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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마 이름 5억 기부 정영식 마주.. 첫 ‘마주 명예의 전당’ 헌액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사람이 아닌 경주마 명의의 5억원을 사회에 환원한 정영식 마주가 최초로 ‘마주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송대영)는 17일 권위의 ‘대통령배(GI)’ 경마대회를 3연속 우승한 희대의 명마 ‘당대불패’를 배출한 정영식 마주가 200승을 돌파와 함께 한국마사회 마주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가 마주의 명예로운 기록을 기념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마주 명예의 전당’은 데뷔 후 현재까지 100승 이상을 달성한 골드 부문, 200승 이상을 달성한 플레티넘 부문으로 이뤄줘 있다. 지금까지 골드 부문에 17명, 플레티넘 부문은 2명이 기록돼 있다. ‘마주 명예의 전당’ 플레티넘 부문에 이종훈 마주와 함께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정역식 마주는 2004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개장과 함께 마주로 데뷔해 ‘당대불패’라는 명마를 키워내 우리 사회에 화제와 감동을 안겼다. ‘경주마 기부왕’으로 불린 선행 릴레이가 대표적이다. 마주 정영식 씨는 ‘당대불패’의 이름으로 2011년부터 3년간 각각 1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기부금은 장애인 스포츠 선수들의 의족 등 장비 구입에 쓰여 졌다. ‘당대불패’의 기부로 스포츠 선수의 꿈을 이어갈 수 있었던 장애인 선수 두 명은 은퇴식에 참가해 ‘은인’의 새출발을 축하하기도 했다. 정영식 마주는 당대불패를 보면서 한국의 중소기업을 떠올리게 된다고 했다. 좋은 재능을 타고났음에도 무시당하던 당대불패의 신세는 어려운 대외환경 때문에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중첩된다. 최고의 말들과 경쟁에서 끝내 승리를 거두는 과정을 보면서 불굴의 정신력으로 대기업에 도전하는 중소기업의 패기를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정영식 마주는 "물론 아직도 우리나라는 경마를 사행산업으로 취급하는 편견이 적지않다"면서 "경마는 단순히 베팅만 하는 게임이 아니라 경주마 생산, 유통에서 경마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파급력을 지닌 ‘산업’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마주로써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emin3824@ekn.kr경주마 이름 5억 기부 정영식 마주.. 첫 ‘마주 명예의 전당’ 정영식 마주. 사진=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삼진어묵, ‘그랩 어 바이트(GRAB A BITE)’ 4종 출시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올해 70주년을 맞은 삼진어묵(대표 박용준)이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휴포족을 위한 신제품 ‘그랩 어 바이트(GRAB A BITE)’ 4종을 출시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목전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속되는 고물가 상황에 휴가를 미루거나 포기하는 ‘휴포족’이 늘어나면서, 휴가를 포기하는 대신 음식 등을 통해 또다른 즐거움을 누리고자하는 소비층이 등장하고 있다. 17일 삼진어묵에 따르면 이와 같은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멀리 떠나지 않고도 가정에서 간편하게 미식을 즐길 수 있는 ‘그랩 어 바이트’ 4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그랩 어 바이트(GRAB A BITE)’는 ‘Grab(붙잡다)’과 ‘Bite(작고 가벼운 음식)’를 합친 표현으로 간단히 식사를 즐기는 것을 의미한다. 삼진어묵 ‘그랩 어 바이트’는 한 끼 식사로 가볍게 즐길 수 스낵 어묵 시리즈로 △’그랩 어 바이트 바삭칩’ △’그랩 어 바이트 크리스피볼’ 2종 △’그랩 어 바이트 야미볼 비엔나’로 총 4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랩 어 바이트 바식칩’은 어포를 활용해 만든 어묵칩으로, 짭조름하면서 어포 스낵 특유의 독특한 식감이 매력적이다. 옥수수베아유에 튀겨 더욱 바삭바삭한 식감을 살렸으며, 특히 단백질이 10g 이상 함유되어 있어 아이들 영양 간식으로도 손색 없다. 여름철 인기 주류인 맥주와도 궁합이 잘 맞아 간단히 안주로 즐기기 좋다. ’그랩 어 바이트 크리스피볼’은 어묵 반죽에 새우, 콘옥수수 등 여러가지 재료를 가미해 한 입 크기로 둥글게 빚은 볼 형태의 간식 어묵이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며 씹으면 씹을수록 느껴지는 깊은 고소함이 일품이다. 에어프라이어로 간편하게 조리가 가능해 가정에서도 편리하게 섭취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은 ‘크리스피 새우볼’과 ‘크리스피 콘볼’로 구성되었다. ‘크리스피 새우볼’은 어묵 사이사이에 탱글한 새우가 박혀 있어 보다 감칠맛이 좋고, ‘크리스피 콘볼’은 입 안에서 콘옥수수가 톡톡 터져 식감이 재미있다. ’그랩 어 바이트 야미볼 비엔나’는 부드러운 어묵 속에 탱탱한 비엔나 소시지가 통으로 들어있어 육즙이 입 안 가득 퍼져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하루 단백질 섭취 기준치의 16%를 섭취할 수 있는 고단백 식품이며, 어떤 요리와도 잘 맞아 다양하게 활용하기 좋은 어묵이다. 삼진어묵 공식 온라인몰 및 온라인 플랫폼 등에서 구입 가능하며, 삼진어묵 공식 온라인몰에서는 해당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8월 17일까지 약 한 달간 ‘그랩 어 바이트’ 4종 구매 시 적립금 7%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김태성 삼진어묵 CX본부 본부장은 "휴가 시즌을 맞아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스낵 어묵을 출시했다"며, "특히 ‘그랩 어 바이트 바삭칩’은 고단백의 영양 간식으로 어포 특유의 바삭한 식감과 고소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emin3824@ekn.kr삼진어묵, ‘그랩 어 바이트(GRAB A BITE)’ 4종 출시 삼진어묵 ‘그랩 어 바이트’ 4종. 사진=삼진어묵.

홍태용 김해시장, 귀국 직후 ‘침수취약지’ 챙겨

[김해=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홍태용 김해시장이 지난 15일 해외수출시장 개척활동에서 귀국하자마자 여장을 풀지도 않은 채 관내 침수 취약지역를 챙기고 있어 눈길이다. 17일 김해시에 따르면 홍 시장은 무역사절단(10~15일)을 이끌고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 지역 제조사들의 수출시장 개척 지원을 위해 출국한 바 있다. 하지만 전국적인 폭우 피해가 발생하고 김해지역도 11~14일 나흘간 1일 평균 강수량이 78mm에 달하며 당분간 계속 많은 비가 이어질 것이란 예보에 홍 시장은 15일 새벽 귀국하자마자 관내 침수 취약지역을 챙긴 것. 홍 시장은 이날 장유 내덕지구와 이동(칠산서부동) 양수장 등 호우 시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특히 내덕지구 침수예방사업 공사 현장을 방문해 침사지, 가배수로 등을 둘러보며 집중호우 시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홍태용 시장은 "포스트 김해를 위해 미래 신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는 오늘의 김해시가 안전하지 않다면, 내일과 미래를 생각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시민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김해시는 장마철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관내 주거지, 농경지 등의 배수를 담당하는 △배수펌프장, △배수관 등 일체 시설을 상시 예찰하고 있으며 내덕동 상습침수구역의 고질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2025년 3월까지 ‘내덕지구 도시침수 예방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semin3824@ekn.kr홍태용 김해시장, 귀국 후 ‘침수취약지’부터 챙겨 눈길 홍태용 김해시장(맨 오른쪽)이 침수취약지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김해시.

김해시 무역사절단 6400만달러 수출상담 ‘성과’ [김해=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경남 김해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 만의 해외 무역사절단 파견에서 총 6400만달러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홍태용 김해시장을 단장으로 조선해양기자재, 일반기계, 부품 제조업 등 김해시 12개 회사가 참가한 무역사절단은 지난 10∼15일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 시장 개척활동을 펼쳤다. 김해시는 이번 무역사절단 활동을 통해 이들 두 나라에서 150건 6399만달러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또 말레이시아 한국상공회의소를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성과를 거뒀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15일 귀국 후 장마전선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이란 예보에 곧바로 장유 내덕지구, 이동(칠산서부동) 양수장 등 호우 취약지역을 직접 점검했다.

울산항만공사 등 4대 항만공사 ‘항만안전관리’ 업무교류

[울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국내 4대 항만공사(울산, 부산, 인천, 여수·광양) 안전 실무자들이 항만안전관리 고도화를 위해 지난 13~14일 양일간 울산항만공사(UPA)에서 업무교류회를 개최했다 16일 UPA에 따르면 이번 업무교류회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과 항만안전특별법 시행에 따라 △공공기관 안전보건활동 우수사례 △최근 안전보건 이슈와 대응방향 △각 PA별 안전 관련 현안 사항 등을 공유 했다. UPA는 이달 초 노동부가 주최한 ‘공공기관 안전보건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울산항 하역안전지수’와 울산항 안전보건 경영체계 구축 지원사업 등을 공유하며 PA별 안전 관리수준 향상을 도모했다. 또한 한국석유공사 울산지사를 방문해 석유 비축시설 안전관리체계와 비상 대응체계 등을 벤치마킹 하고 각 항만 현장의 산업재해 예방에 반영할 수 있는 부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4대 항만공사 안전 실무자들은 "업무교류회를 통해 항만의 안전보건관리의 수준을 향상하게 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며 "안전한 항만을 조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emin3824@ekn.kr울산항만공사 등 4대 항만공사 ‘항만안전관리 고도화’ 업무교 지난 13~14일 양일간 개최된 4대 항만공사 항만안전 업무교류회 모습. 사진=울산항만공사.

[포토]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부산체육꿈나무’ 장학금 전달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이 지난 14일 오후 3시 부산광역시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초·중학교 우수 학생 선수, 시체육회 임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3년 부산체육꿈나무 우수선수 장학금 전달식’에서 인사말 후 장학 증서를 수여했다. 하윤수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부산체육꿈나무 우수선수로서 장학금을 받는 여러분은 무한한 가능성과 도전 의식이 빛나는 미래 부산의 인재다"며 "오늘 이 자리가 여러분의 소중한 꿈을 이루는 든든한 주춧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semin3824@ekn.kr부산체육꿈나무 장학금 전달식에서 인사하는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사진 위)과 기념촬영 모습. 사진=부산시교육청.

박완수 경남도지사 "재난 담당 우대.. 집중호우 피해 막자"

[경남=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박완수 경상남도지사가 지난 14일 장마로 계속되는 집중호우에 대비해 김해시 해반천과 공동주택 물막이판 설치사업 현장을 찾아 재난 대처상황을 직접 챙겼다.15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경기도 여주 소양천에서는 7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사망하는 사고와 같은 날 부산시 사상구 학장천에서는 60대 여성이 실종되는 등 하천변 급류에 의한 사고가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도내 하천변 산책로에 대한 사전통제 현장 시스템을 점검하기 위해 박 도지사는 이날 직접 해반천을 찾아 점검했다.박 도지사는 이날 김해 삼계와 조만강 합류부 일원에 위치한 해반천 산책로를 찾았다. 총연장 12.3km에 이르며, 자전거 도로와 보행로, 운동기구 등이 있어 김해시민들이 찾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박 도지사는 해반천 산책로 통제 현장을 확인하며 "집중호우가 발생할 경우에 하천변에 갑자기 물이 불어나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시민들의 접근을 막는 등 사전통제를 적극적으로 하는 행정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 박 도지사는 김해의 한 아파트에서 물막이판 설치 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설치의 신속성과 작동여부를 점검했다. 물막이판은 지하주차장을 비롯한 지하 공간의 침수를 막기 위해 설치하는 것으로, 경남도는 올해 공동주택 44곳과 일반주택 30곳에 대해 설치사업을 진행했다.박 도지사는 "지난해 8월 서울 반지하 주택 침수사고와 태풍 ‘힌남노’로 인해 포항아파트의 지하공간이 침수되어 인명 피해가 많이 발생했다"며 "지하공간 침수는 직접적이면서도 즉각적인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물막이판 설치 외에도 다양한 예방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박 도지사는 현장점검에 앞서 자연재난 담당부서와 재난상황실을 방문해 연일 비상근무로 고생하는 직원들을 격려하며 "재난을 담당하는 공무원이 승진을 비롯한 우대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semin3824@ekn.kr14일 김해 해반천을 찾아 안전 점검 중인 박완수(맨 외쪽) 경남도지사. 사진=경상남도.김해 한 공동주택 물막이판 설치 현황을 파악 중인 박완수(맨 오른쪽) 경남도지사. 사진=경상남도.

김해시, 경남공예품대전 24년 연속 최우수 단체상 수상

[김해=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김해시는 지난 14일 경상남도 공예품대전에서 24년 연속 최우수 단체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15일 시에 따르면 올해 제53회 경상남도 공예품대전에 김해시는 총 63점을 출품해 28명(금상 1, 동상 3, 은상 1, 장려 2, 특선 5, 입선 16)이 개인상을 수상했고 단체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지난 2000년부터 24년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의 영예를 이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전통공예의 기술과 조형성, 현대적 디자인 경향에 부합하는 아름다움과 상품성이 결합된 창조적 공예품이 대거 출품됐다. 특선 이상 수상작 42점은 대한민국 공예품대전 참가 자격이 주어지며 김해시는 30%에 가까운 12개 작품이 포함돼 우수 공예도시로서 면모를 재확인했다. 수상작은 14~16일 창원컨벤션센터 3층 제3전시실에 전시된다. 김해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 참여한 김해 작가들과 수상자 모두에게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우리 시는 2천 년 가야의 혼이 깃든 유구한 문화유산을 가진 유네스코 공예와 민속예술 창의도시로서 공예문화산업 발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semin3824@ekn.kr김해시, 경남공예품대전 24년 연속 최우수 단체상 수상 수상 기념촬영 모습. 사진=김해시.

캠코, ‘해운사 ESG 추진전략 세미나’ 개최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 권남주)는 지난 14일 로얄호텔서울(중구 명동)에서 한국해운협회(협회장 정태순)와 ‘해운사 ESG 추진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기업의 ESG경영에 대한 공시 의무화를 앞두고 인프라와 정보 부족으로 ESG경영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 해운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 1부에서는 한국선급에서 캠코가 개발한 해운업 특화 ESG경영 진단지표를 활용해 해운사의 ‘지속가능경영 추진전략’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세미나 2부에서는 첫 번째 연사로 나선 천강우 한국해양대학교 교수가 ‘해운 환경 국제 동향’을 주제로 환경 규제에 따른 해운산업의 탈탄소화와 대체 연료의 미래 가능성 등에 대해 강연했다. 이어 두 번째 발제자인 영국 로펌 왓슨 팔리 앤 윌리엄(Watson Farley & Williams)의 김근영 변호사는 ‘글로벌 해운업계의 ESG 동향’을 주제로 국제 해사 관계자 500명의 ESG 설문조사 내용을 공유함으로써 해운업계의 ESG경영에 대한 글로벌 시각을 제시했다. 끝으로 해운사의 성공적인 지속가능경영 전략 수립을 위해 윤영창PWC컨설팅 전무가 E·S·G 각 부문에 대한 대응 전략과 미션을 제시했다. 신흥식 캠코 부사장은 "이번 세미나가 해운사의 성공적인 ESG 전략 수립과 정보공유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캠코는 앞으로도 해운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ESG경영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고도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철중 한국해운협회 상무는 "강화되는 해운업 환경 규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국제 경쟁력 확보가 필요한 상황에서, 캠코의 해운사 ESG경영 도입 지원 활동은 해운업계의 지속가능경영 추진을 위한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캠코는 2015년부터 2조 9772억 원 규모의 ‘캠코 선박펀드’를 조성해 국내 해운사의 중고 및 신조 선박 104척을 인수, 해운업 금융지원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semin3824@ekn.kr캠코, ‘해운사 ESG 추진전략 세미나’ 개최 지난 14일 로얄호텔서울(중구 명동)에서 개최된 ‘해운사 ESG 추진전략 세미나’에서 신흥식 캠코 부사장(사진 가운데), 이철중 한국해운협회 상무(사진 오른쪽 세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캠코.

창녕군,올해 우포따오기 5마리 이소 성공

[경남=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경남 창녕에서 야생 방사한 우포따오기가 번식을 시도해 지난 7월 3일 창녕군 이방면에서 새끼따오기 1마리가 마지막으로 이소(새의 새끼가 둥지를 떠나는 일)를 완료했다. 창녕군(군수 성낙인)은 15일 올해 야생따오기는 최종 3쌍 번식, 5마리의 새끼따오기가 이소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따오기는 2019년 처음 야생으로 방사한 지 2년 만인 2021년에 최초로 1쌍이 야생 번식에 성공했고, 이듬해인 2022년에 2쌍, 2023년에 3쌍이 번식에 성공해 야생에서 부화한 따오기의 개체 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 (5월 이소) 모곡마을서 매년 번식 성공, 마을주민과 따오기의 ‘공생’ 창녕군 이방면에 위치한 모곡마을에서 2021년 국내 최초로 야생 번식에 성공하여 2마리가 이소했고, 2022년에는 1마리, 그리고 2023년에는 2마리가 각각 5월 24일과 25일에 이소하여 야생 번식 성공의 쾌거를 연달아 이뤄냈다. 이제 마을주민과 ‘따오기’는 함께 공생하며 살아가는 각별한 존재가 됐다. 마을주민들로 구성된 모니터링 자원봉사자들은 매일 따오기를 관찰·기록하고, 직접 따오기를 보호한다. 이소 당일 마을주민들은 따오기 번식 성공을 기념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떡과 수박 등의 먹거리를 나누며 소소한 잔치를 열기도 했다. ■ (6월 이소) 우여곡절 끝에 첫 번식 성공, 상리마을서 2마리 이소 번식이 처음인 따오기 한 쌍은 창녕군 이방면 상리마을에 둥지를 지어 4개의 알을 낳아 2마리가 부화에 성공했고, 지난 6월 5일과 6일에 각각 이소를 완료했다. 번식 쌍은 2022년에도 번식을 시도했으나, 번식 경험 부족으로 둥지를 제대로 짓지 못하여 실패한 경험이 있다. 올해는 둥지 위치를 바꿔 안정적으로 둥지를 지어냈고, 창녕군 따오기서식팀은 첫 번식을 시도한 따오기를 지속해서 관찰하기 위해 둥지 주변 나무에 CCTV를 설치했다. 이후 2마리의 새끼를 건강하게 키워내 순조로운 번식과정을 이어나가는 듯했으나, 부화한 지 3주 차에 부모 따오기가 돌연 둥지를 비운 일이 발생했다. 아직 부모의 보살핌이 필요한 새끼따오기 2마리만 5시간 이상 둥지에 덩그러니 남아있었고, 설상가상 비까지 내려 체온을 유지할 수 없어 따오기서식팀 직원들의 마음을 태우기도 했다. 그러나 걱정도 잠시, 부모 따오기가 둥지를 비운 동안 첫 번째로 부화한 새끼따오기가 양쪽 날개를 벌려 두 번째로 부화한 새끼따오기의 비를 막아주었다. 새끼들은 서로를 보호하고 생존하려는 본능 덕에 건강하게 성장해 이소까지 완료할 수 있었다. ■ (7월 이소) 담비의 둥지 습격, 1차 번식 실패 후 최초 2차 번식 성공 자연으로 돌아간 지 3~4년 차가 되어 완전히 야생에 적응한 따오기 한 쌍이 지난 3월 창녕군 이방면 옥천마을에 둥지를 지어 총 4개의 알을 낳았다. 작년에 2마리의 새끼따오기를 번식한 경험으로 올해 순조로운 번식과정을 이어나간 듯했으나, 4월 11일 밤 10시경 멸종위기종 야생생물 2급인 담비가 둥지를 습격하는 일이 발생해 알 2개가 훼손되었고, 다음날인 12일 밤 11시경 담비의 2차 습격으로 남은 알마저 훼손되어 번식은 실패로 돌아갔다. 번식 쌍은 담비의 습격이 있은 지 열흘 정도 지나 둥지로부터 약 200m 떨어진 산림에 2차 번식을 시도했다. 2차 번식지에서는 인간의 도움 없이 오로지 따오기가 스스로 번식을 이어나가 1마리의 새끼를 건강하게 키워냈고, 지난 7월 3일 최종 이소를 완료하여 최초로 따오기의 2차 번식 성공을 확인할 수 있었다. 2차 번식까지 성공을 일궈낸 이 암컷 따오기는 지난 2021년 포식자로 인해 번식에 실패한 경험이 있다. 1마리는 야생 부화에 성공했으나, 따오기의 주요 포식자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에 해당하는 수리부엉이로부터 둥지를 습격당해 성조(수컷) 1마리와 새끼 1마리가 처참하게 희생당한 것이다. 생존한 암컷은 이후 다른 수컷과 번식을 시도하여 2022년 2마리, 2023년 1마리를 번식했다. 올해 번식에 성공한 따오기 세 쌍은 모두 창녕군 이방면 일원에서 번식했다. 이방면 주변에는 람사르 습지도시이자 1200여 종의 동·식물이 서식하는 ‘우포늪’이 있어 따오기에게는 최적의 서식지이기도 하지만 다양한 포식자(수리부엉이, 삵, 담비 등)도 존재한다. 인간의 손길로 자라 야생으로 돌아간 따오기는 스스로 포식자로부터 보호해야 하며, 야생에 정착하고 생태계의 섭리에 스며들어야 한다. 단지 따오기가 야생에 적응할 기간이 필요하므로 창녕군에서는 따오기 번식지 주변의 사유지를 대상으로‘생태계서비스지불제’사업을 도입하여 거점서식지를 조성했다. 창녕군 관계자는 "지역주민과 농민들의 적극적인 따오기 보호 활동으로 해마다 야생따오기의 번식 성공 횟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사람과 자연이 공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emin3824@ekn.kr창녕군 우포따오기, 야생번식 해마다 증가.. 올해 5마리 이소 이소를 앞둔 경남 창녕군 우포따오기 야생 모습. 사진=창녕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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