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 최대 규모의 예술행사인 ‘제61회 강원예술제가’가 지난 1일 정선 공설운동장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7일까지 정선에서 열린다. 3일 정선군에 따르면 ‘가리왕산 올림픽 국가 정원 유치 기원’을 주제로 열리는 강원예술제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처음 정선에서 개최됐다. 지난 1일 정선농협 한우타운 세미나실에서 강원예술인 대회가 열렸다. 신범순 교수의 특강과 공연, 강원예술인 대표자 평가 대회 및 우수 예술인 시상식이 있었다. 같은 날 오후 정선 공설운동장 특설무대 개막식에 이어 공감음악회가 열렸다. 이재한 강원예총회장의 개막선언과 최승준 정선군수의 축사, 개막 퍼포먼스로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이 정선아리랑 소리공연을 선보였다. 이어 가리왕산 해맞이 축시 낭송과 6000여명의 강원예총 예술인의 마음을 담아 가리왕산 올림픽 국가 정원 유치 기원 샌드 아트가 펼쳐졌다. ‘공감음악회’에는 이용, 서지오, 손빈 등 인기가수 공연과 소프라노 윤해진, 바리톤 심기복, 재즈 두다 스트릿, 알토 색소폰 연주 서정근 등 다양한 공연이 무대에 올랐다. 2일에는 강원음악회와 강원무용축전이 진행됐다. 이날 김진태 도지사가 방문해 강선구 정선부군수, 박광용 강원특별자치도 문화에술과장, 최종수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 및 강원예총 관계자들과 함께 정선아리랑센터와 아리샘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전시회를 관람했다. 3일 정선공설운동장에서 18개 시군 동호회들의 경연 무대인 강원예술축전, 18개 시군 대표 주부 노래경연 및 초대가수 공연이 준비돼 있다. 오는 7일까지 다양한 전시 행사도 진행한다. 정선라리랑센터 1층에서는 강원사랑 시화전, 강원사진전이 진행되고 정선아리샘터에서는 강원미술협회 회원들이 창작한 한국화, 서양회, 서예 등 15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오는 10월 4일과 11일 정선·사북고등학교에서 ‘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 중’ 입체 낭독극 등 강원연극축전이, 28일 강릉단오문화관에서 제28회 강원국악경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재한 강원예총회장은 "국민고향정선에서 성대히 개최되는 강원예술제를 통해 강원예술인의 역량을 모아 문화예술로서 도민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예술인의 창작활동 지원 및 도민의 문화 향유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6000여 문화예술인을 비롯한 강원도민 모두가 가리왕산 올림픽 국가정원 유치에 힘을 실어주신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강원예술제가 정선군민을 포함해 강원도민, 나아가 전국민이 마음껏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대표 예술축제로 더욱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ss003@ekn.kr강원예술제 개막 퍼포먼스 제61회 강원예술제가 ‘가리왕상 올림픽 국가 정원 유치 기원’을 주제로 지난 1일 개막식을 개최, 개막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강원예술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방문 김진태 도지사와 강선구 정선부군수가 2일 정선아리랑센터 전시회를 관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