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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손 글씨로 채워 가는 독도 사랑 릴레이’ 성료

경북교육청은 지난 10월 4일부터 3일까지 한 달간 사이버 독도학교 누리집에서 진행한 ‘2023 손 글씨로 채워가는 독도 사랑 릴레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북교육청 사이버 독도학교 전국화 사업의 일환으로 독도 관련 제시 문구를 손 글씨로 써서 사이버 독도학교 누리집에 탑재해 독도 사랑 릴레이를 이어가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교육부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은 평화의 섬 독도를 사랑하는 마음을 함께할 수 있도록 전국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들에게 알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해 독도를 수호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3일까지 사이버 독도학교 누리집에 탑재된 손 글씨는 총 23195점으로 다양한 모양으로 독도 사랑을 표현한 작품들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이번 손 글씨 릴레이는 전국 17개 시도가 모두 참여해 그 의미가 있으며, 나아가 경북교육청 사이버 독도학교가 전국화 사업 2년 만에 전국 독도 교육 온라인 플랫폼으로 안착했음을 보여줬다. 특히, 전국 초·중·고 학생과 교직원뿐 아니라 일반인, 지역 아동 돌봄센터 등 다양한 마음이 한데 모여 큰 감동을 선사했다. 경북교육청은 우수 작품을 별도 선정하여 2024년 독도 사랑 교육 달력 제작 시 활용하고 해당자에게 달력을 전달할 예정이며, 추첨을 통해 개인에게는 모바일 상품권, 단체에는 간식 상자를 발송할 계획이다. 단체 부문에 참여한 한 초등학교 교사는 "‘Dokdo, Beautiful Islan of Korea’를 여러나라 언어로 번역해 손 글씨로 꾸며보았는데 학생들과 함께 독도 사랑의 마음을 표현해 보는 소중한 경험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임종식 교육감은 "2만 3천여 개의 다채로운 손 글씨로 독도 사랑의 마음을 실천한 ‘2023 손 글씨로 채워가는 독도 사랑 릴레이’는 전 국민이 독도를 수호하고 사랑하겠다는 의지를 한데 모은 감동적인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경북교육청은 사이버 독도학교를 구심점으로 더욱 다양하고 의미 있는 활동으로 독도 교육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jjw5802@ekn.kr손글씨 시도별 참여현황 손글씨 시도별 참여현황(제공-경북교육청)

영양군, MOU 3차 계절근로자 출국

영양군은 지난 8월 8일, 9일 양일간 입국한 MOU 3차 외국인 계절 근로자가 90일간 농작업을 마치고 6일과 7일 각각 인천공항과 김해공항을 통해 출국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국하는 MOU 3차 계절 근로자는 8월 영양군의 주작물인 고추 수확기에 맞춰 C-4-1 비자로 들어온 245명의 계절 근로자로 90일간 농작업에 종사하며 수확기 일손 부족 해결에 큰 도움이 됐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으로 농번기 일손 부족 및 인건비 문제 해결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라며 "올해 들어온 근로자들이 무사히 귀국하고 내년에도 볼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양군 관계자는 "올해 계절 근로자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어 농가와 근로자 모두 사업 만족도가 높았다"라며, "도입 국가 및 지역의 다변화 등을 통해 향후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영양=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jjw5802@ekn.krMOU 3차 계절근로자 출국 MOU 3차 계절근로자들이 출국 했다.(제공-영양군)

영주시, 박약회에 ‘제5회 대한민국 선비대상’ 수여

경북 영주시는 7일 148아트스퀘어에서 ‘제5회 대한민국 선비대상’ 수상자인 사단법인 박약회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관련 단체 임직원, 시민, 유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수상자에게 축하를 건넸다. 시상식은 수상자 선정 경과보고, 박남서 영주시장의 선비대상 트로피와 시상금 1천만 원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시상식 후에는 (사)박약회 김종길 부회장의 ‘선비정신과 인간다움’이라는 특별강연이 이어져 다시 한번 유교문화와 선비정신을 생각해 볼 계기가 마련됐다. ‘제5회 대한민국 선비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사)박약회는 1987년 도산서원에서 발족해 지난 36년 동안 전통 유교문화 학술대회를 개최하며 선비정신과 전통 유교문화 창달에 힘써 왔고 매년 해외 역사문화 탐방을 통해 공자의 삶을 배우고 있다. 또한 매월 1회 행복 아카데미 강좌를 개최해 실천 유학과 경(敬) 공부를 통해 박문약례(博文約禮, 지식은 넓게 가지고 행동은 예의에 맞게 하라는 공자의 말) 정신을 계승하고, 퇴계 선생의 학문과 가르침을 실천하고자 전통문화 인성교육과 행복마을 만들기 강좌를 하는 등 명실상부한 실천 유림단체로서 현재까지 선비문화 선양과 도덕사회 구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선비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김종길 부회장은 "한국 선비의 고장인 영주시에서 수여하는 선비대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영주시와 함께 선비문화 창달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제5회 대한민국 선비대상 수상자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며 "박약회는 앞으로도 선비정신 실천활동에 앞장서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영주시는 2018년 5월, 전국에서 최초로 ‘대한민국 선비대상 조례’를 제정해 선비정신 선양 학술연구, 선비사상 구현, 선비정신 실천 등에 큰 공적이 있는 개인과 단체를 시상해 왔다. 그동안 대한민국선비대상 수상자는 정범진 전(前)성균관대 총장, (사)남명학연구원, 이배용 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 이사장, (사)율곡연구원 등이 각각 선정됐다. 영주=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jjw5802@ekn.kr사단법인 박약회가 제5회 대한민국 선비대상을 수상했다 사단법인 박약회가 제5회 대한민국 선비대상을 수상했다(좌측부터 박남서 영주시장, 김종길 박약회 부회장)제공-영주시 제5회 대한민국 선비대상 시상식 참석자 기념사진 제5회 대한민국 선비대상 시상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영주시)

‘제1회 와룡 속 깊은 고구마 축제’ 개최

와룡면의 특산품인 고구마를 주제로 한 지역축제가 오는 10일 와룡면 문화광장(와룡면 가구리 724-6)에서 열린다. 지역 농산물의 홍보를 통해 지역주민의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열리는 이번 축제는, 10일 오후 5시부터 열리는 전야제를 시작으로 11일 오후까지 진행된다. 특산물의 단순한 판매뿐만 아니라 고구마 요리 체험, 에코백 만들기 등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을 함께 진행한다. 초청공연 및 주민자치프로그램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열릴 예정이다. 한편, 와룡 속 깊은 고구마는 입자가 굵어 물빠짐이 좋은 마사토와 황토 등 좋은 토양에서 재배되어 당도가 높아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섬유질도 많아 배변을 촉진하는 작용을 하고 피로회복 및 식욕 증진에 도움을 준다. 특히, 안동와룡농협에서는 지난해 50톤, 올해도 39톤의 고구마를 홍콩 등에 수출하며 안동 고구마의 수출 판로를 넓혀 나가고 있다. 권영백 와룡면장은 "풋굿축제와 같이 와룡면을 대표하는 지역축제로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라며, "첫해인 만큼 많은 분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신다면 앞으로 더 좋은 축제로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jjw5802@ekn.kr안동 와룡 고구마 안동 와룡 고구마

봉화 청량산박물관은 이달 7일부터 청량산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특별기획전 ‘선비가 찾은 이상향, 봉화의 동천과 구곡’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봉화지역 전통 명승으로 알려진 구곡과 동천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문화유산을 재조명하기 위해 계획된 특별기획전으로, 암각문 탁본 21점, 관련 인물 문집 7건 및 사진·영상 자료가 전시된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 ‘동천’에서는 권두응이 쓴 ‘청하동천靑霞洞天’, 남호 김뢰식이 쓴 ‘용호동천龍虎洞天’ 암각문 탁본을 비롯한 관련 문집 등이 소개된다. 2부 ‘구곡’에서는 대명산구곡大明山九曲을 경영한 강필효, 춘양구곡春陽九曲을 경영한 이한응 등의 문집, 한시 자료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 3부 ‘동천과 구곡 새롭게 기억하다’에는 동천과 구곡의 보존과 활용 사례를 검토하고 활용방안을 살펴보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에 개최되는 특별전을 통해 선현들이 아끼고 사랑했던 우리 지역 자연경관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고, 관련 문화유산의 인문학적 가치가 재조명될 수 있기를 희망 한다"라고 밝혔다. 봉화=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jjw5802@ekn.kr

한국국학진흥원, 조선시대판 SNS 6000장의 편지 교류

한국국학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2023년 기탁문중예우 특별전 ‘성산이씨 홍와고택_멈추지 말고, 주저하지 말고, 義를 향해 나아가라’ 전시를 7일 개막한다. 전시 개막에 앞서 고령군의 지원으로 독립운동가 홍와(弘窩) 이두훈(李斗勳, 1856~1918) 선생의 학문과 사상을 조명하는 학술 세미나도 함께 진행한다. ◇홍와 이두훈이 받은 편지만 6000장 성산이씨 홍와고택이 본원에 기탁한 자료는 약 9700점으로 만여 점에 가깝다. 이 가운데 홍와 이두훈이 받은 편지만 6천 장에 달한다. 매일 1통의 편지를 받았다 하더라도 16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될 만큼 어마어마한 양이다. 이두훈에게 편지를 보냈던 인물은 친인척을 비롯해 이승희, 곽종석, 장석영, 윤주하 등 스승 한주(寒洲) 이진상(李震相, 1818~1886)의 문하에서 함께 공부하며 항일 운동을 도모했던 동료들이다. 개화의 길목에서 일본의 침략을 맞닥뜨린 근대 지식인들은 결속과 연대를 더욱 강화하며 서로 소통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으며 나라의 위기에 결단을 내리고 행동으로 옮겼던 시절이었다. 6천 장의 편지는 그때의 역사적 시간을 담고 있는 유물로서 가치와 의미가 크다. 홍와 이두훈이 편지를 통해 구축했던 당대의 지식인 네트워크를 이번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시 영상에서는 홍와 선생의 손자인 기탁자 이진환 전 고령 군수가 집안에서 보관하던 수많은 편지들을 해마다 두 번씩 거풍하느라 힘들었던 기억을 인터뷰하기도 했다.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등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도 함께 선보여 이번 전시에서 눈길을 끄는 유물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52점이다. 홍와 이두훈은 1907년 일본에 진 나라의 빚을 국민들이 모금으로 갚기 위해 일어난 국채보상운동에 참여하며, 고령지역의 국채보상 모금 활동을 이끌었다. 이번에 전시되는 유물을 통해 그가 추진했던 국채보상 관련 활동뿐만 아니라, 당시 고령의 수많은 사람들이 의연금을 내며 뜻을 함께 했던 사실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경북 고령 관동마을에 뿌리내린 성산이씨의 역사를 보여주는 유물들과 선대(先代)의 시문을 모두 모아 필사한 ‘신안세고(新安世稿), 그리고 홍와 이두훈의 다양한 저술들을 관람할 수 있다. 전시 도입부에 마련한 가로 12M의 와이드 영상에서는 기탁자의 인터뷰와 고령 관동마을의 전경, 그리고 홍와 이두훈의 삶과 그 자취가 담긴 유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국학진흥원 유교문화박물관 기획전시실Ⅱ에서 진행되며, 2024년 3월 3일까지 계속된다. 한국국학진흥원 정종섭 원장은 "이번 성산이씨 홍와고택 전시 개막에 발 맞춰 ‘독립운동가 홍와 이두훈 선생의 학문과 사상’에 대한 연구 프로젝트도 함께 추진해 그러한 연구성과를 토대로 전시 내용의 깊이를 더하고자 했다. 자료를 기탁해 주신 홍와고택 문중과 연구 프로젝트를 지원해준 고령군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jjw5802@ekn.kr신안세고新安世稿 신안세고新安世稿(제공-한국국학진흥원) 홍와 이두훈의 저술_동화세기東華世紀 홍와 이두훈의 저술_동화세기東華世紀(제공-한국국학진흥원 )

권기창 안동시장 "안동을 글로벌 백신 허브로 육성"

권기창 안동시장이 지역 앵커기업과 협력 강화를 위해 6일 성남시 소재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를 방문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과 김바른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 백신 산업의 중심인 안동과 글로벌 백신 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협력해 국가 백신 주권 확보에 이어 글로벌 바이오 허브 구축에 함께 힘써나가기로 했다. 안재용 사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안동에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해준 안동시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하며, 백신 생산은 사회적 신념과 가치가 있어야 가능한 사업으로 안동의 인문 정신과 일맥상통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 백신은 국가안보의 문제이며 미래의 팬데믹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안동시와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가지며 경북바이오2차산업단지 내 생산설비 확대, R&D 등을 추진할 것"이라며 안동시와 협력할 뜻을 강조했다. 권기창 안동시장도 "생명과 직결되는 백신 생산과 함께 인본 가치 실현에도 기여해 온 SK와 함께 맞춤형 정신문화 체험프로그램 운영, 안동대학교 중심의 인력양성 등을 함께 해나가길 바란다"라며 협력을 제안했다. 또한 "기회발전특구, 교육특구, 글로컬대학 등 우리시의 당면한 바이오산업 추진을 위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라고 전했다.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jjw5802@ekn.kr권기창 안동시장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 방문 권기창 안동시장이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를 방문해 안재용 사장과 면담 했다.(제공-안동시)

예천군보건소, 심뇌혈관질환 홍보·교육 우수사례 공모 ‘대상’ 수상

예천군보건소는 지난 6일 대구·경북 권역 심뇌혈관질환 홍보 및 교육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경북대학교병원 대구·경북 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가 주관한 이번 평가에서 예천군보건소는 심뇌혈관질환 조기증상에 대한 주민 인식개선과 대처 능력 향상을 위해 차별화된 교육·홍보를 추진한 점을 인정받아 대상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예천군보건소는 자체 개발한 교육자료와 권역심뇌혈관센터 자료를 활용해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대상자뿐만 아니라 의료 취약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자기혈관 숫자알기 △뇌졸중 및 심근경색 증상 및 대처 알기 △심폐소생술 및 질식사고 대처 방법 등을 중점 교육하고 홍보물을 제작해 심뇌혈관질환 관리와 응급상황 대처 중요성 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해왔다. 안남기 보건소장은 "군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는 물론 다양한 건강 이슈에 대해 주민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예천=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jjw5802@ekn.kr심뇌혈관질환 홍보·교육 우수사례 공모 ‘대상’ 예천군보건소가 심뇌혈관질환 홍보·교육 우수사례 공모에서 ‘대상’을 수상 했다.(제공-예천군)

영양군, 2024년 지방소멸대응기금 112억 확보

영양군이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2024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 결과 A등급을 받아 112억 원의 기금을 확보했다. 2024년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전국 89개 인구감소 지역(관심 지역 별도)에서 제출한 투자계획에 대해 서면검토, 현장 방문 및 대면평가를 거친 후 평가단 종합평가와 기초 기금 심의를 통한 최종 결과에 따라 S 등급 144억 원(5%, 4개 지자체), A 등급 112억 원(15%, 14개 지자체), B 등급 80억 원(30%, 26개 지자체), C 등급 64억 원(50%, 45개 지자체) 씩 차등 배분된다. 영양군은 ‘자연을 담고, 청년을 품는, 행복한 고장 영양’을 비전으로 군의 강점인 청정자연환경을 활용한 생활인구 유입, 공교육 및 청년 역량 강화, 출향인 중심 귀촌 유도 및 청년 유출 방지 등을 목표로 하는 9개 사업을 발굴해 ‘24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에 반영했다. 특히, 지역의 자연자원을 활용한 생활인구 유입, 노후된 주거환경 개선과 주거시설 기반 확충을 통한 정주인구 유입, 청년 역량 강화 및 활동 지원 등 지역의 실정을 반영한 특색 있는 사업 발굴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군은 내년도 국가보조 재원 지원 축소 등으로 각종 사업 추진에 필요한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가운데 이번 소멸대응기금 112억 원을 확보함으로써 심화되고 있는 지역의 인구감소와 지역 소멸에 대응하고 생활인구 확보를 통한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한 주요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에 확보된 기금으로 지역 소멸 걱정 없는 꿈과 희망이 넘치는 행복 영양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으며, 앞으로도 지역의 여건과 실정에 맞는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기금사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해 나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영양=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jjw5802@ekn.kr영양군 청사 전경 영양군 청사 전경(제공-영양군)

경북 포항 장기면에 22만㎡ 규모 연어 클러스터 조성

경북 포항 장기면에 22만여㎡ 규모의 연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경북도는 7일 포항시 장기면 금곡리 현지에서 연어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성 사업 착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해양수산부, 경상북도의회, 포항시장, 노르웨이대사 참사관 및 관계사 대표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착공한 연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사업은 경북도와 포항시가 해양수산부의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성 사업’ 공모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우선 내년까지 2만8570㎡규모의 테스트베드를 준공한 뒤 연차적으로 배후 부지 19만5570㎡를 추가로 조성한다. 이 사업에는 국고에서 총 400억원이 투입된다. 내년에 시설이 완공되면 연간 대서양 연어 1000톤을 생산하게 된다. 이어 2027년부터 배후 부지에 순수 민간투자 자금 2000억 원을 추가로 투자해 시설을 추가 준공할 경우 2033년까지 국내 수입량의 14%인 1만 톤으로 생산량이 늘어난다. 경북도는 앞서 테스트베드 운영 주체로 공모를 통해 민간법인인 미래아쿠아팜을 선정했다. 또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사업인 만큼 연어 양식에서부터 가공·판매까지 많은 노하우를 보유한 노르웨이 닐스윌릭슨사와 공동 추진하는 기술협력을 체결했다. 경북도는 최근 고령화와 어업 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순환 여과 시스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양식 표본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며 완공 후에는 수산양식 창업자나 한국 해양 마이스터고등학교 학생들의 기술 전수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소비자와 시장이 원하는 품종의 지속적인 발굴과 수입대체 어종의 연구·개발은 물론이고, 국민 1인당 수산물 소비량 세계 1위인 우리나라의 수산업을 경상북도가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식당, 마트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연어 대부분은 노르웨이가 원산지인 대서양 연어다. 세계 연어 생산량 480만 톤 중 양식 연어가 300만 톤을 차지하며 노르웨이에서 가장 많은 양식 연어(125만 톤)를 생산하고 있다. 국내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연어나 참치류의 소비가 빠르게 늘어나며 연어 수입량이 10년 전 1만 5000톤에서 지난해 7만 7000톤으로 5배 이상 증가했다. 포항=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jjw5802@ekn.kr연어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 조감도 경북 포항 금곡리에 들어설 연어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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