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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은행나무숲 무료 개방…서석면 아람마을 가을 축제도 풍성하게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은 가을의 절정을 알리는 홍천의 대표 명소인 내면 광원1리 은행나무숲이 오는 10월 3일부터 11월 2일까지 한 달간 무료로 개방한다고 30일 밝혔다. 은행나무숲의 황금빛 장관과 아람마을의 특별한 축제가 어우러져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깊고 풍성한 가을 추억을 선사한다. 홍천 은행나무숲은 4만㎡ 부지에 2000여 그루의 은행나무가 심겨 있으며, 2010년부터 일반에 개방된 이후 매년 10만 명 이상이 찾는 가을 여행지다. 특히 올해는 은행잎이 더욱 크고 울창해 황금빛 숲의 장관을 한층 더 깊이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을 주민들도 방문객 맞이에 나선다. 광원1리 주민들은 감자부침, 도토리묵 등 전통 먹거리 장터를 운영하고, 직접 재배한 무와 배추 등 신선한 농산물을 판매해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홍천군은 은행나무 생육을 위해 비료를 지원하고 임시 전기를 설치했으며, 주차 관리 인력을 배치해 편의를 높인다. 군 관계자는 “홍천의 가을 명소인 은행나무숲에서 소중한 추억을 쌓고 힐링하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홍천군 서석면 아람마을에서는 '2025 아람마을 쿨한 축제 – 농촌 라이브쇼'가 열린다. 축제는 10월 2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8일과 9일 본행사가 이어지며, 어르신과 청년이 함께 기획·운영하는 세대 융합형 마을 축제다. '재미있고 힙한 농촌'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서는 코스모스 꽃밭을 누비는 농촌 열차 체험, 카페 스튜디오에서 즐기는 전통 바리스타의 핸드드립 커피와 다과, 그리고 저녁 무렵 꽃밭 속에서 펼쳐지는 작은 불빛과 음악 공연 등 낭만적인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특히 일부 도로를 통제해 마련되는 '야스팔트 야장포차'에서는 통돼지 바비큐와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어 색다른 농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촬영 서비스를 운영해 방문객들이 추억을 바로 사진으로 간직할 수 있도록 했다. 아람마을 운영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단순한 꽃 축제를 넘어 농촌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자리"라며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울리는 참여형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로컬뉴스]원주시 소식 등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와 건강보험공단은 29일 오후 2시 문막읍 반계리 은행나무 일원에서 은행나무광장 준공식을 열고 시민들과 함께 광장 조성을 축하했다. 국내 최고령으로 알려진 반계리 은행나무(추정 수령 1318년)는 아름다운 수형과 단풍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으며 문화재 보호와 관광자원 활용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원주시는 총 85억 원을 투입해 은행나무 일대를 광장으로 조성하고, 진입로와 주차장을 개설해 관광객들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를 크게 높였다. 이번 광장 조성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도 함께 참여해 은행나무 23그루를 식재하고 야외무대를 설치했다. 이는 지난 6월 원주시와 공단이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지자체와 공공기관 간 협력의 대표적인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은행나무가 황금빛으로 물드는 가을, 새롭게 조성된 광장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원주의 매력을 만끽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관광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제30회 농업인의 날 국가기념식과 함께하는 삼토페스티벌이 오는 11월, 농업인의 날 최초 발상지인 원주에서 열린다. 행사는 11월 8일부터 11일까지 원주 댄싱공연장에서 개최되며, 농업의 가치를 되새기고 농업인과 도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로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국가기념식과 연계해 진행되는 만큼 전국 농업인과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전국 청소년 민요 경창 대회, 우리 농산물 요리 경연, 1,111m 가래떡 릴레이, 팔도 쌀 가마솥 밥 나눔, 연자방아 돌리기 경연, 사랑의 씨앗 나눔 경연, 팀별 팔씨름 대회, 허수아비 만들기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또한 삼토 노래자랑과 삼토 콘서트도 열려 흥겨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농업인의 날 30년 역사와 원주 농업 역사를 조명하는 주제관과 강원특별자치도 18개 시·군 전시장이 마련돼, 농업의 뿌리와 가치, 농업의 미래, 그리고 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이상분 원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원주가 농업인의 날 발상지라는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농업의 위상을 높이겠다"며, “농업과 농촌 문화가 시민들과 어우러져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제3회 원주시 꿈이룸 한마당'이 오는 10월 11일 원주문화원 일원에서 열려 미래 인재가 만나는 첨단 진로 체험의 장으로 꾸며진다. '꿈이룸 한마당'은 원주시 대표 교육 정책인 '꿈이룸 바우처'와 연계한 참여형 축제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며 성장의 순간을 나눌 수 있어 매년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행사는 원주시가 교육발전특구 선도 지역으로 선정된 이후 추진해온 돌봄·진로·미래인재 육성 정책과 연계돼 열리며, 지역 대학과 관계 기관이 참여해 AI, 로봇, 드론, VR·XR 등 첨단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진로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특히 한라대학교는 △대포 발사 챌린지 △춤추는 로봇 △AI 동화책 제작소 △AI코드 마법사 △코딩 챌린지 △VR 에듀버스 △VR 트럭 등 총 5개 체험 부스를 마련해 학생들에게 창의적 탐구 기회를 제공한다. (재)원주미래산업진흥원은 △VR·XR 가상현실 게임 △드론 빙고 게임 △로봇 코딩 미션 등 생생한 미래 기술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또한 경동대학교는 물리치료학과, 치위생학과, 안경광학과, 임상병리학과 등 4개 메디컬 특성화 학과의 진로 체험을 준비해 보건의료 분야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전문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꿈이룸 한마당은 원주시 교육발전특구 연계 사업에 참여하는 지역 대학과 기관이 함께하는 자리인 만큼 더욱 뜻깊다"며, “아이들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키우고 가족과 함께 성장의 기쁨을 나누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 SNS 서포터즈가 지난 26일 열린 2025 원주 댄싱카니발 개막식에 참여해 올해 2차 합동취재를 진행했다. 이번 합동취재는 무대 공연뿐 아니라 축제장 곳곳의 볼거리와 즐길 거리, 체험 거리 등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서포터즈는 축제 현장을 각자의 감성으로 재구성한 콘텐츠를 제작해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실시간으로 게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했다. 원주시 SNS 서포터즈는 총 30명의 인플루언서로 구성돼 있으며, 참신한 콘텐츠를 통해 원주의 관광지와 행사, 축제를 쉽고 재미있게 알리고 있다. 이 가운데 12명은 관외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어 원주시민뿐 아니라 다른 지역 주민들에게도 홍보 효과를 확대하고 있다. 서포터즈는 앞으로 치악산바람길숲과 원주만두축제 등을 주제로 합동취재를 이어갈 예정이며, 주요 축제뿐만 아니라 원주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함은희 시정홍보실장은 “SNS 서포터즈를 활용한 전략적인 홍보 마케팅으로 원주시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2001년 이후 중단됐던 원주시민 체육대회가 24년 만에 다시 열린다. 원주시는 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시민 간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고 지역사회 결속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11월 1일 원주종합운동장에서 '2025 원주시민 체육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원주시체육회가 주최·주관한다. 체육대회는 25개 읍·면·동 대항전 형식으로 진행되며, 혼성계주, 5인 6각, 파크골프 퍼팅, 단체줄넘기, 줄다리기, 훌라후프, 여자 PK 등 총 7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이 펼쳐진다. 특히 읍면동 간 인구 규모와 고령화 비율을 고려해 1부와 2부로 나누어 운영, 모든 세대가 어우를 수 있는 한마당 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행사는 오전 8시 30분 식전 공연으로 시작되며, 오전 9시 선수단 입장과 개회식을 거쳐 종목별 경기가 이어진다. 오후에는 초청가수 공연, 시민 대표 무대, 시상식 및 경품 추첨이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원주시민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희망자는 오는 10월 13일까지 주소지 또는 사업장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대회는 단순한 체육경기를 넘어 원주 25개 읍면동이 한자리에 모여 웃고 뛰는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며,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원주시, 70세 이상 어르신 버스 월 15회 무료 이용 지원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다음 달 2일부터 '어르신 버스 무료이용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이에 앞서 원강수 원주시장은 지난 28일 시연회를 통해 최종 점검을 마쳤다. 이번 시연회는 장양리 시내버스 공영차고지에서 열렸으며, 원강수 원주시장을 비롯해 ㈜마이비(시스템운영사), 시내버스 및 누리버스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원 시장은 교통카드 결제 시스템, 환승 처리, 누리버스 연계 등을 꼼꼼히 확인했으며, 실제 버스에 탑승해 전용 교통카드 태그 시 요금 '0원' 처리와 환승 적용 여부 등을 직접 점검했다. 지원 대상은 만 70세 이상 어르신 4만5000여명이다. 월 15회까지 원주 시내버스와 누리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1회 무료 환승도 가능하다. 무료 횟수를 초과할 경우 가까운 편의점에서 교통카드를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지원 체계는 간단하다. 어르신이 전용카드로 버스를 이용하면 요금이 면제되고, 운수업체는 무료 이용분을 원주시에 보조 신청한다. 시는 카드 데이터에 근거해 공적 손실 보상 형태로 업체에 보조금을 지급한다. 사업 준비는 지난해 9월 추진 방침 결정 이후 단계적으로 진행됐다. 2024년 11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거쳐 2025년 3월에는 조례를 제정했고, 5월부터 9월까지 결제 프로그램과 카드 디자인을 확정했다. 이어 6월부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발급 신청을 받아 9월 현재 전체 대상자 4만4578명 중 2만5410명(57%)이 발급을 완료했다. 교통카드는 만 70세가 되기 한 달 전부터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전용 교통카드에는 친근한 안내 멘트가 담겼다. 태그 시 일반카드의 “감사합니다" 대신 “고맙습니다"가 출력되며, 이용 횟수가 줄어들수록 “이번 달 마지막 무료 이용입니다" 등 안내 문구가 표시된다. 현재 원주시 시내버스 요금은 일반 1600원(카드 기준), 중고생 1260원, 초등학생 850원이며, 마을버스는 일반 900원, 중고생 700원, 초등학생 500원이다. 이번 사업으로 어르신들은 매달 교통비 부담을 크게 덜게 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사업이 어르신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경제적 부담을 줄여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원주시는 앞으로도 노인복지 증진에 앞장서는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제50회 정선아리랑제, 1회용기 최소화하며 친환경 축제로 성료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은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제50회 정선아리랑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한 이번 축제는 '정선아리랑, 세계를 품다'를 주제로 열려 반세기 축제의 역사를 기념하는 동시에 지역 문화와 예술을 함께 나누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개막공연은 정선아리랑의 전통성과 현대적 감각을 결합해 큰 감동을 선사했으며, 정선 시가지를 수놓은 거리퍼레이드는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며 흥을 더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대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아리랑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학술포럼에서는 정선아리랑의 문화적 가치와 발전 방안을 모색했으며, 체험프로그램과 농·특산물 장터도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는 친환경 축제로서의 실험이 두드러졌다. 정선군은 2023년에 이어 올해도 다회용기 보급을 확대해 축제 기간 동안 4만 1000여 개의 다회용기를 사용, 1회용기 배출을 최소화했다. 본부석에 설치된 반납부스에서는 하루 평균 1만여 개의 다회용기가 회수되며 지역 축제 현장에서 실질적인 자원 절감 효과를 거뒀다. 군 환경과가 운영한 자원순환 체험 부스에는 1500명이 참여해 폐 투명 페트병이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직접 확인했다. 업사이클 라벨 커터기, 골프티, 텀블러 등 친환경 홍보물품도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며 성황을 이뤘다. 또 자원순환 전문 강사가 참여한 교육 프로그램에는 유치원생 40여 명이 참여해 업사이클 동물 키링을 받아가는 등 교육 효과도 더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50주년 역사관이 마련돼 지난 반세기의 축제 발자취를 한눈에 돌아볼 수 있었으며, 관람객들이 추억을 공유하는 장으로 인기를 끌었다. 최종수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은 “제50회 정선아리랑제는 군민과 관람객이 함께 만들어간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정선아리랑제를 민족 고유의 사상과 리듬을 지키면서 세계와 소통하는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유종덕 정선군 환경과장은 “자원순환 문화 확산을 위해 지역 행사와 관광지를 대상으로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원주댄싱카니발, 30만 명 몰리며 성료…조선핫플 등 부대행사도 호평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 시승격 70주년을 맞아 열린 2025 원주 댄싱카니발이 지역 문화자산과 세계적인 공연 콘텐츠를 결합한 무대로 30만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며 2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댄싱카니발은 “WONJU: Waves of Wonder"를 주제로 원주를 대표하는 박경리 작가, 박건호 작사가, 그림책과 같은 음악, 문학, 미술, 공예 등 문화적 자산을 현대적 무대와 접목해 '파도처럼 번져가는 울림'을 표현했다. 올해 가장 눈길을 끈 부대행사는 축제장 한가운데 설치된 '조선핫플'이다. 원주의 전설과 역사를 바탕으로 꾸며진 체험 공간으로, 원주 1경 구룡사의 전설에서 모티브를 딴 용 모양 조형물은 체험자가 하늘로 승천하려는 용과 줄다리기를 하는 퍼포먼스로 인기를 끌었다. 개막식에서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한 내빈이 대형 용깃발을 들고 시민들과 함께 대동놀이를 펼쳐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구룡사가 있는 소초면, 지광국사탑의 부론면, 반계리 은행나무와 황효자 전설이 전해지는 문막읍, 은혜 갚은 꿩 설화가 깃든 상원사와 판부면 등 원주 전역의 전설이 테마로 구성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경남 지역 축제 담당자가 주최 측에 세부 기획 과정을 직접 묻는 등 다른 지역 관계자들에게도 주목을 받았다. 조선핫플을 기획한 박슬기 음악공장 대표는 “전국 축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먹거리·연예인 중심 행사가 아닌, 지역 고유의 이야기를 담은 체험 콘텐츠를 만들고 싶었다"며 “시제 70주년을 맞은 원주다운 색깔을 더했다"고 말했다. 첫날 개막식에서는 75인조 원주시립교향악단과 현대무용수들이 협연한 라벨의 볼레로가 무대를 장식하며 세계적 수준의 공연을 선보였다. 이어 원강수 원주시장, 조용기 원주시의회 의장 등 내빈들도 시민들과 대동놀이에 참여해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또한 젊은 층을 겨냥해 김태우(GOD), 넉살, 제이블랙, 청하, 이소정 등 유명 가수와 댄서들이 무대에 올라 관객과 호흡했다. 축제장에는 개막 첫날부터 수많은 인파가 몰려 경찰과 자율방범연합대가 질서 유지에 나섰다. 행사장 한편에는 기존 치악산한우 축제가 열리던 공간을 활용해 원주 맛집 부스를 배치, 지역 상권과 상생하는 축제로 정체성을 이어갔다. 테이블 간격을 넓혀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고, 유모차를 동반한 가족 방문객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재사용 용기와 분리수거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친환경 축제를 실현했다. 전문 수거업체가 음식물과 식기를 신속히 정리하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원주문화재단은 축제 기간 동안 약 30만 명이 축제장을 찾았으며 모바일 집계를 통해 정확한 방문객 수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박창호 원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그리스·로마 신화가 문화·경제 마케팅 소재로 활용되듯, 원주의 역사와 전설도 충분히 축제의 힘이 될 수 있다"며 “2025 원주 댄싱카니발은 지역 자산을 하나로 묶어내고, 시민이 함께하는 축제라는 초심을 지켰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자연 속에서 울려 퍼진 목소리의 향연…제1회 계촌합창축제 27일 열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깊어가는 가을, 평창군 산골마을 계촌마을이 합창의 선율로 물들었다. '계촌클래식축제'로 널리 알려진 이곳에서 9월 마지막 주말(27일) 새롭게 마련된 '계촌합창축제'가 첫 무대를 열었다. '계촌클래식예술마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번 축제는 악기 연주 대신 오직 사람의 목소리로 하나 되는 합창의 매력을 담아냈다. 오후 2시, 계촌클래식공원에서는 축제의 열기를 더하는 프린지 공연이 펼쳐졌다. 30여 팀의 예선을 거쳐 선정된 소수의 아마추어 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자연 속에서 하모니를 선보였다. 계촌별빛오케스트라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원주캠버콰이어, 구미실버합창단, 남자의 자격 청춘합창단, 노원구립여성합창단, 단양드림합창단, 마포구립합창단 등 선발된 합창단들은 다채로운 무대를 꾸몄다. 단양드림합창단 소속 한 단원은 “합창은 저에게 작은 일탈과 같다"며 “오디션 없이 누구나 마음만 있으면 함께할 수 있고, 주 1회 연습으로 지친 일상을 회복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자연 속에서 합창을 하는 건 흔치 않은 경험이다. 소리가 흩어지는 어려움도 있지만 바람과 공기를 타고 전해지는 목소리가 더 편안하다"며 “계촌합창제가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축제를 찾은 한 관람객은 “맑은 가을 하늘, 살랑이는 바람, 파란 잔디 위에서 듣는 합창의 울림이 마치 무릉도원에 온 듯하다"고 전하며 자연과 어우러진 무대에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오후 7시부터는 로망스 파크 무대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립합창단의 공연이 이어졌다. 웅장한 합창의 선율이 계촌마을의 가을밤을 물들이며 축제의 격을 한층 높였다. 피날레 무대는 출연진과 관객이 모두 함께 노래하는 '모두의 합창'으로 장식했다. 서로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하나의 하모니를 만들어내는 순간, 현장은 감동과 환희로 가득 채워졌다. 올해 처음 열린 계촌합창축제는 클래식의 고장 계촌마을이 '합창의 마을'로 새롭게 발돋움하는 출발점이 됐다. 자연과 인간의 목소리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앞으로 매년 가을을 수놓을 새로운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원주시의회, 현장 소통·정책연구 ‘활발’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의회가 아동학대 예방, 관광콘텐츠 개발, ESG 활성화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잇따라 간담회와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정책적 대안을 모색했다. 행정복지위원회, 아동보호 간담회 개최 원주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26일 원주시의회 모임방에서 강원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아동보호 현장의 운영상 어려움을 청취하고, 아동학대 방지 대책 및 피해아동 지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문정환 위원장은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아동 보호는 행정과 현장이 함께 힘을 모아야 가능한 일"이라며 “위원회 차원에서 제도 개선과 예산 지원을 적극 검토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의원연구단체 '원주시 관광콘텐츠 개발 연구회', 중간보고회 같은 날 의원연구단체 '원주시 관광콘텐츠 개발 연구회'는 원주시의회 1층 모임방에서 관광콘텐츠 개발 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는 연구 추진 현황과 1차 성과가 공유됐으며, 관광 트렌드 분석 및 전략(안), 권역별 관광콘텐츠 기획, 체험형·웰니스형 관광 프로그램 개발, 로컬 브랜드 굿즈 상품화, 스포츠·펫레저 관광 모델 등이 제시됐다. 김혁성 대표의원은 “새로운 트렌드와 시민 수요를 반영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마련하겠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관광정책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의원연구단체 '원주시 ESG 활성화 연구회', 연구성과 공유 또한 의원연구단체 '원주시 ESG 활성화 연구회' 같은 날 원주시의회 큰담소방에서 '원주시 ESG 활성화 연구'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서는 원주시와 지역 기업·기관의 ESG 실천 현황, 시청 부서별 추진 과제 등이 공유되었으며, ESG 기반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홍기상 대표의원은 “ESG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시민 삶을 바꾸는 중요한 과제"라며 “원주에 맞는 ESG 모델을 마련해 민·관이 함께 실천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육동한 춘천시장, “유럽 교류의 새 지평 열다”…이탈리아 파르마시와 자매결연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육동한 춘천시장은 현지시간 25일 이탈리아 파르마시청에서 미켈레 구에라 시장과 만나 춘천 최초의 유럽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며유럽과의 교류를 본격화한다. 27일 춘천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그간 아시아와 북미를 중심으로 이뤄졌던 춘천의 국제 교류 범위를 유럽까지 확장하는 전환점으로, 시는 세계적인 미식도시로 알려진 파르마시와의 협력을 통해 문화·교육·미식·예술 등 다방면에서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두 도시는 춘천국제마임축제와 파르마 베르디 페스티벌 등 대표 축제 상호 초청, 예술단체 공동 공연 및 전시 추진, 강원대–파르마대 교환학생 및 공동연구 지원, 청년 스타트업 교류, 춘천 닭갈비·막국수와 파르마 프로슈토·치즈를 활용한 공동 미식행사, 스마트캠퍼스·RE100 프로젝트와 춘천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연계 등 실질적인 사업 협력을 이어간다. 춘천시는 이를 통해 '춘천형 글로벌 미식관광 모델'을 구축하고, 청년과 문화 중심의 국제협력 모델을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춘천시와 파르마시는 이미 2023년 자매결연 의사를 교환했으며, 매년 춘천에서는 '챠오! 이탈리아' 문화행사를 개최해왔다. 또 파르마 알마국제요리학교와 강원생명과학고 간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협력 기반을 다져왔다. 2025년 9월 이탈리아 중앙정부의 승인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이번에 공식 협약으로 이어졌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오늘의 협약은 단순한 서명이 아니라 청년들이 직접 써 내려갈 미래를 여는 출발점"이라며 “춘천의 문화·미식·교육이 유럽의 중심 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한 만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반드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미켈레 구에라 파르마시장은 “춘천과 파르마는 모두 미식과 문화, 청년 교류를 도시 발전의 핵심 자원으로 삼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두 도시가 경험을 나누고 협력의 폭을 넓혀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협약식 직후 열린 공식 오찬에서는 양 도시의 교류를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어 파르마 국립음악원과 음악학교를 방문해 내년 '챠오! 이탈리아' 개막식 공연 등 문화예술 교류를 협의하고, 현지 유학 중인 한국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국립음악원 학생들의 환영 공연이 펼쳐져 자매결연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대표단은 파르마 프로슈토(Prosciutto) 공장을 방문해 생산 공정과 DOP(원산지 보호) 인증 관리 체계를 확인하고, 춘천 농특산품 브랜드화 정책과 비교·벤치마킹을 진행했다. 시는 이를 춘천형 미식관광 모델 구상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이번 자매결연은 춘천이 아시아와 북미를 넘어 유럽까지 교류를 확장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문화·미식·교육·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시민의 열광 속 화려한 개막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춤 축제 '2025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이 26일 댄싱공연장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올해 댄싱카니발은 'WaveS of Wonder(경이로움의 물결)'을 주제로 28일까지 사흘간 펼쳐진다. 이날 개막식에는 원강수 원주시장, 김진태 도지사, 조용기 원주시의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사회단체장 및 자매도시 대표단 등 내외 귀빈과 시민들이 광장을 가득 메워 열기를 더했다. 개막 첫날인 26일에는 주제공연을 비롯해 원주시립교향악단, 김용걸댄스컴퍼니 및 지역 공연팀이 무대에 올랐다. 특히 원주 전통예술의 맥을 잇고 있는 매지농악의 대동계가 원 시장과 김 지사, 조 의장 등을 이끌었다. 전통의 울림과 현대적 퍼포먼스가 어우러지며 개막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전국에서 모인 댄스팀들의 본선 경연도 열려 축제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환영사에서 “우리 원주는 국제공항 승격, 혁신도시 2차 공공기관 이전, 첨단의료복합단지 성공 및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등 원주의 미래를 바꿔갈 큰 사업들은 원주시민의 힘과 에너지가 있어야 가능하다"며 “오늘 이 자리는 그 에너지의 바탕이 되는 문화 향연의 장이다. 춤추고 노래하고 즐기는 멋진 밤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오늘 무대에 오른 모든 팀들이 열정과 끼를 보여주길 바란다"며 “우승팀은 내년도 강원도민의 날 행사에 초청하겠다"고 약속하며 축하 춤사위도 선보였다. 조용기 원주시의장는 “댄싱카니발은 세대가 함께 즐기는 원주의 대표 축제"라며 “춤가 음악으로 하나 되는 시간 속에 행복한 추억을 쌓길 바란다. 원주의 미래는 곧 여러분의 미래다"라고 강조했다.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은 세대와 국경을 초월한 대규모 퍼포먼스로 매년 수만 명의 관람객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정선아리랑, 반세기의 숨결로 피어나는 축제…25일 개막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제50회 정선아리랑제'가 25일 정선 공설운동장과 정선읍 일원에서 성대하게 개막했다. “정선아리랑, 세계를 품다"라는 주제로 열리며, 반세기 동안 이어져 온 정선의 대표 문화축제가 세계무대로 도약하는 전환점을 담고 있다. 이날 개막식에는 최승준 정선군수, 이철규 국회의원, 전영기 정선군의장, 최종수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군도의원, 및 중국, 필리핀 등 해외 자매도시 사절단과 철원군, 인천 남동구, 충남 보령시, 전북 고창군 등 국내 자매도시 대표단 및 지역주민, 관광객이 대거 참석해 축하했다. 축제 첫날인 25일 오전에는 남면 거칠현사당에서 칠현제례가 봉행됐다. 정선아리랑 근원설화에 등장하는 칠현의 충절을 기리고 군민의 안녕과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의식으로, 정선아리랑의 뿌리를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이어 오후 7시 지역주민과 지역 전문예술단체와 함께 만들어 가는 아리랑 대합창으로 개막식 문을 열었다. 주제공연 외에도 외부 게스트 초청공연과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로 흥을 돋웠다. 축제의 백미인 '아리랑 퍼레이드'는 26일 정선읍행정복지센터에서 정선파출소까지 시가지에서 열린다. 50년 전통의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36사단 군악대와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 '뗏꾼'의 오프닝 △뮤지컬 퍼포먼스 아리아라리 팀의 피날레 △9개 읍·면이 준비한 대형 인형·소품, 창작 퍼포먼스 △해외 초청팀의 치어리딩·전투무용 공연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플래시몹 등 총 25개 팀이 참여해 대규모 행진을 펼친다. 이번 축제는 개막공연을 비롯해 학술포럼과 심포지엄, 전통문화 체험,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50주년 특별 역사관에서는 반세기 동안 정선아리랑제가 걸어온 발자취를 돌아보며 세대를 잇는 문화적 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 정선군은 꾸준히 정선아리랑 세계화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특히 뮤지컬 아리아라리는 호주 애들레이드 페스티벌과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무대에서 큰 호평을 받았으며, 올해는 에스토니아 타르투에서 열린 '한국문화의 날' 공식 초청 공연과 카자흐스탄 고려인 후손과 함께한 '정선아리랑 뗏꾼' 공연이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성과는 제50회 정선아리랑제의 위상을 더욱 높이며 국내외 관광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종수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은 “정선아리랑제의 핵심은 정선만의 색채로 군민이 주체가 되고, 주인이 되는 축제"라며 “50주년을 맞아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프로그램이 준비된 만큼 정선아리랑의 흥과 멋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제50회 정선아리랑제는 정선만의 고유한 전통과 현대적 문화 콘텐츠를 어우르며, 정선아리랑의 세계화를 향한 힘찬 도약의 장이 되고 있다. 한편 군은 아리랑제와 연계해 도사곡휴양림과 정선레일바이크 이용객을 대상으로 '정선아리랑상품권 환급 이벤트'를 진행한다. 관광객이 도사곡휴양림과 정선레일바이크를 이용할 경우, 이용료 일부를 정선아리랑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방식이다. 도사곡휴양림은 야영장 5천 원, 산막 1만 원이 환급되며, 정선레일바이크는 2인승 5천 원, 4인승 1만 원이 환급된다. 환급은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도사곡휴양림은 최근 시설 개보수에 따른 이용료 인상 부담을 완화하고, 정선레일바이크는 탑승객 감소로 침체된 구절리 관광 회복을 위한 지원책으로 추진된다. 정선아리랑상품권은 지역 내에서만 사용 가능한 지역 화폐로, 관광객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제공함과 동시에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이벤트는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고 재방문을 유도해 정선 관광 이미지 제고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개막식에서 최승준 정선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정선 아리랑은 한민족 아리랑의 시원으로, 통일 시대에 남북 8000만 겨레가 함께 부를 수 있는 노래"라며 “국민의 고향 정선에서 이제 50회를 넘어서 앞으로 또 다시 반세기를 내다보는 정선아리랑의 세계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동서고속도로와 남북고속도로 건설 추진을 소개하며 “정선은 교통 오지에서 교통 요충지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축사에서 “어머니께서 정선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한 인연 덕분에 어린 시절 정선을 찾은 바 있다"며 지역과의 특별한 관계를 전했다. 이어 “평창~정선 KTX 연결 등 철도망 확충을 이미 국토부에 건의했다"며 교통 인프라 개선을 위한 적극적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이철규 국회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정선 아리랑은 우리 민족 가슴 속에 흐르는 DNA와도 같다"며 “5000만 국민과 재외동포가 함께 공유하는 정신적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전영기 정선군의회 의장은 “아리랑 가사에는 고난을 이겨내는 지혜와 눈물이 담겨 있고, 선율에는 더 나은 내일을 향한 희망이 담겨 있다"며 “201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의 저력은 바로 정선 아리랑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최종수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은 “올해 축제를 위해 헌신해 준 모든 분들의 노고에 진심어린 감사를 드린다"며 “올해 정선아리랑제는 더욱 뜻깊다. 바로 50주년, 반세기의 역사를 맞이하는 해이다. 정선아리랑은 한민족의 소리, 우리 겨레의 가슴 깊은 울림이자 희망의 노래"라며 제50회 정선아리랑제 개막을 선언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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