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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북구, 스마트 복지·안전서비스 모델 개발 공모사업 선정

광주광역시 북구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3년 읍면동 스마트 복지·안전서비스 개선 모델 개발 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정보통신기술, 지역공동체 등을 활용한 읍면동 서비스 개선모델을 개발해 복지·안전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자는 취지다. 공모 결과 전국 7개 시도에서 12개 지자체가 사업수행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광주시에서는 주민주도 안전마을 및 스마트케어 복지체계 구축 모델을 제시한 북구가 유일하게 포함됐다. 북구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총사업비 8000만 원을 투입, 민관협업을 기반으로 동 단위 재난·안전 기능을 강화하고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위기가구 발굴·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통장단, 자율방재단 등 주민협의체로 구성된 안전점검단을 용봉동에 시범 운영해 위험시설물 점검, 계절 재난 예방, 취약가구 방문, 지역 안전 문제 발굴 등 마을 안전 활동을 전개한다. 또한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열관리시공협회 등과 협업을 통해 전기·가스·보일러 안전 점검. 생활안전키트 지원, 생활안전 취약주택 집수리 등 복지·안전 취약 가구 안전지킴이 사업도 추진한다. 특히 AI케어콜·스피커 제공, 복지행정 플랫폼 도입 등 맞춤형 스마트케어 체계 구축으로 안부확인, 정서지원 등이 필요한 1인 취약 가구의 돌봄 공백을 해소할 방침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소외되는 주민이 없도록 복지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광주시 북구청 광주시 북구청.

구례군, 전남형 생태학습도시

전남 구례군은 전남형 생태학습도시 조성을 위해 최근 에코원정대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남형 생태학습도시조성 사업’이란 주민의 생활 속에서 생태학습의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건강한 시민의식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에코원정대, 에코 리더 활동가 양성 등 생태자원을 활용한 생태학습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구례 에코원정대 프로그램은 지난 17일 지리산역사문화관에서 진행됐다. 단오 명절을 앞두고 부모와 자녀 참가자 40여 명이 창포물 체험, 한지 부채 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군은 7월부터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탄소제로 도전 골든벨, 섬진강 생태자원을 활용한 섬진강 놀이터, 압화를 바탕으로 한 생태 미술 활동, 구례수목원의 수국정원 체험 등 다양한 생태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군은 전문 생태 활동가 양성을 위한 에코 리더 양성과정과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COP33 전남 유치를 위한 군민 캠페인도 추진해 탄소중립 실천 동참을 유도하고, 기후 보호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시작하는 생태학습 도시사업이라 걱정이 많았지만, 체험프로그램 참여자들의 반응이 좋아 성공적인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품격 생태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해 전남형 으뜸 생태학습도시, 섬진강권역 생태학습도시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례=에너지경제신문 현용일 기자 abraksass001@ekn.kr_ 지난 17일 지리산역사문화관에서 열린 구례 에코원정대 프로그램 진행 모습. 제공=구례군

광주시교육청, 관내 학원 설립·운영자 연수 실시

광주시교육청이 20일 광주교육연수원 대강당에서 관내 학원장 1,000여 명 대상으로 학원 설립·운영자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학원장이 준수해야 할 책무 및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교육 등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는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첫 대면 연수로, 한국학원총연합회광주지회에 위탁해 실시됐다. 특히 연수 주요 내용은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교육,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교육 등 법정의무교육 △교습비 초과징수금지 등 학원 운영자 준수사항 △학원 관련 법령과 제규정 △학원 노무관리 교육 등이다. 이날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이번 학원 설립·운영자 연수를 통해 학원장님들이 학원 관련 규정을 숙지하고 건전한 학원 운영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이번 연수 미참가자들을 위해 상반기 2회, 하반기 3회 등 총 5회로 나눠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는 총 관내 학원 및 독서실 운영자 3,6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_ 20일 광주교육연수원 대강당에서 열린 2023 학원 설립·운영자 연수에서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광주시교육청

전북도-김제시-캠코, 국유지 수소 충전소 구축 추진

전북도는 김제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수소차 충전시설 구축을 위해 20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강해원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을 비롯해 김광수 김제시 부시장, 나병진 캠코 전북지역본부장 등이 함께했다. 이번 협약은 캠코가 관리하는 국유지를 활용해 전북지역에 수소 충전 기반을 확충함으로써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와 수소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수소충전소는 전기차 충전시설과 달리 약 700평 이상의 토지가 필요하고 각종 입지규제가 있어 부지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유지를 활용해 대상지를 보다 수월하게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한,「국유재산특례제한법」및「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거 국유지에 친환경차 충전시설 구축시에는 영구시설물 축조 및 10년 이상 장기 사용 허가가 가능하고, 임대료는 80%까지 경감 할 수 있어 사업추진 초기 부지 매입 비용을 절감하는 이점도 있다. 협약에 따라 전북도는 재정 지원, 김제시는 국유지를 적극 활용해 수소충전시설을 구축하게 된다. 캠코는 김제시 포함 14개 시군에서 희망할 경우 국유재산 중 충전시설 구축에 적합한 부지를 발굴해 정보를 제공하고 인접 토지 협의 등 필요한 사항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김제시는 그동안 부지확보 어려움으로 수소충전소가 없었으나,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유지를 활용해 ‘24년 사업으로 수소충전시설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충전시설이 확충되면 그간 인근지역으로 장거리 충전을 하던 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되고, 수소버스 및 수소승용차 보급도 대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캠코는 지자체가 저활용·유휴 국유지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하면, 관리 중인 국유재산의 공익가치가 극대화되고 활용도도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도는 협약체결 이후 실효성 있는 사업추진을 위해 시·군 및 캠코와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시·군 수요에 따른 부지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 수소충전소가 설치되지 않은 시·군을 중심으로 거점형 충전소를 연차별로 확대할 예정이다. 강해원 도 환경녹지국장은 "미설치 시군 중심으로 국유지 활용해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수소차 보급을 가속화 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수소차 이용자들이 도내 어디서든 편리하게 충전이 가능하도록 수소충전소를 확충해 전북을 수소 도시로 견인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는 현재 9개소이며, 구축 중인 곳은 7개소다.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전북도 전북도가 20일 오전 김제시, 한국자산관리공사와 수소차 충전시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공=전북도

‘선거법 위반’ 박홍률 목포시장 징역 1년 구형···내달 선고 귀추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박홍률 목포시장에게 검찰이 지난 19일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광주지검 목포지청은 광주지법 목포지원 제1형사부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박 시장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해 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무소속 후보로 출마한 박홍률 시장은 지난해 6·1지방선거 중 TV 토론회와 선거사무소 개소식, 기자회견 등에서 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등 3건의 혐의를 받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선거법 위반으로 입증될 자료들이 충분히 드러났는지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기자회견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자신의 민주당 제명에 유력 후보가 관여하고 목포시정 실적 홍보를 위해 수십억 원의 예산을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박홍률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제명당했던 배경이 됐던 성추문 고소 사건에서 금품제공설과 기획설 소문과 의혹이 존재 했는 지다. 또 박홍률 후보가 선거를 앞두고 ‘민선 7기 당시 맛의 도시 입간판 50개소에 30억원을 썼다’는 주장은 약 1억원의 예산이 쓰였기 때문에 허위사실인지를 입증할 수 있는 지다. 재판과정에서 무혐의 결정된 성추문의 기획설을 여러 증언에서 충분히 드러났다는 분위기다. 언론을 통해 최초 성추문 고소 사실이 알려지기 전에 이미 지역내 고소가 있을 것이란 소문이 퍼지면서 기획설이 나돌았다는 증언 주장들이 이어지면서 기획설의 실재 존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여기에 ‘유력 후보가 제명에 관여했다는 소문이 있다’는 박홍률 후보의 주장이 정치세력의 관련됐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허위사실이 아니라는 해석이다. 7차례의 공판과 검사의 1년 구형으로 재판이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오는 7월 13일 예정된 선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목포=에너지경제신문 김옥현 기자 okbest-1@ekn.kr박홍률 목포시장 박홍률 목포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솔라시도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솔라시도’를 자연과 사람, 첨단 정보통신(IT)기술이 공존하는 ‘미래형 첨단 생태도시’, ‘친환경 에너지 선도도시’, ‘서남해안 관광·레저 거점도시’로 육성하겠는 비전을 제시했다. 김영록 도지사는 20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명현관 해남군수, 우승희 영암군수, 고형권 보성산업㈜ 부회장, 양덕준 에이스투자㈜ 회장, 정경오 목포도시가스㈜ 대표이사 등 솔라시도 개발지구별 시행사 대표와 함께 전남 서남권 활성화를 위한 ‘솔라시도’ 기업도시 비전을 발표하고 전략과제를 발표했다. ‘미래형 첨단 생태도시’ 육성을 위해 자율주행 기반의 교통서비스와 혁신적 정주 기반시설을 갖춘 1조 5천억 원 규모의 ‘최첨단 스마트시티’를 조성한다. 아랍에미리트 마스다르시티,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와 견줄 직주일체 꿈의 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4년까지 260억 원 규모의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추진, 통합 플랫폼과 서비스 기반을 시범 구축해 자율주행 실증단지·공유차 서비스 등 ‘모빌리티 특화도시’로 육성한다. 제로에너지 건물·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 도시’, 인공지능(AI) 로봇·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등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 생활도시’로서 쾌적하고 편리한 정주환경을 갖출 예정이다. 이미 2조 6천억 원 규모 ‘글로벌 데이터센터’를 유치했고, 연차적으로 ‘개조전기차 산업 클러스터’, ‘김치원료 공급단지’, ‘수산양식 기자재 클러스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친환경 에너지 선도도시’조성을 위해 글로벌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이끌‘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벨트’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1GW 태양광발전 집적화단지와 130여만㎡(40만 평) 규모의 재생에너지100%(RE100) 전용 산업단지인 ‘친환경 재생에너지 발전단지 및 허브터미널’을 구축한다. 또 글로벌 기업이 투자할 ‘데이터센터파크’도 조성해 2030년까지 10조 원 규모의 40MW 데이터센터 25기를 추가 유치한다. 또 태양광 패널 재활용 등 자원순환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주기 녹색산업을 위한 ‘녹색융합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국내 최고 환경교육시설인 ‘탄소중립 에듀센터’를 조성하며, 신에너지로 각광받는 바이오매스 분야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재생에너지 산업 기반을 선점할 방침이다. ‘서남해안 관광·레저 거점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남부권 광역 관광개발사업과 연계한 ‘서남해안 광역관광 거점단지 조성계획’을 추진한다. 우수한 교통망과 풍부한 해양관광자원을 바탕으로 이색적 관광 기반과 5성급 호텔·컨벤션센터를 갖춘 국제적 관광명소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세계적 수준의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서 ‘솔라시도 수상 공연장’과 ‘영암호 수상 보행교’를 건립한다. 마지막으로 김영록 도지사는 "4차 산업혁명, 에너지 등 세계적 대전환의 시대에 발맞춰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영암·해남 기업도시 ‘솔라시도’의 비전과 발전 전략을 마련했다"며 "전남 서남권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대도약의 시대로 나아가도록 해남군, 영암군과 힘을 모아 추진하겠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전남도 1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0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벨트와 서남해안 광역 관광 거점단지 구축에 대한 전라남도 솔라시도 기업도시 활성화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이정진 기자

489억원 들여 리모델링 마친

광주·전남지역민을 울고 웃게 했던 지역야구의 산실 무등경기장이 리모델링을 마치고 8년만에 재개장한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19일 무등경기장 야구장에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광주시의원, 초등부 야구선수와 학부모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등경기장 재개장 기념식’을 개최했다. 재개장 기념식은 무등경기장 리모델링 사업 경과보고에 이어 광주지역 7개 초등학교 야구부선수를 초청한 가운데 이벤트 경기로 마련됐다. 강기정 시장과 대표선수, 교육감 등 주요 내빈의 동시 시구로 시작된 이벤트 경기는 A팀(대성초, 서림초, 서석초, 화정초)과 B팀(송정동초, 수창초, 학강초)으로 나뉘어 5이닝으로 치러졌다. 광주시는 기능 축소와 시설 노후화가 심각한 무등경기장을 지난 2016년부터 총사업비 489억원(시비352억원, 국비137억원)을 투입, 야구장과 공원이 어우러진 스포츠 테마공간으로 조성했다. 무등경기장은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본부석을 새롭게 교체하고, 인근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지하주차장(지하2층) 1037면을 조성했다. 또 아마추어 야구장과 클라이밍장, 산책로, 조깅트랙, 어린이놀이터 등을 갖췄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시민을 울고 웃게 했던 지역야구의 역사적 장소가 시민과 아마추어야구인, 미래꿈나무인 유소년 야구선수까지 아울러 모든 시민이 즐길 수 있는 문화·체육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230619 무등야구장 재개장 기념행사_GJI1799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19일 무등경기장 야구장 재개장 기념행사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제공=광주광역시

2023 영광법성포단오제 오는 22일 개막···기대만발

2023 영광법성포단오제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단오, 만사형통!"을 주제로 법성포단오제 전수교육관 일원에서 열린다. 영광법성포단오제는 매년 음력 단오를 전후로 개최되며 500년의 유구한 전통을 자랑하는 행사이다. 2012년 국가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이다. 법성포단오제의 시작은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살펴볼 때 법성포에 조창(漕倉)이 형성된 때부터 라고 추정할 수 있다. 백제불교가 최초로 전래되면서 불교문화가 근본이 되었고 법성포에 조창이 형성되면서부터 번성한 것이다. 조창이란 백성들에게 거둬들인 세곡을 모아 보관하고 수송하기 위해서 만든 창고를 가리키는 것으로 법성포에 조창을 세운 것은 고려 성종 11년(992년)이다. 이후 조선 중종 7년(1512년) 때 영산포창이 폐창하고 법성창으로 옮겨졌다. 당시 법성창은 28개 고을의 조세를 관장하는 개경 이남에서 가장 큰 규모의 조창이 되었다. 법성포단오제가 대중적 행사로 자리 잡기 시작한 것은 조선 중기 이후로 추정된다. 조선 중종 9년(1514년)에 진성이 축조되었고 이 시기에 느티나무를 심어 방풍림과 휴양지로 활용하면서 나무식재 이후 70∼100년간 성장하여 무성한 숲을 형성하게 된 후로부터는 숲을 이룬 골짜기에서 비롯된 ‘숲쟁이’라고 부르는 곳에서 주로 단오제가 개최되기 시작하였으며 지금까지도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깊은 역사를 가진 법성포단오제는 그 가치를 인정받아 주요 행사중 하나인 난장트기, 용왕제, 선유놀이, 숲쟁이 국악경연대회가 2012년 국가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앞으로 그 가치를 더욱 발휘할 시기가 왔으며, 더욱 알찬 행사를 만들기 위해 영광군과 법성포단오제보존회는 밤샘 준비가 한창이다. 2023 영광법성포단오제는 용왕제·선유놀이·당산제·산신제 등 전통 민속·제전행사를 비롯하여 KBS 국악한마당·숲쟁이 전국국악경연대회·법성포단오제 씨름왕 대회·법성포 단오가요제·민속놀이 경연대회·전국 팔씨름 대회·드론 라이트쇼 및 각종 체험과 축하공연까지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한다. 특히 이번 단오제는 전통을 되살리는 컨셉에 맞게 KBS 대표 프로그램인 국악한마당을 2년 연속 유치한 점이 눈길을 끈다. 국악한마당은 명인의 전통 음악에서부터 우리 음악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 국악인들의 음악까지 국악의 전통성을 계승하는 프로그램으로 법성포단오제 전수교육관 행사장 주무대에서 22일 19시30분부터 본 녹화가 진행되며 남상일, 양지은, 김산옥, 오정해 등 화려한 출연진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아울러, 주요 공연 라인업으로는 23일 18시부터 열리는 만사형통 가요콘서트에는 소명, 민지, 서정아 등이 출연하고, 19시 30분부터 열리는 2023 법성포 단오가요제에는 이동준, 박진도 등이, 24일 전남 청소년 만사형통 페스티벌에는 한국최초 비트박스 그룹 서울 피스톨즈, 25일 폐막식이는 박상철, 박혜신, 현진우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영광=에너지경제신문 조영민 기자 ttebo2002@ekn.kr1.사진자료(2023 영광법성포단오제) (1) 2022 영광법성포단오제. 제공=영광군

진도군,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60억 투입

전남 진도군이 농림축산식품부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60억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2027년까지 총 60억원을 투입해 △고군면 연동리와 향동리 △조도면 나배도리 3개 마을에 생활 인프라 확충 정비 사업을 실시한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30년 이상 노후 주택과 슬레이트 지붕 주택 비율이 40% 이상인 30가구 이상의 마을이 대상이다. 주민의 기본적인 생활 수준 보장을 위해 생활 인프라 확충, 주거환경 개선, 주민역량 강화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군은 사업을 통해 빈집·노후주택 정비와 슬레이트 지붕 개량, 재해 위험지 보강, 배수로 정비 등을 추진, 마을 주민들의 정주 환경을 대폭 개선하고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주민공동체 활성화까지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인구감소 대응과 함께 군민들의 정주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살고 싶은 진도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박양은 기자 pye8880@ekn.kr진도군 진도군청.

전남 신안군은 봄철 강우 일수 증가로 천일염 생산량이 평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6월부터는 기상 여건이 양호하여 평년 수준을 회복하고 있으며, 관내 6개 농협(비금·도초·남신안·북신안·임자·압해)에서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천일염 출하를 계획하고 있다. 이에 이철순 (사)신안군천일염생산자연합회 회장은 최근 이사회를 통해 "천일염 가격 안정화를 위해 생산을 독려하고, 정부와 군의 대책에 적극 협조해 나갈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최근 연일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조성하는 ‘천일염 품귀현상’, ‘소금 대란’ 용어를 사용하는 언론 보도로 공급량 부족을 걱정하고 있는데, 농협에 저장 중인 2021, 2022년산 천일염만 해도 2만 톤이 넘고, 올해에 생산하여 생산자 개인창고에 보관 중인 천일염이 10만여 톤을 넘기고 있을 뿐 아니라, 지금처럼 날씨가 좋은 날엔 하루에 2천 톤 이상을 생산하고 있어 공급량 부족은 없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재 농·수협의 온라인(택배) 판매 중단은 양파·마늘의 정책수매 일정과 갑작스런 천일염 주문 폭주(100배)로 포장인력 부족과 물류 업체의 물량 과다로 일시 중단된 것이며, 양파·마늘의 수매가 완료되는 오는 23일 이후부터는 인력을 충원하여 유통할 계획이고, 햇소금도 본격 매입할 계획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소비자분들께서는 다음 달 본격 출하가 시작되면 올해 김장하는데 지장없으니 연일 불확실한 추측성 언론보도에 동요하지 마시고 ‘한국인의 DNA를 구성하는 영혼의 음식’ 고품질의 신안천일염을 산지에서 적정 가격에 구입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전국 천일염 생산량의 80% 이상 차지하는 신안군에서는 749어가, 2,367ha에서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연평균 약 23만 톤 가량의 천일염을 생산하고 있다. 신안=에너지경제신문 김옥현 기자 okbest-1@ekn.kr신안군청 신안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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