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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산성대로 S-BRT 1단계 실시설계 용역 착수

경기 성남시가 17일 시청 상황실에서 ‘성남~복정 광역BRT 구축 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성남시 S-BRT 1단계 산성대로)’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용역 착수보고회로 올해 1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사업 개발계획 확정 이후 성남의 S-BRT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으며 내년 7월까지 기본설계, 주민설명회, 실시설계 등 실제 공사 착공을 위한 사전 절차를 모두 수행하게 된다. 이날 보고회에는 신상진 성남시장과 사업 관계부서,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의원, 사업수행 컨소시엄 관계자, 교통전문가 등이 참석해 사업 추진 방향과 세부 계획을 점검했다. 기본 및 실시설계의 세부 과업 내용은 △버스전용 주행로 △교차로 우선 처리 △수평 승하차 △대용량수송 및 친환경수단의 별도 노선 확보 △버스 및 일반차량 소통 최적화 등 산성대로(모란역~남한선성입구) 5.2km 구간의 대중교통 중심의 종합 교통 운영 체계 개선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시는 특히 내년 상반기에 2단계 구간인 성남대로(모란역~복정역) 5.0km 구간의 기본 및 실시설계를 산성대로(1단계) 공사와 동시에 추진해 원도심 핵심 주간선축의 교통 여건 개선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2025년까지 2단계 구간 공사를 마치고 2026년 1월 전 구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S-BRT 사업은 수정구 · 중원구의 원도심 핵심 주간선축인 산성대로와 성남대로 10.2km 구간이 국가 상위계획인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21~‘25)에 ‘성남~복정 광역BRT’ 으로 지정되면서 추진되며 사업비 419억원 중 국비 50%, 도비 25%인 314억원을 지원받아 추진되는 국정 과제 사업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재개발, 재건축 등 다수 도시재생사업이 원도심에 추진 중인 가운데 선(先)교통, 후(後)개발의 대규모 S-BRT 대중교통체계 구축을 통해 상대적으로 불편한 원도심 교통 문제를 해소하고 도시의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117084807 성남시 S-BRT 1단계 산성대로 조감도 사진제공=성남시 clip20231117182208 신상진 성남시장이 17일 ‘성남~복정 광역BRT 구축 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성남시

[포커스] 파주시 내년 희망교육 40개추진…학생행복↑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파주시는 학생과 부모 모두가 행복한 미래 교육도시를 조성하고자 교육여건 개선 및 교육발전 도모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사업을 부단히 추진하고 있다. 학교와 지역사회가 상호 협력해 지역 맞춤형 특화교육 지원도 강화해왔다. 올해는 ‘초등학교 입학축하금 지원’, ‘학생자치축제 지원’ 등 시민 밀착형 교육정책을 발굴-시행하고 효과성을 검토해 시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교육정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교육경비 지원으로 교육복지를 비롯해 △학교 교육환경 개선 △학교 교육과정 지원 △파주미래교육협력지구 참여 등 40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체육복 구입지원, 장학사업 확대…학생중심 교육지원 파주시는 학생 중심 교육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학교급식경비 지원 확대, 교복 외 체육복 구입비 추가 지원, 초등학교 입학축하금 신설 유지, (재)파주시행복장학회 장학사업 확대 등을 시행한다. 파주시는 관내 유치원 28개원, 초-중-고 79개교를 대상으로 총 107곳에 2024년도 학교급식경비 230억원을 지원한다. 2023년도 대비 36억원이 증액됐다. 학교급식 지원 단가를 상향하고 학교급식 지원일수를 확대해 학생에게 우수하고 질 좋은 먹거리를 제공하고 성장기 학생의 건강한 신체 발달과 균형 잡힌 식습관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학생 건강을 위해 안전하고 우수한 식자재를 지원해 학교급식 질을 높이고 학부모 교육비 부담을 최대한 덜어준다는 방침이다. 내년부터 교복비와 함께 체육복 구입비를 추가 지원해 기존 단가 30만원에서 40만 원으로 인상해 중-고등학교 입학을 축하하는 의미와 함께 학부모 교육비 부담을 경감시킨다. 이는 학교별 주관 구매를 통한 현물지원으로 입학생은 학교가 지정한 업체에서 교복을 신청하면 된다. 파주시는 올해부터 초등학교 입학축하금을 신설했다. 입학생이 있는 모든 가정에 1인당 10만원씩 지역화폐(파주페이)로 지급되며, 10월31일 기준 4886명이 신청해 입학 여부 등을 확인 후 4억6750만원을 지급(지급률 96.1%)했다. 2024년에는 3월부터 초등학교 입학축하금 신청을 받는다. 파주시 출연기관인 (재)파주시행복장학회는 2013년 출범 이후 현재까지 1167명에게 총 15억원 장학금을 지급해, 지역사회에 필요한 다양한 분야 우수인재를 발굴 육성하고 경제적 여건을 이유로 교육받기 곤란한 학생이 지속 학습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2024년 장학생 선발 예정인원은 187명으로 2억4000만원 규모 내에서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장학금 선발 분야는 △재능장학금 △희망장학금 △우수장학금 △국가유공자후손 장학금 △북한이탈주민자녀 장학금 △다문화가정자녀 장학금 △장학퀴즈 장학금 △근로자자녀장학금 등이다. 내년에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중소기업 및 건설업 종사자 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근로자자녀장학금과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약을 통한 ‘사랑의열매’ 희망장학금을 신설해 다양한 분야 학생이 혜택을 볼 것이란 관측이다. ◆ 학생-시민 학교시설 공유 확대…파주형 작은학교 만들기 시행 학교개방형 다목적체육관 건립은 실내체육관이 없는 학교(준공 23개교, 추진중 3개교)에 2019년부터 지금까지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 경기도, 파주시가 교육협력 사업으로 추진해 △2019년 7개교 △2020년 9개교 △2021년 8개교 △2023년 2개교 등 26개 학교에 105억4300만원을 지원했다. 또한 ‘파주시-파주교육지원청-학교(23개교)’ 간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학교시설을 주민에게 개방하고 있다. 올해 11월에는 관내 8개교에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운동장 조성을 위해 4억2400만원을 지원했다. 8개교는 기존 마사토 운동장을 인조잔디 운동장으로 조성한 4개교(동패초, 지산중, 파주중, 광탄고)와 노후 인조잔디를 재조성한 4개교(가온초, 천현초, 문산수억고, 세경고)이며, 내년 2월 준공 예정이다. 앞으로도 교육협력 사업을 통해 적은 재원으로 학생과 지역주민에게 필요한 기반시설을 제공해 지역 현안수요와 학교요구가 부합되는 시설을 확충해나갈 계획이다. 파주시는 관내 초-중-고, 특수학교 등 108개교를 대상으로 노후화된 학교에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경기도교육청과 협력해 시설환경개선비를 지원하고 있다. 학교환경개선 협력 사업은 파주시와 경기도교육청이 사업비 50%씩 각각 부담하며 △냉난방 개선 △외부 교육환경 개선(외벽개선-방수, 포장, 관중석-차양 설치 등) △체육관 보수 △노후 창호 정비 △학교공간 개선 등 올해 65억원(총사업비 130억원)을 지원했다. 또한 자체사업으로 건축연한 15년 이상 학교에는 신속한 노후시설물 보수를 위한 ‘안전한 학교 만들기’, 미래교육환경에 대비한 디지털교과서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교육아이시티(ICT) 환경 조성사업’ 등 2개 사업에 대해 23개교에 7억8700만원을 지원했다. 매년 교육환경개선 협력 사업을 추진해온 파주시는 공로를 인전받아 2022년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우수 기초지자체로 선정돼 교육협력사업 유공기관장 표창을 수상했다. 오랜 전통을 가졌지만 인구감소로 학생 수가 줄어 존폐 위기에 처한 ‘작은 학교’를 살리기 위해 파주시는 2022년부터 ‘파주형 작은 학교 만들기’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파주형 작은 학교’는 학급 수가 9학급 이하이고 학생 수가 300명 이하인 초-중학교(초등학교 24개교, 중학교 10개교)에 지역 여건과 특성을 반영해 차별화된 특색교육, 방과후학교 수업, 통학버스 등을 지원하고 있다. 파주시는 미래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과 창의적이고 다양한 교육을 위해 학교 교육과정 지원 10개 사업에 53억1900만원을 지원하며 균등한 교육기회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10개 사업은 부모와 아동이 안심할 수 있는 초등돌봄교실 △▲학교에서 주도적 교육 프로그램 희망교육플러스 프로그램 △작은 학교 특성을 살린 파주형 작은 학교 만들기 △사교육비 경감 및 학력 향상을 위한 초-중-고 교육프로그램 △자율형 공립고 지원 △특수교육 지도사 양성 △사립유치원 교재교구비 지원 △외국인 유아 유치원 학비 지원 등이다. ◆ 학년별 마을교육 다양화…13개 고교 학생자치축제 지원 파주시는 학교현장과 지역사회 연계를 통해 학생이 자신의 꿈을 실현해나가고 조화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미래교육협력지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 우수한 인적 자원을 발굴해 교육과정과 연계하는 마을교육활동가 수업에 △학교 안 예술협력수업 △함께 떠나는 마을역사학교 △파주 생태 및 환경학교 △어서와, 평화놀이터 등 학년별 교육과정에 따라 다양한 주제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소규모 학교 학생들에게 △6차 산업(농촌 융-복합산업) 체험 프로그램 △학교-마을연계 프로그램 공모 등 학교와 마을이 협력해 다양한 교육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 평가하는 △학생자치축제 지원 사업을 신규 추진하며 학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관내 13개 고등학교에서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다. 학생이 중심 되는 학생자치축제 지원을 통해 자율적 사고능력을 갖춘 지역인재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축제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은 연말 이웃돕기 성금으로 사용하는 등 지역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학생에게 진로진학에 대한 정보와 체험의 기회를 상시로 제공하기 위한 진로체험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인적 자원을 활용한 인성교육, 창업 및 미래교육 등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내년에는 학생들 미래 핵심역량 강화를 위한 신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산업 성장에 발맞춰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4차 산업과 기후위기에 따른 인식개선 및 실천의식 함양을 위한 생태-환경교육 관련 학교 공모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마을체험 장소를 적극 모집해 학교와 연계하는 파주 마을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kkjoo0912@ekn.kr김경일 파주시장 김경일 파주시장.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시 세경고 학교급식 파주시 세경고 학교급식.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시 교복-체육복 구입비용 지원 파주시 교복-체육복 구입비용 지원.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시 초등학교 입학축하금 지급 포스터 파주시 초등학교 입학축하금 지급 포스터.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시 장학퀴즈 현장 파주시 장학퀴즈 현장.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시 학교시설 개방 업무협약 체결 파주시 학교시설 개방 업무협약 체결.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시 문산고교 학생축제 현장 파주시 문산고교 학생축제 현장.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시 한민고교 학생축제 현장 파주시 한민고교 학생축제 현장.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시 진로교육박람회 현장 파주시 진로교육박람회 현장.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시 진로교육박람회 현장 파주시 진로교육박람회 현장. 사진제공=파주시

용인시민, 겉치레 가득한 저질·과장 정치현수막 철거 요구 확산

최근 내년 총선을 앞두고 용인지역 곳곳에 저질·과장 정치 현수막이 거리에 홍수를 이루자 일부 지역정치권과 시민들을 중심으로 자제와 허위 내용이 담긴 이들 현수막 철거를 주장하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특히 일부 현역, 출마 예정자들까지 이런 행렬에 동참, 가짜 내용이 담긴 내용을 자신의 업적인 것으로 과포장해 내걸고 민심을 호도하자 사회관계망 등을 통한 뜻 있는 인사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런 시민들의 여론에 따라 지난 주 일부 지역에서 무차별적으로 걸려 있던 현수막이 슬그머니 철거됐다가 이번 주 들어 지역 중요 포스트 별로 다시 내걸고 있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17일 본보 취재에 따르면 서수지IC 앞 도로에 ‘서수지IC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1개 차선확장(2.5억)’과 ‘현대아파트사거리 대각선 신호등 설치 완료’란 정치 현수막이 내걸렸다 지난 주 철거했다. 용인시에 이런 사실을 확인한 결과 서수지 IC 앞 사업은 수지구 성복동 일원(서수지IC사거리~서수지IC방향) 6690㎡를 절삭 한 후 아스팔트를 덧씌우는 것으로 지난 7월 공사를 마쳤고 사업비 2억 6000여 만원 전액이 시비로 진행된 것으로 밝혀졌다. 또 ‘현대아파트사거리 대각선 신호등 설치 사업’은 수지구 풍덕천동 토월초 사거리, 현대A사거리. 상현동 쌍용3차아파트삼거리 수자원공사사거리 등 4군데에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하는 것인데 이 역시 사업비 4억 4160만원 전액이 시비로 집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현수막을 통해 정부로부터 사업비를 끌어낸 것처럼 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면서 " 시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사업마저 자신의 치적으로 내세운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엘지빌리지1차 앞 도로에 아이들을 위한 성복초 샛별체육관 완공(21억)이란 현수막 내용은 2020년 7월 교육부에 신청한 특별교부금으로 추진돼 정치인과는 무관하다"고 지적하면서 시민들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해 판단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런 현수막은 ‘현대아파트사거리 대각선 신호등 설치완료’, ‘수지레스피아 야구장 확장완료(7억)’, ‘수지경찰서 신설중입니다. -사업비 : 약 730억원, 설계용역 진행중, 2027년 준공’, ‘상현동 340-1일원 지하차도 진입차단 설치예산 확정(2억)’, ‘상현교차로 ~ 상현1동 주민센터 자동염수분사장치 설치완료’란 내용의 현수막을 걸었는데 이 역시도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취재결과 알려졌다. 이런 현수막은 지난 주 일부 언론의 지적에 따라 일시에 철거됐다 이번 주 들어 성복초교 인근에 학교 LED 교체 비용 확보 등의 내용이 담긴 현수막이 다시 내걸리는 등 곳곳에서 고개를 내밀고 있다. 이와함께 동백초교 앞 도로에 건 ‘동백초 앞 LED 바닥 신호등 설치완료’란 현수막도 사업비 7500만원이 도비와 시비 50%로 진행 중으로 사실과 맞지 않은 현수막이 걸린 적도 있다. ◇이창식 용인시의원, 과포장한 정치현수막 비판...카페에선 ‘입방아’ 시민들은 총선을 앞두고 표심을 얻어야 하는 부분에서 이해는 가지만 전혀 사실이 아닌 업적을 자신의 홍보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책임있는 정치인으로서 부끄러운 일이라는 지적이 SNS 등을 통해 ‘갑론을박’ 등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이창식 용인시의회 의원은 지난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정치인들의 혐오 현수막과 가짜 현수막 공해, 정말 지나칩니다!"라는 글을 통해 과포장된 정치현수막을 비판했다. 이 의원은 글에서 "얼마 전까지 정부 정책이라면 무조건 깎아내리고, 사실과 다른 문구로 선동을 일삼던 정치인들이 이제는 남의 실적을 가로채는 현수막을 남발하고 있다"면서 "용인시 발전엔 관심조차 없던 이들이 선거철 다가오니 본인들의 실적인 양 날조한 현수막을 수없이 내걸고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어 "시가 자체적으로 해결한 사업들을 버젓이 이름과 얼굴까지 박아 현수막을 내거니 이게 도둑 심보 철면피들 아닌가요"라고 반문하면서 "저는 선동하는 정치, 시민 속이는 이 없는 맑은 용인특례시를 원하며 거짓을 일삼는 정치는 없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민들의 현수막 철거 요구도 높다. 수지구 한 카페 모임에서는 "확인되지도 않은 내용을 담은 정치 현수막들이 마구 내걸리고 있어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는 몰염치한 행위"라고 성토하는 등 많은 글이 올라와 있는 상황이다. ◇중앙 정치인, 예산확보 등 본연의 업무에 충실...주민 호도는 이젠 ‘그만’ 이와함께 시민들의 중앙정치인들의 시 발전을 위한 예산확보 등의 요구도 쇄도하고 있다. 현재 경기침체와 함께 이에따른 재정이 줄면서 용인시 중장기 재정운용에도 세입이 줄면서 빨간불이 켜지자 시는 내년 감액 예산을 편성하고 있는 실상이다. 반면에 용인시 인근의 화성, 수원시 등 수도권 지자체들은 지역 국회의원들과 당정협의회 등을 통해 중앙정부의 교부세를 받아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지역 국회의원들이 솔선수범하고 있지만 외견적으로 용인시의 실정은 전혀 이런 움직임이 없다. 단지 이상일 시장의 개인적인 친분이나 인맥 등을 통한 중앙 예산 확보만 있을 뿐, 중앙정치인들의 지역 발전에 대한 관심이 소홀하다는 지적이 지역 언론 등을 통해 알려졌을 뿐이다. 한 지역 언론사인 Y신문은 지난 주 최근 4년간 용인지역 국회의원들은 총 281억 4000만원의 특교세를 확보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연평균 70억여 원에 불과했다고 보도했다. 202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지역별 특교세 현황을 보면 용인갑 지역은 같은 기간 총 81억 6000만원, 을 선거구는 69억 6000만원, 병 선거구는 65억 6000만원을, 정 선거구는 64억 6000만원을 받아온 것으로 집계했다. 하지만 용인시의 자매도시인 전남 함평군의 올해 본예산에서 지방교부세가 40.3%인 2064억 원을 차지하고 있으며 전북 완주군도 본 예산의 36.64%이 2840억원이 지방교부세이다. 올해 본예산 규모가 1조 1332원인 경기 안성시에 배분된 지방교부세는 2336억원에 달해 전체 예산에 20%가 넘는다. 이런 현상에 대해 시민 이모씨는 "지역 국회의원들이 해야 할 일들은 현수막 내걸기가 아니라 지역을 위한 정부의 지원책이나 예산확보가 가장 시급한 일"이라며 "용인을 위해 제대로 일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sih31@ekn.kr57-vert 허위 내용이 담긴 정치현수막 내용들 사진제공=송인호기자 이창식 페이스북 이창식 용인시의원 글 사진제공=페북 캡처 88 정치현수막 철거후 깨끗해진 성복역 사거리 모습 사진제공=송인호 기자

용인시민 81.7% "용인 발전할 것" 긍정 평가

용인특례시민 10명 중 6명은 이상일 시장의 민선8기 시정 운영에 대해 ‘잘했다’고 평가했으며 10명 중 8명꼴로 용인의 발전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선 8기의 용인특례시가 가장 잘한 일과 관련해 시민 다수는 ‘이동·남사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지정 및 반도체분야 국가첨단 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17일 리서치 전문기관인 ㈜국민리서치그룹에 의뢰 시민 100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행정수요·정책만족도 조사에서 시민들이 민선8기 주요 정책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7월 1일 이상일 시장의 민선 8기 출범 이후 진행돼 온 시정 전반에 대한 시민 체감도를 시 차원에서 확인하고 향후 정책 수립에 시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실시했다. 조사는 지난 9월 25일부터 10월 20일까지 18세 이상 용인특례시민 100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웹서베이)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 처인구에 228만m²(69만평) 규모의 ‘반도체 특화 신도시’가 조성된다는 발표가 나오기 전에 이뤄진 만큼 이에 대한 시민평가는 반영되지 않았다. (주)국민리서치그룹이 실시한 조사의 설문은 기본사항, 생활환경 만족도, 주요 정책 중요도·추진력 평가, 시정 운영 평가 등 5개 항목 39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민선8기 이 시장의 시정운영에 대해 평가하는 질문에서 시민들은 59.8%가 잘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했으며 부정적 평가는 23.7%로 나와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2.5배 이상 높았고 ‘잘모르겠다’며 평가를 유보한 응답은 16.6%였다. 시민들은 전반적으로 시가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울여 온 노력에 긍정 평가를 했다. ◇민선8기 가장 잘한 일로 ‘이동·남사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지정’ 꼽아 이 시장의 민선8기 집행부가 추진하는 정책사업 중 가장 잘한 일로 응답자의 45.1%(복수응답)가 ‘이동남사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지정 및 반도체분야 국가첨단 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꼽았다. 지난 3월 발표된 국가산단에는 삼성전자가 300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동ㆍ남사읍 국가산단과 원삼면의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등 3곳은 지난 7월 정부에 의해 국가첨단 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이 시장은 이곳을 중심으로 L자형 반도체 벨트를 조성하는 비전을 실행에 옮기고 있는데 시민들은 용인을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민선8기의 정책을 긍정 평가하고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민들은 또 ‘경강선 연장, 서울3호선 도시철도 연장 추진 가능성 확대’(40.9%) ‘플랫폼시티 광역교통개선대책 확정 및 개발이익금 전액 용인시 재투자 명문화’(30.4%) 등도 시가 잘한 일로 선택했다. 향후 용인시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시민들은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으며 응답자의 81.7%가 시의 미래를 희망적으로 내다봤다. ◇해결 시급한 과제, ‘출퇴근 교통환경 개선 및 광역교통망 구축’ 꼽혀 시에서 가장 필요한 정책과제를 묻는 질문에서 시민들은 ‘출퇴근 교통환경 개선 및 광역교통망 구축’(58.9%)을, ‘미래성장산업 육성 및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34.3%)과 공공복지서비스 강화(24.8%)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생활환경 만족도 조사에서 시민들은 주거 분야에 가장 큰 만족감을 나타낸 반면 교통분야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향후 필요한 정책과제로 교통환경 개선을 가장 많이 꼽은 것과 맥을 같이 하는 응답이다. 민선8기 이 시장의 7대 시정 목표와 관련한 주요정책의 중요도와 추진력을 평가하는 항목에서 시민들은 7대 시정목표 모두에 대해 10점 만점에 8점 이상을 줬으며 주요정책 모두가 시민들의 바람을 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시정운영에 있어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는 것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시민들은 소통과 여론수렴(56%), 정책 추진의 신속성(42.8%), 정책홍보 및 각종 혜택에 대한 홍보 강화(32.7%) 등을 들었다. 이번 설문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8%p이다. 한편 시는 이번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시민의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해 처인구와 기흥구, 수지구가 고르게 발전하도록 맞춤형 정책을 수립해서 집행할 방침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해 7월 1일 취임 이후 ‘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 르네상스’라는 시정 비전을 내세우고 교통ㆍ교육ㆍ문화 등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 인프라 확충,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유치 등을 통한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정책 추진 등 용인특례시를 혁신하는 일에 전념을 다하고 있다"며 "정책만족도에 대한 시민 평가를 잘 참고해서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는 등 시민을 위한 바람직한 행정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117143753 용인특례시 행정수요, 정책만족도 조사에서 시민 81.7%가 발전할 것으로 기대했다. 사진제공=용인시 이상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모습 사진제공=용인시 dyd 용인시청 전경 사진제공=용인시

[포커스] 양주시,민관군 겨울철 재난안전 공조체제 구축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겨울은 예년과 비슷한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 영향을 주로 받아 기온 변화가 크고 대륙고기압이 확장할 경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양주시는 대설-한파에 대비한 5단계 비상근무체계와 민-관-군 공조체계를 구축해 11월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겨울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한다. 또한 노후주택 등 적설 취약구조물에 대해 안전점검을 진행해 재산과 인명 피해를 사전에 방비하고, 버스승강장 방풍시설 설치와 폭설에 대비해 제설제를 준비하는 등 겨울나기에 집중하고 있다. 더구나 양주시는 올해 5월 경기도 주관으로 실시한 ‘2022~2023년 겨울철 대설-한파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4억원(대설지원기금 2억, 한파지원기금 2억) 예산을 확보해 겨울철 종합대책 수립, 이행에 여유가 생겼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17일 "겨울철 발생할 수 있는 자연재해나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이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공무원-관계기관과 함께 좀 더 꼼꼼히 챙겨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5단계 비상근무체계 구축, 대설-한파 대비 완료 양주시는 올해 겨울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양주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겨울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집중 추진한다. 대설-한파 사전 대비를 위해 12개 협업반(상황총괄반, 긴급생활안정지원반, 재난현장환경정비반, 긴급통신지원반, 시설응급복구반, 에너지기능복구반, 재난수습홍보반, 재난관리자원지원-자원봉사관리반, 교통대책반, 의료방역반, 사회질서유지반, 수색-구급구조반)을 구성해 어느 때보다도 꼼꼼한 겨울철 대비에 나선다. 이를 위해 12개 협업반 역할과 임무를 숙지하고, 5단계(평시, 초기대응, 비상 1~3단계) 비상근무 실무반을 편성해 재난단계별 비상근무체계를 마련해 효율적인 재난대응 시스템을 마련했다. 특히 겨울철 대설-한파 대응을 위해 평시에는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하고 기상특보가 발효될 경우에는 상황판단회의를 거쳐 양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근무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 겨울철 재난대비 민-관-군 공조체계 점검 완료 겨울철 대설-한파에 대응하기 위해 양주시는 9개 관계기관과 민간단체(경찰, 소방, 군부대, 지역 자율방재단 등)와 합동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지난달 16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안전건설과장 주재로 9개 관계기관 및 민간단체와 간담회를 열어 대설-한파가 찾아왔을 상황에 대해 협조와 건의사항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대설 복구인력 지원(8사단), 교통통제(양주경찰서), 인명구조(양주소방서) 등 겨울철 자연재난 발생 시 상호 응원체계를 점검하고 대설로 인한 고립 등 긴급 상황에 대비하고 즉각적이고 빈틈없는 상황대처를 다짐했다. ◆ 제설제 8500톤 확보…친환경 제설제 비율 30% 양주시는 대설에 대비한 제설 준비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겨울철 대설에 취약한 산악구간 및 경사도로를 일제 조사해 터널부-교량상부 등을 사고다발구간으로 지정해 사전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비상시 주민이 자율적으로 제설작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주요 도로 및 결빙예상구간에 제설함을 배치했다. 제설용 소금 등 제설제를 약 8500톤 확보했다. 친환경 제설제 확보 비율도 25%에서 30%로 늘렸다. 사용하고 남은 제설제는 별도 수거해 파쇄 후 재활용해 환경오염 최소화에도 신경을 썼다. 또한 어하터널이나 고개 등 위험구간에는 자동 염수분사장치를 운영하고 상습 결빙구간에는 LED 표지판 설치하는 등 제설 선진화시설을 도입해 도로 제설에 대처할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 버스승강장 한파저감시설 확대…적설 취약건물 안전점검 겨울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 편의를 위해 양주시는 스마트 승강장 7곳, 밀폐형 승강장 13곳을 설치했다. 또한 기존 버스승강장 220곳에 바람막이, 승강장 온열의자 등 한파저감시설을 확대 보급하기로 했다. 이번에 설치하는 버스승강장 바람막이 시설은 겨울철 한파가 들이닥칠 경우 대중교통 이용 시민에게 따뜻함을 선사하고 매서운 추위를 피할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또한 버스승강장 85곳에 온열의자를 설치했으며 앞으로도 이를 확대해 혹한에 대비할 예정이다. 아울러 겨울철 대설 관련 시민 생명과 재산과 인명 피해를 예방하고 시설물 등을 보호하기 위해 노후주택 등 적설 취약 건축물에 대해 일제조사를 시행해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적설 취약 구조물에는 공무원과 마을대표자 등을 담당 책임자로 지정해 대설 대비-대응할 계획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본격 대설-한파에 대비해 시민에게 겨울철 자연재난 행동요령을 지속 홍보해 자연재난 대응력을 높이고 사계절 내내 안전한 양주를 구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kkjoo0912@ekn.kr강수현 양주시장 강수현 양주시장. 사진제공=양주시 양주시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 민-관-군 공조체계 구축 양주시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 민-관-군 공조체계 구축. 사진제공=양주시 양주시 스마트 승강장 양주시 스마트 승강장. 사진제공=양주시 양주시 버스승강장 바람막이 양주시 버스승강장 바람막이. 사진제공=양주시 양주시 버스승강장 온열의자 양주시 버스승강장 온열의자. 사진제공=양주시

유정복-오세훈, 공항철도∼서울지하철 9호선 직결 합의

유정복 인천시장은 17일 인천시민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24년 간 답보상태에 있던 ‘공항철도~서울9호선 직결사업’에 대해 서울시와 전격적으로 합의, 영종·청라·계양 등 인천 서북부 시민들의 교통불편 해소를 지속적으로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그 간 ‘공항철도~서울9호선 직결사업’의 운영비, 시설비 부담에 대한 이견으로 시민 불편이 지속됐으나 국토교통부(대광위), 인천시, 서울시의 지속적 협의를 통해 합의에 이르게 됐다. 서울도시철도 9호선 직결 운영비는 서울시가 전액 부담하되 인천시민의 교통수혜를 고려해 서울시가 부담해야 할 시설비의 절반을 인천시가 분담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9호선 급행열차 혼잡도 8% 감소, 인천공항↔서울 강남권 이동 시 환승없이 이동 등 인천 및 서울시민의 철도서비스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는 공동생활권인 수도권 교통문제는 3개 시도의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더 넓게, 더 두텁게", 시민 교통비 지원을 하고 시민의 다양한 대중교통 이용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K-패스’와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를 시 정책에 반영하는 방안 등 종합적이고 다양한 최적의 대안을 개발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9월 서울시가 제안한 ‘기후동행카드’는 기본요금이 상이한 광역버스는 이용이 불가해 서울 이외 지역에서의 지하철 탑승도 제한되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시는 광역버스 기후동행카드 사업에 내년부터 우선 참여하고 구체적인 시기 및 방법은 수도권 운송기관 등과 협의 후 발표할 예정이며 일반 지하철과 버스의 기후동행카드로의 참여는 전문기관 연구 및 수도권 실무협의를 통해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서울시와 검토하고 있는 광역버스 기후동행카드 도입으로 인천시민의 경우 월 1만 4000여 명이 매월 최소 3만 원 이상의 교통비 부담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시민을 위한 교통 편의 증진이 빠르게 추진되도록 국토교통부, 서울시, 지역정치권 등과의 협력 결과, 오랜 숙원이었던 ‘공항철도~서울9호선 직결’부터 ‘기후동행카드’ 참여까지 수도권 대시민 교통편의 개선, 교통현안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종합적인 정책 추진과 관계기관 논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117102831 유정복 인천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인천시-서울시 교통현안 해결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clip20231117102927 유정복 인천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인천시-서울시 교통현안 해결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clip20231117103020 유정복 인천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인천시-서울시 교통현안 해결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성남시, 빈대 발생 예방 강화...숙박·목욕장업 위생 점검

전국 곳곳에서 빈대가 출몰해 시민 불안감이 고조하는 가운데 성남시는 공중위생업소의 위생관리를 강화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시는 내달 7일까지를 ‘빈대 집중 점검·방제 기간’으로 운영해 숙박업 324곳, 목욕장업 50곳 등 모두 374곳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벌인다. 이를 위해 시·구청 공무원 8명, 명예 공중위생 감시원 8명 등 모두 16명의 빈대 점검반을 꾸렸다. 점검반은 각 업소를 2인 1조로 방문해 빈대 출몰 여부를 확인하고, 소독과 청결 상태를 살핀다. 매월 1회 이상 소독 실시 여부와 객실 요·이불·베개 등 침구의 포, 수건 1인 사용 때마다 세탁 여부, 탈의실·옷장·목욕실 등 청소 매일 1회 이상 실시 여부 등을 들여다본다. 위반 사항 발견 땐 바로 시정 가능한 사항은 현장 계도하고, 중대한 위법 사항은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라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한다. 이와 함께 자율적으로 업소를 관리할 수 있도록 자율점검표와 빈대정보집을 나눠주고 빈대 의심 신고 창구도 개설해 운영한다. 성남시 관계자는 "숙박·목욕장 업소에선 빈대가 살기 쉬운 침구, 수건, 가운 등을 불특정 다수가 함께 쓰기 때문에 빈대 확산 우려가 있다"면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 위생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건축과-새로운 도시 브랜드 개발하는 성남시 시청 전경 성남시청 전경 사진제공=성남시

용인시-UNIST, 용인에 반도체 교육·산학 허브 설치 ‘맞손’

경기 용인특례시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용인에 반도체 교육 산학 허브를 설치하기로 했다. 시와 UNIST는 지난 16일 용인시청 시장 접견실에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이용훈 UNIST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과 산·관·학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UNIST에선 이 총장 외에 김성엽 UNIST 공과대학장, 윤태식 반도체소재부품대학원장, 정순문 반도체디스플레이산학센터장 등이 협약식에 참석했다. 양 기관은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산·관·학 허브를 용인에 구축키로 했다. 용인 반도체 교육·산학 허브는 산업체 수요에 적합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반도체 기업을 위한 R&D(연구 개발) 기술 지원, 반도체 정책 기획·자문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UNIST는 내년부터 용인특례시 청사 일부 공간을 활용해 ‘반도체 아카데미’를 운영키로 했다. 반도체 아카데미는 공직자나 산하·협력 기관 정책 담당자의 반도체 이해력을 높이기 위한 ‘일반 과정’, 산업체 임직원들이 반도체 소자, 생산 공정 기술에 대한 전문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실습 위주로 운영하는 ‘전문가 과정’, UNIST 반도체 관련 학과 전공자들이 용인 내 반도체 기업에서 인턴십을 하는 ‘산업현장 인턴십 과정’ 등 3개 과정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시와 UNIST는 이와 함께 기업 최고 경영자나 고위 임원, 고위 공직자, 연구자 등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 ‘반도체 최고 고위자 과정’을 개설해 전국 단위로 운영할 방침이다. 김성엽 UNIST 공과대학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밝히고 "용인특례시가 갖춘 압도적인 인프라(하드웨어)와 UNIST가 지닌 훌륭한 소프트웨어가 만난다면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에대해 "용인특례시는 40년 전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반도체를 시작한 상징적인 곳이면서 원삼면에는 SK하이닉스가 140조 원을 투자하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가 조성중이며 이동·남사읍 일대엔 삼성전자가 300조 원을 투자하는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며 20조원이 투자될 삼성전자 기흥 캠퍼스는 차세대반도체 연구허브로 거듭난다"며 "용인은 단일도시로는 세계 최고의 경쟁력과 생태계를 갖춘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어제 정부가 용인특례시와 협의해 이동ㆍ남사읍 반도체 국가산단과 인접한 곳에 ‘반도체 특화 신도시’를 만들겠다는 발표를 했는데, 이로써 반도체 관련 여러 기업에서 일하는 IT 인재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정주 공간도 확장될 것"이라며 "반도체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가진 UNIST가 용인에 반도체 교육·산학 허브를 설치하면 IT 인재들이 많이 배출되는 시는 이들의 주거 공간, 생활 인프라를 지속해서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훈 UNIST 총장은 "UNIST는 지난 10년간 꾸준히 반도체 분야를 육성해 왔고 국내 대학 중에선 가장 앞선 반도체 나노팹과 기라성 같은 교수진들이 포진해 있지만 반도체의 중심이 경기도 쪽이다 보니 산·학 협력을 위한 거점이 필요했고 용인특례시와 협력한다면 상생 효과가 크겠다고 생각했다"며 "오늘 협약이 울산에 있는 기업에도 좋은 기회가 되고 양 기관이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는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UNIST(울산과학기술원)는 2021년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반도체 소재·소자 특성화대학원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2023년에는 삼성전자와 반도체공학 계약학과를 설립해 운영을 시작했고 KAIST, 성균관대학교와 함께 반도체 톱3대학으로 꼽히며 산업통상자원부의 반도체 특성화대학원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국내 대학에선 유일하게 나노팹 공정 인프라와 첨단 분석 장비 시설 등을 갖춘 데다 반도체 관련 전·겸임교원 40여 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산·학 협력 공동 R&D 연구 실적 등에서 최상위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117083735 용인특례시와 UNIST는 16일 용인시청 시장 접견실에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이용훈 UNIST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과 산·관·학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용인시 clip20231117083820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좌)과 이용훈 UNIST 총장(우)의 모습 사진제공=용인시

이상일 용인시장 "상상력, 관찰력 등을 시정에 접목 노력"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훌륭한 예술작품은 새로운 사고나 발상의 전환으로 탄생된다"면서 "봉사자들의 헌신은 타인은 물론 자신에게도 행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지난 16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자원봉사센터 봉사자 등 120여명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시민리더를 위한 인문학 특강’을 약 1시간 30여분 동안 진행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 시장은 특강에 앞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람들이 보람을 느낄 때 면역력 향상 등의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하버드 대학에서 실험을 통해 확인했는데 봉사의 삶을 살았던 테레사 수녀의 이름을 본따서 ‘마더 테레사 효과‘라고 부른다"며 "특강을 듣기 위해 모인 봉사자 여러분들의 헌신은 타인뿐만 아니라 자신에게도 행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봉사자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일하는 시간은 소중한 의미를 가진 ’카이로스‘의 시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통령이 좋아한 걸로 알려진 조지 프레드릭 와츠의 ‘희망’이라는 그림을 보여줬다. 그러면서 "그림은 절망의 모습처럼 보이지만 작가는 제목을 ’희망‘이라고 정하고 희망을 가지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었다.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봉사활동이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고난을 이겨내는 희망을 줄 것으로 믿는다"고 격려했다. 이 시장은 또 세계에서 가장 비싼 가격에 거래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살바토르 문디(구세주)’를 소개하면서 특강을 시작했다. 이 작품은 2017년 경매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무함마드 빈 살만에게 4억 5030만달러(현재 환율로 약 6000억원)에 팔렸다. 이 시장은 ’살바토르 문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으로 판정되기까지의 스토리를 설명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는 2019년 다빈치 사후 500주년을 기념해서 열린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의 ’다빈치 전‘에 ’살바토르 문디‘를 ’모나리자‘ 옆에 걸고 싶다는 뜻을 프랑스에 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며 "프랑스는 ’살바토르 문디‘가 다빈치 작품이라고 하더라도 ’모나리자‘를 필적할만한 작품은 아니라고 판단해서 사양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또한 프랑스 측은 "수년 전에 ‘모나리자’를 값으로 매긴다면 우리 돈으로 40조원은 될 것이라고 한 적이 있다"고도 했다. 이 시장은 과거의 예술형식과 가치를 부정하고 새로운 시각의 작품관을 제시하려한 ‘다다이즘’ 이야기를 하면서 다다이스트인 마르셸 뒤샹의 작품들을 보여줬다. 이 시장은 "뒤샹은 ‘모나리자’ 그림엽서에 검은 연필로 콧수염을 그려 넣은 ‘L.H.O.O.Q’라는 작품을 내놓으며 ’이것도 작품‘이라고 주장해서 인정받았다"며 "그가 과거에 없던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뒤샹은 남성용 소변기 제품에 ’R.MUTT 1917‘이란 사인을 하고서 이것은 ’샘‘이라는 작품이라고 주장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며 "뒤샹은 상품이 예술작품이 될 수 있다는 독창적 사고를 했기 때문에 평가를 받았다"고 했다. 이 시장은 "파블로 피카소의 ‘알제의 여인들’이 외젠 들라크루아의 같은 제목 작품을 모방한 것이지만 2015년 경매사상(비공식매매 제외) 두번째로 비싼 값인 1억7930만 달러(약 2330억원)에 팔렸다"며 "피카소가 모방을 했어도 화풍이 완전히 다른 입체주의적 작품을 창조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 시장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은 현실이 될 수 있다’는 파블로 피카소의 말을 소개하며 상상력과 독창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추상 표현주의 화가 루치안 프로이트의 ‘엘리자베스 2세 초상화’를 소개하면서 "나이 든 엘리자베스의 모습을 잘 보여준 작품으로, 영국 일각에선 ’여왕을 왜 이렇게 그렸냐‘는 비판이 나왔지만 여왕은 이 작품을 좋아했다고 한다"며 "정신분석학자 프로이트의 손자인 루치안 프로이트는 인간 존재의 과거와 현재를 작품에 투영하려 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인상주의 대표 화가 클로드 모네의 ‘인상, 해돋이’와 ‘루앙 대성당’, 폴 세잔의 ‘카드놀이 하는 사람들’ 등 다양한 화가들의 작품을 보여주며 화풍과 경제적 가치 등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이 밖에도 생존한 작가 중 가장 비싼 값에 작품을 판 데이비드 호크니, 김환기ㆍ이중섭ㆍ박수근 등 한국 화가들의 작품들도 다채롭게 보여주면서 작가들의 삶에 대해 에피소드를 곁들이며 소개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훌륭한 예술작품의 탄생은 관찰력과 상상력 발휘, 모방과 습작에서 생기는 새로운 사고나 발상의 전환에서 비롯된다"면서 "용인특례시를 이끌어가는 행정을 하면서 상상력, 관찰력, 새로운 사고, 발상의 전환을 늘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끝으로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키팅 선생은 학생들에게 로버트 헤릭의 싯구 ‘할 수 있을 때 장미꽃 봉오리를 모으라’는 의미를 가르쳤는데, 이는 내일엔 장미꽃이 질 수 있으니 오늘 이 순간을 행복한 마음으로 즐기라는 것으로 ’카르페 디엠‘과 같은 뜻"이라며 "오늘 이 자리에 오신 자원봉사자 여러분도 이 시간을 충분히 즐기면서 행복한 오늘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강의를 매듭지었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clip20231117081156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6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용인시자원봉사대학 봉사단을 대상으로 인문학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clip20231117081340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6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용인시자원봉사대학 봉사단을 대상으로 인문학 특강을 진행하고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시흥시 자연재난 대응평가 ‘3관왕’ 등극…비결은?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시흥시가 올해 치러진 각종 ‘자연재난 종합평가’에서 경기도 31개 시-군 중 유일하게 3관왕을 달성하면서 재난안전관리 우수기관임을 입증했다. 경기도가 실시한 ‘폭염 대응 종합평가’에서 시흥시는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도비 3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폭염 대응 종합평가는 △상황관리 및 대응체계 구축 △3대 취약 분야 집중관리 대책 마련 △무더위쉼터 운영현황 △폭염 저감시설 설치 및 관리상태 등을 평가 잣대로 삼았다. 지난 여름철 시흥시는 폭염 대비를 위해 취약계층에 선풍기 221대 및 창문형 에어컨 100대를 지원하고, 그늘막을 추가 설치했다. 시흥시 누리집과 재난문자(CBS), 전광판, 누리소통망(SNS) 등 각종 홍보매체를 활용해 ‘폭염 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적극 안내하며 선제 대비에 나섰다. 시흥시는 또한 풍수해(호우-태풍) 대책 종합평가에서도 도내 3위를 달성해 도비 1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태풍-호우 특보가 발효될 때마다 시흥시는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부서별 사전 조치 및 복구상황 점검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측히 풍수해 대응을 위해 데이터 기반 침수 원인을 분석해 대응계획을 수립하는 등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에 전력을 기울여 인명피해 제로화(0)를 달성했다. 아울러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 특성을 반영해 국민행동요령 외국어 버전을 제작해 배포하고, 이동 중에도 긴급재난영상회의가 가능한 안정적인 영상회의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재난대응역량 강화에 차별화를 꾀했다. 이에 앞서 시흥시는 지난 겨울철(2022~2023년) 대설 종합평가에서도 3위에 올라 도비 1억원을 확보하며 선제적인 재난대응기관으로 입지를 다졌다. 아울러 행정안전부가 평가한 ‘2023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사업비 8400만원 확보라는 겹경사를 누렸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종합평가 3관왕 달성은 시민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모든 공직자가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한 땀방울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흥시는 58만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앞장서고, 시민 누구나 더욱 안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kkjoo0912@ekn.kr임병택 시흥시장 자연재난 취약지역 로드체킹 임병택 시흥시장(왼쪽) 자연재난 취약지역 로드체킹. 사진제공=시흥시 임병택 시흥시장 자연재난 대책회의 주재 임병택 시흥시장 자연재난 대책회의 주재. 사진제공=시흥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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