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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해경청, 성수기 해·내수면 ‘수상레저사업장’ 특별점검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남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채광철)은 3일부터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해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남해안 수상레저사업장 180개소를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휴가철 낙동강?합천호 등 내수면 레저사고 예방을 위해 경상남도 등 5개 지자체의 주요 내수면 수상레저사업장 안전점검을 지원할 예정이다. 남해해경청에 따르면 점검 내용은 △수상레저사업장 안전수칙 이행 확인 △시설물 및 기구 점검 △인명구조장비 보유·비치상태 확인 △종사자 대상 안전교육 △수상레저기구 주요 출·입항지 사고다발해역에 대한 집중 안전관리 등이다. 특히 사업장의 안전수칙 미이행 등 중대한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등 엄중 조치하고 고질적인 안전 저해행위인 무면허조종, 주취운항, 안전장비 미착용 등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집중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남해해경청 관계자는 "마스크 벗기 등 사회적거리두기 해제 이후 수상레저활동자가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emin3824@ekn.kr남해해경청, 성수기 해·내수면 ‘수상레저사업장’ 특별점검 2023 국가안전대진단 점검 모습. 사진=남해지방해양경찰청.

부산시, ‘전세사기 피해예방’ 캠페인 실시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부산시가 청년·사회초년생의 전세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캠페인을 실시한다. 3일 시에 따르면 이번 홍보 캠페인은 최근 부산지역 전세사기 피해 확산으로 청년·사회초년생의 전세피해가 늘고 있어, 부동산 전·월세 계약 경험이 없는 사회초년생 대상으로 부동산거래 시 확인하고 점검해야 하는 사항들을 알기 쉽게 전달하고 부동산거래에 대한 시민의식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홍보 영상은 42초 분량의 부동산 안심거래를 위한 스토리를 담고 있는 ‘방송 캠페인’ 영상과, 7분 30초 분량의 모션그래픽으로 제작된 ‘피해예방 교육 동영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영상 내용으로는 △부동산 임대차 계약 시 확인해야 하는 사항들과 △공인중개사를 통해 정당하게 요구해야 하는 사항, 그리고 △계약 후 보증금을 안전하게 돌려 받기 위해 신고해야 하는 사항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광고 영상 및 교육 동영상은 부산시 공식 유튜브 ‘부산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emin3824@ekn.kr부산시, ‘전세사기 피해예방’ 캠페인 실시 캠페인 광고 내용 갈무리 화면. 사진=부산광역시.

부산지방국세청, 벤처·스타트업 지원.. 현장 설명회 개최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부산지방국세청(청장 장일현)은 지난달 30일 벤처·스타트업 기업을 대상으로 국세청의 기업지원제도에 대한 현장 설명회를 부산대학교에서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부산지방국세청에 따르면 이날 설명회에는 부산대학교 기술지주㈜ 자회사 및 산학협력단,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법인세법 이해 및 적용사례, 절세 도움말 등 기업들에게 유용한 도움자료는 물론 중소기업의 성장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법인세 공제·감면 컨설팅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 사전심사 제도의 취지와 혜택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설명회를 이후 참석기업의 세정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답변하는 1:1 현장상담 시간을 마련했다. ‘법인세 공제·감면 컨설팅’은 중소기업에게 공제·감면 적용 가능여부와 금액을 사전에 확인해 줌으로써 세무 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국세청에서 시행하는 서비스이다.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 사전심사 제도’는 기업이 연구·인력 개발 활동에 지출한 비용에 대해 세액공제 가능 여부를 확인해 주는 제도이다. 한편 부산지방국세청은 주요거점도시를 중심으로 기업지원제도에 대한 현장 설명회를 순회 개최하고 있다. 부산지방국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업들이 다양한 지원제도를 활용해 세무에 대해 어려움 없이 경영에 전념하고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부산지방국세청은 지역 경제계의 세정에 대한 애로를 해소하고 ‘국민의 국세청, 신뢰받는 국세행정’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emin3824@ekn.kr부산지방국세청, 벤처·스타트업 지원.. 현장 설명회 개최 벤처·스타트업 기업 지원 현장 설명회 모습. 사진=부산지방국세청.

국내 마늘 최대 생산지 창녕군.. ‘햇마늘 초매식’ 개최

[창녕=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국내 마늘 최대 생산지인 창녕군은 지난 1일 관내 5개 농협(창녕·남지·우포·이방·영산) 공판장에서 2023년산 햇마늘에 대한 초매식을 개최했다. 초매식은 그 해 해당 농산물의 첫 경매를 알리는 행사이다. 3일 창녕군에 따르면 행사 당일은 한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임에도 창녕군 및 인근 시·군의 마늘 생산 농민과 상인들이 몰려 이번 초매식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으며, 이날 경매에는 3580여 농가가 참여해 총 1779톤(t)의 물량이 출하되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성낙인 창녕군수 및 조해진 국회의원 등을 비롯한 여러 관계자들이 참석해 경매 현장을 둘러보고 마늘 생산 농가들을 격려했다. 성낙인 창녕군수는 "농가에서는 건조와 선별에 특별히 신경을 쓰고, 홍수 출하가 되지 않도록 출하시기를 조절해줄 것을 당부드린다"면서 "창녕마늘에 대한 이미지 제고와 가격지지를 위해 군에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emin3824@ekn.kr국내 마늘 최대 생산지 창녕군.. ‘햇마늘 초매식’ 개최 지난 1일 창녕농협 공판장에서 열린 햇마늘 초매식 모습. 사진=창녕군.

캠코, ‘2023년 해운시황 분석 경진대회’ 개최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7월 3일부터 오는 9월 25일까지 대학생 대상 ‘2023년 해운시황 분석 경진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캠코는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선박금융에 대한 개선·발전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수상자에게 ‘선박금융 인턴십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해양 전문 인력 양성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캠코에 따르면 이번 대회의 연구내용은 ‘2023년 해운시황 전반에 대한 분석과 그에 따른 국내 선박금융의 개선·발전 방안’이며, 대학생(학부) 2명으로 팀을 구성해 참여가 가능하다. 예선심사와 본선을 거쳐 경진대회 수상자를 선발할 계획으로 예선심사의 평가기준은 △독창성(100점) △논리·합리성(100점) △실현가능성(200점) △선박금융 이해도(100점)이고, 본선에서는 예선 평가기준에 △PT완성도·팀워크·질의응답(100점)을 추가해 평가한다. 캠코는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을 선정하고, 캠코선박운용㈜(캠코의 선박운용 자회사)에서 △특별상 1팀을 선정해 총 상금 650만원을 수여한다. 더불어, 대상 및 최우수상, 특별상 수상자(총 3개팀, 6명)에게는 2개월간 캠코 또는 캠코선박운용(주)에서 ‘선박금융 인턴십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참가방법은 오는 9월 25일 15시까지 연구결과서를 경진대회 대표 이메일 주소로 제출해야 하며, 자세한 사항은 캠코 홈페이지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원호준 캠코 기업지원본부장은 "이번 대회는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해 해운산업과 선박금융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캠코는 앞으로도 정부의 신해양강국 도약 정책에 동참하며 선박금융 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캠코는 2015년부터 총 2조 7209억원 규모의 캠코선박펀드를 조성해 국내 중견·중소 해운사의 중고선박 101척을 인수했으며, 2021년부터 캠코신조펀드를 출범시키는 등 국내 해운업 유동성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semin3824@ekn.kr캠코, ‘2023년 해운시황 분석 경진대회’ 개최 대회 포스터. 사진=캠코.

하윤수 부산교육감, 학교스포츠클럽 ‘카바디’ 대회 격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이 지난 1일 오전 11시 동의과학대 석당문화관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 카바디 대회’에 참석했다고 3일 부산시교육청이 밝혔다. 이날 대회에는 학생 선수, 대회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으며, 카바디는 예전부터 인도에서 내려오던 운동 종목이며 술래잡기와 피구, 격투기 등이 혼합된 경기로 전세계 학원스포츠로 주목 받고 있는 종목이다. 특히 카바디의 본고장 인도 프로팀에 진출해 화재를 모았던 부산 출신의 이장군 선수가 유명하다. 현재 이장군 선수는 축구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2’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카바디 국내 보급에도 일조하고 있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카바디는 4000년 이상의 역사를 간직한 인도 전통 스포츠로써, 1990년 베이징아시안게임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현재 40여 개국 회원들이 즐기는 세계적인 스포츠다"며 "이번 대회가 아침 체인지 활동을 통해 각급학교에 카바디를 보급해 저변이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emin3824@ekn.kr하윤수 부산시교육감,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 ‘카바디’ 대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이 지난 1일 교육감배 카바디 대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부산시교육청.

한국해양진흥공사, 청년세대 멘토 ‘리버스멘토링’ 진행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한국해양진흥공사(이하 공사)는 지난달 28일 경영진과 청년세대 직원 간 소통과 공감문화 확산을 위해 2023년 상반기 KOBC 리버스멘토링 ‘처음처럼’(이하 리버스멘토링)을 개최하였다고 3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이번 리버스멘토링은 상급자가 후배들에게 지식을 전수하는 보편적인 멘토링과 달리 주니어 직급으로 구성된 청년이사회가 경영진 등 관리자급을 대상으로 공사 전반에 대한 청년직원들의 생각을 전달하고 올해 상반기 청년이사회가 의결한 주요 안건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청년이사회 관계자는 "세대 간, 직급 간 생각의 차이를 조금씩 줄이는 방법은 활발한 소통을 통한 공감대 형성"이라며 "세대 간 이해를 바탕으로 공사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모색 하겠다"고 밝혔다. 김양수 공사 사장은 "리버스멘토링을 통해 젊은 직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 뿐만 아니라 혁신 경영과 관련된 다양한 요구들을 파악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세대 간 소통 활성화로 임직원 간 업무 시너지가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 청년이사회는 지난 2월 8일 제2기 활동을 시작했으며 △청년간담회 개최 △기술보증기금 청년이사회 업무협약을 완료했으며, 연말까지는 △기관 운영 현안에 대한 개선과제 발굴 △사내 소통문화 활성화 △조직문화 개선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semin3824@ekn.kr한국해양진흥공사, 청년세대 직원이 멘토가 되는 ‘리버스멘토 지난달 28일 개최된 ‘리버스멘토링’ 기념촬영 모습. 왼쪽에서 다섯번째가 김양수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사진=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마사회 부산동구지사, 노숙인 결식예방 지원 후원금 전달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한국마사회 부산동구지사는 지난달 29일 부산시 동구 ‘거리노숙인 결식예방위한 조식 지원사업’ 기부금을 부산희망드림센터에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희태 한국마사회 부산동구지사 지사장, 정형재 부산희망드림센터 센터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부산희망드림센터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기부금은 지역 내 거리 노숙인의 결식 예방을 위한 조식 및 간식 등에 사용되며, 노숙인의 건강유지 및 자립의지를 고취해 일상생활 복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희태 지사장은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을 확대하고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semin3824@ekn.kr한국마사회 부산동구지사, 노숙인 결식예방 지원 후원금 전달 오른쪽부터 박희태 한국마사회 부산동구지사 지사장, 정형재 부산희망드림센터 센터장이 거리노숙인 결식 예방을 위한 조식 지원사업 기부금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김병학·임동창 조교사 말과 함께한 45년 발걸음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송대영)에서 활동하는 2명의 조교사가 지난달 30일 경주로를 떠났다. 3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 따르면 김병학(63세, 7조, 2004년 데뷔), 임동창(63세, 32조, 2010년 데뷔) 조교사가 말과 함께한 30년 이상의 세월을 뒤로 하고 정년을 맞아 명예롭게 은퇴했다고 밝혔다. 김병학 조교사는 1978년 서울 경마장 뚝섬 시절에 지인의 소개로 경마장에 입문했다. 관리사를 거쳐 2004년 부산에서 조교사로 개업하며 20년간 4199전에서 활약했으며 280승을 거뒀다. 지난해에는 ‘경남신문배’에서 우승하며 대상경주의 우승도 맛보았다. 우승마 ‘맨오브더이어’는 은퇴를 축하해주기라도 하듯이 18일 있었던 마지막 경주에서 김 조교사에게 다시 한 번 1위를 안겨주었다. 임동창 조교사는 뚝섬 시절 관리사로 경마장 생활을 시작해 2010년 조교사로 마방을 개업했다. 관리사와 조교사로 총 35년의 시간을 경마장에서 말과 함께 보냈다. 조교사로 2381경주에 출전하여 116승을 거뒀다. 임 조교사는 인터뷰를 통해 임기를 끝내고 간다는 자부심과 성적에 대한 아쉬움을 밝혔다. 또한 말을 통해 가족을 부양하고 말에게 받은 심리적 위안을 언급하며 말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편 김병학 조교사가 떠나는 7조 마방은 같은 날 기수를 은퇴하고 조교사로 데뷔하는 임성실 기수가 이어받는다. 임성실 기수는 2002년 데뷔하여 2713전에서 활약했으며 358승을 거뒀다. 특히 ‘대상경주의 사나이’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 대통령배와 그랑프리 등 19회의 대상경주 우승전적을 가지고 있는 실력자다. 김 조교사는 7조를 이어받는 임성실 기수에 대해 믿음을 보내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지난달 30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진행된 은퇴식에는 송대영 부산경남지역본부장, 배영필 부산경마처장, 최만규 부산고객지원처장과 김도현 부경기수협회장, 민장기 부경조교사협회장이 참석해 은퇴 조교사들의 인생 2막을 축하하며 응원을 보냈다. semin3824@ekn.kr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김병학·임동창 조교사 말과 함께한 45년 30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은퇴식 행사에서 김병학 조교사(가운데)의 은퇴를 축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영필 부산경마처장, 송대영 부산경남지역본부장, 김병학 조교사, 민장기 부경조교사협회장, 경마 관계자. 사진=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지난 2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송대영)에서 펼쳐진 ‘제18회 부산광역시장배(G2, 1800m)’ 대상경주에서 정도윤 기수가 기승한 ‘투혼의반석’이 최고의 명승부를 연출하며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3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 따르면 장거리 최우수마를 선발하는 스테이어 시리즈의 마지막 관문 ‘부산광역시장배’는 당초 ‘위너스맨’과 ‘라온더파이터’의 맞대결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라온더파이터’가 오른 앞다리 부상을 입고 이번 대회에 불참, 경주는 ‘위너스맨’과 ‘투혼의반석’의 대결 구도로 바뀌었다. 배당률은 단승식 기준 ‘위너스맨’ 1.8배, ‘투혼의반석’ 2.1배를 기록하며 높아진 ‘투혼의반석’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경주 초반부터 치열한 레이스가 펼쳐졌다. ‘투혼의반석’은 게이트 이점을 살려 초반부터 치고나가 선행에 나섰고 ‘위너스맨’이 바짝 추격하며 맞대결을 펼쳤다. ‘투혼의반석’과 ‘위너스맨’은 경합하며 점점 속도를 높였고 나머지 경주마와는 큰 격차를 벌리며 경주를 전개했다. 4코너를 돌며 두 경주마는 나란히 달리기 시작했고 본격적으로 숨막히는 승부가 시작됐다. 직선주로에 접어들자 ‘위너스맨’이 속도를 내기 시작해 곧 선두로 치고나왔다. 그러나 이후 ‘위너스맨’은 급격히 스피드가 줄어들었고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은 ‘투혼의반석’은 결승선 전방 50m 앞두고 재역전에 성공하며 반마신(1.2m) 차로 극적인 역전우승을 차지했다. 경주기록은 1분 54초 4. 경주를 지켜본 여러 경마 전문가는 선행마가 경합하던 경주마에게 추월을 당했음에도 재역전에 성공한 것에 대해 놀라움을 표하며 경마에서 보기 드문 짜릿한 명승부였다고 평가했다. ‘투혼의반석’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특유의 끈기와 투혼으로 5월에 이어 두 번째 대상경주 우승을 차지하여 지난 ‘YTN배’의 11마신 차 우승이 우연이나 운이 아님을 증명했다. 이번 우승으로 ‘투혼의반석’은 지난해 시리즈 우승마 ‘위너스맨’을 꺾고 2023년 중장거리 최우수마로 선정됐다. 이번 우승은 임병효 마주와 라이스 조교사에게도 두 번째 대상경주 우승의 기쁨을 안겼다. 임병효 마주는 우승소감을 통해 "20년 가까이 마주로 활동하며 이런 자리에 서는 것을 항상 꿈꿔왔다. 지금 너무나 영광스럽다"며 "마주로 이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서 긍지와 보람을 느낀다"고 기쁘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한국에서 10년째 조교사로 활동 중인 남아공 출신의 라이스 조교사는 "정도윤 기수가 믿음을 저버리지 않는 경주를 보여줘서 감사하다"며 "이곳에서 훈련하고 경주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지구 반대편인 한국을 제1의 고향이라 생각한다"고 한국 경마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투혼의반석‘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춰 우승을 기록한 정도윤 기수는 ’부산광역시장배‘로 작년 복귀 이후 첫 대상경주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정도윤 기수는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탔다"며 "오늘 경주의 짜릿한 순간을 기억하며 계속 성장할 수 있는 기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기원 경주로 진행된 ‘부산광역시장배’에는 부산광역시 안병윤 행정부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을 찾아 대상경주를 함께 관람하고 축하했다. 이날 경주는 전국에서 9만 2천여 명의 경마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펼쳐졌으며 KBSN 스포츠 방송채널과 유튜브 KRBC 경마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 되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semin3824@ekn.kr투혼의반석, 부산시장배 우승··· 장거리 신흥강자로 우뚝 제18회 부산광역시장배 우승마 투혼의반석 시상식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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