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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우리동네 복지기동대’···출범 후 11만4천가구 지원

전라남도가 민선 7기부터 도지사 공약사업으로 추진하는 ‘우리동네 복지기동대’가 고령인구 등 취약계층이 많은 지역 복지 수요를 해소하며 전남 행복시대 구축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19일 도에 따르면 2019년 4월 전국 광역 시·도 최초 민관 합동 자원봉사 조직으로 출범한 ‘우리동네 복지기동대’는 지금까지 취약가구 11만 4천여 가구에 181억 원을 지원해 생활 불편을 해결하고 따뜻한 공동체 조성에 큰 역할을 했다. 특히 민선 8기에 들어 기존 제도권 내 취약계층 외에도 사각지대에 놓인 생계가 어려운 일반 도민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지원 대상을 민선 7기 3배인 16만 6천 가구로 정하고 사업비도 총 400억 원을 투입한다. 올해 복권기금 국비 예산 10억 원 확보에 이어 2024년에도 18억 원을 추가 확보해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 겨울철 한파 지속과 난방비 폭등 상황에서 추진한 동절기 위기가구 집중지원은 1천 가구 지원 목표를 훌쩍 넘어 2천640가구 16억 원을 지원, 어려운 이웃의 겨울나기에 큰 힘이 됐다. 민선 8기 지난 1주년 성과는 알차다. 지난해 11월 제18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우수상을 받아 복지정책 모범사례로 주목받았으며 연말에 실시한 복지기동대 수혜가구 만족도 조사에선 99.5%가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힘겨울 땐 120, 우리곁엔 우리동네 복지기동대’를 주제로 위기가구 지원콜(120번)과 연계한 복지기동대 지원 집중 홍보를 위해 홍보물 제작, 텔레비전 캠페인 영상 방송을 통한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브랜드 알리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밖에도 복지기동대원의 안전한 활동 보장과 기동대원 사기 진작을 위한 노력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3월 복지기동대원 전원을 1365 자원봉사포털에 가입토록 해 봉사활동 중 발생 사고에 대해 보험보장을 받도록 하고 6월엔 소통과 화합 어울림 행사로 사기를 진작했다. 김영록 지사는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복지기동대의 재능기부가 전남 행복시대를 만드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더 많은 도민이 도움을 받도록 사업을 확대·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우리동네 복지기동대 한마당 행사(230612) 전라남도가 전국 광역단체 최초로 도입한 ‘우리동네 복지기동대’가 전남 행복시대 구축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6월 12일 화순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한마당행사에서 퍼포먼스를 하는 모습. 제공=전남도

김영록 전남도지사, "첨단기술 활용한 재난 관리 필요" 강조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8일 재해위험지역 현장 방문에 이어 도 실국장 및 유관기관을 소집한 재난대책 긴급현안회의를 열어 디지털·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재난의 과학적 관리를 당부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저녁 호우경보가 발령된 이후 구례 325.3㎜, 담양 311.5㎜, 곡성 285.2㎜ 등 국지성 집중호우가 내렸다. 특히 18일 새벽 보성과 장흥에서 시간당 54㎜, 광양 40㎜ 등의 많은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전남에 오는 19일까지 200㎜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추가로 내릴 예정이며, 특히 중북부,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비구름대가 형성돼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김영록 지사는 현안회의에서 "전남 전 지역에 발효된 만큼 긴장을 늦추지 말고 대응태세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계속된 호우로 지반이 약화돼 산사태 위험지역, 절개지, 위험 축대, 급경사지, 도로 법면 등 재해 위험지역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지난 밤부터 대피한 노약자·어르신은 집중호우 시간대까지 반드시 일시 대피 후 기상상황에 따라 귀가토록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충북 청주 오송 사례와 관련해 "신고 접수한 내용의 보고뿐만 아니라 신고된 내용의 조치가 이뤄졌는지까지 확인하는 등 신고 및 보고 체계를 매뉴얼화해 이행하라"고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또 "국가의 지방하천관리방식의 불합리한 점을 개선하고, 저수지 자동수계관리, 지하차도 자동차단과 같은 디지털·사물인터넷 기반 과학적 재난관리시스템의 전면 도입 등 종합적 개선대책을 마련해 중앙부처에 건의하라"며 "과도하게 대비하면 재난은 오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마지막까지 철저히 대비하라"고 독려했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호우 대비 실·국별 재난대책회의1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8일 오후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행정·정무부지사, 소방본부, 자치경찰위원회, 실·국장들이 참여한 가운데 호우 대비 실·국별 재난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전남도

도내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각종 정책을 협업해 추진하기 위한 ‘전라북도 청소년 성장지원협의체’가 공식 출범했다. 전북도는 18일 오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관영 도지사와 서거석 도교육감을 비롯해 청소년활동진흥센터, 전라북도학생의회, 전북청소년참여위원회 등 9개 기관장과 청소년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 앞서 여성가족부(총괄)·한국 청소년정책연구원(주관)에서는 유관기관 간 연계 협력 및 역량 강화를 위해 광역과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했고 전라북도가 선정된 바 있다. 청소년성장지원협의체는 지역 수요 중심 청소년정책 추진을 위한 탄력적인 추진체계를 마련해 지역특색에 맞는 특화사업을 실시한다. 전라북도는 ‘함·성 in 전북’이라는 부제로 △기관간·사업영역별 벽을 허물기 위한 관계기관간 협업체계 구축, △도내 청소년 인적·물적 자원 조사 및 정보 제공, △청소년 정책에 대한 수요조사를 통한 공동의 아젠다 발굴 및 특화사업 추진, △청소년 자치활동 활성화를 위한 자치공간 조성 등의 공동 사업을 2023년 하반기부터 2025년까지 3개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또 그 성과에 따라 성장 모델을 전 시군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함·성 in 전북’은 청소년 관계기관이 청소년 정책을 위해 함께 내는 소리라는 사전적 의미와 청소년과 청소년 관계기관이 함께 성장하자는 선언전 의미, 민선 8기 도정의 슬로건인 함께 성공의 의미 등을 담고 있다. 전북도는 지난 4월 교육행정협의회를 통해 도지사와 교육감을 공동의장으로 하는 협업체계 구축에 합의했다. 전북청소년활동진흥센터를 중심으로 전북청소년상담복지센터(복지·보호), 전북청소년수련시설협회(활동), 전북청소년참여위원회(청소년), 전북학생의회(청소년), 전주고등학교(학교), 전북교육청 학교운영위원협의회(보호자) 등 9개 기관이 협의체에 참여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협의체 출범을 선포한 뒤 성공적인 청소년 성장지원 모델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포럼이 진행됐다. 포럼은 김현철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의 ‘청소년 성장지원을 위한 지역사회 연대의 방향’이라는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온상권 청소년참여위원회 부위원장의 ‘청소년이 머물고 싶은 전라북도’, △최영숙 익산시청 교육청소년과장의 ‘청소년 성장지원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 △안성균 전주야호교육통합지원센터장의 ‘지역행정 및 교육협력 체계 구축 활성화 방안’, △정건희 청소년자치연구소장의 ‘청소년 참여와 연대를 통한 지역사회 변화’ 등 각 영역별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대화의 시간이 이어졌다. 협의체의 공동의장인 김관영 전라북도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청소년들이 지역 내에서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관이 참여하고 협력해 청소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청소년이 원하는 특화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청소년과 청소년 관계 기관 등이 함께 성장하고 함께 성공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서거석 전라북도교육감은 "지역에 따라 청소년의 실태와 그들에게 제공해야 할 서비스도 다르다"면서 "청소년의 목소리를 경청해 청소년을 지지하고 돕는 데 효과적인 정책과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전북도 18일 오후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라북도 청소년 성장지원협의체 출범식. 제공=전북도

강진군 "지방상수도 현대화로 7억원 절감"

전남 강진군은 한국수자원공사 전남지역협력단과 함께 추진해 온 ‘강진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이 최근 환경부 산하 성과판정위원회로부터 ‘합격’ 통보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4일 서울(아우름비즈)에서 진행된 성과판정위원회에서 군은 최종 평가 결과 94.5%의 유수율(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이 최종 소비자인 수용가까지 도달하는 비율)로 현재까지 완료된 현대화사업 중 전국 최고 성적을 기록하는 쾌거를 거뒀다.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농어촌지역 상수도 관망의 심각한 누수율을 개선하기 위해 2017년부터 환경부에서 추진 중인 국책사업으로, 전남도에서는 총 20개 사업이 추진 중이며, 이중 강진군을 포함한 8개 사업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위탁추진 중이다. 강진군은 2018년부터 5년간 총사업비 195억 8,400만 원을 투입해, 사업 대상 지역인 강진읍과 병영면 노후 상수도 관망 25.6km를 정비하고, 블록시스템 및 유지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이를 통해, 사업 전 64.8%에 불과했던 유수율은 2023년 7월 현재, 94.5%를 달성했고, 연간 61만 톤의 수돗물(생산원가 약 7억 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노후 상수관로 정비와 함께 올해 초부터 발생했던 읍내 탁수 현상을 바로잡기 위해 지난 5월, 대규모 수용가(아파트, 상가 등) 밀집 지역의 노후 상수관로를 세척 해, 주민들에게 맑은 물을 공급해왔다. 관세척으로 노후 상수관로의 이물질이나 물때 등을 외부로 배출시킨 결과, 물의 평균 탁도가 0.23NTU에서 0.17NTU로, 망간은 0.014mg에서 0.004mg으로 확연하게 개선되는 효과를 거뒀다. 이밖에 군은 상수도 공급과정에 정보통신(IC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으로, 17억 원을 지원받아 총사업비 24억 9,000만 원을 투입해 추진 중이다.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으로, 광역상수도 배수지에는 수질계측기를, 계산초등학교와 강진중에는 정밀여과장치 시범 설치를, 각 가정에는 원격수도미터기(계량기) 설치와 각종 설비들의 연계 통신망을 구축한다. 강진군은 향후 노후 상수관로 정비, 정밀여과장치의 추가 설치와 함께 이번에 뚜렷한 효과가 입증된 관세척 작업을 병행하는 등 꾸준한 조치와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수질 사고를 예방하고, 사고 발생 시 긴급대응반을 출동시켜 신속 대처할 계획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번 성과는 주민들에게 깨끗한 물 공급과 수도사업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려는 강진군의 의지와 한국수자원공사 전남지역협력단의 기술협력으로 이뤄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진=에너지경제신문 김재훈 기자 a4348356@ekn.kr강진군청_에너지 강진군청.

김영록 전남도지사, ‘범람 우려’ 보성 벌교천 찾아 현장점검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8일 새벽 내린 집중호우로 범람이 우려되는 보성 벌교천 현장을 살피고, 하천의 범람이나 둑 붕괴와 같은 상황에 대비를 철저히 할 것을 강조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저녁 호우경보가 발령된 이후 구례 309.3㎜, 담양 299㎜, 곡성 270.5㎜ 등 국지성 집중호우가 내렸다. 특히 18일 새벽 보성과 장흥에서 시간당 54㎜, 광양 40㎜ 등의 많은 비가 내렸다. 전남지역에선 15일부터 내린 비로 건축물 10동, 태양광발전소 사면유실 1건, 토사유출에 따른 도로통제 4개소 등 크고 작은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상청은 남서쪽 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이 다가오면서 19일까지 200㎜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보성 벌교읍은 지난 1981년 제18호 태풍 ‘아그니스’로 일강우량 400~500㎜로, 기상 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벌교천 유역에 큰 피해를 남겼다. 벌교읍 시가지 지대는 벌교천보다 낮아 매년 집중 호우 시 범람 우려가 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현장을 둘러보고 "앞으로도 동부권에 비가 많이 올 예정이어서 벌교천 산책로 침수와 하천 범람 등이 우려된다"며 "산책로 출입통제 및 주민 대피 등의 대비태세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산사태 관리지역, 위험 축대, 절개지, 급경사지 등 재해 위험지역을 철저히 점검하고 위험 예측 시 주민이 즉각 대피하도록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어 "대피 중인 주민들에게 재해구호물품을 신속히 배부하고 피해 현장은 다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속히 응급복구를 시행하라"고 독려했다. 전남도는 벌교천 범람 예방을 위한 하천재해예방사업을 추진, 이를 위한 설계를 2022년 6월부터 진행 중이다. 연내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2024년 1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안전한 하천 환경 조성을 위한 하천 준설 등을 조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집중호우 범람 위험지역 보성 벌교천 방문1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8일 오전 집중호우 영향으로 하천 범람 위험지역인 보성군 벌교읍 고읍리 벌교천을 방문하여 김철우 보성군수로부터 현황 설명을 듣고 있다. 제공=전남도

김철우 보성군수, 집중호우 피해 위험지역 현장 점검

전남 보성군은 최근 4일 연속으로 호우 경보가 발표된 가운데 김철우 보성군수를 비롯한 담당 실과소장 및 읍·면장이 함께 장마철 호우 피해 예방과 현장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18일 새벽 시간당 52mm의 강수량을 기록한 벌교천 범람에 대비해 김철우 보성군수가 현장에서 직접 지휘하며,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보성군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홍교다리 교통통제, 벌교천 수위 실시간 모니터링, 피해 현장 복구, 재난 안전 문자 발송 등에 조치를 취하고 있다. 보성군은 장마철 피해 예방을 위해 지난 14일부터 휴일도 반납한 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며 주요 공사 현장, 읍면별 재해위험지역, 산사태 취약지역 및 주택 인근 급경사지 등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지난 17일에는 김철우 군수 주재로 벌교읍사무소에서 재난안전대책본부 ‘벌교천 범람 예방 대책 회의’를 개최해 폭우 대비 주민 대피 현황, 저수지·댐 방류, 수리시설 점검, CCTV 관제센터 모니터링 등 호우 대비 상황을 공유 점검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다양하고 예측 불가능한 기상환경에도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면서 "어떠한 자연 재난에도 함께 소통하고 협력해 군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주민 애로사항 청취, 주민 사전 대피 대책, 재난 문자 발송, 담당 공무원·이장 비상 연락망 확보 등 24시간 비상 체계를 유지하며 장마철 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보성=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_ 김철우 보성군수가 관내 토사유출 도로를 방문해 직접 지휘하고 있다. 제공=보성군

무안군, 전통시장·상점가 ‘지역상권’ 활성화 총력

전남 무안군이 지난 17일 군청 상황실에서 군수, 부군수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안군 전통시장·상점가 및 지역상권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용역사의 과업 목적과 배경, 범위 수행방법, 상권별 활성화 연계 가능 공모사업 발굴 계획 설명, 참석자 의견수렴, 무안군수의 당부말씀 순으로 진행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상권 현황 분석을 통한 실질적 문제를 진단하여 각 상권별 종합 계획을 수립해 지역 특화자원을 활용한 로컬브랜드 육성으로 침체한 상권을 회복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추진됐다. 특히 연구용역을 통해 관내 전통시장 및 상점가 7개소와 9개 읍면 상권을 대상으로 2024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 방안을 수립한다. 침체한 읍면 상권은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하여 향후 각종 정부 공모사업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내실있는 용역을 수행할 계획이다. 김산 무안군수는 "읍면 단위 상권현황을 철저히 분석해 지역이 상생할 수 있도록 해주시고 특히 남악은 로컬을 활용한 먹거리 골목으로 육성하는 등 무안군만의 지역적 특색을 발굴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김옥현 기자 okbest-1@ekn.kr전통시장 용역 사전보고회 사진 지난 17일 무안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무안군 전통시장·상점가 및 지역상권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제공=무안군

전주시, 20년 만에 닥친 호우···피해 대비 총력전

전국적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전북 전주시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상황과 그에 따른 대처, 그리고 구체적인 복구계획을 내놨다. 전주시 도시건설안전국은 18일 시청 회의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지난 13일부터 전날까지 358mm에 달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고, 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 행정과 응급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당장 전주에는 지난 14일 하루 만에 240mm에 달하는 많은 비가 쏟아졌다. 하루 만에 내린 비는 지난 2020년 8월 집중호우 때보다 많았고, 3명의 인명사고가 발생한 2005년 덕진동 구법원 일대가 침수된 일강우량(240mm)과 맞먹었다. 집중호우에도 불구하고 전주시에는 현재까지 단 한 건의 인명피해 및 이재민은 발생하지 않았으나, 일부 재산피해는 피해 갈 수 없었다. 현재까지 농경지 및 도로 침수, 가로수 전복으로 인한 정전 등 비 피해는 총 76건으로 파악 되었다. 유형별로는 공공시설 도로 및 하천 16건, 농업 및 산림공원 13건, 기타 수목 전도 등 24건, 사유시설 주택침수 및 파손 23건, 농경지(벼) 침수 200ha 정도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또 집중호우로 인해 전주천 싸전 다리 인근 호안 유실 및 시설물 파손과 견훤로 우아한시티@ 맞은편 토사 유실, 교동 일광암 뒤 절토사면 붕괴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있었다. 시는 주말 사이만 공무원 208명과 굴삭기, 덤프 등 가용 가능한 장비를 투입해 주민 생활 시설 및 주요 공공시설 중심으로 신속한 피해 복구를 실시했다. 비가 잠시 소강상태일 것으로 예보된 19일부터는 피해 복구를 위한 자원봉사자, 군병력, 자율방재단, 전주시 안전협의체 등과 협력해 하천 부유물 제거 및 농작물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시는 많은 비가 예상되자 선제적인 대응도 앞장섰다. 당장 시는 지난 13일 오후 4시 호우 예비특보 발효와 함께 배수펌프장과 하천 배수문, 도로 관리 등의 근무자들을 비상 근무에 투입시켰다. 지난 14일 자정을 기해 호우주의보 발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위험지역에 대한 점검을 추진하고 13개 분야 재난관리부서와 양구청 및 35개 동에서 비상 근무를 시행하는 등 초기대응을 강화했다. 배수펌프장 34대 시설 정비와 최근 준공된 3개소의 우수저류시설 가동, CCTV 등 예·경보 시스템 300여 개소 추가 증설해 운영, 도로 및 하수도 빗물받이 및 하수관로, 하천 준설 등 사전에 철저히 대비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장마가 일시적인 소강상태지만 다음 주에도 비 예보가 있는 만큼 신속한 피해 복구와 산사태, 급경사지 붕괴 우려 지역, 재해 취약시설물 사전 예찰에 철저히 해달라"며 "특히 안전 취약계층과 복지시설에 대한 피해 상황 및 점검을 실시해 추가피해를 예방하고 필요하면 긴급지원을 통해 생활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호우로 피해를 입은 사유시설(주택 및 농경지 침수) 피해는 각 동 주민센터에서 접수 중으로 피해 종료일로부터 10일 이내에 피해를 신고하여야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국고지원 이전이라도 신속하게 재난지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전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18일 오전 전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사진. 제공=전주시

해남군, 복지부

전남 해남군이 보건복지부 제4차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재가 의료급여사업은 입원 필요성이 낮은 장기입원 의료급여수급자에게 퇴원 후 의료와 돌봄, 이동, 주거 등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게 된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정착·생활하고 내 집에서 독립적이고 활력있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은 8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대상자는 협력의료기관 케어팀과 의료급여 관리사가 기초 조사를 통해 대상자의 건강 상태와 서비스 필요도를 파악해 계획을 세운 후 지역사회의 공공 또는 민간자원을 연계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한 주기적으로 건강 상태와 생활환경을 모니터링 해 안정적인 재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장기 입원 중인 의료급여 수급권자들이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통합돌봄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며 "불필요한 장기입원을 방지해 의료급여 재정 절감에도 기여하는 등 효율적인 의료급여 사업 추진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해남=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해남군청 해남군청.

목포시, 붕괴위험 5층 건물···안전 울타리 설치하기로

전남 목포시가 호남동 소재 5층 상가건물 붕괴 예방을 위한 추가 안정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5일 건물소유자 등과 철거관련 긴급회의를 개최해 철거 대책 등을 논의한 데 이어, 18일부터 오는 21일까지 건축물 내부 지지대(잭써포트 30조 설치)를 추가로 보강하고 건물 주변에 안전 울타리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목포시는 안전 울타리가 설치될 때까지 현장 안전을 위해 유관기관과 24시간 직원 근무조를 편성해 차량 접근 통제를 연장한다. 다만,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차량 통제는 5개 구간에서 2개 구간으로 축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사고 위험신고 접수 직후부터 ‘위험시설물 사용중지 및 긴급 안전조치’를 내용으로 하는 ‘건물 사용중지 명령’을 내렸다. 또한 건물 전기·도시가스·수도 등 차단, 건축물 하중 완화를 위한 옥상 물탱크 배수, 건축물 진동경보기 설치했고, 건축구조기술사를 현장 투입해 긴급 안전점검 및 구조재 보강작업(잭써포트 설치 등)을 실시했다. 지난 14일 붕괴위험 신고 된 호남동 5층 상가 건물은 1990년 준공된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연면적 2,278㎡)로 1층 마트, 2~5층은 사무실, 오피스텔로 사용 중이었다. 목포=에너지경제신문 김옥현 기자 okbest-1@ekn.kr_ 목포시가 18일 호남동 소재 5층 상가건물 붕괴 예방을 위해 안전 울타리를 설치하고 있는 모습. 제공=목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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