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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진안양수발전소 유치위 발대식 열어

진안=에너지경제신문 김태현 기자 전북 진안군이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 발표에 발맞춰 7일 진안양수발전소 유치위원회(이하 유치위원회) 발대식을 시작으로 신규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11개 읍·면 주민 및 사회단체 대표, 전문가, 언론인 등으로 구성된 유치위원회는 주민설명회, 공청회, 서명운동 등 군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활동과 함께 양수발전소 건립으로 지역에 도움이 되는 지역자원화 사업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한편, 군은 지난해 12월 언론브리핑을 통해 사업비 1.5조원, 설비용량 500MW 규모의 양수발전소 유치를 공식화하고, 사업예정지인 주천면 대불리와 주양리 일원은 적정한 고저차를 가지고 있고 수몰가구가 없어 주민 수용성이 높아 양수발전소 건설의 최적지라고 밝힌 바 있다. 유치위원회는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읍·면 주민설명회, 발전사 선정 및 MOU체결, 양수발전소 유치에 성공한 지자체 벤치마킹 등의 활동을 이어가 양수발전소 유치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각오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진안은 전국 최고의 입지여건을 갖춘 지역인 만큼 다른 어느 곳보다 비교우위에 있는 지역이다. 양수발전소 건설은 고용창출, 경제 활성화, 세수 증대, 관광활성화 등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군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양수발전소 유치에 힘을 보태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kthjinan@ekn.kr

임실군, 군민안전보험 보장 확대 운영

임실=에너지경제신문 이수준 기자 전북 임실군의 군민안전보험이 예기치 못한 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어주고 있다. 7일 군에 따르면 군민안전보험의 보장 항목을 추가하고 기존 보장 금액을 확대하여 지난 1월 16일부터 오는 25년 1월 15일까지 군민안전보험을 실시하고 있다. 군민안전보험은 일상생활에서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 사고, 농기계 사고 등 각종 사고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사회생활을 돕는 사회보장제도이다. 보험 대상자는 임실에 주민등록을 하고 거주하는 군민이라면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다. 청구 사유가 발생할 시 군청 안전관리과 또는 각 읍·면사무소에 문의하고, 준비 서류는 보험금 청구서, 주민등록 등본(초본), 신분증 사본, 통장 사본을 준비해 보험사에 청구하면 된다. 임실 군민안전보험은 자연재해 상해·사망, 농기계 상해·사망 및 올해 추가된 화상 수술비 지원 등 총 27종의 보장 항목을 포함하고 있으며, 지원 금액은 각 항목당 10만 원부터 최대 3,000만 원까지이다. 지난해 군민안전보험으로 농기계 사망사고 등 22건에 대해서 1억 9,000만 원의 보험금이 지급됐다. 군에서는 군민안전보험 리플릿 제작과 플래카드를 게시하고 주민이 많이 찾는 지역을 방문해 군민안전보험을 홍보하는 등 군민안전보험 제도를 소개해 많은 군민이 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홍보를 기울이고 있다. 심민 군수는 “사고는 예방이 최우선이지만 만약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할 경우 군민들이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항목을 추가 했다"며 “임실군은 사고 예방을 위하여 취약계층, 교통, 농기계 이용 등에 대한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bs-jb@ekn.kr

순창군, 프리미엄 발효 종균 ‘프리미엄 황국3호’ 출시

순창=에너지경제신문 정은서 기자 전북 순창군 재단법인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 발효주 시장과 곡물발효식품 시장을 겨냥한 발효 종균첨가제 '순창 프리미엄 황국3호'를 출시했다. 7일 군에 따르면 현재 국내 양조산업에서는 주로 백국균(흰누룩곰팡이)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전분 분해력이 뛰어난 유기산을 생성함으로써 술의 산도를 낮춰 잡균의 번식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어 술 발효에 널리 쓰이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진흥원이 개발한 '순창 프리미엄 황국3호'는 전통메주에서 분리한 황국균(노란누룩곰팡이)를 주원료로 하며, 이는 α-아밀라아제 효소활성이 매우 뛰어나 전분 발효 능력이 우수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황국균은 전통적으로 장류 제조에 주로 사용되었으나, '순창 프리미엄 황국3호'는 술 발효에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청주와 사케 같은 고급주를 만드는 데 활용할 수 있으며, 백국균에 비해 풍미가 뛰어난 술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지금 국내 막걸리 시장규모는 약 4,000억 원, 약주 시장규모는 약 900억 원에 달하나, 대부분의 막걸리는 백국균을 사용해 당화를 하기 때문에 맛과 풍미가 획일화되어 있다. 이에 반해 '순창 프리미엄 황국3호'의 경우 토종 황국균을 활용해 다양한 맛과 풍미를 가진 막걸리 제조가 가능하게 함으로써,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100% 순창산 햅쌀로 제조되는 황국 3호의 출시는 K-막걸리의 고급화와 프리미엄 제품 개발의 촉매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한국 전통주의 풍미 다양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아울러 이 제품은 국내 다양한 발효 관련 엑스포 행사에 참여하여 홍보될 예정이며, 발효미생물산업화센터와 유통전문대리점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순창군 출연연구기관인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은 토착발효미생물 5만주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자원과 발효기술을 보유한 기관이다"면서 “앞으로도 발효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실용적 발효미생물을 종균화하여 국내 및 해외에 지속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sodrktma119@ekn.kr

전북자치도, 실내 환경 진단·컨설팅 추진

전북=에너지경제신문 이수준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도민의 생활환경을 보호하고 환경성질환의 적절한 예방관리를 위해 환경성질환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실내 환경 진단· 컨설팅을 추진하고 결과에 따라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환경성질환이란 생활환경 속에서 환경오염 물질이 사람의 체내에 흡수, 축적되어 발생하는 질병으로 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 비염, 천식 등이 있다. 특히 산업화, 주거 형태 및 생활 습관의 변화, 화학물질 사용 증가 등 면역체계 약화로 환경성 질환자는 매해 증가 추세이다. 이에 전북자치도는 환경부(한국환경기술원)와 협업하여 도내 173가구를 대상으로 환경오염물질을 측정·진단하고 오염도를 줄이는 방법 등 컨설팅을 추진하고 있으며 6월 내 완료할 방침이다. 컨설팅은 전문가가 직접 가구를 방문해 곰팡이, 집먼지진드기 등 7개 환경오염 물질을 측정 및 그에 따른 결과를 안내하며, 환기 지도, 침구류 세탁, 청소 등 실내 환경 청결 유지와 환경성질환에 대한 교육으로 이루어진다. 컨설팅 가구에서는“우리집에 이런 물질이 있는지 몰랐다",“눈으로 수치를 보니 경각심이 든다"는 등 반응을 보이며 앞으로 실내환경에 좀 더 신경쓰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컨설팅 결과 노후화, 누수 등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가구 및 홀로어르신, 장애인 가구 등 거동이 불편하여 스스로 개선이 어려운 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200만 원 상당의 예산을 지원하여 청소, 곰팡이 제거, 친환경 벽지·장판 시공 등 주거환경 개선 종합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우리는 대부분의 시간을 실내에서 보내지만 실내환경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며, “앞으로 주거환경 및 실내 환경의 꾸준한 개선을 통해 도민의 환경보건 인식증진과 환경성질환의 예방과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rbs-jb@ekn.kr

완주군 구이면민의 날 행사 예산 집행 ‘의혹’ 구설

완주=에너지경제신문 서영원 기자 완주군 구이면에서 지난해 9월에 열린 제27회 구이면민의 날 예산이 엉터리로 집행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지역사회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군에 따르면 당시 행사는 완주군 구이면 체육회가 주관해 모악산 축구장에서 열렸으며 유희태 완주군수, 서남용 완주군의회 의장, 안호영 국회의원, 관내 기관사회 단체장, 출향인사, 면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군비 2100만 원, 한국수자원공사 지원금 1800만 원, 완주군체육회 보조금 1500만 원 총 5400만 원과 완주군체육회 보조금 교부신청 당시 자부담금 150만 원, 금액이 확인되지 않은 후원금이 들어왔다. 구이면에 따르면 세부내용은 2100만 원 중 일반운영비 800만 원은 행사운영비이며, 일반보전금 면민의 날 행사 참석자 보상금으로 1인당 2만 원 650명 참석을 가정해 식비 및 교통비 목으로 산출한 행사실비지원금 1300만 원이다. 또한 구이면 체육회가 완주군체육회에 자부담 150만 원과 민간경상사업보조금 1500만 원을 교부 신청해 1650만 원을 구이면민의 날 행사 예산에 추가했다. 하지만 행사는 주먹구구식 행사계획, 구태의연한 행사진행, 흐지부지한 결산 등 총체적으로 문제점이 드러났다는 지적이다. 위 내용과 관련 본지 취재진은 취재 과정에서 행사실비지원금 1300만 원을 비정상적으로 집행한 사실을 확인했다. 행정안전부 예규 제99호 지방자치단체 세출예산 집행기준에 따르면 '일반보전금중 행사실비 지원금은 민간인에게 지급하는 급식비는 급식비 기준단가를 적용해 계좌 입금하고 단체급식 및 다과 시 지방자치단체구매카드 사용을 원칙으로 한다'고 되어 있다. 또한 '교통비 및 숙박비를 지급하는 경우에는 공무원 여비 규정을 준용해 지급한다'라고 정하고 있지만, 650명이 각각 2만 원씩 받았다는 확인증이 모두 동일인의 필체로 작성됐으며, 1300만 원은 구이면이장협의회를 거처 출장뷔페 업체로 이체된 것으로 드러났다. 구이면체육회는 상기 행사 민간경상사업보조금 집행내역에서 진행요원 25명 인건비 192만 4000원을 지출했다고 지난달 27일 보고했지만, 지출했다가 다시 돌려받은 내역이 드러나 보조금 횡령 의혹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지역민 A씨는 “철저하게 조사를 해 명명백백 밝혀야지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다"라며 강한 어조로 말했다. 또 다른 지역민 B씨도 “완주군 감사팀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정확한 예산 집행이 자리 잡도록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며 불신을 토로했다. yw5969@ekn.kr

무주군, 반딧불시장 중심 ‘상권활성화’ 본격화

무주=에너지경제신문 김태현 기자 무주군이 무주읍 상권활성화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5일 밝혔다. 무주읍 상권활성화는 쇠퇴한 무주읍 상권을 '상권활성화구역'으로 지정, 상권환경을 개선하고 반딧불시장과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키운다는 취지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대상은 무주읍 내 반딧불시장을 중심으로 전·후간 도로(22만 5,638.3㎡ 규모)에 위치한 상가 417개로 무주읍 상권활성화 추진단(비영리법인)이 주축이 돼 오는 26년 12월까지 사업을 추진한다. 군에 따르면 무주읍 상권활성화 사업은 △무주반딧불시장의 재탄생, △무주 투어상권 조성, △참여형 지역상권문화 창조를 큰 테마로 반딧불 빛거리 조성과 반딧불시장 디자인 개선 등 환경개선 및 상권활성화 사업들이 진행된다. 상권활성화 사업은 고객 유치와 관광 자원화를 위한 것으로 농산물특화마켓 과 세일페스타, 인센티브 관광지원, 맛해설 크리에이터 양성, 무주상품 개발, 콜센터 운영 등 다양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군은 지난 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정례회를 열고 최은영 추진단장을 비롯한 무주읍 상권활성화 추진협의회 위원 18명을 위촉했으며, 송재기 무주군의회 산업건설위원장과 이행로 중소벤처기업청 팀장을 비롯한 무주읍 주민 대표 등 참석자들과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황인홍 무주군수는 “최우선 과제는 무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무주에서 먹고, 사고, 주무시면서 무주를 다시 찾게 하고 주민들은 지역 안에서 불편 없이 소비할 수 있는 상권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상권 활성화 사업이 무주가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희망찬 미래로 향하는 동력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무주읍 상권 활성화 추진협의회 위원 여러분의 맹활약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무주군은 오는 12월까지 반디 상권테리어외 14개 단위 사업에 대한 실행계획을 수립·시행하는 등 무주읍 상권활성화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kthjinan@ekn.kr

전북도, 책임의료기관과 의료현안 논의…전공의 복귀 환경 조성 촉구

전북=에너지경제신문 이수준 기자 전북도가 책임의료기관과 의료계 현안을 공유하고 도민들에게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전북도는 5일 도내 책임의료기관 병원장 등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책임의료기관의 역할과 의료계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장을 마련했다. 이날 자리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도내 권역·지역책임의료기관인 유희철 전북대병원장을 비롯해 신충식 예수병원장, 서일영 원광대병원장, 조준필 군산의료원장, 오진규 남원의료원장, 박철완 정읍아산병원 행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전북지역 책임의료기관에는 △권역책임의료기관 전북대병원 △지역책임의료기관 예수병원(전주권), 원광대학교병원(익산권), 정읍아산병원(정읍권), 군산의료원(군산권), 남원의료원(남원권)이 지정돼 지역 필수의료 연계·협력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도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현재 어려운 의료계 상황 속에서도 도민과 환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권역·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논의하고, 도민에게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각 진료권에서 지역의료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의과대학 증원과 관련한 전공의 이탈로 의료기관 운영이 어려운 것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병원별 운영 상황과 입장을 청취했으며, 책임의료기관의 안정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더 이상 전공의 복귀가 미뤄져서는 안 된다는 데에 뜻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수련병원을 운영하는 도내 상급병원장들은 전공의 복귀를 위한 자체적인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근본적으로 지역에 필요한 의료인재가 지역에 남을 수 있는 전북자치도만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전공의가 의료 현장으로 조속히 돌아올 수 있도록 병원별 호소문을 발표하는 등 전공의가 복귀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rbs-jb@ekn.kr

순창군, ‘제4회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 오는 6일 개최

순창=에너지경제신문 정은서 기자 순창군이 지난 2월에 이어 다시 한번 대규모 유소년 야구대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며 2,000여 명의 선수단과 가족들의 방문이 예정되어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5일 군에 따르면 이번에 개최되는 '제4회 순창고추장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는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최·주관하고, 전북특별자치도와 순창군이 공동 후원하며 이달 6일부터 11일까지 6일간 팔덕다용도구장 등 7개 구장에서 치러진다고 전했다. 유소년 야구대회는 서울, 경기, 세종, 대전 등 전국의 유소년야구단 80개 팀이 출전하며, 대회 기간 동안 2,000여 명이 넘는 선수단과 부모들이 순창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미 대다수의 관내 숙박업소들은 만실을 기록했으며, 음식점 및 카페 등도 예약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특히, 군은 매년 세 차례 삼일절, 현충일, 광복절 연휴기간을 이용해 유소년 야구대회를 유치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거리에는 야구 유니폼을 입은 선수단으로 활기가 넘치고, 소상공인들은 대회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대규모 유소년 야구대회 유치는 민선 8기 최영일 순창군수의 '군민 모두가 행복한 순창 만들기'를 위한 공약의 일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요한 전략적 수단이 되고 있다. 실제로, 유소년 야구대회의 특성상 선수 1명이 참가하면 부모와 형제자매들이 함께 방문하는 경우가 많아, 실제 응원단의 규모는 선수단의 2배 이상에 이른다. 이에 따라 지역 상권은 물론이고 숙박업소, 음식점, 관광지 등 지역 전반에 걸쳐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스포츠 산업은 굴뚝 없는 산업으로서, 순창군의 경제와 지역사회를 활성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핏줄 경제를 살리기 위해 스포츠마케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sodrktma119@ekn.kr

전북도, 전국 최초 ‘동물사체 처리기’ 정식 등록

전북=에너지경제신문 이수준 기자 폐사 가축의 적정한 처리를 위해 보급한 동물사체처리기가 전북도의 적극 행정으로 정식 등록해 사용할 수 있는 시설로 인정받았다. 5일 도에 따르면 이는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양돈농가에 대한 방역시설 설치 의무가 부가된 상황에서 해당 시설이 축산물폐기물 보관시설을 대체해 확대 사용되면서 전염병 확산 방지와 환경오염 예방에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동물사체처리기는 축산농가에서 사육중 발생하는 폐사 가축을 밀폐된 환경에서 절단, 분쇄, 건조해 동물 사체를 처리하는 시설을 말한다. 동물 사체를 소각하거나 매몰하는 경우 대기·토지오염 등의 문제가 있어 도는 지난 2011년부터 자체사업으로 동물사체처리기를 축산농가에 보급, 환경오염을 줄이고 가축전염병 발생을 억제하는 데 대응하고 있다. 문제는 해당 시설에 대한 축산물폐기물 보관시설의 대용시설로 인정하겠다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의견에도 불구하고, 관련한 각종 신고 사안은 시군의 권한으로 담당 시군의 절차에 따를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농림축산식품부가 고수하면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축산농가가 기존 절차에 따라 신고를 하더라도 모호한 규정으로 인해 신고 처리가 지연 또는 폐기되는 상황이 반복됐다. 특히 도는 지난해 양돈농가에 대한 축산폐기물 관리시설 설치 의무화가 시행돼 관련 민원이 증가하는 등 축산농가가 보다 쉽게 신고할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에 지난해 8월부터 해당 시설에 관한 관련 법령 적합 여부에 대한 조사를 벌였으며, 전문기관의 의견을 듣기 위해 환경부 출연기관인 전북녹색환경지원센터로부터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 도가 동물사체처리기에 처리 대상 물질을 투입해 대기오염물질 배출 여부를 확인한 결과 8개 항목(아연·구리·탄화수소·질소산화물·HCI·아닐린·벤지딘·하이드리진)이 배출되지 않았으며, 폐수 또한 배출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 결과 대기오염물질배출 시설과 폐수배출 시설에 대한 신고를 하지 않더라도 해당 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폐기물관리법에 의한 폐기물 처리시설에 대한 신고만 하면 된다. 해당 시설이 가금류, 양돈농가 등의 방역시설로 인정받아 사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연간 농가당 발생하는 폐사체 처리비용 447만 원(가금 및 양돈 1,216호 사용 시 58억 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신고 대상에서 제외되기로 승인받은 동물사체처리기에 대한 사용이 확대되면 농가에서 발생하는 폐사체 처리비용 경감에 따른 직접적인 소득증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동물사체 불법투기 방지, 악취 등의 환경오염 민원 해소에 따른 축산농가의 이미지 개선 및 민원발생에 따른 행정낭비 개선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bs-jb@ekn.kr

윤상현 국회의원, 광주서 보수혁신 세미나 개최…호남의 시각 듣는다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윤상현 국회의원(국민의힘·인천동구미추홀구을)은 5일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보의 성지, 호남이 보는 보수'를 주제로 보수혁신 대장정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총선 참패 이후 보수의 미래에 대한 고민이 깊어진 가운데 진보의 성지인 호남이 현 시점에서 보수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지, 그리고 보수가 호남에서 움트기 위해서는 어떠한 가치를 보여주고 실천해야하는지 등을 호남에서 직접 듣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상현 국회의원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조정관 전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발제를 공성남 호남의 길 시민연대 상임대표, 김 윤 전 국민의힘 광주 서구을 후보, 이수봉 전 민생당 비상대책위원장, 김대호 사회디자인연구소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leejj0537@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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