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이권재 오산시장, “오산·동탄 교통지옥 만들 물류센터 전면 백지화하라” 촉구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은 19일 “화성시는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을 불허하고, 책임 있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화성시 동탄호수공원에서 오산·동탄 비상대책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집회에서 화성시의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 계획을 강하게 규탄하고 사업 전면 철회를 공식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이 시장을 비롯해 이상복 오산시의회 의장 및 성길용 부의장, 송진영·조미선·전예슬 시의원, 차지호(더불어민주당, 오산시) 국회의원 등 정계 인사들과 오산·동탄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한목소리로 반대 의사를 밝혔다. 지난 7일 개혁신당 이준석 국회의원(화성을)과 초대형 물류센터 전면 백지화를 위한 연대를 약속한 데 이어 지난 12일에는 물류센터 건립 반대 운동을 전개하는 오산·동탄 비상대책위원회와 간담회를 통해 반대 집회를 성사시켰다. 문제의 물류센터는 화성시 장지동 일원에 들어설 예정으로 지하 5층·지상 20층, 연면적 52만3957㎡ 규모에 달하는 초대형 창고다. 축구장 73개 크기로, 서울 코엑스 전시장의 2배에 달하는 대규모 시설이다. 시는 이 시설이 완공될 시점인 2027년에는 인근 도로에 하루 1만 5천대 이상의 차량이 몰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근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까지 가동되면 수도권 남부 교통망이 심각하게 마비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날 집회에서 이 시장은 “해당 물류센터는 단순한 창고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오산과 동탄 시민 모두의 일상과 안전에 큰 피해를 주는 사안"이라며 “화성시는 주민 의견을 외면한 일방적인 개발행정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는 민선 8기 들어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개설 △동부대로 고속화 △경부고속도로 및 제2순환고속도로 IC 신설 등 지역 간 교통망 확충을 위해 화성시에 지속적으로 협력을 요청해왔다. 그러나 이번 물류센터 추진 과정은 이러한 상생 노력에 전혀 부응하지 않은 일방적인 결정이라는 게 오산시의 판단이다. 이런 상황은 교통문제뿐 아니라 두 시가 오랫동안 갈등을 빚어온 다른 현안에서도 반복되고 있으며 대표적인 사례가 하수·분뇨처리장 추가 신설과 하수처리비 분담 문제다. 두 도시는 하수처리 시설을 공동으로 이용해왔지만 도시 확장과 인구 증가로 인해 처리 용량과 비용 부담을 둘러싼 갈등이 좀처럼 해결되지 않고 있으며 특히 비용 분담 협의는 수년째 제자리걸음을 반복하며 마찰만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그동안 수차례 조정을 요청했으나, 화성시가 협상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갈등이 장기화됐다. 내달 초로 예정된 협상에서 시는 이 해묵은 쟁점을 정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이날 “이 사업은 단순한 창고 건립이 아니라, 시민의 일상과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명확한 교통대책도 없이 초대형 물류센터를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책임 없는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이 시장은 이어 “화성시는 지금이라도 시민 중심의 행정으로 전환해, 해당 계획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오산시의회(의장 이상복)가 이날 화성시에 '동탄2 유통3부지 물류센터' 건립 전면 백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이날 동탄호수공원에서 열린 '동탄2 유통3부지 물류센터 건립 반대 집회'에 참석해 공식 성명을 발표하며 대규모 물류 시설이 오산 도심과 시민삶에 끼칠 막대한 피해를 조목조목 지적하고 즉각적인 계획 철회를 요청했다. 이번 집회에는 오산시의회 이상복 의장과 성길용 부의장, 송진영 의원, 조미선 의원, 전예슬 의원, 이권재 오산시장, 오산·동탄 비대위 관계자 등 수백 명의 시민이 함께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오산시장도 오산시 차원의 반대 성명서를 별도로 발표하며 지역사회 전반의 단호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상복 의장은 이날 “해당 물류센터가 완공될 경우 매일 1만 5천 대 이상의 다형 물류 차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극심한 교통 체증과 환경오염, 보행 안전 위협 등이 예상된다"며, “이는 단순히 화성시만의 문제가 아니라 오산시 전체의 교통망, 도시기능, 시민의 일상에 막대한 타격을 주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물류센터에서 파생되는 주 교통량이 오산시 경기동로, 동부대로, 운암사거리, 오산IC 등으로 집중될 경우 오산 도심 전체가 마비될 위험이 크며, 학교와 주거지, 상권, 관공서 등이 밀집된 지역 구조상 오산이 대규모 물류 흐름의 희생양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하게 지적했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더 이상 인근 도시의 일방적 개발로 오산시민의 삶이 침해되는 현실을 용납하지 않겠다"며, 화성시에 동탄2 유통3부지 물류센터 추진의 전면 백지화를 공식 요구했다. 이상복 의장은 또 “오산시의회는 정파와 이념을 떠나 오직 시민의 안전과 권리를 지키기 위해 행동할 것"이라며 “모든 수단과 권한을 동원해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천명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오산 및 동탄 비대위가 주관한 물류센터 반대 서명운동과 시민 집회도 함께 진행됐다. 오산시의회는 오산시민의 생명과 안전, 도시환경을 지키기 위해 시와 함께 뜻을 모아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구리시-양주시-양평군-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18일 도래울석탄공원 맨발걷기 길 조성 현장에 들러 시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찾아가는 시장실'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이동환 시장은 주민 30여명을 만나 맨발걷기 산책로를 함께 걸으며, 앞으로 추진할 맨발걷기 길 조성 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도래울석탄공원은 주변 시민이 일상 속 자연을 누릴 수 있는 소중한 휴식처이자 건강한 걷기를 위한 자연 친화 공간으로, 맨발걷기 길도 시민이 오랜 기간 이용하며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다. 그동안 공원 산책로를 이용한 시민의 노후시설 정비, 보행 안전성 확보 등 다양한 의견이 접수됐다. 이에 고양시는 작년 일단 훼손된 침목 계단을 보수하고 야자 매트를 설치하는 등 우천 시 쓸림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산책로 정비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 고양시는 총사업비 10억3000만원을 투입해 도래울석탄공원을 포함래 12곳에 '고양형 맨발걷기 길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평지형 공원에는 주변 화단과 어우러진 정원 형태의 건식 맨발걷기 길을, 석탄공원과 같은 산 지형에는 자연 흙길을 최대한 활용하며 이를 보완-보수해 나가는 방식의 맨발걷기 길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날 찾아가는 시장실에 참석한 한 시민은 “지역 현안에 시장님이 직접 방문해 주민들 말에 귀 기울이며 현장에서 소통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이동환 시장은 이에 대해 “시민과 서로 눈을 마주 보며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더 나은 고양을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를 함께 나눌 수 있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쾌적하고 안전한 산책 환경을 제공하고자 조성되는 맨발걷기 길이 더욱 사랑받는 명품 힐링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양시는 찾아가는 시장실을 지속 운영해 시민 곁에서 듣고 답하는 행정, 일상의 작은 불편까지 먼저 살피는 현장 소통을 적극 실천해 나갈 방침이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평년보다 높은 습도와 기온으로 올해 무더위 및 열대야 현상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시민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2025년 여름철 폭염대응 종합대책'을 19일 발표했다. 특히 올해 폭염 대책기간(5월20일~9월30일)에는 폭염 위기경보 상황에 따라 구리시는 폭염 대응 TF팀과 구리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폭염저감 그늘막 설치, 무더위쉼터 운영= 종합대책에 따르면, 구리시는 실내 무더위쉼터 133곳 위치정보를 안전신문고 등을 통해 공유하고 있으며 기존 운영하던 그늘막 189곳에 이어 올해 39곳을 추가 설치한다. 이에 더해 야외 무더위쉼터에 물놀이형 시설 10곳, 경관용 수경시설 11곳 등을 운영하며, 스마트 쉘터 24곳을 무더위쉼터로 추가 지정-운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1인 1병 생수 나눔 프로젝트 '여기워터 힐링고'= 온열질환 예방 3대 수칙 준수를 위해 7~9월 중 45일간 야외 무더위쉼터 내 쉴 수 있는 곳, 그늘이 있는 곳에 시원한 생수를 자율적으로 가져다 마실 수 있도록 냉장고 6개, 아이스박스 12개 등 18개의 '여기워터 힐링고'를 설치-운영한다. 힐링 냉장고는 갈매별하, 인창중앙, 장자호수공원, 여성행복센터뒤, 정각사 입구, 대장간마을 산책로에 설치-운영한다. 회당 200병씩 매일 06-11-16-20시에 생수를 보충한다. 힐링 박스는 회당 100병씩 매일 13-17시에 생수를 보충한다. 설치-운영되는 장소는 안골, 새말, 이문안호수, 호수, 샛다리, 아름, 동구하늘, 아름마을, 수누피, 인창새마을, 수평6호새마을, 토평공원이다. △'사계절 양심우산 대여소' 운영= 작년부터 연중 운영하는 '사계절 양심우산 대여소'를 통해 여름철 소나기 또는 한낮의 뜨거운 햇빛을 잠시 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리시청 본관 1층 로비 등 공공기관 18곳에서 시민 자율 이용 방식으로 운영된다. △폭염 4대 취약계층 집중 지원= 저소득층 장애인, 고령자, 노숙자, 옥외 노동자 등 폭염 4대 취약계층 보호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재난 도우미 230명이 독거노인 1800여명 안부와 건강 상태를 체크하며,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한 돌봄 대상자의 건강-수면-식사-운동 상태 모니터링을 주기적으로 수행해 이상징후 발생 시 전문 상담사가 긴급출동하는 등 폭염 예방 활동에 첨단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평시(주간) 보건소 방문간호사는 독거노인, 장애인, 만성질환자 등 건강 취약계층의 가정을 찾아가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등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또한 이동 노동자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이동노동자쉼터(인창동 소재)를 24시간 개방 운영하며, 시원한 생수와 무더위 질환 예방 물품도 지원한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19일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여름철을 보낼 수 있도록 온열 질환 예방 등 폭염 대응에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초등학생 순유입을 기록하며 '경기북부 교육 중심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종로학원이 지난달 30일 교육부 '학교알리미'에 공시된 전출입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4년 양주시 초등학생 순유입 인원'은 총 964명으로 나타났다. 전입자 수에서 전출자 수를 뺀 값이 많으면 '순유입', 적으면 '순유출'이 된다. 작년 관내 초등학생 전입자 수는 3116명, 전출자 수는 2152명이며 순유입 인원은 서울 강남구(2575명), 대구 수성구(1157명)에 이어 전국 3위, 경기도 내에선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수도권 다수 지역이 학령인구 감소와 정주 여건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 주목할 만한 성과다. 이처럼 순유입 증가세를 보이는 데에는 옥정-회천 신도시 개발에 따른 주거 기반 시설 확충과 함께 교육 여건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양주시는 이런 흐름에 발맞춰 '미래 교육도시 조성'을 핵심 목표로 삼고 교육 기반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히 인구 유입에 대응을 넘어 학생 개개인 성장과 지역사회 발전이 선순환하는 지속 가능한 교육도시 모델 구축에 주력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정주 여건 개선과 교육 혁신의 선순환 구조를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지속적인 학령인구 유입에 발맞춰 교육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충하고 학생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미래 교육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는 현재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을 비롯해 △양주교육지원청 분리 신설 추진 △경기북부 진로교육 박람회 개최 △자율형 공립고(자공고) 2.0 신규 3개교 선정 △경기북부 최초 효촌초 IB 월드스쿨 인증 △전국 9번째 경기 에듀테크 R&D랩 개소 등 굵직한 교육 혁신 프로젝트를 잇달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교육청 및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지역과 교육이 함께 성장하는 실질적인 교육정책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18일 지난 2022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강상면 세월천 재해복구 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전진선 양평군수, 김선교 국회의원, 박명숙 경기도의원, 지역 기관-단체장, 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세월천은 2022년 8월 집중호우로 인해 호안 1km 유실, 교량 2곳 유실, 주택 및 상가 7동 침수 등 약 50억원 재산 피해를 냈다. 이에 양평군은 국비 115억원과 지방비 23억원 등 138억원 재난복구비를 투입해 22개월간 복구 사업을 추진해 왔다. 복구 사업은 하천 정비 연장 2930m, 교량 6곳 재가설, 기존 노후 교량 교체, 제방 둑마루 정비 등을 포함해 재해 예방뿐 아니라 주민의 하천 접근성과 편의성 향상에도 중점을 뒀다. 박문하 양평군 건설과장은 “80년 빈도의 최대 확률강우량을 설계에 반영해 2022년과 유사한 수준의 집중호우에도 하천 범람을 방지할 수 있는 홍수 방어능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주민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준공식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안전사고 없이 우기 전 복구 사업을 마친 건설과 직원에게 감사하다"며 “공사 기간 동안 불편을 감수하고 협조해준 세월리 주민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최근 전국적으로 공무원을 사칭해 물품구매를 빙자한 사기를 벌이는 사례가 늘어나는 가운데 파주에서도 비슷한 수법의 사건이 두 차례나 발생함에 따라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다. 시민 피해를 막기 위해 파주시는 공문서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물품구매 진위 여부 전담 창구'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는 물품구매 진위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함으로써 혼란을 겪는 시민의 불안 요소를 줄이고 계약 사기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전담 창구는 24시간 운영되며, 평일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전담 창구 번호로 전화를 걸면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과 연결돼 실시간으로 물품구매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평일 오후 6시 이후 또는 주말의 경우 평일 근무시간에 회신받을 수 있다. 파주시는 공무원 위조 명함과 허위 공문서 등을 제시하며 대량 납품을 요청하거나 대리 결제를 요구하는 등 사칭 수법이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공공기관 명의로 되어 있더라도 반드시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의심스러운 경우 즉시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19일 “공무원 사칭 범죄는 단순 사기를 넘어 공공기관 신뢰를 훼손하는 중대한 문제"라며 “사기 범죄 방지를 위해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피해 예방을 위한 홍보와 안내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이번 전담 창구 운영 외에도 공무원 등 사칭 시 피해 예방을 위해 경찰과 긴밀한 공조체계 구축 등 대응체계를 다각도로 강화하고 있다.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구리시-시흥시-파주시-포천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 시민 10명 중 약 8명이 시정 운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선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고양시가 실시한 '주요 정책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중 77.4%가 “고양시가 일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전년 대비 4.5%p 상승한 수치다. 민선8기 출범 이후 고양시정에 대한 긍정 평가는 △2023년 61.8% △2024년 72.9% △2025년 77.4%로 2년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행정에 대한 시민의 긍정적 인식이 점차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 분야별 평가에서도 '만족' 응답이 '불만족'을 크게 앞섰다. 특히 시민 생활과 밀접한 △문화체육-관광(72.7%) △복지(72.2%) △교통(71.2%) 분야에서 모두 70% 이상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긍정 평가의 주요 이유로는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 추진(25.6%) △정책 방향에 대한 만족(20.0%) △빠른 사업 추진 속도(18.9%) 등이 꼽혔다. 단순한 정책 수립을 넘어 정책 실행력과 속도에서 신뢰를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거주 만족도 역시 84.3%로 높게 나타났다. 주요 요인으로는 △주거환경(24.3%) △녹지환경(21.7%) △문화예술(14.9%) 등이 꼽혔다. 시민이 생각하는 고양시의 최우선 과제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기업 유치'가 32.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23.7%) △복지 지원 강화(22.8%) △교통 허브망 구축(20.3%)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시티 조성(17.1%) 순이다. 이는 시민이 단기적인 생활 편의 개선을 넘어 도시 미래를 좌우할 경제-산업 기반 확충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과 기대를 갖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9일 “지난 3년은 말보다는 행동으로 응답하고자 노력한 시간이었다. 수도권 30분 시대를 여는 교통망 구축, 하천과 녹지 복원, 시민 편의를 높이는 스마트기술 도입,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일산테크노밸리 등 첨단산업 기반 마련과 대형 공연 유치를 통한 문화 플랫폼 강화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에 집중해 왔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조사는 시민이 그 변화를 피부로 느끼고 있다는 신호이자, 남은 1년을 흔들림 없이 완주하라는 격려로 생각한다"며 “1호 공약인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시민과 굵직한 약속들을 차근차근 완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국민리서치앤컨설팅그룹에 의뢰해 5월17일부터 25일까지 고양시민 1027명을 대상으로 대면면접(70.8%)과 모바일 웹설문(29.2%)을 병행해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가 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2025년 상반기 경기살리기 통큰 세일' 사업 일환으로 지역 상권과 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소비 촉진 행사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과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물가 상승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단체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으며 2025년 상반기 경기살리기 통큰 세일 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도비 1억300만원이 투입된다. 구리전통시장을 비롯해 △남양시장 골목형상점가 △신토평먹자거리 골목형상점가 △갈매리본거리 골목형상점가 △장자호수공원 골목형상점가 △구리역 골목형상점가 △구리시 소상공인연합회 등 7개 상권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참여 상권에서 구매한 영수증을 인증하면 소상공인연합회를 제외한 상권에선 최대 20%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소상공인연합회에선 사은품을 각각 제공한다. 영수증 합산은 상권별로만 가능하며,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지급된다. 행사 세부 내용과 일정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누리집 또는 각 상권 교환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고물가 등으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활성화해 소상공인 매출이 증대되고, 시민은 소비 금액을 환급받아 지역경제가 순환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기를 기대한다"며 “많은 시민이 이번 행사를 통해 알뜰한 소비도 하고, 소상공인에게도 힘이 되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오는 21일 오후 4시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시흥시농업기술센터 옆 잔디광장에서 반려동물 운동회 '우리동네 개체능'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펫티켓과 유기 동물 인식 개선 및 입양 홍보 등 캠페인을 비롯해 참가자가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소통하는 마당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반려견과 함께 가족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반려견 운동회', '만들기 체험', 반려동물의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반려동물 사진관' 등이 있으며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시흥시 반려동물 복지 문화 사업을 알리고 홍보하는 명예동물보호관과 비문 등록, 유기견 입양 활성화 홍보부스, 길고양이 홍보부스 운영 등이 운영된다. 아울러 반려동물 펫 타로, 수의사 무료 건강상담, 전문가 무료 행동상담, 무료 위생-미용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반려동물과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이외에도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벼룩시장(플리마켓)과 푸드트럭도 운영된다. 김영철 동물축산과장은 “이번 반려동물 운동회가 시민 모두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길 바라며, 시흥이 사람과 동물 모두가 행복한 '반려동물 친화 도시'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동네 개체능과 관련된 세부 내용은 시흥시농업기술센터 동물축산과 동물복지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지난 17일 금릉동 111번지 일원(파주스타디움 인근)에서 장애인 체육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파주 반다비 국민체육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 연장선상에 있다. 중앙정부는 '누구나 스포츠를 즐기는 나라'를 실현하고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복합문화체육시설을 전국으로 확대하며, 파주 반다비 국민체육센터는 이 중 하나다. 이날 착공식은 김경일 파주시장을 비롯해 박정 국회의원, 박대성 파주시의회 의장, 파주시체육회 관계자, 주민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파주 반다비 체육센터는 지하 1층, 지상 3층(연면적 3922㎡) 규모의 다목적체육관으로 수영장, 농구장, 배구장, 체력인증센터, 체력단련실, 다목적체육실 등이 계획돼 있다.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281억3000만원(국비 40억, 시비 241억30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파주시는 이를 통해 573명 일자리 창출은 물론 주민의 건강증진과 여가 활성화 등 체육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반다비 국민체육센터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 없이 스포츠를 즐기고 소통하며 회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준공까지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가은주기자 파주시가 경기도 유형문화유산인 '화석정' 현판 복원 복제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화석정은 세종25년(1443) 율곡의 5대 조부인 이명신이 처음 만들었으며, 성종9년(1478) 율곡의 증조부 이의석이 중수하고, 이숙함이 '화석정'이라 이름을 붙였다. 이후 율곡 이이가 중수해 틈틈이 찾아가 제자들과 함께 여생을 보냈으나 임진왜란으로 소실되고, 현종14년(1673) 율곡 후손이 복원한 건물도 한국전쟁으로 소실됐다가 1966년 파주 유림이 복원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화석정에는 현재 '화석정 중건 상량문' 등 7점 현판이 있는데, 오랜 기간 외기에 노출돼 채색층이 박락되고 부재에 균열이 생기는 등 문제가 발생해 그동안 원본 목판의 훼손을 막고자 수장고에 보존했다. 파주시는 율곡 이이의 생애사적 의미가 큰 화석정의 원활한 관람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복원 복제본 제작을 결정했다. 아는 단순한 현판 복제가 아니라 화석정과 관련된 인문학적 조사를 통해 당시 유학자의 교류 및 관계를 드러내는 등 현판에 내재된 역사적 가치와 의의를 고찰하는 동시에 현판의 안료 및 수종 분석, 부속재료 등 물성 분석 등 과학적 조사를 바탕으로 최대한 원본에 가깝게 복원해 복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유초자 문화예술과장은 “화석정은 율곡의 생애 중심에 있는 유산으로 과학적인 보존을 통해 시민이 율곡 정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석정 현판의 복원 복제는 현재 8개월가량 소요될 예정이며, 이후 시민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세부 사항은 파주시 문화예술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백영현 포천시장이 지난 17일 선단동 소재 하나푸드㈜와 한국화성산업에 들러 기업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고 소통 중심 기업 행정을 이어갔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경제환경국장, 기업지원과장, 선단동 총무팀장, 산업팀장, 이춘묵 동교1통장 등 포천시 관계자와 하나푸드㈜ 이종우 대표이사, 손상원 차장, 한국화성산업 최재원 대표, 김정종 이사가 참석했다. 하나푸드㈜는 닭고기 부분육을 가공 및 포장하는 업체로 지난 2007년 설립돼 2015년 포천으로 공장을 이전했으며, 춘천에 자회사인 하나에프디㈜ 제1, 2공장을 운영 중이다. 이종우 하나푸드㈜ 대표는 “자체 폐수처리장 운영에 따른 비용 부담이 크다"며 포천시 차원에서 지원을 요청했다. 한국화성산업은 친환경 기능성 비료와 살균제를 개발 및 생산하는 업체이며, 인도로 수출하는 우수 기업이다. 최재원 대표는 “규산 비료는 포도 등 과수 병해충 저감에 효과가 있다. 포천 농가에 유통되길 바란다"며 “회사 인근 불법주차 문제도 포천시의 신속한 조치 덕분에 해결할 수 있었다"고 감사해 했다. 백영현 시장은 “폐수 문제는 식품업계 공통 과제인 만큼 타 지방자치단체 사례를 참고해 해법을 모색하겠다"며 “규산 비료 활용 방안도 포도작목반과 협의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현장을 직접 찾아 목소리를 듣는 것이 소통 행정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유정복표 ‘인천소상공인 반값택배’, 인기몰이...8개월만에 6000개업체 배송 50만건 ‘돌파’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 19일 전국 최초로 시행한 유정복표 '인천소상공인 반값택배' 사업이 시행 8개월 만(11일 기준)에 6000개의 계약업체와 50만건의 배송 물량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유정복표 '인천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은 소상공인의 물류비용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배송 효율을 높임으로써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고 온라인 쇼핑 시장 진입 장벽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지하철역 집화센터에 직접 물품을 입고해 1500원부터 배송이 가능하며 사업장에서 픽업하는 경우에는 2500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이는 시장 평균 대비 각각 최대 50%와 25%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업은 그동안 소상공인들의 큰 호응을 받으며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월간 배송 물량은 사업 초기인 지난해 10월 3만 1308건에서 올해 5월말 기준 8만 889건으로 약 158% 증가했다. 특히 지하철 집화센터를 통한 반값택배 물량은 2023년 11월 6965건에서 지난해 5월 말 3만 8282건으로 450% 증가해 눈에 띄는 성장을 기록했다. 시는 지난 3월 21일부터 26일까지 반값택배를 이용 중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결과, 반값택배 이용 소상공인 중 온라인 쇼핑몰 신규진입은 32.7%, 업체당 평균 매출액은 13.9%가 증가하는 등 물류비 절감을 통한 소상공인 지원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친환경 지하철을 활용해 물류를 운송함으로써 기존 택배 체계 대비 탄소 배출량이 23.2% 감축되는 효과도 발생했다. 시는 현재 1단계 사업으로 인천지하철 1·2호선 30개 역사에 집화센터를 설치·운영 중이며 오는 10월부터는 2단계 사업을 통해 추가로 30개 역사를 확대해 총 60개 역사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동우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인천시 소상공인들이 배송비 부담에서 벗어나 다양한 품질의 상품과 우수한 서비스를 바탕으로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2단계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경제활동 촉진과 자생력 강화를 위한 체감형 정책을 적극 발굴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김동연, “확실하고 신속한 재난대처로 안전사고와 인명피해 없도록 해야”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중부지방에 호우경보급 폭우가 예보(20일)된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9일 최근 붕괴사고가 발생했던 신안산선 복구 현장을 찾아 호우 대비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김 지사는 이날 현장에서 31개 시장군수와 영상회의를 열고 시군별 호우 대응상황도 확인했다. 김 지사는 복구 현장 소방지휘버스에 마련된 시스템을 통해 31개 시장 군수와 함께 여름철 재난 대비태세 점검을 주제로 긴급 영상회의를 주재했다. 지난 광명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사고의 희생자 애도와 부상자 쾌유 및 인근 주민의 일상회복을 기원하며 회의를 시작한 김 지사는 “장마전선 영향으로 내일부터 주말까지 집중 강우 예보가 있다. 오늘 신안산선 매몰 현장에 특별히 온 것은 강우로 인해 이곳 현장에 여러 가지 추가 피해 가능성이라든지 대처에 대한 현장 점검을 하기 위해서다"라며 “그동안 각 시군에서, 공직자 여러분들께서 촘촘하게 대비를 잘해 주셔서 작년, 재작년 여름철 풍수해 인명피해가 전혀 없다. 노고에 깊은 감사 말씀드리고, 올해도 잘 대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지금 경기도에 7,554개 건설공사장이 있다고 한다. 공공이 3000여개, 또 민간이 4300개가 넘는 건설공사장이 있는데 집중호우에 대비해 배수로에 토사나 낙엽을 제거하는 등 배수로 정비를 철저하게 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경기도는 '지나침이 모자람보다 낫다'는 각오로 재난대처에 조금 더 과잉대응이라고 할 정도의 대응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도와 시군이 함께 과감한 재정투입과 선제적 조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아울러 “그동안 재난관리기금을 집중 투입해 지하차도, 또 반지하, 하천변, 산사태 등 위험시설 개선에 총 2000억원을 투입했다. 전국 최초로 '일상회복지원금'과 '특별지원구역'을 제도화해서 대형재난 시 도민의 생명과 안전은 물론 일상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이달 중 도의회 협력을 받아 조례를 개정할 예정"이라며 “또 하나 좋은 소식은 시군에 지표투과레이더 탐사지원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국비 확보를 마쳤고 도에서도 이번 6월 추경을 통해 탐사사업을 즉시 시행할 예정에 있기 때문에 땅꺼짐과 지하공사현장에 대한 사전 사고 가능성을 사전에 탐지하고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재난 대응 진행상황을 설명했다. 김 지사는 또 “벌써 여름 더위가 시작됐고 극한호우와 같은 이상기후가 심화되기 때문에 더욱 철저한 대비를 부탁드린다"면서 “그동안 견지해 왔던 현장 중심의 신속 판단과 과감한 실행이라는 경기도 재난 대처 원칙을 가지고 이번 주말 집중호우뿐만 아니라 앞으로 장마철 우기에 대비하는 데 모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4월 붕괴사고 발생당시 두 차례 신안산선 붕괴사고 현장을 방문한 데 이어 이날 세 번째로 현장을 찾아 복구 현황도 점검했다. 이에따라 도는 올여름 집중호우와 태풍 등 풍수해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비상대비' 단계를 신설하고, 경기도 360° 스마트 영상센터를 활용한 재난 감시 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의 '2025년 여름철 풍수해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추진 중이다. '비상대비'는 사전 예비특보 및 특보 없이 발생되는 극한호우 등의 위험기상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의 본격적인 가동 이전 '비상대비' 단계를 신설해 촘촘한 상황관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취지다. 시군에 있는 CCTV 17만 대를 통합해 운영 중인 '경기도 360° 스마트 영상센터'는 사물인터넷(IoT) 재난감지 센서, 정보통신기술(ICT) 차단‧통제 장비 등 재난관리시설을 연계해 광역 차원의 촘촘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IoT 재난감지센서 851개소, ICT 지하차도 차단시설 121개소 등 재해위험지역과 재난취약시설을 유형별로 묶어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시 전담 감시 인력을 배치해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한편 도가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강우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땅꺼짐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하수도시설 관리를 강화한다. 도는 이날 경기도수자원본부에서 '풍수해 및 땅꺼짐 예방 하수도시설 관리 점검회의'를 열고 시군 관계자들과 구체적인 관리 방안을 논의하며 적극적인 예방 조치를 요청했다. 앞서 도는 지난 3월 24일부터 5월 14일까지 공사중이거나 운영중인 하수도 시설 542개소를 점검해 보완이 필요한 126개소에 대한 사전 예방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또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6월 16일부터 27일까지 '빗물받이 일제 정비 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자연재해 위험지역과 침수피해 발생 우려지역의 하수관로에 대한 청소·준설은 장마 전 완료하되, 빗물받이는 정상기능 유지를 위해 유입구 청소와 불법 덮개 설치 제거 등 상시 관리를 추진한다. 특히 도수자원본부는 도민들의 적극적인 빗물받이 막힘 신고 참여를 당부했다.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도민 누구나 막혀있는 빗물받이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즉시 신고할 수 있으며 이 때 위치가 자동 전송돼 관리자가 현장에 출동해 조치하는 방식이다. 집중호우 시 빗물과다 유입으로 맨홀뚜껑이 이탈돼 발생할 수 있는 추락사고를 막기 위해 추락방지시설 설치도 강화한다. 도심지 저지대 및 침수우려 지역 등에 설치된 맨홀 중 약 4만2000개에 대해 추락방지시설을 설치했고 설치 장소를 확대할 방침이다. 맨홀 추락방지시설을 적극 설치하는 지자체에는 하수도 사업 예산 편성 시 인센티브 제공과 함께 침수피해 예방사업 대상 선정 시 가점이 부여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땅꺼짐 예방을 위해 CCTV 등을 통해 하수관로의 상태를 진단하는 제1‧2차 정밀조사를 실시해 오고 있으며 우선적으로 보수‧교체가 필요한 866km 시설에 총사업비 1조 1400억원을 투자해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정비에 속도를 올리기 위해 새정부 현안 국정과제에 '제3차 노후 하수관로 정밀조사 조기 추진'과 '도시침수 및 땅꺼짐 예방을 위한 하수관로 정비 국비지원 확대'를 건의하는 등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윤덕희 경기도수자원본부장은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피해를 예방하겠다"며 “안전신문고 앱을 통한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신고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sih31@ekn.kr

[패트롤] 안양시-양주시-양평군-의왕시-의정부시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시민의 신체 건강 증진과 정서적 휴식을 위해 동편마을에 누구나 걸을 수 있는 '맨발치유정원'을 조성했다. 사업비는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6300만원과 시비 2700만원 등 9000만원이 투입됐다. 안양시는 동안구 관양동 1721번지에 약 160m 길이의 건식 맨발걷기 길을 조성하고, 세족장과 신발 보관함, 의자 등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또한 주변에 다양한 정원식물을 식재해 자연의 향기와 풍경을 통해 시민이 몸과 마음을 동시에 치유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곳은 유동인구가 많은 상가와 가까이에 있어 많은 시민이 쉽게 찾아와 혈액순환 개선, 심리적 안정 등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 안에 안양시는 안양예술공원-갈뫼어린이공원-운곡공원-자유공원-수리산 입구 등에 맨발걷기 길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9일 “맨발치유정원은 시민에게 정원의 여유로움과 건강 회복을 동시에 선물하는 공간"으로 “일상에서 건강을 회복하고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치유형 녹색공간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최근 양주시청 공무원을 사칭한 사기 수법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며 시민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이번 사건은 관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금전적인 피해를 입히는 사례로 이어져 더욱 심각성이 크다. 양주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고암동 소재한 한 인테리어 업체에 시청 공무원을 사칭한 인물이 전화 연락을 취했다. 그는 위조된 공무원증까지 제시하며 제품 납품 가능 여부를 문의했고 세 차례에 걸쳐 통화를 나눈 뒤 직접 만나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약속 직전 만남을 돌연 취소하면서 업체 대표가 수상함을 느껴 해당 공무원을 통해 사실 확인에 나섰고 결과적으로 사기임을 인지해 금전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같은 날 덕정동의 한 만물사에도 유사한 방식의 사기 전화가 걸려왔다. 이번에는 공무원 사칭 명함과 위조된 사업자등록증으로 신뢰를 유도하며 영농방재복 구매를 명목으로 약 1500만원 주문을 요청했다. 피해자는 사기범이 지정한 계좌에 대금을 입금했으며, 이후 추가 주문을 요구받는 과정에서 의심을 품고 확인에 나섰다. 결과적으로 사기임을 파악했으나 이미 입금된 1500만원은 회수하지 못했다. 최계정 자치행정과장은 19일 “양주시청은 민간 업체에 대리구매를 요청하는 일은 절대 없다"며 “유사한 연락을 받는 경우 즉시 경찰서나 소방서에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양주시는 유사 사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관내 사업자와 시민을 대상으로 주의 안내 및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이 오는 25일 오후 1시30분 양평도서관 물빛극장에서 '2025 양평국제학술심포지엄 '를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양평이 추진 중인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 일환으로, 양평국제평화공원과 양평박물관 핵심 테마인 지평리 전투를 주제로 참전국별 미시사와 전쟁의 국제적 함의를 조명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아군과 적군, 승전과 패전이란 이분법적 시각을 넘어 전쟁을 겪은 개인들 경험과 전후 삶에 주목함으로써 전후 세대에게 '평화' 메시지를 전하고 양평국제평화공원이 지향하는 비전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예정이다. 심포지엄에는 미국-프랑스-중국-한국을 대표하는 군사사 및 현대사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각국 관점에서 지평리 전투를 새롭게 해석할 예정이다. 미군 제2사단 제8군 역사 담당관인 윌리엄 마이클 알렉산더(W. M. Alexander)는 UN군의 전략과 지평리 전투의 전개 과정을 분석하며, 프랑스 국방 역사부 교리-작전-정보 국장인 이반 카도(Ivan Cadeau)는 프랑스 대대의 편성과 활약, 그 전략적 의의를 고찰한다. 중국 화동사범대학 역사학과 종신교수이자 냉전사 연구의 권위자인 션즈화(沈志华) 교수가 중공군의 제4차 공세 전략과 배경을 조명하고,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의 박동찬 선임연구원이 지평지구 전투가 한국전쟁 전환점으로서 갖는 역사적 의미를 발제할 예정이다. 각국 시각이 균형 있게 반영된 이번 발제들은 지평리 전투를 둘러싼 다양한 서사와 전후 해석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2025 양평국제학술심포지엄 와 관련된 세부 사항은 양평군 문화체육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청운면 소재 양평군영상미디어센터와 청운오토캠핑장을 배경으로 이틀 동안 진행될 '2025년 제1회 양평징검다리영화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18일부터 27일까지 캠핑 참가자를 모집한다. 2025양평징검다리영화제는 내달 5일부터 6일까지 이틀 동안 청운면 일원에서 개최되며 '영화로 잇는 세계'를 주제로 사람과 사람, 도시와 시골, 영화와 캠핑, 축제를 하나로 연결하는 수도권 최초 캠핑형 영화제로 기획됐다. 특히 2025양평징검다리영화제가 개최되는 동안 인근에서 열릴 양평수박축제와도 연계해 지역 축제의 상승효과도 기대된다. 14편 영화가 2025양평징검다리영화제에서 상영될 예정이며, 여기에는 제1회 양평징검다리영화제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경쟁작 단편 5편과 함께 장편 초청작 4편, 단편 초청작 5편 등 9편이 포함돼 있다. 참가자들은 실외 캠핑 상영관뿐 아니라 더운 날씨를 고려한 실내 상영관과 양평수박축제 메인 무대에서도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캠핑장 곳곳에는 누리소통망(SNS) 이벤트와 영화 평가 프로그램 등 관객 참여형 콘텐츠도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별빛 캠핑' 프로그램을 통해 청운면의 밤하늘을 수놓은 별빛 아래에서 캠핑과 영화를 함께 즐기며 여름밤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도 선사한다. 2025양평징검다리영화제와 캠핑 참여자 총 30팀을 모집하며, 신청은 구글폼을 통해 가능하다. 세부 내용은 양평군영상미디어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양평징검다리영화제는 경기도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경기도 소규모 영화제 지원 공모'에 양평군이 선정되어 사업비 1500만원을 확보해 추진된다. 양평군은 영화를 사랑하고 자연과 함께하는 특별한 여름 추억을 만들고자 하는 이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소상공인연합회와 의왕시 관내 7개 상권은 침체된 경기 활성화를 위해 '2025년 경기살리기 통큰 세일'을 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에서 시민이 자연스럽게 지역 상권을 찾고 소비할 수 있도록 구매인증을 통한 페이백과 사은품 증정 등 소비 혜택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경기살리기 통큰 세일이 열리는 동안 행사 포스터가 부착된 업소를 대상으로 소비한 후 구매영수증을 인증하면 금액대별 1일 1인당 최대 3만원까지 페이백 또는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페이백은 의왕사랑상품권 또는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되며, 동일 상권 내 영수증 합산이 가능하다. 특히 행사 첫날인 21일(토요일)에는 이번 프로젝트 시작을 축하하는 '통큰 세일 페스타'가 갈미문학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오후 1시부터 진행되는 이날 축제에는 관내 소상공인이 정성껏 마련한 플리마켓과 다양한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오후 5시30분부터는 오정태가 사회를 맡고 가수 벤, 치타 등이 펼치는 축하공연이 예정돼 있다. 이상원 지역경제생과장은 19일 “이번 프로젝트가 위축된 의왕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관내 시민과 소상공인 간 교류의 장으로서 장기적인 소비 촉진의 매개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경기살리기 통큰 세일의 상권별 세부 기간은 △의왕도깨비시장(6월23~28일) △의왕예술의거리(6월21~27일) △오전동 오나라상인회(6월2~29일) △부곡민들레상인회(6월21~29일) △부곡금잔화상인회(6월23~27일) △포일동상인회(6월21~29일) △백운호수상인회(6월21~29일)이며, 행사 일정은 예산 상황 등에 따라 변경되거나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내달 1일부터 기존 돌봄 제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다양한 생활 불편을 겪는 시민에게 신속한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누구나돌봄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 누구나돌봄서비스는 위기상황으로 돌봄이 필요한 시민에게 생활 돌봄, 동행 돌봄, 주거 안전, 식사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일상 회복과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청 대상은 의정부시민 중 △거동이 어렵거나 독립적인 일상생활 수행이 어려운 경우 △수발할 가족이 없거나 돌봄이 불가능한 경우 △공적 돌봄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거나 이용 중 불가피한 공백이 발생한 경우 등으로 의정부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내용은 소득 기준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연간 최대 지원 금액은 150만원이며, 중위소득 △120% 이하는 전액 지원 △120% 초과~150% 이하는 50% 지원 △150% 초과는 자부담으로 연간 최대 60시간(60일 이내)까지 누구나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세부 서비스는 생활 돌봄(신체활동 지원, 가사활동 지원), 동행 돌봄(병원‧일상업무 동행), 주거 안전(간단한 소모품 교체 및 부분 수리, 대청소-방역), 식사 지원(일반식, 죽식, 환자식 제공)으로 구성됐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19일 “누구나돌봄 사업이 촘촘한 돌봄 안전망 구축과 서로가 서로를 돌보는 의정부시 모두의 돌봄서비스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누구나돌봄서비스와 관련된 세부 사항은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주민센터) 또는 의정부시 복지정책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kkjoo0912@ekn.kr

경기관광공사, ‘마이스에도, 쉼’ 주제로 2025 경기 마이스데이 개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18일 수원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111CM에서 '2025 경기 마이스(MICE)데이'를 개최했다. 공사에 따르면MICE는 회의(Meetings), 인센티브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s), 전시(Exhibitions/Events)를 의미하는 영어 단어의 첫머리를 딴 것으로 대규모 관광객을 유치하는 산업으로서 그 중요성이 점점 더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마이스에도, 쉼'을 주제로 열린 올해 행사는 기존의 단순 설명회 형식을 벗어나 웰니스 요소를 접목, 참석자들에게 보다 유익하고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자 했다. △웰니스 특강 △아로마 체험부스 운영 △경기도 마이스 지원제도 및 베뉴(행사장소) 소개 △1대1 비즈니스 상담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학·협회 주최자, 마이스 업계 관계자, 유관기관 담당자 등 약 100여명 참석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는 'MICE 일보다 사람이 더 힘든 당신에게 – 마음 근력으로 키우는 관계'를 주제로 한 '웰니스 특강'을 통해 업무 스트레스 해소와 관계 회복을 위한 실질적 조언을 해줬다. 이어 공사 실무자들이 직접 출연한 영상을 통해 '경기 마이스 지원제도'의 핵심 내용을 소개하고 도에서는 올해 지원제도의 특징 및 상세 내용을 발표했다. '경기 마이스 베뉴 소개' 시간에는 도내 대표 마이스 시설과 유니크베뉴의 실제 활용사례 등을 공유했다. 또한 총 14개 베뉴 및 유관기관이 참여한 1대1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마이스 관련 최신 시설 및 지원제도 정보를 상세히 안내받고 상호 정보 공유 및 친목을 강화하는 의미 있는시간을 가졌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경기 유니크베뉴 중 한 곳인 111CM에서 개최돼 실제 활용 사례를 직접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향후에도 경기도 내 마이스 인프라를 적극 홍보하고 실질적인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 학·협회 및 업계 관계자들이 경기도를 최우선 개최지로 고려하고 선정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경콘진, 콘텐츠 스타트업 20개사 선정...민간 투자 연계로 생태계 활성화 기대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은 19일 민간 초기 투자 액셀러레이터인 윤민창의투자재단(주관기관), 에이씨엔디씨(참여기관)와 협력해 추진하는 '경기 레벨업 시드 프로그램'에 참여할 유망 콘텐츠 스타트업 20개사를 최종 선발했다고 밝혔다. 경콘진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약 6: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으며 선발된 기업은 20명 이상의 G-VIP(경기 밸류업 인베스트 파트너스) 투자자들 앞에서 이틀간 열린 피칭데이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선발 기업으로는 △㈜언에이아이(대표 김영), △㈜릿툰(대표 박햇님), △㈜크니브스튜디오(대표 홍종현), △리브인브이(대표 박준혁) 등 콘텐츠 기반의 예비 및 초기 스타트업들이 포함됐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윤민창의투자재단과 에이씨엔디씨가 제공하는 전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시장 진출 전략 수립, 실무 멘토링 등 전방위적인 성장을 지원받는다. 우수 기업은 '윤민 경기 시드 레벨업 벤처투자조합'을 통해 올해 안에 시드 투자 유치 기회를 얻게 될 예정이다. 경콘진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콘텐츠 스타트업이 단기적인 성과에 그치지 않고 민간 투자사와의 유기적인 협력 속에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앞으로도 콘텐츠 산업 전반의 투자 생태계를 확대하고 기업이 빠르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해다. '레벨업 시드'는 도내 콘텐츠 산업의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단계별 성장 지원과 민간 투자 연계를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으로 경콘진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도내 콘텐츠 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실질적인 투자 성과를 창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한편 협력기관인 에이씨엔디씨(AC:DC)는 스타트업 간 교류 활성화와 투자자 및 전문가와의 직접 연결을 통해 창업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전문 액셀러레이터로 스타트업 지원 분야에서 8년 이상의 실무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들이 프로그램에 함께한다. sih31@ekn.kr

이상일, “용인의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가 잘 추진되도록 지혜 모아달라”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19일 '2025년 제2회 반도체산업 경쟁력강화위원회' 회의를 지난 18일 시청 비전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글로벌 반도체산업 용인특례시에서 진행 중인 초대형 프로젝트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산업발전 기틀을 논의하기 위한 차원에서 열렸다. 회의에는 이상일 시장과 '반도체산업 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 반도체산업 관련 부서 공직자 등 40명이 참석했다. 이상일 시장은 회의에서 “용인특례시의 반도체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회의에 참석한 박재근 위원장을 비롯해 '반도체산업 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들에게 감사하다"며 “반도체산업과 관련된 각 분야 전문가인 위원님들이 현재 용인에서 진행 중인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계속 지혜를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 2022년 용인특례시 민선8기 시장 취임 후 인수위 시절 구성한 '반도체클러스터 추진단 T/F'가 '용인시 반도체산업 경쟁력강화위원회'까지 발전하면서 지난 3년 동안 용인의 반도체산업 발전을 위한 많은 조언을 주셨다"며 “전문가 여러분 고견을 정책으로 담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반도체산업 경쟁력강화위원회는 △플랫폼시티 내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반도체 산업용지 확대 방안 △반도체 인재양성을 위한 관·학 협력사업 방안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 RISE 사업 시행 방안 등의 안건을 논의했다. 시 2023년 2월 기업인과 교수 등 반도체산업 관련 전문가와 시 공직자, 시의회 의원을 포함한 14명의 위원을 위촉해 '1기 반도체산업 경쟁력강화위원회' 운영을 시작했다. 2년 동안 '1기 반도체산업 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들은 '2024~2027 용인시 반도체 산업 육성 종합계획 및 시행계획'과 '2023~2026년 용인시 반도체 인재 양성 종합계획'의 발전 방안을 논의했고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의 활용방안과 기업 유치 원스톱 서비스 추진 등을 제안했다. 이어 올해 3월 '용인시 반도체산업 경쟁력강화위원회' 2기가 출범해 반도체산업의 육성과 기업의 지원, 발전 방안 등에 대한 전문가 집단의 연구와 논의는 계속 이어졌다. '2기 용인시 반도체산업 경쟁력강화위원회'는 △정책 △기업지원 △인재양성 △인프라 분야 등 4개 분과에서 18명의 위원들이 활동 중이다. 이와함께 시는 지난 18일 오후 시청 컨벤션홀에서 '용인시자원봉사대학 5기 졸업식'을 개최했다. 졸업식에는 자원봉사대학 봉사단 5기에 참여한 53명이 졸업장을 받았다. 이상일 시장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에 앞장선 자원봉사자들에게 졸업장을 전달하고 졸업생들의 사진촬영 요청에 응하면서 진심어린 응원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시장은 축사에서 “졸업생 여러분이 7주 동안의 배움 과정을 잘 마치고 졸업식에서 가운을 입은 모습이 매우 아름답게 보인다"며 “앞으로 여러분이 배운 내용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행동으로 옮겨 주시면서 용인을 더욱 더 따뜻한 고장으로 만들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졸업장에 써있는 '사랑과 나눔, 희망과 기쁨, 행복과 동행, 베품과 보람'이란 문장은 자원봉사의 의미를 잘 나타낸 것“이라며 “사랑은 나와 너의 가슴에 마음의 다리를 놓고 그 다리를 통해 나의 따뜻한 마음과 온기를 전달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데 여러분들이 이웃들에게 전하는 사랑이 이와 같을 것"이라고 가조했다. 시는 전문화된 교육을 통해 자원봉사자를 양성하고,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원봉사 참여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용인시자원봉사대학' 과정을 운영 중으로 2020년부터 올해까지 총 23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내년 3월 시행 예정인 보건복지부의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돌봄통합지원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입법예고 내용을 반영해 기획했으며 돌봄서비스에 대한 이해와 실천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sih31@ekn.kr

신상진 성남시장, “중국 후이저우시와 스마트시티 분야 등서 실질적 협력 추진할 것”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18일 중국 광둥성 후이저우시와 자매결연 협약을 공식 체결하며 양 도시 간의 관계를 우호도시에서 자매도시로 격상시켰다. 이는 2016년 우호협력도시 협약 체결 이후 8년 만에 이룬 결실로 양 도시는 앞으로 행정, 산업, 문화 등 다방면에서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후이저우 호텔에서 개최된 이날 협약식에는 신상진 성남시장과 후이저우시장, 주광저우 대한민국 총영사, 양 도시 의회 및 관련 기관 등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두 시장은 협약서에 직접 서명하고 교류 확대에 대한 의지를 천명했다. 신상진 시장은 협약식에서 “오늘 자매결연은 양 도시가 미래 성장과 공동 번영을 위해 함께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며 “특히 첨단산업과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후이저우시는 광둥성 동부에 위치한 산업도시로, 전자·배터리·디스플레이 등 첨단 제조업이 집적되어 있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성남시 기업의 중국 진출 기반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대표단은 협약식에 앞서 리우지 후이저우시 당서기와 조찬 회동을 통해 양 도시 간의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이어 한중산업단지, DESAY, TCL 등 현지 주요 기업을 시찰했다. 같은날 저녁에는 후이저우시 주최 공식 환영 만찬이 열려 양 도시 간 문화적 교감과 우호를 다지는 시간이 이어졌다. 한편 방문 첫날인 지난 17일 저녁에는 후이저우 한인회와 간담회를 열고, 현지 진출 기업과 교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며 해외진출 기업에 대한 시 차원의 지원 방안도 논의했다. 시는 이번 자매결연을 계기로 양 도시 간 청소년 교류, 스마트시티 정책 협력, 기업 간 매칭 프로그램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성남시가 글로벌 협력 도시로 성장해 나가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이후 시 대표단은 후이저우 방문 일정을 마치고 19일부터 베트남 타잉화성으로 이동해 두 번째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오는 23일 분당구 이매동 96-2번지(구 농업기술센터 부지)에서 이매1동 복합청사 신축공사 기공식을 개최한다. 이번 기공식은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담긴 복합청사의 첫 삽을 뜨는 뜻깊은 자리로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행사로 마련된다. 행사에는 신상진 성남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지역 인사 등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기념사와 시삽 퍼포먼스 등이 진행된다. 신축되는 이매1동 복합청사는 △이매1동 행정복지센터 △성남시 농업기술센터 △대한노인회 성남시 분당구지회가 함께 입주하는 행정·복지·교육 복합시설로,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한곳에서 제공하는 통합형 청사로 조성되며 준공은 2027년 12월이다. 이매1동 복합청사는 단순한 행정 기능을 넘어 주민 중심의 생활밀착형 공간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며 특히 넉넉한 다목적 공간을 마련해 주민 대상 문화·복지·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청사 내 충분한 주차 공간을 확보해 이매동 일대의 만성적인 주차난을 완화하고,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복합청사는 단순히 시설을 새로 짓는 것이 아니라 시민 여러분의 삶의 질을 높이는 실질적인 공간이 되어야 한다"며 “이매1동 주민들께서 편리하게 이용하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기능성과 공공성을 모두 갖춘 청사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는 장애인에게만 적용하던 전동보조기기 배상책임보험 지원 대상에 65세 이상 노인과 국가보훈대상자를 새로 포함했다. 이에 따라 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등록 장애인과 65세 이상 노인, 보훈대상자는 별도 절차 없이 자동으로 보험에 가입돼 전동휠체어나 전동스쿠터를 운행하다 교통사고를 내면 최대 2000만원 배상금을 보장받는다. 이를 위해 시는 앞서 전동보조기기 보험 가입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고 한화손해보험과 '전동보조기기 배상책임보험 지원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으며 보험 가입 기간은 이달 1일부터 내년 5월 31일까지 1년간이다. 보험금은 전동보조기기 운행 중 보행자나 차량 등 제3자에게 대인·대물 피해를 준 경우에 배상 책임분으로 지급되며 보장 금액은 사고당 2000만원 한도, 자기부담금 3만원으로 청구 횟수에 제한 없이 보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전동보조기기를 이용하는 어르신과 국가보훈대상자분들께서 보다 안심하고 이동하실 수 있도록 배상책임보험 대상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교통약자의 안전과 권익 보호를 위한 촘촘한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2023년도에 처음 장애인 전동보조기기 배상책임보험 지원 사업을 시행해 최근 3년간 21명이 3153만원(21건)의 보험금을 보상받았다. sih31@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