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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학교 내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제외”...약속 이행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1일 전기차 충전기 의무 설치 대상에서 학교와 유치원이 제외 가능하다는 법제처의 공식 답변을 받았다면서 “관련 조례안도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와 적극 협의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며서 “학교 현장을 고려한 법제처의 해석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이 지난해 8월 언급한 '학생 안전에 대한 조금의 우려도 없어질 때까지 학교, 유치원 내 전기차충전기 설치는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실행할 수 있게 됐다. 최근 법제처는 해당 사안에 관한 도교육청의 법령 해석 요청에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조례로 일부 교육시설을 설치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을 회신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학교는 학생들이 하루 대부분을 생활하는 공간으로 차량 충전 중 발생할 수 있는 전기 화재, 감전, 고온 노출 등 잠재적 위험 요소로부터 학생을 보호해야 하는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저학년 학생들이 충전 구역 근처를 무심코 오갈 수 있는 상황에서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는 안전사고의 우려가 크다는 점을 주요 고려 요소로 들었다. 법제처는 시행령 제18조의5에서 '교육연구시설'을 포함하되 시도의 조례로 그 구체적인 범위를 결정할 수 있도록 위임하고 있으므로 유치원이나 각급 학교를 설치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표명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학교 내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의무와 관련해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를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관할 조례 개정을 통해 재추진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미래를 살아갈 학생들이 학습하고 성장하는 공간에서 불필요한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등 학생 생명과 안전을 우선에 두고 지속가능한 환경 정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도 교육청이 아프리카 우간다 공화국 교원을 초청해 디지털교육 연수를 운영한다. 경기 디지털교육의 앞선 경험을 아프리카 국가에 전파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향후 양국 간 교사 교류를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연수는 2024년 경기도교육청과 우간다 공화국 교육체육부가 '교육정보화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진행하는 두 번째 초청 연수다. 기간은 지난 20일부터 8박 9일 일정이며 우간다 공화국 무기샤 아네트 교원연수개발국장을 단장으로 교원 총 26명이 참여했다. 우간다 교원 연수단은 오는 28일까지 △'경기 글로벌 디지털 교육 선도 교사단'의 디지털교육 연수 △디지털 선도학교 수업 참관 △인공지능(AI) 관련 산업현장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경기 디지털교육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한다. 도교육청은 연수 기간에 경기 글로벌 디지털 교육 선도 교사단과 우간다 교원의 상호 교류 시간을 마련해 디지털교육 분야의 컨설팅을 진행한다. 또한 연수 후에도 양국 교원 간 소통 창구를 마련해 각종 교육자료와 수업 경험을 지속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임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개강식 자리에서 “경기교육이 펼치는 인공지능(AI) 디지털 기술의 도입, 공교육 영역의 확장 시도는 대한민국의 교육 변화를 이끌고 세계 교육에도 중요한 메시지를 주고 있다"면서 “이번 방문 기간에 경기교육이 추진하는 교육을 자세히 소개하고 양국 간 교육 문제에 대해 열린 소통의 기회가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이어 “교육을 통해 학생 개인을 변화시키고 사회와 국가, 세계에 더 평화롭고 정의로운 미래를 만들도록 힘쓰는 것은 세계 교육의 공통 관심사일 것"이라며 “우간다 교육과 경기교육이 협력해 더 밝은 세계시민으로 학생을 키워낼 수 있도록 힘을 합해보자"고 당부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번 초청 연수를 비롯해 우간다 공화국의 교육지원 확대에 힘쓴다. 이에 따라 교사용 노트북 140대 지원을 포함해 10월 중 우간다 현지 방문 연수 및 컨설팅 진행 등 우간다 공화국 디지털 교육 발전에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유정복, “인천을 세계적 해양도시로 차질 없이 완성할 것”...송도 워터프런트 현장 점검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21일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1-2단계 건설현장을 방문해 사업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시장 공약사항인 송도 워터프런트 조성사업의 단계별 진행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사업지연에 대한 우려 해소와 건설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모색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시에 따르면 송도 워터프런트 조성사업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핵심사업 중 하나로 총연장 21.17㎞ 구간의 'ㅁ'자형 수로를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총사업비 6900억원이 투입되며 송도국제도시의 치수 안전성 확보, 수순환쳬계 구축에 따른 수질 개선, 친수 및 관광시설 등을 통해 시민이 일상에서 수변공간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사업은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이날 점검한 워터프런트 1-2단계 구간은 총사업비 2522억원이 투입돼 △6공구 호수와 아암 호수를 연결하는 북측연결수로 △수변 산책로 개설 △수문 1개 신설 △차도교 2개 및 보도교 2개 설치 △6공구·아암유수지 준설 공사 등이 포함되며 2027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유 시장은 공사 관계자들로부터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보고받은 뒤, 공사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안전관리 실태를 꼼꼼히 살폈다. 현장점검을 마친 유 시장은 “송도 워터프런트는 단순히 수로를 조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며 인천이 세계적인 해양도시로 도약하는데 중요한 기반이 되는 핵심사업"이라며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고품질의 사업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 시장은 이어 워터프런트 조성사업의 최종 단계인 2단계 사업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공유수면 매립을 통해 마리나 등 해양관광 기반시설을 조성할 예정이지만 관련 행정절차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 속도감 있게 추진해 달라"고 강조했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현장 방문을 계기로 공사 전반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시민 소통과 참여를 확대해 보다 쾌적하고 활기찬 수변공간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유 시장은 이날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공사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시민 불편 해소와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은 50년간 인천을 남북으로 혹은 동서로 단절시켜왔던 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로) 구간을 재구조화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미추홀구 인하대병원 사거리에서 서구 서인천IC까지 총 10.4㎞를 연결하며 기존 고가도로를 철거하고 지상에는 왕복 4차선 도로와 중앙녹지공간을 새롭게 조성한다. 또한 주안산단 고가교에서 서인천IC에 이르는 4.5㎞ 구간에는 왕복 4차선 규모의 지하도로가 신설될 예정이다. 현재 세부적으로는 1-1단계(인하대병원 사거리~독배로)와 1-2단계(독배로~주안산단고가교) 구간은 인천방향 방음벽 및 옹벽 철거작업이 진행 중이며 2단계(주안산단고가교~서인천IC)는 올해 하반기 공사를 착공하여 2030년 준공을 목표로 단계별 추진되고 있다. 유 시장은 현장에서 “이번 사업은 인천의 도시구조를 바꾸고 시민들의 생활편익과 삶의 질을 높이는 대규모 도시재생이자 인천의 균형발전을 이끄는 핵심 인프라 사업"이라며 “무엇보다 공사가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고 시민 불편은 최소화하며,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시는 공사기간 동안 △사전 안전위험요소 점검 △교통통제 및 현장관리 체계 강화 △유관기관 간 협조체계 유지 등을 통해 공사 안전성과 시민 편의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사 참여업체의 70% 이상을 인천지역 건설사와 납품업체로 구성하도록 적극 유도할 계획이며 주요 자재인 아스콘과 레미콘 등도 인천지역 업체에서 우선 구매하며 전문인력과 장비 역시 지역 기반 기업을 중심으로 배정해 지역 업체와의 상생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도로가 지금보다 훨씬 안전하고 쾌적해질 뿐만 아니라 주변지역의 주거환경 개선과 도시의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 사업은 인천시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시민의 안전과 공공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달라"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시는 이날 인천 북부의 검단지역과 남부의 송도지역을 연결하는 신규 남북간선축의 핵심도로인 '봉오–경명혼잡도로 건설사업'이 제2차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계양구 효성동에서 서구 공촌동까지 연장 2.9㎞ 구간에 4차로 도로를 신설하는 것으로 총 사업비는 약 2135억원(국비 1011억원, 지방비 1124억원) 규모다. 내년에 착수해 2032년 준공을 목표로 하며 주요 구조물로는 터널 1개소(1.5㎞)와 교량 1개소(0.5㎞)가 포함된다. 이 도로는 검단·계양·효성 등 인천 북부지역과 경기도 부천 대장지구 등 대규모 개발지역(계획인구 약 28만2000명)에서 발생하는 교통량을 분산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중부간선도로'라는 이름으로 '2040 인천도시기본계획'에도 반영돼 있다. 특히 이 도로는 인천 남북간선도로축 중 단절된 2.9㎞ 구간을 연결함으로써 총연장 약 35㎞의 인천 도심 남북간선축을 완성하게 되며 이는 기존 동서축 중심의 교통망에서 벗어나 도시 간 균형발전 및 교통량 분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전타당성 분석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은 1.42로 경제성이 확보되었으며 건설 및 운영단계에서 약 2292명의 고용 유발, 501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 1972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등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사전타당성 조사 등 철저한 준비를 통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될 수 있었다"며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해 사업을 조속히 착수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친환경적 도로망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동연 “하남교산 신도시, 대한민국 대표 ‘AI시티’로 조성할 것”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1일 “하남 교산 신도시가 대한민국 AI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속가능 미래도시와 국가 AI 경쟁력 강화' 토론회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축사에서 “AI는 이제 단순한 산업 혁신 도구를 넘어서 국가의 패러다임 전환을 좌우하는 핵심 전략 자산으로 경기도는 글로벌 AI 패권 경쟁 속에서도 독자적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디지털 허브 조성, AI 테크노밸리 육성 등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할 모델을 구축해 왔다"며 “그중에서도 특히 도민의 삶과 직결된 것이 바로 'AI 시티'다. AI 기술을 통해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면서 AI 산업, 연구, 일자리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도시모델"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 내에 추진 중인 AI혁신클러스터를 소개했다. 김 지사는 이어 “경기도는 하남 교산 신도시를 대한민국 대표 'AI 시티'로 만들어 나갈 계획으로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며 “AI/DATA 혁신 클러스터는 데이터센터, 연구시설, AI 트레이닝센터까지 AI 시티 실현을 위한 인프라, 인력, 기술의 총집결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도시 전반이 넷제로(Net-zero)로 설계될 예정인 만큼 가장 이상적이고 바람직한 미래도시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했다. 하남교산 AI 혁신클러스터는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 내 자족용지에 2조3000억원(토지비 제외)을 투입해 7만1000㎡(연 면적 36만4000㎡, 10개동) 규모의 AI/DATA 산업 클러스터를 내년부터 2030년까지 조성하며 인공지능대학원, AI트레이닝센터, AI데이터센터, AI연구센터, 슈퍼컴퓨터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 시행자는 포스텍케이티 컨소시엄으로 포스텍, 카네기멜론대(CMU), 싱가포르국립대(NSU) 등 세계 최고 수준의 AI 대학·연구기관과 KT클라우드, KT투자운용으로 구성돼 있다. 도는 그동안 AI 혁신클러스터 유치를 위해 2023년 7월부터 국토부, 하남시, LH, GH와 협의해 왔으며 수년간 교착돼 있었던 하남의 기업·교육시설 유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토부에 수차례 건의해 '택지개발 업무처리지침'을 개정했다. 개정된 지침에 따라 시·도지사도 기업용지 추천권을 갖게 되면서 지난달 전국 최초로 '공공주택지구 기업유치 활성화 조례'도 만들었으며 관계기관 유치 최종 협의 후 투자제안서 접수와 심의를 거쳐 9~10월 중 입주 협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추미애 국회의원실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 주최한 이번 토론회에서는 도시계획과 AI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AI 패권 전쟁과 우리의 대처방안 △한국형 AI시티 구현을 위한 정책방향과 과제 △지속가능한 3기 신도시 도시공간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보라 안성시장, “경로당에 간편식 지원으로 어르신 복지강화 시동”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은 21일 “경로당은 어르신 복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시설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에 있어 어르신들이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곳"이라고 경로당의 접근성과 역할을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경로당의 중요성과 최근 추진 중인 간편식 지원사업을 소개했다. 김 시장은 글에서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은 점심을 함께 만들어 드신다"며 “부실해질 수 있는 영양섭취 문제를 해결해 건강한 노후생활을 만들어 준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이어 “다양한 운동, 문화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며 “그중에서도 점심식사를 제일 좋아한다"고 요즘 경로당의 분위기를 전했다. 김 시장은 또 “그런데 마을에 젊은 분들이 줄어들면서 점심식사를 만드는 일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쌀과 부식을 제공하고 식사도우미 인건비를 일부 지원하고 있지만, 식사를 못하는 경로당들도 생겨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협이 나섰다"면서 “간편식을 만들어 경로당에 공급하는 일을 안성에서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끝으로 “고삼농협과 도드람에서 농협식품의 도움을 받아 간편식을 개발하고 경로당 어르신들로부터 반응을 듣고 개선하는 일을 10월까지 할 예정"이라면서 “다양한 메뉴를 개발하고 생산단가를 적정하게 맞추고, 비용지원을 위한 제도와 예산확보 등 아직 많은 숙제가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시장은 이날 같은 SNS에 올린 글에서 “공도에서도 밤마실이 한창"이라면서 “공도도서관과 진사도서관, 미디어센터가 준비한 영화제에 방학 중인 어린이와 부모님들이 많이 찾아주고 있다"고 홍보했다. 김 시장은 아울러 “공도도서관은 열람실에서 책을 대출한 어린이에게 영화티켓과 팝콘 교환권을 사전에 배부했다"며 “영화티텟, 팝콘봉지 하나하나가 재미를 더해주고 포토존과 체험프로그램이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좋았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덧붙여 “이래서 2025년 경기도 공공도서관 평가에서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된 것 같다"면서 “6~7살 된 어린이가 살며시 다가와 '고맙습니다. 너무 좋아요'라고 말했다“고 했다. 김 시장은 여하튼 "시가 하는 여러 사업 중 예산 측면에서 보면 큰 사업이 아닌데, 많은 아이와 부모님들이 행복해하는 걸 보니 저도 기분이 좋아졌다“면서 "아마 프로그램을 준비한 공무원들의 마음과 수고가 전달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 시장은 마지막으로 "진사도서관 공원 잔디밭에서 진행된 야외극장은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면서 "도심에 이런 공원이 있다는 건 큰 행복“이라고 하면서 시민들이 누릴 수 있는 문화공간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정명근 화성시장, 10월 개관 앞둔 화성동탄중앙도서관 현장 점검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20일 오는 10월 개관을 앞둔 화성동탄중앙도서관 현장을 방문해 개관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정 시장은 이날 교육체육국장, 주택국장, 도서관정책과장, 공공건축과장 등 관계 공무원에게 도서관 건립 경과와 개관추진 계획을 보고받은 뒤 도서관 주요 시설을 순회하며 준비 상황을 직접 확인했다. 화성동탄중앙도서관은 반송동에 대지면적 6202.6㎡, 연면적 1만 625.69㎡,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 복합 문화 플랫폼으로 2023년 3월 착공한 이후 지난달 준공됐다. 화성동탄중앙도서관은 일반도서관과 어린이도서관 등 관내 도서관 중 최대 면적의 자료실을 비롯해 장난감도서관, 지식의 숲, 라키비움(도서관·기록관·박물관 기능을 결합한 공간), 문화교실, 공공의 마당, 북카페 등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도 갖추고 있다. 시는 내달 중 동탄복합문화센터도서관 및 남양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자료 약 21만 권을 화성동탄중앙도서관으로 이전 및 배가할 예정으로, 내부 시설 정비를 거쳐 오는 10월 말 정식 개관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화성동탄중앙도서관은 단순한 도서관을 넘어 지식·문화·소통이 어우러지는 시민 중심의 복합 문화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개관까지 남은 기간 꼼꼼히 준비해 시민들이 자랑스러워할 공간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관내 현안사업을 정부 부처의 세부 실행계획에 반영하고 시 연계 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국정과제 대응 전담조직(TF)'을 확대 편성하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제1·2부시장을 공동 총괄단장으로 하는 '국정과제 대응 TF'는 국정목표 관련 실·국·소로 구성된 3개 실무대응반으로 꾸려졌으며 국정과제와 관련된 화성시 연계 사업을 발굴하고 국비 확보 전략을 수립·추진하는 역할을 맡는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5일 새 정부 출범에 발맞춰 '정책의제 발굴 TF'를 구성하고 국정과제 중 화성특례시와 연관성이 높은 신규 및 확대 정책들을 검토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 '정책의제 발굴 TF'는 총 6차에 걸친 회의를 통해 산업 경제, 민생, 복지, 포용 성장, 공공 인프라, 안전, 자치분권, 문화관광, 국제통상, 기후변화 총 10개 분야의 정책의제를 검토해, 39개의 세부 사업을 발굴한 바 있다. 주요 발굴 사업으로는 인공지능(AI) 및 저출생 대응 강화를 위한 △인공지능(AI) 전문가 자문위원회 구성 및 종합계획 수립 △마스(MARS) 2026 개최 △어린이 패스트트랙과 웰컴 키즈존 운영 등이 있다. 또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신재생에너지센터 추진 △신재생에너지 자립마을 확대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화성문화패스 및 시민문화펀드 운영 등이 포함되며 이들 사업은 내년 신규·확대 사업으로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정책의제 발굴 TF'를 '국정과제 대응 TF'로 확대 편성함으로써 정부의 123대 국정과제와 연계해 추진할 핵심 사업들을 추가로 발굴하고 실제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국정과제와 연계된 주요 사업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중앙부처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소통해 나갈 예정이다. 정명근 시장은 “이번 국정과제 대응 TF 운영은 화성특례시의 현안사업을 국정과제와 긴밀히 연계함으로써 정책 추진의 동력을 얻기 위한 전략적인 조치"라며 “정부의 정책 방향과 발맞춘 국정과제 연계 사업 발굴을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반드시 이끌어내겠다"고 했다. 이와함께 시가 추진하고 있는 '매송~동탄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KDI PIMAC)에서 수행한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시에 따르면 '매송~동탄 고속화도로'는 화성시 매송면 원평리(비봉매송간 도로, 샘내IC)에서 반정동(동탄원천로)을 연결하는 길이 약 10.63km의 왕복 4차로 고속화도로로 총사업비는 6891억원(2020.01. 불변가)이며 손익공유형(BTO-a) 방식(60개월 공사, 50년간 운영)으로 제안됐다. 2020년 4월 민간투자사업으로 제안된 이후 시는 관련 절차에 따라 지난해 10월부터 올 6월까지 사업 타당성과 민간투자 방식의 적정성을 검토하는 민자 적격성 조사를 진행했으며 한국개발연구원 조사 결과 사업 타당성과 민자 적격성이 확보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매송·동탄 간 통행 시간이 약 50분에서 26분으로 획기적으로 단축돼 기존 간선도로의 교통 혼잡이 완화되고 동서 연결도로 확보를 통한 광역 교통망 구축과 지역 간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인근에 봉담3지구, 효행지구, 진안지구 등 다수의 택지개발사업이 추진 중이고 2040년까지 시의 장래인구가 155만 명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늘어나는 교통 수요를 효과적으로 분담하고 도심축을 연결하는 핵심 간선도로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노선은 신도시를 시·종점으로 하고 있어 신도시 개발로 인한 주요 교통 수요를 직접 수용하고 통행 효율성과 접근성을 높이는 광역 교통망으로 기능하며, 운행 시간 단축 등을 통해 연간 약 700억 원의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번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에 이어 후속 절차인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으로 이후 제3자 제안공고, 협상, 설계 등을 거쳐 이르면 2028년 말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발안~남양 고속화도로를 시작으로 화성~오산, 매송~동탄 고속화도로까지 사업 타당성을 확보하며 '화성 내부 순환도로망' 구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동서남북 주요 신도시의 거점 연결을 통한 관내 30분 이동 시대 실현을 위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포커스] 동두천, 록 음악 뿌리에서 전국 대표도시로 비상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루에 수만 명이 모이는 현장', 'SNS에서 수십만 회 공유되는 콘텐츠', '지역 상권에 실질적 매출을 안겨주는 기회'. 이제 지자체 축제는 도시 정체성과 지속성을 좌우하는 핵심 수단으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얼마나 화려하냐'보다 '얼마나 독창적이냐', '얼마나 지속 가능하느냐'가 축제 성공을 가늠하는 척도가 됐다. 동두천시는 이런 흐름 속에서 문화유산과 지역 정체성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축제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한국 록 음악 발상지라는 문화자산을 활용한 '동두천 락 페스티벌', 주한미군과 오랜 공존을 상징하는 '한미 우호의날',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하는 '별자리 과학문화예술축제'는 동두천만이 보여줄 수 있는 고유한 스토리를 담고 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21일 “축제는 도시 얼굴이자 경쟁력"이라며 “특히 우리 시는 문화와 예술, 사람이 어우러지는 축제를 통해 도시 매력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강조했다. 록의 도시 동두천이 올해 가을 다시 한번 열정의 심장을 울린다. 내달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 동안 동두천 신천교 하부 특설무대에서 '2025년 제25회 동두천 락 페스티벌(2025 ROCK in DDC)'이 열린다. 동두천 락 페스티벌은 국내 최장수 록 음악 축제로 동두천 상징이자 대한민국 록 음악의 살아 있는 전통을 이어간다. 올해 페스티벌은 오는 30일과 31일 동두천시민회관 공연장에서 예선전이 열릴 예정이며, 전국에서 모인 120여 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친다. 이 중 본선에 진출한 30여 팀은 내달 12일 무대에 올라 실력을 겨루며 축제 개막을 올린다. 같은 날 결선과 함께 미군 밴드, 다이빈, 스프링스 등이 축하 공연을 펼쳐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13일 '크레이지 데이' 본공연에는 FTISLAND, 로맨틱펀치, 롤링쿼츠, 서도밴드, 초록불꽃소년단, 미8군 락밴드, 리디안이 무대에 오른다. 14일에는 노브레인, 몽니, 소찬휘, 내귀에 도청장치, 김현정, 다섯, 더픽스가 관객과 호흡한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은 소요산 특설무대에서 신천교 하부 둔치로 장소를 옮겼다. 시민에게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도심 속 공연이라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쉽게 찾을 수 있는 생활문화 축제라는 정체성이 강화될 전망이다. 내달 27일 토요일, 동두천시 보산동 관광특구 야외무대에서 '2025년 제18회 한미 우호의날 축제'가 개최된다. 한국과 주한미군 간 돈독한 우정을 나누고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서다. 동두천시와 동두천관광특구 상가연합회가 공동 주최한다. 올해 축제에는 한-미 양측 주요 인사와 시민, 미군 장병 등 20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오후 1시부터 지역 예술인 공연 및 오후 5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사가 진행된다. 행사장에는 먹거리와 체험 부스가 상시 운영되며, 시민과 미군이 함께 참여하는 친선 게임, 다양한 문화 공연이 어우러져 오감을 만족시키는 축제 한마당이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는 보산동 관광특구 내 상점과 부스 운영은 자영업자 참여를 유도하고, 외국인 관광객과 미군 장병이 어우러지는 이색적인 축제 분위기를 조성할 전략이다. 축제 하이라이트는 동두천시 홍보대사 신해솔을 비롯해 힙합의 기리보이, 트로트의 태진아까지 세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가 무대에 오른다. 장르를 넘나드는 이들의 무대는 시민과 미군, 청춘과 중년 모두를 하나로 잇는, 그야말로 '열광의 밤'을 예고하고 있다. 10월25일 동두천시 종합운동장에 '2025년 제22회 청소년 별자리 과학문화예술축제'가 힐링 콘서트와 함께 찾아온다. 이 축제는 동두천시가 주최하고 사회단체 어수회가 주관하며,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일상에 지친 시민을 힐링하고자 마련됐다. 경기도를 대표하는 과학문화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 축제는 오전 11시부터 밤 11시까지 총 12시간 동안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청소년과 시민을 맞이한다. 행사 후반부에는 불꽃놀이와 야간 천체관측이 어우러져 깊어 가는 가을밤을 풍성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특히 드론 장애물 경기, 골드버그 장치, 워킹로봇 경진대회 등 창의성을 자극하는 활동은 물론 VR, 3D프린팅, 우주탐험, 공예, 별자리가면 만들기 등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천체 사진전, 과학 상상화 전시, 전차 탑승과 소방 장비 체험 등 안보-안전 분야 체험도 선보인다. 동두천시는 10월26일 일요일 소요산 야외음악당 일원에서 '2025년 제37회 소요단풍문화제 및 제16회 어유소 장군 행차 재현 행사'를 개최한다. 소요단풍문화제는 3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동두천 대표적인 가을축제로, 지역 역사인물 어유소 장군의 승전 설화를 문화적으로 재해석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축제 핵심은 '어유소 장군 승전 행차 재현'이다. 소요산 입구부터 야외음악당까지 이어지는 이 퍼레이드는 조선시대 장군의 귀환을 연출해 관람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어 무대에선 조선 왕실이 장군의 공을 치하해 토지를 하사하는 장면을 상황극 형식으로 재현하며 어유소 장군 위업과 당시 시대상을 생생하게 보여줄 계획이다. 행사 당일 식전 전통예술 공연과 함께 농악-연극 등 전통문화 무대가 축제 흥을 돋을 예정이다. 박형덕 시장은 “하반기 동두천은 다채롭고 역동적인 축제로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민선8기 출범 후 '록의 도시'를 넘어 '축제의 도시'로 거듭난 동두천 변화는 도시 정체성과 경쟁력을 새롭게 쓰고 있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IPA ‘항만 인프라 스마트 유지관리기술’, 국제항만협회 ‘지속가능성 어워즈’ 후보 선정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항만공사(IPA)가 국제항만협회(IAPH)의 '지속가능성 어워즈'에 출품해 인프라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항만 인프라 스마트 유지관리 기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1일 IPA에 따르면 IPA가 국책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개발해 선보인 항만 인프라 스마트 유지관리 기술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센서, 수중 로봇을 결합하여 항만 시설을 실시간으로 진단하고 위험 요인을 조기에 예측·대응할 수 있도록 제작된 솔루션이다. 항만운영자는 관련 기술을 통해 항만 시설물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유지관리 비용을 줄이고, 항만 운영의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1970~80년대 집중적으로 건설된 국내 항만 시설물은 2030년경 절반 이상이 사용연수 30년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기존 육안 위주의 점검방식을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디지털 기반 점검·분석 시스템으로 전환하게되면 항만 유지보수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IPA는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해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등과 공동으로 해양수산부 연구개발(R&D) 과제를 3여 년간 수행한 결과, 인천항에 실제 적용 가능한 디지털 기반 점검·분석 시스템으로 완성해 이번 국제항만협회(IAPH,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Ports and Harbors)의 '2025 지속가능성 어워즈(Sustainability Awards)' 인프라 부문에 출품해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IPA는 어워즈 최종 후보 선정을 기념해 어워즈 투표 참가자에게 소정의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는 IAPH 지속가능 어워즈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인프라 부문(Infrastructure)의 'IPA 솔루션'을 클릭하면 된다. 참가자가 투표인증 화면을 IPA의 응모폼에 업로드하면 공사는 추첨을 통해 총 40명에게 5만원 상당의 모바일 기프티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경규 IPA 사장은 “이번 후보 선정은 인천항이 기술혁신을 통해 세계 항만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가 인천항의 기술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만큼 최종 수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에경영상] 김동연 “미 관세, 이제부터가 진검승부...선제적으로 해결책 찾아나갈 것”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1일 “경기도는 관세 충격으로 고통받는 기업들의 목소리를 계속 경청하고, 선제적으로 해결책을 찾아나갈 것"이라면서 “이제부터가 진검승부"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전날 밤 늦게 자신의 SNS에 올린 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관세 충격을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지사는 글에서 “달달버스! 처음으로 달려간 곳은 평택"이라면서 “넉 달여 만에 평택을 다시 찾았다"고 적었다. 김 지사는 이어 “지난 3월 말 트럼프발 관세폭풍에 직격탄을 맞은 자동차 부품업계와 머리를 맞대고 대책을 논의했던 곳이 바로 평택항이었다"고 소개했다. 김 지사는 특히 “한시가 급했다“며 "간담회 마치고 나와 도청 간부들과 주차장에 서서 바로 각종 대책을 검토하고 필요하면 직접 미국까지 가는 방법도 고민해보라고 했던 기억이 생생하다“고 당시의 긴박한 상황을 회생했다. 김 지사는 또 “열흘 뒤, 바로 미국으로 날아가서 자동차 산업의 본거지인 미시간주 주지사를 만나고 현지 완성차 업계와 소통채널을 만들었다"며 “2박4일 짧은 일정을 맞추고 돌아와 다시 기업인분들을 만났는데, 바로 미국 완성차사로부터 연락이 왔다며 기뻐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리고 “오늘 넉 달 만에 다시 만났다"며 “그 사이 새 정부가 출범하고 한미 관세협상도 일부 타결돼 불확실성은 다행히도 많이 걷어졌다"고 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새롭게 재편되는 세계경제 질서 속에서, 어려움에 빠진 우리의 주력산업 생태계를 지켜야 한다"면서 “이 생태계가 무너지면 복원에 오랜 시간이 걸리고 큰 비용을 치를 것"이라고 확언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다음주에 있을 한미정상회담에서 좋은 결과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경기도는 국정 제1파트너로서 선제조치를 과감하게 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달달버스'는 김 지사가 주도하는 민생경제 현장투어버스로 이름의 뜻은 “달려 간 곳마다 달라집니다"의 줄임말로 도내 31개 시·군을 순회하며 도민과 직접 소통하고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달달버스의 핵심 키워드 △경청: 도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소통: 현장과 진솔하게 대화하며 △해결: 가능한 문제는 즉시, 아니면 빠르게 해결하겠다는 의지 등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남양주시-부천시-양주시-의정부시-하남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20일 정약용도서관에서 평생학습도시 진흥을 위한 '제2회 남양주시 평생교육협의회 회의'를 열고 평생학습 현황과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지속 가능하고 발전적인 평생학습도시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주광덕 시장을 의장으로 평생교육기관 및 단체장, 전문가 등 총 10명 위원이 참석했으며 △제4차 평생학습 중장기 발전계획 중간보고 △제9회 평생학습축제 논의 등이 이뤄졌다. 특히 중간보고에선 지역 학습환경과 요구도 분석, 평생교육 참여 실태 전수조사를 바탕으로 향후 비전과 추진 과제에 대한 자문과 토론이 진행됐다. 평생학습 중장기 발전계획은 '시민이 체감하고 만족하는 평생학습도시 실현'을 목표로 변화하는 도시 환경과 시민 요구에 대응하는 정책 설계에 중점을 두고 있다. 주요 과제는 △시민 주도형 학습문화 정착 △디지털 전환 대응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 학습권 보장으로 남양주 특성과 미래 비전을 반영한 핵심 전략이다. 남양주시는 현재 시민과 평생교육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학습 요구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나온 의견과 표적집단면접(FGI) 결과를 반영해 오는 11월 용역을 완료할 계획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평생학습은 시민 권리이자 도시 경쟁력 핵심"이라며 “시민 성장과 삶의 질 향상,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시민이 체감하고 만족하는 평생학습을 추진하기 위해 시민이 중심되는 평생학습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지난 5월 국민신문고에는 “감사한 마음을 전해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복지사각지대에 놓였던 한 모자가 원미구 중1동 김은지 주무관의 세심하고 적극적인 도움으로 다시 살아갈 용기와 희망을 얻었다는 내용이다. 부천시는 이처럼 행정 최전선에서 시민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민선8기 조용익 부천시장은 취임 초기부터 '민원 상담의날'을 운영하며 민원 해결과 현장행정 강화를 위해 힘써왔다. 20일에는 부천시청 나눔실에서 민원 담당 실무자와 팀장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 정부 국정 기조 실천 민원 실무토론회'가 열렸다.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번 토론회는 국민주권정부가 강조하는 '민생-경제 중심' 기조와 '정책 수요자 입장을 고려한 민원 처리' 방안을 논의하고 민원 담당자를 격려했다. 이 자리에선 국민신문고 사례와 함께 작년 경기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장려상으로 선정된 상동 지역 성과가 소개됐다. 보안-안전 문제로 30년 이상 막혀 있던 지역 법원과 검찰청 사이 통로를 담당자의 적극적인 중재와 주민 의견 수렴으로 개방해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바뀌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실무토론회에서 “민원 담당자의 발 빠른 대응으로 이뤄낸 복지행정, 지역 공동체와 소통과 상생-끈기로 해결한 적극행정은 시민 중심 행정의 모범"이라며 “공직자 태도와 결정이 시민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인지하고 민원 업무에 임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충-반복 민원 처리 방안도 다뤄졌다. 반복 민원은 명확한 기준과 공정하고 일관된 대응, 악성-특이 민원은 사전 예측과 침착한 대처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부천시는 상반기 최다 민원 처리 담당자에 대해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올해 상반기 유기한 민원 중 '동물등록 및 동물병원 개설 신고'가 2135건, 국민신문고를 통한 민원 중에선 '주정차 위반 신고'가 7991건으로 가장 많다. 부천시는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반복 민원 감소 △민원 서비스 품질 향상 △현장 중심 적극행정 강화 △민원 서비스 혁신 △국정 기조와 시정 과제의 유기적 연계 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민원 실무자 경험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개선 효과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조용익 시장은 “민원은 규정과 절차만으로 해결될 수 없으며, 시민 마음에 공감하는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민원 처리가 곧 시민과 지역경제 회복 속도와 맞닿아 있는 만큼 현장 목소리를 정책 개선과 규제 완화의 실마리로 반드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민과 공직자 모두가 존중받는 민원 행정을 실현하려면 악성 민원으로 어려움을 겪는 직원을 보호하는 조치를 마련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현장 중심 행정이 확대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지난 2월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가등급'을 받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강수현 양주시장은 지난 19일 경기도교육감을 만나 △옥정지구 중상복합 개발 요인에 따른 학생 배치 △양주시 고등학교 신설 △IB(국제 바칼로레아) 교육 벨트 구축을 위한 중학군 조정 등 주요 교육 현안을 건의했다. 현재 옥정지구 내 중상복합 개발사업 추진으로 대규모 학령인구 유입이 예상되고 있지만 교육지원청과 학생 배치 협의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강수현 시장은 “이미 옥정지구는 초등학교 과대학교, 중학교 과밀학급으로 운영 중"이라며 “중상복합 개발사업 요인에 따라 옥정지구 내 신설 보류 중인 초등학교-중학교를 조속히 설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회천지구 내 양주2고가 2027년 3월 개교하더라도 향후 10년간 양주시 고등학생 수는 감소하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회천-옥정지구 계획된 공동주택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학생 수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고등학교 신설은 불가피하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양주시가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IB 교육과 관련해 “올해 3월 효촌초등학교가 IB 인증을 받고, 7월 남문중학교가 이어 선정됐다"며 “향후 덕정고등학교까지 인증을 받게 되면 초-중-고교 전 과정을 아우르는 IB 교육 벨트 구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교와 학부모 요구가 지속 제기되고 있는 만큼 IB 교육의 안정적 연계를 위해 중학군 조정 및 중학교 진학 특별전형 등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강수현 시장은 21일 “이번 건의는 양주시 미래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경기도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해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는 앞으로도 지역 교육 현안을 지속 점검하고, 교육지원청 및 경기도교육청과 협력해 지역 맞춤형 교육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20일 시청 회룡홀에서 한국중소벤처디지털혁신협회-한국데이터산업협회와 '데이터-AI 기반 디지털 혁신산업 육성 및 기업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 4월 한국중소벤처디지털혁신협회와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구체화한 후속 조치다. 당시 한국중소벤처디지털혁신협회는 경기남부와 서울권의 데이터센터 포화 문제를 지적하며 의정부 내 건립 예정인 데이터센터와 연계한 ICT 기업들 수요가 충분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이런 논의를 확대해 수도권 북부를 새로운 디지털 혁신 거점으로 키워내기 위한 출발점이란 점에서 의미가 적잖다. 의정부시는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부지에 미디어-콘텐츠 및 AI 산업을, 캠프 스탠리 부지에는 IT 클러스터를 전략산업으로 설정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의정부시는 두 협회와 함께 해당 전략산업들을 뒷받침할 기업 유치 기반을 다지고, 수도권 북부에 첨단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주한미군 반환공여지를 활용한 IT 클러스터 및 데이터 산업 육성 △데이터-AI 기반 기업 유치 및 투자 활성화 △회원사 및 관련 기업의 의정부 입주 참여와 홍보 △의정부시 정책사업과 연계한 전문가 자문 및 협력 제공 △세제 혜택-규제 개선 건의 등 행정적 지원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업무협약식에서 “AI와 데이터 산업은 단순한 기술을 넘어 도시의 산업 구조와 생활 방식을 혁신하는 핵심 동력"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의정부를 기업-인재-혁신이 모여드는 디지털 혁신 도시, 미래산업 거점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는 공동주택 입주민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2026년도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사업' 신청을 오는 22일까지 접수한다. 이 사업은 공동주택 단지의 노후화된 공용시설과 어린이놀이터를 개선하기 위해 진행되며 단지별 최대 5000만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한다. 올해는 총 11개 단지에 총 4억9000만원을 투입해 시설 개선을 추진한다. 2026년도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은 사용 검사일로부터 15년 이상 지난 공동주택 단지의 공용 부분과, 5년 이상 지난 단지의 어린이놀이터를 대상으로 한다. 다만 최근 5년 이내 같은 사업의 지원을 받았거나, 최근 3년간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른 행정처분을 받은 단지는 제외된다. “공동주택 공용시설 개선 지원은 시민 만족도가 높은 사업인 만큼 앞으로도 더 많은 단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는 경비원-청소노동자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단지 내 휴게시설 설치도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사업과는 별도로 운영되며, 휴게시설은 산업안전보건법 기준에 맞춰 설치해야 하고 단지별 최대 500만원까지 보조된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이상일, “주민공동시설 설치 기준 마련...주민 만족도 상승”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21일 앞으로 신축 공동주택의 경우 입주자들이 공동주택 경로당, 작은도서관, 피트니스센터 등 주민공동시설을 입주 초기부터 곧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집기류 등 시설들을 미리 설치해야 한다는 기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달부터 공동주택 사업계획을 승인할 때 입주민들이 주민공동시설을 이용하는 데 필수적인 집기류 등을 갖추도록 시공·시행사에 조건을 부여하고 시의 사용검사 때 이행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시는 현재 공사 중인 공동주택에 대해서는 집기류 구비와 가구 설치 등을 권고하기로 했다. 시는 아파트 건설 후 입주 초기에 주민공동시설 공간만 확보되고 필요한 집기류 등은 갖춰지지 않아 입주민 등이 집기류 등이 설치될 때까지 주민공동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이같은 문제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기준을 마련했다. 시는 경로당의 경우 취사를 위한 조리 도구와 오락‧취미용 가구 등을 설치토록 했으며 작은도서관에 대해서는 서가와 신간 2000권 이상의 도서, 책상과 의자 등을 설치하도록 했다. 아울러 피트니스센터 등 주민 운동시설에선 운동 기구와 사물함 등을 갖추도록 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기 전에 경로당ㆍ도서관ㆍ피트니스센터 등 주민공동시설에 필요한 집기류 등을 갖추도록 하면 입주민들이 입주와 동시에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되고 생활의 편의성도 좋아질 것“이라며 "시의 새로운 기준이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기후위기와 사회적 위험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회복력 도시(Resilient City)' 조성을 위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공동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회복력 도시 정책의 도입과 확산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자연재해, 감염병, 에너지 위기 등 복합적 위기에 대비해 도시의 지속 가능성과 적응 능력을 강화하려는 전국적인 흐름에 맞춰 이뤄졌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회복력 도시 정책 전환을 위한 협력관계 구축 △정책 전환 및 확산 운동 참여 △기타 상호 협의에 따른 공동 과제 수행 등이다. 양 기관은 실무자 회의를 통한 정기적인 협의체계를 운영하고 신의와 성실을 바탕으로 협력사업을 진행한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기후위기와 사회적 재난에 대비할 수 있는 도시 회복력을 키우는 것은 미래세대를 위한 일"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용인이 자연재해나 감염병 등의 위기에 직면할 때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등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회복력을 강화하는 대응능력을 키우는 노력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올해 3월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에서 주관하는 민선8기 이상일 시장 공약이행평가에서 민선 최초로 3년 연속 A등급을 받았고 최근 경북 안동에서 열린 '202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인구구조 변화 대응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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