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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공직자 모두 다큐멘터리 ‘수라’ 시청…왜?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시흥시가 8월29일과 9월1일 이틀에 걸쳐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다큐멘터리 ‘수라’를 상영했다. 내년 시화호 준공 30주년을 앞두고 직원에게 시화호 의미와 환경가치를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직원들은 변해가는 수라 모습 속에서 분투하는 생명의 단말마를 간접 체험했다. 황윤 감독의 다큐멘터리 ‘수라’는 간척사업으로 사라져가는 갯벌을 살리기 위한 노력을 담아냈다. 황윤 감독은 말라가는 갯벌에서도 생명력을 잃지 않은 도요새와 검은머리갈매기, 흰발농게를 통해 희망을 이야기한다. 작년 부산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 경쟁부문에서 처음 선보였고, 서울독립영화제 장편경쟁부문에서 관객상을 수상했다. 사람들이 파괴하는 자연환경, 그로 인해 변해가는 주변의 삶, 이를 복원하려는 또 다른 사람들 노력까지 영화가 보여주는 현실은 시흥을 둘러싼 시화호 지난날과 똑 닮아있다. 1987년 농어촌진흥공사가 당시 바다였던 시화호 지역에 방조제를 설치해 간척사업을 시작했다. 1994년 방조제가 준공되고 바닷물이 차단되면서 주변 오폐수 등이 그대로 축적된 시화호는 환경오염 대명사가 됐다. 시화호를 복원하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된 이후, 정부는 담수화 계획을 포기하고 해수 순환을 시작했다. 현재 시화호는 이전 생태환경을 99.9% 회복한 상태다. 멸종위기 종을 비롯해 수리부엉이, 노랑부리저어새 등 천연기념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해마다 희귀 조류를 포함한 각종 철새가 이곳을 찾는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수라 상영 전 "자연의 아주 작은 생명도 각자 저들만의 규칙을 갖고 있다"며 "우리도 생태계 한 부분이란 점을 되새기며 자연을 자연에 두려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환경복원 경험이 있는 시흥시가 이제, 시화호를 통해 희망을 이야기하고, 미래세대에게 더 나은 내일을 선물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설파했다. 한편 시흥시는 화성시, 안산시,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2024년을 시화호 세계화 원년으로 삼아 다양한 기념사업을 기획하고 있다.kkjoo0912@ekn.kr시흥시 다큐멘터리 ‘수라’ 상영 시흥시 다큐멘터리 ‘수라’ 상영.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청 전경 시흥시청 전경. 사진제공=시흥시

GH, 경기도형 1인 가구 특화형 공공주택 기본설계 공모 추진

경기주택도시공사가 3일 최근 인구 트렌드인 1인 가구 증가에 맞는 새로운 공공주택사업 추진을 위해 ‘1인 가구 특화형 공공주택 기본설계 공모’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GH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서로 다른 지역적 특성 및 사업 성격을 가진 공공주택 3개의 사업지구를 대상으로 하며 해당 사업지구는 의정부3동 우체국 복합 262호(청년, 고령자), 서안양 우체국 복합 200호(청년, 고령자), 양주역세권 공동4BL 100호(청년, 신혼)이며 공모 대상 총 세대수는 562호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1인 가구의 라이프스타일 등이 반영된 특화 설계안을 제안받아 ‘경기도형 1인 가구 특화 주거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공모 공고일은 오는 4일, 참가 등록일은 13일, 공모안 제출일은 10월 30일이며 11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동안 심사 후 당선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903101606 경기주택도시공사 전경 사진제공=GH

경기도교육청, ‘나의 성장을 위한 미래교육 축제’ 개최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2일 급변하는 교육환경 변화 속에 교사의 미래교육과 수업 전문성 향상을 지원하기 위한 학교 밖 전문적 학습공동체의 날 ‘나의 성장을 위한 미래교육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경기도 중등 수석교사회 소속 수석교사 30명과 120명의 중등 교사가 함께 참여했다. 주요 내용은 △인공지능(AI)·메타버스 타고(go) △AI 모델학습과 디지털 교과서 △평가 전문성 향상법 △국제바칼로레아(IB) 수업모델 개발 등으로 구성했다. 중등 수석교사회는 미래교육의 변화에 맞춰 수석교사의 풍부한 수업 경험을 전수하고, 교사의 수업 고민 해결과 나눔을 목적으로 이번 교육 재능기부 자리를 마련했다. 참석한 교사는 "미래교육의 방향과 수업 방법에 대해 걱정이 많았는데, 최신 교육 정보를 공유하고 수석교사의 수업 전문성이 담긴 조언을 들으니 많은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현숙 도교육청 교원인사과장은 "경기도 중등 수석교사회는 9개의 연구회를 조직하고 매달 연구모임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수석교사의 교육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장의 교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기부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임태희 교육감의 약속에 따라 2015년 이후 선발하지 않았던 수석교사를 지난해 36명 선발하고 올해 3월 1일 자로 신규 배치한 바 있다. 앞으로도 우수한 수업 역량을 갖춘 교원이 존중받고 더욱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제도 확대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903100747 ‘나의 성장을 위한 미래교육 페스티벌’ 모습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 ‘SOS! 경기교육법률지원단’ 본격 가동

경기도교육청이 3일 교육활동 침해 사안 발생 초기부터 적극적인 법률 지원으로 교원들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SOS! 경기교육법률지원단’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앞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교육활동 보호 종합 대책을 발표하면서 즉시 시행을 약속한 사안이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SOS! 경기교육법률지원단’을 구성해 악의적 형사 고소·고발·신고로부터 교원을 보호하는 전담 변호사를 지원하고 교육활동 침해 사안 발생 시 핫라인으로 전화해 법률 지원을 요청하면 권역별 경기교권보호지원센터가 법률 서비스를 지원한다. 도교육청 소속 교원 누구나 이달부터 법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법률지원 내용은 △형사 고소·고발·신고를 당한 피해 교원의 변호사 수임료 지원 △조사·수사기관 변호사 동행 △법률 지원 등 사안 초기부터 변호사가 동행한다. 개인이 변호사를 선임할 경우라도 예산 범위 내에서 수임료를 선지급한다. 서은경 도교육청 생활인성교육과장은 "SOS! 경기교육법률지원단을 운영해 교육활동 침해 사안을 초기에 대응하고 신속하게 법률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903093825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의 기자회견 모습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중국발 크루즈 4년만에 인천 기항 추진

중국발 크루즈 4년만에 인천 기항 추진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중국인 단체관광이 재개되면서 4년 만에 인천항에 중국발 크루즈 기항이 본격 추진된다. 3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중국 크루즈 선사 2곳이 오는 10∼11월 인천에 크루즈 3척을 기항하는 방안을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다. 선사들은 중국 톈진이나 산둥성 칭다오에서 출발해 인천과 제주 등지를 경유하는 항로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 기항이 계획대로 이뤄지면 중국발 크루즈가 2019년 11월 이후 약 4년 만에 인천에 오게 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3년 넘게 중단됐던 인천항 크루즈 운항은 올해 3월 재개돼 이미 7척이 인천에 기항했으나, 한중 관계 악화 등으로 인해 모두 중국을 거치지는 않았다. 최근 중국 정부가 한국행 단체관광을 허용한 뒤에도 제주도에만 크루즈 기항 예약이 몰렸다. 올해 제주도에는 중국발 크루즈가 47차례 기항할 예정이다. IPA는 국내 최대 규모인 인천항 크루즈 전용 터미널과 항공 연계 상품(플라이&크루즈) 등을 앞세워 크루즈를 인천에 유치할 방침이다. IPA는 최근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중국 국제크루즈서밋’에 참가해 선사와 여행사를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다음 달에는 톈진항을 관리하는 국영기업인 톈진항무그룹의 부총재를 초청해 인천항의 강점을 설명하고 11월에는 칭다오항을 관리하는 산둥성 항무그룹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IPA 관계자는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하는 크루즈가 많다 보니 선사들이 지리적으로 가까운 제주도를 주된 기항지로 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인천과 거리가 가까운 북중국 도시들을 위주로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중국발 크루즈 중국 단체관광객을 태운 크루즈 상하이 블루드림스타호가 지난달 31일 제주항에 입항하고 있다.연합뉴스

인천시, 2024년도 정부예산안서 국비 5조4445억원 확보

인천시가 ‘2024년도 정부예산안’에서 총 5조4445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인천시는 정부가 3일 국회에 제출한 2024년도 정부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내년 인천시의 국고보조금 반영액이 5조444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의 2024년도 국고보조금 목표액(5조원) 보다 4445억원이 더 많은 것이며 올해 확보액(5조651억원)에 비해서는 3794억원(7.5%)이 늘어난 것이다. 특히 내년도 정부 총지출 증가율이 2005년 이후 역대 최저 수준인 2.8%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의미 있는 성과라는 게 인천시의 설명이다. 시는 정부의 강력한 재정 건전화와 강도 높은 지출 재구조화로 모든 재정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가 정부예산안에 반영됐지만 이에 머물지 않고 향후 국회 심의 과정에서 추가로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주요 사업으로 △GTX-B노선(3562억원)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1145억원) △인천발 KTX 건설(746억원) △영종 ~ 신도 도로건설(250억원) 등 교통망 확충과 △침수 재해위험 대비를 위한 우수저류시설 설치(178억원) 등이 포함됐다. 또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121억원)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200억원) △국립 인천해양박물관 건립(209억원) △가족센터 건립(12억원) 등 시민 생활불편 해소와 편익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반영됐다. 시는 당초 요구했던 국비 신청액보다 감액됐거나 미반영된 △서해5도 정주생활지원금 인상(35억원) △수도권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11억원) △경인권역 재활병원 노후장비 교체(29억원) 등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지역 국회의원과 유기적인 협조와 국비상황실 운영 등을 통해 국회 심의 과정에서 국비가 추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김상길 인천시 재정기획관은 "정부의 재정 건전화 방침에도 불구하고 인천시 역대 최대 규모인 5조 4445억원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것에 안주하지 않고 오는 12월 국회에서 정부예산이 확정될 때까지 주요 사업 예산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image01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 7월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인천ㆍ경기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윤재옥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일자리재단 양성평등진흥 여가부장관상 수상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여성가족부가 수여하는 2023년 양성평등진흥 장관상을 수상했다. ‘양성평등진흥 장관상’은 양성평등문화 확산을 위해 양성평등 촉진에 기여한 유공자(단체)에 수여한다. 수상식은 1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3년 양성평등주간 기념식 행사에서 진행됐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출범 이래 지속적인 여성관리자 비율 증가, 성평등위원회 역할 확대, 일-가정 양립문화 형성 등을 통해 조직문화 개선에 앞장서 왔다. 여성가족부 및 경기도 주관 가족친화 우수기업 인증도 2020년과 2022년 각각 획득했다. 2022년 12월 기준, 경기도일자리재단 내 여성관리자 비율은 55.6%로 2020년 대비 약 44%가 상승하는 변화를 보였다. 이밖에도 경기도내 여성 취-창업 지원 및 구인구직 수요맞춤형 전문교육 제공과 여성고용안정 및 일-생활 균형을 위한 상담도 진행했다. 경력보유여성 및 취업취약계층을 위한 ‘경기여성취업지원금’과 같은 자기주도적 구직활동 지원을 통해 여성 사회참여 확대 및 권익 증진 기여 역시 인정받았다. 홍춘희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직무대행은 "사회적으로 ESG경영(환경-사회-투명) 강화에 따라 양성평등도 주요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며 "재단은 양성평등 조직문화 확산과 일자리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온 만큼 앞으로도 타 기관에 좋은 선례를 제시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북부청

용인시, 플랫폼시티 개발사업 환경영향평가 ‘통과’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개발사업이 최근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하는 등 8부 능선을 넘어섰다. 시는 지난달 18일 한강유역환경청이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해 시에 ‘환경영향평가서(본안) 협의내용 알림’ 공문을 보내와 그동안의 협의 사항을 사업계획에 반영하도록 했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환경영향평가의 주요 내용은 △한남정맥 능선부 녹지보호 △녹지축 확보 및 연결 확대 △소음영향 저감을 위한 주택지 및 산업용지 재배치 △첨단제조산업용지 환경기준 반영 등이다. 환경영향평가는 각종 개발사업에 앞서 사업 시행이 환경에 끼치는 영향을 예측·분석하고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제도로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라 사업 면적이 25만㎡ 이상인 도시개발사업은 환경영향평가를 의무화적으로 받아야 한다. 시는 지난해 5월 한강유역환경청에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제출하면서 협의를 시작, 15개월간 5차례의 현장답사를 하는 등 용인시의 도시개발 구상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한 방안을 찾아왔다. 시는 물론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공동사업시행자(경기도·경기주택도시공사·용인도시공사)의 모든 행정력이 한강유역환경청과의 협의에 집중됐지만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지난 5월 25일 이같은 상황을 보고받은 이상일 시장은 곧바로 환경부 고위관계자에게 전화를 걸어 환경부의 협조를 요청했고 이후 환경부 측이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면서 시 등 공동사업시행자와 소통을 함에 따라 원만한 협의가 이뤄졌다. 환경영향평가는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 인가를 위한 각종 영향 평가 중에서 가장 까다로운 것으로 정부가 투자를 방해하는 킬러규제 15가지 중 하나로 포함시킬 만큼 도시개발사업 추진 과정에서 ‘중요 고비’로 분류되기도 한다. 한강유역환경청과의 환경영향평가를 협의를 완료함에 따라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은 실시계획 인가에 앞서 받아야 하는 7가지 영향평가 중 4가지(△환경영향평가 △재해영향평가 △문화재 영향평가 △에너지 영향평가)를 완료하게 됐다. 시는 다음달 교통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교육환경평가와 지하안전평가도 이른 시일 안에 끝마칠 계획이며 이후 오는 12월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실시계획 인를 마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엔 토지 및 지장물 보상을 완료한 후 착공할 계획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과 상업·업무·문화 등이 어우러진 복합자족도시의 기능을 갖추고 용인의 미래성장을 주도할 중차대한 사업인 만큼 앞으로도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903090917 용인특례시 기흥구 보정동과 마북동 일원 경기용인플랫폼시티 사업 대상구역 전경 사진제공=용인시

이상일 용인시장, 주말에도 쉬지 않고 시민들과 ‘동행’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주말인 지난 2일에도 지역 축제ㆍ공연ㆍ체육행사 현장 등을 찾아 시민들과 어울리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이 시장은 이날 낮 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 제 4회 용인특례시협회장기 요가 아사나대회에 참석해 선수 등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요가는 몸을 건강하게 하고 마음에 평안을 주는 매력이 있는 운동이다. 영어에 ‘Health is wealth, peace of mind is happiness. Yoga shows the way(몸의 건강은 부(富)이고, 마음의 평화는 행복이다. 요가는 이 길을 보여준다)’라는 말이 있는데 요가의 의미를 잘 표현한 것 같다"면서 "오늘 등수를 떠나 박수치고 격려하며 서로 웃는 치유의 한마당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사나’는 산스크리트어로 ‘동작’을 뜻하며 대회에서는 심사위원들이 요가 동작을 평가해 우수 선수들을 시상했다. 용인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용인시 요가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250여 명이 참가했다. 이 시장은 이어 용인시 전북도민회가 창립기념으로 기획한 ‘호랭이가 답싹 물어갈 뺑파야‘ 공연이 열린 경기국악원 국악당에 들러 관객들을 만났다. 이 시장은 이 곳에서 "용인의 전북도민회가 출범 기념 첫 사업으로 심청전을 해학적으로 재해석한 창극을 선택한 것은 참으로 참신한 발상"이라며 "도민회가 용인 문화의 격을 높여주기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 시장은 이어 "내년에는 전주시와 자매결연을 맺는 구상을 하고 있다"며 "전북도민회가 용인과 전북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용인시 전북도민회가 주최한 전북도립국악원 창극단 공연은 심청전의 ‘뺑덕어멈’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만든 김일구 명창의 ‘뺑파전’을 해학적으로 각색한 작품이며 전북도민회 회원과 용인시민 등 460여 명이 참석해 공연을 즐겼다. 이 시장은 또 기흥구 상하동 구갈상하레스피아 공원에서 열린 지석문화제 현장을 찾아 "수백년 전 이곳에 살던 선조들이 마을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벌인 의식을 상하동 시민들이 승화시켜 문화제로 만들었다"며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을 즐기면서 행복한 시간 많이 보내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 시장은 행사장과 체험부스를 일일이 돌며 시민, 자원봉사자들과 인사했다. 심폐소생술 안내 봉사를 하는 의용소방대원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등 여러 봉사자ㆍ시민들의 사진촬영 요청에 응했다. 서예문구 제공 부스에서는 이 시장의 슬로건 ‘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르네상스’를 멋진 붓글씨로 써서 선물로 줬다. 특수학교인 강남학교 부스에서는 장애인들이 제작한 물품을 둘러보고 자원봉사자들과 대화를 했다. 올해로 8회를 맞은 지석문화제는 상하동 지역의 청동기 시대 고인돌 터에서 매년 음력 10월 길일을 택해 마을의 안녕을 빌던 제례 행사를 지역주민 문화축제로 되살린 행사다. 지석문화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용인특례시와 용인특례시의회, 용인문화재단, 상하동 등 8개 단체가 후원했다. 이 시장은 상하동에서 동백지역으로 이동해 동백호수공원 야외특설무대에서 열린 제27회 ‘곳고리전국가요제’에도 참석했다. 그는 개회식에서 "윤항기 선생의 노래 가사엔 ‘노래하는 곳에 사랑이 있고 노래하는 곳에 행복이 있네’라는 말이 있는데 노래는 우리에게 기쁨과 행복, 사랑을 준다"며 "한 사회학 책에서 노래를 잘하는 민족으로 이탈리아 사람들과 우리 민족을 꼽은 것을 본 적이 있는데 오늘 무대에 설 예비가수들은 예선을 통과하고 본선에 진출한 만큼 실력이 빼어날 것이므로 많이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곳고리(꾀꼬리)전국가요제는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경기도 연합회가 주최하고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용인시지회가 함께 주관한 대회로 시가 후원했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0903084950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동백호수공원 야외특설무대에서 열린 제27회 곳고리전국가요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clip20230903085111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2일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 제 4회 용인특례시협회장기 요가 아사나대회에서 내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clip20230903085202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왼쪽)이 용인시 전북도민회가 창립기념으로 기획한 ‘호랭이가 답싹 물어갈 뺑파야‘ 공연이 열린 경기국악원 국악당에서 고석곤 용인시 전북도민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clip20230903085237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오른쪽)이 지난 2일 기흥구 상하동 구갈상하레스피아 공원에서 열린 지석문화제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clip20230903085349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가운데)이 동백호수공원 야외특설무대에서 열린 제27회 곳고리전국가요제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경기도 수원-의정부역서 노동상담…추석연휴 대비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경기도는 추석연휴를 앞두고 임금체불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노동자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4일부터 27일까지 ‘찾아가는 노동상담소’를 집중 운영한다. 상담 대상은 바쁜 일상과 비용 문제로 전문적인 노동 상담을 받기 어려운 노동자다. 노동상담소는 △(1호선)안양역-수원역-의정부역 △(3호선)백석역 △(경의중앙선)야당역-금촌역-행신역 △(7호선)춘의역 △(김포골드)장기역 등 9개 전철역이다. 또한 성남시, 남양주시, 시흥시, 안산시, 부천시, 평택시, 용인시, 이천시, 여주시 등 9개 시 일자리센터에서도 노동상담소가 운영된다. 경기도에 거주하거나 경기도 소재 사업장에 근무하는 노동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노동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임금체불뿐만 아니라 근로계약서 작성, 연차휴가, 부당해고, 산업재해, 직장 내 괴롭힘 등도 상담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추석연휴 대비 노동 상담은 고용노동부가 진행하는 명절기간 ‘체불 예방-청산 집중지도 기간’과 연계해 노동자 임금체불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노동 상담 장소와 시간은 경기도 노동권익센터 누리집(labor.g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장방문 상담이 어려운 경우 평일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경기도 노동권익센터 상담실을 통해 전화상담도 가능하다. 조상기 경기도 노동권익과장은 3일 "추석연휴 대비 찾아가는 노동상담소는 임금체불 등으로 생활고를 겪는 노동자 권익을 보호하는데 주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찾아가는 노동 상담은 상담소별 운영일자와 시간이 다르니 현장방문 전에 경기도 노동권익센터 누리집에서 확인 후 방문해 달라"고 말했다.kkjoo0912@ekn.kr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북부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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