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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 10명중 6명 김포 서울 편입 ‘반대’ 여론조사결과 나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2일 "김포 등 서울 근접 중소도시의 서울시 편입 관련해 경기도민 10명 중 6명 이상인 66.3%가 반대하고 있다"는 한 여론조사 결과를 제시하면서 거듭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조사결과 자료를 인용, 이런 사실을 알리면서 경기도민이 원하지 않는 김포 서울 편입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12일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김포 등 서울 근접 중소도시의 서울시 편입에 대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66.3%가 반대로 답했으며 찬성은 29.5%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사실은 경기도의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만 18세 이상 경기도민 300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의 결과이다. 특히 모든 계층에서 ‘반대한다’는 의견이 ‘찬성’ 보다 월등히 많았으며 의왕·파주·양주·화성·시흥·오산시, 20대·30대·40대·50대, 화이트칼라 등에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70%를 상회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서울 편입에 ‘찬성한다’는 응답 비율은 29.5%(매우 찬성 18.1%, 찬성하는 편 11.4%)로 조사됐으며 ‘잘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은 4.2%였다. 아울러 리얼미터는 모든 연령대에서도 반대 의견이 높다는 조사결과를 내놨다. 40대(찬성 23.2% vs 반대 73.8%)와 50대(27.3% vs 70.8%), 30대(27.1% vs 70.2%), 만18~29세(23.7% vs 70.1%)에서는 반대 의견이 70%를 상회했다. 하지만 70세 이상에서는 찬성 의견이 42.4%로 다른 연령대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경기남부(찬성 29.5% vs 반대 65.9%)와 북부(29.5% vs 67.6%)를 기준으로 보면 전체 결과와 비슷한 경향을 보였으며 기초시군별로는 의왕시(73.5%), 파주시(73.3%), 양주시(73.0%), 화성시(72.5%)에서 반대 의견이 높았다. 찬성 의견은 최근 편입 지역으로 거론되는 광명시(47.4%), 구리시(41.5%), 하남시(38.5%), 김포시(36.3%) 등에서 타 지역 대비 상대적으로 높게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녀 큰 차이 없이 반대 의견이 높았고, 직업군별로 사무·기술직(75.4%)과 경영·관리·전문직(70.0%)에서 반대한다고 답한 비율이 다른 직업군에 비해 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70%)·유선(3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2.7%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포인트다. ◇김 지사, "김포 서울 편입, 대국민 사기극...참 나쁜 정치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3일 김포 서울 편입 논란과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한마디로 서울 확장이고 지방 죽이기로 나라의 미래는 안중에도 없으며 오로지 김포시민을 표로만 보는 발상에서 비롯된 일"이라고 비판하고 "참 나쁜 정치다"라고 일갈했다. 김 지사는 이어 "이건 정책이 아니다. 김포와 서울을 연결하는 지도를 보면 세상에 이렇게 생긴 도시가 있나 싶다"면서 "그야말로 선거용 변종 게리맨더링으로 세계적 조롱거리가 될 것이고 또 실천 가능성이 거의 없어서 대국민 사기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무엇보다 "윤석열 정부는 대한민국을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로 만들겠다고 쭉 해 왔다. 국힘이 김포시 서울 편입을 당론으로 정하고 특위까지 구성한 바로 그날 윤 대통령은 대전에서 지방자치와 지역균형발전의 날에 참석해서 그날도 지방시대를 주창했다"며 "참으로 코미디 같은 일이 아닐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지방시대를 주장하는 윤 대통령은 왜 아무 말도 없냐?"면서 "계속 침묵한다면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과 정부의 정책은 국민 사기극이었다고 하는 것을 스스로 자인하는 모양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 한편 김 지사는 지난 9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제372회 정례회 3차 본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 지사는 또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바로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이라는 목표에 따라 추진하는 것"이라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는 성장이 가로막혀 있던 경기북부에 대한 보상만이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성장을 위한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한 "작년 7월 취임 이후 일관되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추진해왔으며 지난 9월에는 정부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주민투표를 요청했다"며 "겹겹이 옭아매고 있는 규제를 풀고, 과감한 투자를 유치해 대한민국 성장을 위한 기회의 땅, 경기북부를 깨우겠다"고 단언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112170137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3일 김포 서울 편입 논란과 관련해 김포공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clip20231112170249 사진제공=리얼미터 clip20231112170449 사진제공=리얼미터 clip20231112170531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기자회견 모습 사진제공=경기도 clip20231112170613 9일 오후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포천시 2023 중소기업대상 수상업체 5개선정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포천시는 2023년 제21회 중소기업대상 공적심의위원회 회의를 9일 포천부시장 집무실에서 열고 수상 기업으로 ㈜하도에프엔씨, ㈜가구원, 강동퓨어푸드, 우주테크, 태강리싸이텍 등 5개 업체를 선정했다. 포천시 중소기업대상은 신기술 개발, 생산성 향상 등으로 대외경쟁력을 제고하는 동시에 포천경제를 발전시키고 위상을 높이는데 모범적으로 기여한 우수중소기업을 포상하는 제도다. 고용인원, 자기자본비율, 매출증가율 등을 집계해 점수를 부여하는 정량평가와 공적조서 및 기업현황 등을 통한 심사위원들 정성평가를 통해 산업부문별 대상 기업을 선정한다. 섬유산업 부문에서 중소기업대상을 수상한 ㈜하도에프엔씨는 1994년 설립됐으며, 설립 이후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다양한 특허를 보유했다. 아울러 기부활동 등 지역사회활동에도 적극 참여했다. 가구산업 부문 대상 수상업체 ㈜가구원은 2015년 설립됐으며 거실장 등 생활가구를 만든다. 포천시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사업, 소공인가구지원센터 지원 등에 힘입어 기업성장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구세군 재단법인 등을 통한 가구 기탁 등 사회봉사에도 열심이다. 식품산업 부문 대상을 수상한 강동퓨어푸드는 2013년 설립됐으며 떡국, 떡볶이 등 K-푸드를 생산하고 있다. 젊은 기업가 정신으로 기존 생산방식과 고착된 비즈니스 환경을 혁신적으로 바꾸는 등 관련 분야에서 공로를 인정받았다. 금속산업 부문 대상 기업인 우주테크는 2013년 설립된 기업으로, 배기열 회수장치 특허, 연구전담부서 인증 등 탁월한 기술력으로 대학교와 협약을 체결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기타산업 부문 대상 수상기업 ㈜태강리싸이텍은 2013년 설립됐으며 ‘꿈, 도전, 열정’이란 사훈 아래 지역경제 발전을 선도했다. 사원 생일, 야유회, 창립 기념식 등 회사 복지 및 대체자원 생산, 기부활동 등 지역사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포천시는 수상 업체에 포천시장 상패 및 인증 현판 등을 수여한다. 또한 포천시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 기업체 홍보물 제작지원,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 기업불편 해소 등 중소기업 지원시책에 신청할 경우 가점을 부여한다. 이현호 포천부시장은 "어려움 속에서도 끊임없이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들이 있기에 포천이 발전한다"며 "포천시 중소기업대상이 관내 기업들 사기를 높이고 기업들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 중소기업대상 시상식은 11월29일 오후 3시 반월아트홀 대극장에서 진행되는 ‘근로자 한마당 큰잔치 행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kkjoo0912@ekn.kr포천시 2023년 제21회 중소기업대상 공적심의위원회 회의 포천시 2023년 제21회 중소기업대상 공적심의위원회 회의. 사진제공=포천시

인천관광공사, 도심 속 힐링여행 ‘인천웰니스상품’ 50% 할인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12일 깊어져 가는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인천웰니스 관광상품 50% 할인 온라인 기획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오는 30일까지 인천을 찾는 관광객에게 선착순으로 최대 5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인천4색(仁川思索) 테마에 맞춰 다양한 웰니스관광 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연말 인천여행의 매력을 알리기로 했다. ‘인천4색, 도심 속 힐링여행’은 권역별 테마가 있어 △럭셔리 속 쉼표 영종도 △자연 속 쉼표 강화도 △비즈니스 속 쉼표 송도국제도시 △도심 속 쉼표 원도심으로 총 20곳의 인천웰니스 관광지가 선정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중 14건의 인천웰니스 관광상품을 구성해 ‘여기어때(종합 여행·여가 플랫폼)’에서 할인 기획전을 개최한다. 강화도 특산품인 약쑥을 활용한 약석원 전통좌훈체험, 가을힐링 팔미도 유람선 선셋투어, 파라다이스시티 씨메르의 아쿠아스파, 해든뮤지엄의 컬러테라피, 동국명상원과 뜨리니의 요가와 명상 프로그램 등이 있다. ‘여기어때’에서 인천웰니스 관광상품 예약 시 50%의 할인쿠폰(최대 5만원)이 제공되며 구매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쿠폰은 선착순(예산 소진 시, 30일까지)으로 제공되며 사용기한은 내달 10일까지이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인천웰니스 관광상품 할인 기획전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여행을 통해 휴식과 치유를 체험할 기회를 갖길 바라며, 오래 머물다 가실 수 있게 웰니스관광지가 있는 호텔 상품도 같이 구성했다"며 "깊어지는 가을, 좋은 사람들과 인천으로 힐링여행을 떠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112114329 ‘인천웰니스 관광상품 50% 할인 온라인 기획전’ 포스터 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경기관광공사, ‘DMZ 국제음악제 11일 폐막...’평화의 울림‘ 남겨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클래식 음악을 통해 평화 메시지를 전한 ‘디엠지 오픈 국제음악제’가 3787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 간 가운데 지난 11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12일 공사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고양아람누리에서 열린 ‘디엠지 오픈 국제음악제’는 김태한(바리톤), 한재민(첼로), KBS교향악단(지휘 정명훈), 로만 페데리코(피아노) 등 국내외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이 공연을 펼쳤으며 총 기획은 임미정 예술감독이 맡았다. 4일 개막공연에는 로만 페데리코(Roman Fediurlko, 피아노)와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 임헌정)가 출연,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 위촉곡인 ‘치유하는 빛’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지난 5일 공연은 영화음악을 소재로 한 ‘시네마콘서트’로 과천시립교향악단과 ‘칼 플레쉬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자 김은채(바이올린)가 참여했고, 6일에는 민간인통제구역 안 캠프그리브스에서 탄약고 음악회 ‘뮤직 인 더 쉐도우 오브 워(Music In the Shadow of War)’가 열렸다. 또 지난 9일에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부문 수상자인 바리톤 김태한과 베이스 정인호가 갈라콘서트를, 10일에는 ‘반 클라이번 콩쿠르’ 수상자들인 드미트리 초니(Dmytro Choni, 피아노), 안나 게뉴시네(Anna Geniushene, 피아노)가 국낸 최초로 내한공연을 펼쳤으며 11일 폐막공연에서는 ‘윤이상 국제음악 콩쿠르’ 우승자 한재민(첼로)이 김태한, KBS 교향악단(지휘 정명훈)과 피날레를 장식했다. 국제음악제는 짧고 굵게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우선 러-우 전쟁 시기에 ‘호로비츠 콩쿠르’ 1위 수상자인 우크라이나 출신의 로만 페데리코가 세 차례 공연했으며 국내 최초로 러시아 출신의 안나 게뉴시네(Anna Geniushene, 피아노)와 우크라이나 출신의 드미트리 초니(Dmytro Choni, 피아노)가 같은 날 연달아 한 무대에 서기도 했다. ‘음악과 평화’를 주제로 세 차례 열린 심포지엄에서는 ‘반 클라이번 콩쿠르’ CEO 자크 마퀴(Jacques Marquis), 국제콩쿠르연맹 사무총장 플로리안 리임(Florian Riem),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사무총장 니콜라스 데논코트(Nicolas Dernoncourt)가 전쟁, 음악, 평화의 메시지를 강조했다. 특히 지난 6일 민통선 안에서 열린 ‘캠프그리브스 음악회’는 디엠지 바로 인근에서 세계적 수준의 공연이 열렸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국제음악제 한 관계자는 "국제음악제는 출연진, 구성, 프로그램에서 직간접적으로 평화의 메시지를 담아 냈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의 다양한 멘트도 관심을 모아으며 지난 해 임윤찬이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 해 유명세를 탄 반 클라이번 콩쿠르 CEO 자크 마퀴는"한국의 임윤찬 발굴은 정말 운이 좋았다"고, 플로리안 리임 국제음악콩쿨 세계연맹 사무총장은 "음악이 도구가 되기보다, 음악을 통해 계속 영감을 주고 도전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미정 국제음악제 예술감독은 "음악으로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고민했다"고 전했다. 또 지난 9일에는 공연 후 로비에서 예정에 없던 팬 사인회가 열려 공연을 펼친 아티스트 김태한(바리톤)과 정인호(베이스)는 자연스레 관객들과 어울려 사진을 찍고 사인을 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한 관람객은 "이번 공연이 경기도가 하는 행사인줄 몰랐다"며 "라인업, 가격, 구성 전부 너무 마음에 든다. 앞으로 이런 좋은 기회를 계속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디엠지 오픈 국제음악제’는 지난 5월부터 진행 된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의 마지막 행사로, 음악제 폐막으로 페스티벌도 막을 내렸다. 임미정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 총감독은 "대중이 바라보는 디엠지는 조금은 무겁고, 어두웠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페스티벌이 디엠지를 아름답고 가고 싶은 평화의 장소로 만들어 가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112114123 ‘디엠지 오픈 국제음악제’ 공연 모습 사진제공=경기관광공사

이권재 오산시장 "1300년 전부터 이어온 양국 인연, 영원히 이어 지길"

이권재 오산시장이 지난 10일부터 2박 3일간의 국외 자매도시인 일본 사이타마현 소재 히다카시 방문 일정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방문은 양 도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인해 온라인으로만 교류 관계를 지속 이어오다가 5년 만에 다시 한 자리에 모였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이에 야가사키 테루오 시장을 비롯한 히다카시 임직원들은 지난 10일 히다카시 방문 당일 입구에서부터 모두 도열한 채 이권재 시장과 오산시 교류협회 회원을 비롯한 오산시 대표단을 환영했다. 곧 이어진 환영식에는 히다카시 야가사키 데루오 시장, 가네코 아키라 부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직자, 히다카시 의회 스즈키 타케오 의장, 와다 요시히로 부의장, 나카무라 카즈오 교육위원회 교육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한글과 일본어가 병기된 명함을 오산시 대표단 한명 한명에게 직접 나눠주며 방문에 대한 감사의 뜻을 거듭 밝혔다. 이 시장은 환영식 모두발언에서 제35회 오산시민의 날 경축 행사에 야가사키 테루오 시장의 축하 영상에 감사를 전한데 이어 1996년 10월부터 27년간 여러 분야에서 꾸준한 교류를 해온 점을 강조하며 "변함없는 친선 교류는 상호 간의 깊은 신뢰와 우의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앞으로 100년을 넘어 영원히 계속될 수 있도록 하자"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야가사키 데루오 시장과 스즈키 타케오 의장은 한 목소리로 "코로나19로 위기가 있었지만 인연의 끈을 놓지 않고 온라인으로 교류했기에 인연이 이어졌다"며 "축제는 물론 히다카시의 머무는 모든 시간이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어진 선물 전달식에서 시는 시청 직원들이 직접 준비한 그림 한 점을 선물했다. 그림에는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태극 문양, 오산시를 상징하며 일본의 길조(吉鳥)인 까마귀와 자연생태가 어우러졌다. 히다카시 역시 해당 도시의 역사성이 깃든 전통 인형을 오산시에 답례했다. 환영식에 이어 이 시장을 비롯한 오산시 대표단은 고마(高麗) 신사를 견학했다. 고마 신사는 고구려 제28대 보장왕 후손으로 전해진 약광(若光)을 모신 신당으로, 약광은 일본의 망명해 곳곳에 흩어져 있던 유민 1799명을 이주시켜 716년 고마 군(高麗郡)을 건군했다고 알려졌다. 입구 초입에 위치한 장승은 재일본대한민국민단에서 민단 창립 40주년 기념해 2005년에 기증했을 정도로 대한민국과의 인연이 깊은 곳이다. 고마 신사를 둘러본 후 이 시장은 고마 궁사와의 간담회에서 "오산시의 자매도시인 히다카시는 이미 오랜 시간 전부터 우리나라와 큰 인연이 있었다"며 반가움을 표하고 환담했다. 특히나 히다카시는 그들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행사 중 하나인 제32회 시민의 날 축제 시간에 맞춰 오산시 대표단을 초청했으며 이에 이 시장을 비롯한 오산시 대표단은 방문 이튿날인 지난 11일 시민의 날 축제에 참석해 함께 기념했다. 이 시장은 축사에서 1300여 년 전 고구려인들이 일본에 정착했기에 우리 국민들에게도 유서 깊은 곳이란 점을 거듭 강조하면서 "우호 관계를 더욱 깊이 있게 오랜 시간 이어나가자"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또 "히다카시 시민 여러분의 오산 방문은 늘 환영한다"고 부연했다. 이 시장을 비롯한 오산시 대표단은 제14회 우호도시 스포츠 교류사업 귀국보고회에도 참석했으며 히다카시 유소년 축구단은 지난달 27~29일 친선 축구경기 진행을 위해 오산시를 방문한 바 있다. 히다카시는 보고 영상에 △오산 관내 주요 관광지 견학 △불고기 등 한국의 맛을 담은 음식 제공 △히다카시 선수들에 대한 한국 가정의 홈스테이 등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았다. 와다 시게루 스포츠교류단장은 "오산시가 히다카시 체류 선수들에게 홈스테이를 제공해주셔서 감사했다"며 "앞으로도 교류 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 어린이들에게 이런 기회가 많아지길 희망한다"고 했다. 유소년 축구단을 대표해 다테도 류키 군 역시 "오산시 선수 부모님들이 아버지, 어머니처럼 홈스테이 기간 동안 가족처럼 맞아주셔서 감사했다"고 발표했다. 시는 이날 히다카시 시민의 날 축제 불꽃놀이에 참석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으며 이날 불꽃놀이는 오산시 방문을 기념해 예년보다 더 규모 있게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sih31@ekn.krclip20231112133025 이권재 오산시장(우)이 야가사키 데루오 히다카시 시장(좌)가 함께 하고 있다. 사진제공=오산시 22-vert 이권재 오산시장의 히다카시 방문 모습 사진제공=오산시

성남시, 스페인 빌바오와 첨단산업 분야 협력 확대

스페인을 방문 중인 신상진 성남시장은 10일(현지시간) 후안마리 아부르토 빌바오시장을 면담하고 도시발전의 핵심분야인 스마트시티기술과 도시재생사업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신 시장은 이날 빌바오 시청에서 후안마리 아부르토 빌바오시장을 만나 △스마트시티 분야 협력 △초거대 인공지능 (AI) 기술·서비스 △드론 분야 협력 등 최근 첨단사업 기술 현황과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성남시 4차산업특별도시를 소개했다. 특히 빌바오시가 쇠락해 가던 철강 제조산업의 배후지에 구겐하임 미술관을 유치해 세계적인 문화예술도시로 거듭나게 된 과정과 성공적인 도시재생 모델이 된 요인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신 시장은 이 자리에서 "과거 금속, 화학, 조선업이 중심이었던 빌바오시를 금융 중심지이자 문화와 관광의 도시로 탈바꿈한 빌바오시의 도시재생사업은 우리시 노후지역의 도시재생에 좋은 모범 사례가 돼 줄 것"이라며 "성남시의 구도심 도시재생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빌바오시와 협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이어 "성남시가 4차산업 특별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도심 노후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사항으로 두 도시가 상호 협력을 통해 세계적인 스마트시티로 발전해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후안마리 빌바오시장은 "빌바오의 성공적인 도시재생은 시를 중심으로 해 다양한 민간 및 공공 단체들이 함께 의사 결정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든 덕분으로 성남시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신 시장은 스페인을 방문하는 동안 대표적인 스마트시티인 바르셀로나, 산탄데르, 빌바오의 스마트시티정책과 도시재생 모델을 성남시에 접목시키기 위해 주요 기관과 도시시설들을 시찰했다. 지난 8일과 9일에는 각각 바르셀로나의 스마트 도시재생을 이끈 22@바르셀로나와 산탄데르 스마트시티 실증센터를 방문해 스마트시티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10일과 11일에는 빌바오시의 알롱디하 문화센터와 네르비온강, 구겐하임 미술관을 시찰해 빌바오의 도시재생 성공사례들을 둘러봤다. 신 시장은 11일 귀국길에 오르며 ‘2023 스페인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mart City Expo World Congress) 참석과 스마트시티 협력을 위한 5박 7일의 스페인 출장을 마무리했다.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112130317 스페인을 방문중인 신상신 성남시장(우)이 후안마리 아부르토 빌바오 시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성남시 clip20231112130424 성남시 대표단의 스페인 빌바오 시청 방문 모습 사진제공=성남시 clip20231112130527 신상진 성남시장이 구겐하임 미술관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제공=성남시 clip20231112130610 산탄데르 스마트시티시티 실증센터 방문 모습 사진제공=성남시

GH, 직장운동경기부 여자 레슬링단 창단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12일 설립 이래 최초로 직장운동경기부 여자 레슬링팀을 창단한다고 밝혔다. GH에 따르면 지난 7월 직장운동경기부 창단 준비를 시작한 GH는 경기도 체육회로부터 11개 종목을 추천받아 2단계 심사 절차를 거친 끝에 여자 레슬링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총 11개 종목(철인3종, 레슬링, 카누, 소프트볼, 육상, 복싱, 양궁, 세팍타크로, 스쿼시, 우슈, 궁도) 중 1단계 심사에서는 여자 레슬링, 철인3종, 스쿼시, 세팍타크로, 우슈 등 5개 종목이 후보로 선정됐고 2단계 심사에서 5개 각 종목단체로부터 창단 제안서를 제출받아 심사했다. 일반대중들에게 소외된 비인기 종목이면서 도내 직장운동경기부가 없는 종목을 주안점으로 두고 최종 후보를 선정했으며 지난달 25일 이사회 의결 및 이달 10일 경기도 승인을 거쳐 최종적으로 여자 레슬링팀이 확정됐다. 김세용 GH 사장은 "여자 레슬링팀 창단을 계기로 경기도의 체육진흥과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경기도 내 소외된 종목 추가 창단을 고려하는 등 경기도의 발전을 위해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H는 향후 지도자 및 선수단 선발 등의 과정을 거쳐 올해 12월 안에 창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112113959 경기주택도시공사 전경 사진제공=GH

‘화성FC’, 2023년 K3리그 우승 ‘쾌거’

2023 K3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화성FC가 경주축구공원 3구장에서 펼쳐진 K3리그 30R 경주한수원축구단과의 경기에서 1대 0으로 승리함에 따라 화성FC는 2021년 9월 재단 출범 이후 K3리그에서 2022년 6위를 달성한데 이어 2023년 정상의 자리로 우뚝 서는 쾌거를 이뤘다. 화성FC에 따르면 2023년 화성FC는 시즌 초반 17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며 상승세를 탔고 6R 이후 단 한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는 완벽한 시즌을 기록하며, 17승 9무 2패로 시즌을 마쳤다. 창단 10주년을 맞은 화성FC는 K3리그 연속 무패 신기록 달성, 한 시즌 홈경기 누적관중 신기록을 달성하며 경기력과 팬심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쾌거를 이뤘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2023년 K3 우승을 통해 또 하나의 화성의 자부심을 만들어냈다"며 "화성FC를 응원해 주신 100만 화성시민들께 감사드리고 도전과 포기하지 않는 열정적인 모습들로 더욱 발전해 나가는 화성FC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112113554 화성FC 선수들이 K3리그 우승을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화성시

정명근 화성시장, 시내 수출기업협의회와 소통 간담회

정명근 화성시장이 지난 10일 화성시수출기업협의회 소통간담회에 참석, 수출업계의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민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화성상공회의소 컨벤션홀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정명근 화성시장을 비롯해 최진영 화성시수출기업협의회 회장, 박성권 화성상공회의소 회장, 수출기업협의회 회원 등 5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시 수출업계의 현장 의견을 청취했으며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해외전시회 지원 확대 △수출 상담 후속지원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정기 개최 등 다양한 정책을 건의했다. 최진영 수출기업협의회 회장은 "화성시의 적극적인 수출지원 정책에 감사하다"며 오늘 간담회를 통해 수출기업들이 더욱 힘을 얻고 열정을 갖게 되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명근 화성시장은 "일선 현장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하고 적극 반영하여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06년에 설립된 화성시수출기업협의회는 수출기업 간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해 해외시장에 대한 연구발표 및 사례연구 토론, 수출전문가 초청강연 및 화성시 통상사업 운영방안 자문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화성시 관내 기업 60개사로 구성돼 있다.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112113507 정명근 화성시장이 지난 10일 화성시수출기업협의회 소통 간담회 참석,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화성시

경기도,  농촌폐비닐 등 영농폐기물 집중수거 기간 운영

경기도가 오는 13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 기간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에 따라 불법 소각으로 인한 미세먼지 발생, 토양오염 등을 막고 영농폐기물의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서다. 도에 따르면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 기간은 농번기를 전후해 상반기(2~4월)와 하반기(11~12월)로 나눠 연 2회 운영하고 있으며 도는 올해 10월 말까지 농촌폐비닐 1만 5,394톤, 농약 용기류 277만 개를 수거·처리했다. 농가로부터 수거된 폐비닐, 농약 용기 등은 마을별 공동 집하장에 보관했다가 계약된 수거업체에 의해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 수거사업소로 이송하고 폐비닐은 파쇄, 세척, 압축해 재생 원료로 재활용하고 농약 용기는 재활용하거나 소각 처리한다. 도는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기간 농민들에게 영농폐기물의 올바른 배출 방법을 홍보하고 수거보상금을 지급해 영농폐기물 수거를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수거보상금은 농민이 영농폐기물을 마을에 설치된 공동 집하장으로 가져오면 폐기물 종류와 양에 따라 지급하며 폐비닐은 이물질 함유량에 따라 1kg당 80~160원이며 농약 용기의 경우 병류는 개당 100원, 봉지류는 개당 80원을 지급한다. 이효상 도 폐자원관리팀장은 "영농폐기물 수거는 불법 소각과 매립에 따른 농촌 환경오염과 미세먼지 발생을 방지하고 깨끗한 농촌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 상반기에도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 기간을 운영해 폐비닐 6,536톤, 농약 용기 병류 183만 개, 봉지류 56만 개 등을 수거 처리했으며, 유관기관 직원과 주민 2296명이 참여한 바 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112112953 폐비닐 집하장 모습 사진제공=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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