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화성시, 찾아가는 권역별 현안 간담회 진행

경기 화성시가 13일부터 ‘찾아가는 권역별 현안 간담회’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4월 ‘시민 주요관심사업 설명회’와 7월 ‘사회단체 간담회’ 이후 4개월만의 소통행보로 5개 권역별 △화산동(진안, 병점1, 병점2, 반월, 기배, 화산), △우정읍(우정, 팔탄, 장안, 양감, 정남), △봉담읍(봉담, 향남), △동탄(동탄1~9동), △남양읍(남양, 매송, 비봉, 마도, 송산, 서신, 새솔)으로 나눠 진행된다. 간담회는 정명근 화성시장 및 주요 현안 실국소단장이 찾아가 각 읍면동장과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을 초청, 권역별 특성에 맞는 주요 현안들에 대해서 기존 격식을 탈피하여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게 된다. 이날 개최된 간담회에서는 병점역GTX-C 연장 및 동탄도시철도 건설 사업 등 화성시의 큰 현안인 교통분야, 진안신도시 사업 및 성장관리계획 수립 등 도시계획분야를 비롯해 공원, 도서관과 같은 시민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생활SOC조성 사업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안건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나눴다. 또한 오는 14일 화성시청(남양, 매송, 비봉, 마도, 송산, 서신, 새솔)에서는 국제테마파크 조성사업을 비롯한 서부권 해안 관광 사업 등 안건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우리시는 권역별 특색이 다르고 관심사가 다양하다"며 "모든 지역 빠짐없이 찾아가 주요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주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부서들에게 전달돼 시민의 의견이 업무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113181042 정명근 화성시장이 13일 ‘찾아가는 권역별 현안 간담회’에서 주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제공=화성시 clip20231113181225 ‘찾아가는 권역별 현안 간담회’ 후 참석자들의 기념촬영 모습 사진제공=화성시

경기도 특사경, 청소년에게 성인용품 판매한 업자 등 5명 적발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은 13일 ‘성인용품’으로 불리는 성기구를 온라인상에서 성인인증 없이 불법 판매한 성기구 인터넷사이트 대표, 법인, 청소년 등 5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김광덕 도 공정특사경 단장은 이날 경기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올해 2월부터 청소년의 정신적·신체적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는 청소년 유해 물건인 성기구와 청소년 유해 약물인 전자담배 등을 청소년들에게 불법 판매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등을 집중수사했다"며 "그 결과 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청소년 3명을 포함한 5명을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발표했다. 청소년보호법에 따르면 청소년유해매체물인 성관련 용품·기구 판매 인터넷사이트는 청소년 유해 표시인 ‘19세 미만 이용 불가’ 표시를 해야 하고 판매 시 그 상대방의 나이 및 본인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국내 상위 성기구 판매 인터넷사이트 A몰을 운영하는 B법인은 일부 접속 링크와 주문 방법을 성인인증 절차 없이도 가능하게 했으며 이를 통해 청소년을 포함해 누구라도 판매 중인 성기구를 보고 비회원 주문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고 청소년 유해 표시도 하지 않았다. 도 특사경이 A몰에서 청소년 2명이 구매한 성기구를 파악한 결과 146건(268만원 상당)에 달했다. 특히 고교 1학년을 자퇴한 청소년 C양(17)은 A몰에서 올해 2월부터 8월까지 구매한 성기구 144건과 다른 사이트에서 어머니 개인정보를 도용해 구매한 성기구 등을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서 건당 2000원 정도의 수수료를 받고 판매했다. 13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김광덕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이 청소년유해물건 및 약물 불법판매 수사결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C양을 통해 성기구를 구매한 청소년은 13세부터 18세까지 166명이며 C양은 179건을 판매해 470만원을 받았으며 C양은 또래 청소년 2명에게 전자담배도 2건(7만원)을 판매하기도 했다. D군(15)과 E군(16)도 각각 부모님과 친구 아버지의 개인정보를 도용해 온라인에서 성인인증하고, 전자담배를 구매해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서 또래 청소년 16명, 10명에게 24건, 10건의 전자담배기기 및 액상을 판매하고 약 100만원, 40만원을 판매 대금으로 받았다. 현행 청소년보호법에는 △영리를 목적으로 청소년에게 청소년유해매체물을 판매·대여·배포하거나 시청·관람·이용하도록 제공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 및 △청소년유해매체물 또는 청소년 유해 약물 등에 청소년 유해 표시를 하지 아니한 자와 포장하지 아니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돼있다. 김광덕 도 공정특사경단장은 "이번 수사를 통해 온라인에서 10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유해 물건 등 불법 판매 행위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청소년을 유해한 환경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불법행위가 의심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대한 수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113175555 13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김광덕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이 청소년유해물건 및 약물 불법판매 수사결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clip20231113175643 기자회견 모습 사진제공=경기도

용인시, 포곡읍 둔전 공영주차장 개장…이달 말까지 ‘무료’

경기 용인시가 13일 주차 공간이 부족해 불법주정차가 일상이었던 처인구 포곡읍 둔전리 상가 밀집 지역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이날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주차장은 둔전리 일원 연면적 2145㎡에 주차 면수 82대(지상 15대, 지하 67대) 규모로 조성됐으며 국비 22억원을 포함해 총 86억원이 투입됐고 2018년 착공한 이후 5년 만에 완공됐다. 시는 장애인 등 교통약자도 이용하기 편리한 주차장을 만들기 위해 전용 주차 공간을 마련, 지난달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본 인증을 받았다. 특히 시민 편의를 위해 지상에는 전기차 충전시설 3대와 화장실을 갖췄다. 시는 이달 말까지 무료로 주차장을 개방하다가 다음 달 1일부터 무인주차시스템을 가동해 유료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주민들이 불편을 감내하고 주차장 개장에 적극 힘을 보태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고, 82면의 주차 공간이 충분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주민 불편을 덜고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속해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차장 개장식에는 이 시장을 비롯해 용인특례시의회 의원, 지역 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113173943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3일 포곡읍 둔전 공영주차장 개장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clip20231113174128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3일 포곡읍 둔전 공영주차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경기도, 도민과 함께 방치된 휴대폰 수거해 재활용 결정

경기도가 13일 사용하지 않는 휴대폰을 수거해 이를 파쇄·분리해 재활용하고 기부자에게는 기부영수증이나 탄소중립포인트 등을 제공하는 자원순환 프로그램을 내년 2월경에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신영수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 대표, 정덕기 e순환거버넌스 이사장과 이같은 내용의 ‘고객참여 휴대폰 자원순환물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업과 지자체가 협력해 효율적인 휴대폰 자원 재활용과 환경보호를 목표로 하며 각 참여기관은 각자의 전문성과 역량을 발휘해 자원순환 활성화에 적극 기여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휴대폰 수거는 2010년부터 환경부를 포함해서 많이들 해왔다고 하는데 문제는 너무나 실적이 저조했다는 점"이라며 "함께 맞손 잡고 할 수 있는 영역에서 각자의 역량을 발휘하면 일반 소비자들이나 시민들에게 믿음을 주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중앙정부가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서 상당히 후행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경기도는 올해 1월 청사에서 일회용 컵을 쓰지 않기로 한 데 이어 오늘부터 식사 배달에도 일회용기를 쓰지 않기로 했다"며 "대한민국이 나아가는 방향에 있어서 지방정부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다는 의미에서 오늘 협약을 뜻깊게 생각한다. 우리 사회의 의식과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보태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은 "폐휴대폰 수거 프로그램은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바람으로 시작된 것으로 경기도와 시민단체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없도록 힘써주시면, 적극 홍보해 수거가 크게 늘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영수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 대표는 "자원순환과 관련해 물류회사로서 상당한 책임감을 느낀다. 폐휴대폰 수거에 대한통운이 앞장서겠다"고, 정덕기 e순환거버넌스 이사장은 "개인정보가 문제가 되지 않도록 완벽하게 재활용해서 오늘 큰 뜻이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게 하겠다"고 각각 언급했다. 사업추진 과정을 보면 삼성전자는 웹사이트를 통해 고객으로부터 폐휴대폰 수거신청을 받고 CJ대한통운의 택배물류를 통해 수거를 한다. 수거된 휴대폰은 폐전자제품 재활용업체인 e순환거버넌스에서 운영하는 수도권자원순환센터로 입고돼 파쇄 분리를 통해 성분별로 재활용하며 휴대폰은 다회용 안전파우치에 담아 배송하게 되고 이 다회용 파우치의 관리와 세척은 용인지역자활센터에서 담당한다. 휴대폰을 기부한 참여자에게는 e순환거버넌스에서 기부영수증 발행, 탄소중립포인트 제공 등의 혜택을 줌으로써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탄소중립 실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벌일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경기도는 상호 협력체계 구축 및 사업지원, 홍보 △삼성전자는 사업 마케팅, 수거접수 및 정보기술(IT)인터페이스 연동을 통한 협력체계 구축 △CJ대한통운은 오네(택배) 기반 물류시스템을 통한 수거서비스 지원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e순환거버넌스는 휴대폰 최종수령 및 물류비용 부담, 폐휴대폰 재활용 및 자원매각 진행에 따른 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연내 시스템을 구축해 내년 2월경 본격적으로 실행된다. 이번 업무협약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추진한 ‘임팩트솔루션테이블’ 사업을 계기로 추진됐으며 ‘임팩트솔루션테이블’이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대기업과 공공기관, 사회적경제조직 등이 숙의를 통해 사회문제 해결 사업을 구상해 실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도는 폐자원 재활용으로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 휴대폰 수거와 재활용 등의 과정에서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동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도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이번 사례처럼 대기업과 공공기관, 사회적경제조직이 연계해 사회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방식의 협력사업을 확장해 사회적경제조직의 사회적영향력과 활동력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113172429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3일 ‘고객참여 휴대폰 자원순환물류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 clip20231113172516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협약식을 마치고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김동연, "중소기업인과 함께 경제 역동성 살릴 것" 강조

김동연 지사는 13일 수원시 팔달구 도담소에서 중소기업인 오찬간담회를 열고 도내 중소기업인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비롯해 노상철·고병헌·손인국 부회장, 김식원 중기중앙회 경기지역회장, 한영돈 경기북부지역회장, 김동현 뿌리산업위원장, 김종하 경기지역본부장 및 송유경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장 등 9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오랫동안 경제를 총괄한 사람으로서 올해 하반기, 내년 상반기 상당히 우려된다"며 "경기도는 우리 기업인들, 특히 중소기업인들과 함께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살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이를 위해) 경기도는 내년도 예산안을 확장예산으로 냈다"며 "경기도는 ‘100조 투자유치’ 목표 중 34조원을 유치했다. 중소기업인들 돕기 위한 여러 가지 신용조달,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켜내는 지역화폐 등 적극적인 경기 진작과 경제살리기를 위해 조금 다른 길을 걷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2주 전에 중국에 가서 중국 경제를 총괄하는 경제부총리를 만났는데 중소기업인들도 같이 만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번에 방문한) 랴오닝성은 인구가 4500만에 달한다. 그 큰 수요로 중소기업인들의 기회를 많이 만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도 "이번 (경기도) 예산을 조목조목 봤더니 중소기업, 스타트업, 돌봄 등 중소기업들이 꼭 필요한 예산을 늘렸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금과 같이 사랑해 주시고 우리도 경기도 발전, 국가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답했다. 참석 기업인들은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지속적이며 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제2차 3개년 기본계획 수립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접경지역 산업단지 입주업종 완화와 도시가스 공급 적극 지원 등을 건의했다. 도는 어려운 국내외 경제 상황 속에서도 중소기업 지위 향상을 위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중소기업중앙회와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113170042 13일 오후 도담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오찬 간담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111 13일 오후 도담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및 지역 중소기업 대표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포토뉴스] 포천시 ‘창수면 경기행복마을관리소’ 개소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포천시는 옛 창수우체국을 리모델링한 뒤 10일 창수면 경기행복마을관리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창수면 경기행복마을관리소는 2018년 개소한 신읍동을 시작으로 일동면-영북면-이동면-가산면-군내면에 이어 일곱 번째로 개소됐다. 이날 개소식에는 백영현 포천시장, 서과석 포천시의회 의장, 창수면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행복마을지킴이 등 50여명이 참석해 창수면 경기행복마을관리소 발전과 활성화를 기원했다. 백영현 시장은 개소식에서 "숙련된 노하우를 가진 지킴이들이 주민에게 다양한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길 기대한다"며 "경기행복마을관리소가 창수면 주민행복 증진과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사업 발굴에 많은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창수면 경기행복마을관리소에는 행복마을지킴이 4명과 사무원 1명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한다. 지킴이들은 마을환경 개선을 돕고 공구대여, 택배보관, 취약계층 불편 해소 등 생활밀착형 공공 서비스를 제공한다.kkjoo0912@ekn.kr포천시 10일 ‘창수면 경기행복마을관리소’ 개소식 개최 포천시 10일 ‘창수면 경기행복마을관리소’ 개소식 개최. 사진제공=포천시 포천시 ‘창수면 경기행복마을관리소’ 내부 포천시 ‘창수면 경기행복마을관리소’ 내부. 사진제공=포천시 포천시 10일 ‘창수면 경기행복마을관리소’ 개소식 개최 포천시 10일 ‘창수면 경기행복마을관리소’ 개소식 개최. 사진제공=포천시

포천시 대상포진 무료예방접종 20일재개…65세이상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포천시가 오는 20일부터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무료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재개한다. 예방접종 시 신분증, 1개월 이내 발행된 주민등록 초본을 필수로 지참해야 접종이 가능하다.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은 포천시에 1년 이상 주민등록(2022년 8월31일 이전부터)을 둔 65세 이상 노인이면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다. 다만 이전에 예방접종을 받은 경우는 제외된다. 오는 16일부터 포천시보건소에서 전화로 사전 예약을 받은 뒤 오는 20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사전예약을 하지 않은 경우 당일 선착순으로 접종을 마감하니 전화 문의 후 방문해야 한다. 포천시보건소뿐만 아니라 위탁의료기관 및 각 읍면동 보건지소에서도 접종이 가능하다(소흘읍-군내면-일동면-이동면 보건지소 제외). 지소별 일정에 따라 접종 일정이 정해져 있으니 사전에 전화 문의 후 방문해야 한다. 위탁의료기관은 12월20일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위탁의료기관 정보는 포천시 보건소 누리집(pocheon.go.kr/pbhlth/index.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천시보건소 관계자는 13일 "극심한 백신 품귀현상으로 오랜 기간 많은 시민이 기다려주신 만큼 2023년 마지막까지 안전한 대상포진 예방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포천시청 전경 포천시청 전경. 사진제공=포천시

안산시.내년 살림살이 2조1618억원 편성…올해보다 7% 증액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안산시는 2024년 본예산을 ‘민생-청년-안전-복지’를 우선순위로 2조 1618억원 규모로 편성해 안산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본예산 2조 202억원과 비교해 7%(1416억원) 늘렸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부동산 거래 정체와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어려운 재정여건이지만 건전재정 기조를 흔들림 없이 견지하는 가운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민과 안산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 위주로 예산을 편성했다"며 "시민을 섬기는 마음으로 어려워진 민생경제를 회복하고 미래 발전을 위한 사업 추진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일반회계 1조 8930억원, 특별회계 2687억원으로 구성된 내년도 예산안은 일반회계 기준 △지방세수입 5655억 △세외수입 895억 △지방교부세 2390억 △조정교부금 1620억 △국-도비 보조금 7663억원 등 재원으로 편성됐다. 안산시는 주민과 대화, 주민총회 등을 통해 주민이 요구한 생활편의, 주거환경개선, 생활안전과 관련한 340여건 주민숙원사업 예산 607억원을 최우선 반영했다. 민선8기는 확정된 103건 공약 실천을 위해 527억원 예산을 편성했다. 핵심 과제인 청년의 꿈이 실현되는 혁신도시 조성을 위해 △청년 벤처창업 경진대회 △안산 e스포츠 페스티벌 △맞춤형 청년도전 지원 △청년창업온라인마케팅 지원 △청년구직자 자격증 응시료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한다. 이와 함께 △농민기본소득 지급 △농장맞춤형 스마트팜 시범사업 등 농가소득-경영안정과 농업의 미래성장 산업화를 뒷받침할 예산도 반영됐다. 이밖에도 묻지마 칼부림 등 예측 불가능한 이상동기 범죄 예방을 위한 음성인지 방범 CCTV 구축과 공중화장실 안심비상벨 운영을 위한 예산을 편성해 범죄와 사고 없는 안전한 안산시를 조성하고, 로봇-체험3D 등 미래사업 육성, 산업밸류체인 디지털 전환 지원 등으로 안산시 중소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고령화-저출산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고물가-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등을 지원하기 위해 안산시는 사회복지 예산도 강화했다. 이는 내년도 분야별 예산 가운데 50.2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주요 사회복지사업 가운데 △출생축하금(셋째아 이상 300만원→ 500만원) △부모 급여(70만원? 100만원) △첫만남 이용권(둘째아 200만원? 300만원) 등을 확대 편성했으며 △아동발달 지원계좌(가입자격 완화)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복합노인복지센터 건립 △보훈명예수당 지급 등 예산도 편성됐다. 또한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경기도 광역버스 심야 연장운행 확대 △수요응답형 버스(DRT) 운송 △학교부설주차장 야간개방 △감골운동장 복합화시설(주차장) 조성 △대형 화물자동차 임시주차장 조성 등 예산을 편성했고 △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저감 △수소 시범도시 인프라 시설 운영 등 탄소중립, 친환경에너지 사업 등도 적극 추진한다. 한편 내년도 안산시 예산안은 안산시의회 심의를 거쳐 12월 중순 확정될 예정이다.kkjoo0912@ekn.kr안산시청 전경 안산시청 전경. 사진제공=안산시

파주시,한국은행에 자운서원 화폐도안-율곡이이 500주년 기념주화 발행 건의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율곡 이이는 누구나 존경하는 인물이지만 출생지로 인해 강릉에 비해 상대적으로 파주가 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파주는 율곡 선생 본향이자 화석정-자운서원-구도장원-밤나무-파평면 율곡리-율곡문화제 등 관련 유적이나 이야기가 많다. 파주시는 국가사적인 파주 소재 이이 유적을 널리 알리고 ‘율곡 이이는 파주’라는 브랜딩 사업 일환으로 10일 한국은행에 오천원권과 오만원권 화폐에 중복 도안된 초충도를 대신해 오천원권 화폐 후면 도안에 자운서원을 반영하는 내용과 율곡 선생 탄신 500주년 기념주화 제작을 건의하는 내용을 파주시장 명의로 서한을 보냈다. 현재 오천원권과 오만원권 화폐에는 초충도가 중복 도안돼 있다. 또한 오는 24일 상호교류 및 우호증진 위해 파주시-율곡이이함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계획이다. 율곡이이함은 임진왜란 이전 선견지명 안목으로 십만 양병을 주장한 율곡 선생 유비무환 정신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구축된 전함으로 파주장단콩축제를 기념해 교류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율곡 이이와 한국사에 대해 바로 알리기 위해 올해 10월 최태성 강사를 초빙해 시민 대상 율곡 토크 콘서트를 진행한 바 있으며. 오는 29일에는 신병주 강사를 초빙해 파주시 직원에게 율곡 이이와 한국사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파주 이이 유적은 율곡 선생에 대한 역사성과 상징성을 인정받아 국가사적으로 지정됐다"며 "2024년 준공되는 율곡기념관 새 단장 사업을 비롯해 율곡 문화주간 운영, 사진공모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해 시민이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파주시 율곡 이이 토크 콘서트 현장 파주시 율곡 이이 토크 콘서트 현장. 사진제공=파주시 파주 자운서원 전경 파주 자운서원 전경.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시 율곡 이이 토크 콘서트 현장 파주시 율곡 이이 토크 콘서트 현장. 사진제공=파주시

‘성매매집결지 폐쇄’ 파주 올빼미활동 참여확산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파주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한 시민지원단(이하 시민지원단)이 시민단체, 지역주민, 공무원 등 1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파주읍 연풍리 도심과 집결지 인근에서 성매수자 차단을 위한 야간 캠페인 ‘올빼미 활동’을 9일 진행했다. 시민지원단은 자라나는 미래세대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파주를 물려주고자 반(反)성매매 문화 확산, 성매수자 차단을 위한 주-야간 캠페인, 성매매 알선 및 의심업소 신고 등 감시활동, 시민대상 인식개선 교육 및 홍보 등에 참여하고 있다. 이 중 올빼미 활동은 올해 6월 시민지원단 구성과 동시에 처음 시작돼 매월 둘째-넷째 주 목요일 오후 8시 성매매집결지 인근 연풍리 문화극장에 함께 모여 팻말-현수막 등을 들고 연풍리 도심과 집결지 인근을 행진하는 성구매자 차단 및 집결지 폐쇄를 목적으로 하는 야간 캠페인이다. 올빼미 활동은 1차 위촉된 시민지원단 53명을 중심으로 처음 시작됐으나 날이 갈수록 입소문을 타고 지지를 얻으면서, 연풍리 지역주민, 시민단체, 고양-김포-연천-서울 등 타 지역 시민도 참여해 현재까지 총 8회에 900여명이 참여할 만큼 관심이 뜨겁다. 이날 올빼미 활동에 참석한 한 연풍리 주민은 "집결지를 폐쇄한다고 처음 들었을 때 그게 되겠느냐고 코웃음을 쳤는데, 어느 날 우연히 올빼미 활동을 보고 호기심에 참여한 게 벌써 두 번째"라며 "이 많은 사람이 야밤에 이렇게 활동하는 걸 보면서 동네사람으로서 가만있을 수가 있나. 앞으로는 더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참여자는 "나는 손주가 있고 이곳에서 애를 낳아 키운 사람인데 우리 애들이 여기서 살지 않겠다고 하더라"며 "요즘 뉴스에 차고 넘치는 게 미성년자 성매매 이야기라 손주들 키우면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데 통학로에 버젓이 있는 성매매집결지에 CCTV도 못 달게 한다는 게 말이 되는 거냐"고 말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파주시는 청소년 보호와 지역주민 안전을 위해 올해 초부터 경찰과 사전협의를 통해 결정한 성매매집결지 일원 3곳에 CCTV를 설치코자 했으나 차량 진입 방해, 저지 등 성매매집결지 측 저항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리 아이들과 안전한 파주를 위해서라도 CCTV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한 파주 올빼미활동 현장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한 파주 올빼미활동 현장. 사진제공=파주시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