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박형준 부산시장 “공소청·중수청법, 경찰 절대권력 여는 악법”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공소청법·중수청법 최종안을 두고 “경찰 절대권력 시대를 여는 악법"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박 시장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이 청와대와 합의해 발표한 공소청법과 중수청법 최종안은 악법 중의 악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검찰 개혁을 내세운 정부가 오히려 검찰보다 더 강한 수사기관을 만드는 것은 자가당착이다"며 “경찰을 행정안전부 장관이 감독하고, 장관을 대통령이 지휘하는 구조에서 결국 대통령이 모든 수사권력의 정점에 서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법왜곡죄 신설, 4심제 도입, 대법관 증원 등으로 사법부를 압박하는 상황에서 형사사법 체계까지 장악하려는 시도"라며 “무엇을 위한, 누구를 위한 사법 개편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박 시장은 또 “제왕적 대통령제가 오히려 강화되며 절대주의적 권력 구조로 흐르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과연 민주공화국인지 되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험지 구원투수 서병수,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전면 등장하나”

부산=에너제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전재수 의원의 부산시장 출마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면서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구도에도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국민의힘 서병수 북갑 당협위원장의 '재등판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당내에서는 서 전 시장을 두고 “선거마다 필요할 때 험지에 투입돼 온 대표적인 백의종군형 중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18일 지역정가의 말을 종합하면 서 위원장은 부산시장을 지낸 5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부산 정치권의 대표적 중량급 인사다. 특히 부산시장 재임 시절 쌓은 시정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행정과 정치 경험을 겸비했다는 점에서 여전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후에도 해운대, 부산진갑 등 주요 지역구를 오가며 당의 요청에 따라 선거에 나서는 등 '전략적 차출'의 상징적 인물로 분석된다. 최근에는 부산시장 후보로 나선 초선 주진우(해운대갑) 의원에게 힘을 실어주는 행보를 보이며 여전히 부산 정치에서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당내에서는 이를 두고 '직접 전면에 나서지 않더라도 판을 읽고 움직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 같은 이력은 이번 북구갑 보궐선거에서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김두관 전 경남지사와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등 인사를 비롯해 범여권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까지 투입할 가능성이 거론되며 이에 맞설 카드로 경험과 상징성을 갖춘 인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변수도 있다. 고령에 따른 부담과 함께 본인의 출마 의지가 크지 않다는 관측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고, 당내 세대교체 요구 역시 무시할 수 없는 흐름이다. 실제로 국민의힘에서는 박민식 전 보훈부장관을 비롯해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김민수 최고위원 등 다양한 후보군이 함께 거론되고 있다. 그럼에도 당내에서는 '선거가 어려워질수록 결국 검증된 인물을 찾게 된다'는 현실론이 여전히 힘을 얻고 있다. 특히 부산이라는 지역 특성상 조직력과 인지도, 행정 경험까지 갖춘 후보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서 전 시장이 다시 '구원투수'로 호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북갑 보선의 경우 국민의힘이 안정과 경험을 택할지, 아니면 세대교체와 변화를 선택할지를 가르는 상징적 판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단독] 정세균 후원회장 맡자…김종우, 동구 ‘대세론’ 급물살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오는 6월 열리는 부산 동구청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종우 전 동구청장 비서실장을 중심으로 한 '대세론'이 빠르게 형성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김 전 비서실장의 후원회장을 맡으면서 판세에 더욱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17일 지역정가의 말을 종합하면 정 전 국회의장은 지난달 7일 김 전 실장과 만나 그의 후원회장을 맡기로 했다. 김 전 실장은 이번 지선에서 부산 동구청장에 나서는 민주당 후보다. 이와 함께 정 전 국회의장은 선거 기간에 부산에 내려와 김 전 실장의 지원을 약속했다. 김 전 실장은 2022년 대선 출마 선언 당시 정 전 국회의장과 인연을 맺고, 이후 꾸준한 교류를 이어오며 정치적 신뢰를 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의장급 인사가 기초단체장 후보 후원회장을 맡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결합을 단순 지원을 넘어선 '전략적 메시지'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정 전 의장은 국회의장과 국무총리를 지낸 여권 핵심 중진으로, 중앙 정치에서 상징성이 큰 인물이다. 이런 인사가 김종우 캠프 전면에 나서면서 후보 개인을 넘어 '당이 밀고 있는 카드'라는 인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지역 여야 정치권 관계자는 “기초단체장 선거에 전직 국회의장급 인사가 직접 후원회장을 맡는 것은 흔치 않다"며 “김종우가 단순 지역 후보가 아니라 중앙과 연결된 전략 후보라는 신호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실제 선거판에서도 변화 조짐이 감지된다. 정 전 의장 참여로 중앙 정치 인맥이 결합되면서 후원과 조직 결집이 한층 수월해지고, 선거 캠프의 체급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는 평가다. 여기에 정세균 특유의 안정적 이미지까지 더해지며 중도층 확장 가능성도 거론된다. 보수 성향이 강한 동구 특성상 “부담이 덜한 민주당 후보"라는 인식 형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국민의힘에서는 강철호 부산시의원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며 양강 구도가 형성되는 양상이다. 강 시의원은 재선 시의원으로 지역 기반과 의정 경험을 갖췄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인정받는다. 다만 지난해 필리핀 방문 논란 등 일부 구설이 변수로 남아 있다는 지적도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기본 체급은 갖췄지만 외부 변수 관리가 관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처럼 김 전 실장의 '중앙 지원'과 강 시의원의 '정책 경쟁력'이 맞붙는 구도가 형성됐지만, 정세균 전 의장 합류 이후 선거판의 중심축은 빠르게 김종우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지역에서는 “후원회장 인선 하나로 판의 무게가 달라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정세균 카드로 김종우는 사실상 '검증된 후보' 이미지를 확보한 상황이다"며 “현재 흐름대로라면 대세론이 더 굳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빈자리 된 기장군수…여야 다자구도 속 격전 예고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6·3 지방선거를 70여 일 앞두고 부산 기장군수 선거가 본격적인 경쟁 국면에 들어서며, 여야 모두 후보군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현직 정종복 군수가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가운데, 여야 모두 치열한 경쟁 구도가 형성되는 양상이다. 17일 지역 여야 정치권의 말을 종합하면 기장군의 경우 오는 22일 예비후보 공식 등록을 시작한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승우 부산시의원과 김한선 시당 안보위원장, 임진규 시당 대변인, 정명시 시당 부대변인 등 4명이 공천 경쟁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이승우 시의원은 현역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가장 탄탄한 지역 기반을 갖춘 후보로 평가된다. 기장군의원 출신으로 지역 정치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 온 이 의원은 조직력과 인지도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중론이다. 지역에서는 “오랜 기간 다져온 기반과 자금 동원력까지 갖춘 후보"라는 평가도 나온다. 임진규 시당 대변인은 중앙 정치 경험을 앞세워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국회 보좌진 출신으로 정책 역량과 대외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최근 지역 접촉면을 넓히면서 입지를 다져가는 모습이다. 지역에서는 “비교적 늦게 출발했지만 확장성과 기동력을 갖춘 후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명시 시당 부대변인은 지난 지방선거에 이어 다시 도전에 나서며 절치부심하는 분위기다. 경찰서장 출신 경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행정과 미래 산업 중심 공약을 강조하며 재도전의 명분을 쌓고 있다. 김한선 전 53사단장은 군 출신 특유의 조직 장악력과 추진력을 앞세워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우성빈 전 국회의장실 정책비서관과 황운철 전 기장군의회 의장이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가, 황 전 군의장이 시의원 출마로 선회했다. 이에 따라 단독 후보로 나선 우 전 비서관은 중앙 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예산 역량을 강조하며 재도전에 나선 상황이다. 또 우 전 비서관은 최근 '국민의힘과 신앙촌 간 선거 결탁 의혹'을 제기하며 선거 초반부터 강한 이슈 제기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서은숙 독주, 김영욱 흔들”…부산진구, 국민의힘 ‘김승주 카드’ 부상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오는 오는 6월 3일 부산진구청장 선거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서은숙 전 부산진구청장이 여론조사에서 우세 흐름을 굳히는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김영욱 현 구청장의 경쟁력 한계가 부각되며 김승주 전 부산진구약사회장이 대안으로 부상하는 분위기다. 부산CBS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3~14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서 전 구청장과 김 구청장의 가상대결은 42.3% 대 32.2%로 집계됐다. 같은 조사에서 경선 배제된 이상호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과 김 구청장의 대결 역시 34.6% 대 32.0%로 나타나 김 구청장은 민주당 주요 후보군을 상대로 모두 열세를 보였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43.0%, 국민의힘이 33.3%로 오차범위 밖 격차를 기록했다. 부산진구 민심이 여당에 불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지역에서는 현직 프리미엄에도 불구하고 김 구청장의 경쟁력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특히 서 전 구청장과의 격차가 두 자릿수로 벌어진 점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김승주 전 부산진구약사회장이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김 전 회장은 당내 후보 적합도 11.8%를 기록하며 김영욱 구청장(27.2%)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특히 해당 수치는 김 전 회장이 지난 11일 출마 기자회견 이후 불과 이틀 만에 실시된 조사 결과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역에서는 짧은 준비 기간과 낮은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부산 주요 지역과 비교해도 이례적인 수치다. 같은 조사에서 해운대구와 남구 국민의힘 후보군인 정성철 전 해운대구의회 의장과 김광명 전 시의원이 각각 한 자릿수 지지율에 그친 것과 대비된다. 부산 주요 지역 후보군과 비교할 때 김 전 회장의 초기 지지율은 상대적으로 매우 높은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부산진구는 부산 정치 지형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핵심 지역이다. 역대 선거에서 결과가 전체 판세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던 만큼, 이번 구청장 선거 역시 상징성이 크다. 이런 가운데 지역 정치권에서는 부산시장 선거에서 나타난 '박형준–주진우 구도'처럼, 신인이 기존 구도를 흔드는 이른바 '메기 효과'가 부산진구에서도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 같은 흐름과 맞물려 지역 정치권에서는 '후보 구도 재편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현직 구청장의 경쟁력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 상황에서 새로운 인물에 대한 기대감이 일부 지지층에서 형성됐다는 것이다. 김 전 회장의 이력도 변수로 거론된다.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그는 보수·진보를 아우를 수 있는 확장성을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본선에서 중도층과 일부 야권 지지층까지 흡수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는 점에서 전략적 가치가 있다는 분석이다. 지역 내에서는 당적을 옮기는 과정의 개인적 사연과 맞물린 동정 여론과 호감도 역시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도 나온다. 출마 선언 직후 실시된 조사에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한 배경으로 이러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부산진구 여야 정당 관계자는 “현재 구도대로라면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본선 경쟁력 확보가 최대 과제가 될 수밖에 없다"며 “경선 과정에서 어떤 후보가 경쟁력을 입증하느냐에 따라 전체 선거 판세도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주진우, 박형준 넘었다”… 부산시장 판 바뀌나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오는 6월 3일 부산시장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내부 판세가 흔들리고 있다. 한 여론조사에서 부산의 해운대구·남구·부산진구에서 초선인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현직인 박형준 부산시장을 앞서는 '골든크로스'가 나타난 데다 공천 방식을 둘러싼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충돌까지 겹치며 경선 구도가 급변하는 분위기다. 16일 부산CBS가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발표한 부산시장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부산 지역 격전지로 꼽히는 해운대구·남구·부산진구에서는 국민의힘 후보군 중 주 의원이 박 시장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해운대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38.6%로 1위를 기록했고, 주 의원이 28.0%로 뒤를 이었다. 박 시장은 12.0%에 그쳐 주 의원과 두 배 이상 격차가 벌어졌다. 남구에서도 전 의원이 35.1%로 선두를 유지했으며 주 의원 20.8%, 박 시장 17.9% 순으로 집계됐다. 부산진구 역시 전 의원 39.4%, 주 의원 19.3%, 박 시장 15.4%로 조사됐다. 세 지역 모두 국민의힘 후보군 내부에서는 주 의원이 박 시장을 앞서는 흐름이 확인된 것이다. 이번 조사 결과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부산시장 선거 판세뿐 아니라 국민의힘 내부 후보 경쟁 구도에도 변화 조짐이 나타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초선 의원인 주 의원이 현직 시장을 상대로 경쟁력을 보이면서 당내 유력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도 제기된다. 이런 가운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는 부산시장 공천 방식을 둘러싼 파열음도 불거졌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고 공천 방식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혁신 공천' 필요성을 두고 격론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공관위원들은 현직인 박 시장을 컷오프하고 주 의원을 단수 공천하는 방안까지 거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부산 지역 의원들 중심으로 “후보 선출 과정의 절차적 정당성이 필요하다"는 반발이 이어졌고 일부 공관위원들이 회의 도중 자리를 떠나면서 회의가 파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지역 국회의원들 사이에서는 단수 공천보다는 경선을 통해 후보를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과 박수영 의원은 “부산시장 후보는 경선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맞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주 의원 역시 경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그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부산의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박형준 시장과 새로운 비전으로 당당히 경쟁하고 싶다"며 공관위에 경선 실시를 요청했다. 정치권에서는 주 의원이 경선을 요구한 배경에도 최근 여론조사 흐름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일부 지역 국회의원들 사이에서도 이번 조사 결과가 공유되며 “생각보다 격차가 크다"는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주 의원은 최근 지역 당원들과의 접촉도 빠르게 늘리고 있다. 지난 13일 부산진구갑 당원 간담회를 시작으로 남구와 북구갑, 동래구 등에서 잇따라 당원 간담회를 열며 조직 기반 다지기에 나섰다. 정치권에서는 이러한 행보가 당내 경선을 염두에 둔 지지 기반 확장 움직임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여론조사를 계기로 부산시장 경선 판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요동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현직 시장 중심 구도로 보였던 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이 주 의원의 부상으로 새로운 경쟁 구도로 재편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여론 흐름과 당원 조직 움직임까지 맞물릴 경우 경선 판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는 부산CBS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3~14일 해운대구와 남구 각각 500명, 부산진구 501명 등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부산시장 선거 판 열린다…여야 ‘신구 대결’ 경선 본격화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6·3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부산시장 선거의 여야 구도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여권에서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재성 전 부산시당위원장이 경선을 치른다. 야권에서는 현직 시장인 박형준 부산시장과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맞붙는 구도가 형성됐다. 여야 모두 당내 경쟁을 거쳐 본선 후보가 결정되는 구조여서 부산시장 선거는 일찌감치 치열한 경쟁이 전망된다. 13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민주당에서는 전 의원이 이날 부산시장 공천 신청 절차를 마무리하며 선거전에 본격 뛰어들었다. 앞서 일찌감치 부산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해 지역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 전 위원장과 경선을 벌일 전망이다. 보수세가 강한 부산에서 3선을 지켜낸 전 의원과 지난해 총선 당시 이재명 대표의 '2호 영입 인재'로 정계에 입문한 이 전 위원장의 대결은 정치권에서 '신구 대결' 구도로도 해석된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전 의원이 인지도와 조직력 측면에서 비교적 앞선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랜 지역 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민주당 후보로 꼽힌다는 것이다. 반면 이 전 위원장은 중앙당 영입 인재라는 상징성과 함께 정치 신인 이미지, 비교적 자유로운 정치적 행보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국민의힘도 상황은 비슷하다. 3선 도전에 나서는 박 시장과 초선인 주 의원 간 대결 구도로 가닥이 잡혔다. 두 사람 역시 '신구 대결' 구도 속에서 박 시장은 지난 5년간의 시정 경험과 안정적인 도시 운영을 강조하는 반면, 주 의원은 젊은 세대와 새로운 정치 이미지를 앞세워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주 의원은 출마 선언 이후 보수 진영을 향한 적극적인 메시지와 정책 제안을 이어가며 단기간에 정치적 존재감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 경선이 단순한 현직 프리미엄 경쟁을 넘어 세대 교체와 정치 리더십의 변화를 가늠하는 경쟁으로 확장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선거를 앞두고 여야 간 공방이 거세지면서 부산시장 선거가 이번 지방선거의 핵심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박 시장은 최근 제기된 '대통령 공소 취소 거래 의혹'과 관련해 “사실이라면 헌정 질서를 농단한 것"이라며 대통령실의 조사를 촉구했다. 반면 주 의원은 전 의원의 출판기념회에서 고액 현금 봉투가 오갔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조사를 요청했다. 정치권에서는 서울시장 선거와 함께 부산시장 선거를 이번 지방선거 전체 판세를 좌우할 핵심 승부처로 보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전 의원이 본선 경쟁력에서 앞선 후보로 평가받는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는 박 시장과 주 의원 간 경선 결과가 주요 변수로 꼽힌다. 특히 주 의원이 경선에서 패하더라도 당내 '원팀' 기조 속에서 전 의원을 겨냥한 공격수 역할을 맡을 가능성도 거론되면서, 부산시장 선거가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떠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부산 대전환 프로젝트 ③] 철도깔고 산업키우고 문화세운다… 부산 도시 구조 바뀐다

부산에서는 교통과 산업,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형 인프라 사업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급행철도와 도시철도 확장, 산업단지 조성, 문화시설 건립 등 도시 전반에서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본지는 부산광역시와 공동기획으로 부산의 주요 인프라 사업 추진 현황을 3회에 걸쳐 살펴본다.[편집자주] 오페라하우스·사직야구장 재건축 추진… 문화 인프라도 확충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에서는 문화와 공공 인프라 구축 사업도 함께 추진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이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 사업이다. 부산 북항 일대에 건립되는 오페라하우스는 대형 공연 시설로 국제 공연 유치와 문화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부산시는 또 세계적 미술관 건립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수준의 전시 공간을 조성해 문화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문화시설 개선 사업도 진행 중이다. 부산시립미술관 리노베이션 사업이 추진되며 시설 현대화가 이뤄지고 있다. 스포츠 시설 분야에서는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노후화된 야구장을 현대적인 스포츠 시설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공공 인프라 구축 사업도 이어지고 있다. 부산시는 수영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민 안전 교육을 위한 국민안전체험관 건립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또 서부산 지역 의료 서비스 강화를 위해 서부산의료원 건립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부산시는 교통과 산업, 문화, 공공 인프라 구축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며 도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부산의 도시 환경과 산업 기반에도 상당한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광고 협찬 : 부산시청'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부산이 더 중요”…전재수, 정청래 만나 부산시장 출마 준비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오는 6월 지방선거 부산시장 공천 신청에 앞서 민주당 유력 부산시장 후보로 꼽히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3선·부산 북갑) 국회의원이 12일 정청래 당대표를 만났다. 정 대표는 전 의원과 면담을 가진 뒤 “꼭 이겨주기 바란다. 민주당 지방선거의 명운이 걸려 있다"고 했다. 이에 전 의원은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이후 전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정 대표가 서울·부산 선거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고 제가 듣기엔 서울보다 부산이 더 중요하다는 느낌이었다"고 면담 분위기를 전했다. 또 “승리에 대한 확신을 대표가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정 대표가) 당 차원에서 멈춤 없이 해양수도 부산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모아주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공모가 끝나면 다음 주 중 면접을 하고, 면접이 끝나면 출마 선언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되면 발생하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대해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에 공을 많이 들였다. 아시다시피 잘 안됐다"며 “좀 기다려주시면 (보선 관련) 논의가 진행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전 의원은 13일에 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민주당에선 앞서 이재성 전 부산시당위원장이 부산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해 선거전에 돌입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벌써 단수 공천 말 나오나”…수영구 시의원 공천 잡음

부산=에너제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 수영구 시의원 공천을 둘러싼 경쟁 구도가 예상치 못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역에선 현직 시의원과 구의원이 동시에 공천을 신청한 가운데 특정 후보의 단수 추천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공천 공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12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국민의힘 수영구 광역의원 공천에는 현직인 이승연 시의원과 조병제 구의원이 공천을 신청했다. 현직 시의원과 구의원이 맞붙는 구도가 형성되면서 지역 정가에서는 사실상 양자 경쟁 구도로 보고 있다. 그러나 최근 지역 정치권에서는 조 구의원이 단수 후보로 추천될 수 있다는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 같은 전망의 배경에는 조 구의원의 정치적 배경이 거론된다. 조 구의원은 과거 박형준 부산시장의 국회 시절 보좌진으로 일했고, 2021년 부산시장 보궐선거 당시 수행 일정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지역에서는 두 사람이 친인척 관계라는 점도 함께 언급된다. 조 구의원은 오랜 기간 박 시장의 보좌진 역할을 해왔고, 그의 배우자 역시 박 시장 배우자가 운영하는 갤러리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지난 지방선거 당시에도 조 구의원이 시의원 출마를 염두에 뒀지만, 박 시장과의 친인척 관계로 인해 시의회가 시청을 견제·비판하는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겠느냐는 논란이 제기되면서 결국 구의원 선거에 출마했다는 이야기가 지역에선 파다하다. 국민의힘 당내에선 부산시장 후보군 중 한 명인 주진우 국회의원이 바짝 뒤를 쫒는 형국이지만, 3선 도전을 공식화한 박 시장이 여전히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박 시장이 3선 수성 시, 시장의 친인척이 시의회에 입성할 경우 시청 견제라는 시의회의 기본 기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여전히 나온다. 특히 부산시의 주요 현안인 '퐁피두 미술관 건립 사업' 등 대형 문화 프로젝트를 둘러싼 예산과 정책을 시의회가 심의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해충돌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이와 함께 현직인 이 시의원의 정치적 상황도 공천 경쟁의 변수로 거론된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 시의원이 지역 당협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않다는 이야기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 같은 상황이 공천 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일부에서는 당협 내부 인사 중 일부가 부산시청 진출을 염두에 두고 정치적 입지를 넓히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소문까지 돌면서, 이 시의원이 경선에서 배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역에선 거세게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처럼 단수 공천 가능성이 거론되자 지역 정치권에서는 공천 과정의 공정성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탓에 지역에선 수영구 시의원 공천이 단수 추천으로 정리될 경우 공천 과정 자체가 또 다른 정치적 후유증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특히 친인척 논란과 당협 갈등이라는 민감한 변수가 동시에 얽혀 있는 상황에서 경쟁 없이 후보가 결정될 경우 공천 공정성 논란이 지방선거 전체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더군다나 현직 시의원이 있는 상황에서 경쟁 없이 후보가 결정될 경우 오히려 공천 과정 자체가 논란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현직 시의원과 구의원이 동시에 공천을 신청했다면 경선을 통해 경쟁력을 확인하는 것이 일반적인 절차다"며 “특정 후보에게 유리한 구도로 공천이 진행된다는 인식이 생기면 선거 과정에서 불필요한 정치적 논란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