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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민 1만7000여명 원전안전교부세 신설 서명운동 동참

전북 고창군이 전국 원전 인근지역 동맹과 함께 추진해온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 촉구 100만 주민 서명운동’에 1만7000여명의 고창군민이 동참했다고 2일 밝혔다.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 촉구 100만 주민 서명운동’은 지난 5월 10일부터 7월 31일까지 원전 인근지역 23개 지자체 503만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최종 서명인원은 134만 519명이며, 이중 고창군 서명인원은 1만7440명이다. 고창군에서는 그간 주민들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전개하였으며, 서명 동참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심덕섭 고창군수, 윤준병 국회의원, 임정호 고창군의회 군의장 등이 서명 참여 SNS 챌린지도 추진했다. 그 결과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의 당위성과 필요성에 대한 주민공감대를 형성하여 7월말 목표인원인 1만4000명을 돌파했다. 고창군은 지역 내 현수막 게첨으로 서명 운동에 참여한 모든 주민에게 목표 초과달성을 알리고, 감사와 축하분위기를 조성키로 했다. 기존 100만 서명운동 참여 홍보 SNS 릴레이 챌린지는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 촉구 릴레이 챌린지로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방사능비상계획구역 내에 포함된 고창군의 재정적 지원을 위해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이 반드시 필요하고, 이번 100만 주민 서명운동의 초과 목표 달성을 통해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이 주민들의 간절한 염원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고창군은 전국 원전 인근 지자체와 함께 9월 경 국회와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에 주민들의 염원을 담은 서명지를 전달하고 불합리한 원전 지원정책 개선 및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을 촉구할 방침이다. 고창=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원전안전교부세 서명운동 목표 초과달성 심덕섭 고창군수가 지난 5월 10일부터 7월 31일까지 진행된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 촉구 100만 주민 서명운동에 나선 모습. 제공=고창군

전남대 빛그린 산학융합 캠퍼스···교육부 최종 인가

광주광역시 삼거동에 조성된 전남대학교 빛그린 산학융합 캠퍼스가 오는 2학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2일 전남대에 따르면 본 캠퍼스는 ‘미래 모빌리티’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과 기업이 함께하는 산학협력 모델로, 산학연계 연구와 실무형 인재 양성에 시너지가 기대된다. 전남대학교는 최근 교육부로부터 빛그린 산학융합 캠퍼스 설립을 최종 인가받았다. AI융합대학 지능형모빌리티융합학과(학부)와 미래모빌리티융합학과(대학원)가 빛그린 산학융합 캠퍼스로 이전해, 오는 2학기부터 미래 모빌리티 기업들과 산학 연계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빛그린 산학융합 캠퍼스는 광주광역시 삼거동 672번지 일대 약 16,500㎡ 규모로 조성됐으며, 강의실과 연구실, 실험실습실은 물론 최첨단 교육연구 장비 등을 갖췄다. 캠퍼스와 연계된 기업연구관에는 50개 기업이 입주해 대학과 공동으로 연구개발과 실무형 인재 양성을 수행할 계획이다. 전남대는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그동안 여러 노력을 기울여왔다.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의 광주 빛그린 산학융합지구 조성 사업에 선정돼 빛그린 산단 내 산학협력을 위한 인프라와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시작으로, 2021년 ‘지능형모빌리티융합학과’를 신설해 미래 모빌리티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지능형모빌리티융합학과’는 전남대의 미래 모빌리티 대표학과로서 우수한 교원, 풍부한 교육 인프라, 특성화 역량을 가지고 있다. 교육부 주관 광주전남지역혁신플랫폼사업에서 미래형 운송기기 분야의 사업을 주도적으로 수행해왔으며, 올해는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부처협업형 인재양성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13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고 미래형 자동차 혁신 인재양성에 나선다. 우수한 역량으로 교육부의 첨단학과 증원 대상에 포함되며, 2024학년도부터 정원 20명이 늘어난 6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정성택 전남대 총장은 "빛그린 산학융합 캠퍼스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주도하는 거점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대학교는 지능형모빌리티융합학과를 필두로 지역의 산학연과 협력하여 미래 모빌리티 분야를 선도할 인재 양성과 학문 생태계를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_ 광주광역시 삼거동에 조성된 전남대학교 빛그린 산학융합 캠퍼스. 제공=전남대학교

여수시, 남면 동고지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추진화

전남 여수시가 지난 1일 ㈜LG화학, (사)탄소중립실천연대와 에너지 자립마을로 거듭나고 있는 남면 동고지 마을의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남면 안도리 동고지 마을 11가구에 난방필름 시공이 지원된다. (주)LG화학은 2000만 원의 사업비를 (사)탄소중립실천연대는 시공 사업 진행을 추진하게 되며, 각 기관은 2050 탄소중립 실천에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남면 안도리 동고지 마을’은 2014년 국립공원공단 명품마을로 지정돼 2021년 환경 보전 및 에너지 자립을 위해 시와 국립공원공단이 공동사업으로 마을 전 12가구에 각 3KW 태양광발전설비 설치를 완료하며 에너지 자립 섬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에 따라 에너지 자립섬의 발전을 돕는 이번 협약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2050 탄소중립 실현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윤명훈 (주)LG화학 주재임원은 "재생 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효율 향상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및 2050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겠다"며 "동고지 마을과 같은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는 이웃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탄소중립실천연대 이우범 상임대표는 "COP33 유치 기원 및 탄소중립 활성화를 위해 더 많은 에너지 자립마을을 발굴하고, 지역의 자발적인 탄소중립 실천운동을 이끌어내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정기명 여수시장은 "이번 협약은 COP33 유치 기반 강화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에너지 자립마을 발굴과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답했다. 여수=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1-2 여수시, 남면 동고지 에너지 자립마을 발전 협약 체결 여수시가 지난 1일 (주)LG화학, (사)탄소중립실천연대와 에너지 자립마을로 거듭나고 있는 남면 동고지 마을의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모습. 제공=여수시

강진군문화관광재단-전남관광재단, ‘한복 패션쇼’ 추진

전남 강진군문화관광재단과 전남관광재단이 최근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강진군은 2일 두 기관은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남 특화 관광 상품 개발 및 운영 △관광기업 연계 관광 상품 공동 개발 및 시설 지원 협력체계 구축 △관광 상품 판로개척을 위한 브랜드화 전략 및 홍보마케팅 기획 △소관 사업 연계로 전남 관광 활성화 공동 기여 △기타 전남 관광 활성화를 위해 상호협력이 필요한 분야 등에 대해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고 밝혔다. 두 재단은 올해 10월 말, 백운동원림에서 한복과 고택을 연계한 ‘한복 패션쇼’를 진행하기로 합의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템플스테이,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청년 창업기업이 참여하는 관광 프로젝트 기획 등 강진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관광 상품들을 공동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임석 강진군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전남관광재단과의 업무협약으로 다양한 공동 관광 상품개발 및 홍보마케팅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전남 관광의 부흥에 우리 강진이 앞장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강진군은 지역소멸의 위기 극복을 대거 관광객 유입을 통한 일자리와 인구 증가로 설정하고, 관광객 유치를 위해 상반기에만 7개의 축제를 개최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진=에너지경제신문 김재훈 기자 a4348356@ekn.kr1.강진군문화관광재단-전남관광재단 MOU 최근 강진군문화관광재단과 전남관광재단이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모습. 사진 좌측부터 이민우 강진군문화관광재단 팀장, 임채성 팀장, 임석 대표이사, 김영신 전남관광재단 대표, 박근영 팀장.제공=강진군

해남군 2024 지역 맞춤형 공모사업에 8개소 접수

전남 해남군은 14개 읍·면을 대상으로 하는 군 자체 공모사업인 ‘2024년 우리지역 맞춤형 공모사업’ 수요조사에 총 8개소가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우리지역 맞춤형 공모사업은 이름 그대로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지역 주민들이 자유롭게 발굴하여 신청하는 사업으로 공모사업 경험이 적은 읍·면 직원들의 공모사업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을 추진하고자 2022년 처음 시행된 후 올해까지 3년 연속 추진하고 있다. 신청 사업은 △해남읍 ‘우리마을 벽화거리 조성’ △삼산면 ‘삼산면 버스 승강장 환경 개선 사업’ △현산면 ‘쓰레기 소각 없는 깨끗한 현산, 분리배출 잘하는 참 좋은 현산’ △북평면 ‘유휴공간 리모델링(청년 주거공간)’ △마산면 ‘기후 친화형 마을 쉼터 개선 사업’ △황산면 ‘황산면의 보물과 이야기 알리기’ △산이면 ‘산이면 캐릭터 가치 확대’ △문내면 ‘행복나눔 빨래방’ 등 총 8개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3억 원이며, 개소당 최대 1억 원 한도로 사업별 차등 지원받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오는 2일 1차 전문가 평가를 통해 5개소를 선정, 이후에 있을 2차 발표평가에서 해남군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총 3개소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3년 차 사업인 만큼 다양한 사업들이 접수되었다"며 "올해 사업 또한 지역주민들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이 선정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해남=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해남군청 해남군청.

진도군, 2조8천억원 규모 국고건의사업 발굴 나서

전남 진도군이 1일 군청 회의실에서 국고건의사업 발굴 및 공모사업 대응 정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진도군의 미래먹거리 사업 발굴을 위한 토론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군은 매년 12월에 개최하던 국고건의사업 발굴 보고회를 사전이행절차 이행 등 실행력 높은 사업계획 수립을 위해 4개월 앞당겨 선제적으로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총 36건, 2조8천억원 규모의 국고건의사업을 발굴, 부서간 협조사항을 공유하고 중앙부처 대응논리를 개발하는 등 국고 확보 제고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또 기후변화, 지역소멸, 4차산업혁명과 농수산업, 문화예술·관광산업 등 진도군이 당면한 현안과 지역적 특성 등 보유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미래 먹거리산업 프로젝트를 발굴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응모에서 선정되지 못한 공모사업을 분석해 내년도 응모계획과 사전준비 절차를 점검하고 하반기 응모 계획인 45건의 사업계획도 실행력과 완성도를 높이는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한편 진도군은 2022년 공모사업으로 48건, 354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고 2023년에는 지난달 기준 현재 40건, 582억원 사업비를 확보, 전년대비 164%가 증가했다. 앞으로도 진도군은 국비확보를 위해 외부 전문가를 위촉한 미래전략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국비확보 TF를 가동해 국비확보에 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민선 8기 2년 차에는 국고확보와 공모사업에 총력을 다해 지역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박양은 기자 pye8880@ekn.kr진도군 진도군이 1일 군청 회의실에서 국고건의사업 발굴 및 공모사업 대응 정책회의를 개최한 모습. 제공=진도군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23년만에 유료화 결정

전남 영광군이 오는 9월 개최되는 제23회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부터 입장료를 징수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001년부터 23년 역사를 가지고 있는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는 연간 40만명이 방문하며 국내를 대표하는 가을꽃 축제로 명성이 높다. 지난 22년간 무료로 운영되었으나 올해부터는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높이기 위해 입장료를 처음 징수하게 되었다. 입장료는 일반 3,000원이며 영광군민(신분증 제시), 5세 미만(신분증 제시), 장애인·국가유공자(해당 증 제시), 임산부(임신확인서 제시), 축제 관계자는 무료이다. 무료 대상인 경우에는 관련 증빙을 반드시 소지하고 있어야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3,000원의 입장료는 지역화폐인 영광사랑상품권으로 전액 환급되어 축제장 및 군 전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불갑산에 소재한 사찰인 불갑사에서 징수하는 금액이 아니고 축제 기간에만 한정하여 영광군과 축제 추진위원회에서 징수하는 금액이다. 올해 23회를 맞는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는 ‘상사화 꽃길 속으로, 천년의 사랑 속으로’라는 주제로 오는 9월 15일부터 24일까지 불갑사 관광지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동안 상사화 꽃길걷기·상사화 미디어파사드·상사화 달빛야행·상사화 소원의 길 등의 대표행사를 비롯하여 상사화 창극·도립국악단 공연 등 공연행사, 상사화 꽃맵시 선발대회·상사화 다솜 가요제·상사화 대학가요제·상사화 군민가요제 등의 경연행사, 각종 전시·체험행사 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부터 결정한 입장료 징수는 군의 수익을 위한 것이 아니고 전액을 지역화폐로 환급하여 축제가 주는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다"며 "입장료를 징수하는 만큼 관광객들이 만족스러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여 축제장 안전관리와 관광서비스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광=에너지경제신문 조영민 기자 ttebo2002@ekn.kr영광군 지난해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 사진. 제공=영광군

제15회 목포문학상 최종 수상자 ‘김혜빈-그라이아이’

전남 목포시가 제15회 목포문학상 최종 수상자와 작품을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목포문학상공모전은 전국 유일의 문학을 테마로 하는 문학박람회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한 달간 박화성소설상(장편소설), 목포작가상(본상,작품상)을 총상금 8천만원을 내걸어 공모해 300여명이 접수하는 등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목포 출신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장편소설가인 박화성의 이름을 건 박화성소설상에는 △ 장편소설『그라이아이』(김혜빈, 경기도)가 선정되었으며 국내 최대 상금인 7천만원을 수여받는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김혜빈 작가는 광주광역시 출신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영화과와 동대학원 서사창작과를 졸업했으며 202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29세의 주목받는 신예작가이다. 더불어 어머니 고향이 목포라는 점에서 목포와의 연관성도 깊다. 작품집은 ㈜문학과지성사에서 단행본으로 출판되며 목포문학박람회에서 첫 공개,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판매된다. 지역작가 발굴 양성을 위한 목포작가상 본상에는 △ 동화집 『꿈을 파는 달빛 과자점』(김미승, 광주광역시)이 당선작으로 선정되었으며 3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시조집『소리, 그 정겨운 울림』(강성희, 목포시), 시집『달빛 한 숟가락』(박동길, 목포시)이 각각 가작 당선됐으며 1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목포작가상 작품상으로는 △시「시를 긷다」(이순희, 목포시)가, 수필「울몰, 내 마음의 노래」(장계연, 목포시)가 당선작으로 선정됐으며 각각 상금 200만원이 수여된다. 목포문학상 시상식은 9월 15일 목포문학박람회 개막식 날 개최되며 올해 목포문학상 심사위원과 심사평은 목포문학박람회와 목포문학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올해 목포문학박람회를 기념해 공모한 목포문학상에 전국적으로 많은 관심을 가져줘서 감사하고 수상자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 목포문학상 수상자가 세계적인 작가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학을 주제로 한 전국 유일의 박람회인 목포문학박람회는 ‘작가를 꿈꾸는 문학 유토피아’라는 주제로 디지털문학관, 청년신진작가관(주제관), 골목길 문학관 등 다양한 문학 관련 프로그램으로 오는 9월 14일부터 17일까지 목포문학관, 북교동 일대에서 개최된다. 목포=에너지경제신문 김옥현 기자 okbest-1@ekn.kr김혜빈 작가. 제공=목포시 김혜빈 작가. 제공=목포시

전남도, 장흥 천관산 H·U·G벨트 조성 추진

전라남도는 1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장흥 천관산 도립공원 H·U·G벨트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장흥군과 업무협약을 했다. H·U·G벨트는 고려 공예태후 사당인 정안사 등 역사(History)자원을 활용해 ‘엄마의 품’ 테마형 특화(Unique)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천관산 일원 다양한 자연자원을 녹색(Green)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김성 장흥군수, 왕윤채 장흥군의회의장, 윤명희·박형대 도의원 등이 참석해 천관산 도립공원의 관광개발 및 지역 특화자원을 활용한 지역브랜드 창출 등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천관산 도립공원 H·U·G 벨트 조성을 위한 △행정적·재정적·제도적 지원사항 협력 △협력에 필요한 정보 공유 및 제안사항 협조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필요사항 상호협력 등이다. 전남도와 장흥군은 상호협력과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천관산 도립공원을 세계적 관광명소로 조성, 장흥 관광객 500만 시대를 여는데 힘을 모을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남부권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남해안권 해양레저관광벨트 구축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록 도지사는 "장흥의 역사·문화·관광자원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빼어나다"며 "핵심콘텐츠를 잘 만들어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세계적 관광명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남부권 관광개발계획과 연계해 남해안 관광벨트의 중추적 역할을 하도록 도와 군이 협업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전남도 P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김성 장흥군수와 장흥 천관산 도립공원의 관광개발 및 지역특화자원을 활용한 지역브랜드 창출 등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제공=전남도

강기정 광주광역시장-독일 녹색당, ‘대중교통 혁신’ 논의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탄소중립도시 실현에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 유럽의 에너지·대중교통 등 친환경 정책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강 시장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녹색당 중앙당의 하이코 크놉(Heiko Knopf) 부대표를 만나 독일에서 뜨거운 반응을 일으킨 ‘월 49유로 티켓’ 등 친환경 도시 정책에 대해 집중적으로 대화했다. 하이코 크놉 부대표는 광학으로 유명한 도시 ‘예나’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다가 시의회에 진출한 과학자이자 정치인이다. 2021년 총선 후 세대교체가 이뤄지면서 중앙당 부대표직에 오른 녹색당의 대표적 청년 정치인이다. 독일은 일명 ‘49유로 티켓’(약 7만원)으로 불리는 ‘도이칠란트 티켓’을 지난 5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월 49유로의 비용으로 지하철, 버스, 트램 등 전국의 모든 근거리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교통비는 기존보다 30% 정도 저렴하다. 이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가계 부담을 낮추고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여 기후환경을 보호함과 동시에 독일 교통티켓 시스템의 현대화를 목적으로 한다. 지난해 한시적으로 시행된 ‘9유로 티켓’의 후속 정책으로 당시 520만장이 판매되는 등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제도 안착을 위해 49유로 티켓으로 새롭게 도입했다. 강 시장과 크놉 부대표는 이날 ‘49유로 티켓’의 도입 배경과 목적, 이용객 반응, 재정 운영 등을 광주시 대중교통 정책과 비교·점검하는 등 심도있는 대화를 나눴다. 크놉 부대표는 "연방정부의 연정 파트너인 사민당·녹색당·자민당은 물가 상승에 따른 시민의 부담을 줄여주고 에너지 사용을 감축하기 위해 끊임없는 논쟁을 벌였고, 에너지 감축을 위한 보완책으로 대중교통 지원책을 내놓게 됐다"며 "에너지위기와 기후위기를 함께 해결하는 정책이자 누구에게나 대중교통의 접근성을 평등하게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많은 이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강기정 시장은 "광주시는 만 12세 이하 어린이에게는 요금을 받지 않고, 청소년에게는 매월 정기권을 지급하는 방안을 1단계로 시행하고, 2단계로는 청소년까지 무임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복지를 넘어서 근본적으로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기후위기에 대응이 가능한 대중교통정책이 필요한 때인 만큼 치열한 고민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독일 녹색당은 세계 녹색당 운동의 본류로, 기후위기 담론과 환경적인 정책 변화,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의 사용 등을 주된 기치로 삼는다. 2021년 독일 연방의회 선거 결과 역대 최고 득표를 기록, 제3당에 올라 신호등 연정의 일원으로 16년 만에 다시 집권당으로서 정부 운영에 참여 중이다. 녹색당은 하베크 공동대표가 부총리 겸 경제·기후부 장관을, 아날레나 베어보크 공동대표가 외교부 장관으로 임명되는 등 5개 부처 장관을 맡고 있다.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230728 독일 녹색당 중앙당 부대표 하이코 크놉 면담_GJI4904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김병내 남구청장, 박병규 광산구청장 등 광주시대표단이 7월 28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녹색당 중앙당사에서 하이코 크놉 녹색당 중앙당 부대표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환경 정책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광주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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