을 보여줬다"며 주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영양군, 대구서 '찾아가는 별천지영양 장터' 시범 운영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은 27일 대구 북구 부영e그린타운에서 '별천지영양 장터'를 시범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의 일환으로, 도시민들에게 영양군의 우수한 농산물과 문화를 직접 알리는 자리였다. 장터에는 20여 개 팀이 참여해 신선한 농산물과 가공식품, 먹거리, 공예품을 선보였다. 주민 참여형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김선진 장터 운영위원장은 “농민들이 직접 준비한 먹거리와 체험을 도시민과 나눌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 영양만의 특색 있는 장터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양군은 이번 시범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장터를 정례화해 농업인의 판로 확대와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이철우 경북지사, 특별법 후속조치·민간투자 유치 등 종합계획 발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9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산불 피해복구 현황 및 혁신적 재창조 계획'을 발표하고, 피해 주민 지원과 지역 재건을 넘어 산림과 마을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도는 적극적인 건의를 통해 총 1조 8310억 원의 복구 지원비를 확보했다. 이 중 4213억 원은 생계비·주거지원비 등으로 이미 지급됐으며, 임시주택 2525동을 마련해 2430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전국에서 모인 성금 744억 원도 위로금, 구호소 운영, 임시주택 건립 등 긴급한 현장 지원에 쓰였다. 추석을 앞두고는 명절선물 지원, 안전점검, 심리상담과 의료지원 등 특별대책도 시행 중이다. 지난 5월 출범한 산불피해재창조본부는 마을주택재창조, 농업과수개선, 산림재난혁신 사업단을 중심으로 복구를 전담한다. 마을 단위 피해지역 중 24곳은 올해 말이나 내년 상반기 착공이 목표이며, 영덕 노물리·석리, 청송 달기약수터 등은 특별재생사업으로 추진돼 관광형 명품마을로 조성된다. 의성에는 공동영농모델, 도 전역에는 평면과원 조성, 스마트 과원 혁신밸리, 산림경영특구 등이 추진된다. 산사태 위험지 238곳은 이미 응급복구를 마쳤으며, 생활권 주변 위험목도 제거했다. 지난 25일 국회를 통과한 '경북 산불 특별법'에는 도의 요구가 다수 반영됐다. △국무총리 소속 피해지원 및 재건위원회 설치 △산림투자선도지구 지정 △산림경영특구 제도화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를 통해 보상 사각지대 해소와 민간투자 촉진, 산림정책 대전환의 길이 열리게 됐다. 도는 '산불극복 재창조 프로젝트' 기본구상을 마련해 안동 산림휴양복합단지, 의성 산림경영특구와 스마트과원, 청송 산림미래혁신센터와 골프장, 영양 자작누리 명품산촌과 산채스마트팜, 영덕 송이 스마트밸리와 관광리조트 등을 제안했다. 또한 1시군 1호텔 프로젝트, 지역활성화투자펀드 등 민간투자 사업을 특별법과 연계해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소멸 위기의 마을과 방치된 산림을 재창조해 일자리와 소득을 만드는 터전으로 바꾸겠다"며 “특별법 통과를 계기로 피해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을 회복하고, 피해지역이 혁신적 재창조의 상징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주시, 전산망 마비 속 긴급 대책회의

수기 접수·대체 수단 마련…“시민 불편 최소화 총력"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여파로 행정 전산망이 중단되자 지난 28일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시민 불편 최소화 방안을 논의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지난 26일 오후 8시 20분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 전산실에서 발생해 이튿날 오후 6시께 완전히 진화됐다. 정부는 지난 27일 오전 국가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했으며, 주민등록·정부24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전산 시스템이 전국적으로 마비됐다. 경주에서는 주민등록 전입·정정 신고와 주민등록증 발급이 중단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수기 접수로 전환됐으며, 건축행정시스템(세움터)과 산지전용정보시스템도 접속 불가로 서면 처리로 대체됐다. 농업 분야는 28일 오전 농림사업정보시스템(아그릭스) 접속이 정상화됐지만, 농업 보조금 신청 마감일(9월 30일)을 앞두고 경주시는 농식품부에 기한 연장을 요청했다. 복지 서비스에서는 전자바우처 결제가 중단되고 아이돌봄 서비스에서 실명인증 오류가 발생했으나, 시는 수기 기록과 가상계좌 입금 방식으로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 공직자통합메일 장애로 홍보담당관실의 보도자료 배포에도 차질이 빚어지자, 네이버 등 대체 이메일 계정을 활용하는 비상조치를 취했다. 긴급회의에서는 중단된 서비스의 대체 수단 마련, 민원 응대를 위한 콜센터 기능 강화, 수기 접수 체계 확대 등 대응책이 집중 논의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전국적인 전산 장애 상황이지만 시민 불편 최소화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복구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 제55기 열린시장실 성황리 개최 아동참여위원회 학생 20여 명 참여…시정 체험·APEC 의미 배워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난 27일 시청에서 '제55기 열린시장실'을 열고, 경주시 아동참여위원회 소속 초등학생 20여 명이 시정을 직접 체험했다고 29일 밝혔다. '열린시장실'은 초등학생들이 시정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지방자치의 가치를 이해하고, 미래 지역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시장실 견학과 시정 홍보영상 시청을 통해 행정 절차를 배우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자긍심을 키울 기회를 가졌다. 이날 참가자들은 시장, 부시장, 부서장 역할을 나눠 맡고 실제 시정 자료를 활용해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주제로 모의 회의를 진행했다. 관광 활성화, 환경 보전, 지역 경제 발전 등 다양한 안건을 논의하며 행정 의사결정 과정을 몸소 체험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국내 유일의 발명체험교육관을 방문해 발명의 역사와 원리를 배우고 간단한 창작 활동을 체험했다. 발명품이 일상 불편을 해결하고 사회 발전에 기여한다는 점을 배우며 창의적 사고의 중요성을 느끼는 시간도 가졌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열린시장실을 통해 학생들이 APEC 정상회의의 의미를 배우고 시정을 체험한 경험이 미래 성장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지역과 세계를 균형 있게 바라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열린시장실을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연 6회 운영하며, 참가 신청은 시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받고 있다. ◇경주시-체육회, 도시재생 혁신지구 활성화 '맞손' 구)경주역 일원에 생활체육시설 조성…주민 건강·지역 활력 도모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난 26일 경주시체육회와 구)경주역 일원에서 추진 중인 도시재생 국가시범 혁신지구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주민 건강 증진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혁신지구 내 생활체육시설 조성과 운영, 투자 유치, 체육 인프라 확충 등에서 양 기관이 협력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공공체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혁신지구 사업 공동 추진 확대 △생활체육시설 조성·운영 △체육시설 수요 분석 및 인프라 구축 △공동 사업 발굴 등이다. 양현두 경주시 철도도심재생과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체육회와 긴밀히 협력해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체육회와 함께 다양한 공동 사업을 발굴해, 구)경주역 일원이 활력 있는 지역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특집] 경주시, APEC 정상회의로 미래 전략 선보인다

'천년 고도' 경주, 국제회의 도시로 새 도약 시민 만족도 역대 최고…APEC 유치로 변화 체감 10대 비전·포스트 APEC 전략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오는 10월, 경주에서 아시아·태평양 21개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인다. 경주는 이번 APEC 정상회의를 단순한 국제행사 개최지가 아닌, 도시의 미래 전략을 세계에 선보이는 무대로 삼고 있다. 본지는 시민 여론조사 결과와 민선 8기 3년 성과, 향후 10대 비전, 그리고 APEC의 역사적 의미를 짚어본다. ◇천년 고도에서 국제회의 도시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는 오랫동안 '천년 고도'라는 이름으로 불려왔지만 이제는 과거의 영광에 머무르지 않는다. 신라의 수도였던 경주는 오늘날 세계가 주목하는 국제회의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25만 시민의 염원 속에서 성사된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는 그 상징적 결실이다. 주낙영 시장은 “시민 모두의 힘을 모아 한 치의 부족함 없는 회의를 치르고, APEC 레거시를 기반으로 글로벌 국제도시 위상을 공고히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시민 체감 성과, 전국적 인정 경주는 이미 연간 4,7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로 자리 잡았다. 황리단길은 전국 최고 인기 관광지로 부상했으며, 신농업혁신타운·황금대교 개통·도시재생사업 등도 지역 발전에 기여했다. 또한 한국매니페스토 공약이행평가 5년 연속 최우수, 국민권익위 청렴도 평가 3년 연속 상위권에 오르며 행정 신뢰도도 확보했다. ◇시민 만족도 78.6%…역대 최고치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지난 8월 실시한 시민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78.6%가 시정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는 2019년 50.7% 대비 27.9%p 상승한 수치다. 특히 APEC 유치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2.1%가 만족, 92.4%는 경주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 응답해 국제회의에 대한 기대감이 확인됐다. ◇시민의 바람, 시정 비전과 맞닿다 시민들이 바라는 도시 비전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52.8%), 역사·문화·관광 인프라 확충(23.1%) 등이었다. 이는 경주시가 내세운 '더 큰 경주, 더 나은 미래'라는 구호와 정확히 맞물린다. 세부 과제로는 청년 창업 지원, 기업 투자 유치, 전통시장 활성화, 관광 인프라 확충 등이 꼽혔다. 복지 분야에서는 노인복지, 여성친화 정책, 청소년 진로지원 등이 강조됐다. ◇APEC 이후, 10대 미래 전략 경주시는 '2026년 주요업무 추진계획 10대 비전'을 발표하며 포스트 APEC 전략을 제시했다. △APEC 기념공원·문화의 전당 조성△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금관총 전시공간 개관△ 보문관광단지 리모델링·워케이션 빌리지 조성△SMR 국가산단·e-모빌리티 연구단지·첨단소재 가공센터 추진 등 이밖에 일자리 창출, 돌봄 복지, 청년친화 도시환경, 교통 인프라 확충에도 힘을 쏟는다. ◇세계 담론의 무대, 경주 APEC APEC은 지난 10년간 '포용적 경제'에서 '지속가능한 미래'까지 시대 의제를 선도해왔다. 그 여정의 종착점은 2025 경주다. 이번 회의 주제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 : 연결, 혁신, 번영'이다. 주낙영 시장은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겠다"며 “소통과 협력으로 중단 없는 경주 발전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다음 달 말, 경주는 단순한 회의장이 아니라 세계 협력과 지속가능 발전의 새로운 장을 열 무대로 주목받을 것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달서구,청도군,칠곡군,대구보건대,영남이공대,경북문화관광공사 소식

◇달서구, '2025 대한민국 지방자치 행정대상' 수상 공약 이행·투명 행정·특성화 정책 성과 인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지난 2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지방자치 행정대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대한민국의정대상·지방자치행정대상 조직위원회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약 이행, 투명성·청렴성, 지역 특화 시책 등을 다각도로 평가해 우수 자치단체를 선정한 결과다. 달서구는 민선 8기 들어 6대 분야 59개 공약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주민 체감 성과를 이끌어냈다. 구민평가단 운영, 홈페이지 공개 등 '열린 행정'도 강화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전국기초단체장 공약이행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등급(SA)을 받았다. 청렴도 평가에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12번째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신뢰 행정을 입증했다. 또한 디지털 전환과 도시 경쟁력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달서구는 대구·경북 기초단체 최초로 국토교통부 '스마트도시 인증 및 재인증'을 획득했고, 기후위기 대응 노력으로 대구 최초 '그린시티'에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 인구위기 대응 차원에서 전국 유일 '결혼친화도시'를 조성, 차별화된 도시 브랜드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민선 8기를 포함해 지난 9년간 54만 구민과 1천여 공직자가 함께 만든 성과"라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책임 있는 행정으로 주민 신뢰에 보답하고, 지방시대에 경쟁력 높은 달서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청도군, 3분기 산업안전보건위원회 개최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와 연계…재해 예방 대책 강화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 26일 군청 제1회의실에서 2025년 3분기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열고,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종합 대책을 논의했다. 산업안전보건위원회는 '산업안전보건법' 제24조에 근거해 설치된 기구로, 사용자 대표와 근로자 대표가 함께 모여 안전·보건과 관련된 중요 현안을 심의·의결한다. 청도군은 분기마다 정례 회의를 개최해 지역 사업장의 안전 수준을 점검해 오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장인 김동기 부군수를 비롯해 노·사 양측 위원 12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산업재해 발생 현황 보고 △3분기 주요 추진 실적 △밀폐공간 질식재해 예방 특별점검 계획 등이 주요 안건으로 상정됐다. 특히 최근 고용노동부가 추진 중인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와 연계한 청도군 차원의 실행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군은 산업재해 취약 사업장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안전수칙 위반이 적발되면 즉각 시정조치를 내리는 등 관리·감독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김동기 부군수는 “정부의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에 적극 동참해 청도군 소속 사업장의 안전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며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근로환경 조성을 위해 현장 중심의 산업안전보건 활동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국가 전산센터 화재, 민원 서비스 중단 속 칠곡군 '발 빠른 대응' 수기 접수·대체 절차 가동…“군민 불편 최소화 최우선"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지난 26일 저녁 발생한 국가 전산센터 화재로 전국적으로 주요 민원 서비스가 멈춘 가운데, 칠곡군이 신속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김재욱 군수는 28일 아침 주요 간부들과 긴급 회의를 열고 “군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즉각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회의장에는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김 군수는 차분히 상황을 짚으며 “행정은 위기일 때 빛나야 한다. 군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하라"고 강조했다. 회의 결과 칠곡군은 △전산 장애 시 수기 접수 체계 가동 △대체 절차 마련 △처리 기한 연장 및 소급 적용 △민원 안내 창구 강화 등을 즉시 시행하기로 했다. 또 무인발급기를 이용하려는 군민들을 위해 방문 전 전화 확인제를 적극 홍보하고, 긴급 민원은 담당 직원이 직접 접수·처리하도록 했다. 김 군수는 “화재 원인 규명과 시스템 복구는 중앙정부 몫이지만, 군민 불편을 덜어드리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라며 “작은 불편도 놓치지 않고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현재 칠곡군은 홈페이지·문자·현장 안내를 통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하고 있으며, 가족관계증명, 교통민원, 세금, 건강보험 등은 대체 인터넷 사이트 활용을 적극 안내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2025 DHC 응급시뮬레이션 프로그램' 운영 5개 학과 참여…실제 응급 현장 재현해 팀워크·협업 능력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DHC글로컬러닝센터는 지난 26일 연마관 515호에서 '2025 DHC 응급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열고, 5개 학과 재학생과 관계자 90여 명이 참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실제 응급의료 현장과 동일한 환경에서 협업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강의실을 구급차, 원무과, 처치실, 초음파·X-ray실, 검사실 등으로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간호학과, 방사선학과, 보건행정학과, 응급구조학과, 임상병리학과 학생 64명은 6개 팀으로 나뉘어, 응급 시나리오에 따라 환자 접수부터 응급처치·검사·환자 케어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한 팀처럼 수행했다. 교육은 보건의료전문직 간 협력 교육(IPE) 철학에 '플로우 러닝(Flow Learning)'을 접목해 몰입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협업하는 역량을 체득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수업을 이끈 강사진은 '응급시뮬레이션 교수자 양성 프로그램'을 수료한 내·외부 전문가들로 꾸려 전문성을 높였다. 시뮬레이션에 참여한 진형록(33·간호학과 4년) 학생은 “다른 학과 친구들과 실제처럼 환자를 처치하고 검사하는 과정을 경험하니 현장감이 완전히 달랐다"며 “왜 팀워크가 중요한지 몸으로 깨달았고, 현장에 나갔을 때 큰 자신감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재은 DHC글로컬러닝센터장(방사선학과 교수)은 “미래 보건의료 현장은 전문직 간 원활한 협력이 환자의 안전과 직결된다"며 “이번 시뮬레이션을 통해 학생들이 서로의 전문성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최상의 팀워크를 발휘하는 방법을 배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 제30회 보건의료행정과 현장실무세미나 성황 30년 전통 산학융합 교육…의료 현장 경험 토대로 연구 성과 발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26일 컴퓨터정보관 시청각실에서 '제30회 보건의료행정과 현장실무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1995년 시작된 이 행사는 올해로 30년째를 맞은 학과 대표 교육 프로그램으로, 보건의료행정과 3학년 학생 120여 명이 참여해 3년간의 전공 학습과 다양한 의료기관 실습 성과를 발표했다. 단순한 학술대회를 넘어, 학과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산학융합 교육 모델'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세미나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학생들은 영남대병원, 드림종합병원, 포항세명기독병원 등에서 직접 체득한 현장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주제 연구를 발표했다. 1부에서는 △노인 가구 유형과 우울증 관련성 △BMI와 당화혈색소 상관성 △청소년 음주 경험과 자살생각 △스마트폰 사용과 수면시간 △정신건강 결정요인 등 실습 경험에 기반한 연구가 이어졌다. 2부에서는 △학업성적과 청소년 정신건강 △아침식사 빈도와 성인 스트레스 △비만 여부와 골관절염 △노인 우울증 요인 △고카페인 섭취와 스트레스 등 현장 사례를 학문적으로 분석한 연구가 발표됐다. 발표 심사는 박효진 앤드요양병원 이사, 김혜은 효성병원 과장, 김기명 창한방병원 사무국장, 김윤정 학과장 등이 맡아 내용 충실도와 발표력을 종합 평가했다. 그 결과, MS재건병원 실습을 통해 학업성적과 청소년 정신건강의 상관성을 분석한 김수현·서수현·신유빈 학생 팀이 금상을 차지했다. 이재용 총장은 “학생들이 현장 경험을 학문적 성과로 발전시켜 사회가 필요로 하는 전문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산학협력 기반 교육을 강화해 보건의료 분야의 전문 인재를 지속 배출하고 지역사회와 국가 의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영남이공대 보건의료행정과는 인성 중심의 3년제 전공실무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국내외 의료기관과 협약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높여왔다. 특히 영남대 의과대학과 연계한 '카데바 실습'은 전국 보건의료행정학과 가운데 유일한 인체해부학 실습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모형이 아닌 실제 의학 실습용 카데바를 활용해 임상적 실무능력을 배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APEC 정상회의 앞두고 보문단지 대대적 개선 착수 야간경관·주차·화장실·스트릿가든 정비…“세계가 찾고 싶은 국제관광도시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오는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보문관광단지 내 주요 시설 개선과 만찬장(라한셀렉트 경주 호텔) 주변 환경 정비에 본격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부터 세계 각국 정상과 귀빈을 맞이하는 국제행사의 위상에 걸맞은 환경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개선사업을 추진해왔다. 주요 사업은 △보문단지 야간경관 개선 △공용주차장 정비 △공중화장실 개보수 △도로변 스트릿가든 조성 △보문수상공연장 광장 포토존형 가든 설치 등이다. 특히 육부촌 광장(가칭 '빛 광장')에서 선보일 건축물 미디어아트는 단순 관람을 넘어 세련된 이미지와 환영 분위기를 연출하도록 기획됐다. 공사는 이를 통해 보문관광단지가 'APEC 정상회의의 무대'라는 상징성과 함께 세계인이 찾고 싶은 국제관광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는 국제회의의 주·야간 병행을 고려해 △호반광장 APEC 상징조형물 △육부촌 미디어아트와 빛 광장 △보문호 3D 입체영상 △정상급 숙소 주변 가로조명 정비 등 야간경관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관광 동선을 따라 지역 특색을 살린 조명을 설치해 안전하면서도 품격 있는 야간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행사 기간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용주차장 동선을 재배치하고, 공중화장실은 '청결·편리·안전'을 키워드로 개보수한다. 도로변에는 스트릿가든을 조성해 만찬장을 찾는 방문객에게 따뜻한 환영 분위기를 전달한다. 공사는 이번 개선사업을 단순 정비가 아닌 지속 가능한 관광인프라 확충의 관점에서 추진하고 있다. 야간경관 시설과 스트릿가든은 APEC 정상회의 이후에도 관광객을 위한 자원으로 기능하며, 보문단지를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김남일 사장은 “APEC 정상회의는 경북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절호의 기회"라며 “세계가 주목하는 품격 있는 보문관광단지 이미지를 선보이고, 경북의 매력과 가치를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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