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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일반직공무원‘전문직위제’시행

경북교육청은 2024년 1월 1일 자 정기인사부터 일반직공무원 전문직위제 시행에 따라 전문관을 선발해 임명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전문직위제는 동일한 직위 또는 전문분야에 장기간 근무할 필요성이 있고, 업무 수행을 위해 요구되는 전문지식과 정보의 수준이 높은 직위에 대해 경력과 자격을 갖춘 공무원을 선발해 임명하는 제도다. 경북교육청은 △교육환경평가 △학생 배치 △재산 △행정연수 기획 업무에 대해 내부 공모와 인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전문직위로 지정하기로 했다. 특히 공동주택 입주와 개발계획이 빈번한 포항, 구미, 경산교육지원청은 ‘학생 배치’업무를 지정해 교육지원청 학생 수용 업무의 전문성 강화를 도모했다. 전문직위에 선발되는 전문관은 3년 이내 전보가 제한되며 전문직위 수당 지급, 근무성적 가산점 부여 및 능력 개발을 위한 교육훈련 참여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원할 예정이다. 박귀훈 총무과장은 "전문직위제의 시행으로 전문성을 가진 인력을 양성하고 교육행정 업무의 연속성을 확보함으로써 조직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jjw5802@ekn.kr경북교육청 전경 경북교육청 전경(제공-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 ‘사이버독도학교 독도교실 수강 이벤트’ 실시

경북교육청은 사이버독도학교 전국화 사업의 일환으로 ‘독도교실 수강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전국 최초의 온라인 독도교육 플랫폼인 사이버독도학교를 구축해 수준별 초·중·고급 독도교실과 다양한 독도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독도교실 수료를 통해 독도 수호의 의지를 갖추어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에 적합한 영토관과 역사관의 확립을 돕고 이를 전 국민에게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대상은 경북교육청 사이버독도학교 개교 이후부터 11월 24일까지 독도교실을 수료한 모든 초·중·고등학생과 교직원, 일반인이다. 이벤트 참여는 사이버독도학교 누리집에 로그인 후 독도 교실에 접속해 11월 24일까지 초·중·고급 강좌를 수강하면 된다. 수료와 동시에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창이 열리며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이미 수료한 경우에는 사이버독도학교 누리집 이벤트 공지사항 링크에 개인 연락처를 입력하면 응모되며, 응모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교육청은 다양한 독도교육 콘텐츠를 담은 사이버독도학교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외국인들을 위한 영문 콘텐츠도 탑재했다"며 "사이버독도학교가 전국은 물론 세계적인 독도교육 공간으로 활용되어 민간 외교관을 양성하는데 앞장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jjw5802@ekn.kr독도교실 수강이벤트 안내 포스터 독도교실 수강이벤트 안내 포스터(제공-경북교육청)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 스마트 물관리시스템 구축 나서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7일 ㈜알앤에스랩과 ㈜KT대구/경북광역본부와 비관리 상수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언택트 센싱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물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스마트 물관리 시스템은 정수장에서 수도꼭지까지의 수질검사항목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필요한 염소를 자동 투입하고, 수돗물 사고 발생 시에는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관리자와 사용자에게 경고신호 및 음용금지 문자를 전달하는 지능형 상수도 관제시스템을 말한다. 이러한 지능형 관제시스템 구축은 정수장에서 생산된 상수도가 공급되지 못해 마을상수도와 소규모 급수시설을 사용하는 경북도 내 2천 300여 개에 이르는 비관리 상수의 수질 안전성 확보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공공 및 민간분야 수질측정시스템의 공동 컨설팅 △스마트 수질측정시스템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디지털 플랫폼화 및 인적자원 교류 및 협력 △비관리 상수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개선방향 발굴을 위해서 공동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손창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수돗물이 만들어지는 정수장뿐만 아니라 원거리 수도꼭지의 수질까지 원격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입체적 상수관리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수돗물의 전과정 평가가 가능해지고, 마을상수도나 소규모급수시설과 같이 상시 관리가 어려운 시설에도 안전한 상수도를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jjw5802@ekn.kr스마트 물관리 MOU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언택트 센싱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물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체결 했다.(제공-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

경상북도는 지난 16일부터 12월 15일까지 2개월 간을 ‘하반기 지방세 체납액 일제정리기간’으로 정하고, 도와 시군 합동으로 강도 높은 징수 활동을 펼친다. 9월 말 기준 경상북도 지방세 체납액은 3496억 원으로 연말까지 1500억 원 이상을 정리하는 것을 목표로 다음 연도로 이월되는 체납액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번 일제정리기간 동안 경북도 기획조정실장, 시군은 부단체장을 각각 단장으로 하는 ‘지방세 체납정리단’을 구성하고, 세무행정력을 총 동원해 집중적이고 강력한 징수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우선 체납자별 체납고지서를 일괄 발송하고, 각종 유·무형 자산에 대한 전국 재산조회를 실시한 후 미납자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엄정하게 압류, 매각, 추심 등의 체납처분 절차를 진행한다. 또한 고의적으로 납세를 회피하는 고액·고질체납자에 대해서는 명단공개, 출국금지, 관허사업제한, 신용정보등록 등의 강력한 행정제재도 실시한다. 특히, 체납자 재산조회의 사각지대에 있는 주식·펀드 등 금융재테크 자산과 특허권 등 산업재산권, 사업자의 각종 매출채권, 차량리스 등에 대한 일제조사를 실시해 지방세 채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그리고 도와 시군의 체납세 징수 담당공무원 70여 명으로 합동징수팀을 구성해 23일부터 25일까지 도내 전지역에서 자동차세 체납 차량 합동 번호판 영치활동을 실시하고, 11월 20일부터 24일까지는 관외지역 거주 체납자에 대한 합동징수 활동을 실시한다. 심영재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어려운 국내외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성실한 지방세 납부자와의 형평성을 제고하기 위해 체납자가 은닉한 각종 유·무형의 재산을 끝까지 추적해 징수하는 등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며, 체납처분 및 행정제재로 인한 각종 피해를 보지 않도록 체납액의 자진납부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부도·폐업·실업 등으로 인한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서는 분납을 유도하고, 체납처분 및 행정제재의 유예를 통해 경제활동 복귀를 지원하는 등 맞춤형 징수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jjw5802@ekn.kr

경북새마을부녀회, ‘새마을합창힐링콘서트’ 개최

경상북도는 17일 구미시 문화예술회관에서 경상북도새마을부녀회 주관으로 ‘제30회 새마을합창힐링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새마을부녀회원 및 새마을가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군 새마을합창단 7개 팀과 탄소중립, 출산장려, 공동체를 주제로 수어, 연극 등 퍼포먼스를 준비한 시군 새마을부녀회 5개 팀이 참가해 경연을 펼쳤다. 이들은 지역봉사활동 중 틈틈이 갈고 닦은 노래와 춤 실력으로 다채로운 공연을 펼쳤으며,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심사단이 엄격히 심사하여 부문별 대상, 우수상, 장려상을 선정해 시상했다. △합창 부문 대상은 ‘남누리 북누리’ 노래와 함께 북과 춤을 선보인 김천시새마을합창단이, 우수상은 ‘진달래꽃 메들리’를 부른 청도군새마을합창단과 ‘내 영혼 바람되어’를 부른 칠곡평화누리합창단이 각각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공연 부문에서는 출산장려를 주제로 풍악 퍼포먼스를 펼친 의성군다인면새마을부녀회가 대상을 차지했다. 1992년 새마을한마음합창제로 시작하여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한 2년을 제외하고 올해 30회째를 맞는 새마을힐링콘서트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시의성 있는 주제로 퍼포먼스 공연을 함께해 지역사회의 화합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김옥순 경상북도 새마을부녀회장은 "오늘은 새마을부녀회원들의 우의와 화합을 다지는 시간이자, 세상을 힐링하기 위한 봉사자로서의 마음을 다지는 시간이다. 앞으로도 봉사와 소통을 통해 지역사회의 공동체 의식과 도덕성을 회복하는 데 앞장 서야한다"고 격려했다.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서로의 목소리로 조화를 이뤄내는 하모니가 새마을부녀회의 모습과 닮았다"며, "음악과 퍼포먼스로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가 지역사회에 큰 울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jjw5802@ekn.kr공연부문대상 의성군다인면새마을부녀회 공연부문대상은 의성군다인면새마을부녀회가 수상 했다.(제공-경북도) 합창부문대상 김천시새마을합창단 합창부문대상은 김천시새마을합창단이 차지 했다.(제공-경북도)

의성군 "신공항 배후 물류항공단지 의성군에 배치" 재촉구

의성군은 17일 의성군청에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의성군의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유치철회는 절대 없을 것 △의성군 공동합의문의 핵심‘항공물류·항공정비산업단지’는 반드시 의성군에 배치 △기본계획수립시 반드시 의성군과 협의해 추진 △대구시장은 의성군민을 모독하고 폄하하지 말 것 등의 의성군의 입장을 명확하게 밝혔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군은 ‘소집단 이기주의, 떼법을 쓰는 것’이 아닌 정당한 요구를 하는 것"이며"대구·경북의 미래 100년을 위해 국가안보 군공항과 경제물류공항을 제대로 건설하자는 뜻에는 변함이 없다 "고 말했다. 이어 "의성군의 정당한 요구가 수용된다면 앞으로 군민의 뜻을 담아 상생발전을 목표로 서로 상호협력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성=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jjw5802@ekn.kr 안녕하십니까! 의성군수 김주수입니다. 존경하는 대구시민 여러분, 그리고 경북도민 여러분!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은 우리 의성군과 인근 군위군을 포함한 대구시와 경북도민 전체의 관심사이자, 한 걸음 더 나아가 향후 우리 경북의 발전을 가늠하는 대역사로 기록될 사업입니다. 그렇기에 의성군은 지난 8년 동안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지역 개개인의 이익을 앞세우는 목소리를 절제하고, 군민 전체의 뜻을 모아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유치를 위해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각자의 생각과 이익이 조금씩 달랐기에, 불협화음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2019년 11월 28일 열린 ‘제5회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에서 국방부와 공항사업과 관련한 기관이 모여 합의해 의결을 거쳐 실시한 주민투표 결과를 부정하는 극단적인 사태도 발생했지만, 우리 의성군은 통합신공항사업의 무산을 막기 위해 인내하며 기다려왔습니다. 그 결과 2020년 7월 29일 대구시장·시의회 의장, 경상북도지사·도의회 의장 등을 필두로,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국회의원까지 서명에 참여하는 등 군위군을 설득하기 위해 인센티브 지원안을 발표하였습니다. 문제는 통합신공항 건설을 전제로 한 인센티브가 군위군에 집중되면서 발생했습니다. 이에 당시 공동 유치지역인 의성군에도 군위군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주기 위해 같은 해 8월 25일 대구시장·시의회 의장, 경상북도지사·도의회 의장 등이 공동 서명한 지원안을 발표하였습니다. 당시 작성한 공동합의문의 주요 골자는 군위군의 경우, 정주 인구가 많은 군인가족이 거주하는 영외관사와 공항을 이용하는 유동 인구가 많은 여객터미널을 두고, 의성군은 항공물류·항공정비산업 기반의 중심시설을 의성군에 두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대구시는 당시 공동합의문에 명기된 내용들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여론을 호도하고 있습니다. 구체적 사례를 든다면, 군위군에 인센티브로 제공하기 위해 공동합의문에 명시한 ‘민간공항터미널’은 법에도 없는 개념인데, 대구시는 "민간공항터미널을 여객과 물류 모든 것이 포함되므로, 화물터미널 또한 군위에 배치하는 것이 타당하다"라는 자의적인 해석으로 사실 관계를 왜곡했습니다. 또 공동합의문에 명시된 ‘항공물류’를 강조하는 의성을 향해, 마치 ‘떼나 쓰는 집단’으로 몰아가는 등 사실을 왜곡하며 호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그동안 신공항사업의 성공을 바라며 인내하며 기다려온 의성군민의 자존심을 모독하는 것도 모자란 듯 최근에는 군공항 이전 부지를 "군위군 우보면으로 이전 검토하겠다"라면서 의성군을 향해 ‘유치신청 포기’를 언급하는 등의 막말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의성군수, 의성군의회 의장, 의성군 통합신공항이전지원위원회 위원장을 포함한 의성군민은 뜻을 모아 다음과 같이 밝힙니다. 첫째, 의성군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유치 철회’는 절대로 없다는 것을 분명히 밝힙니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은 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에서 ‘주민숙의형’이라는 선정방식을 채택해 주민투표를 실시한 결과, 90%에 이르는 압도적 투표율과 찬성률을 얻어 정당하게 결정된 사항입니다. 다시 말해 언론을 통해 알려진 것처럼, 홍준표 대구시장이 주장한 "의성군으로부터 유치 철회서를 받아 우보로 신공항을 옮기겠다"라는 등의 발언은 이전부지 선정결과를 마음대로 뒤집는 것으로, 이는 대구시장이 행할 수 있는 권한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구시가 굳이 신공항 부지를 ‘군위군 우보면으로 이전 검토’를 주장한다면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대구시가 직접 국방부에 기제출한 ‘이전 건의서 철회’를 요청하면 되는 것 입니다. 다시 말해 현재 의성군민들은 공동합의문 취지와 다른 시설배치에 대해 분노하고 있습니다. 풀어서 설명한다면 대구시가 공동합의문을 통해 의성군민과 약속한 ‘화물터미널을 포함한 항공물류·항공정비산업단지’ 등의 시설 배치를 이행한다면, 의성군민 90%가 찬성해 유치에 동의한 신공항사업을 반대할 이유도, 또 포기할 이유도 없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힙니다. 둘째, 공동합의문을 통해 의성군에 배려한 핵심 사안은 ‘항공물류·항공정비산업단지’이며, 이 시설은 반드시 의성에 배치되어야 합니다. 의성군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의 기본조건으로 공동합의문에 명시된 화물터미널을 포함한 항공물류는 당연한 것이며, 이와 함께 물류 기능을 담당하는 국내·외 대다수 공항을 살펴봐도 화물터미널과 항공물류단지가 원거리에 떨어져 배치된 곳이 없다는 사실을 다양한 통로를 통해 건의하고 주장한 것만 여러 차례입니다. ‘항공물류’는 항공기를 이용해 화물을 운반, 집하, 선별, 가공, 포장, 검역, 통관 등을 할 수 있는 시설로, 화물터미널과 처리지원시설(공항물류단지) 등을 포함하는 공항시설법에 따른 시설이며, 두 시설의 인접배치는 기본 중에 기본이라는 사실을 삼척동자도 알고 있을 것입니다. 전문가들도 국내·외 사례를 통해, 경쟁력이 있고 항공물류가 활성화 되어 있는 공항은 대부분 여객과 화물이 분리되어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고 화물터미널과 항공물류단지가 인접해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합니다. 기업 역시 물류비용을 조금이라도 더 절감하기 위해 이동거리가 중요하다는 데 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화물터미널과 4.6㎞나 떨어져 있는 곳에 항공물류단지를 두고 활성화 하겠다는 것은 ‘遠水不救近火(원수불구근화, 먼 곳의 물로 가까운 곳의 불을 끌 수 없다)’라는 고사성어가 딱 들어맞는 격입니다. 또한 항공물류의 핵심인 화물터미널과 항공정비산업단지 역시 활주로에서 진입할 수 있는 유도로와 정비고가 필수입니다. 하지만 이는 현재 알려진 군공항기본계획에는 전혀 반영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공동합의문에 명시된 ‘항공물류·항공정비산업단지 실현’은 공수표에 불과합니다. 더구나 현재의 대구공항은 항공산업 기능이 전무한 여객중심의 공항인데도 ‘화물터미널의 군위군 배치’라는 입장을 고집하는 것은 대구시가 ‘독점적인 의성 항공물류 활성화’를 내세우면서 의성군민에게 말로만 하는 궁색한 변명에 지나지 않습니다. 셋째, 기본계획수립은 의성군과 협의가 필요합니다. 공동합의문 6번 항목에 "기본계획 수립 시 상기 내용에 대하여 의성군과 협의하여 추진한다"라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대구시는 기본계획은 물론, 민항사타 결과 발표 때까지 실무자 선에서 일방적인 통보만 했을 뿐, 신공항사업 추진과 관련해 단 한 번도 의성군(의성군수)과 협의한 적이 없었습니다. 협의의 사전적 의미를 따진다면 ‘둘 이상의 사람이 서로 협력하여 의논하고 어떤 일을 서로 양보하면서 대안을 찾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대구시와 국방부, 국토부 등은 의성군과 단 한 번이라도 제대로 된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시설배치를 발표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대구시는 이전의 기본조건인 공동합의문을 ‘군위는 민간공항, 의성은 군공항’이라는 자의적인 해석을 기반으로 여론전을 호도하고 있습니다. 기관 간에 공식적으로 협의하고 정리되어 발표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기관 간 협의는 수수방관하며 뒷전으로 한 채, 책임 있는 지도자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 SNS로 상대방을 비방하는 데 열을 올리는 것을 협의로 여겨야 하는 형국입니다. 여기에서 분명한 사실은 신공항의 중요한 모든 시설물은 대구시 군위군에 배치하면서 ‘군공항을 의성군에 배치’하기 위해, 경상북도가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을 찬성한 것은 아닐 것입니다. 넷째, 홍준표 대구시장은 의성군민을 모독하고 폄하한 모든 발언에 대한 사과를 요구합니다. 대구시는 제대로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으면서 공동합의문 이행과 관련한 의성군민의 정당한 요구를 ‘떼법’과, ‘소지역 이기주의’라는 단어 등 원색적인 단어를 동원해 비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마치 의성군을 부도덕한 집단인 것 마냥 매도했습니다. 존경하는 대구·경북 시·도민 여러분, 의성군민은 신공항 유치를 위해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뜻을 모았습니다. 특히 항공기 소음을 감수하면서까지 지역은 물론, 대구·경북의 상생발전을 위해 통합신공항 유치에 전념했다는 것을 명심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히 요청하면서 한 가지 사실을 더 명확히 짚고 넘어가고자 합니다. 의성군의 정책방향 설정을 위해 실무자들의 내부 검토과정에 있는 행정협의체의 회의 자료를, 대구시가 의성군의 사전 동의나 정식 절차 없이 활용한 사례입니다. 당시 대구시는 의성군의 자료를 무단으로 활용한 것도 모자라, 대구시에 유리하게 짜깁기해 언론에 활용하는 등 ‘人面獸心(인면수심, 얼굴은 사람의 모습, 마음은 짐승과 같다)’의 행태를 서슴지 않았습니다. 더구나 광역행정단위인 대구시가 기초지자체인 의성군을 향해 "군위군 편중 인센티브 지원안에 합의했다"라고 주장하면서 제시한 ‘공동후보지 위치도’(시설배치안 및 교통망 구축안)와 관련한 사안은 정말 ‘目不忍見(목불인견, 눈앞에 벌어진 상황을 눈 뜨고 차마 볼 수 없다)’ 입니다. 실제 지난 2021년 6~8월까지 의성군이 밝힌 입장과 관련해 언론이 보도한 내용만 확인한다면, 대구시의 주장이 얼마나 허구로 가득한 것인지 명명백백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름지기 지도자라면 한 입으로 두 말하지 않고, 열린 마음으로 국민들의 고통을 가슴으로 느껴야하며, 또 그 삶의 현장에 들어가 고통을 반분하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구시는 이전의 기본조건인 공동합의문을 부정하는 것을 넘어, 향후 지속적으로 의성군민을 모독한다면, 이는 명백히 신뢰를 져버리는 행위로 간주하고, 5만 의성군민과 70만 의성 출향인의 이름을 빌려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이 자리를 빌려 강력히 경고합니다. 존경하는 대구·경북 시·도민 여러분. 의성군이 희망하는 ‘화물터미널을 포함한 항공물류, 항공정비산업단지’ 시설배치는, 대구·경북의 미래 100년을 위해, 그리고 국가안보를 상징하는 ‘군공항과 경제물류공항’을 제대로 건설하자는 의지입니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법」 기본방향에도 ‘민·군공항 이전을 포함한 여객·물류 중심의 복합기능을 가진 공항’이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란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민군 시설을 통합해 동시에 이전하는 첫 사례로 군공항과 민간공항은 함께 ‘제대로’. ‘균형 있게’, 어느 한 쪽에도 편중되지 않은 공정한 협의와 이전지 확정 당시 작성된 공동합의문의 정신과 취지를 이해하고 이행되어야만 합니다. 이처럼 대구·경북 지도자들이 100년 미래를 위해서 이런 의지를 갖고 책임을 다하면서 정당한 요구를 수용할 때, 의성군은 앞으로 군민의 뜻을 담아 언제든 열린 마음으로 상생발전을 목표로 서로 고민하고 상호 협력하여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조기 건설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김주수의성군수 공항 입장 기자회견 김주수 의성군수가 공항 입장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제공-의성군)

군위군, ‘청렴군민감사관 감사현장간담회’ 개최

군위군은 지난 16일 군위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실에서 청렴군민감사관 감사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5월 청렴군민감사관 위촉식 및 직무교육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자리로 농업 분야 각종 여론과 불편 사항의 현장 수렴을 통해 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제고하고자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기획감사실장의 자체감사 계획 및 실적 보고를 시작으로 농업기술센터소장이 농업기술센터 일반현황을 보고하는 순으로 시작됐으며, 청렴군민감사관을 대상으로 농업분야 및 자체감사 관련 의견, 수범사례 등을 청취한 뒤 유용미생물배양소, 농기계임대사업소 등 농업기술센터 주요 현장을 방문하는 순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청렴군민감사관들은 농업분야 건의사항과 불편사항, 자체감사에서 지향해야 할 방향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청렴군민감사관은 올해 5월부터 5건의 제도개선 사항을 건의했으며, 남은 기간에도 불편사항 제보와 감사에 지속 협력할 계획이다. 김진열 군수는 "앞으로도 청렴군민감사관제도를 통해 군민이 참여하는 열린감사시스템을 구축해 감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각종 여론과 불편사항의 현장 수렴·반영하여 신뢰 받는 청렴 군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군위=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jjw5802@ekn.kr군위군 청렴군민감사관 감사현장 간담회 군위군이 ‘청렴군민감사관 감사현장간담회’ 를 열고 있다.(제공-군위군)

국립백두대간수목원,봉화에 약용식물원 운영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국민과 함께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약용식물원을 조성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지난 10일 봉화군 지역 농가로 구성된 조성체험단을 초청해 약용식물원에서 지치, 구절초 등 계약재배식물을 식재하는 가드닝 활동을 실시했다. 약용식물원은 지난 3월 국민 아이디어공모전을 통해 제안된 아이디어를 취합해 의견을 교류하고, 이를 바탕으로 봄부터 가을까지 전시원 조성체험단과 함께 조성한 국민 참여형 전시원이다. 세부적으로 약용식물원은 오장육부에 좋은 약용 식물을 선정해 폐, 심장, 간, 신장, 위를 주제로 다섯 개의 구역으로 구성된다. 특히 약용 식물 중에서도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당귀, 도라지, 산부추 등 56종의 약초를 식재해 관람객들에게 친근감을 주고 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관계자는 "현재 약용식물원에는 구절초, 산부추 등의 약용 식물이 만개했다"며, "10월 말까지 개화하는 붉게 물든 마가목 단풍과 함께 초가집 약방을 배경으로 만개한 산부추의 소박하고 아기자기한 모습을 관람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창술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앞으로 지역농가와 함께 전시원을 공동으로 조성·관리해나갈 것"이라며, "자생 약용 식물의 수집 및 전시를 통해 백두대간약용식물 자원 보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봉화=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jjw5802@ekn.kr약용식물원 가드닝 활동 종료 후 기념촬영하는 모습 약용식물원 가드닝 활동 종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국립백두대간수목원) 새롭게 조성된 약용식물원 새롭게 조성된 약용식물원(제공-국립백두대간수목원)

이철우 경북지사, 美 텍사스주 국무장관과 교류협력 방안 논의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현지시간 16일 제인 넬슨(Jane Nelson) 텍사스주 국무장관을 면담하고 양 지역 간 경제·문화 등 다방면에 걸친 교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최근 텍사스주는 주정부의 낮은 규제·세율, 매력적인 투자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오라클(Oracle), 델(Dell),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exas Instruments) 등 미국 기업뿐만 아니라 한국의 삼성전자를 포함해 글로벌 IT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테슬라의 다섯 번째 기가 팩토리가 오스틴에서 가동을 시작하면서 테슬라와 협업하는 도내 자동차 부품 및 이차전지소재 기업들의 향후 투자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이철우 도지사는 텍사스 주정부 국무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이들 한국기업의 현지 기업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이 지사는 경북도의 원자력에너지 생산능력과 경주 SMR·울진 수소 특구를 비롯한 이차전지·반도체 등 산업 전반에 대한 현황을 소개하고, 글로벌 기후 위기에 대응해 SMR·풍력·수소 등 신재생 에너지산업과 탄소중립 정책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아울러, 세계적 방산기업인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등이 소재한 구미 방산 혁신클러스터를 설명하고 도내 기업들과 텍사스주의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 벨(Bell) 헬리콥터 등 방산·항공 기업과의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올해가 한·미동맹 70주년인 만큼 양국 간 전통적 안보동맹을 강화함과 동시에 각종 이벤트를 통한 문화·예술·관광 분야 또한 활발히 교류할 것에 양 대표단은 뜻을 모았다. 이어 오스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외국투자기업으로 자리매김 한 ‘삼성 오스틴 반도체 사업장(Samsung Austin Semiconductor)’을 방문하고, 글로벌 기업의 현지 투자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오스틴 사업장은 1997년 삼성의 첫 해외 반도체 생산 라인으로 설립되어 세계 최고 수준의 파운드리 기술력을 갖췄으며, 글로벌 ICT 기업들과의 협업의 장이 되고 있다. 또한 작년 7월, 오스틴 현재 공장 인근의 테일러시에 추가 투자 계획을 발표하여 이목을 받기도 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은 방산 혁신 클러스터, 반도체 특화단지 선정 등 국가 안보산업과 차세대 성장 동력산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반도체 핵심 소재부품의 중심 공급기지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만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대한민국 전략·안보 산업이 경북으로부터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 지원과 투자유치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jjw5802@ekn.kr텍사스주 국무장관 면담 이철우 지사가 美 텍사스주 제인 낼슨 국무장관과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 했다.(제공-경북도)

경북도, ‘제28회 장애인합동결혼식’ 개최

한국장애인재활협회 경북협회가 주최하고 경상북도와 지역사회가 후원한 ‘제28회 경상북도장애인합동결혼식’이 17일 경북 안동 두리원웨딩홀에서 열렸다. 이날 결혼식에는 경상북도 황영호 복지건강국장을 비록해 가족 ·하객 및 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한국장애인재활협회 경북협회 배외수 회장이 신랑·신부의 결혼서약과 앞날을 축하하는 주례를 맡았다. 장애인결혼대학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장애인합동결혼식은1996년부터 시작돼 지금까지 총 228쌍이 화촉을 밝혔다. 장애인결혼대학사업은 장애인에게 결혼의 기회를 제공해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결혼상담실 운영, 합동결혼식, 부부힐링캠프 운영 하고 있다. 특히 올해 장애인합동결혼식에는 사회·경제적 사정으로 지금까지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장애인 부부 3쌍과 동거 중인 장애인 커플 1쌍의 결혼식도 함께 진행되어 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서 행복의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들 4쌍의 사연은 제각각으로 장애인복지관 직업훈련실에서 배우자를 만났지만 자녀의 출산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신랑신부도 있고, 혼인신고 후 같이 살고 있지만 형편상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도 있었다. 이번 결혼식에는 행복나눔 사랑의 꽃 나누기 운동본부, 캐럿, 더노스페이스안동점, 안동동일화방문구센터 등 지역사회의 도움으로 웨딩 비용 일체와 식사, 각종 혼수물품 및 웨딩카가 지원돼 풍성한 결혼식을 올릴 수 있었다. 또한 신혼부부들은 결혼식이 끝나면 3박 4일간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특히, 신혼여행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한국장애인재활협회 경북협회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전 일정을 같이 동행하며 부부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할 예정이다. 경북도 황영호 복지건강국장은 "장애인합동결혼식을 통해 어려운 상황을 딛고 희망을 가지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영위해 나가기를 기대하며, 지역사회에서 장애인부부가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안정적으로 살아 갈 수 있도록 경북도에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jjw5802@ekn.kr장애인 합동 결혼식 장애인 합동 결혼식이 경북 안동 두리원웨딩홀에서 열렸다.(제공-경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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