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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국제 레지던스 사업 첫발···세계 예술작가 작품 전시

전라남도 나주시에 세계 각국 예술작가들의 작업·전시 공간이자 국제적인 문화 교류 창구가 될 글로벌 차원의 새로운 문화예술거점이 탄생했다. 나주시는 최근 죽림동 옛 공예소통창작소에서 국제 레지던스 사업에 참여한 국내·외 예술작가 6인의 오픈 스튜디오 행사를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행사에는 윤병태 나주시장, 최형식 전 담양군수, 이상만 시의회의장, 도·시의원, 레지던스 참여 예술작가 6인 및 문화·예술단체 관계자, 시민 250여 명이 참석했다. 국제 레지던스 사업은 민선 8기 시정 방침인 ‘융성하는 문화관광’ 실현을 목표로 민선 8기 전담부서로 신설된 ‘문화예술특화사업단’(단장 장현우)에서 기획해왔다. 이 사업은 수많은 관광 인프라에도 불구 성과를 거두지 못했던 관광산업, 원도심 활성화 복안으로 문화 소비 시대에 대응해 단순 하드웨어 관광이 아닌 문화예술 활동성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둔다. 사업단은 국내를 포함해 세계 각국의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영역의 예술작가를 초청해 나주에서 국제 레지던스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생활·숙박비, 작품활동비 등을 일부 지원한다. 이번 사업의 첫 발걸음인 이번 오픈 스튜디오에는 회화, 설치미디어·조각, 만화 애니메이션, 사진미디어 등 다양한 예술 장르의 국내·외 예술작가 6인이 참여했다. 참여 예술작가는 독일 뒤셀도르프 ‘정영창’(회화), ‘안체’(사진미디어) 폴란드 그단스크 ‘체슬러’(설치조각), 아드리아나(회화), 미국 뉴욕 ‘마종일’(설치미디어), 베트남 호치민 ‘하이뚜’ 등 6명이다. 전시 작품은 총 76점(회화21·사진미디어24·설치조각18·만화애니메이션7·설치미디어6)으로 옛 공예소통창작센터(나주시 학생운동길 25)에서 만나볼 수 있다. 폴란드 출신 아드리아나 작가는 "예술은 국경을 넘어선 언어를 통하기에 우리는 지금 여기 나주에 함께 있는 것"이라며 "나주시 국제 레지던스에서 다른 나라 예술가들과 교류해 새로운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첫 기회를 우리가 갖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좋았던 것은 나주시민들이 우리에게 베푸는 따뜻한 마음과 예술 활동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였다"며 "이곳에 지내는 동안 나주의 문화와 역사를 알게 됐고 나주시민들과 우리는 이제 친구가 됐다"고 훈훈한 소감을 전했다. 6인의 작가들은 체류하는 동안 작품·전시 활동과 더불어 지역 대표 축제, 문화·예술 프로그램 등에 직간접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특히 마을 벽화, 설치작품 등을 성과물로 남기고 나주시와 협의를 통해 기증 또는 영구 설치를 하게 된다. 나주시는 여기서 더 나아가 해외 작가들의 도시와 1:1상호 교류를 통해 문화를 매개로 한 실질적인 국제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국제 레지던스가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예술작가들의 예술적 상상력을 키워내는 작품 공간이자 문화산업도시의 시작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나아가 민선 8기 시정방침인 융성하는 문화관광 실현을 통해 지역 주민과 문화로 소통하고 원도심 발전,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메인] 나주시, 국제 레지던스 사업 오픈 스튜디오 행사 최근 세계 각국 예술작가들의 작업·전시 공간이자 국제적인 문화 교류 창구가 될 국제 레지던스 사업 오픈 스튜디오 행사를 개최한 모습. 윤병태 나주시장(왼쪽 7번째)이 국제 레지던스 참여 예술작가 6인과 이상만 시의회의장(왼쪽 5번째), 최형식 전 담양군수(왼쪽 6번째)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나주시

고흥

최근 전남 고흥군 도덕면 용동항에서 용동항 어촌뉴딜 300사업 준공식이 열렸다. 24일 고흥군에 따르면 이날 공영민 고흥군수를 비롯한 지역구 도의원, 군의원, 마을주민 등이 참석했다. 용동항은 지난 2019년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86억 원을 투입해 △방파제 및 방사제 설치 △한마음센터 및 노을 카페 신축 △어구 보관창고 등 각종 공사를 올해 6월에 마쳤다. 이번 용동항 준공으로 고흥군은 어항 기능 복원 및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한 지역주민의 소득증대와 어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어촌뉴딜 300사업의 추진 목표에 부합하는 어촌·어항 통합 재생의 선도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공영민 군수는 "마을 주민들께 용동항에 새롭게 마련된 기반 시설과 벚꽃길, 야영장, 썬밸리리조트 등 주변 연계 시설을 잘 활용한다면 새로운 소득 창출로 이어져 어민 소득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활력 넘치는 어촌, 살고 싶은 어촌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고흥군은 어촌뉴딜 300 후속사업으로 취도 금사·염포항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 2개소를 정상 추진 중에 있으며, 앞으로 지역 주민들의 생활서비스 접근성 향상, 주거환경 개선, 어촌의 잠재 자원을 활용한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한 공간환경 마스터플랜 및 기본계획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고흥=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1. 고흥군, 용동항 어촌뉴딜 300사업 준공식 개최 (1) 최근 고흥군 도덕면 용동항에서 열린 용동항 어촌뉴딜 300사업 준공식. 제공=고흥군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유럽서 ‘지속가능 도시 비전’ 찾는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을 단장으로 한 광주시대표단이 지난 22일부터 8월2일까지 10박12일 간 유럽 출장길에 올랐다. 대표단은 이 기간 동안 독일 베를린·뉘른베르크·라이프치히, 스페인 바르셀로나, 스웨덴 말뫼, 덴마크 코펜하겐 등 유럽 4개국 6개 도시를 방문한다. 광주시대표단은 먼저 세계양궁연맹(WA)의 공식 초청으로 세계양궁연맹 총회에 참석, 2025년 광주세계양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에 힘을 모은다. 이와 함께 국제 우호협력 강화를 통한 도시외교 다각화, 유럽 주요도시 선진사례 등을 살피고 광주의 경쟁력 강화 전략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도시재생·교통 등 친환경 우수 도시정책을 벤치마킹해 광주시 정책 적용 방안을 모색한다. 광주시는 이번 출장으로 2025년 광주세계양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 신호탄을 쏘아올리고, 기후변화에 따른 친환경 정책 수립 등 광주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전 세계 인구는 70% 이상, 대한민국은 92%가 도시에 거주하고 있다. 이상기후를 포함한 위기의 원인은 도시에 있고 해결책도 도시에 있다"며 "앞으로 광주는 다양한 실험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 미래를 준비하는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광주광역시청_에너지 광주광역시청.

알 수 없는 국제우편물···전남서도 수십여 건 접수

전라남도는 최근 울산에서 국제 우편물을 개봉했다가 호흡곤란 등을 호소한 피해가 발생한 이후 전남에서도 의심신고가 잇따름에 따라 발신을 알 수 없는 국제우편물은 열지 말고 112나 119에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낮 12시 29분께 울산 동구 복지시설에서 대만에서 온 것으로 추정되는 우편물을 개봉해 어지럼증과 호흡곤란 등 피해사례가 발생했다. 이후 전국 곳곳에서 유사한 국제우편물이 배달됐다는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전남에서도 발신을 알 수 없어 테러가 의심된다는 국제우편물 신고 건수가 22일 오전 9시 현재까지 목포, 순천, 무안 등 12개 시군 총 29건이나 된다. 이 가운데 14건은 경찰이 인계 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정밀 감식할 예정이다. 나머지 15건은 오인 신고로 확인됐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21일 오후 8시 48분, 22일 새벽 0시, 2회에 걸쳐 의심스런 우편물은 열지 말고 신고를 바란다는 내용의 안전 안내문자를 보냈다. 김신남 전남도 도민안전실장은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본인이 외국에 주문하지 않은 우편물을 받으면 절대 열어보지 말고 112나 119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국제우편물 의심신고 출동 전라남도가 의심신고가 잇따름에 따라 발신을 알 수 없는 국제우편물은 열지 말고 112나 119에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제공=전남도

전남 장성군에

전라남도는 민선 7기부터 김영록 도지사 공약사항으로 역점 추진해온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사업이 기획재정부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해 사업비 1천1억 원을 들여 장성 나노산단에 오는 2028년 설립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재부 재정사업 평가위원회 회의 결과,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 사업의 총사업비를 475억 원에서 1천1억 원으로 증액하는 타당성 재조사가 통과됐다. 국립심뇌혈관연구소는 심뇌혈관질환을 효율적으로 예방관리하고 극복하는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창출하기 위한 국가 연구기관이다. 전액 국비로 추진해 장성 나노산단에 약 1만 9천800㎡ 규모 설립된다. 이 사업은 2022년 5월부터 한국개발연구원(KDI) 주관으로 타당성 재조사를 진행, 비용 대비 편익 분석(B/C) 및 정책성분석과 지형균형발전분석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계층화분석법(AHP) 값이 0.633으로 사업 타당성이 확보됐다. 심혈관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사망 원인 1위다. 국내 사망원인도 암에 이어 심장질환이 2위, 뇌혈관질환이 4위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하다. 고령화에 따라 질병 부담이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선진국들은 이러한 심뇌혈관질환의 심각성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미국은 국립심폐혈액연구소(NHLBI), 일본은 국립순환기병센터(NCVC) 등 국가 차원의 전문 연구기관을 설립·운영해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전담 연구·관리조직이 아직 없다. 이에 국립심뇌혈관연구소를 △국가 심뇌혈관질환 연구개발(R&D) 역량을 결집하고 선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 △현안·미래 이슈에 대응할 혁신적인 연구 성과 창출 △연구 기반시설 구축 및 활용성 확대를 통한 국가자원의 공익적 가치를 높여가는 국립연구기관으로 설립할 계획이다. 연구소가 설립되면 향후 1만 2천500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하고 전국적인 전문인력 양성과 높은 고용의 질 유지로 지역 우수 인재 유입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역 활력 거점 연구소로서 역할이 기대된다. 그동안 전남도와 장성군이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유치를 위해 16년간 끊임없이 노력했으며 타당성재조사 추진 시 전남에 선정돼야 하는 사업 필요성과 타당성 논리를 개발해 적극 대응한 결과 이번 결실을 봤다. 전남도는 사업 타당성이 확보된 만큼 지난해 확보된 25억을 들여 기본조사 설계 등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2024년부터 국비를 확보해 부지 매입과 조성공사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국민 사망원인 2위를 차지하는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국가적 예방관리, 대응 및 극복 연구를 전담 지원할 ‘국립심뇌혈관연구소’의 역할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연구소가 전남지역은 물론 우리나라와 전 세계적인 고령화 극복에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국립심뇌혈관연구소 기능 국립심뇌혈관연구소 기능. 제공=전남도

광주시, 미래차 분야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최종 선정

‘100만평 미래차국가산단’을 유치한 광주광역시가 ‘미래차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광주시는 ‘인공지능(AI) 기반 국내 1위 모빌리티 도시’로의 토대를 튼튼히 구축할 수 있게 됐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지난 20일 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열린 ‘미래차 소재 부품 장비 특화단지 선정 관련’ 기자회견을 통해 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소재·부품·장비 산업 특화단지’ 공모사업에서 미래차 분야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광주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는 오는 2028년까지 총사업비 6000억원을 투입해 기존의 빛그린국가산단과 진곡산단, 신규 지정된 미래차국가산단을 연계해 약 220만평 규모의 미래차 삼각벨트를 구축한다. 정부는 국가적으로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공급 안정성 향상을 목적으로 150개 핵심기술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자동차 분야에는 15개기술을 지정해 연구 및 기술개발, 인력양성, 기반시설 등을 지원한다. 광주시는 자동차산업이 지역 제조업의 43.1%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로의 전환에 적극 대응하고 차세대 먹거리 발굴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부장 특화단지’ 공모사업에 참여했다. 대표적으로는 완성차업체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과 앵커기업인 LG이노텍, 한국알프스 등이 참여의향서를 제출했다. 기아와 현대모비스도 적극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광주시는 미래차 핵심기술인 자율주행 부품 개발로 △인지센서 △제어부품 △통신시스템을 특화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3월 미래차국가산단 신규 지정에 이어 이번에 미래차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의 유치로 광주는 미래차 선도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게 됐다"며 "미래차국가산단과 소부장특화단지 조성사업이 조기에 구축될 수 있도록 전담팀을 구성해 내실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광주시_에너지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20일 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미래차 소재 부품 장비 특화단지 선정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제공=이정진 기자

전남교육청,인구소멸 16개군 초등생에 월 10만원 교육수당

‘전라남도교육청 학생교육수당 지급에 관한 조례안’이 20일 전라남도의회 제373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조례안이 도의회 문턱을 넘음에 따라, 전라남도교육청이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 극복 대안으로 추진중인 ‘전남학생교육수당’ 지급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조례는 △ 학생교육수당의 지급 대상·지급액 △ 학생교육수당의 지급 신청·방법·결정·정지 △ 교육감의 책무 등을 담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 조례에 따라, 인구소멸 위기 지역으로 지정된 전남 16개 군 지역 초등학생에게는 1인당 월 10만 원, 무안·나주·목포·순천·광양·여수 등 6개 시군 초등학생에게는 5만 원을 바우처카드로 지급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학생교육수당 지급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에 관한 협의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조례 통과로 협의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은 "학생교육수당 지급의 법적 근거가 마련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주신 도민 여러분과 의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도민과 교육공동체 모두의 열망을 담은 학생교육수당을 현실화해 ‘함께 여는 미래, 탄탄한 전남교육’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밝혔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전남도교육청_에너지 전남도교육청.

강진군의회, 홍보용품비 과다 집행 ‘논란’

전남 강진군의회가 의정 홍보용품비 과다 집행을 둘러싼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강진경찰서는 "지난 6월25일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이 제기된 강진군의회에 지난 2021년부터 2023년 5월까지의 홍보용품 구입 및 집행내역 등의 자료를 요청했다"며, "2022년 후반기와 2023년 5월까지 약 11개월 간 집행된 홍보용품비 4670만 원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일 본지 취재결과 제8대 위성식 강진군의회 의장 당시의 홍보용품비는 지난 2021년 홍보용품비로 312만원, 2022년 전반기에는 41만원이 집행됐다. 이를 감안하면 제9대 김보미 의장의 강진군의회의 홍보용품비는 10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강진군의회의 지난해 하반기 우산 100개, 수건 250개, 버섯 100개, 쌀 291개(백미 10키로 141개, 백미 4kg들이 150개, 잡곡세트 168개 등 909개 등 내방객용 기념품을 구입하는 데 홍보용품비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김 의장은 168개(쌀 291개, 잡곡세트 168개)를 내방객용으로 썼고 우산, 수건, 버섯은 의장과 부의장, 각 상임위원장이 사용하기로 하고 총 290점을 사용했다. 현재 우산과 수건 39점은 의장실에 보관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강진군의회는 이어 올해들어 5월까지 강진군의회 홍보용 지역 특산품 구입에 2660만6000원을 사용했다. 파프리카 220개, 민화소품 140개, 토하젓 100개, 오트릿(스무디) 100개, 쌀 80개 등이다. 용품은 총 640점으로 전량 김 의장이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김보미 강진군의회 의장측은 "홍보용품비는 모두 적법하게 사용했다"면서도 "과다 집행에 대한 지적은 겸허히 수용하겠다. 앞으로는 최소한으로 집행하고, 투명한 의정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취재진은 강진군의회에 세부내역서 공개를 요청을 했지만 세부내역서나 영수증은 공개할 수 없으며 열람도 할 수 없다"고 답했다. 강진군의회의 이같은 입장은 앞서 올해 1월부터 의회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을 의회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유튜브, 페이스북 등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모든 의회 활동을 실시간 공유하는 등 투명한 의정 활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힌 점을 고려하면 이중적인 모습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강진=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강진군 의회 제292회 임시회 강진군 의회 제292회 임시회

윤재갑 국회의원·명현관 해남군수, 해남군 상습 침수구역 방문

지난 15일과 16일, 전남 해남군에 300㎜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린 가운데 윤재갑 국회의원(해남·완도·진도군)은 17일 상습 침수구역인 화원면 무고리 일대(화원지구 배수개선사업 예정지), 현산면 백포리 일대(백포지구 배수개선사업 예정지) 방류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20일 한국농어촌공사 해남·완도지사에 따르면 윤재갑 의원과 명현관 해남군수는 화원면, 현산면 지역주민과 침수피해 방지를 위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였다. 해당 지역주민들은 최근들어 기후변화, 기상이변 등 빈번히 발생하는 집중호우로 농경지 침수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바다로 직접 방류할 수 있는 배수장 신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윤 의원과 명 군수는 "다른 지역은 기록적 폭우로 인명사고 및 침수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앞으로 우리 지역도 장마 기간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배수개선사업 예정지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해남군, 한국농어촌공사 해남·완도지사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해남=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현산면 백포리(백포지구 배수개선사업 예정지) 방문(1) (1) 지난 17일 화원면 무고리 화원지구 배수개선사업 예정지 방문 모습. 사진 왼쪽부터 명현관 해남군수, 윤재갑 국회의원, 김성일 도의원, 김재식 한국농어촌공사 해남·완도지사 지사장. 제공=한국농어촌공사 해남·완도지사

광주디자인비엔날레 D-50, "광주 신세계서 미리 만나요"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막이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디자인비엔날레를 먼저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19일 광주신세계백화점 1층 컬쳐스퀘어에서 김광진 문화경제부시장, 송진희 광주디자인진흥원장, 나건 2023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을 비롯해 팝업 전시 참여 작가인 마르코 브르노(Marco Bruno), 스포츠 스타 강다슬(육상)·기보배(양궁)·전웅태(근대5종) 선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팝업 전시관’ 오픈식을 개최했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팝업 전시관은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널리 알리고 시민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19일부터 9월 3일까지 47일간 운영된다. 이날 팝업 전시는 이탈리아 시모네 카레나(Simone Carena)·마르코 브르노(Marco Bruno)·쥴리아 네스폴리(Giulia Nespoli), 한국 김민지 작가가 광주디자인비엔날레 D-50을 기념해 공동으로 만든 ‘Meet & Eat’ 작품이 공개됐다. 작가들은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주제인 ‘Meet Design’(디자인을 만나다)에서 영감을 얻어 사람들이 만나고 헤어지는 ‘거리’의 음식들을 감각적으로 형상화했다. 한국의 대표적인 거리 음식 ‘K-street food’로 꼽히는 떡꼬치, 김밥, 어묵이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EIP(Event Identity Program)의 색감과 만나 화려하고 우아한 작품으로 재탄생했다. 이 작품은 팝업 전시가 끝나면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본 전시관인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 설치될 예정이다. 또 이날 행사는 ‘Meet Design, Meet Sports Hero’를 콘셉트로 광주를 빛낸 스포츠 스타와 광주시민이 만나는 코너가 관심을 모았다. 강다슬(육상), 기보배(양궁), 전웅태(근대5종) 선수는 팝업 전시에서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응원 인증샷을 찍고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손동작을 인스타그램 릴스에 게시하는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활발하게 소통했다. 김광진 문화경제부시장은 "디자인비엔날레는 광주의 소중한 자산이다"며 "올해로 10회를 맞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많은 시민, 관람객이 보고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2023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오는 9월 7일 개막, 11월 7일까지 62일간 광주 비엔날레전시관과 시립미술관 등 광주 곳곳에서 펼쳐진다. 올해 주제는 ‘meet design(디자인을 만나다)’로 △테크놀로지 △라이프스타일 △컬처 △비즈니스 등 4개의 본 전시 △특별전 △기념전 등 다양한 디자인 전시가 마련된다. 또 △국제학술행사 △디자인 체험·워크숍 △시민참여 프로그램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 및 디자인 마켓 등 디자인비즈니스 등 다채로운 전시·행사가 열린다.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230719 광주디자인비엔날레 D-50 팝업 전시행사 035 김광진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이 지난 19일 오후 광주신세계백화점 컬쳐스퀘어에서 열린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팝업 전시관’ 오픈식에 참석해 전시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제공=광주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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