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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포천시-연천군 한탄강 관광활성화 탐색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경기도는 포천시, 연천군, 경기연구원, 경기관광공사와 1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2024년 한탄강 종합발전 추진을 위한 ‘한탄강 종합발전 추진단’ 실무 착수(kick-off) 회의를 개최했다. 한탄강 종합발전 추진단은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등재를 계기로 한탄강 유역의 지속가능한 발전기반 마련을 위해 경기도, 포천시, 연천군, 경기연구원 등으로 2020년 11월부터 구성해 운영 중이다. 한탄강 유역은 포천시, 연천군, 강원도 철원군에 걸쳐있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발전 추진이 중요하다. 경기도-포천시-연천군은 그래서 총사업비 415억원을 투입해 45.4㎞의 한탄강 주상절리 길을 조성해 한탄강 관광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2024년 한탄강 활성화 추진 신규 사업 발굴 및 경기도의 시-군 지원방안 논의, 전문가 사업 분석 및 자문을 위해 진행됐다. 먼저 경기도는 이날 내년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사업과 접경지역 발전지원 사업 추진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올해 11월 이후 제3차 지역균형발전사업 대상 시-군 선정 후 사업 발굴을 추진할 예정이고, 접경지역 발전지원 사업은 신규 사업을 발굴해 행정안전부에 국비 반영을 건의할 예정이다. 이어 포천시와 연천군이 ‘한탄강 체험형 관광시설 설치’, ‘경원선 폐선활용 도시숲 조성’ 등 경기도 지원 요청이 필요한 사업에 대해 발표하고, 경기도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경기연구원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연구단장과 경기관광공사 관광개발팀장의 전문가 사업 분석과 사업 추진 효과성 증대를 위한 자문이 이어졌다. 조장석 경기도 기획예산담당관은 "한탄강 종합발전 추진은 경기북부 관광 활성화 큰 축으로 도-시군-전문기관 협력체계가 매우 중요하다"며 "오늘 회의에서 논의된 2024년 한탄강 활성화 추진 사업에 대해 앞으로 관련기관이 협력해 세부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북부청

포천시의회 3회 추가예산안 1540억 심의돌입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포천시의회는 1일 제17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8일간 진행되는 의사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임시회는 포천시가 제출한 2023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다룬다. 3회 추경안은 기정예산액 1조 1927억원보다 1540억원 증가한 1조 3467억원(일반회계 1조 1702억원, 특별회계 1765억원) 규모다. 임시회 첫날 열린 제1차 본회의는 2023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출에 따른 제안 설명이 있었으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및 조례 등 심사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채택 및 위원 선임의 건, 포천 기회발전특구 및 드론첨단산업 기업유치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및 위원 선임의 건에 대해 안건을 상정했다. 오는 4일 조례 등 심사특별위원회는 ‘포천시 여객자동차운동사업 재정지원 조례안’, ‘포천시 자동차정비업 지원 조례안(이상 손세화 의원 대표발의)’, ‘포천시 농업경영융자금 이차보전금 지원 조례안’, ‘포천시 마약류 및 유해약물 오남용 예방 조례안’, ‘포천시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상 안애경 의원 대표발의)’, ‘포천시 웰다잉(Well-Dying) 문화조성 조례안(조진숙 의원 대표발의)’, ‘포천시 먹거리 보장 기본 조례안(조진숙 의원 대표발의)’등 27건 조례안과 기타 동의안 등 13건 등 40건에 대해 심의한다. 또한 5일에는 ‘포천 기회발전특구 및 드론첨단산업 기업유치특별위원회’를 열어 위원장 및 부위원장 선임의 건에 대해 의결한다. 서과석 포천시의회 의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제173회 임시회는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사하는 주요 회기인 만큼 민생 안정을 위해 의원 모두가 최선을 다해 심의에 임해 달라"며 "시민이 원하는 현장중심정책이 마련되고 실행될 수 있도록 동료 의원 및 공무원 모두가 함께 노력하자"고 주문했다.kkjoo0912@ekn.kr포천시의회 제17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현장 포천시의회 제17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현장. 사진제공=포천시의회 포천시의회 제17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현장 포천시의회 제17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현장. 사진제공=포천시의회

조진숙 포천시의원 "국도43호선 교통사고다발 인재"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조진숙 포천시의회 의원은 1일 열린 제173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국도43호선(자작~어룡간) 우회도로가 교통량을 분산하고, 도심지 접근성 향상과 원활한 물류망 구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개통됐으나 설계과정에서 안전대책 부재와 태부족한 안전시설 등으로 개통 보름 만에 12건 교통사고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3km 남짓한 개통구간에는 신호등도, 속도 제한시설도 없으며 우회도로는 수많은 마을안길 및 주민왕래가 잦은 마을회관-종교시설-보육시설 등과 이어져 있어 교통안전시설, 교통신호등 설치, 과속단속카메라 설치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합리한 설계와 신호체계로 인한 대진테크노파크 인근 교차로와 어룡 교차로 일대에 발생하는 출퇴근 정체를 지적하며 교통량 분산을 위해 만들어 놓은 도로가 오히려 교통체증을 유발하고 있다"며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신호체계 개선, 회전교차로 설치 등 개선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조진숙 의원은 "더 큰 지역발전을 위해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은 반드시 필요하며 진정으로 시민을 위하고 안전을 생각한다면 도로망 단순 확대에 앞서 세심한 사업 관리와 집행이 필요하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다음은 조진숙 포천시의회 의원이 발표한 5분 자유발언 전문이다. 본 의원은 최근 개통한 국도 43호선 자작~어룡 간 우회도로 안전문제와 극심한 출퇴근 시간대 상습정체문제 해결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자작~어룡 간 우회도로는 국도 43호선 교통량을 분산하고, 도심지 접근성 향상과 원활한 물류망 구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실제 개통 이후 이미 많은 시민께서 우회도로를 이용하고 있고, 교통 불편 해소 등 도로 개통으로 인한 긍정적인 효과가 지역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회도로 높은 편익에도 설계부터 준공까지 사전 예방적인 안전대책 부재와 태부족한 안전시설 등으로 인해 개통한지 보름 만에 어룡2교 인근 사거리에서만 12건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등 개통 초기부터 ‘최악의 사고다발 도로’라는 오명을 쓰고 있습니다. 개통 이후 하루가 멀다 하고 발생하는 사고로 주민은 불안을 넘어 일상을 위협하는 공포를 느끼고 있고 조속한 해결책 마련을 성토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본 의원이 현장에서 직접 확인해 보니 사고가 많은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일부 개선이 이루어지기는 했지만 3km 남짓한 개통구간에 신호등도, 이렇다 할 속도 제한시설도 없다 보니 제한속도인 시속 50km를 지키는 차량을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어룡2교 인근 사거리에서 발생한 12건의 기록적인 교통사고는 마을안길에서 본선으로 진입하는 구간에 주행 차량을 식별하기 어려운 사각지대가 존재함에도, 사전에 아무런 안전대책을 강구하지 않았던 게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즉, 전형적인 인재(人災)에 해당합니다.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우회도로는 수많은 마을안길과 연결되어 있고 주민 왕래가 잦은 마을회관, 종교시설, 보육시설 등과도 이어져 있습니다. 만에 하나 이곳에서 인명사고라도 발생한다면, 책임의 경중을 따지기 전에 안전에 대한 고민 없이 졸속으로 도로를 개통해버린 집행부 잘못도 크지 않겠습니까? 시장님께서는 지난 14일 개통식에서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는데, 보름 새 12건 사고가 발생하는 동안 무슨 노력을 하셨습니까? 만시지탄이지만, 더 늦기 전에 조속히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예산이 없어서", "행정절차에 시간이 걸려서" 같은 말은 문제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됩니다. 교통안전시설, 교통신호등 설치 등을 적극 추진하고, 주민 왕래가 잦은 지역은 노약자 및 마을주민 보호구역으로 지정해야 합니다. 차량 통행속도 제한, 과속단속카메라 설치를 위해 경찰서와 협의에도 적극 나서야 합니다. 집행부는 도로 안전성 개선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과 함께 추진 가능한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본 의원에게 보고하기 바랍니다. 우회도로 문제는 또 있습니다. 교통흐름을 반영하지 못한 불합리한 설계와 신호체계로 대진테크노파크 인근 교차로와 어룡 교차로 일대는 개통과 동시에 극심한 출퇴근 정체를 겪고 있습니다. 실제 매일 아침과 저녁마다 차량이 길게 늘어서 신호를 대기하다보니 교통량 분산을 위해 만들어 놓은 도로가 오히려 교통체증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도로 개통 이전에 교통수요에 대한 예측과 사전 대책이 적절하게 마련되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집행부는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신호체계 개선을 조속히 추진하는 한편, 회전교차로를 설치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앞서 요구한 안전대책과 함께 본 의원에게 보고하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시장님, 그리고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현재 우리 시는 시민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도로망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지역 더 큰 발전을 위해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러나 우리 시가 진심으로 시민을 위하고 안전을 생각한다면, 도로망 확대 성과를 강조하기에 앞서 보다 세심한 사업 관리와 집행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해드리면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kkjoo0912@ekn.kr조진숙 포천시의회 의원 5분 자유발언 조진숙 포천시의회 의원 5분 자유발언. 사진제공=포천시의회

연제창 포천시의원 ‘드론작전사령부 일방추진 반대’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연제창 포천시의회 의원은 1일 열린 제173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 통해 "창설을 앞둔 드론작전사령부가 군의 일방적 추진에 따라 진행되고 있으며 대통령 지시에 따라 오늘에 이르기까지 시민 의견을 묻지도 들으려고 하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당초 "주민과 협의해나가겠다"는 입장과는 달리 지역주민과 만남 자체도 지금 거부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또한 드론작전사령부 포천 배치는 국가안보라는 미명 아래 수많은 시민 반대를 외면하고 본인들 목표만 일방적으로 추진해온 과거 군 행태의 연장선이며, 지난 70여 년간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한 우리 시민을 철저히 무시하는 처사로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시아 최대 규모 승진 훈련장, 각종 군 사격장과 비행장, 도시 중심을 차지하고 있는 6군단과 15항공단 등 각종 군 시설로 인해 시민 재산권과 생명권이 위협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연제창 의원은 동료 의원들도 초당적으로 드론작전사령부 포천시 설치 문제에 대해 반대 운동을 함께해 달라고 호소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다음은 연제창 포천시의회 의원이 발표한 5분 자유발언 전문이다. 무성한 소문과 추측이 난무했던 드론작전사령부 결국 군의 일방적 추진에 따라 금일 창설을 앞두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오늘에 이르기까지 군은 드론사를 창설하면서 시민 의견을 묻지도, 들으려 하지도 않았습니다. 당초 "주민과 협의해 나가겠다"는 입장은 온데 간데 사라지고, 지역주민과 만남 자체도 거부하고 있습니다. 국가안보라는 미명 하에 수많은 시민 반대를 외면하고, 본인들의 목표를 일방적으로 추진해온 과거 군 행태의 연장선이자, 지난 70여 년간 국가 안보를 위해 희생한 우리 시민을 철저히 무시하는 처사로서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습니다. 아시아 최대 규모 승진 훈련장, 각종 군 사격장과 비행장, 시 중심을 차지하고 있는 6군단과 15항공단 등 각종 군시설로 인해 지역발전은 발목 잡혔고, 시민 재산권과 생명권은 위협받아 왔습니다. 이럼에도 군은 또다시 희생만을 강요하고 있는 것입니까?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그리고 시민 여러분! 오늘, 저는 시민들과 함께 우리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오로지 희생만을 강요하는 군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고자 15항공단 인근에 마련된 드론사 주둔 반대 운동본부 집회현장에 나가고자 합니다. 지난날 희생의 역사 앞에 정쟁도 없고, 이견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의원 여러분께서도 초당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 함께해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그간 드론사 배치로 인해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지역발전에 득이 된다는 주장도, 실이 된다는 주장도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결국 역사가 분명히 평가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 준엄한 역사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됩시다.kkjoo0912@ekn.kr연제창 포천시의회 의원 5분 자유발언 연제창 포천시의회 의원 5분 자유발언. 사진제공=포천시의회

김현규 포천시의원 ‘도시브랜드 특정기업 닮은꼴"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김현규 포천시의회 의원은 1일 열린 제173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민선8기 출범과 시 승격 20주년을 맞이해 포천시가 도시브랜드를 새롭게 제작했으나 2020년 도시브랜드를 만든 지 불과 3년밖에 되지 않았고 제작용역에만 벌써 2000여만원 예산이 들어갔다고 지적했다. 더구나 도시 브랜드 개발용역과정에서 세부 지출항목을 명시할 필요가 없는 풀예산을 활용해 시의회 사전심의를 받지 않았으며 디자인 용역 중간보고와 최종보고회에서 제시한 의원들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성토했다. 특히 도시 브랜드가 특정 기업 마크와 너무나 유사한 점, 심벌마크가 상상력과 창의력이 부족하며 지역 상징성이 느껴지지 않는 점, 무슨 의미를 담고 있는지 알 수 없는 워드마크에 대해 문제점을 제기하며 도시 브랜드는 도시 얼굴인 만큼, 포천시 정체성과 지향점을 온전히 담아내어 만들어야 하며 시장이 새로 취임할 때마다 바꾸는 잘못된 관행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현규 의원은 관련 조례안 및 추경 예산안 심의에 앞서 동료 의원들 현명한 판단을 부탁드린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다음은 김현규 포천시의원이 발표한 5분 자유발언 전문이다. 민선8기 출범과 시 승격 20주년을 맞아 우리 시는 도시브랜드를 새롭게 제작했습니다. 2020년 도시브랜드를 변경한지 겨우 3년 만에 시장 취임과 함께 전광석화처럼 단행한 조치였습니다. 도시브랜드 변경을 추진하면서 우리 시는 커다란 비용을 치르고 있습니다. 이미 도시브랜드 제작용역에 2천여만원 예산을 집행했습니다. 도시브랜드가 바뀌면서 이번 추경안에도 포함된 군사시설 가림간판 교체 1억4천만원을 비롯해 도로시설물, 공공시설물 정비, 각종 홍보물품 제작에 앞으로 수억 원의 시민혈세를 투입해야 합니다. 막대한 재정지출도 문제지만 도시브랜드 개발의 가장 큰 문제는 절차와 합의과정에 있습니다. 집행부는 도시브랜드 개발용역을 추진하면서 세부 지출항목을 명시할 필요가 없는 이른바 풀(POOL) 예산을 활용해 의회의 사전심의를 교묘하게 피해갔습니다. 시의원은 상징물 개정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기 위한 시정조정위원회에 참여할 수도 없고, 그나마 디자인 용역 중간보고와 최종보고회에서 의원들이 합리적인 의견을 제시해도 심벌마크 색상이 빨강에서 초록으로 바뀐 것 외에는 아무 것도 반영한 것이 없습니다. 우리 시의 얼굴인 도시브랜드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민의 대변자인 의회가 철저하게 외면당한 것입니다. 그렇다고 본 의원이 우리 시의 브랜드를 더 이상 개선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아닙니다. 포천시 가치를 높일 수만 있다면 수억 원의 예산도 아깝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집행부가 제작한 도시브랜드를 봐주시기 바랍니다. 보면서 느껴지는 것이 없으십니까? 특정 기업 제품과 닮아도 너무 닮지 않습니까? 심벌마크는 "14개 읍-면-동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모습과 시민 모두가 하나 되는 염원을 담아냈다"고 합니다. 이 심벌마크에서 지역 상징성을 읽어낼 수 있는 시민이 몇 명이나 되겠습니까. 우리가 인문도시를 추구한다고 하면서 정작 우리 시의 심벌마크는 인문학적 상상력도, 창의력도 너무나 부족해 보입니다. 워드마크도 문제입니다. 우리 시 ‘국어진흥조례’는 올바른 한글 표기를 강조하고 있는 반면, 이 워드마크는 직관적인 해석도 쉽지 않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보시는 것처럼 몇 개 샘플을 놓고 디자인 선호도 조사를 했는데, 샘플 간 차별성을 발견하는 게 마치 틀린 그림 찾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천편일률적인 디자인 샘플 중에 마음에 드는 게 없으면, 도대체 무엇을 선택해야 합니까? 본 의원 판단엔 최종안 선정을 위한 디자인 샘플부터가 잘못되었습니다. 누가 봐도 특정 기업 제품을 닮은 심벌마크에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없는 워드마크, 영문과 한글로 나란히 "포천, 포천" 두 번 반복해 놓은 브랜드 하나 제작하는데 수천만 원 예산을 쓰는 게 타당하다고 생각합니까? 내 돈이라면 결코 이렇게 쓰지 않을 것입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도시브랜드는 우리 시의 얼굴입니다. 시장께서도 이미 강조하신 것처럼 포천시 정체성과 지향점을 온전하게 담아내는 항구적인 도시브랜드를 만들어야 합니다. 시장이 새로 취임할 때마다 도시의 얼굴을 바꾸는 잘못된 관행에 종지부를 찍을 때입니다. 본 의원은 시장님과 집행부에 제안합니다. 집행부가 제작한 도시브랜드는 포천시만의 차별화된 상징성을 담아내기에 역부족입니다. 결코 지속가능하지 않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시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브랜드 제작을 위해 의회와 집행부, 시민이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시민 공모를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극 발굴하고 이를 발전, 보완해 나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입니다. 집행부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하며 관련 조례안 및 추경 예산안 심의에 앞서 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님들의 현명한 판단을 부탁드리면서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kkjoo0912@ekn.kr김현규 포천시의회 의원 5분 자유발언 김현규 포천시의회 의원 5분 자유발언. 사진제공=포천시의회 민선8기 포천시 도시브랜드 민선8기 포천시 도시브랜드. 사진제공=포천시의회 민선8기 포천시 심볼마크 민선8기 포천시 심볼마크. 사진제공=포천시의회 민선8기 포천시 워드마크 민선8기 포천시 워드마크. 사진제공=포천시의회

시흥시의회 청년일자리 미스매치 원인 집중분석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시흥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지역대학과 청년 상생을 위한 취업정책 연구모임’이 8월31일 4차 연구활동을 통해 관내 대학 취업현황을 살펴봤다. 이날 연구활동에는 이봉관-윤석경-서명범 의원과 관계 공무원, 김만균 경기과학기술대학교 교수, 대학생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석자는 김만균 교수가 ‘시흥시 대학 취업현황과 문제점 그리고 해법은?’을 주제로 진행한 강의를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청년실업 가장 큰 원인으로 김만균 교수는 일자리 미스매치를 꼽았다. 현장수요를 못 따라가는 공급자 중심 교육으로 실무역량과 괴리가 발생하고, 여기에 양질의 일자리 수요-공급 불일치 등이 일자리 미스매치를 부추긴다고 주장했다. 또한 인력양성 지원 중요성을 강조하며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위한 지자체 역할로 는 청년인구 유출 방지와 일자리정책과 연계성 제고, 중소기업 고용환경 개선 등을 언급했다. 참석한 청년들은 "일자리 미스매치는 대학생뿐만 아니라 중고교생한테도 해당되는 문제"라며 "진학 외에도 직업 체험 등 현장실습 기회가 많이 주어지면 많은 청년이 중소기업에서도 본인 역량을 찾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시 관계부서는 이에 대해 한국공학대학교 제2캠퍼스 내 공정혁신 시뮬레이션 센터를 구축해 시화-반월산업단지 업종 특성을 반영한 융-복합 시뮬레이션 인프라를 조성 중이라며 향후 청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인재 양성을 위해 연구기관과 협력해 더 좋은 프로그램들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서명범 의원은 "좋은 일자리와 쾌적한 주거환경이 인구증가 주된 동기"라며 "청년이 취업에 어려움을 겪지 않고 정착해 인구증가까지 이뤄질 수 있길 바란다"며 "청년취업 문제는 명확한 해결방법이 없는 만큼 머리를 맞대 좋은 방안을 계속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석경 의원은 "도시발전과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시흥에도 대기업 유치가 필요하다"고 관계부서에 요청한 뒤 참석한 대학생들에게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더욱 귀 기울여 듣고 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봉관 연구모임 대표의원은 "청년 취업난을 해결하기 위해 상위기관과 적극 협력하고, 지자체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연구결과를 도출하겠다"며 연구활동에 참석한 연구 용역기관에 청년고용 확대와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 완화를 위한 장단기 해결방안을 연구용역에 담아달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대학과 청년 상생을 위한 취업정책 연구모임은 9월 중순경 전문가 초청 강연을 개최할 예정이다.kkjoo0912@ekn.kr시흥시의회 청년취업정책 연구모임 4차 연구활동 현장 시흥시의회 청년취업정책 연구모임 4차 연구활동 현장. 사진제공=시흥시의회 시흥시의회 청년취업정책 연구모임 4차 연구활동 현장 시흥시의회 청년취업정책 연구모임 4차 연구활동 현장. 사진제공=시흥시의회

의왕시 적극행정 우수사례 6건 선정…"관행타파"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의왕시가 시민이 공감하고 체감하는 적극행정 구현 및 확산을 위해 ‘2023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고 우수사례 6건을 선정했다. 2일 의왕시에 따르면, 올해 적극적인 업무처리로 좋은 성과를 얻은 사례 27건이 경진대회 심사 대상에 올랐으며, 1차 실무 심사와 2차 적극행정 지원위원회 심사를 거쳐 총 6건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노인장애인과가 추진한 ‘발달장애인 24시간 지원체계 구축(성인 발달장애인 지역사회 동행돌봄)’ 사례가 수상했다. 보호자 부재에도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24시간 주거 및 돌봄 체계를 구축한 사례로, 전국에 유사 사례가 없어 추진에 난항을 겪었지만 민-관이 협업해 열악한 환경을 극복한 노력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상은 △대중교통과 ‘모든 노인이 이동권을 보장받는 의왕시를 꿈꾼다’(노인버스 무료승차 교통비 지원사업) △도시정책과 ‘개발제한구역 내 농막설치 기준 완화’ △자원관리과 ‘소량 지정폐기물 처리 서비스 개선’ 사례가 차지했다. 노인버스 무료승차 교통비 지원은 관내 6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이동권 보장 및 생활권을 확대하고 활기찬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공로응 높이 평가받았다. 개발제한구역 내 농막설치 기준 완화는 농지 합산면적 1000㎡ 이상 소유 또는 임차해 경작하는 경우로 한정된 내부규정으로 인한 시민 불편 개선을 위해 민원조정위원회 등을 통해 기준을 완화한 높이 평가됐다. 소량 지정폐기물 처리 서비스 개선은 처리절차-비용 등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위해 시에서 직접 소량 지정폐기물을 무상으로 처리한 점이 호평을 얻었다. 장려상은 △도시정비과 ‘소원을 말해봐, 도시재생을 말해봐(부곡동 도시재생사업)’ △가족아동과 ‘의왕시의 어린이는 날마다 자라요!(의-왕-날-자) 사례에 돌아갔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시상식에서 "기존 선례에서 벗어나, 시민 눈높이에서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행정 추진은 급격한 변화의 시대에 공직자로서 아주 중요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 우수사례가 더 많이 발굴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kkjoo0912@ekn.kr의왕시 ‘2023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상 의왕시 ‘2023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상식 개최. 사진제공=의왕시

[포토뉴스] 안양천생태이야기관 생태체험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경기도 율곡교육연수원에서 연수중인 교육공무원 60명이 지속가능한 생태환경체험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1일 안양시 안양천생태이야기관을 방문했다. 이날 연수는 안양천생태이야기관 강점을 살린 5인5색 순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는 5명 생태강사와 한 팀을 이뤄 생생한 해설을 들으며 안양천과 화창습지에서 다양한 곤충 및 식물 만났다. 습지식물 종류 및 특성을 배우며 통기조직도 직접 관찰하고 오감을 깨우는 생태놀이와 VR체험 등에 참여했다. 특히 안양천생태이야기관 상징인 물총새 이야기를 듣고 물총새 나무목걸이도 만들어봤다. 율곡연수원 관계자는 "안양천에 이렇게 아름답고 훌륭한 교육공간이 조성됐다는 사실만으로도 지방자치단체 귀감이 되는 좋은 사례인 것 같다"고 말했다. 작년 안양천생태이야기관은 리모델링을 통해 아동 눈높이에 맞는 생태환경 체험시설을 갖춰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kkjoo0912@ekn.kr안양천생태이야기관 생태체험- 안양천 VR체험 안양천생태이야기관 생태체험- 안양천 VR체험.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천생태이야기관 생태체험- 생태강사 설명 안양천생태이야기관 생태체험- 생태강사 설명.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천생태이야기관 생태체험- 물총새 나무목걸이 만들기 안양천생태이야기관 생태체험- 물총새 나무목걸이 만들기. 사진제공=안양시 교육공무원 60명 안양천생태이야기관 생태체험 이수 교육공무원 60명 안양천생태이야기관 생태체험 이수. 사진제공=안양시

양주시 공정무역 페스티벌 16일개최…기버마켓 병행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양주시가 9월16일 LF스퀘어 양주점에서 사회적경제 나눔장터 기버마켓과 함께 ‘2023 제1회 공정무역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공정무역에 대한 인식 제고와 지속가능한 소비문화 확산과 공정무역 경제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서다. 이번 페스티벌은 ‘공정무역, 사회적경제와 함께 웃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진행된다. 행사장에서 시민이 공정무역 필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불공정한 노동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참여자는 지압 슬리퍼를 신고 설탕 포대를 옮겨보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공정무역 대표 제품인 ‘커피’를 주제로 공정무역 커피 내리기, 커피박 화분 심기 등 이벤트를 진행하며 공정무역 원칙과 역할을 알리는 홍보부스, 공정무역 물품 전시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페스티벌은 기버마켓과 연계해 양주시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판매부스가 마련될 계획이다. 판매부스는 식음료, 수공예품, 생활용품 등 알차게 구성될 예정으로 추석 연휴를 앞두고 선물을 고민하고 있다면 사회적 가치를 담은 착한 제품을 한 공간에서 둘러볼 수 있는 좋을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명희 일자리경제과장은 2일 "양주에서 처음 열리는 ‘공정무역 페스티벌’인 만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페스티벌이 공정무역과 사회적경제 가치 확산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정무역(Fair Trade)은 투명성과 존중을 기반으로 공평하고 장기적인 거래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 무역과 빈곤 문제를 해결하려는 글로벌 운동이며, 36개 국가 2000여개 도시가 공정무역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kkjoo0912@ekn.kr양주시 ‘제1회 공정무역 페스티벌’ 포스터 양주시 ‘2023 제1회 공정무역 페스티벌’ 포스터. 사진제공=양주시

[포토뉴스] 남양주시 산림정화-산불조심 캠페인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남양주시는 가을 등산객이 많아짐에 따라 산불 발생 및 산림 내 쓰레기 증가를 우려해 8월31일 불암산에서 산림정화 및 산림보호 캠페인을 실시했다. 특히 가을철 산불조심 기간인 11월1일부터 12월15일까지 45일간 남양주시는 가을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한다. 이날 캠페인에는 산림녹지과 직원 40여명이 참여했으며, 참가자는 등산로와 산림 인접지에 버려진 쓰레기 등을 줍고 화기물 소지 입산금지를 계도하고 드론을 활용해 산불조심 음원을 재생하는 등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박선영 산림녹지과장은 "실수로 태운 산, 그 실수도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을 물게 되니 등산할 때 화기 소지를 금하고, 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산불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요청했다.kkjoo0912@ekn.kr남양주시 가을맞이 산림정화-산림보호 캠페인 현장 남양주시 가을맞이 산림정화-산림보호 캠페인 현장.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시 가을맞이 산림정화-산림보호 캠페인 현장 남양주시 가을맞이 산림정화-산림보호 캠페인 현장.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시 가을맞이 산림정화-산림보호 캠페인 현장 남양주시 가을맞이 산림정화-산림보호 캠페인 현장. 사진제공=남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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