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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동부권 7개 시군의회, 국립순천의대 유치 “대동단결”

순천=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동부권 7개 시·군의회가 23일 오후 순천대학교 정문 앞에서 국립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유치 염원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는 보성군의회, 고흥군의회, 구례군의회, 곡성군의회, 광양시의회, 순천시의회, 여수시의회가 참여했다. 이들은 “100만 전남 동부권 지역민의 간절한 염원을 모아 7개 시·군 의회가 대동단결해 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유치를 강력히 지지한다"며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의과대학이 없는 유일한 의료 불모지인 전남 지역에 드디어 의과대학 설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의과대학 설립은 국민의 생존권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공신력 있는 기관의 객관적인 조사 결과를 가지고 데이터에 의한 타당성 측면에서 면밀하게 비교 분석해 어느 지역에 설립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고 적합한지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료 인프라가 가장 취약한 전남권의 의과대학 설립 지역은 의료 수요를 고려한 타당성, 산업재해 대비 시급성, 상급종합병원과의 접근성, 향후 운영의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만 한다. 입지 타당성 관점에서 핵심은 배액을 받는 인구, 즉 의료 수요적 측면이며 이는 향후 안정적 운영 문제와 직결되는 부분으로 약 100만에 육박하는 동부권 인구는 전남 전체 과반의 의료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또한 동부권은 전남 지역 생산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산업현장이 집중돼 있다. 2020년 광양제철소 폭발, 2022년 여천NCC 폭발 사건과 같은 대형 산업재해가 끊이질 않고, 타 지역 상급병원으로 전원율 또한 매우 높은 수준으로 의료 인프라 구축이 다른 어느 지역보다 시급한 것이 자명하다"고 말했다. 또한 “일부 도서 지역을 제외하고 서부권에 비해서도 열악한 광주·화순 권역의 상급종합병원과의 접근성 문제도 반드시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최근 공개한 전남도의 용역보고서가 서부권에 유리한 지표는 최대한 부풀리고, 동부권에 유리한 지표는 의도적으로 축소 또는 제외해 비용편익분석 결과에 있어서 서부권의 편익이 큰 것으로 왜곡한 사실도 드러났다. 전남도는 지금이라도 활동의 작은 불씨가 공모 진행에 따라 거대한 화마로 들불처럼 확산돼 도민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는 일이 없도록 공모계획을 철회하고 정부에 모든 절차를 위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서간의 경쟁이 승자가 없는 제로섬 게임이 되어서는 결코 안 될 것이다. 전남도는 의과대학을 유치한 지역이든, 그렇지 못한 지역이든 똑같이 의료분야가 취약한 전남도의 한 지역임을 명심해 유치에 실패한 지역의 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최선의 보완 대책 수립이야말로 광역자치단체로서의 본연의 역할임을 인지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전남 동부권역 7개 시군 의회는 100만 동부권 지역민의 건강권과 생명권을 사수한다는 역사적 사명감과 지역민의 간절한 염원을 받들어 국립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유치를 다시 한번 강력히 지지한다"는 뜻을 피력했다. leejj0537@ekn.kr

전남도, 국립의대 신설 ‘3단계 정부 추천’ 용역 착수

전남=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라남도는 정부 '전남 국립의대 설립 추진 확정'에 따른 후속 조치로,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도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전라남도 국립의대 신설 정부 추천을 위한 용역'을 착수한다고 23일 밝혔다. 용역은 '지역 내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절차에 따라 신청'하라는 정부의 요청에 따라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공정성 확보를 위해 객관적이고 공신력 있는 대형 컨설팅업체나 대형로펌 등에 위탁할 계획이며, 오는 6월까지 용역기관을 선정하고, 10월말까지 정부 대학 추천을 마무리하는 등 총 5개월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도에 따르면 용역기관 선정은 지방계약법에 따라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진행하며, 전문성 있는 용역기관 선정을 위해 '공개경쟁입찰'과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으로 입찰 절차를 추진한다. 선정된 용역기관에서는 크게 3단계로 정부 추천대학 선정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 1단계에서는 설립방식선정위원회를 구성해, 국립의대 및 대학병원 설립방식을 선정 △ 2단계에서는 사전심사위원회를 구성해, 평가기준 마련과 평가심사위원 선정 △ 3단계에서 평가심사위원회를 열어, 정부 추천대학을 최종 선정하게 된다. 1단계 설립방식선정위원회는 '모든 도민의 건강권'과 '도내 지역의료 완결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관련 대학과 전문가, 도민의 의견수렴을 거쳐 합리적이고 타당성있는 설립 방식을 선정할 계획이다. 또, 미선정 지역에 대한 보건의료대책도 함께 마련한다. 2단계로 사전심사위원회를 열어, 지난 4월 '전라남도 국립의대 설립을 위한 대도민 담화문'에서 제시한 지역 내 의료체계 완결성 구축 △도민의 건강권 확보 △지역의 상생 발전 도모 △공정성과 객관성, 전문성 확보 등 4가지 원칙을 기조로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평가 기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3단계로 평가심사위원를 구성해 양 대학에 평가 기준 및 방법 등을 충분히 설명하고, 이후 대학으로부터 제안서가 접수되면 평가 기준에 부합하고, 지역·대학 여건과 도민 의견수렴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여 정부 추천 대학을 선정할 예정이다. 전 과정에 정부, 국책연구원, 학계, 보건의료 전문가 등 학식과 경험이 풍부하고, 공정한 평가가 가능한 인사가 참여해 엄격한 절차와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모든 과정을 공정하게 진행한다. 도 관계자는 “양 대학, 도민 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공모기준을 정하는 등 모든 과정을 공평무사하게 처리하고, 어느 대학이 선정되더라도 소외되는 지역이 없도록 도민의 건강권 확보와 지역 의료체계 완성을 위한 획기적인 보완 대책도 종합적으로 마련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립의과대학 설립이라는 200만 전남도민의 간절한 염원을 이루기 위해서라도 양 대학이 정부 추천 공모에 참여해 줄 것을 믿는다"라면서, “전남도는 무한 인내하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설득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leejj0537@ekn.kr

광주시, ‘분산에너지특별법’ 세미나 개최…에너지 전문가 한자리에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광주광역시는 23일 오전 에너지밸리기술원과 함께 광주과학기술원 중앙도서관 소극장에서 '분산에너지특별법'을 주제로 에너지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 에너지 전문가 세미나는 전력 및 에너지신산업 분야 전문가를 초청하여 기술 동향을 듣고 지역 연구기관과 에너지 기업이 상호 의견을 교류하는 행사로서 매년 수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광주시 분산에너지 전략과 대책(이순형 동신대학교 전기공학과 교수) △분산에너지특별법 주요 현안과 대응방안(김형중 한국에너지공단 실장)을 주제로 발표와 질의응답이 진행되었으며, 광주테크노파크, 광주과학기술원,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 광주연구원 및 연관기업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발표에 나선 이순형 교수는 분산에너지특별법의 주요 쟁점 조항에 대해 설명하면서 향후 광주시가 취해야 할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김형중 실장은 분산에너지특별법의 정책 탄생 배경과 함께 법의 개요, 주요내용을 설명하고 법 추진에 따른 시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분산에너지법의 취지인 다양한 전력공급 분산화에 적합한 여러 비즈니스 모델 실현과 향후 대응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발표와 함께 열띤 토론이 이어져 분산에너지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시대적 과제로 떠오른 '분산형 전력 체계'를 두고 기존 전력시장 구조개선의 필요성과 분산에너지 설치 의무 부과, 전력계 통영향평가 실시,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화 등 다양한 전력시장 개선 본격화에 대비하기 위해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분산에너지특별법 시행에 대비하여 재생에너지 확보 및 활용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과 학술용역 등을 추진 중에 있다. leejj0537@ekn.kr

장수군, ‘2024 청년정책’ 유인물 제작

장수=에너지경제신문 김태현 기자 전북 장수군이 '2024년 장수군 청년정책' 홍보 유인물을 제작해 장수군의 청년정책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한다. 23일 군에 따르면 장수군에 정주하거나 향후 정착을 고민 중인 청년들에게 유용한 알짜배기 정보를 일자리‧창업‧농업‧ 주거 등 분야별로 체계적으로 나눠 기술했다. 실효성 있는 홍보를 위해 민원과 및 읍‧면사무소 등 청년들의 접근이 많은 곳에 배치할 예정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청년정책에는 △청년·신혼부부 주거비 일부 지원(최대 100만 원) 지원 △청년창업 더하기(1,800만 원) 지원 등이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읍·면에 비치된 '2024년 인구정책 가이드북'을 참고하거나 관련 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잔는 “청년들이 유인물을 통해 쉽게 청년정책을 확인하고, 관심 있는 사업에 적극 지원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수 청년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수군은 지역소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청년에 안정적인 정주 여건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청년발전기금을 조성해 활용사업을 발굴하는 등 청년세대의 행복지수 높이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kthjinan@ekn.kr

임실치즈테마파크, 유럽형 장미원 완공 ‘임박’

임실=에너지경제신문 이수준 기자 전북 임실치즈테마파크가 이달 말이면 환상적이고도 화려한 장미꽃밭으로 대변신한다. 23일 군은 임실치즈테마파크 장미원에 식재된 정원 장미 100여 종 2만 4,000여 주에 대한 개화가 시작되면서 관광객들의 눈이 즐거워지는 볼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다. 군에 따르면 봄철 높아진 기온으로 올해는 전년보다 빠른 25일 전 후에 만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장미꽃들이 만개하는 이달 말에는 아름드리 활짝 핀 꽃들을 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치즈테마파크를 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은 그동안 장미원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지난해 12월 동절기 방풍벽 설치 작업을 시작으로 올해 2월부터 전정 작업 및 수형 관리, 관수, 방제, 시비작업 등 알맞은 생육 관리를 하는 등 본격적인 손님맞이를 준비해 왔다. 지난 2021년에 완공된 사계절 장미원 1만㎡ 면적에 90종 1만주를 운영하며 예쁜 꽃망울로 관광객들에게 사랑을 받아 왔다. 특히, 올해 완공 예정인 유럽형 장미원 3만 8705㎡ 면적에 97종 1만 4000여주의 장미를 식재하여 봄, 여름, 가을 동안 감상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사계 장미를 연중 관람하기 위해서는 5월 만개 이후 전지‧전정 작업으로 장미의 수형을 유지하고, 데드헤딩(시든 꽃 제거) 작업을 꾸준히 하여 열매로 가는 양분을 차단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유럽형 장미원의 90m의 장미 터널은 심파시, 보니 등 수고가 7m까지 높이 올라갈 수 있는 품종으로만 식재했다. 이곳에 장미가 가득 채워지면 오는 2026년 개최 예정인 장미축제에 대표적인 포토존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심민 임실군수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임실군을 대표하는 관광지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활짝 핀 장미에 푹 빠져 보시기 바란다"며 “장미원이 천만관광 임실시대를 여는 하나의 초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bs-jb@ekn.kr

전북도,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127억 원 확보

전북=에너지경제신문 이수준 기자 전북도는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난 예방 및 안전관리 사업, 안전위험시설 개선 등 각종 재해·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50개 사업 127억 원(도 63억 원, 시군 64억 원)의 재난안전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는 전북자치도가 행정안전부를 대상으로 지방하천 준설, 생활 안전망 구축 등의 안전 분야의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소통한 결과이다. '특별교부세'는 보통교부세의 산정 시 반영할 수 없었던 구체적인 사정이나 예기치 못한 재정수요에 충당하는 재원으로, '재난안전 특별교부세'는 각종 재난 및 안전관리 등으로 인하여 소요되는 지방비 부담분을 보전할 필요가 있는 경우 행정안전부에서 지방자치단체에 지원한다. 주로 응급복구, 항구복구, 재난 및 안전관리 사업비로 쓰인다. 특별교부세로 확보한 주요사업은 △폭염대책비 11.1억 원 △해빙기 포트홀 보수 8.3억 원 △지방하천 준설 사업 42.9억 원 △저수지 원격계측 경보시스템 구축사업 7억 원 △마을주민 보호구간 및 보행자 우선도로 정비사업 8.6억 원 △어린이보호구역 안전통학로 조성사업 2.6억 원 △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 설치 10.3억 원 △재해취약 미정비 소하천 정비 등 하천정비와 소교량 정비 등 26.3억 원 △공공시설 내진보강 공사 4억 원 △산불에 강한마을 가꾸기 사업 1억 원 등이다. 도는 최근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3중고로 인해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올해 재원 부족이 심각한 상황에서, 이번 특별교부세를 적기에 확보해 각종 재난 예방사업을 제때 집중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올해는 특히 여름철 집중호우, 태풍, 가뭄 등 각종 재난상황에 선제 대응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 하는 등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현안 및 재난안전과 관련된 특별교부세를 최대한 확보해 전북자치도가 추진 중인 각종 현안 사업이 더욱 동력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신속히 집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bs-jb@ekn.kr

“제23회 세계 습지의 날” 전북 고창 람사르갯벌센터서 열려

전북=에너지경제신문 이수준 기자 전북도는 세계자연유산인 고창 람사르갯벌의 세계적 가치를 미래 세대에게 알리기 위해 해양수산부가 주최하는 '제23회 세계 습지의 날' 기념식을 22일 람사르고창갯벌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강도형 해양수산부장관,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윤준병 국회의원, 심덕섭 고창군수, 한기준 해양환경공단이사장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람사르사무국은 지구 환경과 습지의 중요성에 대해 세계적으로 알리고자 매년 2월 2일을 세계 습지의 날로 제정했다. 우리나라는 2월이 동절기로 계절적 특성을 고려해 지난 2002년부터 해마다 해양수산부와 환경부가 번갈아 가며 4~5월에 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 도는 이번 기념식을 통해 고창 갯벌의 위상을 홍보해 습지의 가치와 중요성을 미래세대에게 알리고, 보전·보호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날 행사는 갯벌의 가치를 홍보하기 위해 각종 체험·교육부스를 운영한다.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지자체 및 습지 관련 단체 등이 참석해 홍보부스 및 해양환경이동교실을 운영하고, 고창군이 직접 준비한 '함께습지 페스타' 부스도 성황리에 운영됐다.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2024년 세계습지의 날 기념식을 통해 고창갯벌의 위상을 높이고, 미래세대에게 습지보전에 대한 관심과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갯벌은 총64.66㎢의 습지보호지역(07년, 10.4㎢/18년, 54.26㎢)을 기반으로 △2010년 람사르습지 인증 △2021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2022년 람사르습지도시로 인증받는 등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rbs-jb@ekn.kr

황인홍 무주군수, 중국 덩펑시 초청 ‘무예’ 교류 논의

무주=에너지경제신문 김태현 기자 황인홍 무주군수가 중국 허난성 덩펑시의 공식 초청을 받아 지난 20일 출국했다. 22일 군에 따르면 두 지역이 지난 2006년 '무예(태권도와 소림무술)'라는 공통 분모를 기반으로 결연을 맺은 후 지속해 온 우호적 협력 관계를 다방면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으로, 이번 방문이 문화와 관광 분야에 대한 상호 교류와 보존 및 자원화, 그리고 발전 지원을 위한 물꼬가 될 거란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24일까지 이어질 4박 5일간의 일정에는 오광석 무주군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의원들과 지역 내 농업 및 산림 분야 기관 대표 등 일행 10여 명도 동행한다. 대표단은 앞서 지난 21일 덩펑시에서 주관한 환영 행사에 참석했으며, 두 지역의 우정을 확인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황인홍 군수는 “앞으로도 세계 태권도 성지, 또 세계적인 환경 도시로서 덩펑시의 자랑스러운 형제 도시가 될 것"이라며, “이번 만남이 덩펑과 무주 두 지역은 물론, 중국과 한국 양국의 발전을 도모하는 계기도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천야오중 시장은 “무주반딧불축제 때마다 보내주셨던 극진한 환대와 소림무술에 대한 환호에 깊은 감사를 느낀다"라며 “덩펑시의 초청에 흔쾌히 응해줘서 고맙고 지나온 20년을 기반으로 성사된 오늘의 만남이 앞으로 20년을 기약하는 동력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무주군 대표단은 22일에는 소림사를 방문해 석융신 주지 스님과 환담하며 '소림무술과 태권도 교류'에 관해 논의했다. 또 중국의 4대 서원으로 꼽히는 유고서원과 허난성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중악묘(도교서원)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관계자들과 만나는 등 문화재 보존 및 관광 자원화 방안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23일에는 중국 5대 명산의 하나로 소림사가 위치해 있는 숭산(유네스코 지정 세계지질공원)에 올라 주변 환경과 자원들을 둘러볼 예정이다. 무주는 지난 2019년 국가지질공원(진안·무주) 인증을 받았으며 무주 오산리 구상화강편마암(천연기념물)을 비롯한 5곳의 지질명소가 자리해 있다. 군은 이번 방문을 토대로 덩펑시와의 발전적 관계를 정립해 나간다는 계획으로, 소림무술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이미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각광받는 덩펑시의 역사, 문화, 관광자원은 물론, 소림사 운영 등에 관한 다양한 정보 등도 지속적으로 공유해 나갈 방침이다. 무주군은 지난 2004년 중국 허난성 덩펑시와 자매결연 의향서를 교환한 후 2006년 정식 결연을 체결했으며 소림무술단(무주반딧불축제)과 무주군 학생태권도시범단(국제소림무술축제)을 중심으로 지금껏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편, 황하문명의 발상지 소림무술의 본고장으로 알려진 중국 허난성 덩펑시(1,220㎢) 인구는 현재 70여 만명으로 천하제일명찰 소림사, 도교사원 중악묘, 숭양서원 등이 위치해 있는 명소다. kthjinan@ekn.kr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본부, 대규모 수질오염사고 방제훈련 실시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가 22일 오후 영산강 승촌보에서 대규모 수질오염사고 대비 방제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 한국환경공단에서 주최․주관하고, 광주광역시를 비롯하여 광주 광산구 및 남구, 영산강물환경연구소, K-water, 한국농어촌 공사, 2작전 사령부, 광산소방서 등 11개 기관 총 16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실제 상황을 가정하여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 운영 중인 용봉 수질자동측정망에서 에틸벤젠 유출이 감지된 것으로부터 시작하였다. 훈련은 [수질측정망 통한 화학물질 유출 감지▷초동대응▷수질오염사고 경계 발령▷본격 방제작업(방제둑, 오일펜스, 유회수기, 흡착포 등)▷수질오염사고 발령 해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훈련은 올해 초 발생한 평택 관리천('24.1) 등 화학사고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복합화학사고를 가정하여 진행하였고, 현장 두 곳에서 이원 생중계로 진행되었다. 또한, 주요 방제 장비를 전시하고 소개하였다. 이 훈련으로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는 관계기관 간 사고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수질오염사고 대응체계를 점검하였다. 박종호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는 “화학물질 수질오염사고에서는 그 무엇보다도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협업체계 및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훈련으로 관계기관 간 유기적 협조체계가 강화되고, 사고 대응역량이 강화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수질오염사고를 가정하여 방제훈련을 실시하여 영산강 유역의 건강한 물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leejj0537@ekn.kr

임실군, 농촌신활력플러스추진단 사단법인 설립

임실=에너지경제신문 이수준 기자 전북 임실군 농촌신활력플러스 추진단이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22일 군에 따르면 최근 지난 2019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임실군 신활력플러스추진단 사단법인 설립을 위한 창립 발기인 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비영리 사단법인은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임실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실천 활동을 이어 나가기 위해 설립됐다. 사단법인 임실지역활력네트워크(약칭 임실넷)로 새롭게 출범하며, 지역 내 농업‧농촌과 관련된 민간단체 및 민간활동가가 모여 뜻을 합쳤다. 임실군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은 여타 다른 중앙부처의 기존 공모사업과는 달리 사람과 조직을 남기는 데 역점을 둔 사업이다. 총사업비 73억 7500만 원으로 농림축산식품부와 임실군이 계획협약을 체결하여 추진해 왔다. 그동안 추진단은 공동체 아카데미를 통해 주민 224명이 수료했다. 해당 사업의 지원을 통해 기존 지역활동조직(액션그룹)은 물론 주민 스스로 신규법인 설립 및 창업으로 만들어진 19개 액션그룹을 포함해 총 51개 공동체가 지역 내에서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앞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사단법인 임실넷은 임실군의 민‧관 거버넌스 협력체계의 한 축이 되는 민간의 네트워크형 법인으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농촌 지역의 여러 현안 문제를 풀어가는데 '민'과 '관'의 가교역할을 하는 통합형 중간지원조직 구축 등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농촌경제사회서비스법과 농촌공간재구조화법 등 최근 농촌 관련 중요한 법률 제정과 관련해서도 사단법인 임실넷의 출범은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총회 참석자들은 한결같이 “농촌의 인구감소‧지방소멸 위기 문제에 공감하고 함께 풀어가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고 입을 모았다. 심민 임실군수는 “추진단이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으로 시작됐지만, 다양한 기관‧단체와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사단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하게 되어 축하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 군에서도 지역 내 활동 여건을 마련하는 데 행정적으로 필요한 일들을 적극적으로 돕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bs-jb@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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