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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은 지난 19일 포항교육지원청에서 교원 인사제도 개선을 위한 ‘동부권 인사공청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동부권 인사공청회는 포항, 경주, 청송, 영덕, 울진, 울릉 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는 교장, 교감, 남·여·비교과 교사, 교육전문직원, 교원단체 대표 등 총 40여 명이 참석해 승진, 전보, 전직 등 교원 인사제도 전반에 걸친 현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3월부터 교원인사제도 개선을 위한 T/F팀을 구성해 3차례 협의회를 실시했으며, 교원들의 근무 여건 변화와 학교 현장의 교육환경 변화를 인사제도에 반영해 열심히 일하는 교사가 우대받는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한 인사제도 개선 논의가 진행됐다. 이번 인사공청회는 포항교육지원청을 시작으로 22일 문경교육지원청(북부권), 26일 경산교육지원청(남부권)에서도 실시할 예정이다. 권역별 인사공청회에서 개진된 의견은 다양한 검증과 수정·보완을 거쳐 설문지로 제작해 중등 교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설문 조사에서 수렴된 의견은 인사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고시 후 2024학년도 인사지침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권역별 인사공청회를 통해 수렴된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인사관리기준에 반영해 합리적이고 공정한 인사행정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

미국계 글로벌 화학기업인 PMC가 경북 경주에 6000만달러를 투자한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22일 경주시청에서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이경련 PMC코리아(PMC코리아) 대표 및 임직원, 도의원,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PMC그룹과 6000만달러 규모의 공장 이전 및 증설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PMC는 이번 투자를 통해 신규 일자리 50개를 추가로 창출하기로 했다.PMC그룹은 미국 뉴저지주에 본사를 둔 글로벌 화학회사로 그룹 내 총 8개의 사업부문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 미국, 프랑스, 인도 등 글로벌 6개 국가에 생산 시설을 운영 중이다. PMC코리아는 경주 안강 검단일반산업단지 내 3만 3010㎡ 부지에 2027년까지 성장성 높은 지방산아마이드 및 PVC 안정제 생산 공장의 단계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한다. 경주공장 이전 및 증설이 완성되는 2027년에는 매출액이 1800억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경련 PMC코리아 대표는 "산업계 전반에 다양하게 활용되는 플라스틱 첨가제 시장에서 완벽한 품질로 경쟁력을 갖춰 기업과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R&D와 생산 공정 등 전 분야에서 직원의 역량 계발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향후 신설되는 공장에는 경주시민을 우선 채용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14년 경주에 PMC코리아를 설립한 이후 플라스틱 첨가제를 생산 중이며, 현재 생산 공장은 1990년에 최초 설립돼 약 33년간 경주 황성동에서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생산품목으로는 팜유 및 유채유를 주원료로 하는 지방산을 이용해 생산하는 지방산 아마이드며, 이는 제품포장 PE, PP film, 일반 플라스틱(의료기기, 일상용품) 및 여러 산업의 소재부품 재료 등에 활용되고 있다.현재 글로벌 석유화학회사들이 주요 고객으로 모든 플라스틱 원재료 생산 시 필요한 필수 플라스틱 첨가제를 생산하고 있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글로벌 기업인 PMC코리아가 생산 시설을 확장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투자로 경주의 새로운 생산 동력이 되고 고용 창출에도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반드시 성공적인 투자가 될 수 있도록 경북도와 경주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이번 투자를 결정한 미국 PMC그룹과 PMC코리아의 이경련 대표이사와 임직원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며 "안강 검단산업단지를 소재·부품, 이차전지 등 전문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업지원 사업과 함께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

포항시민 고교평준화 인식, 긍정 46.9% vs 부정 45.9%

박용선 경북도의원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포항시 고교평준화 인식도 여론조사’에 따르면 ‘긍정’ 46.9%, ‘부정’ 45.9%, ‘모름’ 7.2%로 조사돼 정책 인식 조사에서 긍정과 부정이 오차범위내에서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층별로는 남성은 ‘부정(52.1%)’ 비율이 높았고, 여성은 ‘긍정(50.8%)’ 비율이 높아 성별 간 차이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남구 ‘긍정’ 47.8%, ‘부정’ 46.0%, 북구 ‘긍정’ 46.2%, ‘부정’ 45.7%였다. 연령별로는 20대 ‘긍정’ 37.6%, ‘부정’ 62.4%, 30대 ‘긍정’ 37.0%, ‘부정’ 58.1%, 40대 ‘긍정’ 44.6%, ‘부정’ 52.0%로 부정 비율이 높았고, 50대 ‘긍정’ 52.1%, ‘부정’ 37.6%, 60세 이상 ‘긍정’ 52.5%, ‘부정’ 36.5%로 긍정 비율이 높았다. 긍정평가 이유는 ‘학교간 격차해소’가 38.0%로 가장 높았고, ‘학습부담 저감’ 23.4%, ‘입시위주교육 폐단개선’ 19.5%, ‘대도시집중 현상해소’ 8.3%, ‘사교육저감’ 7.4%, ‘기타’ 3.4% 순 이였다. 부정평가 이유는 ‘학력수준 하향평준화’가 44.7%로 가장 높았고, ‘우수학생의 타 도시 유출’ 19.7%, ‘공교육 황폐화’ 11.6%, ‘학교평판도 저하’ 10.1%, ‘비 평준화 쏠림’ 8.3%, ‘기타’ 5.6% 순 이였다. ‘고교평준화 정책 방향성’에 대해서는 ‘폐지’ 37.2%, ‘개선후 유지’ 38.4%, ‘현행 유지’ 17.1%, ‘모름’ 7.3% 순으로 조사됐다. 남성은 ‘폐지’ 43.5%, 여성은 ‘개선후 유지’ 42.8%로 가장 높았고, 지역별로는 남구는 ‘폐지’ 38.8%, 북구는 ‘개선 후 유지’ 38.9%로 다소 높았다. 연령별 조사에서는 20대의 ‘폐지’ 응답 비율이 53.7%로 가장 높았고, 30대(41.5%), 40대(42.9%)도 폐지 비율이 높았다. 50대(47.9%)와 60세 이상(37.1%)은 ‘개선 후 유지’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비 평준화 지역인 경주시와 비교했을 때 주요 대학 진학률이 1/3 수준으로 줄어든 것에 대해 알고 있는가’를 물은 학력 저하 인지도 조사에서는 54.2%가 ‘알고 있다’, 45.8%는 ‘모른다’라고 응답했다. 전체 연령층에서 비교적 최근 학업을 마쳤다고 유추되는 20대 연령층의 학력 저하에 대한 인지도가 83.0%로 가장 높았고, 30대 52.5%, 40대 53.2%, 50대 51.4%, 60세 이상 45.3%로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인지도가 낮게 나타났다. 학부모의 인지도(59.4%)가 비 학부모(50.7%)층에 비해 높게 나타나 자녀 교육에 대한 관심도가 결과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경북내 고교평준화 단독 시행 인지도’ 조사에서는 ‘인지’ 75.3%, ‘미인지’ 24.7%로 조사됐다. 초·중·고 재학중인 자녀가 있는 학부모층의 인지도(79.0%)가 비 학부모층(72.9%)에 비해 높았고, 연령별로는 30대(86.7%)와 40대(85.8%)가 타 연령층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2일부터 14일까지 포항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 대상으로 이뤄졌다. 구조화된 질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전화 ARS 여론조사 방식을 활용했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 포인트다.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포항시 고교평준화 인식도 포항시 고교평준화 인식도(제공-박용선 경북도의원)

경북교육청, 제5기 시설공사 ‘명예감사관’ 위촉

경북교육청은 22일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 및 시설공사 예방감사의 효과를 강화하기 위해 시설분야 외부전문가 12명을 ‘제5기 시설공사 명예감사관’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위촉된 시설공사 명예감사관은 교수 4명, 건축사·기술사 7명, 특급기술자 1명으로 구성했으며, 추정가격 50억 원 이상 시설공사를 대상으로 공사 기간 내 2회(공정률이 50%, 85% 도달 시) 실시하는 일상감사에 감사담당자 자격으로 참여한다. 오는 7월부터 활동을 시작하는 제5기 시설공사 명예감사관은 2년의 임기 동안 공사 현장을 방문해 전문 분야별(건축, 토목, 기계, 전기·정보통신, 소방) 일상감사를 통해 예방감사의 기능 강화와 더불어 교육시설의 완성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5년 7월부터 시행한 시설공사 명예감사관은 본청 신청사 건립공사를 비롯해 73건의 주요 시설공사에 대한 일상감사를 통해 1005건의 의견을 제시하고 해결 방안은 마련하는 등 경북교육청을 대표하는 주민감사관 제도의 하나로 자리매김 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외부 전문가의 풍부하고 다양한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장 밀착형 일상감사를 통해 교육시설의 수준이 한 단계 더 성장하고 교육가족 모두가 만족하는 ‘따뜻한 경북교육’을 실현하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경북교육청사 전경 경북교육청사 전경(제공-경북교육청)

영주시-안동시, 경계지역 ‘먹는 물 품앗이’ 공급 협약체결

경북 영주시와 안동시가 행정구역 경계를 넘어서 지방상수도 공급이 어려운 물 공급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상호 수돗물 공급을 약속했다. 두 도시는 22일 안동시청 웅부관 청백실에서 박남서 영주시장과 권기창 안동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상수도 공급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재 계곡수나 지하수 등을 사용하고 있어 물 이용에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영주시 평은면 오운리·지곡리·강동리와 안동시 북후면 석탑리·월전리에 상호 지방상수도가 공급된다. 협약에 따라 영주시 평은면 오운1·2리, 지곡1·2리, 강동리 주민 636명(374세대)은 안동시 지방상수도(300㎥/일)를 공급받게 되고, 안동시 북후면 석탑리와 월전리 주민 150여 명은 영주시 지방상수도(50㎥/일)를 공급받게 된다. 영주시 평은면 오운1·2리, 지곡1·2리, 강동리 지역 상수도 공급은 현재 추진중인 급수구역 확충사업이 완료되면 상호 공급이 가능한 시점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영주시는 관내 상호공급 관련 사업으로 총사업비 22억 원을 투입해 송배수관로 L=10.9km, 배수지 설치 2개소를 설치 중이다. 해당 사업은 2022년 착수돼 현재 90%의 공정률로 올 하반기 내 사업이 완료된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선 수돗물 나눔으로 가뭄 같은 기후 위기 상황에 안정적인 용수 공급이 가능해졌다"며 "지역 간 물 분쟁이 본격화 되는 시대에 이웃 지자체 간 상생 협력모델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영주시청 전경 영주시청 전경(제공-영주시)

한국국학진흥원, 종이 주제 ‘국제학술세미나’ 개최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한국국학진흥원이 주관하는 국제학술세미나가 23일 ‘동아시아 수제종이의 비밀을 풀다’라는 주제로 62만여점의 기록유산을 소장하고 있는 한국국학진흥원에서 개최한다. 4·19혁명 기록물과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이 지난 18일(현지시간)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최종 승인됐다. 이로써 우리나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 건수는 18건으로, 세계 4위에서 세계 3위로 올랐다. ◇세계적인 ‘기록의 나라’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기록의 나라’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선조들의 투철한 기록 정신과 함께 종이가 기반이 됐기 때문이다. 인류 3대 발명품의 하나인 종이는 과거의 역사와 문화를 현재까지 연결해 준 가장 핵심적인 기록매체였다. 오늘날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문화 강국이 될 수 있었던 원동력도 바로 우수한 한지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기록의 나라’ 중심, 경상북도 경상북도는 안동을 비롯해 문경, 청송 등에서 전통의 방법으로 현재까지 종이를 생산하고 있는 한지의 메카이다. 이번 학술세미나에서는 아시아 지역의 전통 제지술을 비교하고, 우리나라 전통한지 진흥정책의 방향에 대해 모색한다. 일본의 권위 있는 종이연구가인 아사오 시무라(朝夫志村)는 한국, 중국,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각 지역의 종이 초지기술의 전통과 계승에 대해 발표하고, 명지대 한윤희 교수는 한국과 일본에 전해지는 한일 고문서의 수제지 초지기술의 차이점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발표한다. 박후근 경상북도인재개발원장은 정책공급자와 정책수요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전통한지 진흥정책에 관한 제언을 한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전통 한지 제조 전통 한지 제조(출처_Asao Shimura) 日, 9대째 장인 日, 9대째 장인(출처_Asao Shimura)

예천박물관-수원화성박물관, 고향사랑기부제 품앗이 기부

예천군 예천박물관은 지난 11일 수원화성박물관과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사업으로 박물관 직원 간 고향사랑기부제 품앗이 기부를 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이번에 고향사랑기부제 품앗이 기부 외에도 상호 교류할 방안을 찾기로 했으며 특히, 지보면 출신인 이재식 수원특례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정광량 수원특례시 박물관사업소장도 참석해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 하미숙 문화관광과장은 "예천박물관과 수원화성박물관의 고향사랑기부제 품앗이 기부를 통해 양 기관 직원들이 좋은 관계를 쌓고 그것을 바탕으로 지역 문화유산 발전과 박물관 콘텐츠 개발에 힘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박물관과 수원화성박물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정조대왕의 효를 주제로 한 콘텐츠 연구·개발 및 전시·교육·행사 협력 △활과 무예를 연계해 상호 교류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 △교육 콘텐츠 연계 방안 마련 등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예천군 예천박물관 고향사랑기부제 예천군 예천박물관 고향사랑기부제(제공-예천군)

예천군, 금연 홍보 걷기 챌린지 참여하GO 선물도 받GO

예천군은 25일부터 31일까지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걷기 모바일 앱 ‘워크온(WalkOn)’을 이용한 ‘금연 홍보 걷기 챌린지’를 운영한다. 참여 방법은 워크온에서 ‘예천군 뚜벅이’ 커뮤니티 가입 후 챌린지를 예약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7일 동안 총 53100보를 달성하고 금연 홍보 배너, 안내판, 스티커 등 금연 홍보물을 사진으로 찍어 챌린지 게시판에 올리면 된다. 군은 생활 속 걷기운동 실천을 유도하고 금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걸음 수를 달성하고 홍보물 사진을 게시한 후 응모하기를 완료한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휴대폰 고속 무선 충전기를 제공할 계획이다. 안남기 보건소장은 "이번 챌린지를 통해 세계 금연의 날을 알리는 것은 물론 함께 걷고 함께 금연하는 건강한 문화가 조성되기를 바란다"며 "매월 워크온을 통해 챌린지를 진행해 군민들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건강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예천군 금연 홍보 인증 챌린지 포스터 예천군 금연 홍보 인증 챌린지 포스터(제공-예천군)

경북도, ‘과학기술 활용 주민공감 지역문제 해결 사업’ 공모 최종 선정

경북도는 행정안전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과학기술 활용 주민공감 지역문제 해결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과학기술 활용 주민공감 지역문제 해결 사업은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협업해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자 지역주민 및 지자체가 직접 소통해 문제 해결방안을 찾는 주민참여형 공모사업이다. 지난해 전국 15개 지자체에서 총 20개 사업을 공모 신청했으며 연구자와 주민들이 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소통하는 리빙랩 사업으로 올해 5월 최종 10개 사업을 선정했다. 경북도는 공모 선정으로 2023~2024년까지 총 6억 원(국비 4억 5000만 원, 지방비 1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이동형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과 양식장 감시 및 사료 운반용 로봇시스템 개발이다. 이동형 스마트 양식 모니터링 시스템은 방수카메라와 수온·용존 산소 측정 센서를 막대기에 부착해 수조를 옮겨 다니면서 수온측정과 어류의 상태 데이터를 쉽게 확보할 수 있다. 또 축적된 데이터는 스마트폰앱(App)을 통해 중소형 양식어가에 제공되며 양식장별로 맞춤형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양식장 감시 및 사료 운반용 로봇 시스템은 차량형으로 설계되며 사료운반 카트를 연결해 중소형 양식장의 환경 감시와 사료 급이 등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사업을 추진하는 경북씨그랜트는 2009년부터 해양수산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해양수산부 씨그랜트 사업을 14년째 수행하고 있으며, 해양수산 분야 첨단 IT기술 활용을 통한 차별화된 현장 중심형 연구개발로 지역 현안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경북씨그랜트는 전국 8개 센터 중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사업실적 1위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대표 보유 기술로는 해녀 안전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스마트 호미 디지털 시스템, 스마트 양식 카메라 시스템 등이 있다. 경북도는 전국 양식어가의 5%를 차지하고 있으나, 최근 10년 사이 어업인구가 급격히 감소하는 등 인력이 부족하고 시설 환경이 점점 노후화되고 있어 중소형 양식 산업의 경쟁력이 악화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중소형 맞춤형 스마트 양식 시스템이 개발되면 경북도 어업기술원을 중심으로 도내 어가에 시범사업으로 시스템을 적극 보급할 계획이다. 김중권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고령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촌에 첨단 IT기술을 접목해 노동력 감소 대응 및 인건비 절감을 통한 소득을 증대하고, 경상북도 귀어학교를 통한 청장년층의 어촌 유입을 적극 추진해 지역 어촌 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중소형 양식어가 맞춤형 스마트양식시스템 중소형 양식어가 맞춤형 스마트양식시스템 구현이미지(제공-경북도)

이철우 경북지사, 아시아 3개국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아시아 3개국에서 ‘경북세일즈’에 나섰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인구대국 인도를 비롯해 스리랑카,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3개국을 방문해 투자유치와 인력교류 등 교류협력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이 지사는 우선 인도 28개 주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우타르 프라데시(UP)주의 요기 주지사와 만나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한다.델리대, 네루대, 수바르띠 등 3개 대학을 찾아 특강과 함께 유학생 및 우수인력 유치 설명회도 벌인다. 이 지사는 인구감소로 위기에 처한 지방의 대학과 산업에 대한 대책의 하나로 우수한 외국인력 유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해왔다. 이 지사는 또 한국-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아 인도문화교류위원회(ICCR)와 함께 경북-인도 합동공연을 갖는다.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스리랑카의 성장 해법으로 이 지사는 국무총리 및 국회의장과 회담, 고위공무원 대상 특강을 통해 새마을 운동이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을 이끈 중요한 동력이라고 피력해온 평소 철학을 전달할 예정이다. 스리랑카 시골의 작은 마을이 새마을운동으로 인해 변화하는 현장인 왈폴라 새마을 시범마을도 방문한다. 현재 경북도는 스리랑카를 비롯한 8개 국가에 새마을 시범마을을 운영하고 있다. 세계적 관광국가 중 하나인 말레이시아에서는 쿠알라룸푸르와 코타키나발루를 찾아 경북형 K-관광과 K-푸드 열풍을 일으킬 계획이다. 쿠알라룸푸르에서는 현지 여행사 대표 100여 명을 초청해 경북의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말레이시아 여행사협회와 관광교류 협약도 체결한다.사바주 하지지 주지사 초청으로 코타키나발루를 방문해 관광은 물론 상대적으로 저렴한 토지와 인력을 보유한 사바주와 투자 및 계절 노동자 문제에 대해서도 협의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인구감소로 위기에 처한 지방의 대학들과 기업들에게 아시아의 우수한 인적 자원을 유치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증가하고 있는 해외관광객들에게 경북형 K-관광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이철우 경북지사(제공-경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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