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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판교제2테크노밸리 9개 버스노선 연장 운영

경기 성남시가 3일 판교제2테크노밸리(이하 판교제2TV)의 1~2구역 왕복 4차로 연결 교량 개통에 맞춰 오는 9일 첫차부터 1구역에 운행 중인 9개 버스노선 83대를 2구역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버스노선 연장은 시의 적극 건의로 판교제2TV 핵심 교통기반시설인 1~2구역 연결교량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오는 9일 조기 개통하기로 함에 따라 이뤄졌다. 판교제2TV는 다수 기업과 근로자들의 지속적인 입주에도 불구하고 사업시행자인 LH의 도로 기반시설 미확보로 승용차와 버스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판교제2TV 1~2구역 연장 노선은 9개 노선으로 △광역버스 3100번(6대) △시내버스 55번(14대), 231번(12대), 310번(9대), 315번(17대), 382번(7대) △마을버스 73-2번(5대), 87번(10대), 87번맞춤형(3대) 노선 등이다. 대신 기존에 1구역과 2구역을 오가던 시내버스 누리2번은 굴곡도 개선과 회전율 향상을 위해 1구역만 운행하는 것으로 변경된다. 연장된 버스노선은 광주 태전·고산지구를 비롯해 판교역, 서현역, 야탑역, 복정역, 모란역 등과 연결되고 인접한 대왕판교로의 20개 노선(광역8·시내3·마을1·프리미엄버스8)과도 환승이 가능해 시민들의 연계 교통수단 이용이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그 외에도 위례, 고등, 대장, 도촌, 여수, 성남하이테크밸리 등 관내 신도심과 원도심 주요 거점을 다양하게 연결하고 있어 입주민들의 교통 여건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기업 및 입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즉시 해소하기 위해 이번 노선 연장을 우선 시행하기로 했다"며 "판교제2TV의 대중교통 이용수요 증가를 고려하여 내년 초부터 버스노선 증편 및 신설 등을 추진해 근로자들의 교통 편의를 지속적으로 개선시키겠다"고 말했다.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103114005 사진제공=성남시

평택도시공사, 친환경 수도도시 향한 수소사업 확장에 ‘총력’

경기 평택도시공사가 3일 친환경 수도도시를 향한 수도사업 확장에 총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평택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한국가스기술공사와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에 공모 선정돼 수소사업을 시작, 2022년 4월에 국내최대규모 수소생산기지 기반시설 준공, 지난해 8월부터는 일 최대 7톤 규모의 수소를 시생산하고 있다. 공사는 또 현재 수소생산기지 위수탁 운영과 생산기지와 연계된 수소개질기 국산화사업, 블루수소 전환 사업들을 유관 기관들과 추진하고 있으며 평택시 수소정책에 맞추어 수소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평택시도 ‘대한민국 수소경제벨트의 중심’이라는 비전을 목표로 수소도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평택항 중심의 탄소중립 수소복합지구 추진을 위해 수소항만, 블루수소 생산특화단지, 수소모빌리티특구 등을 조성하는데 공사는 수소 벤처기업 및 소부장 산업 육성을 위해 ‘수소도시지원센터’ 구축 및 운영 사업을 검토 중에 있다. 시는 또한 2050 탄소중립 선언 등 친환경 중심의 정부정책기조 변화와 수소 생태계 구축에 대한 정부 의지에 따라 수소 사업의 중요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따라 공사는 수소 접근성 강화 및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소 연료전지 사업 등 수소에너지 관련 사업을 다각도로 검토 ·본격적으로 추진에 나서고 있다. 강팔문 평택도시공사 사장은 "평택시의 수소도시로의 도약이 일자리 창출과 에너지 비용 절감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나아가 친환경 수소에너지 보급을 통한 국가 수소 경제 성장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평택=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103113016 평택 수소생산기지 모습 사진제공=평택도시공사

성남시, 내년도 예산 3조5401억원 편성… 올해보다 2.9% 늘어

경기 성남시가 3조 5401억원 규모의 2024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3조 4405억원보다 996억원(2.9%) 늘었으며 일반회계 2조 8919억원, 특별회계 6482억원이 편성됐다. 시는 내년도 예산안을 탄천 교량 보강 및 재가설 공사, 긴급 안전 점검과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따른 보수공사 등 시민 안전 예산과 공공요양원 건립 목적 토지 매입비, 종합사회복지관 및 장애인복지관 건립비 등 복지시설 인프라 확충에 중점을 뒀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분야에 일반회계의 40.67%인 1조 1760억원을 배정했다. 공공요양원 건립 토지매입비 66억원, 보훈명예수당 88억원, 청년창업 지원사업 15억원, 위례 어울림 종합사회복지관 건립비 33억원, 장애인복지관 건립 공사비 40억원 등이다. 교통·물류 분야에는 올해보다 734억원 증가한 3506억원을 배정했으며 이 예산은 탄천 교량 보강 및 재가설 공사 518억원, 긴급안전점검 및 정밀안전진단 결과 보수공사 254억원, S-BRT 1단계 공사비 217억원, 교통안전시설물 정비사업 43억원, 내곡터널 노후 전기 설비 개선공사 33억원, 도로복개구조물 보수공사 12억원, 백현 지하차도 성능개선 공사 40억원, 지하차도(터널) 진입차단시설 설치공사 17억원 등에 각각 투입된다. 시는 또 국토·지역개발 분야에는 1145억원의 예산을 배정해 대왕저수지 수변공원 조성 72억원, 희망대공원 랜드마크 조성 30억원, 율동공원 생태문화공원 조성공사 30억원, 맨발황톳길조성사업 35억원 등에 사용한다. 시는 아울러 교육 분야에는 653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는데 유치원·초·중·고교생 무상급식비 지원 365억원, 교육환경 개선사업비 68억원, 무상교복지원 17억원 등이며 문화관광 분야에는 대장지구 공공도서관 건립비 30억원, 시립박물관 건립비 16억원 등을 포함한 1806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이밖에 전 시민 독감 백신 무료접종 확대 105억원, 산성공원(유원지) 재정비 및 숲속커뮤니티센터 건립 80억원, 시민을 위한 명품 탄천 조성 77억원, 어르신 대중교통비 지원 58억원, 성남시 산후조리비 지원 확대 3억5000만원, 신흥2동 행정복지센터 건립 44억원, 정자1동·이매1동 복합청사 신축 152억 원 등의 예산이 쓰인다. 성남시 내년도 예산안은 오는 20일 개회하는 ‘제288회 성남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심의를 거쳐 내달 18일 확정된다.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건축과-새로운 도시 브랜드 개발하는 성남시 시청 전경 성남시청 전경 사진제공=성남시

하은호 군포시장 "행복한 일터가 최고 복지"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군포시 노사민정협의회는 2일 정기회의를 열고 산업재해 예방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한 뒤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 실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군포시 노사민정협의회는 관내 노동단체, 경영자단체, 민간단체, 지방정부 대표자 등 실무경험이 풍부하고 균형감각이 뛰어난 노사민정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관내 기업에서 열린 정기회의는 군포시 현안사업 및 향후 계획에 대한 보고와 노사 애로사항 청취, 산업재해 예방, 노사민정 책임과 역할에 대해 논의하고 노사민정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공동선언문에는 노사민정 역할과 책임 정립, 건전한 노동문화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 실천과제 발굴, 산업재해가 없는 안전한 일터 조성 및 안전체계 구축 등 주요 실천 과제가 담겨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안전하고 행복한 일터가 최고 복지인 만큼 군포시 노사민정협의회에서 적극 의제를 발굴해 일하기 좋은 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군포시 노사민정협의회 '안전한 사회 실현’ 공동선언문 선언 군포시 노사민정협의회 2일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 실현’ 공동선언문 선언. 사진제공=군포시

김동연, 허리펑 경제담당부총리 만나 ‘한중경제 협력방안’ 논의

중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현지 시각 2일 저녁 베이징시 중앙재경위원회 판공실 접견실에서 허리펑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 겸 국무원 경제담당부총리를 만나 ‘한중관계 발전과 경기도-중국 간 실질 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중 협력이 중요한 시기에 경제전문가인 김 지사가 경기도는 물론 한국의 지도자로서 중국 경제를 총괄하는 핵심 인물을 만나 경제 현안을 논의하고 교류를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당초 예정됐던 시간보다 30분을 넘겨 약 1시간 30여 분 동안 진행된 이날 면담에서 두 사람은 한중경제 협력 강화를 위해 경기도가 할 수 있는 역할과 양국 경제협력 방안, 세계경제 동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지사는 "5년 9개월 만에 다시 만났다. (허 부총리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직을 맡고 계시고 제가 경제부총리를 맡고 있을 때 한중경제장관회의를 했는데 거의 2년 만에 끊어졌던 한중관계를 복원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면서 "각각 자리가 바뀌어서 다시 만나게 됐는데 그 당시 어려웠던 관계를 복원했던 계기를 만들었던 것처럼 앞으로 한중관계의 좋은 계기를 오늘 만남에서 만들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한중 관계가 어려울수록 지방정부 간 교류 협력을 강화해야 하며 경기도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도로써 대한민국 전체 경제와 산업의 중심"이라면서 "한중관계 강화를 위해 경기도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자매결연 30주년을 기념해 랴오닝성을 방문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랴오닝성과 좋은 계기를 만든 것처럼 경기도는 중국의 지방정부, 더 나아가서 중국과 경기도, 중국과 대한민국 경제협력 관계를 허리펑 부총리와 함께 개척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허리펑 부총리는 "5년 전에 같이 제15차 중한경제장관회의를 개최했는데 시간이 금방 지났다"며 "5년이 지나 우리 모두 예전의 직책을 떠나 새로운 자리에 일하기 시작했지만 인연이 있기 때문에 다시 만나게 됐다"고 반가움을 표시했다. 허 부총리는 이어 "중한 양국은 경제 측면에서 협조 관계를 맺어왔고 어려움을 극복하며 앞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면서 "지난 5년 동안 예상할 수 없는 일에 많이 직면했지만 여전히 양국은 경제, 무역 관계 분야에서 협조하며 함께 앞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경제산업의 중심인 경기도가 중국 지방정부와의 경제협력 관계 강화, 더 나아가 한중관계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중국 국무원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허리펑 경제담당부총리는 최근 공산당 중앙재정경제위원회(중앙재경위) 판공실 주임에 임명된 중국 정부의 경제·금융 정책을 조율하는 최고위급 책임자다. 허리펑 부총리는 지난 7월 중국을 방문한 재닛 앨런 미 재무장관과 회담을 가진 바 있으며 10월 1일에는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제3차 중국ㆍ독일 고위급 금융 대화에서 크리스티안 린트너 재무장관과 25개 항목 금융 협력 강화에 합의하는 등 시진핑 중국 주석의 경제분야 핵심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향후 한중경제협력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칠 인물로 꼽힌다. 도는 동일 직급 또는 직책이 아닌 이상 면담이 성사되지 않는 것이 중국의 외교 관례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면담은 무척 이례적인 일이라며 김 지사와 허리펑 경제부총리 간 개인적 인연과 경기도의 발전잠재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만남이 성사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2017년 12월 경제부총리 자격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수행하며 중국 재정부 등 3대 경제부처 수장들과 면담을 했다. 허리펑 부총리는 당시 중국의 경제계획 총괄부처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주임으로 김 지사와 경제 협력관계 복원 및 발전을 위한 한중경제장관회의 개최 등에 합의한 인연이 있었으며 2018년 2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15차 한중경제장관회의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상호 진출기업ㆍ금융기관기업활동 여건 개선 및 산업ㆍ투자ㆍ관광교류 활성화, 정부 간 교류 협력채널 회복 등에 합의했다. 김 지사는 2018년 2월 방문 당시 현직 대한민국 부총리로서는 처음으로 국가발전개혁위원회에서 ‘한국경제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강의를 하며 허 부총리와 인연을 이어왔다. 한편 김 지사는 허리펑 경제부총리와의 면담을 마지막으로 4박 5일간의 중국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3일 귀국한다. 김 지사는 방문 기간 랴오닝성의 성도인 선양에서 양 지역 최초로 관광 협력 교류회를 공동 개최하고 관광객 유치 활동을 벌였다. 이어 랴오닝성과 자매결연 30주년 기념식을 갖고 경제ㆍ관광ㆍ문화ㆍ인적교류 분야의 전면적 협력 강화를 약속하는 공동선언에 서명하는 등 광역지방정부 차원의 교류 협력 강화 활동을 했다. 이 밖에 중국 현지에 진출해 있는 한국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한중경제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103103844 김동연 경기도지사(좌)가 2일 허리펑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 겸 국무원 경제담당부총리(우)와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clip20231103103945 사진제공=경기도

이상일 용인시장 "어르신 건강 위한 체육시설 확충"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 2일 용인미르스타디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3년 용인특례시협회장배 게이트볼 대회’를 찾아 선수로 참가한 어르신들을 응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용인특례시의회와 함께 게이트볼장을 비롯한 체육시설을 적극 확충하려고 한다"며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눈부시게 발전하는 용인특례시는 문화와 체육 분야에서도 큰 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회에는 지역 내 게이트볼 동호회 48개 팀, 약 400여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대회에 앞서 체육진흥유공자 2명에 대한 표창장 수여식도 진행됐다. 남기화 용인특례시게이트볼 협회장은 "모든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게이트볼은 시민들이 건강을 증진하고 행복을 공유하는 운동"이라며 "더 많은 시민이 게이트볼을 즐기며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단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103100750 2023년 용인특례시협회장배 게이트볼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모습 사진제공=용인시

파주시 ‘접경지역 마을활력’ 공모선정…도비 7.5억확보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파주시는 경기도에서 추진하는 ‘2024년 접경지역 주민자생적 마을활력사업’ 공모에 선정돼 도비 7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3일 파주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접경지 주민의 희생에 대한 정책적 지원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 발굴 및 추진을 위해 1단계 주민역량 강화 및 마을발전 계획 수립과 2단계 기반기설 구축-종합개발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해 수익형 강소마을을 구현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공모에 파주시는 1단계에 2곳(5000만원), 2단계에 1곳(7억원) 사업이 각각 선정돼 마을활력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1단계 사업에 선정된 마을은 교하 연다산동(‘메이드인 연다산 프로젝트’)과 문산 마정2리(‘춤추는 별이 내리는 야미동 한울타리마을’) 등 2곳이다. 파주시는 기존에 활동 중인 마을협의체를 중심으로 사업 구상단계부터 주민이 직접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마을발전계획을 수립해 2단계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2단계 공모에 선정된 마을은 월롱 위전1리로, 파주시는 ‘월롱역세권 마을활력 발전소 조성’을 통해, 2024년부터 2025년까지 파주시 소유 마을회관을 새 단장해 카페 및 농-특산물 판매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위전1리 마을활력 발전소 인지도와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한 월롱 마실길 조성 등 주민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주민들 적극적인 노력과 참여 덕분에 2024년 경기도 접경지역 마을활력 공모에 1단계와 2단계 모두 선정되는 결실을 거두게 됐다"며 "앞으로도 파주시 공약사항인 ‘희망마을 만들기 프로젝트 지속 지원’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시민 중심 더 큰 파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파주시 월롱 위전1리 마을회관 전경 파주시 월롱 위전1리 마을회관 전경. 사진제공=파주시

이상일 용인시장, "나쁜 규제는 국가경쟁력의 독"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일 단국대, 1일 칼빈대 ‘사례로 보는 리더의 리더십과 상상력’이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지도자의 고정관념 탈피, 역발상, 독창적이고 유연한 사고, 책임윤리를 강조했다. 이 시장은 고대 로마가 보병을 우선시했을 때 기병으로 대응했던 카르타고의 명장 한니발의 이야기를 하면서 "한니발의 역발상에 로마는 허를 찔려 오랜기간 동안 전장에서 고전했다"며 상세히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어 "정보병을 이용해 적의 동태를 먼저 파악하고 함정을 만드는 한니발의 전법에 로마가 큰 곤욕을 치렀으나, 파비우스라는 영웅이 나타나 로마를 단결시키고 지구전을 펴면서 한니발 군대의 힘을 빼는 전략으로 대응해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파비우스는 과거의 통념을 버리고 냉철한 현실인식으로 대응했다"면서 "파비우스가 한니발 군대를 저지하는 사이 로마의 스키피오는 한니발의 전술을 배워 한니발의 허를 찌르고 카르타고로 쳐들어가 전쟁에서 승리했으며 한니발은 스키피오 때문에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성공에 안주해서 옛 방식을 고집하는 것을 역사학사 아놀드 토인비는 ‘오만(Hubris)’이라고 지적했고 오만에 빠져 실패한 사례도 들었다. 이 시장은 "성공 신화를 지나치게 믿고 변화하지 않고 교만하면 큰 실패의 화를 당하게 된다"면서 1869년 수에즈 운하 공사를 성공시켰던 외교관이자 토목기사 페르디낭 드 레셉스가 12년 뒤 파나마 운하 건설과정에서 지형지물의 차이를 무시한 채 8년간 같은 방식으로 공사하다 수많은 인명피해와 돈을 날리고 중도에 포기한 사례를 제시했다. 이 시장은 "사막의 해발 15m 평원에 수에즈 운하를 건설하는 방식을 해발 150m나 되는 열대밀림 지역에서 똑같이 쓰려고 했으니,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 사례를 이야기하면서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는 ‘변화의 시대에는 어제의 것을 강화하는 것이 내일의 것을 약화시킨다’고 꼬집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시대 흐름에 뒤처진 규제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영국이 먼저 자동차를 개발했으나 마차업자들의 눈치를 본 나머지 자동차가 다닐 경우 기수가 붉은 깃발을 들고 앞에서 안내하도록 하고, 차의 속도는 시가지에서 3.2km 이하 내야 한다는 소위 ‘붉은깃발법(1865~1896)’을 만든 나머지 자동차 산업의 주도권을 미국에 내줬다는 사례를 설명하며 "나쁜 규제는 국가 경쟁력의 독"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이순신 장군의 러더십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조선 수군이 칠천량 전투에서 대패하고 12척의 배만 남아 있을 때 수군통제사로 복귀한 이순신 장군은 배를 먼저 챙긴 것이 아니라 백성들을 만나면서 민심을 결집시키고 군사와 군량미를 모으는 일을 먼저 했다"며 "가장 큰 무기가 한마음이 되는 것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순신 장군이 문서에 수결(手決), 즉 사인을 할 때 한마음이란 뜻의 ‘일심(一心)’을 썼다는 이야기도 했다. 이 시장은 "영국에서는 트라팔가 해전에서 프랑스와 스페인 연합군을 무찌른 호레이쇼 넬슨 제독을 최고의 장군으로 꼽고 있는데 그가 해전에서 승리하고 이순신 장군처럼 적탄에 맞아 숨졌기 때문"이라며 "넬슨은 당시 한니발처럼 새로운 전법을 구사했으며 평소 훈련을 많이 하도록 하는 등 군대가 대비 태세를 잘 갖추도록 했다"고 말했다.이 시장은 1938년 뮌헨회담 사례를 들며 지도자가 안일하거나 유약해서 상대의 흉계를 간파하지 못하는 판단력의 문제를 닮아서는 안 될 중요한 사례로 꼽았다. 당시 영국 네빌 체임벌린 총리와 프랑스의 달라디에 총리가 히틀러의 속셈을 읽지 못하고 위장평화 공세에 속아 협정을 맺는 바람에 히틀러에게 2차 대전을 일으킬 시간을 주었고 영국과 프랑스의 대비태세를 약화시켰다고 이 시장은 지적했다. 이 시장은 "히틀러가 뮌헨협정 1년 만에 폴란드를 침공해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난 뒤에야 영국은 뮌헨협정의 문제를 여러차례 지적했던 윈스턴 처칠을 총리에 앉히고 대응했다"면서 "뮌헨 회담은 순진한 유화 정책이 비극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1948년 처칠이 옥스퍼드 대학 졸업식에서 "절대 포기하지 말라(Never give up)"고 강조한 이야기를 하면서 "국가 위기 상황에서 지도자와 국민이 하나가 되어서 절대 포기하지 않고 난관을 헤쳐나가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정치철학자 막스 베버의 ‘소명으로서의 정치’라는 책 내용을 소개하면서 "정치나 행정을 하는 사람이 신념에 따라 행동할 수 있지만 과정과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키는 책임윤리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책임(Responsibility)은 ’능력(Ability)‘ 있는 ’응답(Response)‘이라는 생각을 평소 하고 있다. 일과 성과로 응답하는 것이 책임이지 공허한 말로만 응답하는 것은 책임이 아니다. 선출직 공직자가 유념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의 작품 ‘할 수 있을 때 장미꽃 봉오리를 모으라’(1908, 1909)는 그림을 보여주며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키팅 선생이 학생들에게 ‘카르페 디엠(오늘을 즐기라)’의 의미를 설명하면서 시인 로버트 헤릭의 시를 낭송하는 장면을 소개했다. 이 시장은 "내일은 어떻게 될 지 모르니 오늘 하루를 즐기라는 뜻인데 이런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시기 바란다"고 했다. 한편 칼빈대는 이 시장에게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하고 있고 칼빈대 발전에도 기여했다며 감사패를 전달했다. 지난 1일 특강엔 칼빈대 부설 ‘서현정치학교’ 2기 수강생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2일 특강은 단국대 행정법무대학원 자치분권 혁신리더 특별과정 2기 수강생 3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103095221 사진제공=용인시 3-5.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2일 단국대에서 특강을 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2일 단국대에서 특강을 했다. 사진제공=용인시 용인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1일 칼빈대에서 특강을 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제공=용인시 용인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2일 단국대에서 특강을 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제공=용인시

군포시,주거정비 통합지원센터 운영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군포시는 1기 신도시 재건축 및 재개발사업, 공동주택 리모델링, 소규모 정비사업 등을 통합지원하기 1일 ‘군포시 주거정비 통합지원센터’ 운영을 개시했다. 이날 하은호 군포시장은 신완균 군포시 주거정비 통합지원센터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신완균 주거정비 통합지원센터장은 군포시 건축과장 출신이다. 주거정비 통합지원센터는 군포시 주택정책과에서 운영하며 사업별 업무지원뿐만 아니라 시민역량 강화를 위한 시민교육, 주거정비사업 궁금증 해소를 위한 상담소 운영, 사업별 투명하고 신속한 정비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비사업 점검반을 운영해 적극적인 주거정비사업 지원에 나선다. 주거정비에서 시민이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시민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주거정비 통합지원센터는 지속적으로 특별강좌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찾아가는 맞춤형 주거정비 시민강좌’, ‘주거정비 시민강좌 전문가 과정’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 공동주택리모델링지원센터에서 통합지원을 위해 주거정비 관련 인력을 충원하고 이 중 주거정비 관련 전문 변호사 채용을 통해 주거정비 통합지원센터가 적극적이고 직접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도시정비 사업이 투명하고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가능한 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적극적인 지원으로 군포시가 더욱 가치 있는 도시로 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하은호 군포시장 신완균 주거정비 통합지원센터장 위촉장 수여 하은호 군포시장 1일 신완균 주거정비 통합지원센터장(오른쪽)에게 위촉장 수여. 사진제공=군포시

용인시, 자체 감사서 보조금 부당수급 대거 적발

경기 용인특례시가 3일 최근 진행한 자체 감사에서 25건의 관리 부실·규정 위반 등을 적발해 즉각 개선하도록 하고 부당하게 사용한 1억7526만원은 감액·환수 조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7월 3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이번 감사는 인사·총무 분야, 보조금 분야, 건설공사 분야, 인허가 분야, 문화·체육·관광 분야, 교통 분야, 위탁 사업 분야 등 7개 핵심 사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는 이번 감사에서 읍면동의 주민자치센터 운영비 집행·관리 부적정을 확인했다. A 주민자치센터의 경우 운영에 필요한 경비로 사용되어야 할 수강료 수입금 중 일부를 회식비, 업무추진비, 선물 구입비 등으로 부당 지출하고 일부 주민자치센터에서는 시 지원금을 집행 불가한 강사 인센티브로 집행한 사항 등이다. 시는 담당 부서에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주의를 주고 주민자치센터의 투명한 회계관리와 실질적인 지도 점검 등 합리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일부 보조사업자는 지방보조금관리위원회 심의에서 결정된 자부담 비율을 임의로 축소해 교부금을 신청했으나 시 감독부서가 보완요구 없이 그대로 보조금을 교부한 87개 사업을 확인, 앞으로 위원회 심의에 따른 재원분담비율을 준수하도록 요구했다. 이 밖에 ‘공무직 채용 절차 이행 소홀’, ‘공익사업으로 취득한 잔여지 관리 부적정’, ‘소화용수설비 주변 안전표지 미설치 및 주정차 단속 소홀’ 등 25건을 확인해 즉각 개선하도록 했다. 이와 별개로 시는 내부 문제로 논란을 빚었던 용인시 체육회에 대해 지난 8월 7일부터 18일까지 특정감사를 벌여 다수의 규정 위반을 적발했다. 체육회가 시 보조금을 지원받아 시민이 참여하는 각종 체육대회를 개최하면서 참가비 등으로 수익금을 마련하고도 사업목적으로 쓰였는지 확인조차 안 될 만큼 부실하게 관리한 점을 적발, 시정을 요구했다. 또 사무국이 정원 기준 없이 직원을 채용하고 승진시키고 있는 점, 사무국장 등의 초임호봉을 1호봉이 아닌 8호봉 또는 10호봉으로 상향해 정한 점, 업무용 차량의 사적 사용, 직원 호봉 책정의 문제점 등을 지적했다. 시는 직원 호봉 책정을 부적정하게 해 과다 지급된 급여 2438만원, 부당하게 사용한 차량 운행비 24만원 등을 환수하고 체육회에 기관 경고를 하는 한편 앞으로 시와 유기적인 소통과 협의를 통해 운영비를 효율적으로 집행하도록 했다. 시는 이번 감사에서 시민 편의를 높인 우수 사례로 고질적 주차난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을 위해 주차 공간을 공유하는 민간시설에 주차시설 설치 비용을 보조하는 ‘개방주차장 설치 지원사업’을 선정했다. 지난 2021년 시작된 이 사업에는 현재 교회, 상업시설 등 13개 시설이 총 608면의 주차면수를 시민에게 개방하고 있다. 용인특례시 관계자는 "시민의 세금으로 지출되는 운영비나 보조금이 투명하게 집행되고 보조사업이 본래 취지에 맞게 추진되기 위해서는 시의 철저한 지도·감독과 보조사업자의 책임 의식이 모두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자체감사를 통해 빈틈없이 감독하면서 각 분야의 자정기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103093323 용인특례시청 전경 사진제공=용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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