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경북도, 풍수해 감염병 유행 대비 ‘예방수칙’ 준수 당부

경북도는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하천 범람과 침수 등 수해가 발생함에 따라 위생환경이 취약해지고 모기 등 매개체가 증가하면서 풍수해 감염병 유행을 대비한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풍수해 감염병에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 섭취로 인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장티푸스, 세균성 이질, A형간염, 장관염증 등) △모기 증식이 쉬운 환경 조성으로 인한 모기매개 감염병(말라리아, 일본뇌염) △오염된 물 등에 직접 노출로 인한 접촉성 피부염, 파상풍, 렙토스피라증, 안과 질환 등이 있다. 풍수해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안전한 물과 음식을 섭취하고, 손 씻기 등 위생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야 하며 침수지역에서 수해복구 등의 작업 시에는 방수장갑(고무장갑) 등으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작업 종료 후에는 반드시 깨끗이 씻어야 한다. 또 모기 등 매개체 급증을 방지하기 위해 거주 지역 인근 물웅덩이를 제거하고 방제도 철저히 시행해야 한다.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수해발생 지역에서는 하수관의 범람 등으로 오염된 물을 통한 장티푸스, 세균성 이질, A형 간염, 장관감염증(살모넬라균 감염증 등)과 같은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이 유행할 수 있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해 조리 전·후와 식사 전에는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도록 하고, 안전한 물(포장된 생수나 끓인 물)과 익힌 음식물을 섭취하도록 한다.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나 손에 상처가 있는 경우 식재료 세척 등 조리과정에 참여하지 않도록 하며, 물이 닿거나 일정시간(약 4시간) 이상 냉장이 유지되지 않은 음식은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 특히, 식품의 올바른 보관이 어려워짐에 따라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지므로 조리수칙 및 개인위생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모기매개 감염병 수해지역에서는 물 웅덩이 등에서 모기가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됨에 따라 모기매개 감염병(말라리아 및 일본뇌염)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되는 물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 고인 물을 제거하고, 야간에 야외활동을 자제하며, 가정 내 모기장 사용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접촉성 피부염, 렙토스피라증, 안과질환 수해로 오염된 지역에서는 렙토스피라증, 유행성 눈병(유행성각결막염, 급성출혈성결막염)이나 피부병도 주의해야 한다. 렙토스피라증(Leptospirosis)은 설치류의 배설물 및 이에 오염된 물이나 흙, 음식 등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특히 주로 집중호우나 홍수 이후 오염된 물에 접촉할 경우 상처 부위를 통해 감염된다. 피부가 오염된 물에 노출되면 렙토스피라증이나 피부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침수지역에서 수해복구 등 작업 시 피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방수처리가 된 작업복과 장화 등을 착용하고, 피부에 상처 또는 찰과상이 있는 경우 피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수해복구 작업 중에는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고 휴식을 취해야 하며, 작업 후 노출된 피부는 반드시 깨끗한 물로 씻어내야 한다. 또 풍수해로 인한 이재민 임시 거주시설 또는 대피시설에 거주하는 경우 밀집 환경으로 인한 호흡기 감염병 집단발생 예방을 위하여 손 씻기, 정기적인 환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도내 임시거주시설 4개 시군 140개소에 마스크, 소독제, 체온계 등의 방역 물품을 지원하고, 방역기동반을 24시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수인성·식품매개 및 모기매개 감염병을 최소화하기 위해 거주 지역 인근 하천이나 취약시설 등에 대한 방역·소독도 철저히 시행하고 있다. 황영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도민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감염병 예방을 위해 안전한 음식물 섭취와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설사 등과 같은 감염병 증상이 있는 경우 보건소로 신속히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수칙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수칙(제공-경북도)

민주당 경북도당 청년위, 후쿠시마 방류 저지 거리 시위

17일 오후 6시부터 더불어민주당 경상북도당 대학생위원회와 청년위원회는 경산시 임당역 사거리 일대에서 4개 진보정당 합동 거리 선전전을 펼쳤다. 이번 선전전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를 앞두고 이를 강력히 저지하기 위한 것이다. 선전전에는 조준희 경상북도당 대학생위원장, 김기현 경상북도당 청년위원장 등 더불어민주당 경상북도당 청년 10여 명과 정의당, 진보당, 녹색당 당원 10여 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바다는 생명입니다’, ‘경북 청년들은 해양투기 결사 반대한다’ 등의 메시지로 경산 시민을 향해 핵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의지를 보였다. 특히 4개 정당이 합동으로 거리 선전전에 나선 것은 처음으로, 이들은 "국민의 안전에는 모든 정당과 국민이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는 여야간의 싸움이 돼선 안 된다"고 밝혔다. 또한 "후쿠시마 핵 오염수로부터 국민을 반드시 보호할 것이다"며 "뿐만 아니라 경상북도는 폭우로 인한 피해가 큰 지역이기에 현장을 찾아 수해복구에 앞장 서 민생을 책임질 것이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경상북도당 대학생·청년위원회는 이어지는 주중 예천군 등 수해 지역을 찾아 대민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더불어민주당 경상북도당 대학생ㆍ청년위, 진보정당과 후쿠시마 더불어민주당 경상북도당 대학생ㆍ청년위는 진보정당과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합동 선전전을 진행 했다.(제공- 더불어민주당 경상북도당)

안동시, 4대 관문 야간 경관조명 새롭게 개선

안동시가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을 상징하는 4대 관문(서의문, 남례문, 도신문, 동인문)의 야간 경관조명을 새롭게 개선했다. 이 사업은 전통과 역사의 관광도시, 안동의 이미지를 차별화된 야간경관으로 제고하고, 4대 관문을 지역 랜드마크 관광자원으로 지속 활용하고자 추진됐다. 시는 총 4억 8천만 원(국비 50% 도비 25%)을 투입해 관내 4대 관문인 서의문(西義門), 남례문(南禮門), 도신문(陶信門), 동인문(東仁門)의 노후한 조명기구를 철거하고 새로운 조명(투광등, 기둥조명, 바닥조명 등)으로 교체했다. 교체 공사는 지난해 11월 착수해 올 7월 완료했다. 따뜻하고 편안한 색상의 조명으로 야간 주목성을 향상하고 단청부의 고유한 아름다움은 극대화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한국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각인시키며, 관광거점도시이자 경북의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안동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전통목조 다포식 한식기와 양식의 4대 관문은 지난 2009년부터 2011년에 걸쳐 조성됐으며 명칭은 안동소재 대학교수와 유림계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와 시민공모를 통해 유교의 근본이념을 바탕으로 결정됐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안동시 4대 관문 야간 경관조명 새롭게 개선-서의문 안동시는 4대 관문 야간 경관조명 새롭게 개선 했다. 사진은 서의문(제공-안동시)

경상북도개발공사, 집중호우로 비상 대응체계 가동

경상북도개발공사는 경북지역 집중호우에 비상상황 점검 회의를 소집하고, 재난 대응 위기경보 ‘주의’단계로 비상 대응체계 가동. 집중호우로 인한 경북지역의 피해가 가장 큰 가운데 공사는 지난 13일 경북북부 지역 호우주의보 발효와 동시에 재난대응 위기경보 ‘주의’ 단계로 격상하고 비상대응 체계 가동에 들어갔다. 경북도청신도시 조성공사(2단계) 등 진행 중인 9개의 건설현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17일에는 이재혁 사장을 주재로 집중호우 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상황 점검회의로 "사업현장의 피해발생 상황은 없으나, 상황종료 시 까지 재해예방에 긴장을 절대 늦추지 말 것"이라 지시하고, 경상북도소방학교 생활관 신축공사 현장 등 고위험 사장을 직접 방문해 배수시설 설치 등 안전조치 현황을 다시한번 점검하며, "부주의로 인한 인명사고는 절대 발생해서는 안되며 미흡한 상황은 즉각 조치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사장 직속 재난안전 컨트롤타워인 안전경영실은 경상북도 및 관계 유관기관과 협력 등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하며, 재난상황에 전사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경상북도개발공사, 집중호우로 비상 대응체계 가동 경상북도개발공사는 집중호우로 비상 대응체계 가동에 들어갔다.(제공-경상북도개발공사)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의 주요 전시공간인 전시관 기획전시실과 로비에는 올 한해 전시 일정이 이미 가득 차 예약이 밀리는 등 예술을 사랑하는 도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은 새마을운동의 업적과 가치를 보존하고 소개하기 위해 조성된 장소로 당시 주택과 시설물을 재현한 전시관이 있으며, 당시 생활 모습과 활동을 엿볼 수 있다. 관람객들에게 새마을운동의 의미와 업적을 보여주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어 관람객과 도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022년 한 해 28만6000명(1일 평균 9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곳으로 도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 등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 7월 이후 전시일정이 연말까지 30회 이상(총 작품 2천여 개)으로 연중 도민들에게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전시일정은 7월 전국사진공모전 수상작 및 수원대학원생 한국화, 8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기획전 및 무궁화의 날, 10월 국화 분재 및 수채화협회 회원전, 11월 한국정수문화예술원 정수대전 수상작, 12월 경상북도 산업디자인 전람회 등 굵직한 전시가 예정돼있다. 전시관, 테마촌 공간 곳곳에서 다채로운 체험, 주말 재능기부 공연과 새마을광장에서 펼쳐지는 각종 행사, 어린이 놀이터를 방문하는 가족단위 관람객들로 공원 곳곳에 활력이 더해지고 있다. 김호기 경북도 새마을봉사과장은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에서 전시와 다양한 공연·체험 등을 즐기면서 도민뿐만 아니라 외지 관광객들이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을 찾아 새마을운동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보고, 경북의 역사와 문화를 경험하는 좋은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 본격 가동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생물안전 2등급시설 인증을 마침에 따라 비임상 연구와 기업지원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278억원(국비 74억, 지방비 203억, 민간 1억)을 들여 올해 5월 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 바이오산업단지 내에 완공됐다. 총 면적 4625.8m2 규모로 일반 및 동물이용 생물안전 2/3등급시설,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 오픈랩실험실 및 3개의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 등을 포함하고 있다. 센터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등 고위험 신종병원체를 다룰 수 있는 생물안전 3등급시설을 포함하고 있으며, 백신연구개발과 외부기관지원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센터는 당초 계획보다 빠르게 생물안전 2등급시설 인증을 마친 상태며 동시에 윤리적이고 과학적인 동물실험을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동물실험윤리위원회 및 동물실험시설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더불어 하반기에는 생물안전 3등급시설 승인을 계획이며 내년에는 임상시험검체분석기관을 지정 받아 국내·외 백신 상용화를 위한 기업지원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백인현 센터장은 "우리는 ‘국내 유일의 특화된 백신 비임상 연구 및 기업지원센터’의 목표를 가지고 계획한 바를 빠르게 구체화했으며, 이를 통해 생물안전 2등급시설 인증을 신속하게 받을 수 있었기에 그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생물안전 3등급시설 승인과 임상시험검체분석기관을 지정 받아 국내 자급화 백신 상용화 및 경북백신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 전경(제공-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영양군-한수원, 양수발전소 유치 및 건설

영양군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신규 양수발전소 유치 및 건설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영양군은 17일 경주 한수원 본사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 및 유치지역 발전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1월 11일 확정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2.~2036년)에 따라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이 반영됨에 따라 사업 시행자인 한수원과 예비 후보 지자체인 영양군 및 경남 합천군이 원활한 사업추진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도창 영양군수와 김윤철 합천군수,황주호 한수원 사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서 참석자들은 신규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기관 간 상호협력 및 행정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상생협력 협약서에는 △양수발전소 사업자 선정 추진 및 사업유치를 위한 노력 △사업자 선정 후 인허가 △이주민 지원사업 △발전소 주변지역 상생 발전사업 등 향후 사업추진의 기반이 되는 협력 분야를 명시했다. 영양군은 지난 4월 24일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 예비후보지 선정을 시작으로 70여일 간 모범적인 민관협업체계를 구축하여 결의대회를 비롯한 서명운동 및 전 군민 챌린지까지 범군민 유치활동을 펼쳐 왔으며, 6월 30일 군민적 염원을 담아 신규 양수발전소 유치신청서를 한수원에 제출한 상황이다. 오도창 영양 군수는"먼저 양수발전소 건설 및 유치지역 발전 상생협력 협약 체결을 위한 자리를 마련해 준 황주호 사장께 감사드리며, 산업통상자원부의 우선 사업자 선정을 손꼽아 기다리며 한결같이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군민과 범군민 유치위원회에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1만 6000명의 영양군민과 함께 향후 양수발전소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규 양수발전소 우선 사업자 선정은 ‘발전사업 의향조사 공고(전력거래소)’, ‘우선순위 심의·결정(산업통상자원부)’을 거쳐 오는 9월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영양군, 한국수력원자력(주)과 상생협약 체결 영양군이 한국수력원자력(주)과 상생협약을 체결 했다.(제공-영양군)

봉화군, 봉화은어축제·한여름 산타마을 개장식 전면 취소

봉화군은 오는 29일부터 8월 6일까지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제25회 봉화은어축제’와 22일 소천면 분천리 분천산타마을 일원에서 예정돼 있던 ‘2023년 한여름 산타마을 개장식’을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다. 봉화군은 지난 13일부터 계속된 폭우로 봉화은어축제 개최 장소인 내성천 일대가 물에 잠기고, 곳곳에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일어남에 따라 17일 봉화축제관광재단의 긴급 임시이사회를 통해 취소를 결정했다. 다만 분천산타마을에서는 봉화를 찾는 관광객을 위한 일부 전시와 관람 프로그램은 운영될 예정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제25회 봉화은어축제와 2023년 한여름 분천산타마을축제에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지역 주민과 매년 봉화를 찾아주시는 관광객들에게 아쉬움을 드리게 돼 안타깝지만, 군민의 안전과 일상 회복이 제일 중요한 만큼 부득이하게 축제를 취소하게 됐다"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수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봉화은어축제는 지난 2008년 수해로 취소된 이후 15년만에 취소됐다.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봉화군청사 봉화군 청사(제공-봉화군)

예천군, 집중호우로‘예천 버블런’행사 잠정 연기

예천군은 오는 22일 개최 예정이던 ‘예천 버블런’ 행사를 잠정 연기한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지난주 계속된 집중호우로 인해 예천군 전 지역에 큰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피해복구 및 수해 대책 마련에 집중하기 위해 이번 행사 연기를 결정했다. ‘예천 버블런’은 ‘신도시 패밀리파크 물놀이장’ 개장을 기념해 오는 21일 전야제 공연을 시작으로 22일 오전 9시부터 패밀리파크 물놀이장 옆 잔디광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행사는 연기됐으나, 신도시 패밀리파크 물놀이장(경북도서관 뒤 송편천 건너)은 22일 오전 10시부터 정상 운영하고, 15일 개장 예정이던 한천 어린이 물놀이장은 개장이 연기됐다. 정식기 도시과장는 "예천 버블런 행사는 집중호우로 인해 연기하고 추후 복구 상황 등을 고려해 다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예천군청전경 예천군청 전경(제공-예천군)

이철우 도지사, 대통령 주재 ‘집중호우 대처 점검회의’ 참석...‘재난대응 대책 마련 서둘러야’

이철우 도지사는 17일 오전 대통령 주재로 열린 ‘집중호우 대처 점검회의’에 참석해 경북 북부지역에서 발생한 인명피해와 관련해 이번 사태는 단순한 산사태가 아닌 지속적이고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토사재해로 규정하고 새로운 재난대응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지사는 "이번에 지역에서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입었다. 지역에선 지금까지 한 번도 겪어 본 적 없는 미증유의 재해 사태이다"라고 언급했다. 또 "도에서 관리하고 있는 4천 958개소에 달하는 산사태취약지역에서 발생한 것은 한 곳뿐이다. 10곳 중 9곳이 관리지역 밖에서 발생했다"며 "수백 년 동안 살던 마을에 발생한 수해피해가 발생한 만큼 기상이변에 따른 재해 관리방식을 중앙과 지방정부 차원에서 재검토할 때가 왔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25일부터 지금까지 경북 북부지역에 900mm 가까운 비가 내렸다. 이는 1973년 이래 50년 동안 대구경북 장마기간 평균 누적 강수량(292.2mm)의 3배가 넘는 수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철우 도지사는 "단기간의 기록적인 폭우와 평균을 훨씬 넘어서는 폭우가 지속돼 예측하기 힘든 신종 재난이 발생한 만큼 중앙정부와 함께 합동 연구조사를 실시하고, 새로운 대책을 모색할 시점이다"라며 "이번에 중앙정부에서 선제적으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고려하고 있어서 지역에서는 향후 폭우대비와 피해 수습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15일 예방적 주민대피에 대한 행정명령을 발동했고, 공무원·경찰·의용소방대 945명과 시군의 이ㆍ통장 7095명을 동원해 15일에는 3073명, 16일에는 2622명을 긴급 대피 시켰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대통령 주재 집중호우 대처 점검회의 대통령 주재 집중호우 대처 점검회의를 개최 하고 있다.(제공-경북도) 대통령 주재 집중호우 대처 점검회의 대통령 주재 집중호우 대처 점검회의를 하고 있다.(제공-경북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