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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생림면에

[김해=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김해시(시장 홍태용)가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2024년 기후변화 취약계층·지역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29일 시에 따르면 사업 대상지는 개별입지 공장 주변에 두 개의 마을이 인접한 생림면 봉림마을과 학산마을 일원으로 노약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시는 주변 공장 오염원으로부터 취약계층을 보호하고자 환경부에서 제시한 7개 사업유형 모델 중 소규모 개별입지 공장이 많은 지역적 특성을 살려 ‘소규모 사업장 주변지역 적응인프라 조성사업’을 신청해 선정됐다. 시는 기후·환경위기로부터 안전한 마을 조성을 목표로 노후주택과 경로당의 지붕, 벽면에 차열페인트 도장, 주요 보행로 투수포장, 미세먼지 및 악취 측정기 설치 등 맞춤형 적응시설 설치를 위해 2024년 한 해 동안 사업비 8억 원(국비 4억 원, 시비 4억 원)을 투입한다. 보다 구체적인 사업 내용은 올해 12월까지 환경부 협의와 기본설계를 거쳐 결정된다. 시는 그동안 한림면 농촌마을 쿨루프 설치 지원사업(2018년), 장유무계지구 기후변화 취약성 개선 사업(2019~2020년), 내동 시원한 통학로 조성사업(2020년), 진영 구도심 취약지역 개선사업(2020년), 전통시장 쿨링포그 설치사업(2018~2021년) 등 다양한 기후변화 취약계층·지역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홍태용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폭염, 한파와 같은 이상 기후의 빈도와 피해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기후안심도시 김해 조성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semin3824@ekn.kr김해시, ‘기후안심마을’ 만든다.. 환경부 공모에 선정 사업 구상도. 사진=김해시

부산시, 지역 중형조선사 위기극복 간담회 개최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지난 27일 오전 10시 30분, 경제부시장 집무실에서 지역 중형조선사 위기극복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지역 일부 조선사의 인력부족, 경비상승으로 인한 자금 유동성 위기 등 업계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HJ중공업, 대선조선, 강남 등 지역 중형조선사와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등 조선해양기자재 업계 대표가 참석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조선분야는 2021년부터 수주 실적이 반등해 글로벌 발주량의 29%를 차지하고 있으며, 고부가·친환경 선박의 점유율은 세계 1위를 달성, 수주잔량은 12년 만에 최고 수준이자 4년 치 일감과 맞먹는 3880만CGT(표준환산톤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역 중형조선소는 장기간의 구조조정과 코로나-19 여파로 조선업 분야 생산기술 인력이 대폭 감소해 선박 건조가 지연되고 있고, 이에 따라 인도금과 분할금의 조달이 어려워 자금부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2021년 구조조정 이후 선박 계약 당시보다 2년이 지난 현재 인건비와 원가가 대폭 상승해 어려움이 더욱 커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중형조선소 관계자들은 △선수금 환급보증(RG) 확대 △보증보험료 인하 등 금융 부분 △조선업 종사 외국인 고용자의 주거환경 △한국 적응을 위한 고충상담 등 부족한 조선업 인력 확보 방안 등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시는 간담회에서 나온 건의사항을 적극 검토해 외국인 고용자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며, 선수금 환급보증(RG) 확대 등 금융 부분과 조선업 인력 확보 방안에 대해 관련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해결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급감한 조선업 분야 인력부족의 대책으로 채용연계 교육과 교육수료 후 신규 채용지원금을 지원하는 지역 조선업 생산인력 양성사업을 2023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조선업분야 외국인력의 공급확대를 위해 정부 차원의 방안 마련을 부·울·경, 전남?북 5개 지자체와 공동으로 정부에 건의한 바 있다.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조선산업은 부산의 미래 먹거리와 직결된 중요한 산업 분야이자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많고, 지역경제를 주도하는 만큼, 시와 업계가 지역 조선업계의 위기극복에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상생적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라고 전했다. semin3824@ekn.kr부산시, 지역 중형조선사 위기극복 간담회 개최 간담회 모습. 사진=부산시

부산시립예술단, 앙골라서 공연...2030부산세계박람회 지지 요청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부산시는 28일(현지시간) 아프리카 앙골라 루안다주 벨라스 컨퍼런스센터에서 부산시립예술단이 한국 전통공연을 개최했다. 시가 대규모로 아프리카에서 공연을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공연은 지난 3월 박형준 부산시장이 앙골라 방문 때 ‘주앙 로렌쑤’ 대통령 등 현지 고위급 인사와 한국과의 지속적인 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한 데 따른 것으로 지난 5월 앙골라주와 체결한 자매결연 축하의 의미다. 박 시장은 지난 3월 대통령특사 자격으로 앙골라를 방문해 ‘주앙 로렌쑤’ 대통령, ‘떼뜨 안또니우’ 외교장관 등을 만났고, ‘마뉴엘 고메스 다 콘세까오 호멘’ 루안다 주지사와 자매결연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어 지난 5월 부산시과 루안다주와의 자매결연 협정이 루안다주 주지사가 부산을 방문하면서 체결됐다. 한편, 앙골라는 아프리카 남서부에 위치한 주요 산유국이자 다이아몬드, 철광석, 가스 등 풍부한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고속 경제성장을 거듭해 온 국가다. 국토 면적은 대한민국의 열두 배가 넘는 나라로, 풍부한 지하자원을 바탕으로 국가 발전 잠재력이 높은 국가다. 최근 급속도로 경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또 앙골라에도 최근 한류 열풍이 불어 케이팝(K-Pop)의 인기도 상당히 높다. 시는 이번 루안다주 방문을 위해 박경은 부산시 정무특별보좌관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구성했다. 부산시립예술단은 국악관현악단과 무용단으로 구성된 파견 공연팀을 통해 아프리카대륙에 아름다운 한국 전통예술을 선보였다. 공연에는 루안다 주지사와 문화부, 과학기술혁신부 등 앙골라 주요 정부부처 장?차관과 주재 외교관 등 고위급 인사 100여 명을 비롯해 총 2500여 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또한, 부산시 대표단은 부산과 앙골라의 경제, 문화, 예술, 정보통신기술(ICT), 보건, 교육, 교통,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의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오는 11월 28일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최종 투표에서 앙골라가 ‘2030부산세계박람회’ 실현에 힘을 보태도록 적극 지지를 요청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2년간 2030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계기로 그간 교류가 뜸했던 아프리카와 ‘글로벌 허브도시’로의 기반시설 구축에 큰 힘이 됐다"며 "이번 공연단 파견은 올해 3개 도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아프리카 국가들에 부산이 보내는 우정의 메시지로, 우리 전통문화와 아프리카 문화의 화합을 예술로 승화시켰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올해 파나마, 앙골라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에도 부산시의 자매·우호협력도시, 교류도시와 문화·경제·해양 등 다양한 분야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교류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emin3824@ekn.kr부산시립예술단 앙골라 공연.. ‘2030부산세계박람회’ 지지 요 부산시립예술단 앙골라 현지 공연 포스터

울산항만공사, 전기차 화재사고 대응방안 논의

[울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김재균)는 지난 26일 공사 12층 대회의실에서 2023년 울산항 해양안전벨트 정례협의회를 개최하고 안전한 울산항 조성을 위한 연간 실적점검과 함께 전기차 화재 사고에 대한 공동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27일 공사에 따르면 협의회에는 울산항만공사를 비롯해 울산지방해양수산청, 울산해양경찰서, 울산광역시 해양수산과, 산업안전보건공단 울산지역본부, 울산항도선사협회, 안전보건공단 울산지역본부, 울산항 탱크터미널협의회, 울산항만물류협회 등 울산항 관련 9개 유관 기관장 및 단체장이 참석했다. 올해 울산항 해양안전벨트는 △위험물질 등 사고대응 관련 승선 교육·훈련 △선박급유 종사자 안전교육 동영상 제작 △LNG 벙커링 안전가이드 제작 등을 추진으며 오는 11월에는 △울산항 개항 60주년 기념 제7회 항만안전 국제컨퍼런스 개최 △행정안전부 주최 유관기관 합동 Ready Korea 훈련 등이 예정돼 있다. 특히 내년 신규 협업 사업으로 ‘울산항 전기차 화재 사고 공동 대응 체계 구축’이 논의됐다. 친환경 차량인 전기차의 생산과 보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전기차의 화재 등 새로운 위험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참석자들은 울산항 해양안전벨트를 중심으로 신차 수출 최대항만인 울산항에서 전기차 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안전 사각지대를 줄여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울산항 해양안전벨트는 2014년 울산항 관련 유관기관 간 협약체결을 통해 구성돼 항만종사자들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교육, 합동 재난대응훈련과 안전지원 활동을 통해 울산항 안전강화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부두운영사, 항만하역업체 등이 회원사로 가입되어 있는 울산항만물류협회가 새롭게 참여해 울산항 안전 협업 범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semin3824@ekn.kr울산항만공사, 울산항 해양안전벨트 정례협의회 개최 협의회 참석 기념촬영 모습. 사진=울산항만공사

한국마사회 부산동구지사,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1천만 원 쾌척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한국마사회 부산동구지사는 지난 25일 사회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연말이웃돕기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1천만 원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한국마사회 박희태 부산동구지사장을 비롯해 김진홍 부산동구청장, 장미화 부산동구청 복지정책과장, 박선욱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동구청에서 진행됐다. 부산동구지사가 기부한 온누리상품권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동구 거주 취약계층 200세대에 가구당 5만원씩 전달될 예정이다. 동시에 고물가로 인한 가계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돕기 위해 계획됐다. 부산동구지사장미화 부산동구청 복지정책과장, 지사장은 "이번 상품권 지원이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소비감소로 어려움에 직면한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동구지사는 지역민에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지역발전에 기여하고자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년 취약계층을 위한 온누리상품권 지원,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난방용품 지원, 저소득 아동가정 생필품 지원, 청장년 일자리 창출 훈련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나눔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semin3824@ekn.kr(사진3) 전달식에 참여한 (왼쪽부터) 장미화 동구청 복지정책과 왼쪽부터 장미화 동구청 복지정책과장, 김진홍 동구청장, 박희태 한국마사회 부산동구지사장, 박선욱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사진=한국마사회 부산동구지사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암말 장거리 강자는?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오는 29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5경주로 ‘제17회 경상남도지사배(G3, 2000m, 3세 이상, 국산 암말 한정, 총상금 5억 원)’ 대상경주가 펼쳐진다. 경상남도지사배는 2005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개장과 함께 신설된 경주로 부산경남에서 시행하는 경주 중 긴 역사를 자랑하는 경주 중 하나다. 경주는 2011년부터 서울·부경 통합으로 시행됐으며 2012년 암말 시리즈(퀸즈투어) 경주가 신설되면서 시리즈로 편성됐다. 올해부터 퀸즈투어 시리즈는 상반기(봄·여름)와 하반기(가을·겨울)로 분류되어, 경상남도지사배는 퀸즈투어 가을겨울 시리즈의 제2관문을 담당하게 됐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팬들의 큰 사랑을 받은 전설의 명마들은 경상남도지사배 대상경주를 거쳐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름이 경주명으로 부여되고 장애를 이겨낸 스토리가 영화로 만들어진 2005년과 2006년 우승마 ‘루나’와 2007년 ‘동서대로’, 2010년 ‘당대불패’, 2012년과 2014년 ‘감동의바다’ 등이 그 승리의 주인공이다. 최근 몇 년간 경상남도지사배 경주에서 서울 경주마들이 강세를 보여 실망한 부산경남 경마팬이라면 이번엔 안심해도 좋을 듯하다. 올해 트리플티아라 시리즈 전 경주를 석권하며 단거리부터 장거리까지 강한 모습을 보여준 ‘즐거운여정’이 출전하기 때문이다. ‘즐거운여정’은 지난 9월 열린 퀸즈투어FW 시리즈 1관문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G3)에서 3마신차로 우승하며 이번 퀸즈투어 시리즈의 강력한 우승 후보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하반기 퀸을 노리는 ‘즐거운여정’의 여정에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번 경주 강력한 우승후보 ‘즐거운여정’과 이에 맞서는 서울 대표마들을 살펴본다. ■ [부경] 즐거운여정(3세, 레이팅 105, ㈜나스카 마주, 김영관 조교사, 승률 57.1%, 복승률 78.6%) 경주마 ‘루나’와 ‘감동의바다’로 경상남도지사배에서 4번의 우승 이력이 있는 김영관 조교사 마방의 마필로 이번 대회 자타공인 강력한 우승후보다. 3세가 된 올해 첫 대상경주 루나스테이크스(L)를 시작으로 5연승을 달리고 있다. 올해 트리플티아라 시리즈 전 경주를 석권하고 최우수 3세 암말로 선발됐다. 작년 12월 치러진 브리더스컵(G2) 경주를 제외하고는 출전한 전 경주에서 3위 내에 입상했을 정도로 거리에 구애받지 않는 기복없는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 [서울] 어디가나(5세, 레이팅 85, 에스지이건설 마주, 김윤섭 조교사, 승률 23.8% %, 복승률 28.6%) ‘즐거운여정’에 맞서는 서울 대표 출전마로 우승후보다. 이번 경주와 동일한 경주거리인 2000m 최고기록 2분 08초3으로 출전마 중 가장 좋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혈통적으로 장거리에 기대치가 높고 실제로 단거리보다는 장거리에 강한 모습을 보인다. 2000m는 4번 출전하여 1·2·3등을 각 한 번씩 차지했다. ‘21년 3세 암말 삼관경주 마지막 관문인 경기도지사배(G3) 경주에서 우승했으며, ’22년 퀸즈투어 시리즈 마지막 관문으로 치러진 경상남도지사배(G3)에서는 ‘라온더스퍼트’와 ‘플랫베이브’에 밀려 3위로 마무리했다. ‘어디가나’가 하반기 퀸즈투어 시리즈에서 최우수마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이번 경주 우승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 [서울] 원더풀슬루(3세, 레이팅 65, 지대섭 마주, 리카디 조교사, 승률 50.0%, 복승률 83.3%) 3세 이상 53kg, 4세 이상 55kg의 부담중량으로 진행되는 이번 경주에서 부담중량의 이점이 있다. 2세 늦은 데뷔로 출전경험이 적어 아직 3등급마이면서 대상경주 우승은 없으나 6번의 출전 모두 3위 내에 들어왔다. 올해 코리안오크스(G2)에서 ‘즐거운여정’,‘라온포레스트’에 이어 3위로 들어왔으며, 7월 2000m 경기도지사배(G3)에서는 ‘즐거운여정’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경주전개 방식은 경주 초반에는 힘을 비축하고 뒤따르는 전개를 하다가 경주 종반 치고 올라오는 스타일을 보여준다.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이번 주말 알록달록 멋지게 물든 렛츠런파크를 거닐며 단풍 구경과 함께 실제로 가을에 말이 살 쪘는지 확인해보는 건 어떨까. semin3824@ekn.kr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암말 장거리 강자 가리는 ‘제17회 경상 즐거운 여정 모습. 사진=렛츠런파크 부산경남

KR, 한화오션 개발 ‘선박용 이산화탄소 포집장치’ 개념승인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KR(한국선급, 회장 이형철)은 지난 24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코마린 2023에서 한화오션(대표이사 권혁웅)이 개발한 선박용 이산화탄소 포집장치(OCCS, Onboard CO2 Capture System)에 마샬아일랜드 기국과 공동으로 개념승인(AIP, Approval In Principle)을 수여했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국제해사기구(IMO) 및 유럽연합(EU)은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량 규제를 계속해서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부터는 탄소집약도(CII) 규제가 시행됨에 따라 해운선사들은 선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모니터링 하고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를 위한 다양한 친환경 기술 중 이산화탄소 포집?저장과 관련한 기술은 이러한 글로벌 환경 규제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하나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화오션이 개발한 선박용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기술은 선상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흡수제를 이용하여 흡수시켜 광물 형태로 바꾸는 방식이다. 해당 기술이 구현된 OCCS는 다른 이산화탄소 포집기술에 비해 에너지 소모가 매우 적고, 장치 가동으로 추가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발생량도 상대적으로 매우 적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설비의 크기도 상대적으로 작아 효율적인 설계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KR은 마샬아일랜드 기국과 함께 OCCS에 대하여 선급 규칙 및 국내외 규정 검토를 통해 안정성?적합성을 검증하고 AIP를 수여하게 됐다. 연규진 KR 도면승인 실장은 "현재 탄소 포집?저장과 관련된 기술이 전 세계 이산화탄소 총 감축량의 상당 부분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한 기술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이번 성공적인 AIP 수여로 이러한 기술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OCCS 기술이 상용화 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되어 뜻깊다"고 전했다. 강상돈 한화오션 상무는 "이번에 개발한 OCCS는 향후 174K LNGC 선박에 적용할 예정"이라며, "계속해서 강화되는 환경규제와 선주들의 요구사항에 부응하는 친환경 기술 개발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emin3824@ekn.krKR, 한화오션 개발 ‘선박용 이산화탄소 포집장치’ 개념승인 AIP 수여식 모습. 사진=한국선박

[단신] 경남정보대.베트남 대학과 복수학위 개설 협약 등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경남정보대학교(총장 김대식)는 지난 26일 치위생과 개설 20주년 행사를 개최했다. 또 베트남 하노이기술통상대학과 복수학위 개설에 합의했다. ◇치위생과 개설 20주년 기념행사 지난 26일 교내 미래관 컨벤션홀에서 학과 교수와 학생, 산업체 인사,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임원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과 개설 20주년을 기념하는 ‘제19회 KIT치과위생사 선서식 및 학술제’를 개최했다. 이날 치과위생사 선서식에 참여한 3학년 학생 88명은 향후 구강 전문가로서 사명감을 다지며 촛불점화와 핀수여식을 가졌다. 또 그동안 준비한 15편의 논문발표를 통해 전공지식에 관한 연구와 발표역량을 기르는 학술제를 개최했다. 이하늘 학회장은 "올해 스무 번째로 개최된 KIT치위생과의 전통인 선서식과 학술제를 통해 치과위생사로서 사명감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상례 학과장은 "경남정보대학교 치위생과는 지난 20년간 1천5백여 명의 동문을 배출하여 임상현장과 치위생학 발전을 위해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새로운 미래를 위해 최고의 인성과 실무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베트남 하노이기술통상대학과 복수학위과정 개설 협약 김대식 경남정보대 총장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기술통상대학(총장 Doan Thi Thu Huong)에서 복수학위과정 개설과 교수 및 학생 교류 등 폭넓은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개설되는 복수학위과정은 베트남 현지 대학에서 1년을 재학 후 경남정보대학교 학위과정을 졸업하면 양 대학의 학위를 모두 수여한다. 복수학위과정은 경남정보대가 진행하는 ‘정주형 유학생 양성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지방 기업의 일손 부족 등 인구절벽 문제를 극복하고 유학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현지 대학에서 유학생을 유치한 뒤 교육 후 국내 취업을 통한 정착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어 교육부 등 정부 기관과 교육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대식 총장은 하노이기술통상대학 협약 체결에 이어 하노이기전대학과의 업무협약, 현지 유학생 홍보 설명회 등 유학생 유치를 위해 다양한 일정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베트남 현지에서 유학생 면접을 총장이 직접 실시해 선발한 학생 18명과 함께 28일 귀국할 예정이다. 김 총장은 "베트남 현지 학생들의 뜨거운 열기에 감사드린다. 잘 준비해 경남정보대를 선택한 유학생들을 최고의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겠다"며 "경남정보대학교가 ‘정주형 유학생’ 양성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semin3824@ekn.kr[경남정보대 단신] 치위생과 20주년 기념 행사 개최 外 경남정보대 치위생과 20주년 행사 모습. 사진=경남정보대 [경남정보대 단신] 치위생과 20주년 기념 행사 개최 外 김대식 경남정보대학교 총장(오른쪽)과 Doan Thi Thu Huong 베트남 하노이기술통상대학 총장이 복수학위과정 개설 협약을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신세계 센텀시티, 부산 청년예술가 작품 전시회 개최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신세계갤러리 센텀시티점은 지난 26일 부산문화재단과 함께 2023 부산 청년예술가 3인전 ‘관계에 대하여(Three Themes in Relationships)’를 다음달 12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신세계 센텀시티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부산문화재단과 신세계갤러리의 협력 공모와 심의를 통해 선발된 △정재은 △이은정 △조정현 3인의 청년작가가 개인과 사회를 둘러싼 다양한 형태의 ‘관계’들에 대해 작가 3인이 축적해온 내면적 사유와 경험이 반영된 참신한 작업 총 80여점 출품하는 협력전시이다. ‘나’와의 관계에 집중하며 시간의 흐름 속에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존재의 유동성을 포착하는 정재은 작가, 다양하게 분화된 집단들 속 타자화 된 ‘개인’의 관계를 파도 같은 이미지로 표현하는 이은정 작가, ‘인공지능(Ai)과 인간’의 미래 관계 양상을 다채로운 매체를 통해 탐구하는 조정현 작가의 대표작 및 신작으로 구성되어 있다. 박경인 신세계갤러리 큐레이터는 "지역 청년인구 유출 가속화와 지방소외에 대한 위기의식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요즘, 본 전시를 통하여 열정적인 부산 청년작가들의 잠재력과 비전을 확인하고 나아가 지역 미술계의 지속가능성을 다각적으로 모색해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emin3824@ekn.kr신세계 센텀시티, 부산 청년예술가 3인전 ‘관계에 대하여’ 전 이은정 작가 전시 모습. 사진=신세계 센텀시티

울산항만공사, KCTC와 베트남 물류사업 본격 시동

[울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김재균)와 ㈜KCTC(대표이사 류주환)가 27일 오전 공사 12층 대회의실에서 베트남 복합물류센터 사업 추진을 위한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UPA의 첫 해외사업으로 양사는 합작투자계약 체결에 이어 올해 안에 베트남 현지법인 설립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베트남 남부 동나이지역 년짝1공단에 자리 잡을 복합물류센터는 2만1000㎡의 부지에 1만2000㎡ 규모의 창고가 건립되어 일반화물 및 냉장·냉동화물 보관사업을 수행한다. 먼저 내년부터 상온창고 운영을 시작하고 냉장·냉동 창고를 추가로 건설해 2025년 초에 복합물류센터가 본격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냉장·냉동 창고에는 과일·음료 등을 보관하여 K-Food 수출 확대를 지원하고, 상온창고에는 자동차부품을 비롯한 일반 화물이 보관될 예정으로, UPA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우리나라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UPA 김재균 사장은 "울산항만공사의 첫 해외사업인 베트남 물류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어 동남아시아 지역에 진출한 우리나라 중소기업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베트남 물류거점 확보를 시작으로 울산항과 연계된 해외 물류거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semin3824@ekn.kr울산항만공사, KCTC와 베트남 물류사업 본격 시동 (주)KCTC 류주환 대표(왼쪽)와 김재균 울산항만공사 사장(오른쪽)이 합작투자 계약서에 서명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울산항만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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